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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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SBS 아나운서.
1988년 CBS에 입사하여 아나운서 일을 시작했으며, 1993년 SBS 경력직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주로 뉴스와 스포츠 중계를 했었다.
2. 스포츠 중계
한 때 SBS 지상파 야구 중계방송 캐스터를 맡았다. 특유의 중계 스타일이라면 홈런이 나올시 "홈런" 을 아주 긴시간 동안 외치는 것. 글로 표현하자면 "호오오오오오오오오옴런" 이정도(...) 참고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경기였던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를 무려 현장에서 생중계하셨다.[1] 9회 말 이승엽의 극적인 동점 쓰리런이 나오자 "호오오오오오옴런" 을 시전한 게 바로 이분. 여담으로 당시 중계 파트너였던 해설위원은 다름아닌 박노준이다.[2]
하지만 2000년대 중반에 송재익의 공백을 대체하기 위해 축구 중계로 빠졌고, 대신 온 사람들이 동료 아나운서인 배기완[3] , 박찬민. 이 들은 평이 좋지 못했고, 결국 2014년부터 TV 중계는 정우영이 맡아서 한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중계 때에는 제갈성렬과 함께 "하나 둘!"을 외치기도 했다. 그런데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주님이 허락한 금메달" 같은 특정종교발언을 해서 덤으로 비판받았던 흑역사가 생겼다. 설상가상으로 논란이 되자, SBS 스포츠국은 '''스튜디오에서 재더빙'''을 시키면서 둘만 더 까였다. 안습.
배성재 아나운서가 메인 캐스터가 되기 이전에는 메인 축구 캐스터였는데 야구와 마찬가지로 평은 좋지 못했다. SBS에서 어지간히 스포츠 중계를 할 인력이 없었음을 보여주는 부분.
하지만 검도 중계로는 대한민국 최고의 캐스터라는 평을 받는다. 실제 검도 3단으로, 현직 아나운서 중 가장 전문적인 중계 실력을 보여준다. 매년 초 열리는 SBS 검도왕대회의 메인 캐스터였다.[4] 이외에도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에서 레슬링과 유도 육상을 전담으로 맡았으며 1990년대 프로복싱은 거의 메인 캐스터였다.
3. 그 외 방송 진행
- 《SBS 뉴스퍼레이드》의 진행을 2000년대 초반에 맡았고, 이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맡았다.[5]
- 《모닝와이드》와 《생방송 투데이》 등 교양 프로에 출연했고 각종 내레이션을 맡았다.
4. 라디오 진행
주로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04년 ~ 2005년쯤에는 《김정일의 쿵짝 노래는 트로트》를 진행한 이력이 있고[8] 이후 해당 프로그램이 중복편성을 이유로 없어졌고 2006년 11월부터 지금까지 《김정일의 생생가요》의 진행을 맡는다.
5. 여담
- 뉴스를 방송할 때마다 윗동네를 점거했던 독재자가 종종 나와서 난감한 분위기가 나온다. 실제로 부친은 평안북도 출신의 실향민이라고 하며, 그의 이름을 지을 때마다 북한과 관련된 사람들이 나와서 개명이 잦았는데 북한의 독재자 김정일도 러시아식 이름을 쓰다가 김정일로 개명하면서 원하지 않게(?) 동명이인이 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한자까지 똑같다고 한다. 우연하게도 부친이 돌아가신 2011년은 동명이인의 독재자가 죽은 해이기도 하다.
- 2006년 11월부터 SBS 러브FM에서 새벽 4시에 방송하는 《김정일의 생생가요》를 진행하고 있다. 주로 트로트가 나오니 안심하고(?) 들어도 된다. 사실 프로그램이 인지도가 워낙에 없고, 청취율이 안 나와서 그렇지, 14년동안 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진행하는 장수DJ이다.[9]
- 2020년 6월에 부인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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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0~2002년까지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 결정 경기를 중계했었다.[2] 이 양반은 7년 후 나지완 끝내기홈런 때도 배기완 캐스터와 함께 중계석에 앉아 있었다.[3] 이 사람은 골프나 피겨 중계는 잘했지만 야구중계는 2000년대 중반 들어 평판이 상당히 나빠졌다.[4] 재미있는 사실은 상기한 축구중계에서 배성재보다 못하다는 평이 있는 것과 반대로, 최근에 검도 중계를 시바사키 사건으로 유명한 축구 전문 캐스터 이재형에게 바통을 넘긴 상태인데 이번엔 이재형 쪽이 평가가 좋지 않다는 점. 이재형 아나운서가 유단자인 김정일 아나운서에 비해 검도에는 전문적이지 않아 중계 포인트를 자주 놓치는데다, 프리미어리그에 잔뼈가 굵은 축구 캐스터인지라 검도 경기를 너무 EPL처럼 중계한다는 비판과 함께 김정일 아나운서를 다시 데려오라는 목소리가 높다. 반면 EPL 스타일이 박진감 넘치고 좋다는 호평도 일부 있다.[5] 그 전에 이미 2008년에 단기간 동안 《뉴스퍼레이드》를 진행했다. 당시 홍지만 《모닝와이드 1, 2부》 앵커가 한나라당에 입당한 뒤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SBS를 퇴사하면서 《뉴스퍼레이드》의 김석재 앵커가 《모닝와이드》로 옮기자 그 자리를 맡았다. 후임으로 배재학 기자가 왔으며, 김정일 아나운서는 《2시 뉴스》으로 이동했다. 본래는 《2시 뉴스》를 진행했었다.[6] 《뉴스퍼레이드 후임은 박상도 아나운서이다.[7] 대한민국 헌법 제3조에 의하면 북한 지역도 대한민국의 영토다. 따라서 대한민국 헌법상 북측 인사의 남쪽 방문은 대한민국 영토 안에서의 이동일 뿐이다. 그러므로 방한이 아니라 방남이 대한민국 헌법에 부합하는 표현이고, 한국 언론도 방남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우리 집 작은 방에서 우리 집 큰 방으로 이동하는 것을 두고 우리 집을 방문했다고 하질 않는 것과 같다. 자세한 설명은 방남 문서를 참조.[8] 이 시기에는 파워FM도 《트로트하이웨이》라는 유사 프로그램을 새벽 5시 슬롯에 편성했다. 이후 2005년에 없어졌다가, 2006년에 러브FM에서 부활했으나 김정일 아나운서가 맡으면서 《생생가요》로 변경[9] 어차피 대북관련 방송은 주로 KBS 한민족방송의 영역이다.[10] http://www.km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4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