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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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매 학기가 시작하기 약 2~3주전 즈음부터 자신이 들을 과목을 정하여 신청하는 것. 대학에 따라서는 신입생은 '필수과목' 등의 이름으로 미리 정해진 과목을 들어야 하는 곳도 있으며, 몇몇 고등학교에도 보충수업 신청을 이걸로 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준하는 영재학교에서도 수강신청을 한다. 본래 수강신청은 여러 교육기관에서 들을 과목을 미리 정하는 것이나 인터넷 강의에서 들을 강좌를 선택하여 돈을 내고 신청하는 것을 모두 포함하는 의미지만, 대개 수강신청 하면 대학교에서 학기 시작 전[1] 에 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시간은 오전에 많이 하지만 오후에 하는 학교도 드물게 있다. 간혹 시스템 오류나 디도스 공격 등으로 수강신청 내역을 삭제하고 다시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2]
수강신청의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여섯 가지 정도로 나뉘어진다.
대학교라고 해도, 교수와 학생의 수가 적고, 커리큘럼이 한정되어 있었던 시절에는 수강신청이라는 게 없었다. 고등학생과 마찬가지로 학년 별로 들어야할 과목이 딱딱 정해져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런데, 전공과목은 이렇게 운영해도 상관 없지만, 교양과목까지 모두 똑같은 과목을 듣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교양과목의 경우 학생마다 자기가 듣고 싶은 강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 '수강 신청 제도'이다. 즉, 원래 제도의 목적은 '학생의 수업 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이다.
교수와 학생 수도 늘어나고 커리큘럼도 늘어남에 따라 전공과목 역시 학생에게 선택권을 풀어 주게 되었다.[4] 즉, 전공과목도 필수과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선택으로 풀어서, 자신이 관심 있는 강의를 고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필수전공도 수강하는 시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더 학생에게 재량권을 늘려 주었다. '학부제' 등의 도입으로 학과 구분마저 사라지는 경우, 정말 자기 마음대로 강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상당히 선택권이 부여된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제때 졸업을 하기 위해 알아서 잘 듣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컴퓨터가 없던 초창기에는 모든 것이 수작업이었다. 듣고 싶은 강의 신청서를 작성해서 담당 교수 (또는 조교)를 찾아가 싸인을 받고, 이를 제출하는 것으로 수강신청이 완료된다. 1980년대에는 OMR 카드로 바뀌었지만, 일일이 찾아 다녀야 하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 사실 이때에도 '수강신청 전쟁'이 존재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는데, 속칭 'A+ 폭격기' 교수님의 수업을 따내기 위해서, 전날부터 교수님 방앞에서 밤새 줄서는 일도 흔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선착순인 것은 똑같고, 필요하면 줄 서야 한다. 또한, 수작업으로 처리되는 특성상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수강신청 날짜가 다가올 때마다 수강신청을 받는 곳은 수강신청을 하려는 학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1990년대부터 '''컴퓨터를 이용한 수강 신청 방식'''이 도입되면서, 신청서 종이 들고 교수님 찾아 뛰어 다녀야 하는 일은 없어졌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하여 편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초기에는 학교내에 '''인트라넷'''으로 연결된 컴퓨터에서만 가능했기에, 당시 '전산실'이라고 부르는 곳은 사람들이 몰려 바글바글했다. 1998년 당시 서울대 풍경 다만 이 당시에도 사범대처럼 학생 수도 적고 전공 과목을 듣는 사람도 극히 한정되어 있던 단과대는 미리 줄을 안서도 전공과목만큼은 거의 무조건 다 넣을 수 있었다.[5] 물론 꿀교양을 신청하려면 인문대 등 다른 단과대 학생들과 같이 줄을 서야했다.
하지만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학점을 잘 준다거나, 과제가 적다거나, 자격증이나 취직에 유리하다거나, 강의력이 뛰어나다거나, 혹은 시간표가 안 겹친다거나[6] 하는 등의 이유로 인기 있는 강의와 인기 없는 강의는 갈리기 마련이다. 특히 옛날에는 에브리타임 같은 학생 커뮤니티도 없었기 때문에, 그냥 정보력 좋고 발이 넓은 사람들이 선배들한테 어떤 과목, 어떤 교수가 학점 잘주는지 알아내 정보를 독점하기 쉬웠다. 지금이야 아싸라도 에타를 열심히 뒤지면 손만 빠르다는 전제하에 꿀과목을 알아낼 수 있지만.
수강신청에 인터넷을 이용하게 되면서 그것이 단 '''몇 초'''만에 결정나버린다는 단점도 발생했다. 전산실 컴퓨터로 수강신청할 때는 동시 접속자 수 자체가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최고 인기 과목도 마감되는데 몇 분은 걸렸고 어지간한 인기 과목은 1, 2시간 후에야 마감되었다. 또 이때는 아무리 손이 느린 사람이라도 작정하고 일찍 가서 밤샘 줄을 서면 최소한 인기과목을 하나는 확보할 수 있었지만, 인터넷을 이용하게 되면서는 순전히 손가락 싸움으로 바뀌어 버렸다. 그래서 교수들 중에선 차라리 예전 그때가 더 좋은 것 같다는 얘기를 하기도 한다. 최소한 본인이 밤새는 노력을 해서 수강신청을 한 거고, 그렇게 하면 최소한 한 과목은 건지니깐.
