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크스

 


'''리크스'''
リークス
'''성우'''
마츠모토 야스노리
'''나이'''
연령불명[1]
'''직업'''
어둠의 마술사
'''고향'''
불명
'''가족'''
불명
'''무기'''
마법
'''포지션'''
토우가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4. 과거
5. 평가
6. 기타

'''즐길 수 있었을까, 여흥은'''

- 리크스의 대표 대사

[clearfix]

1. 개요


<Lamento -BEYOND THE VOID->의 등장인물이자 공략 불가 캐릭터.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어마어마한 분위기를 가진 고양이. 현재 시점에선 모든 것이 수수께끼로 둘러쌓여있다.

2. 상세


검은 로브가면을 쓰고, 장발길게 땋아 에 두른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 시사에서 "어둠의 산물"[2]이라 불리며 예로부터 전설 등을 통해 그 존재가 알려져 온, 굉장히 오랜 세월을 살아왔으며 매우 강하다고 알려진 어둠의 마술사#s-2.1. 채도 낮은 금발호박색 눈, 검은 귀와 꼬리를 지녔다. 테마곡은 闇の魔術師(어둠의 마술사).

3. 작중 행적



본편 공통루트 중반 구간부터 본격적으로 언급되며, 악마와 계약하여[3] 주인공 코노에에게 저주를 건 장본인, 즉 흑막이자 최종보스임이 밝혀진다.
【 스포일러 】
코노에 일행이 네 가지 빛이 다다르는 장소로 향하던 길에 하룻밤 묵었던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그 마을 주민들의 시체를 조종하여 코노에 일행을 습격하고는 한껏 비웃고 사라지더니, 네 가지 빛이 다다르는 장소에서는 악마들의 코노에를 타락시키는 데 실패하자 직접 행차하여 악마들의 힘을 빼앗아간다.[12] 그 영향으로 잠시나마 코노에의 귀와 꼬리 색깔이 원래대로 돌아오고, 팔다리에 새겨졌던 악마의 문양도 사라지지만 란센에서의 축제가 끝나자 곧바로 다시 저주가 나타난다. 이걸 두고 리크스는 "저주도 사라졌겠다, 축제도 했겠다, 짧은 시간 재미있었냐"며 비웃었다.
수하로 휘리를 두고 있으며, 나타날 때마다 코노에에게 '이 저주는 너에게 주는 시련이다'라거나 '너를 시험해보고 있는 것이다', '나를 즐겁게 해봐라'라는 등 영문을 알 수 없는 말만 남기고 사라져버린다.[13]
루트 진행 중후반에서는 코노에가 리크스의 반지에 손을 댔다가 반지에 깃들어 있던 기억을 읽고 쓰러진 틈을 타 몸을 빼앗고 루트 별 공략 캐릭터에게 손을 대기도 한다. 코노에의 모습으로 상대에게 '이 이상 코노에와 함께 있으면 불행해진다'고 하는 등 시험해보려는 듯한 뉘앙스의 말을 남기고, 각 공략 캐릭터들이 넘어가지 않자 나중에는 코노에에게 몸을 돌려주고 또 도발한 뒤 사라진다.
마침내 월식이 일어나는 날, 을 통하여 시사 전체에 저주의 노래를 퍼뜨리고, 온갖 마물과 시체 및 메이기의 리비카들을 조종하여 세계를 멸망의 위협에 빠뜨린다. 그리고 자신을 쓰러트리기 위해 본거지로 찾아온 코노에에게 저주에 관련된 진실을 밝히는데...
가면을 벗은 리크스의 맨얼굴은 코노에와 똑같았다. 리크스는 코노에의 본체로, 코노에는 리크스의 '감정의 그릇'이었으며, 코노에가 갓난아기일 적부터 자신 안에서 생겨나는 모든 감정을 옮겨 담은 것이다. 충격을 받은 코노에에게 리크스는 '감정과 유대, 인연과 같은 것은 전부 폐기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면서, 코노에에게 '너는 내 '''폐기물'''에 지나지 않는다'며 코노에를 정신붕괴 직전으로 몰아넣는다.
그와 동시에 루트 별 상대 캐릭터들까지도 유혹하며 어둠으로 몰아넣으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리크스에게 넘어가면[14] 하나같이 정줄놓 상태가 되어 배드 엔딩으로 빠져버린다.
전투 도중에는 자신의 산가휘리에게 노래를 하라고 명령하는데, 그 노래란 게 거의 자폭 비슷한 것인지라 휘리는 결국 그 노래를 부르고 소멸하고 마는데 이 때도 눈도 깜짝 않는 것이 그야말로 악당.
하지만 정신붕괴 직전의 상태에서도 코노에와 각 공략 캐릭터가 스스로를 이겨내고 다시 리크스와 싸우기 시작하면 음유시인이 나타나 코노에에게 새로운 노래를 가르쳐주는데, 이 노래를 듣고 리크스는 지금껏 없었던 착잡하고 혼란스러운 듯한 감정을 내비치며 격분하지만 노래에 힘을 얻은 토우가(루트 별 공략 캐릭터)에 의해 결국 소멸한다. 그 과정에서 지금껏 리크스가 긴 세월간 부정하며 눌러왔던 감정기억, 리크스에게 당한 이들의 원한 등이 전부 코노에에게로 흘러들어간다. 결과적으로 코노에는 저주 자체는 풀렸지만 '리크스의 어둠'에서는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요절할 운명에 처했으니, 소멸한 후로도 끝까지 코노에를 괴롭히는 존재라 하겠다.


