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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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배기완 (裵基完)
생년월일
1960년 12월 1일 (64세)
학력
한양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력
춘천MBC 아나운서(1987~1996)
SBS 사장 직속 아나운서팀 아나운서(1996~2019)
배우자
남주현
직업
아나운서
링크

1. 개요
2. 방송인으로서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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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前 아나운서.

2. 방송인으로서 행적


1987년 춘천MBC에 입사해 방송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지역방송의 사정상 진행과 PD를 가리지 않고 전천후 플레이어로 투입되었는데, 당시 동정이 경향신문에도 뜨기도 했다. 기사본문 기사에 따르면 당시 뉴스는 물론이고 <FM 팝스 퍼레이드>라는 프로그램의 제작과 진행을 맡았다고 나와 있으며, 일부 네티즌들의 증언에 따르면 '''별밤 춘천 로컬방송까지 진행한 적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 '''사내연애를 진행해 동료 아나운서인 남주현 씨와 결혼했다.'''
거의 9년 간의 생활을 마치고 1996년 SBS 공채로 입사했다.[1] SBS 입사 후에는 아침 프로그램인 "좋은 아침"이나 라디오 진행[2]도 잠시 했지만 주로 스포츠 중계 쪽을 맡아 수많은 프로그램과 스포츠 중계방송에 투입되었다. 야구 중계는 일주일에 3회 정도를 진행했다고 한다.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의 진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약을 하게 된다.
특히 스포츠 중계에서 두각을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중계 몰입도가 지나쳐 올림픽 중계방송 등에서 '''얼굴이 벌개지고 목이 갈라지도록 샤우팅을 질러대는 특징이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2008 베이징 올림픽 때의 박태환 금메달 획득 경기와 야구 중계[3], 그리고 SBS에서 전이경과 함께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중계를 할 때 말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박태환 금메달 경기 중계석 영상.
그러나 야구 중계에서는 많은 팬들에게 아직까지도 욕을 얻어먹고 있는데, 많은 이들에게 까이는 결정적 사건은 SBS가 지상파 생중계를 한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나지완이 9회말 끝내기 홈런을 쳐 우승을 결정하던 상황에 옆에 있던 박노준 해설위원과 세트로 '''"끝났어요 기아우승"'''이라는 무미건조한 멘트를 날렸을 때다.[4] 멘트의 내용이 문제가 아니었다. 10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단 한번이고, KBO리그 최초 7차전 끝내기 홈런이 나왔는데도 기운 빠지는 톤을 날렸기 때문. 당시 많은 이들이 성의없는 이 클로징 멘트에 격분했는데, MBC ESPN한명재가 중계한 영상[5]과 비교되어 많이 까였다.[6] 야구팬들이 SBS가 담당하는 지상파 중계를 싫어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기도 하다. 정우영-이순철 중계체제가 확립된 지금까지도 배기완 캐스터-양준혁 해설위원 체제로 진행하는 '''SBS 지상파 중계는 음소거를 해놓고 본다'''는 악평을 들었을 만큼 환상 적인 조합(…)[7]으로 악명을 떨쳤다. 이런 비판을 SBS 내부에서도 알고 있는 모양인지 2012년 한국시리즈를 끝으로 야구중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지상파 중계진은 2013년까지 박찬민 캐스터-양준혁[8], 김정준, 김재현 해설위원 조합 체제였다가 2014년부터 정우영 캐스터-이순철 해설위원 조합 체제로 가고 있다.
하지만 SBS의 간판 아나운서다 보니 배기완 캐스터가 또 하나의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가 바로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대회, 그 중에서도 특히 '''피겨 스케이팅 중계'''다. SBS김연아가 주니어 때 활약한 시절부터 ISU의 주요 경기 중계권을 단독으로 확보해 놨다. 이로 인해 SBS는 '''김연아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중계를 함께했는데'''[9], 그 현장을 중계한 사람이 바로 배기완 캐스터와 방상아 해설위원이다.[10] 그래서 SBS는 한때 '''피겨의 모든 것'''이라는 중계방송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기도 했다. 김연아가 자신의 딸과 동갑이고 몇 년째 봐 오던 터라 '''진짜 딸같이 느껴진다'''고 한다.