일반적으로 인터넷으로 하게 된다. 각 학교마다 제공되는 포탈 서비스에 수강신청 메뉴가 존재한다.
학교마다 수강신청 방법은 약간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수강신청은 '''대부분 선착순이다.''' 인기강의를 듣고 싶어하는 학생들은 당연히 많이 있으므로, 각 학교마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수강신청 방법들이 있다. 컴퓨터공학 같은 경우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매크로 파일을 주고 사용법을 전수해주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피씨방에 형제자매 다같이 가서 2~3자리 차지하고 한꺼번에 로그인을 시도하는 경우도. 이를 방지하기 위해 거의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다중 로그인이 금지되어 있으며''', 이 경우에는 맨 처음으로 로그인한 컴퓨터만 수강신청 화면이 정상작동되고 그 이후 다중 로그인을 한 컴퓨터는 자동으로 수강신청 화면이 종료되도록 시스템을 설정해놓기도 하며 반대로 마지막에 접속한 컴퓨터의 수강신청 화면이 있다면 이전에 미리 접속했던 다른 컴퓨터의 수강신청 화면은 자동종료되게 만드는 프로그램도 있다.[9]
수강신청은 대체로 선착순으로 신청이고, 1초의 차이가 수강신청의 성패를 가리기에 보다 정확한 시간을 위해 서버시간 네이비즘 등 해당 학교 서버의[10] 시간표를 알려주는 서버시간을 많이 이용한다.
빠른 신청을 위해 매크로를 쓰거나 다중 접속이 되는 경우 지인에게 부탁하는 등 온갖 방법이 쓰인다. 매크로를 쓸 경우 서버에 큰 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이를 금지하는 학교도 있으며, 학교에 따라서는 매크로가 적발되면 해당 학생의 '''모든''' 수강 신청 내역을 일괄적으로 삭제한다. 가끔 너무 빨리 클릭해서 매크로 방지 프로그램에 걸리는 케이스도 나온다.
카이스트의 경우 2012년부터 추첨 방식을 도입해서 정원이 초과된 과목은 수강 신청을 랜덤으로 돌려버린다. 수강신청 첫 날부터 미친듯이 클릭할 필요는 없지만, 랜덤으로 돌아간 다음 결과를 받았을 때 신청된 과목이 없으면 안습. 이후부터는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누군가 취소하는 과목을 낚아채기 위해 클릭질을 하거나 과목 주고 받기, 교수에게 메일 보내기 등으로 원하는 과목을 쟁취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익스플로러를 권장하는 학교도 있고 크롬을 권장하는 학교도 있다. 물론 말그대로 권장이지, 반드시 한 브라우저만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가급적이면 학교에서 권장하는대로 들어가자.\
일반적으로 피시방에 가서 수강신청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집에서 노트북으로 그냥 신청해도 어지간히 똥컴이거나, 공유기가 메롱이 아닌이상 큰 차이는 없다. 수강신청에서 중요한건 컴퓨터의 스펙이 아니라 핑 응답속도기 때문에 정 불안하다 싶으면 로컬 케이블을 직접 연결하는 식으로[11] 집에서 해도 별로 문제가 없다. 여기서 서버가 터질 정도면 어차피 피시방에서 하던 사람들도 터져서 당황하고 있을 것이다.
한 학기의 성적과 생활은 그 학기의 수강신청 날에 결정되며 그야말로 '''전쟁'''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인기과목이나 모든 학생들이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과목들(특히 교양과목)의 수강 가능인원은 한정되어 있고, 수강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다. 그 때문에 보통 '''인기과목은 1~2초 안에 모든 것이 결판난다.''' 페이지 리로딩 2~3초만에 수강 인원이 가득 차버리는 극단적인 경우도 '''매우 매우 흔하다.''' 로그인 하니까 이미 '인원 초과' 말고는 없는 상황까지도 종종 있다. 즉, 어 하는 순간에 자리는 이미 동나 있다.
학교별로 다르지만 클릭싸움에서 실패한 경우 들으려고 하는 강의에 '초안지'[38] 를 가져가면 듣게 해 주는 경우도 있다. 초안지를 받을지 말지는 해당 학과 및 교수에 따라 복불복. 대개 전공과목은 잘 받아 주는 편이지만 교양과목은 잘 안받아주는 경향이 있다.