4. 과거


가해자가 된 피해자의 전형으로 리크스의 과거는 게임 본편에서는 각 공략 캐릭터들의 해피엔딩 후일담으로 간략하게 나왔지만 드라마 CD 《Rhapsody to the past》에서 상세히 다루고 있다.
===# 만남 #===
어릴 적(리크스 본인은 어릴 적이 있었나 느낄 정도로 먼 옛날의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리크스는 '어째서 나무에는 초록빛 잎이 달리는 걸까, 어째서 하늘은 끝도 없이 펼쳐져있는 걸까, 어째서 자신들 리비카는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걸까, 언제부터 그랬던 것일까' 등의 원초적인 의문을 갖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답은 나오지 않고, 의문은 머리속에 박혀 사라지지 않았다. 결국 어떻게 해서라도 그 해답을 찾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리크스는 마법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했다.[4] 언젠가부터 자기 주변에서 리비카는 볼 수 없게 되었고 긴 세월 혼자서 마법 연구만 하게 되었지만 처음부터 마법 외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외로움같은 건 딱히 느끼지 못했다고.
하지만 어느 날 숲에서 마물에게 죽기 일보 직전인 한 빨간머리 리비카를 구해준 후부터 리크스의 생은 '''겁나 꼬이기 시작했다.'''
리크스는 숲 속에 약초를 구하러 왔다가 마물에게 습격당한 란센의 산가, 슈이를 구해주고 바로 그 자리를 뜨려고 하지만, 슈이가 리크스의 옷자락을 붙잡고 고맙다며 이름을 묻는다. 자기도 모르게 이름을 알려준 리크스. 슈이가 흥얼거린 콧노래에 깊은 인상을 받은 리크스는 슈이가 다쳐서 잘 움직이지 못하는 꼴을 보고 자기답지 않게 거처로 데려가 치료까지 해준다. 바로 돌려보내려고 했더니 "나중에 또 와도 되냐"는 슈이. 물론 리크스는 딱 잘라 안 된다고 거절하지만, 슈이는 고마웠다면서 나중에 또 오겠다며 떠난다. 그리고 진짜로 그 후로 계속 리크스에게 찾아간다. 암만 리크스가 내쫓아도 계속 찾아오는 슈이. 슈이는 리크스를 만나겠답시고 숲에 들어오는 족족 마물한테 습격당하고, 그런 슈이를 리크스가 구해주고 한 소리 하길 몇 번을 반복하다가, 결국 리크스는 숲에 마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결계를 쳐버린다.
게다가 결계 안에서 거처로 향하는 길에 나는 풀들의 색깔을 바꾸고 눈속임 장치를 해놓아서 슈이만이 그걸 쉽게 알아보고 길을 찾을 수 있게 해주기까지한다. 'Rhapsody to the past'에서 슈이가 고맙다며 매달리자 하는 말이 벼, 별로, 널 위한 게 아니야!.
결국 슈이를 내쫓는 걸 포기하고 마음대로 하도록 냅두기 시작한 리크스. 자기가 없을 때 집을 멋대로 청소해놓고 잠드는 등의 만행을 저질러도 왠지 밉지가 않고, '확실히 여긴 깔끔해졌네'라며 은근히 고마움을 어필하기도 한다. 아무튼 이 때의 리크스가 내뱉는 대사 한 마디 한 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전부 정통 츤데레의 그것이다.
언젠가는 연구를 하다 잠들었는데 그 사이 슈이가 또 집에 찾아와, 잠든 리크스를 깨우지 않고 곁에서 나지막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이 때 리크스는 리크스가 깬 걸 알고 노래를 멈추려는 슈이에게 "계속 노래해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들어온 것도 모르고 자고 있었던 건 난생 처음이라는 말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슈이는 리크스의 집에 헐레벌떡 찾아와 선물할 게 있다면서 노래를 불러준다. 리크스는 슈이가 불러준 그 노래에 이제껏 느껴본 적이 없었던 감정을 느끼며 큰 감명을 받는다. 그리고 무언가 답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뭘 줘야하나 고민하다가 자신이 아끼던 반지[5]슈이에게 건네준다. '''"네가 가져라. ...아니, 받아줬으면 좋겠다."'''라고 하면서. 그런 리크스가 고마워 슈이도 제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았다는 반지를 리크스에게 선물한다.

