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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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이유의 첫번째 리메이크 앨범[2] 이다. 훗날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을 <꽃갈피 둘>이라고 호칭하면서, '꽃갈피' 브랜드를 예고했다고 볼 수도 있다. 발매일인 5월 16일은 아이유의 생일이다. 오프라인 음반은 5월 21일 발매.
콘서트 이외에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2014년 6월 27일 뮤직뱅크 상반기 결산 특집 때 출연하여 타이틀곡이었던 '나의 옛날이야기'보다 더 큰 사랑을 받은 '너의 의미'를 김창완과 함께 불렀다.
2. 음반 소개
- 각 수록곡 소개는 수록곡 문단을 참고.
'''시간이 흘러도 바래지 않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추억의 흔적'''
'''아이유(IU) 스페셜 리메이크 미니앨범 꽃갈피'''
오래된 서재에서 먼지를 털어내고 꺼내든 책 한 권. 한 장씩 책장을 넘기다 책갈피처럼 끼워진 빛 바랜 네 잎 클로버나 꽃잎들을 발견할 때가 있다. 오래 전 누군가가 마음을 담아 선물했을 소박하고 아름다운 흔적. 또 그 페이지마다 밑줄이 그어져있는 기억할 만한 글귀들. 이러한 ‘꽃갈피’는 요즘은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 예전 아날로그 세대의 감성과 낭만을 보여주는 청년 문화의 상징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시간이 흘러도 바래지 않는, 한 번쯤 다시 꺼내어보고 싶은 세대를 관통하는 추억의 흔적. 아이유(IU)의 이번 스페셜 미니앨범은 이처럼 이전 세대의 음악 속에서 '꽃갈피'들을 발견해내고, 그것을 다시 자신만의 감성과 목소리로 되새겨 현 세대의 청자들에게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7곡의 수록곡들은 평소 옛 노래들을 즐겨 듣는 아이유가 이 곡들을 처음 발견했을 때 생각지도 못했던 설레는 선물을 받았던 것 같은 느낌을 되새겨 직접 선곡하였고, 최대한 원곡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본인만의 색깔을 절충하여 녹여내는 방향으로 리메이크 작업을 진행했다.
꽃갈피는 그 동안 방송에서 선보인 통기타 커버 등을 통해 수 차례 화제가 됐던 아이유의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해온 많은 팬들에 대한 선물이자, 자극적인 음악들 가운데 오랜 시간을 두고 감상하며 명곡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음반이 될 것이다.
3.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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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래왔듯이(...) 음원차트 줄세우기+멜론 지붕킥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발매 다음날까지 멜론에서는 25위 안에 아이유 곡이 3개 음반의 9개 곡이나 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더불어 김동률, 윤종신를 비롯한 음악계의 많은 선배들에게 표현력이나 가창력의 성장 면에서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나 앨범 수록곡인 <너의 의미#s-2.2>는 김창완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 원곡을 들어왔던 중장년층에게도 꽤 괜찮은 반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앨범 판매량은 가온 기준으로 2014년에만 42,767장을 판매하며 2014년 가온 연간 앨범 차트 47위[3] 를 기록하였고, 누적 앨범 판매량은 2015년 11월까지 가온 기준 50,759장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조금씩이지만 앨범이 추가로 꾸준히 판매되면서 앨범의 총판매량은 7만 장을 돌파했다.
타이틀만큼 좋은 평을 받은 앨범 수록곡 <너의 의미>는 뮤직뱅크 상반기 결산 이후 음원 순위가 역주행하기 시작해서 마침내 타이틀곡의 음원순위를 앞질렀다. 결국 타이틀곡인 <나의 옛날이야기>는 2014년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 14위를 기록한 반면 수록곡인 <너의 의미>는 무려 '''2014년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 5위'''를 달성하였다. 게다가 <너의 의미>는 2015년 9월 현재까지도 가온 월간 다지털 차트 순위 100위에 있으며 아이유의 무한도전 출연 후에는 '금만나'를 앞질렀다. 이렇게 롱런이 지속되면서 <너의 의미>는 2015년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에서도 68위를 기록했다. 멜론 주간차트인 기간은 무려 '''72주'''다.
