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맨

Dr. 라이트가 광산에서 일하는 로봇의 설계도를 제공하고 거기에 Dr. 와일리가 메탈맨과 에어맨의 장점을 합하여 개조한 로봇. 그래서인지 묵직해 보이는 몸과는 다르게 운동 신경이 매우 좋으며 게임상에서도 이를 적극 반영해 움직임이 빠르다. 원거리 공격으로는 로봇의 외피를 가볍게 꿰뚫는 가시탄 니들 캐논을 장비하고 있으며, 뚜껑 부분에 달린 스파이크 헤드를 통해 '니들 해머'를 날릴 수도 있는 고성능의 전투력도 소유하고 있다. 고슴도치 형상을 한 부하 로봇 하리하리 군단을 거느린다. 매우 공격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입도 더럽다.

2. 작품 내에서의 모습

2.1. 록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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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배경음은 정말 잔잔하고 조용하다. 스테이지는 가시 테마이긴 한데 록맨을 대표하는 가시 즉사트랩이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는 건 좀 웃긴 사실. (낭떠러지는 나온다.) 난이도 자체는 그리 높지 않으나 주의해야 할 것이 두 가지가 있다.
우선 맨 처음 만나는 적인 고슴도치형 로봇 하리하리가 있는데, 가시를 양옆과 양쪽 대각선, 위쪽 5방향으로 두 번 쏘고 나서 데굴데굴 구르며 공격해 온다. 맷집이 강한데다가 구르는 동안 무적이고 공격 딜레이도 없는 수준이며 부딪힐 때 데미지가 매우 크니 주의해야 하는 적이다. 제미니맨의 제미니 레이저만 있으면 한 방에 돌파할 수 있지만 제미니 레이저는 또 니들맨의 약점이기도 하니 신중하게 무기 에너지를 보고 나서 사용하자.
하리하리를 몇 마리 해치우고 나서는 메툴과 포대[4], 잠자리로봇 얀보우가 협공해오는 곳을 지나야 하며, 거길 통과하면 천장이나 바닥에서 갑자기 불쑥 튀어나오는 니들 프레스 구간이 있다. 이 거대한 바늘에 눌리면 상당히 아프거니와 그 밑으로 까딱 잘못 디뎠다간 황천길이 펼쳐지로 정확한 순간에 슬라이딩을 해서 재빨리 지나가야 한다.
그 외 특이한 점으로는 E캔을 가장 얻기 쉬운 스테이지라는 것[5] 그리고 스테이지 길이가 매우 짧은 편이라는 것. 최대한 빨리 진행한다면 BGM이 한 번 끝나고 다시 반복되려고 할 때 이미 보스룸 앞이다. 하지만 도쿠로봇 스테이지는 가장 길다.
니들맨 도쿠로봇 스테이지는 난이도가 대폭 높아져 있고 배경이 밤으로 바뀌어서인지 분위기도 매우 다르다. 전반부에서는 위에서 튀어나오는 가시 트랩이 더 간격이 좁게 나오며, 초반 보스인 에어맨을 클리어한 후에는 '''에너지 회복 아이템을 전혀 주지 않는다'''. 자신없다면 E캔을 미리 챙겨갈 것. 두 번째 구간은 러쉬 제트를 써야만 진행이 가능한 곳이 나온다. 이 러쉬 제트 필드에서 실수로 죽었는데 무기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으면 상당히 곤란하다. 이 곳에서 무기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랏슈 제트를 그냥 타고 가지 말고 도중에 계속 점프하면 된다. 록맨이 러쉬를 밟고 있을 때만 무기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 중간보스는 본래 니들맨 스테이지에서는 배경으로만 잠깐 보였던 자이언트 메톨이 5대 등장한다. 이들이 생성하는 메톨한테서도 아이템을 얻을 수 있지만 자이언트 메톨이 메톨을 떨구면서 공격도 하므로 어지간한 실력이 아니면 그냥 깨부수고 지나가자. 피격판정인 십자 부분을 연사로 갈겨대면 쉽게 파괴된다. 후반 보스는 크래시맨이 나오며 이 녀석의 약점은 하드맨의 하드 너클.
보스인 니들맨은 '''록 버스터 제한 플레이 노대미지는 전 시리즈를 둘러보아도 이 만큼 난이도가 높은 보스가 없을 정도로 높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패턴은 적지만 매우 악랄하며 서로 연계가 기막히게 잘 된다. 가시를 발사하는 '니들 캐논'과 머리 박치기 패턴인 '니들 해머'가 있다.
니들 캐논은 제자리 점프 후 록맨이 있는 쪽으로 조준해서 가시탄을 2~4발을 연속으로 쏘는데, 이게 탄속도 빠르고 간격도 촘촘한데다 록맨의 움직임을 어느정도 예측해서 쏘는 경향도 있으며 궤도도 파라오맨의 파라오 샷처럼 유동적이기 때문에 피하기가 정말 어렵다. 퍼펙트 클리어의 최고 난관. 세 발을 용케 피했다 하더라도 나머지 한 발에 격추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높이 점프했을 때 슬라이딩으로 니들맨의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가는 방법도 있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슬라이딩으로 피하려다가는 거의 틀림없이 명중당한다. 피하는 요령을 익히는 것이 급선무로, 니들 캐논의 공격은 양팔로 하나씩 쏘는 것이기 때문에 간격이 비교적 넓은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이로 점프하여 피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만약 구석에 몰렸다면 위에서 설명한 대로 니들맨의 아래로 슬라이딩하여 빠져나가다보면 피해지기도 하지만 반응 속도가 늦다면 그냥 맞아야 한다.
