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모리 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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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AGIC KAITO, 명탐정 코난의 등장인물. 한국명은 임은삼. 참고로 1기때의 명칭은 신형선으로 타카기 와타루랑 동명이다.
경시청(더빙판에서는 서울지방경찰청.) 수사 2과 경부(경감). 명탐정 코난 기준으로 41세. 매직 카이토 시점에서는 사실 미나토에 위치한 미나토 경찰서[4] 의 경부(형사과장)였으나 명탐정 코난으로 옮겨오면서 승진한 건지 경시청(서울지방경찰청)에 들어갔다.[5] 나카모리 아오코의 아버지로, 쿠로바 카이토와도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다. 포지션만 보면 쿠도 신이치(에도가와 코난)와 모리 란, 모리 코고로 의 관계에서 코고로의 포지션.
20년 동안 괴도 키드를 쫓아왔고 그를 잡는 것이 목표. 키드가 나타나면, 바로 나타난다. 게다가 이쪽은 관할도 무시했다. MAGIC KAITO 1권에선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던 키드가 다시 나타났다고 하자 꼭 잡고 말겠다는 의욕이 다시 생긴 건지 기뻐했다. 다만 번번히 놓친다. 그런데 작중이던 현실이던 합동 수사가 아니면,[6] 관할 무시는 엄연한 월권이다. 자칫하면 해임이나 파면 처분도 나오는데, 이 양반은 멀쩡하다. 경시총감도 뭔가 봐주는듯하다. 그리고 경찰은 영역 의식이 투철한 직종이다. '불길한 날의 악령' 편에서 산고가 쥬고에게 자신과 똑같이 변장하고 트릭을 해줄 것을 부탁했을 때의 쥬고의 반응을 들 수 있다. 트릭이 끝난 뒤 쥬고가 돌아가면서 '관할구역이 아닌 곳의 일을 도와준 게 알려지면 골치 아파지니 비밀로 해달라'고 한다.
키드에 대한 수사는 거의 그가 다 맡고 있는 거나, 때때로 보이는 모습을 봐선 유능한 형사임은 틀림없다. 중간에 이 사람을 비웃으며 경비를 대신하는 다른 형사들은 더 무능한 모습을 보이며 추한 꼴을 보이는데, 이 사람은 그렇지는 않은 편. 명탐정 코난 16권(애니에서는 <코난 vs 괴도 키드>편)에서는 경찰 관계자 중 유일하게 키드의 예고장 암호를 풀어내는 위엄을 보이셨다. 카이토도 기본적으로 긴조가 경비를 서지 않는 상황을 더 선호한다.
그러나 갑툭튀한 하쿠바 사구루가 키드를 체포하기 위한 수사에 끼어드는 바람에 한동안 그에게 밀리고 있었던 적이 있던 걸 봐선 20년이나 되다 보니 꽤 위태위태한 걸지도 모른다. 작중에서도 몇 차례 경비에서 제외당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사실 키드가 아오코를 생각해서 나카모리 경부에게 일부러 공을 넘겨주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명탐정 코난에서 키드가 나오는 극장판에서는 덩달아 비중이 높아진다. 3기, 8기,10기에서도 등장하고 14기, 19기에서는 메구레 경부를 대신해서 경찰 관계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 단 23기는 배경이 싱가포르라 마지막에만 등장했다.
오래 쫓다 보니 키드에게 묘한 신뢰감(?) 같은 것도 있는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아르센 뤼팽 시리즈에서 뤼팽의 적수인 쥐스탱 가니마르 형사와 비슷한 포지션이지만, 작중 대우는 더 안습이다. 가니마르는 뤼팽의 계략을 간파하고 심지어 체포한 적도 있지만, 나카모리는 번번히 물만 먹기 때문이다. 탈옥하면 그만인 뤼팽에 비해 이쪽은 절대 체포당하면 안되니까 할 수 없지만.
다른 소꿉친구들(신이치-란, 헤이지-카즈하 등)은 모두 부모들의 인연으로 가까워진 반면, 이쪽은 아이들이 먼저 친해진 유형이라 카이토를 '카이토 군'이라 부르며 그의 부모를 아는 모습도 보인 적이 없다. [7] '딸아이와 같이노는 친구'라고만 여길뿐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는 모양. 애니메이션에서는 카이토가 집에 와서 아침 저녁 얻어먹고 같이 뉴스보며 시간도 보내는 등 보다 가까운 사이로 묘사된다.
한 번 키드의 얼굴을 보고 카이토를 의심한 적이 있으나 키드가 친 페이크에 넘어가서 키드가 카이토로 변장했다고 생각한 이후로는 카이토를 의심하지 않는다. 오히려 카이토가 번번히 아오코를 따라 사건 현장에 방문해도[8] 그냥 내버려 두거나 조언을 구하고, 심지어는 아예 카이토에게 키드를 잡기위한 장비를 점검해달라고 하는 등 카이토에 대한 신뢰가 두터운 편이다.
