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코마타
1. 개요
일본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의 동물. 나이먹은 애완용 고양이가 변해서 된 요괴이다. 나이에 대해서는 설이 많지만 흔히 10[1]~100세 이상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일본 애묘인들 사이에서는 고령의 장수 고양이(老猫)를 부르는 애칭이다. 통상 집고양이의 자연수명인 15년 정도를 넘어 상당히 장수한 편인 20살을 넘으면 네코마타라고 불린다.
2. 일반적인 전승
[image]
[image]
"猫又"또는 "猫股"라고 적는다.[2]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사람의 말로 대화한다. 꼬리가 두개로 나눠져 있는 것도 특징 중 하나이나, 끝부분만 양쪽으로 갈라져 있는 것 부터, 아예 꼬리 자체가 두 개나 있는 등 묘사는 여러가지이다.
사람을 살해한 후 먹은 뒤, 그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도 전해지며, 이런 이야기는 지방 설화에도 간간히 등장한다. 이런 설화는 홍콩할매귀신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또한 암컷 네코마타는 남성의 꿈에 나타나서, 정을 빼앗아 간다고 전해진다. 즉 암컷 네코마타는 서양의 몽마(서큐버스)의 성질도 띄고 있다.
능력으로 치면 검은 고양이 네코마타가 가장 강력하다고 전해진다. 또한 고양이를 괴롭히면 네코마타에게 습격을 받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동족의 수호령?
또한 사가나베시마번에 있었던 괴담인 나베시마의 화묘전설이라는 이야기에서는 주인의 원수를 하고자 네코마타가 되는 충직한 이야기도 있다.
네코마타는 또한 수행을 하면 영원히 살 수 있는 존재인 猫魈(쇼우)가 된다고 한다.
늙은 애완 고양이가 변한다는 전승은 에도시대 이후에 많이 보이지만, 그것보다 오래된 카마쿠라시대에 가면, 네코마타는 산에 사는 맹수로서 두려움의 대상이었다고 나온다.
후지와라 마사이에가 쓴 <명월기>에는 덴푸쿠(天福) 원년(1233년)에 난부(南都,현재의 나라 현)에는 네코마타가 사람을 살해하여 먹었다는 기록도 있다(이건 광견병에 걸린 동물이라는 설도 있다). 또한 같은 가마쿠라 시대에 지어졌다고 추측되는 수필집 <쓰레즈레구사(徒然草)>에도 네코마타를 묘사하는 구절이 있는데 그 구절을 소개하자면 이러하다. "奥山に猫またといふものありて、人を食ふなる。(깊은 산 속에 네코마타라는 것이 있어,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이처럼 산에 사는 산고양이로서의 전승은 각지에 있으며, 도야마 현의 네코마타야마(猫又山), 후쿠시마 현의 네코마가오카(猫魔ヶ岳) 등에도 네코마타의 이름이 남아 있다.
[image]
[image]
외국에서 구조된 애완용 고양이의 엉킨 털이 마치 네코마타를 연상케 한다. 이 고양이의 주인은 노인이라 6년 동안 고양이 관리를 제대로 못했는데, 이 때문에 털이 꼬여서 사진과 같이 수십개의 꼬리가 달린 듯한 모양새가 된 것. 다행히 동물 구조단체에 구조되어 시원하게 삭발했다. #
3. 그 외의 해석
사람에게 저주를 걸 때, 그 사람을 외형을 따라해서 저주를 거는 방법이 있다. 고양이가 사람의 외형을 따라해서 저주를 걸기 때문에, 네코마다기(猫またぎ). 줄여서 네코마타라고 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또한 고양이는 여성의 암호로도 사용되었으며, 페미니즘적 의미로서의 행위를 나타내기도 하며, 고양이가 여성적으로 나오는 지향이 많은 문화에서는 자주 보였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추측되기도 한다. 또한 캐나다 등지에도 꼬리가 두개인 고양이의 사진 등이 있기도 하다.
또한 실제로 고양이가 일시적으로 두다리로 걸어다니는 일은 자주 있는지라 이것을 본 사람들이 전승을 붙인 것으로 생각된다.
4. 션리
[image]
그 외에 중국에서는 仙狸(션리)라고 전해지는 살쾡이 요괴가 전해진다. 오래 산 살쾡이가 신통력을 얻은 존재로, 미남미녀로 변해서 인간의 정기를 빨아 먹는다고 한다.
[image]
여신전생 시리즈에서는 이 공통점에 주목했는지, 션리가 네코마타의 변화체로 등장한다. 일본어 독음인지 '센리'라는 이름으로 나오지만.