수강신청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PC방에 아침 일찍 가서 기다리는 경우도 왕왕 생긴다. 시골에 산다면 읍내 PC방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단, 저사양컴+저질 인터넷회선이 아닌 이상 별 차이도 없다. 고성능 컴퓨터 및 낮은 핑이 나오는 가정집이라면, PC방에 찾아간다고 더 빠른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컴의 속도가 아닌 서버의 원활과 '''손의 속도'''이다. 손의 속도가 저질이라면 괜히 PC방 이용료만 날리고 수강신청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꼭 자신이 듣고 싶은 교양과 전공의 시간표가 겹치는 욕 나오는 경우가 자주 있으며, 교양과 교양, 전공과 전공의 시간표가 서로 겹치는 경우도 자주 있다. 이 경우 저학년들은 쿨하게 교양을 포기하면 그만이지만 고학년들은 정말 난감해진다. 전선이라면 또 몰라도 교필과 전필이 겹치는데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하나를 다음학기로 미뤄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교양필수 과목이나 전공필수 과목은 미루지 말고 들을 수 있을 때, 가급적 저학년 때 수강을 다 하는 것이 좋다.
수강신청에 실패하면 그 학기는 상당히 고생하게 된다. 학점을 채우기 위해 어쨌거나 수업을 듣긴 들어야 하므로 시간표가 꼬여서 식사를 할 수 없게 되는 케이스가 있는가 하면 원하지 않았는데 주사파나 주삼파가 되는 경우도 있으며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이 1교시만 가득 듣는 경우도 생긴다. 아니면 겨우 1시간 수업을 듣기 위해 학교를 가야한다든가. 심한 경우에는, 수강신청에 실패한 '''1학년이 원어 전공/교양강의[39] '''를 듣는 지옥을 맛볼 수도 있다.
수강신청을 실패하면 자신이 듣기 싫은 과목을 자신이 싫어하는 교수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시간대에 억지로 들어야 하는 상황이라 학업에 대한 흥미도 뚝뚝 떨어지게 된다. 수강신청에 완전히 실패하여 10학점 정도밖에 못 건진 경우에는 아예 그 학기를 휴학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 본인 전공의 커리큘럼에 맞춰서 수강신청을 하지 않고 전과 등을 목적으로 다른 과목들을 종종 듣거나 졸업학기에 몰아서 학점을 채울 생각으로 학교를 다녔던 학생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케이스.[40]
교양 필수 과목이나 전공 필수과목은 수강신청 실패시 더욱 처참하다. 전선 과목이야 못들어도 다른 과목으로 대체하면 그만이지만 특히 교필이나 전필은 한 과목이라도못들으면 '''졸업을 못 하기''' 때문. 고작 1학점 모자라서 졸업 못하는 무시무시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러니 신청이 되었다면 감사하고 절대 F를 맞는 일이 없도록 하고 늦어도 3학년까지는 교양필수 과목을 다 듣자. 4학년때는 재수강을 하거나 이전까지 계속 똥손으로 수강신청에 실패해오지 않은 한 교양필수 과목과 전공필수 과목들로부터는 해방된다.
'''타 학과의 전공 과목을 신청한 학생들'''은 수강신청에 실패한 사람들의 공공의 적이 된다. 이러다 보니 수강신청 기간에는 자신들의 자리를 가로채는 복수전공/부전공 학생들을 대놓고 싫어하고 욕하는 학생들도 있다. 자신들의 자리를 복수전공/부전공 같은 타과생들이 빼앗아갔으니...[41]
또한 공업수학이나 유기화학 등 여러 과 학생들이 많이 듣는 과목을 시간표나 교수 때문에 선택하는 타과 학생들도 있다. 그나마 다른 학년은 과가 같아서 그냥저냥 할 수도 있지만 타인이나 다름없는 다른 과 학생이 뜬금없이 자신의 과 과목의 것을 신청해 버려 수강신청에 실패할 경우 얼굴도 모르는 그 사람과 현피를 뜨고 싶을 정도의 엄청난 분노를 느낄 것이다.
이와 같이 수강신청에 실패해 원하는 과목을 신청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지자, 2010년대 들어서는 '''돈을 받고 수강 과목을 사고파는''' 속칭 '''수강신청 암거래'''가 성행한다. 이 거래는 주로 페이스북 대신전해드립니다(대나무숲) 페이지나 에브리타임 등의 대학생 커뮤니티에서 수강신청 기간에 흔히 볼 수 있다.
살벌한 상황에서 신입생을 보호하기 위해 각 학년별로 신청기간을 따로 두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보통 이런 경우 교양 과목 등의 학년별 정원을 잘 조절하여야 하는데, 여기서 실수해서 문제가 일어나는 학교가 꼭 있다. 공통교양 수업의 정원을 특정 학년 수강신청일에 모두 배정해서 다른 학년들이 못 듣는 사태가 벌어진다거나 하는 등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그나마 1학년에만 잔뜩 배정되면 정정기간에 고학번들이 여석에 들어가기라도 하지, 고학년에 몰빵되면 얼씨구나 하고 졸업요건을 채우기 위해 고학년들이 빼곡히 줄을 선다.
학교와 학과에 따라 다르지만, 신입생을 위하여 학과 선배들이 신입생들을 단체로 예약해둔 PC방에 데리고 가서 수강신청을 도와주기도 한다. 아예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끝나자마자 대기하고 있던 고학년들이 몇 명씩 데리고 가 신청해주는 경우도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학년별로 따로 둬도 5~10초 이내로 인원이 초과된다는 것이다.'''
