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역
會賢(南大門市場)驛 / Hoehyeon(Namdaemun Market) Station
[clearfix]
1. 개요
[image]
리모델링 전 회현역 승강장의 모습. 마치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이유 궁전 거울의 방을 연상시킨다.[1]
수도권 전철 4호선 425번[2] .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지하 54 (회현동1가) 소재.
2. 역 정보
[image]
역 안내도
꽤 이른 아침시간에 충무로역과 명동역에서도 혼잡함이 가시지 않았다면, 이 역에서 정말로 지하철 안이 휑해진다.[3] 은근히 하차승객이 많은 역. 승강장이 S자로 굽어져 있는 것이 특징.
부역명은 남대문시장으로, 인근에 남대문시장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서울교통공사 전동차 안내방송에서는 부역명(남대문시장)까지 방송하지만, 한국철도공사 전동차에서는 회현 역명만 방송한다
본래는 라벤더색 분위기가 나는 역이었으나, 이 역 역시 명동역과 마찬가지로 스크린도어를 설치함과 동시에 역사를 새하얗게 리모델링했다. 리모델링 당시 가연재였던 벽면의 마감재는 화재시 안전 확보를 위해 뜯어져 나갔다.
80년대 말까지는 용산 이상으로 한국 오덕들의 성지 같던 곳이었다. 중앙우체국 옆 골목의 중국대사관 앞 서점들에서 각종 일본 연예잡지와 만화책, 뉴타입같은 애니메이션 잡지들을 구할 수 있었으며, 회현역 지하상가에서는 각종 일본 음악 CD나 애니메이션 OST 등과 함께 레이저 디스크로 애니메이션을 비디오로 복사해서 파는 업체들이 있었다. 대표적인게 형제전자, 형음악실, 오팔전자 등등.
이 역은 계단에 따라 출구와 개찰구가 다르게 연결되니 나갈 때 반드시 목적지를 확인하길 바란다. 휠체어 이용자의 경우 역사 구조상 1, 7번 출구 측에 있는 엘리베이터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으니 참고할 것.
과거 3기 지하철 계획 당시 서울 지하철 10호선과 서울 지하철 11호선이 만나는 역으로 계획되었던 적이 있다. 물론 이 회현역과 환승한다고 콕 집어서 말한 자료는 없지만, 11호선은 4호선과 한 번만 교차하기 때문에 연계성 강화를 위해 신설요구가 나왔을 법하기 때문이다.
3. 역 주변 정보
남산과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 중 하나로, 이 역에서 4번 출구로 나와서 도동삼거리를 거쳐서 가면 남산공원이 나온다. 이 남산공원 안에 백범 김구 선생 동상이 있는 백범광장과 남산식물원 부지에 지어진 남산도서관, 안중근의사기념관 등이 있다. 그리고 남산꼭대기까지 구불구불한 길을 올라가면 팔각정과 N서울타워가 있다. 더불어 1번 출구로 나와서 남산3호터널 방면으로 걸어가면 남산오르미를 이용할 수 있는데, 남산 케이블카과 연결된다.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건물인 인송빌딩은 오랫동안 방치되다가 2015년 2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운영주가 하나그룹이고 하나투어에서 20년 마스터리스 계약을 맺어 2016년 5월 티마크그랜드 호텔로 영업을 시작한다
그 외에도 CJ그룹 본사와 신세계백화점 본점, 우리은행 본점, 한진그룹 빌딩이 있으며, 역 북서쪽으로 숭례문이 있다. 남산3호터널도 근처에 있으며, 이 터널을 지나가면 녹사평역이 나온다.
서울로 7017을 이용할 수 있는 역으로 이 역의 4, 5번 출구로 나가서 횡단보도를 건너가면 된다.
1번 출구 인근의 여러 여관에서 여관바리가 성행했으나 2010년대 중반 이후로 모두 사라졌다. 이 지역에 밀집된 여관들도 남산이나 명동 일대를 관광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소규모 호텔로 대부분 개조됐다.[4]
4. 일평균 이용객
회현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출처: 서울교통공사 자료실
이러한 이유에는 위치는 다소 구석진 곳이라고 해도 숭례문 주변에 몰려있는 여러 기업체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이 역을 애용하기 때문이다. 직접적으로 역이 있는 곳이 아니라서 그나마 가까운 이 역에서 4호선 연선 주민들이 환승 없이 가려는 수요가 많다. 역 주변에도 여러 대기업 본사가 밀집해있는데, 대표적으로 우리은행 본점, SK브로드밴드 본점과 롯데손해보험 빌딩이 있다. 또한 남산으로 이어지는 관문 역할을 하기에 이 주변에 밀집한 특급호텔로 가는 관광객 수요 역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도 2019년 기준 4호선 전구간에서 5위로 상위권에 속한다.
5. 승강장
[image]
6. 사건 사고
스크린도어가 설치되기 전인 2003년 6월 26일 회현역에서 전동차를 기다리던 40대 여성이 노숙자에게 떠밀려 사망한 흑역사가 있었다. 거기다 사람을 떠밀어 사망하게 했는데 판결이 고작 '''12년'''의 교도소생활과 치료감호라 빡친 네티즌들도 많았다고 한다. 특히나 이 노숙자는 과거 일용직 건설 노동자였는데 강도상해죄로 수배중이었고 노숙자로 살며 도피생활을 했던데다, 수배되기 이전에도 이미 상해죄 등으로 전과 7범이었는데 살인죄로 '''구속된 후에도 아무런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았으니 빡칠 만하다. 이 사건으로 스크린도어 설치 주장이 힘을 얻기 시작했으며 설치 완료 후인 2009년 피해자의 남편이 사건 장소를 방문한 적이 있다.관련 기사
[1] 자세히 보면 행선지 안내판에 상계역, 사당역이 보이는 것과 왼쪽에 초퍼열차가 있는것으로 보아 1992년 이전에 촬영한 듯하다. 2007년 승강장 리모델링으로 인해 이 사진 속의 승강장 모습은 볼 수 없게 되었다.[2] 개정 전 25번[3] 그래도 가시지 않는다면 서울역, 삼각지역, 동작역, 이수역, 사당역까지 간다.[4] 현재의 객실에서는 과거 여관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 다만 천장에는 아직도 흔적이 있다. 평평해야 할 천장 한가운데에 큰 사각형 모양으로 움푹 패여있는 곳이 있다. 과거에는 이 자리에 거울이 붙어 있었다. 성행위 시 누워있는 사람의 시각적 흥분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거울이 달려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