김성근/구설/2009년
1.1. 4월 18일 한화전 위장선발 의혹
1.2. 조성환 광대뼈 함몰 부상 및 박재홍 욕설 사건
1.3. 5월 7일 롯데전 위장선발 의혹
1.4. "나는 절대 선수를 혹사시키지 않는다" 발언 논란
1.5. 경기중 심판실 항의 파문
1.6. 두산, 기아 개미 비하 발언
1.8. 진갑용 시즌아웃
1.9. 롯데 관중 야유 비판
1.10. "우리는 더러운 야구를 하지 않는다" 발언 + 로이스터 감독의 9회말 투수 교체
1.11. "KIA랑만 하면 이상하게 판정에 문제가 생긴다" 발언 논란
1.12. 봉중근 기용 관련 발언 및 말바꾸기
1.13. 안영명 빈볼 및 이여상 시즌아웃
1.14. 9월 22일 삼성전 위장선발 논란
1. 페넌트레이스
1.1. 4월 18일 한화전 위장선발 의혹
2009년 4월 18일 한화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 '''좌완''' 이승호를 1회만 던지게 한 후에 '''우완''' 카도쿠라로 교체하여 '''위장선발''' 의혹을 낳았다. 다음날 위장선발이 아니었냐는 질문에 김성근 감독은 왼손 선발인 어제와 오른손 선발인 오늘이나 한화 타순은 크게 변한게 없다면서 "(한화)오더가 똑같은데 무슨 위장이야?"라며 물타기를 시도하는 발언을 했다.
1.2. 조성환 광대뼈 함몰 부상 및 박재홍 욕설 사건
2009년 4월 23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SK-롯데전에서 롯데의 주장 조성환이 SK 투수 채병용이 던진 헤드샷에 맞고 광대뼈 함몰 부상을 당했다. 조성환은 공에 맞은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압박붕대로 얼굴을 감은 채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성환은 왼쪽 안면부 함몰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사건 동영상 (조성환 헤드샷 부상 및 박재홍 벤치클리어링)
그러나 사태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더욱 악화되었다. 이어진 8회말 2사에서 SK 박재홍 타석에서 롯데 김일엽이 던진 공이 정강이 부근으로 날아오자 공이 몸에 맞지 않았지만 위협구로 판단한 박재홍은 방망이를 던지고 마운드로 뛰쳐나가 주먹을 치켜들고 김일엽을 위협했다. 그러자 양측 선수단이 마운드로 몰려나오는 벤치클리어링 상황이 전개됐다. 롯데 공필성 코치가 흥분한 박재홍을 안고 만류했지만 이 과정에서 박재홍은 공 코치에게 어떤 말을 건넸다. 경기 후 공 코치는 그 말이 '욕설'이었다고 밝혔다. 결국 심판진과 양측 코칭스태프의 중재로 상황을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도 양팀은 다시 한번 충돌했다. 롯데의 공필성 코치가 흥분을 참지 못하고 박재홍을 나무라자 박재홍도 이에 맞대응하며 공필성 코치에게 언성을 높이며 신경전을 벌였다. # 이날 박재홍은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50홈런-250도루의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이날 행위로 빛이 바랬다.
얼굴의 세 곳이나 골절되어 수술을 받은 조성환은 경기 후 병원으로 찾아온 채병용과 SK 이만수 수석코치를 맞아 채병용에게 “내가 치러 들어가다가 미처 못피했다. 기죽지 말고 계속 잘 던져라.”라고 격려했다.
이 사건은 파장과 후폭풍은 컸는데,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 이후 SK가 빈볼로 자주 구설수에 오른데다가, 가해자측인 SK가 오히려 적반하장식의 대응을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음날 김성근 감독은 박재홍 욕설 사건에 대해 "야구하다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심판이 문제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 심판이 문제없다고 한 걸 우리가 논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말을 전해들은 야구팬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사건에 대해 여러 야구팬들이 인터넷상에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누구보다도 심판에게 많이 항의하기로 유명한 김성근 감독이 자팀에게 유리한 판정에 대해서는 "심판이 내린 판정에 대해 더이상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라는 말을 한 것에 대해 이중적인 행태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또 평소에 타팀 선수들에게 누구보다도 '''예의'''를 따지기로 유명한 김성근 감독이 자팀 선수가 야구계에서 훨씬 선배인 공필성 코치에게 욕설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야구를 하다보면 욕설을 할 수도 있지 않느냐"면서 감싸고 도는 이중적인 행태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었다.
