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모치 킨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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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배틀로얄》의 등장인물. 각 매체별로 이름이 다르다.
배틀로얄의 감독관이자, 담임교사이다. 교사인데 불구하고 군인들이 찍소리 못하고 빌빌 길 정도의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그나마 인간적인 면이 있는 영화판을 제외하면 이 작품 궁극의 '''인면수심'''이자 '''인간 쓰레기'''이다.
2. 작중 행적
대동아공화국의 관료이며 시로이와 중학교 3학년 B반 프로그램을 주관하게 된 '''자칭 담임 선생님'''이지만 실제로는 교관이자 진행자이다.
프로그램을 반대하는 자에게는 자비없는 철퇴를 가하는데 나나하라 슈야와 쿠니노부 요시토키의 보호자이자 고아원 자혜원 원장 안노 료코를 강간하고 3학년 B반의 '''진짜 담임 선생님'''이었던 하야시다 마사오 선생을 죽였다. 이것은 학생들한테도 적용되어 반항하던 쿠니노부 요시토키는 총살해 버리고 후지요시 후미요는 사담을 한다는 이유로 나이프를 던져 죽였으며 나카가와 노리코는 요시토키를 감쌌다는 이유로 다리에 총을 쏴서 부상을 입혔다. 아이가 두 명 있고 아내가 셋째를 임신한 상태로 한 가정의 가장이었으나, 자기 자식뻘인 학생들에게는 무자비하게 서로 살육을 하는 프로그램을 강행했다는 위선을 저지른 설정까지 있어 이 인물의 이중성이 배가된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진행했으며 목걸이에 있는 도청장치를 통해 미무라 신지의 해킹을 알아내어 차단시켰다. 더욱 막장인 것은 프로그램 도중에 다른 관료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대로 돈을 걸었다. 이 때 교육장관은 카와다 쇼고, 킨바츠는 키리야마 카즈오에게 돈을 걸었는데 쇼고가 우승하면서 돈을 날렸다. 거기다 쇼고가 페이크를 써서 슈야와 노리코를 죽인 것을 간파하고[1] 독가스를 섬에 살포하여 섬에 있을 슈야와 노리코를 죽이고 이 참에 쇼고까지 죽여 내기를 무효로 만들려고 했다. 이 페이크를 알아챈 킨바츠도 대단했지만 쇼고는 킨바츠보다 한 수 더 높았기에(...) 진작에 그럴 줄 알고 미리 슈야와 노리코에게 쪽지를 줘서 기회를 틈타 배 밑에 몰래 타게 하고 때가 되면 나오게 했다. 슈야와 노리코는 적절한 시기에 배 위로 올라 와서 킨바츠의 부하들을 쓸어버렸고 결국 킨바츠는 쇼고에게 등짝을 허용당해 HB 연필로 목을 찔려 죽게 되고[2] '''"말했잖아? 세금 낭비라고."'''라는 비야냥까지 듣게 된다.
이름인 사카모치 킨파츠는 3학년 B반 킨파치 선생님의 주인공 담임선생인 사카모토 킨파치(타케다 테츠야 분)에서 따왔다. 배틀로얄의 불량학급 반 이름이 3학년 B반인 것도 같은 이유이다.[3]
2.1. 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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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차이점은 거의 없으나, '카몬 요네미(嘉門 米美)'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다만 학교 본부의 컴퓨터 암호가 '''Come on Baby'''였는데 그의 성씨인 카몬(嘉門)을 음독하면 '''컴 온(Come on)''', 이름을 요네미(米美)를 음독하면 '''베이비(Baby)'''로 읽을 수 있는데 이것이 이름의 유래이다.
만화판에서는 얼굴도 모티브인 사카모토 킨파치(타케다 테츠야)를 닮았다.
2.2.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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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는 저런 놈 때문에 맛이 갔다. 그래서 높으신 분들이 이 법을 만들었지, 배틀로얄! 여러분은 이제 살인 게임을 시작한다! 마지막 한 사람이 살아남을 때 까지며, 반칙은 없다."'''
