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기

 


1. 개요
2. 명칭
3. 조합법
4. 용도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


지역별로 '다데기'라고 부르기도 하며 갖은양념의 일종이다. 지역별로, 혹은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차이가 심하게 나지만 대체로 붉은색 혹은 짙은 검붉은색이며 겉으로 보면 고추장이나 쌈장, 걸쭉한 젓갈과 비슷한 모양을 띈다. 요새는 중국에서 가공제품 형태의 '고추양념'이라는 이름으로 들여와 고추장 등 여러가지 다른 식품의 재료로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2. 명칭


'닭도리탕이냐 닭볶음탕이냐'와 비슷하게 어원을 두고 논란이 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두드리다'라는 의미의 일본어 叩き(타타키)에서 유래하였다고하여 다진양념 등으로 순화하도록 하고 있다. 주류설은 아니지만 고유어로 보는 학자도 있는데, 다지다 + '-기' 형태소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한다. 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는 함경도 지방에 냉면에 넣는 다진 고추가루 양념을 '다대기'라고 부르는 데서 왔다고 한다. 함경도에서는 '다지다'를 '다디다'라고 발음하였고 따라서 다진 양념을 '다대기'라고 불렀다는 의견도 있다. 일본어 차용설이 마냥 신빙성있는 것도 아닌 것이, 일본어 타타키에는 '날생선, 고기 등을 부엌칼로 두드려 만든 요리'라는 뜻만 있지 양념이란 뜻이 없기 때문이다. 일단은 일본어투 식생활 용어로 분류된다. 그렇기 때문에 순우리말로 순화해야할 필요가 있는 단어라고 한다. 국립국어원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다짐', '다진 양념' 으로 순화한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다대기를 タデギ(다데기)라고 부르고 있다. 만약 다대기가 叩き에서 온 게 맞다면,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간 단어가 다시 일본으로 역수입(?)된 셈이다.

3. 조합법


고춧가루, 녹말, 마늘, 생강, 간장, 육수를 기반으로 해서 적절한 부재료를 배합해 만드는데[1], 레시피가 정형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집마다 맛과 식감이 천차만별인''' 양념에 속한다. 고춧가루가 다량 들어가므로 매운 맛을 낸다.

4. 용도


대개 순대, 설렁탕, 돼지국밥, 칼국수, 수제비, 냉면, 막국수밀면 등에 쓰인다. 특히 냉면, 막국수, 밀면 같은 경우 필수요소. 식당에서 물냉면을 시키면 물냉면 위에 빨간 양념장이 올라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바로 다대기인 것. 또한 굳이 필수는 아니지만 맛이 심심하거나 느끼하다 싶으면 칼칼한 맛을 내기 위해 넣기도 한다. 그러나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재료이다. 이게 지나쳐 일어난 해프닝도 있는데, 평양냉면 마니아들은 다데기는 냉면맛을 해친다고 입에 대지 않았는데, 막상 진짜 옥류관 평양냉면을 보니 다데기를 팍팍 넣은것이 기본인 것을 보고 충격과 공포에 빠졌었다.

5. 기타


이 녀석의 별명이기도 하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야스오가 Q를 쓸때 외치는 소리라 한다. 정확히는 '''하사기'''이지만 몬데그린으로 다데기로 들린다. 마침 프로 게이머 배어진의 닉네임이 '다데'이기에 이에 대한 말장난도 있다.
대학생이 수강신청을 망쳐서 신청에 성공한 과목이 거의 없고 대부분 '대기[2]'가 뜬 경우를 보고 "전부 '''다 대기'''다"라는 의미에서 농담으로 다대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6. 관련 문서


[1] 보통 쪽파 다진 것+알파의 조합으로 구성된다[2] 말이 대기지 사실상 실패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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