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

 



'''화양동'''
'''華陽洞 / Hwayang-dong'''


<colbgcolor=#008000> '''광역자치단체'''
<colbgcolor=white,#191919> 서울특별시
'''기초자치단체'''
광진구
'''행정표준코드'''
1121510700
'''관할 행정동'''
화양동
'''면적'''
1.16km²
'''인구'''
22,694명[1]
'''주민센터'''
화양동 주민센터
1. 개요
2. 동명 유래 및 역사
3. 환경
4. 상권
5. 교통
6. 그 외


1. 개요


서울특별시 광진구 서부에 위치한 법정동.
서울에서 동이 아닌 '''리'''로 더 자주 불리는 네 동네 중 하나.[2] 분명 행정구역 단위는 동인데, 사람들은 '''화양리'''라고 많이 부른다. 버스 정류장 이름도 화양동이 아니라 '''화양리'''다. 이 동네를 종점으로 하는 버스도 노선도에 화양리라고 쓴다. 특이하게 이름이 비슷한 근처 동네 자양동은 자양리라고 안 부른다.
건국대학교가 여기 위치한다.

2. 동명 유래 및 역사


조선 태조가 광진구와 면목동 일대를 왕실 목장으로 삼은 곳에 세종이 정자를 하나 지으며 이름을 화양정이라고 하였다. 이는 주서(周書)에 나오는 '귀마우화산지양(歸馬于華山之陽, 말을 화산남쪽으로 돌려 보낸다)'라는 글귀에서 따온 것으로 무력으로 나라를 세웠지만 무(武)를 쉬게 하고 문치에 힘쓰고 있음을 기리는 뜻이라고 한다.
다른 설로는 단종이 영월로 귀양 갈 때, 이곳에서 하루 머무른 뒤에 정순왕후 송씨와 헤어졌는데, 정순왕후가 단종에게 꼭 돌아오라(回行)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고 한다. 지금의 화양리는 회행리가 변한 것이라고 하는 설이다.
이 동에 통합된 모진동은 과부가 많이 살았는데, 모진 여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설과 건국대학교의 일감호가 있는 곳에 있던 습지에 동네 사람들이 수렁에 빠져 죽은 말을 건져 먹어서 모진 동네라 했다는 설이 있는 듯. 이 과정에서 1914년에 모진리가 되었고 그게 쭉 이어진거라고 한다. 한자로는 음차하여 毛陳이라고 썼다.
조선시대에는 경기도 양주군 고양주면에 속했으나, 구한말에 한성부에 편입되자 한성부 남부 두모방 전관계에 속했다. 그러나 1911년 경기도 경성부 두모면 장내능동리로 소속이 바뀌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경성부 축소로 고양군 뚝도면에 속하였고, 능동리에서 분리되어 뚝도면 화양리와 모진리가 되었다.
1949년 서울에 편입되면서 성동구 화양동과 모진동이 되었다가, 1995년 광진구가 성동구에서 분리되자 화양동과 모진동은 이에 속하였다. 동시에 광나루로 이남, 동일로 이동, 아차산로 이북 지역(기존 성동구 성수2가4동)이 화양동으로 편입되었다.
2009년 모진동이 화양동에 통합되어 폐지되었다. 옛 모진동의 영역은 건국대학교 부지 대부분(건국대학교병원, 상허도서관 일대 제외)과 후문(건국문) 일대 마을에 해당된다.
2010년대 들어서 기존에 대림동에서 거주하고 있던 조선족(중국인)들이 대거 이주해왔다. 중국인들에 의해 기존의 저개발지역이 친트리피케이션되었다는 점도 대림동과 판박이다.
간판이 한국어가 아닌 중국어로만 표기되어 있는 곳이 많다.

3. 환경


현재는 원룸 주택가가 빽빽히 들어서 있어 경치를 느낄 수 없지만 조선시대에는 경치가 빼어났을 것이다. 드넓은 초원이 있고, 서북쪽에 중랑천, 동북쪽에 아차산, 용마산, 남쪽엔 한강이 흐르고 있었으니 경치를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받았을만 하다. 실제로 조선시대에는 왕들이 이 근처로 매 사냥이나 산책을 자주 나왔었다.
한강 때문인지 정확히 건대입구역과 어린이대공원역 사이의 지형이 언덕이 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도 가까운 거리에 중랑천이 흐르고 있고,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주민센터 기준 자전거를 타면 10분)에 뚝섬한강공원이 있고, 동북쪽에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이 있어 주민들이 애용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캠퍼스도 산책하기 좋다.
화양동 동주민센터는 화양동 느티나무 공원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화양동 느티나무는 서울특별시 시도기념물 제2호로 지정되어있다.

4. 상권


조선시대부터 화양동은 번화가였다. 광나루로 통하는 길목이라서 일찍부터 역참마을로서 번성하고 있었고, 일제강점기 당시에도 경성궤도 화양역 앞에는 기생집이 많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1950년대에 건국대학교가 지금의 화양동에 자리 잡으면서 점점 대학상권으로 변모하게 되었고, 지금의 화양동 상권의 모습은 대략 1980년대에 갖춰지기 시작했다. 요즘은 홍대거리와 더불어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부상 중이다. 대학교 앞 놀거리와 먹거리들로 꽉 차있다. 홍대거리가 워낙 땅값이 올라서 건대로 옮기는 현상이 일어난 것인데, 역시 건대 인근도 그에 맞춰서 땅값이 무섭게 올라가는 중이다. 하지만 인도와 차도가 잘 닦여있는 서울 도심이나 홍대거리와는 다르게 길이 좁아서 인도와 차도가 구분이 되어있지 않아 매우 혼잡하다.
지금은 건대입구역 쪽이 번화가로서 더 인지도가 있지만 원래는 화양리하면 화양시장 쪽이었다. 화양리 버스정류장 역시 화양동 북쪽에 있다. 경성궤도 화양역은 지금의 화양삼거리 앞에 있었다.

5. 교통


서울 지하철 2호선서울 지하철 7호선의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은 동남쪽에, 서울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이 동북쪽에 있다.
능동로, 동일로, 아차산로, 광나루로가 이 동의 동서남북으로 지난다. 가까이에 강변북로동부간선도로, 영동대교, 청담대교가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그래서 출퇴근 시간이면 도로가 많이 막히는 편이다.
분당수서로가 청담대교와 이어지고, 청담대교 건너면 바로 화양동이기 때문에 성남 버스 102성남 버스 1002는 화양동을 종점으로 하고, 실제로 자가용을 이용하면 분당까지 허구한 날 정체지옥이 일어나는 서울의 웬만한 동네보다도 더 빠르게 갈 수 있다. 세종대 혹은 건국대 다니는 용인, 분당 학생들이나 단국대 다니는 화양동 학생들은 참고할 것.
지금은 사라졌지만 경성궤도 화양역이 있었다.

6. 그 외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에도 화양동(행정상 명칭은 '화양리')이라는 마을이 있다. 우연의 일치로 두 화양동은 똑같이 한자로 '華陽洞'으로 표기된다.

[1] 2021년 1월 주민등록인구[2] 나머지는 수유리, 미아리, 망우리. 왕십리청량리 등은 왕십동이나 청량동이 아닌 '''왕십리동''', '''청량리동'''이므로 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