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성렬
1. 개요
前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이자 現 의정부시청 감독이다. SBS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해설위원을 맡았다.''' 핫뚤 핫뚤 핫뚤 '''
''' 템포, 리듬 아주 좋습니다 '''
''' 뙇 '''
2. 선수 경력
선수 시절 월드컵이나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우승하는 등 뛰어난 선수였다. 올림픽에서의 성적이 저조했다고 하지만, 사실 대한민국 선수 중 올림픽 메달권에 근접했던 선수가 적은 편이긴 했다. 오히려 의정부고등학교 3년 후배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김윤만에게 가려졌다. 강자들의 참석이 들쑥날쑥한 월드컵 대회서 우승할 수는 있어도, 다들 독한 맘 먹고 오는 올림픽 메달은 따기 힘든 실력이었다. 스피드 스케이팅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갑자기 뜨는 바람에 해설위원으로 더 유명해졌다.
3. 해설자 경력
심권호에 이은 샤우팅 해설과 수많은 어록으로 반짝 인기를 끌었다. 타국 선수 경기에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여러 정보를 덧붙여 주고, 선수를 폄훼하는 해설을 하지 않는다. 여러 국가 선수의 경기를 볼 때 좋은 해설이나, SBS에서는 거의 대한민국 선수 경기 장면만 방영하기 때문에 한국 선수 경기만 보는 사람들은 "전문적이지 않다"고 비판한다. "중계를 하는 건지 코치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중계는 하지 않고 소리만 지른다"는 악평도 있다.
3.1.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해설
SBS 올림픽 해설위원으로 출연하면서 말실수를 연발하였다. 2010년 2월 24일에 있었던 스피드 스케이팅 10,000m 경기에서 이승훈 선수가 금메달을 딸 때 "주님의 뜻입니다!"라는 종교적 발언을 지상파 생중계 중에 했다. 전 국민이 시청하는 지상파 방송에서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담아 해설을 했다는 건 공인으로서 자격 미달이다. 또 러시아의 이반 스코브레프 선수와 스벤 크라머 선수의 경기 도중 크라머 선수가 코스를 바꾸지 않는[3] 실수를 저질렀는데[4] , 본인은 이것도 눈치를 채지 못해 크라머가 실격한 이유를 모르고 있었다. 그는 계속 '라인을 넘어가서 실격'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시청자에게 알려주었다. 시상식 때도 정정 없이 그대로 내보냈다. 오히려 네티즌들이 '''실격사유를 직접 찾아서''' 올리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스벤 크라머가 실격된 이유다. 매우 초보적인 실수였고 관중들까지 파악한 상황을 해설자가 알지 못했다. 거기다 잘 알지도 못하는 부분을 대강 때려맞히는 식으로 진행해 시청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다. 스튜디오에선 '실격인 줄 알고 있었으나 심판판정이 나지 않았기에 자제하고 있었다'라는 거짓 해명까지 했다.
또한 해명 이후 재방송 때 '''더빙'''을 해서 더 까였다. SBS 측에서는 "잘못을 지적받은 마당에 생방송한 것을 그대로 재방송할 수도 없고, 새로 더빙만 해서 중계를 다시 내보낼 경우 ‘사기방송’이라는 비난이 일 것을 감안해 제갈 위원과 캐스터를 스튜디오에 불러 다시 해설을 했다" 라고 해명했으나 다시 해설하는 것과 더빙은 크게 다른 게 없으니 사람들은 이후 그가 해설위원에서 물러나거나 SBS가 그를 자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제갈성렬은 25일에 자진 하차하기로 했다.
이하 어록
(승리를 확신하고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고 있는 이승훈 선수를 보며) "지금 저건 심판들에게 시위하는 거죠."
(크라머 선수를 보며) "판정이 번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일 겁니다."[5]
이승훈 선수 아돈케어(2NE1)입니다.
상대 선수 상태가 메롱이에요.
갖다 대야죠? 갖다 대고 있어요!
하낫 둘 하낫 둘 하낫 둘 하낫 둘 하낫 둘 하낫 둘[6]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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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선수의 10000m 금메달 수여식에서 은메달, 동메달리스트 선수[7]
가 이승훈을 목마태우자 캐스터와 함께 : 올림픽 정신! 스포츠 정신!질주! 본능![9]
'''주님의 뜻입니다.'''
'''우리 주님이 허락한 메달이에요.'''
3.2.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해설
'''하나둘 하나둘''' -
'''질주! 본능!'''
'''뙇!!!!'''
'''안테나 켜놓고 와이파이 다 잡아야 합니다!'''[10]
배성재와 제갈성렬 평창 중계모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8년 만에 SBS 해설위원으로 다시 돌아왔다.[11] 밴쿠버 때보다 자제하는 편이다.[12] 특유의 쩌렁쩌렁한 목소리와 온갖 드립으로 관전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거기에 파트너 배성재와 환상의 콤비라는 평가가 많았다.