'''"나의 추억을 너에게, 너의 추억을 나에게.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 멋진 것 같지 않아?"'''

리크스는 마지못한 척 반지를 받더니 "다른 이와 뭔가를 주고받은 일은 처음"이라고 한다. 그리고 뭔지 모를 감흥같은 것을 느낀다. 사족으로 슈이가 아내와 곧 태어날 아이가 있다고 했을 때 살짝 놀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 엇갈림 #===
처음엔 마뜩찮아하던 리크스였지만, 슈이의 끈질긴 작업으로 결국 리크스는 슈이에게 마음을 열었고, 둘은 맘을 나누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하지만 뛰어난 능력과, 산가장(長)의 총애를 받는 차기 산가장 후보 1인자라는 사실 때문에 란센의 쿠루이 혈통의 다른 산가장 후보들에게 질투를 받고 있던 슈이는 결국 평소처럼 리크스에게 찾아가다 산가장 후보 2인자에게 뒤를 밟히고, 2인자 견공자제분께서는 리크스를 시사의 멸망을 기도하며 위험한 마법을 연구하는 위험한 마술사라고 하면서, 슈이더러 '너도 위험한 마술사와 함께 음모를 꾸미고 있는 거냐'고 매도하며 차기 산가장 자리를 넘기지 않으면 리크스를 숲 채로 태워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다. 결국 소중한 친구와 가족 모두 지켜야했던 슈이는 차기 산가장 자리를 넘기지만 그럼에도 2인자는 '리크스와 다시는 만나지 말라'며 협박을 하고, 결국 슈이는 리크스에게 "더는 너를 만날 수 없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란센에서의 자신의 소문 이야기와 산가장 자리 이야기가 나오면서 리크스는 슈이가 권력에 눈이 멀어 자신을 매도하는 다른 리비카들과 동조해버린 것이라고 오해하고 말았고, 그 뒤로 슈이와 만나지 못하게 된다.
슈이가 찾아오지 않게 된 이후로도 대수롭지 않단 듯 생각하면서 예전처럼 혼자서 마법 연구를 진행하던 리크스였지만, 리크스는 이미 친구의 따뜻함과 생전 처음으로 생긴 유일한 친구가 사라졌다는 상실감과 그로 인한 고독을 알고 말았다. 문이 바람에 열리는 소리에 화색이 돌며 "슈이?!"하며 돌아볼 정도였으니, 리크스 자신은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 상실감은 큰 것이었다.
===# 타락 #===
그리고 결국 일이 터지고 만다. 어느 날 이상한 소리에 거처 밖으로 나가본 리크스의 눈 앞에 참혹한 광경이 펼쳐졌다. 자신의 거처를 포함해 숲은 전부 불타고 있었고, 그 때 무기를 챙겨든 란센의 고양이들이 떼로 몰려온다. '저기 불길하고 위험한 마술사, 시사를 멸망시키려고 하는, 슈이를 현혹한 위험한 마술사가 있다. 죽여라, 죽여라'라고 외치면서. 그리고 그들이 거쳐온 길은 일전에 리크스가 슈이가 마물에게 습격당하지 않도록 결계를 치고 풀의 색깔을 바꾸어 슈이만이 자신의 거처로 오는 길을 알 수 있도록 눈속임 장치를 해놓은, '''오로지 슈이밖에 알지 못하는 길이었다.'''
결국 리크스는 엄청난 배신감에 사로잡혀, 다급히 불길을 헤치고 뛰어와 이야기를 들어달라 외치는 슈이를 내버려둔채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리크스는 그 길로 사라져버리고 그 일이 있은 후 슈이는 결국 자신을 질투하던 다른 산가들에게 암살당했고, 슈이의 아내와 아들 코노에는 카로우로 도망쳐 숨어 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코노에가 태어났을 무렵부터, 우츠로와 싯쿠가 세계에 퍼지기 시작했다.