편입생들의 경우, 학년별로 신청기간을 따로 둔다면 이들의 수강신청은 완전히 꼬여버린다. 타과로 편입하는 학생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동일한 학과로 편입한 경우에는? 제대로 망한다. 학년별로 신청하게 되면 아예 전공 과목을 1학점도 신청 할 수 없는 경우까지도 생긴다. 해당 학년의 전공은 이미 전학교에서 이수했으면 해당 학년의 같은 과목을 신청 못한다.
특이한 케이스로, '''늦잠을 자고 느지막히 수강신청을 했는데도 전공과목 한정으로 모두 원하는 과목을 신청하는 것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 전공과목의 경우 복수전공, 부전공 아니면 타 과나 타 학부 학생이 전공과목에 들어오는 경우가 올 일이 거의 없는데다 자기가 속한 학과가 타 과나 타 학부에서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을 많이 하러 오지 않는 인지도가 낮은 마이너 학과이거나 여기에 본인의 해당 학과 해당 학년의 인원수가 전공과목 정원을 넘칠 정도가 아니라면, 좀 천천히 신청해도 충분히 전공과목 원래의 정원 수 내에서 신청 가능한 경우가 많다. 대신 동일 과목을 여러 분반으로 나눠서 강의가 개설되는 경우에는 원하는 시간대나 원하는 교수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
개강 첫 주는 수강신청 정정기간, 일명 '수강정정 기간'이라고 불리는 기간을 가진다. 은어로 이를 이삭줍기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 때 수강 과목을 새로 신청하거나, 변경 및 취소가 가능하다. 수강신청 기간에 아예 아무것도 신청하지 않았더라도 이때 신청하면 무사히 신청한 것으로 처리된다.[42] 정정기간은 접속자가 적어 비교적 널널한 덕에 PC방까지 굳이 갈 필요도 없다. 물론 그만큼 자리가 날 확률도 적기 때문에 정정기간 내내 강의 자리를 확인해봐도 여석이 없거나 있더라도 고작 1~2석밖에 남아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그마저도 마우스를 붙잡고 광클을 하지 않는 한 잡기 힘든 편이다.
전화 혹은 직접 찾아와 문의하는 학생들 때문에 이래저래 시달리며 고생하는 시즌.
학생들은 수강신청 실패를 어떻게든 만회하기 위해 원하는 과목의 여석을 열여달라는 요구를 하는데, 상황에 따라 허용 혹은 불가인 경우로 나뉘는터라 100% 해결된다고 보긴 어렵다. 예를들어 필수과목의 경우엔 졸업과 관련되어 있으니 매우 높은 확률로 해결이 되지만, 선택과목은 안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는편.
특히 개인사정을 앞세워 시간표를 고치려는 학생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대표적으로 친구와 같이 듣기로 한 과목에서 본인만 신청을 못하거나, 아르바이트나 학원수강 시간대와 겹치는 등의 사정을 말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러한 사정은 원하는 대로 해결이 안 된다고 보면 된다. 그 이유는 특정 개인의 편의를 위해 여석을 만들어 주는 건 공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 이런 학생들이 납득할 수 있게 잘 설명하는 것도 일인데, 간혹 납득을 못해 거친 항의나 땡깡을 부리는 경우가 있어 교원&교직원들 입장에선 엄청 난감하다.
수강신청의 결과 때문에 강의실이 변경되는 경우가 있다. 원래 인원이 적은 강의인데 강제입력 등 여러가지 결과로 수강인원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인원이 많은 과목인데 적은 사람만 신청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신청된 인원이 적은 과목이 인원이 많은 과목과 강의실을 교체하는 경우도 있고 그냥 빈 강의실 중에 큰 강의실로 인원이 많아진 과목이 옮겨가는 경우가 있다. 당연히 강의실을 관리하는 교직원들이 관리편성을 다시 만드느라 업무가 더 늘어난다.
비전임인 시간강사들에게는 지옥의 판결과 같은 압박감을 주는 게 이 수강신청이기도 한다. 만약 자신이 맡기로 한 강좌에 수강신청기간 동안 최소인원이 못 차는 경우에는 대개 '''폐강'''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돈도 받을 수 없고 그만큼 한 학기 동안 자신의 커리어패스를 쌓을 수 없에 경력단절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치명적이다.[43] 하지만 '''1교시'''나 점심시간 같이 학생들이 수강을 꺼리는 특정 시간대의 강의를 떠맡게 되는 경우가 많은 시간강사들의 강의는 교필이거나 수강평이 좋기로 소문나있지 않은 이상 학생들 입장에서 선뜻 수강하기도 어렵다. 강사법 개정 이후로는 대학들이 돈을 아끼려고 강의 개설수를 확 줄인 경우가 많아 이거라도 해야지... 하고 정원은 어찌어찌 채워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공마다 시간표가 매우 확정적인 경우에는 일정이 매우 규칙적이어서 학생이나 교원 입장에서 모두 윈-윈하는 듯.[44]
학교마다 다소 시스템이 다른데, 예를 들어 3시수 수업을 1.5시수(=75분)씩 쪼개어서 1주일에 2번 수업하는 것이 강제인 학교에서는, 학생 입장에서는 교육권을 보장받아 이롭지만, 학교 입장에서는 시간표 짜는게 참 난해해진다.
