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다
1. 일본인들이 한국인을 비하 할때 쓰는 어미
ニダ. 혐한초딩이 아닌 일본인들도 한국인을 흉내낼 때 쓰기는 한다. 그러나 한국인을 혐오하는 혐한초딩들이 쓰는 게 눈에 더 많이 띈다. 표기할 때는 'ニダ!!'나 'NIDA!!' 같이 느낌표를 붙이는 것이 불문율인 듯. 아무래도 한국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뉴스 등의 방송 매체에서 끝말마다 '-니다'를 많이 붙이는 것을 본 영향인 것 같다. 서양에서 일본인들을 흉내낼 때 desu를 붙이는 방식을 한국에게 똑같이 써먹는 거라는 의견도 있지만 desu 드립은 일본인이 아니라 양덕후와 와패니즈, 즉 서양인이 서양인을 깔 때 쓰인다.[1][2]
한국어의 존댓말 중 '-니다'로 끝나는 어체는 웬만해서는 방송, 군대 같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여러 사람 앞에 쓰이는 종결어미인 것을 생각하면 한국인이 받아들이기에는 저게 뭔가 싶기도 하다. 진짜 한국인의 말 끝이 '-니다'로 끝난다고 생각해서 하는 말투라기보다는 그냥 한국인임을 나타내는 말투이다. 좀 더 진화된다면 의문형 말투에는 '-니까'가 붙기도 하며 라틴 문자로는 'NIKA??'로 표현된다. 한국인을 비꼴 때 사용하는 표현이기는 한데 '-니다'가 원래 정중한 말투이다 보니 참 미묘하다.
사실 엄연히 따지자면 '''한국어에 '-니다([ȵi.dɐ])'라는 어미는 없으며''', 본래 '-ㅂ니다([mȵi.dɐ])'가 한 형태소이다. 아마도 앞의 ㅂ가 다른 자음과 결합하여 받침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온전한 발음을 그대로 유지하는 나머지 '니다' 부분을 채택한 듯 하다. 그래서 한국인이 듣기에는 발음 자체도 상당히 이상하게 들린다[3] .
한국인이 중국인을 '~한다 해', 일본인을 '~데스', '~무니다'와 같이 나타내는 것과 비슷한 맥락.
'니다'를 비하어로 사용했을 때 한국인의 반응은 대부분이 전혀 모욕적이라고 받아들이지 않거나 아직 한국어가 미숙한 외국인의 어눌한 한국어 발음이거니 하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이는 비하어로 사용된다는 것을 잘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NIDA' 자체가 웃긴 발음도 아니고, 어떤 희화화 등의 변형을 한 것도 아닌 평범한 어체이기 때문에 한국인들 입장에선 이게 뭔지 잘 모르는 게 당연하다. 일본 사회에 대한 지식이 있어서 일부 용례를 아는 소수도 면전 앞에서 듣지 않는 이상 다른 혐한용어에 비하면 대체로 무관심한 반응인 편이다.
이와 비슷하게 중국 사람들은 한국말을 흉내낼 때 '스미다(思密達, sīmìdá)'라고 한다. 초기 인민해방군을 다룬 영화 집결호에서 한국전쟁에 참여한 중공군이 지뢰를 밟았는데 지나가던 미군이 다가오자 "우리는 조선말을 잘 못한다. '''근데 저놈은 더 못할 것이다'''"라는 대륙스러운 생각으로 대충 "지뢰를 발밨스미다!"해서 위기를 벗어난다. 미군은 깜빡 속아서 한국의 길을 물어보기까지 한다.[4]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이 조선인을 비하할 때 '요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여보시오/여보세요'의 그 '여보'다. 김사량이나 채만식 등 일제강점기 소설가의 작품[5] 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관련 표현으로 우리나라(ウリナラ), 만세(マンセー)가 있는데 이는 국수주의 성향을 비꼰답시고 만든 말이다. 이들 표현보다 마이너하지만, 홀홀(ホルホル)이라는 표현도 있는데 '헐헐...'거리는 한국어 의성어가 번역기를 통해 변질된 단어로 추정되며, 이는 국뽕에 빠진듯(?) 뭔가 우쭐한듯한 상태를 나타낸다는 듯 하다. 당황하거나 곤경에 빠졌을 때 쓰는 아이고(アイゴー)라는 표현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디시인사이드 등지에서 국뽕 유저들을 비꼴 때 주로 사용하며 aigo, nida와 nika?, manse, deaht[6] 와 같은 파생어도 주로 사용한다.
1.1. 1에서 파생된 5ch의 AA 캐릭터 ニダー
[image]
[image]
1번에 기원을 두고 있는 5ch의 AA 캐릭터로 혐한의 의미를 담고 있다. 주로 혐한판이나 한국 시사, 뉴스 관련 게시물에서 자주 등장한다.
본적으로는 5ch의 대표이자 기본 AA 캐릭터 '오마에모나(모나)'의 파생형이다. 다만 이 캐릭터는 2010년대 이후로는 야루오, 야라나이오 콤비에게 가끔 대표 위치를 위협받는 중.
한국인의 외모를 반영했다고 끊임없이 주장하며 동양인 특유의 옆으로 튀어나온 광대뼈와 올라간 눈꼬리가 특징이다. 실제로 넷 우익들은 눈꼬리만 올라가도 한국인이라고 주장한다.[7]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니다!(謝罪と賠償を要求するニダ!!)라고 외치는 문구가 있다.