또 김성근 감독의 SK가 연이은 빈볼 시비에 휩싸이고 있는 것을 지적하면서 감독이 빈볼을 지시하는 한국 야구계의 세태를 꼬집기도 했고, 김일엽의 상식적인 대응에 대해 박재홍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 거칠고 매너없는 야구를 추구하는 # 김성근 감독의 성향을 비판하면서 김성근과 박재홍의 공개사과를 촉구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훗날에도 김성근 감독은 프레시안 김은식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박재홍 욕설 사건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옛날에 장훈 씨는 방망이를 일부러 던졌다고. 일부러 저 피처를 향해서 빵 던져버렸다니까. 그리고 '야, 이 젊은 XX야. 이 XX가…' 하고 욕했다니까. 내가 여기서 대통령 욕하면 나 잡혀 가나? 아니잖아. '''야구장에서 생각나는 대로 욕 하는 거, 이게 그렇게 나쁘냐고.''' 그렇지?" 프레시안 "SK 이미지를 망친 건 내가 아니었다"
1.3. 5월 7일 롯데전 위장선발 의혹
2009년 5월 7일 부산 롯데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 '''우완''' 엄정욱이 공 8개를 던지고 아웃카운트 1개를 잡은 후 '''좌완''' 고효준으로 교체되어 '''위장선발''' 논란이 발생했다. 이날 롯데는 우완 엄정욱을 겨냥하여 주전 라인업에서 우타 강민호, 박기혁 등을 제외하고 좌타 최기문, 박정준, 박남섭 등을 선발로 기용하는 라인업을 선보였다.
1.4. "나는 절대 선수를 혹사시키지 않는다" 발언 논란
2009년 5월 19일 그간 선수 혹사 논란에 시달리던 김성근 감독이 "'''나는 절대 선수를 혹사시키지 않는다'''"라고 발언한 것이 파문을 일으켰다. 인터넷에 각종 패러디 드립이 양산되었다.
1.5. 경기중 심판실 항의 파문
2009년 6월 18일 3회가 끝난 후 김성근 감독이 심판실로 직접 찾아가 항의하여 파문을 일으켰다. 감독이 경기 도중에 심판실을 찾아간 것 자체가 한국 프로야구 판에서 처음 일어난 일이다.
김 감독이 결코 찾아가서는 안 될, 금기시 돼 있는 심판실로 직접 찾아가 항의한 것에 대해 많은 야구인들이 비판했다. 판정의 시시비비를 따지면서 정작 김 감독 본인은 넘어서는 안 될 선인 심판실 문턱은 넘고 말았다는 것. 그라운드 안에서 이루어져야할 판정 시비를 심판실로 끌어들였다는 것은 은근한, 또는 직접적인 압력으로 비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이 KBO 내규를 위반하고 심판실을 찾아간 것은 자칭한 원칙주의자에도 걸맞지 않는 행동이라는 평. 당시 OSEN 기사는 “한국 프로야구현장의 큰 어른이자 최고액 몸값을 받고 있는 지도자의 올바른 처신이 아니다. 심판들이 성역으로 여기고 있는 심판실로 감독이 찾아가 시위하는 모습은 분명 정도가 아니다.”라며 김성근 감독을 비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내규에 따르면
☞ 구단 관계자,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경기 종료 후나 경기 중에 심판실에 찾아와서 판정에 항의 또는 기물을 손괴하는 행위
- 제재금 100만 원 이하
☞ 구단 관계자,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경기 종료 후나 경기 중에 심판실로 찾아와서 폭행을 하였을 경우
- 제재금 300만 원 이하, 출장정지 10게임 이하
☞ 구단 관계자,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경기 전후에 심판실로 찾아와서 사적인 환담을 나누거나 친목적인 언행을 하였을 경우
- 제재금 50만 원 이하
로 명기되어 있다.
