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광진구)
1. 개요
서울특별시 광진구의 법정동.
천호대로 이남, 능동로 동쪽 주택가와 서울어린이대공원 전역을 관할하는 법정동이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이 여기 위치한다.
2. 동명 유래 및 역사
1904년 대한제국의 황태자 이척의 태자비 민씨(이후 순명효황후로 추존)가 훙서하자 양주 용마산 기슭에 유강원을 조성했다. 그때부터 능골이라고 불렸고, 시간이 지나면서 능골 내 치성당을 중심으로 세개의 마을로 나뉘어 불려졌다. 경술국치로 나라가 망하고 1926년 순종이 붕어하면서 장지를 양주 미금(금곡)의 홍릉 옆(지금의 유릉)으로 정하면서 순명효황후의 유해도 금곡으로 옮겨 합장하게 되었고, 이때 유강원 터는 공터가 되었다. 1973년 이 터에 서울어린이대공원이 조성되었고, 지금도 어린이대공원 안에는 유강원 때의 석물이 남아있다.
원래 행정구역은 경기도 양주군 고양주면에 속했으나 갑오개혁으로 한성부에 편입되어 남서(南署) 두모방 전관계 능동이 되었다. 1914년 경성부 축소로 고양군 뚝도면 능리가 되었고, 1949년 성동구 능동으로, 1995년 광진구가 분구될 때 이에 속해 현재에 이른다.
3. 환경
서울시민들에게 유원지로서 사랑 받고 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이 경내에 있다. 어린이날을 비롯한 휴일마다 붐비며 소풍장소로도 유명하다. 천호대로 연변은 근린상업지구가 자리 잡고 있고 그 외 지역은 모두 조용한 주택가다. 거의 대부분 다세대주택과 개인주택들로 이루어져있는데 주변에 대학이 두 개나 있어 대학생들이 많이 사는 곳. 또 대학 졸업 후 직장에 다니더라도 이 곳을 떠나지 않고 눌러사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주변 교통이 매우 편리하기 때문에 20대들도 많이 살지만 30대 인구 비중도 꽤 높다.
4. 교통
동의 서북쪽에 수도권 전철 5호선과 서울 지하철 7호선 군자역이 있으며, 동의 서남쪽에 어린이대공원역이 있으나 능동 주택가와는 다소 멀고 화양동, 군자동 주민들이 더 많이 이용한다. 동의 동쪽 지역은 아차산역을 많이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