'''"게임은 즐거웠나? 좋아하는 놈끼리 남았네. 나도 이제 지겨워. 학교에서는 나를 놀려대고 집에선 딸이 싫어하지. 아무데도 돌아가고 싶지 않아. 차라리 너희들과 함께 죽고 싶어서 말이야! 역시 상대는 나카가와 너야! 한 사람 고르라면 너 밖에 없어! 주저말고 쏴라! 나카가와 힘내라!"'''
'''"남을 미워한다는 것은 그만한 각오가 있어야만 가능한 거야"'''
'''''이렇게 된건 다 너희들 때문이야, 너희는 어른을 깔보고 무시하잖아'''''
'''''뭐, 책임? 그딴거 나는 몰라!!'''''
배우는 코미디언, 배우 겸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키타노 타케시(北野 武)'''이다. 본인의 실명으로 출연하는데[4] 관료가 아니라 진짜 교사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군인들이 찍소리 못하고 빌빌 길 정도의 카리스마를 내뿜는다.'''"마지막 한 개네... 쿠키, 맛있더라."'''
원작이나 만화에선 거의 군국주의의 앞잡이로 묘사된 것에 비해 영화에서는 인간적인 면이 덧붙여져, 입체적인 성격을 지닌 최종보스가 되었다. 료코가 아예 삭제되면서 강간 설정도 없어졌다. 사카모치 킨바츠나 카몬 요네미에 비해선 학생들이 대들어도 저 둘보단 어느 정도 관대하다. 야하기 요시미가 떠들어서 분필을 던지자 소리지르면서 들이댔지만 이마를 손가락으로 살짝 밀고 앉으라하고 끝냈으며, 쿠니노부가 표정으로 도발해도 처음엔 뒤통수 한 대만 때리고 넘어갔으며, 두 번째로 들이댈때는 자기가 맞았던 것처럼 허벅지에 칼빵을 놓으면서 당한 걸 그대로 돌려주고 끝냈으며 이 광경을 보고 나나하라 슈야도 대들려고 할 때 군인들이 전원이 학생들에게 조준자세를 취해도 "됐어, 총 치워라"라는 손짓을 보냈으며, 마지막엔 쿠니노부를 폭사시키자, 죽일 듯한 눈빛으로 달려드는 나나하라를 친구들이 말리니까 별말 없이 넘어갔다. 출발 전에 오가와 사쿠라는 매우 증오하는 표정으로 자기한테 더플백을 던지고 나가도 그냥 무표정하게 군인에게 살짝 던지고 끝냈으며, 카와다 쇼고가 군인 얼굴에다가 아예 더플백을 내동댕이 치면서 바꿔달라고 하자 웃으면서, 키리야마와 함께 엮어서 "이 둘 조심해라"라고 남은 학생들에게 경고를 주는가하면, 이 조차도 별말 없이 넘어갔다. 물론 후지요시와 쿠니노부를 죽였다는 점은 원작,만화와 같겠지만 앞에 언급한 기타노가 곱게 넘어간 행동들은 원작,만화였으면 군인들이 총질해버려도 전혀 이상할 것 없는 행동들이다. 옆에 있던 군 간부도 오가와랑 카와다가 더플백을 내동댕이 쳐도 썩쏘를 날려대는 여유를 보여주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제자들을 죽음으로 내몬 악랄한 사디스트이지만, 작중 드러난 과거에서 보면 나름 슬픈 사정이 드러났고 그로 인해 자기가 그나마 아끼던 학생의 손에 죽는 길을 선택한다. 과거에는 다른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멸시당하는 교사였고 가정에서는 무능한 아버지였어서 현 상황에선 배틀로얄법 덕분에 사적인 복수를 즐기게 되었다[5] . 원작과 만화에 비해 설정이 싹 바뀌어서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잔인한 어른 배역이라는 공통요소만 제외하면 사실상 다른 인물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예전에는 3학년 B반 학생들의 담임 선생님였지만 배경이 배경이니만큼 갖은 험한 일을 당했다. 