쿠도 유사쿠와 쿠로바 도이치가 라이벌 관계로써 쫓고 쫓겼으며 유사쿠가 키드로부터 보석을 지켰다는 언급을 보면 쿠도 유사쿠랑도 안면이 있는 사이일 가능성이 높다.
2. 작중 모습
명탐정 코난에서의 첫 등장은 괴도 키드가 첫 등장한 16권이며, 이후로도 괴도 키드가 나오는 에피소드에서 경찰 관계자로 출연한다.
오직 자신의 손으로 키드를 잡는다는 불굴의 의지 때문인지 메구레 쥬조가 왔을 때 못마땅해하는 등, 타 부서의 사람이 자신의 수사에 관여하는 걸 별로 좋지 않게 생각하는 듯 하다.신이치나 하쿠바가 끼어드는 것도 싫어하며 키드용 방범장치를 개발할 때도 마술사에게 조언을 구하면 소문날 게 싫다고 카이토를 불렀다. 그러나 키드의 소행으로 위장된 살인[9] 이 일어났을 때는 "이번 사건은 키드의 소행이 아냐. 그놈은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람 목숨은 안 훔치니까."라 하고는 메구레에게 현장을 넘기고 떠나기도 했다.
이런 면모 때문에 단순한 꼰대 형사라 생각할 수도 있으나, 키드를 잡기 위해서 어린이들까지 수사에 참여시키는 걸 봐서는 의외로 사고 방식이 개방적이고 실리적임을 알 수 있다. 특히 키드를 몇번 궁지로 몰아넣은 코난에 대한 신뢰가 알게 모르게 두터워 키드 토벌 작전마다 코난은 물론이고, 하다못해 코난이 사실상 이끌고 있는 소년 탐정단에게도 수사 협조를 부탁하고 있다.[10] 다만 키드를 라이벌로 여기며, 말도 안되는 자금을 투입하여 키드를 잡으려는 어느 재벌의 대머리 영감하고는 은근히 상성이 안맞아 영 마뜩찮아 하는 중.
상당히 열혈인데다 개그 캐릭터. 다만 명탐정 코난에선 매직 카이토보다는 개그 성향이 그다지 부각이 안 되는데, 이는 그보다 더한 개그 캐릭터인 잠자는 콧수염 탐정 양반과 자칭 괴도 키드 라이벌이라고 우기는 재벌가의 할아버지가 있기 때문에 이들과 함께 나오면 오히려 이 사람이 더 정상인에다 츳코미 캐릭터로 나오는 게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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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키드를 잡기 위해 주변 인물들에게 떠밀려 인간 방범 시스템이 된 적이 종종 있다. 골든 아이 편에서는 손가락이 잘릴 위험성이, <미드 나이트 크로우> 편에서는 전시대에 설치된 특수한 장치에서 나오는 칼날에 다칠 위험이 있었음에도 꼭 잡겠다는 사명감과 의지를 지키며 그 역할(?)에 기꺼이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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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 코르보를 처음 놓치고 나서 한번 더 전시대에 오르게 되는데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속에서 야상을 걸치고 송풍기 앞에서 꿋꿋하게 버티는 패기를 보여준다. 게다가 핼리 네즈는 그런 고군분투하는 그를 앞에 두고 축배라며 샴페인을 마시며 킬킬대지만 기분 나빠할만 함에도 일에만 신경쓰는지 '태평하군'하고 만다. 업무 외에서는 꽤 대인배인 모양. [스포일러]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 THE MOVIE에선 초반부에 등장. 키드를 잡기 위해 제트 기류 장치까지 설치한다. 제트 기류로 키드의 행글라이더와 트럼프 총을 무력화시키는건 물론 강가로 날려버려 잡겠다는 작전을 짰으나, 그 키드는 루팡 3세가 변장했던 가짜였던지라 트럼프 총 대신 진짜 총을 쏜 키드에게 충격을 먹고 근신했다.
키드를 잡으러 왔다 다른 범인을 잡은 경우도 있었다 원작 에피소드인 코난, 키드의 료마 보물 공방전에서 키드를 이용해 사카모토 료마의 3가지 물품을 위조한 위조품을 팔아 먹으려다가 키드 때문에 탄로가 난 2인조를 체포해버렸고. 19기 극장판에서는 키드가 지키려는 고흐의 2번째와 해바라기와 5번째 해바라기를 없애려고 미술관에 불을 질렀다 나중에 누군가의 추리에 계획이 탄로난 진범을 체포하였다.
3. 여담
이름 유래는 나카모리 아키나와 은색(銀).