<너의 의미>나 <나의 옛날이야기> 외에도 앨범 수록곡인 <사랑이 지나가면>도 많은 인기를 끌어 2014년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에서 79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 음반으로 멜론어워즈에서는 아티스트 대상, MAMA에서는 공로상을 받았다.
4. 평가
사실, 이 앨범의 첫인상은 좋지 않았다. '뭔가 있어 보이려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다가온 탓이리라.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이건 그의 작품을 대할 때마다 늘 접하는 감정이기도 했다. 그간 대규모의 물량공세를 통해 '아이돌의 뮤지션 성장기'를 겨냥했고, '잘해도 본전'이라 할 만큼의 리스크를 감수해왔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 보인다고 할까. 개인의 스타성은 분명 아이돌의 범주에 있는데, 음악적 노선이 자꾸 그것을 거부하고 있었다.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으려는 한 어린 아이의 그림을 보는 느낌. 그것이 아이유의 2집과 3집을 듣기 전 동일하게 가지고 있던 인상이었다.
사실 이러한 생각은 한 번의 플레이만으로 무의미한 것이 되기 일쑤였다. < Last Fantasy >(2011)와 < Modern Times >(2013) 모두 그랬다. 순수한 음악에의 열망이 아닌 일종의 이미지메이킹으로 치부하다가도, 결과물을 접하는 순간 어쩔 수 없이 '성장'을 인정하는 순환고리를 되풀이 하고 있었다. < 꽃갈피 > 역시 마찬가지다. 트랙 리스트를 볼 때만 해도, 까마득한 선배와 자랑하듯 찍은 티저영상을 선보일 때만 해도, 심지어 한 번 슥 러닝타임을 훑고 나서도 '음악성'을 광고하듯 알리는 모습에 거부감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감상이 거듭될 수록 스르르 녹는 자신을 발견한다. 일견 무리해 보이는 콘셉트를 이렇게 또 한 번 납득하게 만든다. 비슷한 장면이 세 번째로 연출되는 사이 찾아오는 것은, 저 편견으로 점철된 무릎 꿇은 악역이 나 자신인가 하는 반복된 죄책감이다.
재해석이랄 것도 없이, 자신만의 감성을 지분으로 한 공동 주주로서 수록곡들을 소화해 냈다. 경량화된 리얼세션을 기반으로, 보통이라면 여러 요소로 분산시켰을 힘을 이번엔 보컬에 상당부분 집중시켰다. 우선 애수 어린 음색으로 어필하는 첫곡 '나의 옛날이야기'는 단조롭지만 곱씹을수록 추억을 우러나오게 한다. 댄스음악의 요소를 건반과 화음으로 아날로그화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는 감정을 배제한 건조한 보컬로 원곡의 정서를 계승하며, 라틴음악의 요소를 차용한 '꽃'에서는 활활 타오르는 불꽃같은 감수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특히 '사랑이 지나가면'과 '여름밤의 꿈'은 오리지널의 감수성을 그대로 현재에 안착시키는 뛰어난 호소력을 보여준다. 그의 목소리가 세대를 초월해 누구든 누릴 수 있는 것임을 이번 기회를 통해 확실하게 증명한 셈이다.
마치 강한 적을 만나며 더욱 강해지는 소년만화의 주인공 같다. 첫 번째 상대는 기라성같은 선배 뮤지션들과의 협업이었고, 두 번째 상대는 재즈, 스윙과 같은 루츠 뮤직이었다. 그리고 세 번째 들어 그는 일부러 원곡자의 이름이 짙게 새겨져 있는 넘버들을 상대편으로 맞아들였고, 모두 보란 듯 극복해냈다. 가요계라는 전장에서 눈에 띄게 성장하는 그의 발전상을 미루어 보면, 이제 단순한 팬덤을 넘어 조만간 진짜 노래쟁이로서의 자아를 굳히겠구나 싶다. 상승세를 탄 대세가수의 일시적인 성과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강타자들을 상대로 맞이해 세 개의 공만으로 삼진아웃을 잡아내는 이가 또 어디 있겠는가. 똑똑하다 못해 영악스러운 행보가 이제 서서히 그 영향력을 중장년층으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아, 다 쓰고 보니 칭찬 일색이다. 딴따라 녹음할때만 해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하, 이지은 너란 여자 참.