(한)의대, 간호, 약학계열[45][46] , 교육대학[47] , 사범대학[48] , 한국폴리텍대학[49] , 일부 특수학과[50] 등은 수강신청 대란을 잘 겪지 않기도 하며, 지방의 규모가 작은 대학교의 경우 정원이나 강의 종류가 얼마 없어서 상대적으로 평화롭게 수강신청이 끝나기도 한다.
전문대학 역시 수강신청이 존재하는 학교가 별로 없다.[51] 대부분 시간표가 중고등학교 시절처럼 짜여져나온다. 또한 공학교육인증을 실시하는 공과대학 소속의 학과들의 경우 신입생 첫 학기는 무조건 학교에서 정해준대로 수강해야하고, 이후 학기도 수강신청을 하기는 하지만 개설과목이 학년/학기별로 정해져 있어 수강신청 대란은 잘 겪지 않는 편이다. 단지 분반을 하는 과목에서 어느 반으로 들어갈지가 경쟁을 벌이는 것일 뿐. 다만, 재수강을 원하는 경우 자기 소속 학년과 시간표가 중복되는 과목은 불가능하며, 시간표가 짜여져 나오기 때문에 휴학시에 휴학기간이 학기로 구분하는게 아닌 년단위로만 휴학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52]
그리고 간호대학 역시 대부분이 전필과목이고, 아예 타과생의 수강신청 자체를 막아놓는 경우도 있다보니 별로 신경을 안 쓴다.[53]
연세대학교의 경우 2015년 2학기부터, 마일리지 제도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수강신청이 바뀌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마일리지를 원하는 과목에 배분하여 과목마다 신청한 마일리지 순으로 결정되는 방식이다. 같은 마일리지를 배분한 경우는 7가지 기준에 따라 순위를 정렬하고 순번을 부여해 정원 범위까지의 순위자만 수강신청이 된다.[54] 그 이후에는 기존의 선착순 방식과 유사한 대기순번제 방식을 적용하며, 신입생, 2~3차 복학생 수강신청 및 수강변경, 계절제 수업의 수강신청에도 대기순번제 방식을 적용한다. 선착순 수강신청, 소위 광클 방식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투자한 마일리지에 따라 강의를 신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지만, 선착순 체제에서 자주 올클에 성공하는 타입이라면 마일리지 배분 과정에서 인기 과목을 포기해야 하는 점으로 인해 불리할 수 있다. 하지만 1학년의 경우 다른 대학과 동일하게 선착순 대기순번제로 진행한다.
숙명여대의 경우 수강신청이 선착순이 아닌 학년순, 직전학기 이수학점순, 다음이 성적순이다. 또 동아대학교도 학년순, 직전학기 성적순, 평균평점순, 전학기 다학점 이수자 등에 따라 추첨 우선순위를 두어 확정되므로 이 전쟁을 겪지 않는다.[55]
사이버대학 같은 경우는 공간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수강신청 인원이 무제한인 경우가 많고, 이에 따라 수강 신청도 널널하다. 신청 마지막 날에 해도 자기가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다. 단, 방송대는 예외. 자기 학과에 개설된 과목은 제약이 없지만 타 학과, 특히 사회복지사 과정 강의를 들으려고 할 경우 죽을 맛이다.
대부분의 영재학교는 수강신청 결과에 따라 분반이 편성되기 때문에 최소 신청 인원을 넘긴다면 거의 모두가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으며 최소 신청 인원은 학교마다 상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대학교는 1학년 1학기, 2학기는 (공대 IT대 등 일부학과에서만)그냥 시간표를 학교에서 미리 다 짜 준다. 그래서 1학년 과목에서 어쩌다 F를 맞아버리면 도저히 자리가 안 차서 다시 메꾸지 못하는 헬게이트가 벌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2학년부터 수강신청을 한다.
4학년 졸업학기의 경우 잔여 학점이 얼마 남지 않거나 이미 졸업기준 학점을 모두 채워서 전공 과목을 한 두개만 듣는 학생들이 꽤 많다보니 수강신청이 여유롭다 못해 강 건너 불구경이 되는 경우도 많다. 물론 1~3학년때 전공을 조금만 듣고 생각없이 막 놀다가 학점을 말아먹어서 졸업학기까지 꾸역꾸역 강의를 들어야 하는 상황인 학생들도 있고, 경우에 따라 타과생의 유입이 많은 경우도 있으니 결국은 케바케.
일부 대학에서는 몸이 불편한 장애 학생들의 편의를 봐주어서 일반 학생들보다 하루 먼저 수강신청을 넣을 수 있게 해준다. 아무래도 거동이 불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수강 신청을 할 때 뒤쳐지기 쉬우므로 학교 측에서 배려를 해주는 셈.