1.6. 두산, 기아 개미 비하 발언
2009년 6월 기자들과 인터뷰하면서 등산에 이야기를 하다가, 순위경쟁을 하는 두산과 기아를 개미로 비하하여 해당팀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재밌게도 그 해 한국시리즈는 개미 취급 당한 기아가 역사에 남을 끝내기 홈런으로 SK를 털었다.
1.7. 6월 25일 경기 고의패배, 경기포기, 관중모독, 져주기 시프트 논란
2009년 6월 25일, ‘야구계의 6·25 사변’이라고도 불린 SK-KIA전에서 '''고의패배''', '''경기포기''', '''관중모독''' '''져주기 시프트''' 논란이 발생했다. 승부가 연장전으로 이어지자 막판에 타자 최정을 투수로, 투수 김광현을 타자로, 투수 윤길현을 1루수로 기용하고 좌타자 타석에서 SK 수비진이 반대로 1루와 2루 간을 완전히 비워 놓는 극단적인 시프트를 했다. 평소에 보기 드문 진귀한 장면들이 속출했던 이날 경기는 야구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 김성근 감독의 이러한 극단적인 경기 운용의 의도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했다. 당시 유독 무승부가 많았던 SK의 김성근 감독이 무승부를 패나 다름없이 규정했던 당시 규정에 대해 항의하는 의미에서 고의로 패배를 택한 것이라는 풀이되었다. 그러나 이에 따라 고의패배, 관중모독이라는 비난도 거셌다.
김성근 감독은 '''고의패배''', '''경기포기''' 등의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김 감독은 당시 정대현은 3이닝째 던지고 있었고, 윤길현은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전병두는 전날에 등판으로 무리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최정을 투수로 내보낼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해명했던 윤길현은 경기 전날도 출전했고 문제가 된 경기 당일에도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는 점에서 다소 석연치 않았다. 또 김 감독은 좌타자 김형철 타석에서 1, 2루 간을 완전히 비워 놓는 극단적인 시프트를 선보인 것에 대해서는 "이만수 코치가 잘못 이해하고 시프트를 지시했다."는 납득이 가지 않는 해명을 했다.
김성근 감독의 해명이 진실이었다고 치더라도, 평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경쟁팀들을 비난했던 김성근 감독의 다른 언행들과 상충된다는 지적이다. 김성근 감독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봉중근(2009년 9월 6일), 류현진(2010년 8월 22일)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부상에도 있어도 팬들을 위해 참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하면서 상대팀 에이스와 감독을 동시에 깐 적이 있다.
또 이날 경기는 '''마지막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있는 KIA와 KIA를 응원하고 있는 팬들을 분노하게''' 만든 경기였다. 경기 막판에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판단되자 최정을 투수로, 김광현을 타자로, 몸을 풀고 있던 윤길현을 1루수로 기용하고 끝내기 안타를 방치하는 '져주기 시프트'를 하면서 '''경기를 이긴 KIA에게 오히려 수치심을 불러일으키고''' 이겨도 이긴게 아닌, 반대로 SK는 져도 진 게 아닌 것 같은 상황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에 대해 '관중모독'이라는 KIA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각 포털과 KBO 게시판에는 KIA팬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KIA팬들은 "정말 KBO에 대한 항의할 의도였다면 KBO에 정식으로 항의하면 될 것아니냐."면서 김성근 감독의 행동을 비판했다. 언론도 '''최선을 다해 이긴 팀에게 수치심을 준 경기''', '''승자도 패자로 만든 황당한 경기'''라고 김성근 감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지만 시간이 오랜 시간이 지난 2015년 5월 이러한 논란과 비판은 뒤로한 채 한 언론은 이날 경기를 언급하며 '무승부=패'로 규정하는 KBO의 승률 계산방식의 불합리성을 지적한 김성근 감독의 용병술로 포장하였다.