니들 해머 또한 니들 캐논 못지않게 난감한 공격이다. 이 공격은 록맨과 가까이 붙었을 때 사용하는데, 그냥 점프로 피할 수는 있지만 범위도 꽤 넓고 맞으면 대미지도 상당하다. 무엇보다 속도가 정말 빠르다.
무엇보다도 이 녀석을 상대할 때 가장 골때리는 점은 기본 이동 속도가 빠르다는 것, 록맨의 공격에 즉각 반응하여 점프를 자주 하기 때문에 록버스터를 맞히기 어렵다는 것, 그리고 '''점프 패턴이 완전 랜덤'''이라 어디에 착지할지 모른다는 점이다. 대개는 록맨이 있는 지점에 떨어지지만, 슬라이딩을 예측하기라도 하듯 바로 슬라이딩 모션이 끝나는 지점에 낙하할 수 있으니 운에 맡길 수밖에 없다. 특히 니들 해머 패턴 직후는 더 조심해야 한다. 점프를 할 때 록맨의 앞쪽으로 올지 그냥 제자리 점프를 할지 도저히 알 방법이 없다. 항상 록맨 쪽으로 점프해올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슬라이딩을 할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록맨 클래식 시리즈의 모든 메인 보스들을 록버스터만으로 퍼펙트 클리어한 유튜버인 롬 미스릴의 난이도 평가에 따르면 록버스터만으로 노대미지로 잡기는 섀도맨보다 더 어려운 보스로, 퍼펙트 클리어에 무려 '''60번''' 넘게 도전하여 겨우 성공했을 정도이다. 흔히 어렵다고 알려진 퀵맨이나 슬래시맨, 버너맨도 이 정도로 여러 번 실패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준. 본인도 '''잔인하다(brutal)'''고 표현하며 절대로 다시 마주하고 싶지 않다고 단단히 별렀지만 훗날 록맨 3 와일리 성에서 다시 마주하게 되자 대경실색을 하면서 리매치, 거기에서도 '''50번 넘게''' 애를 쓴 끝에 겨우 잡았다.
물론 이는 에어맨처럼 노대미지 기준일뿐이고 제일 피하기 힘든 니들 캐논의 대미지는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서 니들 해머와 접촉 대미지만 조심하면 버스터로도 그럭저럭 클리어 할 수 있다. 그래도 노대미지가 아니라도 어설픈 실력으로는 록버스터로 잡기에는 빡세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조건 없어도 섀도맨보다 더 어렵게 느낄 정도다. 섀도맨은 거리를 벌리고 패턴을 보고 대응하는 방법이라도 있지만 이 녀석은 피하는 것 자체가 문제기 때문.
그래서 롬 미스릴의 난이도 평가 점수는 10점 만점에 '''당연히 10점'''(록맨 3에서는 섀도맨 도쿠로봇 스테이지와 스파크맨 도쿠로봇 스테이지 그리고 보스 재생실을 제외하면 '''유일한 10점''')이고 순위는 '''100명중 3위'''[6] 니들맨 다음이 탑맨인데, 스테이지. 보스 난이도도 낮은 탑맨은 100명중 가장 적게 실패했다.
약점 무기를 가져오면 확실히 별로 어려운 상대가 아니다. 제미니맨의 '''제미니 레이저'''가 약점이기 때문. 니들맨에게 4방 때리면 클리어할 수 있으며, 니들맨이 하도 날뛰는데다 이게 벽에 튕기면 반사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웬만해선 대충 쏴도 잘 명중한다. 특히 록맨이 공격하면 점프를 한다는 점을 이용하여 점프한 상태에서 쏘면 대부분 맞는다. 또한 제미니 레이저가 반사되는 동안에는 '''게임이 느려지는 특성'''을 이용하면 패턴을 보고 피하는데 어느정도 도움이 되기도 한다. 여러모로 버스터로 클리어할 때와 약점으로 클리어할 때 난이도 차이가 많이 나는 보스. 그 외에도 섀도 블레이드도 제미니 레이저만큼은 아니지만 니들맨에게 상당한 대미지(2칸, 14방)를 줄 수 있다.
록맨 메가 월드에서는 니들 캐논 탄속, 니들 해머 사정거리, 점프 속도 등이 모두 약화되어서 록버스터로도 큰 어려움 없이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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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득 무기는 '''니들 캐논'''으로 전방으로 니들맨이 쏘던 바늘을 발사한다. 록맨 3의 특수무기 중 에너지 소모량이 가장 적으나 조준 기능은 없기 때문에 버스터와 별 다른 점이 없어 잘 쓰이지 않는다. 위력도 버스터 1발과 똑같다. 버튼을 누르면 연사가 된다는 것이 유일한 특징이지만 터보 버튼과 비교해도 그 연사가 빠른 것도 아니다. 다만 도쿠로봇 중 니들 캐논이 약점인 보스 둘(플래시맨, 우드맨)이 유난히 어렵기 때문에 이들을 잡는 데에는 유용하다. 스네이크맨과 우드맨 도쿠로봇, 플래시맨 도쿠로봇의 약점으로 작용하며 스파크맨에게도 잘 먹힌다.
또한 이 스테이지를 깨면 서포트 아이템인 러쉬 제트를 얻을 수 있다.