피겨 스케이팅 중계를 할 때는 경기의 특성에 맞게 '''지나치게 느끼한 저음의 중계를 구사한다.''' 그러다가 막판에 가서 남기는 한 마디가 임팩트를 주는 경우가 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이 끝나자마자 말한 "김연아입니다!"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김연아의 프리 스케이팅 "거쉰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가 끝난 뒤 조금 후에 김연아의 우는 모습을 보면서 나온 "그냥 느끼고 싶네요.", 그리고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김연아의 프리 프로그램 '레미제라블'이 '''끝나기도 전에''' 감격에 차서 외친 '''"여왕이 돌아왔습니다!"''' 등. 가끔 말실수를 하거나 소속 방송사인 SBS를 편들긴 하지만 피겨 팬들 사이에서는 무난하게 들어줄만 하다는 평이 많다. 특히 2007년 전부터 보던 팬들은 이 시절과 비교해보면 감지덕지...
그러던 그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통해 막판에 스타로 급부상했다. 지나친 밀어주기로 김연아를 밀어내고 금메달을 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23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갈라쇼에서 들고 나온 노란 천에 걸려 넘어질 뻔하자 한심함이 가득 묻어나는 어조로 '''"어이구, 어이구.. 왜 들고 나왔을까요? 거추장스럽게..."'''라고 말한 게 인터넷에서 하루종일 화제가 된 것이다. 결국 소트니코바가 그 천을 버리자 '''버리네요'''라는 확인사살 멘트도 잊지 않았다.

1분 55초부터 감상 가능
인터넷에서 하루 종일 화제가 된 다음날인 2월 24일 두시탈출 컬투쇼 3,4부에서 일이 터졌다. 당시 '내 인생의 잊지 못할 한줄'을 진행하던 중, 정찬우가 '''내가 이 영상 너무 웃겨서 아까도 또 보고 생방송 들어왔다'''며 그 영상을 찾아 마이크에다 대고 들려준 것이다. 결국 정찬우는 이 발언을 1등으로 꼽았으며, 방송 막판에 전화 연결에 성공했다. 당시 방송 팟캐스트 배기완은 '''오늘 낮에야 귀국해 집에 와서 자고 있었는데 전화가 엄청나게 울려 받았다'''며 당시 멘트를 해 달라는 컬투의 요청에 재방송도 잊지 않았다. 두시탈출 컬투쇼가 진행되는 동안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에는 배기완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다시 찍었고, 그에 따라 기레기들의 수준 낮은 기사들도 다시 양산되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중계에서는 박경모/박성현 부부와 호흡을 맞췄다. 예전부터 골프 중계방송이 주력이다 보니, SBS에서 심야 시간대에 틀어주는 골프 중계는 십중팔구 배기완이 캐스터를 맡는다.[11] 또한 SBS Golf에서 중계하는 KLPGA 메이저대회 캐스터로 활동하기도 했다. [12]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는 한국어 사회를 맡았다. 이 개회식에 최종 점화자로 김연아가 나오자 '''여왕이 돌아왔습니다.'''라는 코멘트로 소소하게 화제가 되었다. 참고로 이것은 애드립으로 IOC에서 받은 대본에는 '올림픽 챔피언, 전(前) 피겨 세계 챔피언'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것은 IOC에서 문제삼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하지만 관객들이 환호하자 매우 짜릿했다고 한다.관련기사 IOC에서도 정작 이 일에 대해선 딱히 문제삼지 않은 채 유야무야 넘어갔다. KBS에서 제작한 개회식의 뒷이야기를 다룬 다큐인 '개막식 만들기'를 보면, 배기완의 이 멘트를 듣고 공연 스텝들이 '이게 웬 애드립이야?'하며 빵터지고 송승환 총감독도 '괜찮은 애드립이었어.'라며 가볍게 웃었다.