5. 수록곡
5.1. 나의 옛날이야기#s-2
창문너머로 골목길을 사이에 둔 건너편 집, 그 소녀를 짝사랑하던 소년의 마음
시대를 타지 않는 세련된 멜로디의 싱어송라이터, 유난히 귓가에 맴도는 그리운 목소리 "조덕배". 노래하는 음유시인으로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조덕배의 "나의 옛날이야기"는 조덕배가 중학생 시절을 보내던 1973년, 대학노트에 빼곡하게 적어두었으나 결국엔 전하지 못한 연애편지에서 비롯되었다. 제목도 없이 오랜 시간을 간직해오던 이 노래는 결국 1985년 발매된 "나의 옛날이야기"가 되어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
아이유의 "나의 옛날이야기"는 음악적 형태와 현대적 기교로 재해석된 리메이크라기 보다는 애태우던 그 시절에 대한 원곡의 정서를 소녀의 시점으로 고스란히 그려낸 마치 짝사랑하던 대상의 화답에 가까운 감성적 측면의 리메이크 곡이다. 편곡자 싱어송라이터 김제휘가 연주한 기타와 피아노는 스트링 쿼르텟 및 아코디언 아티스트 진선의 연주와 어우러지며 아날로그 세대의 감성과 낭만의 문을 연다.
5.2. 꽃
시적인 노래로 원곡은 1991년 김광석의 2집 수록곡. 아이유나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인증하진 않았지만 많은 네티즌과 음악평론가들이 앨범이 출시될즈음 일어났던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모곡의 성격으로 실렸다고 추정한다. [5]한국 모던 포크의 기둥과도 같았던 故김광석 1991년 발매된 그의 2집 2번 수록곡 "꽃"
아이유가 부른 "꽃"은 스스로 키워낸 그에 대한 동경에서 시작되었다. 그것은 리메이크가 원곡 고유의 가치에 편승하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는 시선과 상충하기에 이 선곡은 그 자체로 충분히 어려운 선택이었다. ‘시(詩)’에 가까운 노랫말, 그리고 그에 어울리도록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는 음들이지만 감정을 더하자면 매우 까다로운 곡이기에 특히, 아이유의 보컬과 황민웅의 클래식 기타, 쿼르텟은 서로의 경계를 넘나들며 긴장을 멈추지 않는다.
5.2.1. 가사
5.3.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초라한 자신을 사람들이 욕해도 자기 자신은 자신을 사랑한다는 노래. 원곡은 1990년 김완선의 5집 타이틀곡. 2017년에 도희가 복면가왕에서 원곡을 자기스타일로 부르자 원곡과 함께 멜론에 잠시 올라왔다가 내려갔다.기존 가요계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컨셉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90년대 최고의 여성 솔로 가수로 자리잡은 김완선의 밀리언셀러 넘버
아이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는 원곡 컨셉의 연장선상에서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는데, 기계적인 보컬 효과를 활용한 작곡가 이종훈의 화려한 편곡과 감정의 변화 없이 무덤덤하게 진행되는 곡의 정서적인 부분이 기존의 아이유 곡들과는 극명하게 대비되어 눈에 띈다. 재즈 드러머 이상민의 힘있는 그루브가 리드하는 탄탄한 리듬위로 홍준호의 기타, 최인성의 베이스, 홍소진의 키보드가 어우러져 모노톤의 아날로그 사운드로 완성되었다.
5.3.1. 가사
5.4. 사랑이 지나가면
한국 음악사에 처음으로 200만장 이상으로 공식 집계된 1987년 최고의 히트작
"사랑이 지나가면"은 이문세와는 최고의 음악적 동반자였던 故이영훈 작곡가의 작품으로 대중성과 음악성의 완벽한 조화로움을 갖췄다는 찬사를 받았다. 두 아티스트의 합작에는 유난히도 추억을 상기시키는 감성이 가득한데, 아이유는 이처럼 이별의 기억을 자극하는 원곡 속 이문세의 애틋함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새로운 "사랑이 지나가면" 역시 슬픈 이별을 이야기하지만, 아이유는 편곡자 G.고릴라가 담아낸 특유의 투명한 소리들 속에서 격한 슬픔에 치우치지 않는 절제된 가창을 유지하며 세대가 달라도 변함없는 추억의 흔적처럼 원곡의 감성을 충실히 잇고 있다.몽환적인 느낌이 나는 노래로 원곡은 1987년 이문세의 4집 타이틀 곡.