또한 신이 내린 손감각으로 인해 항상 수강신청을 올클리어 하는 타입의 경우 높은 대기 순번 때문에 수강을 못하게 되는 등의 상황이 다른 나라 이야기일수도 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서버시간, 시스템시간, 컴퓨터 일반 등에 대한 이해가 생각보다 얕은 경우가 많다. 수강신청 철에 각 학교 커뮤니티에 '59초에 클릭해야 해요? 00초에 클릭해야 해요?'[56] , '네이비즘과 네이버시계의 시간이 다른데 무엇을 보아야 하나요?'[57] 와 같은 질문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학교마다 다르지만 자신의 학교의 수강신청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조금만 더 깊게 해도 웬만한 과목들은 다 건질 수 있다.
대학원에서도 수강신청이 있긴 하지만 과목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고, 또 인원이 학부에 비해 엄청나게 적기 때문에 서버가 죽는다거나 할 정도의 전쟁은 거의 없다. 때문에 인원에 대한 문제라든가 서버의 문제는 없다시피하다. 물론 없다시피 한 거지 아예 없다고는 안 했다. 학년 내 분반이 나뉜 경우 시간표 최적화를 노리고 타 분반에서 유입이 들어오거나 재수강생에 밀려 전공필수를 놓칠 수도 있으니 시간 맞춰서 제 때 하는 편이 좋다.
공부를 하려고 온 대학에서 몇 시간도 아니고 불과 몇 초 늦었다는 이유 때문에 비싼 등록금을 내고도 듣고싶은 수업을 들을 수 없다는게 제대로 된 교육 시스템이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학교 상층부에서는 수강신청과 직접 관련이 없고, 교직원 중 발언권 있는 교수들은 필수 과목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 수강신청의 쓴 맛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소리 높여 말해도 별로 바뀌지 않는다.
한편 이 주장에 대한 반박도 나오고 있다.
모든 일정을 다루기에는 공간이 부족하므로, 본수강신청 시각만 다룬다.
가끔 일반계 고등학교나 특수목적고등학교 등에서도 보충수업 등을 신청할 때 이 방식을 쓰는 곳이 있다. 물론 여기는 못 듣는다고 해서 크게 지장이 없고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반강제적으로 보충수업을 듣지 않아도 되기에[73] 대학교처럼 투쟁이 일어나지는 않지만, 잘 가르치는 선생님에게 몰리는 것은 똑같고, 방과후 보충수업 수강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범위에 반영되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기 때문에 나름 치열하게 경쟁이 일어나기도 한다.[74][75] 특목고/자사고 뿐만 아니라 일반고도 1초대만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
수강신청과 언제나 비교되는 것은 콘서트/뮤지컬 티케팅과 명절 기차표 예매가 있다.[76] 이 셋 중 하나가 기사라도 올라오면 네가 어렵네 내가 어렵네 싸우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이 셋은 '''특정일에 사람이 한꺼번에 서버에 몰리는 현상'''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티케팅이나 표 예매의 경우 실패해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다는 거다. 대체재를 찾을 수 있는 경우들인데, 수강신청만큼은 그렇지 않다. 전공필수의 경우는 반드시 들어야 한다. 정말 운이 나쁘면 상단에 첨부된 사진꼴이 나고 졸업이 안 된다.
사실 수강신청이란 것은 학교 또는 학과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서, 아예 중고등학교처럼 시간표를 '''학과에서 미리 다 짜주고''' 교양만 선택해서 듣는 경우도 있다. 주로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사범대학, 교육대학이 이런 방식을 쓴다. 이러한 학과들은 미리 커리큘럼에 따라 시간표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기에 본인 마음대로 전공 과목을 변경하는 것이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불가능하다.
수강신청을 하지 않고 담당 교수의 허락을 받은 후 강의만 듣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청강이라고 한다. 단, 이 경우 정식으로 강의를 신청하여 듣는 것은 아니므로 학점으로는 인정되지 않으며, 학점 인정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꼭 듣고 싶은 수업이 있을 때 취하는 수단이다. 이런 수업을 듣는 학생은 청강생이라고 한다.
1. 개요
대학에서 매 학기가 시작하기 약 2~3주전 즈음부터 자신이 들을 과목을 정하여 신청하는 것. 대학에 따라서는 신입생은 '필수과목' 등의 이름으로 미리 정해진 과목을 들어야 하는 곳도 있으며, 몇몇 고등학교에도 보충수업 신청을 이걸로 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준하는 영재학교에서도 수강신청을 한다. 본래 수강신청은 여러 교육기관에서 들을 과목을 미리 정하는 것이나 인터넷 강의에서 들을 강좌를 선택하여 돈을 내고 신청하는 것을 모두 포함하는 의미지만, 대개 수강신청 하면 대학교에서 학기 시작 전[1] 에 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시간은 오전에 많이 하지만 오후에 하는 학교도 드물게 있다. 간혹 시스템 오류나 디도스 공격 등으로 수강신청 내역을 삭제하고 다시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2]
수강신청의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여섯 가지 정도로 나뉘어진다.
- 1. 전 학년의 모든 재학생들이 한꺼번에 수강신청. 학생 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대학에서 이 방법을 주로 사용하며 일부 큰 규모의 대학에서도 수강신청 당일 만큼은 서버를 대규모로 증설해서 한꺼번에 하기도 한다.