그러나 김성근의 고의패배는 결국 부메랑으로 날아와 '''SK는 이날 고의로 당한 1패 때문에 정규시즌을 2위로 마감'''해야 했다. 물론 무승부가 패배와 같이 카운트되기 때문에 SK가 무승부를 거두었던 패배했던 간에 SK의 승률은 변함이 없다. 문제는 상대팀이었던 KIA가 이날 거둔 1승 덕분에 총81승을 거두면서 80승을 거둔 SK를 물리치고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1.8. 진갑용 시즌아웃
2009년 7월 11일 삼성-SK전에서 삼성의 주전포수 진갑용이 SK 송은범의 투구에 맞아 척골 골절상을 입고 시즌 아웃되었다. 진갑용이 시즌 아웃을 당하자 삼성팬들은 크게 분노했고 송은범 빈볼의 고의성 여부가 논란이 되었다. 당시 SK와 삼성이 치열한 순위싸움을 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삼성이 6연승, SK가 6연패하던 와중에 있어났던 일이었기 때문에 송은범의 빈볼이 고의성이라는 의혹이 커져갔다. 당시 3위를 달리고 있던 삼성은 6연승을 거두며 2위 SK를 따라잡기 직전이었다. 쌍방울 시절에도 그랬지만 팀이 연패를 당하거나 잘나가는 상대를 만났을 때 빈볼을 던져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것은 김성근의 오래된 수법이라는 것.
6연승행진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2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던 삼성은 주전 포수 진갑용의 부상으로 큰 타격을 입고 상승세가 꺾이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백업 포수 현재윤까지 부상 당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1.9. 롯데 관중 야유 비판
2009년 7월 1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롯데팬들이 SK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이날 롯데팬들의 야유는 그동안 SK와 여러차례 빈볼 사건이 이어져 오던 끝에 4월 23일 롯데의 주장 조성환이 광대뼈 함몰의 부상을 입는 등 그간 SK에 누적된 앙금이 표출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김성근 감독은 "보는 매너가 필요하다"라며 롯데 관중들을 비판하여 논란을 확대했다.
1.10. "우리는 더러운 야구를 하지 않는다" 발언 + 로이스터 감독의 9회말 투수 교체
2009년 7월 19일 문학구장에서 롯데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김성근 감독이 "'''우리는 더러운 야구를 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여 야구팬들에게 파문을 일으켰다. 김성근 감독은 "왜 SK 야구가 지저분하다는 것이냐"라고 말하며, '''유독 SK가 상대 타자를 위협하는 빈볼을 많이 던진다는 세간의 시선'''은 고정관념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또 김성근 감독은 "우리는 5점차로 이기고 있어도 8, 9회 번트 한 번 한 적 없다. 역사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롯데가 SK를 16대6으로 크게 앞서고 있던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롯데 로이스터 감독이 나승현에서 이정훈으로 투수를 교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SK가 헌납한 16실점은 김성근 감독이 SK 감독으로 취임한 이후 역대 최다 실점 기록이었다. 롯데의 9회말 2아웃 투수 교체는 좀처럼 투수교체를 하지 않았던 로이스터 감독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교체였는데, 이는 크게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도 9회말 2아웃 이후에 정대현 등으로 투수를 교체하는 일이 많아 다른팀의 반발을 샀던 김성근 감독에 대한 '''보여주기 교체'''였다는 해석이 많았다. 이를 지켜보던 7개팀 야구팬들이 매우 통쾌해 했다고.
1.11. "KIA랑만 하면 이상하게 판정에 문제가 생긴다" 발언 논란
2009년 8월 24일, 인터뷰에서 KIA랑 경기하면 유독 오심이 많다라고 말했다. '''"KIA랑만 하면 이상하게 판정에 문제가 생긴다. 우연인지 몰라도 그것 때문에 승패가 갈린다"'''라고 인터뷰 한 것이 논란을 야기했다. 심지어 김성근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까지 "올해 KIA하고만 하면 심판 문제가 걸린다"며 시비를 야기했다. 그러나 이런식으로 특정팀이 편파 이득을 보고 있다는식의 인터뷰는 신중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언론에서도 이를 김성근 감독의 '''장외 심리전'''으로 해석하며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게다가 김감독의 인터뷰내용은 한동안 KIA를 싫어하는 야구팬들이 지역드립을 칠때 사용되기도 했다.[1]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는 SK가 오심으로 이득을 보았다. 그것도 7차전에서.
'''하지만''' 1년전인 2008년 11월 14일 아시아시리즈 세이부전에서 SK 박재홍의 파울이 심판의 오심 덕분에 홈런으로 선언되었을 때 김성근 감독이 "'''오심도 경기의 일부분, 세이부는 심판 핑계 말아야'''”라고 인터뷰한 바 있었다. 이 자료가 발굴되면서 야구팬들에게 김성근 감독의 아전인수식 말바꾸기 행태가 다시한번 도마에 올랐다.