아이들의 수업 보이콧에 교실에서 나오다가 옆 교실에서 갑툭튀한 쿠니노부 요시토키한테는 엉덩이에 칼빵을 맞고 학교를 그만두지 않나, 딸 키타노 시오리[6] 에게는 프로그램 진행 중 전화통화할 때마다 내내 무시당했다. 이래저래 안습한 인생을 살다가 프로그램 담당을 맡게 된 이후로는 강경한 모습으로 나갔으며,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 공포심을 유발하고 본보기를 보이고 싶었는지 후미요를 떠들었다는 이유로 이마에 나이프를 던져 죽였다. 이 때 과거 자신을 찔렀던 요시토키가 반항하자 그의 엉덩이를 나이프로 베어 똑같이 복수하는 건 물론이고, 모토부치 쿄이치와 시비가 붙어 싸우던 그의 목걸이를 향해 리모컨으로 눌러 폭사시키고는 그 상황을 즐기며 큰 소리로 웃어대는 사디스트적인 잔인함까지 보여준다. 그리고 "너희 같은 쓰레기 학생들이 우리 어른들을 농락했으니까."라는 뻔뻔한 발언으로 장내를 조용하게 한다. 3학년 B반의 원래 담임 선생님이었던 하야시다 선생은 프로그램 대상으로 자신의 반이 확정되자 강력히 반대하다 죽었는데 무능한 어른의 표본으로 간주되어 잠시 시체로 나온다.
하지만 단 한 사람, 나카가와 노리코에게만은 배려를 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수업 거부 때도 유일하게 출석한 학생이었고 같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래저래 친했던 모양이다. 이것은 그가 그렸던 배틀로얄 가상도(...)[7] 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노리코가 슈야에게 먹으라고 준 쿠키를 '''혼자서'''[8] 다 먹어버린다. 그 외에도 폭우가 쏟아지자 위 사진에 나온 자신이 쓰고 있던 우산을 노리코에게 주기도 했다.[9]
앞서 학생을 죽이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잔인함을 어필하지만, 한편으로는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도중에는 시중일관 진지하면서도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준다.[10] 우승자가 된 쇼고[11] 를 보고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이[12] 총을 겨눴을 때 슈야와 노리코가 오자 그들에게 총을 겨눈다. 하지만 키타노 선생이 슈야와 노리코에게 겨눴던 총은 사실 '''물총'''으로 노리코가 쏠 총에 맞는 타살을 빙자한 자살을 바랬던 것 뿐이다. 그걸 모르는 슈야는 당황해서 키타노 선생에게 총을 쏘고 한 방 맞은 키타노 선생이 물총을 쏘자 당황한 슈야에게 총을 여러 발 맞고 쓰러진다. 그대로 죽었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총에 여러 발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멀쩡하게 다시 일어나''' 딸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여유 있으면서도 무덤덤하게 딸에게 돌아가지 못할 것 같다고 하자 딸의 '''"무책임하다."'''는 말에 분노하며 휴대폰을 바닥에 내팽개치고 '''진짜 총을 꺼내''' 쏴서 박살낸다. [13] 이어 마지막으로 남은 쿠키[14] 한 조각까지 마저 다 먹고 그대로 죽는다. 유언은 "마지막 한개네... 쿠키, 맛있더라." (...)
