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마이 미츠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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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배틀로얄》의 등장인물. 시로이와 중학교 3학년 B반의 남자 17번.
지급받은 무기는 원작에서는 발터 PPK 7.65mm 권총, 만화에서는 발터 P99 반자동 권총, 영화에서는 콜트 파이슨 357구경 리볼버이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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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트인지, 올백인지 모를 애매한 머리를 하고 있는데 역시 불량답게 교칙따윈 신경도 안 쓰는 것이다. B반의 문제아들 중에서도 상당한 문제아로 키리야마 카즈오의 부하이다. 카즈오를 보스라고 부르며 누구보다도 신뢰하고 있다. 열악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나 애독하던 소년만화의 영향으로 약육강식과 폭력만을 제일로 생각하고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 싸움을 일삼았으며 중학교 입학식 날, 상급생 여러 명에게 트집을 잡혀 다굴당해 반죽음당했다가 카즈오의 도움으로 살아난 후 '''왕은 한 사람으로 족하다'''며 그를 보스로 모시고 진심으로 충성을 바쳤다. 사실 지금의 카즈오를 만든 것도 자신이라고 자긍심을 느끼고 있으며 그에게 올백 머리를 만들어준 미츠루이다. 카즈오 패거리 중에서는 넘버2 역할을 하며 카나이 이즈미를 짝사랑하는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에 카즈오의 쪽지를 보고 남쪽 해안가로 집결했는데 이미 카즈오에게 살해된 이즈미, 사사가와 류헤이, 쿠로나가 히로시의 시체를 보고 경악했다.[1][2] 또 카즈오의 얘기를 듣고 난생 처음으로 카즈오가 정상이 아니라고 느꼈지만[3] 이미 늦었고 카즈오에게 총살당했다.
2.1.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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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시바타 요스케(柴田 陽亮).
영화에서는 괴랄한 전학생으로 설정된 카즈오를 대신하여 B반 문제아의 리더가 되었지만 프로그램에 저항할 의사가 있어 보이는 모습으로 나온다.[4]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에는 카즈오를 키타노 타케시 선생의 앞잡이라고 생각하고 5월 22일 새벽 남쪽 해변가에서 붙잡아 히로시, 류헤이, 츠키오카 쇼, 이즈미와 함께 갈군다. 하지만 UZI를 들고 있던 류헤이가 방심하는 틈을 타 카즈오에게 뺏기는 바람에 류헤이, 히로시, 쇼, 이즈미와 함께 모두 사이좋게 황천길로 간다.
3. 그 외
- 카즈오는 남자 6번으로 나갔고 미츠루는 남자 17번으로 카즈오보다 훨씬 늦게 나갔는데 만약 이 순번이 바뀌었다면 게임의 운명은 크게 뒤바뀌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카즈오가 일단 남쪽으로 오라는 지시는 했지만 자신의 패거리도 아닌 카나이 이즈미를 먼저 만나게 됐고 그녀가 도망치려하자 얼떨결에 잡아두고서 얘를 살려서 다 같이 탈출할지 아니면 죽이고 게임에 참가할지 동전을 던져서 결정했는데 만약 자기 패거리를 먼저 만났더라면 패거리의 말에 따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카즈오 입장에선 다 같이 도망치나 게임에 참가하나 아무런 차이가 없어서 동전 던지기로 운명을 결정했는데 적어도 그가 이 게임에 참여하기 전까진 미츠루 일행의 행동이나 조언을 잘 따랐기 때문에(즉 그의 입장에서 차이가 없는 결정은 굳이 미츠루의 말을 따르지 않을 이유도 없으므로) 충분히 가능했을 법한 이야기.
- 그래도 카즈오를 깍듯이 섬긴 보람이 있는건지 작중 프로그램 시작 후 카즈오가 정상적으로 대화한 유일한 인간이다. 이후 카즈오와 만나는 모든 급우들은 카즈오에게 뭐라고 하든 카즈오는 대답하지 않으며 반응도 가끔 "?"를 표하는 거 말곤 없는데 그나마 미츠루와 만났을 때 미츠루에게 발밑을 조심하라고 말해주기도 하고 자기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설명해주기도 하는데 이 부분이 프로그램 참가 이후 카즈오가 유일하게 타인과 정상적인 대화를 하는 부분. 이 부분을 제외하면 카즈오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순간 모든 급우들은 적이다.'라는 룰을 성실하게 받아들이고 적과 대화하려 하지 않는다.[5]
4. 관련 문서
[1] 최소한의 규칙은 있는지 카즈오가 힘없는 이즈미를 죽인 것엔 놀랐다.[2] 절대적인 충성심 때문에 처음엔 패거리가 "보스"를 공격해서 죽인거라 여겼으나, 그럴 리가 없던 이즈미의 시체를 보고 진실을 깨닫게 된다.[3] 그는 자신이 제안한 올백머리를 카즈오가 한 것을 두고 자신이 킹메이커 역할을 하는 참모 역할을 하는 것처럼 자부심을 가졌으나, 사실 카즈오는 어느 쪽이든 (어느 머리든) 상관없었을 뿐이었다는 걸 깨달았다.[4] 문제아들이 카즈오에게 "키타노와 한 패지?" "게임 따위를 할 것 같아?!"라고 하는 걸 보면 카즈오를 협박해 게임에 대한 정보를 알 생각이었던 모양.[5] 자기랑 만났으면서도 두번이나 죽지 않고 살아남은 스기무라 히로키와 세번째 만남에서 뜬금없이 급성 위궤양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것도 스기무라는 대답하지 않고 자기 혼자 중얼거리면서 하는 말이므로 서로가 말을 주고 받는 의사소통이라고 보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