'''그.러.나. 이 발언은 8년이나 지난 후에야 재평가를 받는데...'''[2]
1.12. 봉중근 기용 관련 발언 및 말바꾸기
2009년 9월 6일 LG의 에이스였던 봉중근이 '''SK와 선두경쟁을 하던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3] 팀이 7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엔트리에서 말소되자''' 이를 비판하였다. "마지막까지 해야지. '''팬들에 대한 결례 아닌가'''. 또 봉중근 얘기만이 아니라 현재 우리 야구계 풍토가 고쳐야 할 점이 있다. 3억~5억원 연봉 받는 선수들이 아프다는 건 의무감이 없는 것이다. 아파도 운동장에 나서서 최선을 다해 줘야지. 관중들은 그러한 것을 보러 오는 것 아니냐. 그런데 경기에 안 나오면 얼마나 실망하겠나. '''기본을 모르는 것이다.''' 600만 관중이 오면 뭐하나. '''부끄럽지 않게 야구를 해야지'''. 최종 순위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봉중근을 보러 오는 팬들이 있을 텐데…. '''이들을 기만하는 행위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불과 한 달 전에 봉중근이 SK전에 선발등판이 예정되어 있을 때 김성근 감독은 '봉중근 같은 투수를 혹사시키는 건 국가적 재원 낭비다.'라고 발언한 적도 있었기에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말을 바꾼다'''고 비판받았다. 김성근 감독 스스로도 찜찜했는지 봉중근의 엔트리 말소를 비판하면서도 인터뷰 말미에 "결코 SK의 유·불리를 염두에 둔 말이 아니다. 야구인들에게 '순위'가 아닌 '팬서비스'를 우선 순위에 두자고 주장하는 것이다"라고 사족을 덧붙였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LG는 15일 경기 때 (승부가 기울자) 9회 박용택 타석을 시작으로 줄줄이 대타로 교체했다. 이런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말하며 '''LG의 선수 기용을 한번 더 비판'''하여 논란을 부채질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LG 김재박 감독은 '''"이젠 남의 팀 선수 기용까지 참견하시네요."'''라고 운을 떼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김재박 감독은 '''"솔직히 기분 나쁘다. 봉중근의 엔트리 말소는 전적으로 감독인 나와, 당사자인 봉중근, 구단이 협의를 해서 내린 결정인데 왜 다른 팀 감독이 그걸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봉중근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부터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었고, 남은 경기 등판보다는 내년을 대비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서 뺐다. 정상적으로 등판이 가능했다면 16일 SK전에 낼 수도 있었다. 팬들도 다 이해하는 부분. 야구 하루, 이틀 한 것도 아니고 에이스가 등판한다 해서 무조건 이긴다는 보장이 어디 있나. 게다가 4강 경쟁에서 탈락한 팀들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건 당연한 수순인데 '''그걸 가지고 다른 팀 감독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분명히 월권이라고 생각한다. 얼마전 봉중근이 팔꿈치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선발 등판을 했을 땐 김성근 감독께서 뭐라 하셨나. 그땐 정반대로 '저러다 고장이 나면 누가 책임 질 것이냐'고 하지 않았나"'''라며 김성근 감독의 '''내정간섭'''을 작심 비판했다.
김재박은 한이 쌓였는지, 얼마 후 9월 19일에도 외국인 투수 존슨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자, “존슨 제외, '''그분'''이 뭐라하실지라며 김성근 감독을 디스했다.
1.13. 안영명 빈볼 및 이여상 시즌아웃
2009년 9월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한화전에서 한화 이여상이 SK 투수 카도쿠라의 공에 맞아 손목 골절 부상을 입고 시즌아웃되었다. 앞서 SK가 8-2로 앞선 4회말 2사 상황에서 한화의 선발투수 안영명이 던진 공이 바운드되어 SK 김재현의 오른쪽 정강이를 향해 날아가자, 김재현이 마운드를 향해 돌진하면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난 바 있었다. 이영재 구심과 SK 선수들이 김재현을 말리며 상황은 빨리 종료되었지만 이영재 구심은 안영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이에 한화는 즉시 항의했지만 결국 마정길로 투수를 교체했다. 바로 이어진 5회초 카도쿠라가 이여상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것은 이에 대한 보복구로 여겨졌다. 재활을 끝내고 복귀한지 불과 4개월만에 이여상은 다시 부상으로 재활에 들어가게 되었다.