처음에는 '코리안모나'라는 이름이었으나, 후에 한국어 어미인 '~합니다', '~입니다', '~습니다'에서 따온 니다(ニダー)라는 이름으로 바뀌고, 외형도 바뀌었다.
일본인(5ch)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모나와 대립하는 관계에 있는 캐릭터로, 모나에게 맹렬한 적개심과 질투심을 불태우며 시비를 걸거나 장난을 치지만 결국 자멸하거나 모나가 개념인으로 등장하는 것에 비해서, 니다는 개념없는 듯한 모습으로 묘사한다. 이는 5ch발 혐한 네타를 포함하고 있는 일본 매체에 흔히 등장하는 패턴이다. 착하고 개념있는 일본과 심술궂고 개념없는 한국이라는 식.
또 중국인을 형상화한 AA 캐릭터인 '시나(シナー)'와도 그다지 관계가 좋지 않아 자주 당하는 걸로 묘사한다.
전체적으로 풍자, 조소의 의미가 짙은 5ch의 AA 캐릭터들 가운데서도 유독 혐오정서를 심각하게 드러내는 독보적인 존재로, 혐한의 의미뿐만이 아닌 만화같은 것들에 곧잘 등장하는 당하고 사는 이른바 야라레 캐릭터 정도의 기믹으로도 자주 등장.
그렇지만 동아시아뉴스판, 원래는 한글공부가 목적인 '학술' 카테고리의 게시판인데 변질된 한글판이 대표적 혐한판중 하나고, 공지도 레스도 스레도 모두 말끝에 '니다'를 붙이고 있다. 계속 보고 있으면 토나온다. 이 판의 레스가 많은 스레드 중 아무거나 하나 찝어서 5ch 악성스레드 체커에 검출하면 검출대상 용어가 많지 않더라도 AA가 많기 때문에 최소 쿠소랭크 S4에서 S5이상은 뽑을 수 있다.
5ch의 익명인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캐릭터 상품도 존재한다. 도자기, 봉제인형, 뱃지 정도가 알려져 있는데, 니다뱃지는 한때 한국 인터넷 뉴스에서 그 존재가 알려진 적이 있다.
[image]
[image]
파생으로 북한을 모티브로 한 키가(キガー)란 캐릭터가 있다. 기아(飢餓)의 일본식 한자음에서 유래한 걸 보면 고난의 행군을 풍자한 면도 있는 듯 하다. 북한군 모자를 쓰고 있고 대체로 굶은 모습이며 이 때문에 광대뼈 묘사는 그대로인데 눈꼬리가 내려가 있다.
[image]
키모니다[8] 도 시이 + 니다의 파생. 전용 사이트가 존재한다. 주소는 여기.[9]
반면, 구 2ch 넷우익 이주 이후 시대의 후타바 채널내 넷 우익 사이에서는 니다도 쓰이지만 호모춍이라는 대머리 중년 남성으로 형상화한 한국인 비하 자체 밈을 생산해냈다.
2. 온라인 게임
공식 홈페이지
영문명조차 NIDA지만 1.하고는 당연히 아무런 관련이 없다. 개발 멤버가 단 '''3명'''이었기 때문에 한 번, 엄마도 사람이야 사람이 나오는걸로 유명한 달라졌어요의 눈물로 얼룩진 모정의 세월 편에 나와 나쁜 의미로 다시 한 번 화제가 된 게임.
3. 스타워즈의 등장인물
로스 니다 항목 참조.
4. 태풍
니다(태풍) 항목 참조.
[1] 애초에 4chan의 애니 게시판 /a/ 유저들이 타 게시판과 병림픽을 벌이며 생긴 드립이다.[2] 물론 서양웹에서 일본인과 키배를 뜨는 서양인들이 desu 드립을 쓰는 경우를 가끔 볼 수 있다.[3] 감사합니다를 감사하니다로 바꿔 보자.[4] 더욱이 이들이 한국군 군복을 입고 한국군으로 위장한 상황이라서 미군이 깜빡 속아넘어갔다. 장한위가 맡은 주인공은 국공내전에도 참전한 베테랑으로, 어른의 사정으로 군적이 말소돼 그전의 군경력이 날아간 상태였다. 그래서 새파란 애송이 간부의 명령을 받다가 이 애송이 간부가 주인공의 경고에도 정줄놓다가 지뢰를 밟아 위기에 처해지자 기지를 발휘해 구해준다. 이 간부는 이 일을 계기로 개심해 주인공을 형님 대접해주고, 주인공도 자신 휘하에 있다가 전사한 정치장교의 남겨진 과부와 재혼을 주선해준다.[5] 일본어로 쓴 작품일 경우, 鮮人이라고 쓰고 요보라고 읽도록 요미가나를 달아놓은 경우도 있다.[6] 일뽕 유저들을 비꼴 때 쓰는 어미.[7] #[8] 애초에 넷 우익들이 기분나쁘다고 키모를 붙인 것인데 그게 정식명칭으로 되어버린 불쌍한 캐릭터다. 게다가 관련 스레에서 엄청 험한 취급을 당하고 있으니... [9] 그래도 이 사이트 주인장은 친한 성향이다. 주인장 말로는 이런 이름이 의미가 안 좋은 건 알지만, 일반적인 명칭이 돼버렸고, 검색의 편의성을 위해 이렇게 만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