이승훈 선수가 10,000m 경기에서 1위와 10초 차로 뒤쳐졌는데도 "아주 좋습니다, 작전대로 잘 하고 있어요" 라며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했는데 10분 뒤 놀라운 역전극이 벌어지면서 이승훈 선수의 작전을 정확하게 파악한 선견지명임이 드러났다.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네덜란드의 '아니서 다스'라는 선수 이름을 보고 친숙한 이름이라는 정치 드립을 쳤다. 그리고 이상화 선수가 은메달을 따고 눈물을 흘리자 이상화 선수의 은퇴를 언급하며 울먹였다. 정작 이상화 선수는 은퇴를 보류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금메달을 딴 절친인 고다이라 나오 선수와의 경기 후 결심한 듯 싶다. 참고로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3살 더 많다.
2월 19일 열린 남자 500m 경기에서는 폴란드의 아르투르 노갈 선수가 출발하자마자 넘어졌으나 끝까지 완주해 관중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레이스를 마친 상황에서 '저 선수는 노갈, 저는 제갈'로 이름 개그를 시전했다. 또 차민규 선수가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1위에 오르자 엄청나게 흥분했다. 은메달이 확정되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여자 팀 추월 경기에서 상당한 논란이 일었는데, 평소 분위기와는 달리 "선배로서 안타깝다. 이런 일이 없도록 선수와 지도자는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는 말을 남겼으며 노선영 선수에게는 위로의 말을 건넸다. 경기 시작 직전에 제갈성렬은 팀추월의 팀워크가 부각되는 경기방식을 아름다운 룰이라고 표현했는데, 정작 그 직후 김보름선수와 박지우 선수가 보여준 레이스는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왕따 주행 논란에 대한 문체부의 감사 결과가 문제 없는 것으로 나오게 되면서 제갈성렬은 배성재와 함께 당시 해설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팀추월 종목에 대한 무지로 인해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지 못했고 오해에 부채질한 격이 되어버린 것이다.
2월 21일 남자 팀추월 경기에서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하자 또다시 종교드립을 칠 뻔 했으나 나름의 순발력을 보여주었다.
"...실버 메달, 2등을 한다는 자체가, '''하늘의!''' (잠시 정적)... '''하늘에서 별을 따는''', 그런 힘든!..."
2월 24일 여자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김보름 선수가 은메달을 거머쥐었지만 여자 팀 추월 경기에서 있었던 논란 때문인지 평소와 달리 너무나도 흥분하지 않았고 그 흔한 잘했다는 말도 없었다. 전 날, 동메달을 따고도 자제를 못하고 "뙇!" "쪼오아요~!!!" 하며 흥분하던 모습과는 너무 대조적. 그 이후 남자 매스스타트에서는 이승훈 선수가 금메달을 따자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논란의 벤쿠버 올림픽 때와는 달리 어느 정도 호평을 받으며 무사히 올림픽 중계를 마쳤다. 특히 제갈성렬은 중계를 마치면서 많이 자제하게 해준 파트너 배성재 캐스터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4. 수상 기록
5. 기타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2010년 7월에 ISU 공인 국제심판 자격을 취득했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SBS 해설을 다시 맡게 되었다. 과거에 있었던 논란을 의식한듯 제갈성렬은 "제정신일 수가 없었다"라며 8년 전을 회상했다. 올림픽 시작 전 일부 시청자는 SBS가 시청률 꼴찌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SBS가 압도적인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제갈성렬의 파이팅 넘치는 해설이 호평을 받았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해설에는 나올 때마다 배성재와 '자제하겠습니다'를 외치고 있다. 제갈성렬과 배성재의 중계를 좋게 보는 시청자도 있으나 좀 더 전문적인 해설을 원하는 시청자도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 제갈용준 前 교육사령관과 같은 문중이다.
- 직계 후손은 아니지만, 제갈성렬의 조상이 바로 촉한의 명신 제갈량이다. 그래서 배텐에 출연했을때 제갈량 드립이 베플을 먹기도 했다.
[1] 현재는 팀이 해체되었다.[2] 후술하다시피 신앙심이 너무 과해서 중계방송 도중 종종 사고를 치곤 한다.[3] 스피드 스케이팅은 한 코스를 돌 때마다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바꿔야 한다.[4] 이는 크라머의 코치가 잘못 지시한 것이다. 이는 정말 초보적인 실수이고, 크라머가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할 때도 관중석은 썰렁했다.[5] 하지만 크라머 선수가 범한 실수는 초보적인 실수라 번복될 여지가 없었다.[6] 코치나 응원단이 하는 행동이다. 해설가라면 경기 상황을 중계해야 옳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여전하다.[7] 당시 동메달리스트가 2018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 코치인 밥데용이다.[8] 이 멘트로 인해서 인터넷에서 '''뙇'''이라는 말이 유행했다.[9] 이 멘트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전히 사용중. 2018년 버전은 질주!(제갈성렬)본능! 다시 뜨겁게 올림픽 채널 SBS(배성재)[10] 매스스타트 중계 때 나온 멘트다.[11] 같은 시기 막 은퇴하고 같은 팀 초임 코치로 부임한 이강석은 KBS의 해설로 갔다. [12] 유튜브에 모태범 검색하면 나오는 500m 중계를 들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