한편 안영명의 빈볼이 고의성이 있었는지의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쟁점은 안영명이 빈볼을 던질 이유가 있느냐는 것. 그동안 한화의 대SK전 전적이 압도적으로 밀리고 있었는데다가 이날도 8대2로 뒤지는 상황에서 안영명이 빈볼을 던진 것이 이유가 있느냐는 것이었다. 또 안영명의 공이 바운드된 후 김재현에게 날아갔음에게 불구하고 김재현이 마운드로 돌진한 것이 과민반응이 아니냐는 것도 논란이 되었다. SK가 계속되는 빈볼로 비난을 받아오고 있는 상황에서 역으로 맞았다고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여론도 있었다.
1.14. 9월 22일 삼성전 위장선발 논란
2009년 9월 22일 인천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위장선발'''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경기는 여러모로 시선이 집중되던 중요한 경기였는데, 당시 거침없이 15연승을 달리고 있던 SK가 당시 기록인 16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느냐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기존 16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팀은 이날 경기의 상대팀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였다. 뿐만 아니라 SK는 이날 경기를 승리하여 1위를 달리고 있던 기아 타이거즈를 따라잡는다는 두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삼성에게도 중요한 경기였는데, 16연승 기록을 지켜내느냐의 여부가 달렸을 뿐만 아니라, 삼성에게 시즌 막판 4강 싸움의 분수령이 되는 경기였기 때문에 다승왕 후보였던 윤성환이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등판한 경기였다.
이날 경기엔 SK 송은범이 선발로 내정되어 있었는데, 연습투구중 송은범이 통증을 느꼈고, 김성근 감독은 이 사실을 '''경기 직전에야''' 선동렬 감독과 심판진에게 선발투수를 교체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경기 몇분전에 통보를 한 데다가 의사 소견서와 같은 증빙자료가 없었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송은범은 마운드에 올라야만 했다. 결국 선발등판한 송은범은 1번 타자 신명철에게 5개의 공을 던져 2루땅볼을 유도하여, '선발투수는 최소한 한타자 이상을 상대해야 한다'는 야구 규정의 최소요건을 충족하자마자 바로 교체되었다. '''우완''' 송은범을 대신해서 교체되어 나온 투수는 '''좌완''' 고효준. 야구계에는 선발투수가 불가피한 사정이 있어 교체될 경우 같은 팔의 투수로 교체하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이러한 관례를 무시하고 좌완 고효준을 올린 것이었다.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등판에도 불구하고 고효준은 뛰어난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고효준이 내려간 이후에도 김성근 감독은 좌타자 일색의 삼성 타자진을 비웃듯 '''좌완''' 이승호, '''좌완''' 전병두가 연달아 나오며 경기를 마무리 지어버렸다. 결과는 SK의 6대 1 승리. SK는 16연승에 성공하며 16연승 타이기록을 세우는데 성공했고, 삼성은 결국 2009년 포스트 시즌에 진출에 실패했다.
송은범은 불과 몇경기 전에도 KIA전에 나와 세타자만 상대하고 [4] 아웃카운트를 잡지않고 교체되었기 때문에 더욱 논란이 되었다. 그리고 2011년 5월 12일에 또다시 김성근 감독에 의해 거의 유사한 위장선발 의혹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 사건은 다시 한번 재조명 되었다.
2. KBO 포스트시즌
2.1. 나주환 가격 및 관중 오물 투척
2009년 10월 14일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SK 나주환이 두산 포수 용덕한을 고의로 걷어차는 사태가 벌어졌다. 나주환의 발차기에 용덕한은 쓰러져 고통스러워 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일어난 용덕한은 손에 쥐고 있는 야구공을 SK 덕아웃을 향해 던지며 분노를 표했다. 이미 역대최악으로 기억되는 2007년 한국시리즈에서 정근우, 채병용, 조동화 등의 비신사적 행위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 두산팬들은 나주환이 용덕한을 가격하자 격분하여 경기장에 오물을 투척했고 이로 인해 경기가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재개되는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하게 되었다.