5. 평가


결국 란센의 리비카들의 제 무덤을 판 꼴이 된 것. 란센의 리비카들은 다시 없을 뛰어난 산가도 제 손으로 죽이고 가만히 냅뒀으면 조용히 살았을 리크스를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악당으로 만들어버렸다.
사실상 스토리 이해 등에 따라서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기도 하는 비운의 캐릭터. 이는 본편에서 이 캐릭터의 비중이나 중요도가 상당히 높은데도 불구하고 이 캐릭터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 원인이다.
본편에서 "어둠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 어둠은 모든 마귀, 음지의 것들이 귀속된 강대한 존재. 나는 어둠에 호소하여 그 힘을 얻기 위한 계약을 했다"고 하면서, "나는 우츠로에 먹힌 이 세계를 싯쿠에 먹힌 고양이들을 전부 제물로 바쳐 어둠을, 이 세계를 손에 넣겠다"는 몹시 중2병스러운 대사를 치는데, 리크스를 물리친 후 코노에가 리크스의 기억을 계승하는 부분에서 '''리크스는 증오와 원한에 사무친 나머지 어둠에 먹힌 것이다.'''라는 뜻을 내포한 듯한 묘사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리크스 스스로는 '자신이 어둠을 받아들이고 어둠과 계약했다'고 말했지만 실상은 타의로 흑화하게 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시나리오 라이터 후치이 카부라는 인터뷰에서 리크스를 '무조건 쓰러트려야 하는 악의 우두머리'같은 이미지로 설계했다가 나중에 '그 악당에게도 사실은 사정이 있었다'는 느낌으로 과거 설정을 덧붙였다고 밝혔는데, 리크스의 행보가 쉽사리 납득이 가지 않는 건 이 때문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리크스는 슈이와 만나기 전부터 불로불사를 위해 어린 리비카들을 감정의 그릇으로 삼아 희생시켜 왔는데 슈이와 만나서 잠깐 주춤하다가 그 사건[6] 후부터 그 행동에 박차가 가해졌다고. 결국 리크스는 사실은 불쌍하거나 좋은 녀석이었던 것도, 아예 사이코패스에다 정신 나간 완전 나쁜 놈이었던 것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악역'''이 되고 말았다.
스토리텔링이 좀 더 보완이 되었다면, 속내나 과거, 살아온 배경 등의 이 캐릭터를 보다 이해하고 무엇보다 본편에서의 리크스의 행보를 '''납득'''할 수 있을 만한 설정이 플레이어들에게 노출되었다면, '무턱대고 세계멸망 운운하는 흔해빠진 전형적인 3류 악당'이라는 비난은 듣지 않았을 것이다. 암만 숲과 거처가 불타고 살해당할 뻔했고 생애 처음 사귄 친구에게 배신당했다고 오해했다곤 해도, 애꿎은 친구 아들을 잔인한 꼴을 당하게 만들고 수많은 죄 없는 생명을 죽이고 세계를 멸망시키려고 하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행보이다. 게다가 본인 말에 의하면 '사실은 슈이가 배신한 게 아니란 걸 알고는 있었다'고 했으니.