이후 언제나 그러했듯이 SBS 올림픽 방송 때 피겨 및 쇼트트랙 중계에 나섰고, 경기 일정이 모두 끝난 후에는 폐회식 사회도 맡았다.
그도 그럴듯이 SBS 특성상 시청률이 잘나오거나 간판스타가 출전하는 종목에는 빠짐없이 배기완 아나운서를 배치시켜서 해설할때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피겨 스케이팅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달라진 부분에 대해 전혀 공부를 안 하고 온 듯한 모습을 보여 피겨 스케이팅 팬들 사이에서도 욕을 얻어먹고 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앞선 대회에서 하프룹 콤비네이션을 보고 실수한 줄 알고 '아'를 외친다든가... 그 외에도 기술 이름을 틀리는 경우가 많은 문제가 있다.[13][14]
뿐만 아니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수영 종목도 맡았는데 수영 종목에 대해서 아무런 공부도 안한 것이 역력하였다. 경기가 시작하고나서도 개인 혼영과 혼계영의 규칙을 아예 숙지하지 않고 중계에 임했다. 심지어 지금 자신이 중계하는 종목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모습이었다. 옆에 있던 해설위원도 당황할 정도.. 해설위원의 말을 들어 룰을 이해하고 한다는 말이 "역시 전문가가 맞습니다."... 화제성이 다소 떨어지는 경기여서 주목은 안됐지만 만약 화제성이 있는 경기 였다면 욕을 바가지로 먹었을 것이다. https://youtu.be/8CU71z9DExg
다만 팀 이벤트에서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의 연기를 보고 저 연기는 금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다, 자격이 없는데도 금메달을 받은 사람도 있다고 소트니코바를 간접 언급하는 등, 사이다는 여전했다.
2019년 4월 22일 최기환 아나운서가 배성재의 텐 생녹방에서 언급한 바로는 올해 퇴직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맡아 온 골프 중계는 후배인 최기환 아나운서가 후임자로 캐스터 자리를 이어받았다. [15] 또한 SBS 아나운서 페이지에도 이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SBS 아나운서
최근에는 유튜브를 시작하였다. 배가TV
2019년 10월 17~20일에 tvN에서 편성된 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 대회 중계방송의 캐스터를 맡았다. 또한, 2020년 3월부터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JTBC 골프의 중계진에 프리랜서로서 합류했다.
동년 3월 30일부터 JTBC GOLF에서 방송되는 '골프의 모든 것'[16] 2부 'The Final'[17]의 캐스터를 맡아 특정 대회 파이널 라운드를 보여주기 전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의 경기를 요약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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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GOLF''' '''중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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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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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연
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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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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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활영
'''KPGA'''
송경서
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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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투어'''
김종훈
이신
원형중
'''아시안투어'''
김종훈