5. 그 외
이처럼 몽마에 가까운 습성과 애완 고양이가 변한다는 점 등에서 모에가 아닌 에로로서 상당히 애용되었으며, 네코미미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네코마타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지만, 네코미미 정도는 아니다.
무엇보다 꼬리가 두개라는 점이나 사람을 살해하고 먹는다는 전승 탓에 공포물에 더 자주 나오던 설정……인데 모에선을 쬐면 그런 설정은 거의 사라진다(…). 네코미미의 기원.
여신전생 시리즈에서도 등장. 진여신전생3 같은 경우는 근성으로 센리로 변화시키지않고 쭉 키우는 분들이 계신다(…).
홍신락에서는 히로인들과 같은 여성이면서 히로인들을 임신시킬 수 있다(…).
6. 매체에서 네코마타인 캐릭터
- 경계의 저편의 신도 아이(고양이로 변신한 모습)
- 고양이화가 주베의 기묘한 이야기에 등장하는 고양이 중 반 이상. [3]
- 괴물신부의 오니스케 측근 비서 타마
- 나루토의 2미 마타타비를 제외하고도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에 수컷 네코마타가 등장한다. 성우는 나카오 류세이
- 누라리횬의 손자의 료타네코
- 동방 프로젝트의 첸(네코마타라고는 안나왔지만 프로필은 네코마타 수준)
- 라멘토의 리크스(원작자 후치이 카부라가 네코마타라고 인증했다.)
- 란스 시리즈의 여자 몬스터 네코마타마타
- 로자리오와 뱀파이어의 네코노메 시즈카
-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의 키노시타 히데요시 소환수
- 블레이블루의 쥬베이와 코코노에
- 샤먼킹의 마타무네
- 소녀요괴 자쿠로의 이츠에
- [4]
- 소녀왕국 표류기의 시마토라
- 수리검전대 닌닌저의 네코마타(시간냥), 마타네코(시계냥), 메가 네코마타(안경 시간냥)
- 수호천사 히마리의 노이하라 히마리
-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의 류조지 코마
- 아야카시 럼블!의 린(미소녀 식신)
- 에밀 크로니클 온라인의 네코마타
- 오보로 무라마사/DLC - 바케네코化猫 츠나카마네코마타조시津奈缶猫魔稿: 나베시마의 화묘전설 스토리로 삼는 DLC다
- 요괴소녀 몬스가의 스즈나리 니아
- 요괴워치의 지바냥을 포함한 고양이 요괴[5]
- 유환 로맨티카의 아라하기
- 음양사(게임)의 네코마타
- 이누야샤의 키라라
- 이야기 시리즈의 사와리네코
- 이스카의 타마코
- [6]
- 청의 엑소시스트의 쿠로#s-4.2.3[7]
- 포켓몬스터의 에브이[8], 냐오닉스
-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의 타마키(프린세스 커넥트! Re:Dive)[9]
- 하이스쿨 D×D의 토죠 코네코, 쿠로카
- 학교괴담 - 마고(학교괴담) → 다크시니
- 황금용자 골드란 25화의 네코마타(야옹마마)
- 호오즈키의 냉철의 코반
7. 에밀 크로니클 온라인의 네코마타
네코마타(에밀 크로니클 온라인) 참고.
8. 여신전생 시리즈의 네코마타
- 네코마타(여신전생 시리즈) 참고.
[1] 고양이 입장에서는 10살도 꽤 많은 나이다.[2] 한국 한자음으로 읽으면 묘우나 묘고가 되지만 설녀와는 달리 일본 한자음 그대로 번역한다. 사실 설녀가 특이 케이스긴 하지만(...).[3] 주연인 니타는 고양이신이라 엄밀히 말하면 네코마타가 아니다.[4] 고양이 발바닥 스킨 한정. 사실 장식품이다. 할로윈 컨셉의 스킨이라 그런지 그냥 고양이가 아니라 요괴고양이로 한 모양이다.[5] 후유냥은 제외. 고양이 요괴임에도 꼬리가 아예 없는 수준으로(...) 매우 짧다.[6] 개조 일러스트에서 꼬리가 2개다.[7] 정확하게 말하자면 쿠로의 종족인 캣시의 모티브가 네코마타로 추정된다.[8] 자세히 보면 꼬리 끝이 두 갈래다. 에스퍼 타입이라는 점에서 모티브에 션리도 들어간 듯.[9] ☆3으로 재능개화를 하면 꼬리가 2개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