원래 KBS판에서 첫 등장이었던 코난 VS 괴도 키드 편에서는 이름이 신형선으로 나왔는데[11] 투니버스에서는 '''임은삼'''으로 바뀌었고, 이후 재더빙된 애니맥스판에서도 투니판 이름을 그대로 따랐다. 보통 KBS판의 이름을 그대로 썼기 때문에 이례적이라 할 수 있는데, 사실 그의 이름을 의역해서 지은 걸로 추정된다.(긴조를 음대로 읽으면 '은삼'이 되고. 모리(森)에서 나무 목 자를 하나 빼면 수풀 림(林)이 된다.) KBS판보다는 투니버스 개명판인 이게 더 적절한 이름이다.
메구레 쥬조와는 앙숙인 듯. 근데 정작 한국판 성우인 조동희(메구레 쥬조)와 설영범(나카모리 긴조)은 슈퍼 마리오 애니메이션에서 마리오와 루이지를 맡았다.(...) 「너구리 메구레」라고 부르지만,[12] 당시 메구레 반장의 반응이나 그가 매직 카이토(MAGIC KAITO) 1~3권에서 언급도 되지 않았던 걸 보아 나카모리가 일방적으로 메구레를 경계하는 걸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있다. 그러나 사실 명탐정 코난이 MAGIC KAITO 3권 후반부를 연재하는 시점에서 시작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나중에 만든 설정이거나, 사실 별 다른 설정이 있는 건 아닐 수도 있다.
덧붙여 아내에 관해서는 명탐정 코난과 매직 카이토를 비롯하여 일절 언급된 적이 없다. 딸인 아오코도 엄마에 관해 회상하거나 언급하지 않으며, 아오코의 소꿉친구인 카이토도 마찬가지. 블루 버스데이편에서 아오코의 생일날에 반친구들, 카이토, 나카모리 경부만 등장하는 것과 평소 저녁식사 등을 아오코가 도맡아하는 걸로 보아서[13] 아내는 멀리 떨어져있거나 어쩌면 사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 감청의 권 이후의 에피소드.[2] 원판과 투니버스판 성우는 욥 트뤼니히트와 볼사리노도 담당했다.[3] 투니버스판에서 이명수 형사의 고정배역을 맡고 있다. [4] 만약 로컬라이징될 경우 미나토는 영등포구 또는 강남구로 번역될수도 있고 미나토 경찰서는 영등포 경찰서 또는 강남 경찰서로 번역될수도 있다.[5] 키드를 번번히 놓치는 데도 어떻게 승진이 되었나 싶긴 한데, 일단 키드가 훔치려는 물건 자체는 지켰기 때문인 듯. 사실 지켰다거나 되찾았다기보단 카이토가 긴조에게 돌려주는 거지만.[6] 합동수사를 해도, 자기 구역에서는 기세등등하다. 아무리 생쥐여도 자기 집에서는 반 이상 먹고 들어가는 법이다. 신참이 아니고서야 자기 관할을 모조리 다 꿰고 있으니까, 다른 구역에서 온 사람은 할 말이 없다. 이전에 그 관할 소속이었던 사람이라면 모를까.[7] 사실 키드로써는 카이토와 아오코가 태어나기 전부터 아는 사이긴 하다.[8] 가끔 아오코가 아버지 도시락 때문에 현장을 방문하고는 한다. 그리고 카이토는 이를 이용해 아오코로 변장해 현장으로 들어올 때도 있다.[9] <괴도키드와 네 명화> 편.[10] 아무리 키드라도 어린이로 변장할 순 없다는 계산도 있다. 자존심 상한 키드가 꼭 그렇지도 않음을 증명하기도 했지만, 제한적으로만 쓸 수 있는 방법이라 기본적으로는 변장이 어렵긴 하다. 키드 VS 사신탐정단 에피에서 변장이 들통난 뒤에 진짜 나카모리 경부가 왔는데, 어린 아이로는 변장할 수 없다는 나카모리 경부의 말을 그대로 되돌려주기 위해 일부러 어린아이인 겐타로 변장했다. 겐타를 잠재워 미리 뚫어놓은 구멍 속에 숨긴 뒤, 자신은 하체를 구멍 속으로 숨기고 상체는 겐타로 변장하고선 그 구멍에 끼어 옴싹달싹 못하는 것처럼 속였다. 겐타의 덩치가 덩치라 가능했다. 사실을 안 코난 曰, "어린아이로도 변장할 수 있다 이거지?"[스포일러] 근데 저 핼리 네즈가 코르보였다.(...)[11] 본래는 장두익으로 나올 예정이었는데 애니 담당자가 헷갈렸나보다. 딸인 아오코의 이름을 장마리로 번역한 데서 알 수 있다. 참고로 저 두 이름은 해적판에서 쓰인 이름.여담으로 이 이름은 17기 13화 교차하는 운명의 두 사람편에서 등장한다.성우는 김기현[12] 한국판도 이를 반영한 듯 골롬보 반장을 '너구리 반장'이라고 불렀다. [13] 나카모리 긴조 본인도 도미회를 직접 뜨는걸로 보아 요리 실력은 있는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