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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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BS 이직은 평소에 친분이 있던 한선교(...)가 권유했다고 한다. SBS가 스포츠 중계를 할 아나운서를 필요로 해서 경력직 공채를 모집했는데, 여기에 지원한 것이다.[2] SBS 러브FM에서 손숙과 함께 진행한 프로그램이 있다.[3] 야구중계에서의 예는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미국전에서의 이승엽최희섭의 홈런 장면들이 대표적이다. 시청자들은 '기아우승'과 '어-예'로만 기억하는데, 예전 SBS 스포츠최춘식 마냥 그렇게 밋밋하게 중계하는 캐스터는 아니다. 다만 야구붐이 일어난 이후에 나름 중요한 경기에서 두 번씩이나 사고를 쳐서 이미지가 안 좋게 굳어진 것이다.[4] 본인도 2010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을 가장 아쉬웠던 중계였다고 회고했다.[5] 중계영상과 합성되어 돌아다니기도 한다. 한명재 항목 참조[6] 놀랍게도 세트로 까였던 박노준2002년 마해영의 끝내기 홈런에는 상당히 흥분한 목소리였다! 참고로 박노준은 한국시리즈를 끝낸 두 홈런을 중계한 유일한 해설자다. 이 때 캐스터는 김정일 아나운서.[7] 박찬민김거김 항목에서 볼 수 있듯 김동주의 만루홈런을 쓰리런으로 착각하거나 대놓고 응원팀을 밝힐 만큼 중립을 지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딸도 스포츠를 볼 때마다 중립을 지키지 못해 어떻게 스포츠중계를 했냐면서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서도 이야기할 정도로..[8] 양준혁 해설은 MBC 스포츠플러스로 이적하였다.[9] 주요 국제대회는 모두 커버했고 심지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는 아예 '''올림픽 독점 방송'''이라는 전무후무한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2013년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MBC)나 2013, 2014년 한국 선수권대회(KBS) 등 중계를 못한 대회도 있다. 그 이유는 SBS가 가진 중계권은 ISU 주관 대회의 중계권이기 때문. 골든 스핀은 ISU 주관 대회가 아니라서 MBC가 먼저 계약해 중계권을 얻었고, 한국종합선수권 또한 국제빙상경기연맹 주관대회가 아닌 대한빙상연맹 주관 대회다.[10] 방상아 위원은 말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가 맞지만 배기완 캐스터는 2007~2008 시즌부터 중계를 시작했다. 그 이전에 중계를 맡았던 유영미 캐스터가 "자, 다리 올라갑니다"나 "탱고를 위해 태어난 김연아입니다!" 등의 명언(?)을 남기면서 비판을 많이 받은 후 교체된 캐스터가 배기완이다. 교체 후 이전과 비교되어 너무 괜찮아진 중계에 찬사를 받으며 "배방라인"으로 사랑받았다. 교체됐을 당시 팬들은 "뭐지 이 들어줄만한 중계는?"이라 놀라움을 보이기도. 유영미 중계 때나 다른 중계문제로 "시방새"라고 욕먹던 SBS는 이 때 잠깐 "샤방스"로 불리기도 했다. 다만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즈음해서 이현경 아나운서의 중계 비중이 높아졌는데, 이에 대해 후배에게 자리를 넘겨 주는 중이라고 말한적이 있다. 그 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나 2013년 세계선수권을 제외하고는 해설은 방상아 위원이 했어도 중계는 이현경 아나운서였다.[11] 여기에는 윤세영 SBS 회장이 한때 골프협회장을 맡은 것에도 영향이 있다. 배기완이 SBS로 이직할 당시 면접관도 윤세영이었고, 윤세영의 영향으로 SBS가 골프 중계를 많이 하면서 배기완도 자연히 골프 중계 경험을 쌓은 것이다.[12] 배기완이 SBS를 퇴사하며 옛말이 되었다... [13] 덤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피겨 스케이팅은 채점 방식이 한 번 더 개정됐다.[14] 전문성도 문제이거니와 해설할때 아나운서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이해가 안가게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김연아, 카롤리나 코스트너, 아사다 마오가 계속 메달 경쟁이 밴쿠버 이전부터 소치까지 이어지고있고, 갓 시니어 데뷔한 선수들하고 격차가 있다라는 뜻의 말을 '''김연아, 코스트너, 아사다 마오가 밴쿠버 이전 선수들이 계속해서 피겨계의 상위권을 차지한다는 것은 그만큼 뒤를 잇는 선수들을 발굴한다는 의미도 있고, 이 선수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 라고 했다. [15] 생녹방 당시 한 팟수의 드립[16] 3부 구성의 8시간 라이브 골프방송. 1부는 이전 대회 다시보기+분석, 2부는 이전 대회 중계 다시 듣기, 3부는 투어프로의 레슨 코너로 구성되어있다.[17] 예컨대 A라는 대회가 있으면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의 내용은 배기완과 해설위원(요일마다 다름)이 요약해주지만 파이널 라운드는 A대회가 했던 당시의 해설로 다시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