5.4.1. 가사
5.5. 너의 의미#s-2.2
기발하고 천진난만하기까지 한 음악의 주제들과 더불어 가장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한국 그룹사운드의 선구자이며 록음악이라는 틀 안에서 조차도 구체적 장르로 국한 할 수 없었던 밴드 "산울림"
아이유가 부른 산울림의 1984년 작품 "너의 의미"는 보컬의 감성을 디자인하는 작업에서부터 피처링까지 곡의 전반에 걸쳐 김창완의 손길이 묻어난다. 녹음을 진행할 때 같이 부스 안에서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리드하는 독창적인 김창완 그 만의 방식은 산울림의 음악 그 자체와 매우 닮아있었으며 가공되지 않은 원곡의 감성을 세대를 넘어 연결하는 교감의 고리가 되어주었다. 기타리스트 고태영의 편곡은 고신재의 Bass와 정동윤의 Drum, 송성경의 Hammond Organ 을 조합한 따뜻한 사운드로 마무리 되었다.
5.6. 여름밤의 꿈
원곡은 1988년 김현식의 4집 앨범의 수록곡. 어렸을 적에 여름밤의 바다에서 노는 자신을 상상하며 추억하는 노래.한국대중음악사에 빼놓을 수 없는 이름, "가객" 故김현식의 1988년 작품 "여름밤의 꿈"
"여름밤의 꿈"은 싱어송라이터 윤상의 작곡가 데뷔곡으로도 알려져 있다. 26년전, 어린 송라이터 윤상의 원형에 가까운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데모테이프는 혼신에 가득 찬 거친 목소리로 노래하는 故김현식의 고독한 탁성과 맞닿아 깊은 어울림을 이루었으며 시대는 열광했다. 이미 "나만 몰랐던 이야기", "잠자는 숲 속의 왕자" 등을 통해 아이유를 잘 이해하고 있는 윤상은 직접 아래와 같은 소감을 남겼다.
"여름밤의 꿈"은 고등학교 시절 작곡을 시작하면서 처음 완성했던 곡입니다. 이 노래를 처음 불러주신 고마운 故김현식 선배님, 또 지금까지 저에게 수 많은 인연을 만들어준 곡이기도 하죠. 선곡해준 아이유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피아노만으로 반주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이유는 바로 아이유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담을 수 있었기 때문이죠.
처음 이 곡이 발표되고 수 년이 더 지나서 태어난 아이유는 마치 오래 전부터 불러온 자기 노래처럼 편안하게, 딱 4번의 녹음으로 노래를 마무리 해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적지 않은 곡을 아이유와 함께 녹음해왔지만 맘속으로 깜짝 놀랐던 순간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에게도 제가 느낀 담백함이 여름밤의 반갑고 느릿한 바람처럼 느껴질 수 있길 기대합니다.
( 윤상의 인터뷰 中 )
5.6.1. 가사
5.7. 꿍따리 샤바라
원곡은 1996년 클론의 1집 타이틀곡이다. 원곡이 신나는 댄스곡은 반면에 아이유의 노래는 잔잔한 발라드이다. 클론의 멤버들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아무리 안 좋은 일이 있어도 노래하고 춤추면서 잊어보라는 노래.강렬한 정글사운드와 퍼포먼스를 앞세워 1996년 전국을 휩쓸었던 클론의 데뷔 타이틀 "꿍따리 샤바라"
여름철 휴가송이라 불릴 만큼 더위와 함께 매년 회자되는 이유는 바로 이 노래가 가진 특유의 시원함과 남녀노소 쉽게 공감하는 위안의 메시지이다.