그의 심리 묘사가 전혀 나오지 않아서 노리코에 대한 그의 마음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자신을 유일하게 잘 따랐던 학생이기에 인간적인 정을 느꼈던 걸로 보인다. 게다가 그녀 또래로 추측되는 그의 딸 시오리는 그를 아버지로 여기기는 커녕 인간 쓰레기로 취급해대며 폭언을 일삼고 무시했었다. 하지만 노리코는 오히려 친딸인 시오리보다도 더 그를 잘 따랐기에 그녀가 오히려 더 친딸같은 정을 주는 존재였고, 키타노 역시 그녀에게 일종의 부성애를 느낀 듯하다. 더불어 노리코가 친딸 시오리와 꽤나 닮아서 유대감을 느꼈던 모양이다. 즉 한 마디로 사제관계를 넘어선 유사부녀관계였던 것이다.[15]
의외로 개그 장면도 자주 연출한다. 예를 들면 배틀 로얄 규칙 설명 비디오를 볼 때 다들 겁에 질려 있는데 혼자서 박수를 치거나 "감사합니다~"라며 반응하는 장면, 군인이 쿠키에 은근슬쩍 손을 대자 뿌리치는 장면, 게임 종료 후 혼자 아침체조 하는 장면, 우산을 쓰고 등장 할 때 비로 젖은 길에 미끄러져 몸개그를 보이는 장면, 해킹 당했을때 군인들이 혼란스러울때 전원스위치를 내려서 군인들이 "선생님~" 라고 말하자 "재기동~"등등. 그리고 총에 맞고 쓰러져 있다가 전화벨이 울리자 갑자기 일어나는 모습도 보기에 따라 은근히 웃기다. 기타노 본인이 거물 게닌 출신인데다 기쿠지로의 여름과 같은 코믹하고 잔잔한 작품도 많이 연출한 것과 같은 내공이 유감없이 발휘된 예라 할 수 있겠다.
3. 그 외
- 영화판 기준으로 가장 미스터리한 점으로 학생들에게 무시당하던 이 선생이 대체 어떻게 배틀로얄 프로그램 진행자가 되어 군인들에게까지 존대를 받게 됐냐는 것이다. 본인이 군인 출신이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배틀로얄 프로그램 진행자로 뽑히거나 자원했을 수도 있으나, 정확한 건 알 수 없다. 그냥 시간이 한정적인 영화 특성상 이런 소소한 부분은 넘어갔다고 볼 수 있다.
- 영화판의 키타노 타케시가 입은 츄리닝은 배틀그라운드의 코스튬으로 오마주되었다.
4. 관련 문서
[1] 목걸이가 해체되면 사망한 것으로 뜨고 목걸이에는 도청 장치가 있기 때문에 쇼고는 이걸 이용해서 슈야와 노리코을 매몰하게 죽인 척 하고 목걸이를 해체한 것이다. 하지만 킨바츠는 '총소리가 나고 슈야와 노리코가 사망할 때까지 몇 분이 걸렸다, 위성 사진으로 사망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어두워서 그런지 확인이 안 된다,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에 누군가 위원회 홈페이지를 해킹했는데 목걸이 설계도만 유심히 보고 갔다, 목걸이 설계자에게 물어보니 목걸이를 해체하면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고 한다, 즉, 쇼고는 슈야와 노리코을 죽인 척 하고 목걸이를 해체한 것이며 슈야와 노리코는 군대가 철수해 공백이 된 섬에서 몰래 탈출할 것이다'라면서 쇼고의 의도를 간파했다.[2] [image]초반에 학생들이 교실을 나가기 전 종이에 '우리는 서로를 죽인다' 라고 쓸 때 나나하라 슈야는 "저 개자식 심장에 이 연필을 박아주겠어!" 라고 마음 속으로 말하는 부분이 복선으로 나온다.[3] 3학년 B반 킨파치 선생님의 사춘기 포스는 워낙 강렬해서 일본 서브컬쳐에 나오는 불량학급은 거의 3학년 B반인 경우가 많다.[4] 따라서 1편에서는 잠시 언급되고 2편에 본격적으로 나오는 그의 딸 이름은 '키타노 시오리(北野 栞)'이다.[5] 소설판과 영화판의 배틀로얄법의 제정 배경이 완전히 다르다. 배틀로얄법이 소설판에서는 대동아공화국 정부가 군국주의 체제를 유지하려고 만든 법이지만, 영화판에서는 불량학생에 대한 참교육을 목적으로 만든 법이다. 아예 작품에서 다루는 주제가 전혀 다른 것이다.[6] 2편의 히로인으로 나온다. 작중 엔딩 직전에 부상 악화로 죽는데 죽기 전 아버지에게 미안했다고 말한다.