- 2. 학년별로 수강신청. 월요일은 4학년, 화요일은 3학년, 수요일은 2학년 이런 식으로 진행되며 학생 수가 많은 대규모 대학이 이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 3. 단과대학별로 수강신청. 위에 언급된 1,2번의 방식이 조금씩 접목되기도 한다.
- 4. 전공, 교양과목, 교직과목을 각기 다른 날에 수강신청. 서버 과부하를 줄이기 위해 전공(부전공, 전공필수, 복수전공) 및 교직과목을 하루 먼저 우선 신청하고 익일에는 교양과목(교양필수,교양선택)을 포함하여 전체 과목을 신청하게 하는 방식이다.
- 6. 자동신청. 특히 전문대학에서 많이 보이는 케이스다. 4년제 대학교에서도 1학년 기초과목을 자동으로 배정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문제는 자동신청된 과목은 수강정정과 수강취소를 막아버리는 경우가 있다는 것. 때문에 이상한 교수나 시간대에 당첨되면 그냥 F 받고 재수강을 하거나 휴학을 하는 사람도 볼 수 있다.
2. 역사
대학교라고 해도, 교수와 학생의 수가 적고, 커리큘럼이 한정되어 있었던 시절에는 수강신청이라는 게 없었다. 고등학생과 마찬가지로 학년 별로 들어야할 과목이 딱딱 정해져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런데, 전공과목은 이렇게 운영해도 상관 없지만, 교양과목까지 모두 똑같은 과목을 듣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교양과목의 경우 학생마다 자기가 듣고 싶은 강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 '수강 신청 제도'이다. 즉, 원래 제도의 목적은 '학생의 수업 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이다.
교수와 학생 수도 늘어나고 커리큘럼도 늘어남에 따라 전공과목 역시 학생에게 선택권을 풀어 주게 되었다.[4] 즉, 전공과목도 필수과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선택으로 풀어서, 자신이 관심 있는 강의를 고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필수전공도 수강하는 시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더 학생에게 재량권을 늘려 주었다. '학부제' 등의 도입으로 학과 구분마저 사라지는 경우, 정말 자기 마음대로 강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상당히 선택권이 부여된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제때 졸업을 하기 위해 알아서 잘 듣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컴퓨터가 없던 초창기에는 모든 것이 수작업이었다. 듣고 싶은 강의 신청서를 작성해서 담당 교수 (또는 조교)를 찾아가 싸인을 받고, 이를 제출하는 것으로 수강신청이 완료된다. 1980년대에는 OMR 카드로 바뀌었지만, 일일이 찾아 다녀야 하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 사실 이때에도 '수강신청 전쟁'이 존재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는데, 속칭 'A+ 폭격기' 교수님의 수업을 따내기 위해서, 전날부터 교수님 방앞에서 밤새 줄서는 일도 흔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선착순인 것은 똑같고, 필요하면 줄 서야 한다. 또한, 수작업으로 처리되는 특성상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수강신청 날짜가 다가올 때마다 수강신청을 받는 곳은 수강신청을 하려는 학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1990년대부터 '''컴퓨터를 이용한 수강 신청 방식'''이 도입되면서, 신청서 종이 들고 교수님 찾아 뛰어 다녀야 하는 일은 없어졌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하여 편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초기에는 학교내에 '''인트라넷'''으로 연결된 컴퓨터에서만 가능했기에, 당시 '전산실'이라고 부르는 곳은 사람들이 몰려 바글바글했다. 1998년 당시 서울대 풍경 다만 이 당시에도 사범대처럼 학생 수도 적고 전공 과목을 듣는 사람도 극히 한정되어 있던 단과대는 미리 줄을 안서도 전공과목만큼은 거의 무조건 다 넣을 수 있었다.[5] 물론 꿀교양을 신청하려면 인문대 등 다른 단과대 학생들과 같이 줄을 서야했다.
하지만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학점을 잘 준다거나, 과제가 적다거나, 자격증이나 취직에 유리하다거나, 강의력이 뛰어나다거나, 혹은 시간표가 안 겹친다거나[6] 하는 등의 이유로 인기 있는 강의와 인기 없는 강의는 갈리기 마련이다. 특히 옛날에는 에브리타임 같은 학생 커뮤니티도 없었기 때문에, 그냥 정보력 좋고 발이 넓은 사람들이 선배들한테 어떤 과목, 어떤 교수가 학점 잘주는지 알아내 정보를 독점하기 쉬웠다. 지금이야 아싸라도 에타를 열심히 뒤지면 손만 빠르다는 전제하에 꿀과목을 알아낼 수 있지만.
수강신청에 인터넷을 이용하게 되면서 그것이 단 '''몇 초'''만에 결정나버린다는 단점도 발생했다. 전산실 컴퓨터로 수강신청할 때는 동시 접속자 수 자체가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최고 인기 과목도 마감되는데 몇 분은 걸렸고 어지간한 인기 과목은 1, 2시간 후에야 마감되었다. 또 이때는 아무리 손이 느린 사람이라도 작정하고 일찍 가서 밤샘 줄을 서면 최소한 인기과목을 하나는 확보할 수 있었지만, 인터넷을 이용하게 되면서는 순전히 손가락 싸움으로 바뀌어 버렸다. 그래서 교수들 중에선 차라리 예전 그때가 더 좋은 것 같다는 얘기를 하기도 한다. 최소한 본인이 밤새는 노력을 해서 수강신청을 한 거고, 그렇게 하면 최소한 한 과목은 건지니깐.