이에 우쿨렐레를 치며 하와이안 훌라 리듬으로 차분하게 진행되는 아이유의 "꿍따리 샤바라"는 살랑 바람 부는 여느 밤바다의 파도소리처럼 답답하고 짜증나는 일상에 휴식 같은 편안함을 전해주며 클론이 직접 피처링에 참여한 랩 파트도 원곡의 강렬함과는 사뭇 다른 톤으로 듣는 재미를 더한다.
5.7.1. 가사
5.8. 어허야 둥기둥기 - LP 한정
원곡은 홍삼트리오가 부른 건전가요이다. LP버전에만 한정으로 실려 있어, 현재 LP이외로 들을 수 있는 방법은 턴테이블로 추출한 음원 뿐이다. LP의 B면 마지막에 실려 있어, 실제 LP 분위기를 내는 데 일조한다.[6]
5.8.1. 가사
6. 뮤직비디오
7. LP 버전
한정판매로 LP판이 나왔다. 6월 15일 예약판매를 시작하였으며 정식 발매 및 배달은 7월 말로 예정되었다. 하지만 제작 과정에 있어서 발매가 두차례 연기되었고 8월 22일에 최종 발매되었다. 레코드판 한정으로 홍삼트리오 원곡의 '어허야 둥기둥기' 가 실렸다.들으러가기 B면 마지막 곡으로 실린 것으로, 건전가요를 앨범 마지막 곡에 꼭 넣어야 했던 분위기를 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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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가 나오긴 했지만 릴테이프로 아날로그 레코딩을 한 것은 아니다. 본래의 음원을 LP에 기록한 것이며, 따라서 (LP 자체의 열화를 제외하면) LP와 CD, 음원과의 음질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당연하지만 한국의 모든 음악 녹음 스튜디오에서 릴테이프를 사용한 아날로그식 녹음장비는 사라진지 오래다. 이승환의 드림팩토리 스튜디오에 딱 한 대 남아있던 아날로그 녹음기로 제작한 델리스파이스 5집 "Espresso"(2003)가 한국에 공식적으로 기록된 최후의 아날로그 녹음 음반이다. 게다가 (아마도 오디오필 내지 LP덕후로 보이는) 질문자의 질문대로 실제 아날로그 녹음으로 LP를 제작하려면, 디지털 방식으로 녹음된 전체 음원을 그대로 두고, 연주자들을 섭외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아날로그 녹음을 다시 한 번 새로 해야 한다. 현대의 음악 제작 방식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철없는 소리.
LP가 한정판으로 나왔을 뿐 아니라 찾는 사람이 기존 아이유팬과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때문에 중고가격이 수십만원에 육박한다. 출시 초기 수요가 많을때에는 60만원 이상에도 거래되었으며, 이후에는 40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있는 듯하다. 하지만 매물이 자주 뜨지는 않는다. LP를 구매할 정도의 팬이라면 당연히 매물로 내놓지 않을 것이고, 거래 목적으로 산 경우라면 워낙 한정판매로 적게 풀린지라 이미 거래할 정도의 매물은 끝난것으로 보인다.
8. 여담
- 앨범자켓 촬영지는 서울의 유명한 옛날서점인 대오서점. 옛 서점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해두어 이전에도 상당히 유명한 곳이었지만 아이유 앨범자켓으로 등장한 이후에 포토스팟으로도 더욱 유명해져서 이 사진을 따라하려는 아이유팬과 관광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있다. 아이유덕에 큰 덕을 보았기 때문인지 아이유 친필싸인은 물론 아이유를 그린 그림도 같이 전시되어있다. 내부에는 혼잡을 피하고 업체 수입을 어느정도 보전하고자 하는 것인지 엽서라도 하나 구매해야 입장이 가능하고, 사진속 저 자리에는 아이유의 예쁜 사진과 함께 해당자리에서 상업적 목적의 사진활영은 금지되며 별도 합의를 해야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9. 관련 문서
- 꽃갈피 둘: 2017년 9월 22일에 발매한 아이유의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
- 딱 한발짝...그 만큼만 더: 본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선보인 소극장 콘서트로, 본 앨범 발매 직후에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