그리고 중요한 것은 리크스의 저주는 주인공 코노에를 통해 발현되는 라멘토 세계와 스토리 내의 가장 중요한 중심 소재인데, 리크스가 친구 아들일 뿐인 죄없는 코노에에게 무슨 감정을 품고 저주를 내렸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질 않았다. 본편에서는 딱 한 대목 '코노에가 오면 슈이도 온다는 것을 알고 슈이를 만나고싶은 마음에 그런것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성 묘사가 나올 뿐인데 이건 절대로 코노에를 개고생시킨 충분한(?) 명분이 될 수가 없다.
과거도 과거지만 스토리며 부족한 설정 노출이나 묘사때문에 피해를 입은 여러모로 안타까운 캐릭터. 'Rhapsody to the past'에서 리크스는 순수하게 마력 그 자체에 끌렸고 마법의 가능성을 알고 싶어 마법 연구를 시작한 것이란 묘사가 나오는데 후치이 카부라가 인터뷰에서 '리크스는 슈이와 만나기 전부터 어린 리비카들을 불로불사를 위해 희생시켜왔다'고 밝힌 것은 모순이 있다. 그렇단건 리크스는 배신감을 느끼게 되기 전부터도 감정이란 걸 부정해왔단 소리인데, 리크스가 왜 감정을 싫어하게 됐고, 그런짓을 하게 되었는가 납득할만한 과거 사정 등을 더 보여줬어야 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래도 끝에는 코노에가 부르는, 슈이가 자신에게 불러주었던 노래를 듣고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모든 것을 용서한 듯, 내려놓은 듯 보인다. 물론 죄없는 수많은 생명을 해친 죄는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다. 그 업보를 코노에가 대신 생고생하며 갚게 생겼으니(...). 리크스의 죄에 관해서도 본편에서 어느정도 정리를 할 필요가 있었다.

'''"사실은 알고있었다. 알고 있었지만, 미워하는것 외엔 방법이 없었다. 그 정도로, 그 정도로…….'''

슈이, 코노에가 노래했던 그 노래는 일찍이 네가 나에게 선물해주었던 노래였다. 나를 배신한 너를 증오하고, 이 세계를 증오하고, 그리고 나를 혼란케 하는 감정을, 그 감정을 지닌 세계 자체를 증오하며 지금까지 왔다.

하지만 가끔씩 의심을 품기도 했다. 어째서 나는 이렇게 모든 것이 미운 것일까. 너를… 미워하고 있는 것일까. 계속 알지 못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너의 노래를 듣고 알았다.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아아, 그런가. '''나는 계속, 너를…….'''

