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숙

 




'''대한민국 제13대 영부인
김옥숙
金玉淑 | Kim Ok-suk
'''
'''출생'''
1935년 9월 8일[1](88세)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자택'''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15안길 69
(연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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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신)안동 김씨[8]
'''부모'''
아버지 김영한, 어머니 홍무경
'''형제자매'''
오빠 김복동
'''배우자'''
노태우
'''자녀'''
아들 노재헌
노소영
'''친인척'''
할아버지 김선진
할머니 진성 이씨[9]
외손녀 최윤정, 최민정

경북대학교 (가정교육학 / 중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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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생애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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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제13대 대통령 노태우아내. 대한민국 제13대 영부인이다.

2. 생애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김영한(金永漢)과 홍무경(洪戊庚[2])의 첫째 딸로 태어났다. 김복동(金復東)은 친오빠다. 경북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가정교육과에 진학하였다가 노병수(盧秉壽)[3]의 아들 노태우와 결혼해 그들의 집안인 교하 노씨 집안으로 시집가는 바람에 대학을 중퇴하였다.
유일하게 어록이 없는 영부인으로 기억될 만큼, 취임 초기부터 ‘그림자 내조’를 내세우며 잠행 스타일을 고수했다. 한 일은 많지만, 존재감이 옅은 남편 노태우를 닮았다. 원래는 무척 적극적인 성격이지만, 바로 전 영부인이었던 이순자가 워낙 나대고 다니면서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만큼 이를 교훈삼아 일부러 조용히 지냈다는 주장도 있다.
사실 김옥숙이 이순자보다 4살이나 많은 언니였지만, 남편이 오랫동안 2인자의 삶을 살았던 탓에 1인자의 부인인 이순자를 형님이라 부르면서 깍듯이 모셔야 했다. 하지만 6.29 선언 이후 마침내 남편이 대통령이 되었고,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모임에서 '''“민정당이 인기가 없어 정말 고생이 많았어요"''', '''“우리는 국민이 직접투표로 뽑아 준 대통령이어서 체육관 대통령하고는 달라요”'''라고 하는 등 태도가 돌변하여 이순자를 분노하게 했다.[4]
문화방송에서 방영된 드라마 <제5공화국>에서는, 김옥숙이 이순자 앞에서는 '형님'이라고 부르며 깍듯이 대하다가도 돌아서서는 고까운 표정을 짓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고, 선거 막바지에 김옥숙이 이순자에게 '''"형님, 5공화국은 왜 그렇게 인기가 없어요? 선거하는 데 정말 힘들어요"'''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이순자에 대한 호칭도 "형님"에서 "재국이 엄마"로 바뀌었다.[5]
공개석상에서 무조건 90도로 인사하고, 노태우 옆에서 미소를 띄운 채 가만히 서있기만 했다. 인터뷰도 거의 한 적이 없으며, 복지기관 방문 등의 단독 일정도 무조건 비공개였다. 고종사촌 동생[6]으로 남편의 책사 역할을 한 박철언을 매우 아꼈다. 슬하에는 딸 노소영과 아들 노재헌이 있다.
현재 투병 중인 남편 노태우를 병간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생존해 있는 다른 영부인들과는 다르게 최근 언론에서 모습을 보기가 어렵다. 그나마 가장 최근의 모습이 드러났던 건 박근혜 정부 시절 2015년 노태우의 퇴원을 위해 병원을 찾는 모습이었다고 할 정도로 매스컴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2020년 6월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아들 노재헌의 말에 따르면 현재는 남편인 노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을 왔다가다 하면서 살고 있다고 한다.

3. 여담


  • 김옥숙을 연기한 배우들로는 제4공화국에서의 양미경, 삼김시대에서의 김해숙, 제5공화국에서의 송옥숙[7] 등이 있다.
  • 전두환노태우가 친구 지간인 것과는 대조되게 김옥숙은 이순자와 불구대천이다. 이유는 이순자 혼자만의 잘못으로 이렇게 된 것인데 이순자는 하나회 일당들의 부인들 사이에서도 극악의 똥군기를 부리기로 악명높았기 때문이다. 결국 남편인 노태우가 대통령이 되자 김옥숙은 이순자에게 "나는 당신과 다르다. 당신은 체육관 출신 대통령 부인이고 나는 전 국민이 뽑은 직선 대통령 부인이야! 옛날에는 많이 당했지만 지금은 아니야!" 라고 일갈하며 독재자 마누라, 대통령 마누라라고 강력하게 어필하기까지 했다.
  • 딸 노소영과 남편 노태우가 차례차례 크리스천이 된 것처럼 본인도 마찬가지로 개신교를 믿게 되었고, 병석에 누운 남편을 위해 기도를 한다고 한다.
  • 1988년 남편 노태우가 대통령에 취임 이후에 광주 5.18묘지를 찾아 참배하였다.
  •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상당한 미인이다. 고두심과 인상이 비슷하다.


[1] 음력 8월 11일[2] 출처 기사.[3] 출처 사진. [image][4] 많은 흠결이 있기는 하나, 어쨌건 노태우는 직선제 국민투표라는 절차적 정당성을 충족시킨 대통령이다. 하나회의 주도로 군사반란을 일으켜 정권을 찬탈한 전두환에 비하면 격이 다른 정당성을 가지고 있음을 부정하기 어렵다는 것.[5] 사실 전두환 재임 중에도 자기 집에서 남편 노태우와 이야기할 때에는 '재국이 엄마'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참고로 이순자는 김옥숙을 '소영이 엄마'라고 했다.[6] 작은고모 김당한(金棠漢)의 둘째 아들이다.[7] 이름의 한자까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