2.2. 2009년 한국시리즈 장외 사인, 관중석 수신호, 사인훔치기 파문
2009년 포스트시즌에서 SK의 '''장외 사인(관중석 수신호)''' 및 '''사인훔치기''' 논란이 불거져 나오면서 큰 파문이 일으켰다. SK의 관중석 수신호는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 KIA의 항의로 공개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지만 SK는 2007년, 2008년 한국시리즈때도 수신호를 통해 정보들을 전달했다고 알려져 있다. 2009년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 SK 2루주자가 두산 사인을 훔쳐 보고 타자에게 신호를 보냈고, 관중석에 앉은 SK의 김정준 전력분석원 등이 수신호로 선수들에게 시프트 등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발생했다. 두산 측은 당시 이에 공식적으로 항의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시리즈가 완전히 끝난 후 김경문 감독은 아쉬움 섞인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두산 선수들과 코치진이 SK의 사인훔치기와 관중석 수신호 사실을 KIA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에게 알렸고, 이에 조범현 감독을 비롯한 KIA코칭스태프가 직접 두산과 SK의 플레이오프를 찾아 SK 전력분석팀 바로 뒤에 앉아 SK의 수신호를 확인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 때도 SK 전력분석팀의의 관중석 수신호가 감지되자 KIA 김동재 코치가 주심에게 이를 항의하면서 이 사실이 공개적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곧 엄청난 파문에 휩싸였다. # # # 이렇게 되면 우승 2회는 파기가 될 것으로 유력하지만 아직까지 보존 중이다.
장외 수신호 논란과 관련된 야구 규정의 해석을 둘러싼 논란이 발생했는데 이를 정리한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야구칼럼리스트 박동희도 이를 다룬 기사를 냈는데, 박동희가 김성근 감독을 존경하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다소 걸러 읽을 필요가 있다. [박동희의 MailBag] SK 전력분석원의 수비위치 논란
논란이 불거지자 SK 측은 "선수에게 직접 한 게 아니라 수비코치를 통해서 전달됐다. 시즌 중 다른 팀도 하는 일이다. 금지한다면 앞으로 하지 않겠다." 부정 행위인지 몰랐다.라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관중석 사인을 시인'''한 꼴이 되어버렸다. SK 측은 앞으로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2차전에서 의혹이 제기되었고, 4차전에서도 김정준 SK 전력분석팀장이 경기 중 이광길 3루 코치에게 사인을 보내는 장면이 취재진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에게 목격되어 논란이 재점화되었다. 결국 4차전이 끝난 후 KIA 조범현 감독이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
4차전에서 SK의 장외 수신호가 파문이 다시 확신되자 다음날이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회요강 제26조 "불공정 정보의 입수 및 관련 행위 금지 - 경기 중 구단 직원 및 관계자가 무전기, 휴대전화, 전자기기 등 정보기기를 사용해서 감독, 코치, 선수에게 그 경기에 관한 정보제공을 금지한다" 조항에 따라 SK의 행위가 부적절하다는 해석을 내리고 향후 적발될 시 전력분석원의 퇴장 및 남은 경기 출입금지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심판진은 5차전부터 수시로 SK 전력분석팀의 동태를 살피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
하지만 사인훔치기 및 관중석 수신호 논란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명확한 해명을 회피한 채 도리어 기자들과의 기싸움에서 기선을 제압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 1차전에서 처음 파문이 발생하자 다음날 김성근 감독은 이 문제를 처음 기사화한 기자에게 "'''지금 같은 중요한 때에 그런 기사를 쓰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며 덕아웃에서 직접 화를 냈다. 김 감독은 그 기자에게 "중요한 것은 사인을 훔치는 게 아니라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하는 것"이라면서 "8개 구단 모두 상대를 분석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하며 논점에서 벗어나는 발언을 했다. 이에 기자와 김성근 감독 간에 언쟁을 벌어지기도 했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시즌 중 타팀이 사인훔치기를 했다면서 엉뚱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다른 팀에게 의혹의 화살을 돌리려 하기도 했다. #
공식 인터뷰에서도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당시 '사인 훔치기가 있었다'라는 논란이 제기되자 김성근 감독이 대노하기도 했다. # 또 2차전이 끝난 후 가진 공식인터뷰에서는 자리가 없어서 한쪽 다리를 걸쳐놓고 앉은 채 기자가 질문하자 김 감독은 기자의 말을 끊으며 "기분이 좀 나쁜데 그런 식으로 (앉아서) 물어보지 말라. 예의를 지켜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발끈했고 일순 회견장은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지기도 했다.