[7] 2편에서 이 그림이 다시 나오는데, 그의 딸인 키타노 시오리는 중앙에 웃고 있는 소녀가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때부터 학교에 가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8] 딱 한개 버스에서 노부가 먹은 것이 타인이 먹은 전부이다. 중간에 군 관계자가 먹으려고 하자 주기싫어서 빼기까지 했으니...[9] 이 때 노리코가 우연히 미츠코와 만나게 되자 미츠코가 노리코를 죽이려고 하나, 그 앞에 나타난 키타노 선생을 보고선 그대로 도망친다. 목걸이로 참가 학생들의 위치를 모니터로 보고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위기 속에서 노리코를 일부러 구해준 듯 하다. 만약 미츠코가 둘 다 쏘려고 했다면 어쩌냐는 말도 있으나, 미츠코는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하는 인물이므로 어떤 보복을 당할지 모르는데 프로그램 총책임자인 키타노 선생을 죽이는 무리수를 둘 리가 없다. 냉정하게 따져보지 않아도 공포의 대상인 프로그램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키타노에게 저항하는 건 무리이며, 실제로 미츠코는 키타노를 보자마자 저승사자를 본 것처럼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달아난다.[10] 한 때 자기 제자들이 죽어가는 마당에도 담담하게 있었으며 후반부 미무라 신지의 해킹으로 인해 전산 시스템이 마비되었을 때에는 폭풍간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해킹으로 전산 시스템이 마비되어 당황한 군인들에게 보란듯이 시스템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서 재가동시킨다. 이때 벙찐 군인들의 표정이 일품이다. 이 작품에 맞먹는 기타노 다케시의 강렬한 연기력의 영화를 보고 싶다면 재일교포를 다룬 영화인 피와 뼈를 추천한다. 기타노는 이 작품에서 이 작품의 주인공이자 악의 화신인 재일교포 김준평을 맡았는데, 기타노 선생 못지 않은 강렬한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장식했다. 단 배틀로얄 이상으로 폭력적이고 잔인한 작품이니 감상 시 주의할 것.[11] 쇼고가 거짓으로 슈야와 노리코에게 총을 쏘고 목걸이를 해체한 후 슈야와 노리코가 사망하고 쇼고가 이긴 것으로 끝나자 군인들은 시체를 확인하러 간다고 하자 키타노 선생은 그냥 작전 종료만 말하고 군대를 철수시킨다. 아마도 쇼고가 슈야와 노리코를 죽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노리코를 살리기 위해 일부러 병력을 철수시킨 것으로 추정된다.[12] 쇼고가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에 위원회 홈페이지를 해킹해 목걸이 푸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페이크도 간파했다.[13] 그의 최후는 노골적으로 비현실적이게 만들어졌다. 우승자는 정부 인원이 에스코트하는데 전부 철수하고 키타노 혼자 남았으며, 군인들이 전부 철수했는데 혼자 남아 국민체조를 하지 않나, 총이 있으면서 물총을 쏘거나 기관총에 맞아 벌집이 됐는데도 멀쩡히 일어나 통화하고, 통화 후 정말 멀쩡한 톤으로 유언을 남긴 다음 갑자기 죽는다.[14] 노리코가 슈야를 위해 만든 것인데 작중 쿠키를 아무한테나 주지 않고 혼자 먹는 것을 볼 수 있다. 한 번은 군인이 보고를 할 떄 은근슬쩍 손을 댔는데 그걸 뿌리치고 혼자 먹는다(...).[15] 실제로 1편과 2편의 키타노 시오리는 1편에서 나카가와 노리코 역을 맡은 마에다 아키의 언니 마에다 아이가 담당했다. 1편에서는 전화 목소리로만 등장하지만 2편에서는 히로인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