'''그러니까… 이리도…… "'''

'Rhapsody to the past'의 오프닝, 엔딩이자 라멘토의 캐치프레이즈이기도 한 '세계가 너를 죽여도, 나는 너를 잊지 않아'라는 말은 결국, 이 게임에 등장하는 모두가 서로에게, '''특히 리크스가 슈이에게, 슈이가 리크스에게 건네는 말'''이었다.
그리고 본편에서 란센 근처의 숲엔 만들어진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마력으로 만들어진 결계가 쳐져있어 그 안에는 마물이 들어가지 못하고 우츠로의 위협으로부터도 안전하기 때문에 행상 고양이들이 장삿길로 애용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결계가 바로 일찍이 리크스가 슈이를 위해 쳐준 결계인 것이다. 리크스가 흑화하여 세계를 저주하고 있는 때에 리크스가 옛날에 쳐놓은 결계 덕분에 고양이들이 마음놓고 안전하게 장사하러 다닐 수가 있다니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한 부분. 덧붙여 음유시인이 코노에가 리크스에게 다다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카로우에서 가져오게 한 그 반지도 리크스가 슈이에게 선물했던 그 반지이니, 슈이와 리크스의 관계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덧붙여 네코마타가 모티브. 마법 연구를 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리비카의 한계를 넘어버린 듯하다. 몽마 속성이나 네코마타 항목 내 저주, 션리 항목을 보면 확실히 비슷하다. 꼬리가 갈라져있거나 두 개는 아니지만 마침 검은 고양이이기도 하고.

6. 기타


  • 본편에서는 코노에에게 기억과 감정[7]만이 동화된 채 그 영혼이나 의지 자체는 소멸한 것으로 나오지만, 아무래도 소멸한 후 저 세상에서 슈이와 함께 코타츠 안에서 전골 요리를 해먹으면서 안락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듯하다. 드라마 CD 'Convenience store 라멘토'에서 리크스는 슈이냄비 요리를 해먹기 위해 이승으로 잠시 건너와서 악마들과 "전골 요리 재료를 사와라"라는 조건으로 계약을 하는데, 악마들이 슈이가 사오라고 한 쑥갓을 빼놓고 안 사온다. 슈이는 꼭 쑥갓이 없어도 된다고 하지만 리크스는 성격대로 슈이가 적어준 재료는 전부 사가야 된다고 하고, 슈이는 이쪽슈퍼가 있으면 내가 살 텐데…하면서 미안해하면서 "삼도천을 건널 때 발 안빠지게 조심해."라고 한다(...).

결국 직접 비스키오 마트로 행차하시어 쑥갓을 사려고 하는 리크스. 하지만 거기서 처형인들을 만나고, 채소 파는 데 어디냐고 묻는데 처형인들이 계속 리크스를 놀리기만 하고 말을 들어먹지를 않자 마트를 날려버린다(...). 바르도는 그걸 목격했는데 라이에게 그 상황을 설명하면서 '누군가가 쑥갓 !!!'이라고 처절하게 외쳤다고 한다. 결국 마트에는 저주의 흔적이 진하게 남아버렸다. 어찌어찌 쑥갓을 산 건진 모르겠지만 슈이와 함께 코타츠 안에서 무사히 전골 요리를 해먹은 듯. 끝부분에서 코노에가 자는 와중에 리크스에게 동조하면서 "배불러... 코타츠 따뜻하다... 슈이."라고 중얼거린다.
  • 드라마 CD '러브러브 라멘토 학원'에서는 과학교사이자 연극부 부고문 슈이와 함께 연극부 고문으로 나오는데, 리크스의 연구실을 슈이가 탈취하여 연극부 부실로 쓰자고 하는 바람에 울며 겨자먹기로 연구실을 내주었다. 학원 내에서 위험한 과학 교사라고 악명이 높아서 부원은 없었지만 슈이가 코노에 일행을 낚아온다. 연극부 활동을 굉장히 귀찮아하고 마뜩찮아하지만 슈이가 같이 연극 연습하자고 제안하자 한다. 게다가 연기는 또 끝내주게 잘한다.[8]