이 와중에 결국 SK 프런트가 장외 수신호를 사실상 시인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성근 감독은 2차전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위에서 신호? 최종적으로 모든 이동이나 작전지시는 내가 내린다. 전력분석팀에서 그럴 권한이 없다. 위에서 신호하는 대로 움직이면 벤치의 나는 뭐냐"고 말하면서 장외 수신호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 또 사인훔치기 의혹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김성근 감독은 “사인을 빼앗기는 팀이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사인 훔치기를) 당한 뒤에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건 프로답지 못한 자세다"라고까지 말했다. 김성근 감독의 이러한 발언이 전해지자 야구커뮤니티는 주말내내 후끈 달아올랐다. 한편 김성근 감독의 발언을 들은 KIA 측은 "대회 요강에 나온 '''금지사항'''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
사인을 빼앗기는 팀이 잘못이라고 기세등등하게 말했던 김성근 감독은 정작 한국시리즈에서 패배하자 돌연 "KIA가 한국시리즈 내내 사인을 훔쳤다"라고 주장하여 파문을 일으켰다. KIA팬들은 열번째 우승을 차지한 잔치집에 찬물을 끼얹는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KIA의 모 코치는 SK가 하니까 다른 팀도 다 하는 걸로 아시는 모양이라면서 김성근 감독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 발언은 2000년 현대-두산 한국시리즈에서도 드립나왔지만 이 때는 정작 야구 관중 몰이가 감소될 때라 덜 알려진 사태였다. 근데 김인식 감독은 후에 본인의 발언이 죄송하다고는 했는데 김성근 이 양반은 끝까지 인정하지 않았다고...
2.3. 포스트시즌 통산 감독 1호 퇴장
2009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6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이종범의 2루 땅볼 때 2루로 쇄도하던 김상현에 SK 유격수 나주환이 걸려 넘어지면서 병살플레이가 이어지지 못하자 김성근 SK 감독이 수비방해라고 주장하면서 임채섭 2루심과 강하게 설전을 벌였다. 김상현이 시도한 '도루 방해성 슬라이딩'은 평소에 SK 주자들이 특히 자주 시전하는 것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김성근 감독의 내로남불식 항의에 대해 따가운 시선이 쏠렸다. 그날 경기 9회에는 SK 박정권이 '발이 사람을 향하는' 슬라이딩을 하기도 했다. 김성근 감독의 항의에 대해 임채섭 심판은 정상적인 플레이였다는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그러자 김성근 감독은 수비 위치에 있던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심판진은 선수단을 복귀시키 않을 경우 감독 퇴장이라고 경고했으나 김 감독이 선수단을 내보내지 않고 버티자 김풍기 주심은 규정에 따라 선수단을 무단으로 철수시킨 김성근 감독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로써 김성근 감독은 '포스트시즌 통산 감독 1호 퇴장'이라는 불명예를 당하게 되었다.
훗날 김성근 감독의 고백에 따르면, 선수들이 들어오고 있을 때 '철수시 퇴장' 규정이 퍼뜩 생각 났지만 분위기상 들어오고 있는 선수들 바로 되돌려보낼 수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퇴장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1] 이날 김성근 감독의 인터뷰로 인한 논란 과정에서 지역드립이 처음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2009년 한국시리즈 KIA우승 이후 넷상의 지역드립이 대폭발하면서 일베가 형성되었다.[2] 사실 금품을 건넨 시점은 2013년 타어강 시즌이라 상관이 없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3] 엔트리말소 시점은 SK와 LG가 경기하던 시점이었으나, 봉중근의 다음 등판예정 경기는 KIA전이었다.[4] 이때는 세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는 막장투구 내용을 보여서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교체라는 시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