2.2. 록맨 월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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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재등장할 때는 스테이지 배경음으로 록맨 3때와는 매우 다른 분위기의 음악이 나오는데, 록맨 월드 2 음악 중에서는 평이 상당히 좋으며 록맨 3의 니들맨 원곡에 비해서도 훨씬 인기가 많다. 실제로 유튜브에 찾아보면 이 음악의 리믹스 버전들이 많이 있으며, 각종 록맨 개조롬에도 스테이지 배경음으로 이 음악이 들어가있는 경우가 꽤 있다. 그리고 록맨 월드 2 음악들이 전체적으로 가진 문제는 귀가 아플 정도로 음이 높다는 것인데, 음역을 낮춘 GB풍 리믹스 버전을 들어보면 확실히 훌륭한 음악이다.[7]
악독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록맨 3와는 다르게 스테이지가 축소되고 패턴이 단순하게 매우 바뀌어서 후반 4보스 스테이지 중 가장 먼저 시작하기에 적당하다. 여기서의 니들맨의 약점은 에어맨의 에어 슈터와 탑맨의 탑 스핀. 클리어 후 획득한 니들 캐넌은 마그넷맨의 약점으로 쓰인다.

2.3. 슈퍼 어드벤처 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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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의 약점은 스네이크맨의 서치 스네이크. 3와는 반대로 바뀌었다. 후에 얻는 니들 캐논은 제미니맨의 약점으로 사용된다.

3. 기타

팬게임 '록맨: day in the limelight' 3탄에서는 모든 3탄 보스들을 사용할 수 있기에, 니들맨으로 플레이할수 있다. 스컬맨을 상대하며, 니들 캐논을 무제한...까진 아니지만 사용 가능하다. 평소에는 머리의 큰 가시를 슬라이딩으로 들이밀거나 와이어로 정면 발사하는 니들 해머를 쓸 수 있다. 와이어로 발사하는 경우엔 벽에 박아서 그 지점으로 이동도 가능하다. 게이지 소모형 기술로는 니들 캐논을 쓰는데, 연사력이 록맨과는 다르게 개틀링건 수준으로 연사량이 엄청나졌다.
많은 유저들이 지나치는 사실이지만 록맨 3의 8 보스 중에서 유일하게 라이프 게이지 컬러가 다르다.[8]

[1] 영문판에서는 지식인.[2] 영문판에서는 성미가 까다로운 인격.[3] 보스 재생실에서 니들맨에게 니들 캐논을 맞추면 어이없게도 약점으로 작용해 7방에 죽는다... 이는 록맨 3의 8보스에게 모두 적용된다.[4] 가칭이 아니라 진짜 정식명칭이 '호우다이(ホウダイ)' 즉 포대(砲臺)이다.[5] 록맨 3에서는 이미 클리어한 스테이지는 다시 선택할 수 없어서 이 스테이지를 들락날락하며 E캔을 모으는 노가다는 할 수 없다.[6] 니들맨의 보다 순위가 높은 두 보스는 퀵맨과 록&포 텐구맨인데, 이 두 보스는 보스 자신의 난이도도 어렵지만 스테이지 난이도도 그에 맞먹기 때문에 보스만 노심초사하여 잡으면 되는 니들맨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는 것.[7] 니들맨 테마도 그렇지만 다른 음악들도 음역을 낮추어서 들어보면 의외로 괜찮은 음악들이 많이 있다.[8] 니들맨은 자주색과 하얀색 라이프 게이지인데, 나머지 7 보스는 빨간색과 주황색 라이프 게이지다.

분류

록맨 클래식 시리즈/등장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