역사 수업을 하기도 하는데, 옛날 옛적의 음악가과학자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장관. 아사토의 "과학자가 음악가를 말로만 귀찮아했지 사실 내심 기다렸던 건 아니냐"는 촌철살인의 질문에 화를 내가며 필사적으로 변명하다가 "왜 리크스 선생님이 화를 내냐"는 결정타에 데꿀멍. 아무튼 여기서도 슈이 말은 다 들어준다. "흥!!!"이라는 대사와 적절하게 망가지는 모습이 일품.
  • 드라마 CD 'Rhapsody to the past'의 주역으로 등장, 네 악마들과 함께 상세한 과거 이야기가 밝혀진다. 보통은 들어도 그만 안 들어도 그만인 게임 후속 드라마 CD와는 달리, Rhapsody to the past는 듣지 않으면 본편의 주요 캐릭터를 이해할 수가 없으니 중요하다며 뭣보다 게임 본편에서 나오지 않았던 리크스의 속내가 나온다. 'Rhapsody to the past'는 팬들 사이에서는 "들을 때마다 눈물난다"며 좋은 평을 받는 중.
  • 여담으로 슈이X리크스 커플(?)은 라멘토의 숨겨진 커플이자, 알게 모르게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있는 커플이다. 심지어 이 커플에게는 19금적 요소는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9] 애잔하고 훈훈하고 알흠다운 우정 이상의 뭔가(...)[10]가 있을 뿐이다. 그도 그럴게, 간과해선 안 될 사항이 있는데 이 천연계를 표방한 작업 선수 아저씨는 애도 있는 유부남이다(...).

코노에 엄마에게는 절망적인 사실이지만 팬덤에서 코노에 엄마의 존재감은 없다. 그냥 코노에의 친엄마는 리크스다라는 슬픈 주장이 지배적이다.[11] 관련 2차 창작물이 쏟아져 나오고 맹렬한 인기를 끌며 찬양받는 타 게임의 메인 커플들과는 약간 다른 형태로, 모두의 마음 속에 잔잔히 살아 숨쉬는(...) 형태로 사랑받는 커플. 동인지도 제법 많고 다른 커플 동인지앤솔로지 등에 꼽사리 껴서 나오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어째 리크스는 2차 창작 등지에서는 언제나 깔린다. 악마한테 깔리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이며, 주술사와도 자주 엮인다. 어린 시절 등 리크스의 과거 이야기를 보완한 2차 창작물에서도 주술사와 엮인 것이 많다.
  • 본편에서 코노에의 특이한 갈고리 모양 꼬리에 대한 묘사가 많이 나오는데, 코노에는 리크스의 외모를 그대로 물려받은 고양이라 리크스의 꼬리도 갈고리모양 아니었을까하는 추측이 있다. 그런데 본편에서는 리크스의 꼬리가 나오질 않아서 확인할 길이 없다(...).
  • 옷이 차이나 칼라인데 이게 2차 창작 등지에서 인기가 많아 여러 바리에이션이 나온다.

[1] 굉장히 오랜 세월을 살아왔다는 언급만 있다.[2] "闇の申し子"이라는 말이 나온다. 여기서 '申し子'는 '점지받은 아이', 표상, 산물 등의 의미가 있으니 대충 이 별칭의 의미를 알 수가 있다.[3] 사실상 고용에 가까운 형태다.[4] 'Rhapsody to the past'에서 '마력 그 자체가 지닌 순수한 힘과 마법이 세상에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을 찾고 싶었다'고 독백한다.[5] 왜 그렇게 아끼고 있었는지는 이미 잊고 말았지만(워낙 오래 살아왔기 때문에) 언제나 항상 소중하게 보관해왔던 반지라고 언급한다.[6] 슈이가 배신했다고 오해하게 된 일.[7] 전부 합쳐 업보라고도 볼 수 있겠다. 결국 그 리크스의 잔재 때문에 코노에는 저주에서 완벽하게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8] 백설공주 중에서 왕비, 마녀 역을 하는데, 무지하게 진지하게 잘 연기한다. 성우 마츠모토 야스노리 씨에게 찬사를 보내자.[9] 2차 창작에서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10] 마마마모 여신님누군가의 관계를 떠올리면 비슷할 듯 하다. [11] 무엇보다 생긴 게 똑같다는 점이 결정타. 리크스와 코노에 둘이 부모자식간 마냥 똑같이 츤데레라는 점도 한 몫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