3. 수강신청 방법
일반적으로 인터넷으로 하게 된다. 각 학교마다 제공되는 포탈 서비스에 수강신청 메뉴가 존재한다.
학교마다 수강신청 방법은 약간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 과목별로 배당된 코드를 입력해서 신청
- 카테고리별로 분류된 과목을 찾아가서 클릭해서 신청
- 미리 수강신청을 할 과목을 등록해놓은 뒤, 수강신청 당일날 클릭해서 신청[7]
수강신청은 '''대부분 선착순이다.''' 인기강의를 듣고 싶어하는 학생들은 당연히 많이 있으므로, 각 학교마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수강신청 방법들이 있다. 컴퓨터공학 같은 경우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매크로 파일을 주고 사용법을 전수해주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피씨방에 형제자매 다같이 가서 2~3자리 차지하고 한꺼번에 로그인을 시도하는 경우도. 이를 방지하기 위해 거의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다중 로그인이 금지되어 있으며''', 이 경우에는 맨 처음으로 로그인한 컴퓨터만 수강신청 화면이 정상작동되고 그 이후 다중 로그인을 한 컴퓨터는 자동으로 수강신청 화면이 종료되도록 시스템을 설정해놓기도 하며 반대로 마지막에 접속한 컴퓨터의 수강신청 화면이 있다면 이전에 미리 접속했던 다른 컴퓨터의 수강신청 화면은 자동종료되게 만드는 프로그램도 있다.[9]
수강신청은 대체로 선착순으로 신청이고, 1초의 차이가 수강신청의 성패를 가리기에 보다 정확한 시간을 위해 서버시간 네이비즘 등 해당 학교 서버의[10] 시간표를 알려주는 서버시간을 많이 이용한다.
빠른 신청을 위해 매크로를 쓰거나 다중 접속이 되는 경우 지인에게 부탁하는 등 온갖 방법이 쓰인다. 매크로를 쓸 경우 서버에 큰 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이를 금지하는 학교도 있으며, 학교에 따라서는 매크로가 적발되면 해당 학생의 '''모든''' 수강 신청 내역을 일괄적으로 삭제한다. 가끔 너무 빨리 클릭해서 매크로 방지 프로그램에 걸리는 케이스도 나온다.
카이스트의 경우 2012년부터 추첨 방식을 도입해서 정원이 초과된 과목은 수강 신청을 랜덤으로 돌려버린다. 수강신청 첫 날부터 미친듯이 클릭할 필요는 없지만, 랜덤으로 돌아간 다음 결과를 받았을 때 신청된 과목이 없으면 안습. 이후부터는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누군가 취소하는 과목을 낚아채기 위해 클릭질을 하거나 과목 주고 받기, 교수에게 메일 보내기 등으로 원하는 과목을 쟁취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익스플로러를 권장하는 학교도 있고 크롬을 권장하는 학교도 있다. 물론 말그대로 권장이지, 반드시 한 브라우저만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가급적이면 학교에서 권장하는대로 들어가자.\
일반적으로 피시방에 가서 수강신청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집에서 노트북으로 그냥 신청해도 어지간히 똥컴이거나, 공유기가 메롱이 아닌이상 큰 차이는 없다. 수강신청에서 중요한건 컴퓨터의 스펙이 아니라 핑 응답속도기 때문에 정 불안하다 싶으면 로컬 케이블을 직접 연결하는 식으로[11] 집에서 해도 별로 문제가 없다. 여기서 서버가 터질 정도면 어차피 피시방에서 하던 사람들도 터져서 당황하고 있을 것이다.
4. 과목과 시간대를 선택하는 기준
-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게 신청하기
자신에게 편한 시간대의 강의를 골라야 좋다. 아침형 인간이면 오전에 수업을 다 듣고 오후를 자유로운 시간으로 두는게 좋고 올빼미형 인간이라면 오후 수업으로 가득 채우고 저녁에 마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아침잠이 많은 학생이 1, 2교시 수업을 몰아넣으면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부터가 고역이며, 출석점수가 구멍나거나 수업에 집중하기도 힘들고 학점 따기도 힘들어진다. 특히 통학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엔 통학시간도 고려해야 하며, 집이랑 학교 통학시간이 편도 기준으로 1시간 이상 걸리면 웬만하면 1교시 수업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단, 1~2교시 오전수업의 경우 아무래도 전필의 유일한 분반이 아닌이상 기피하는 학생들이 많다보니 수강신청이 널널한 편이다. 본인이 1교시를 들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면 오전수업을 선택하는 것이 수강신청을 성공할 확률이 높다.
- 교수와 강의의 수준, 강의의 질이 적합한지 확인하기
아무거나 자리 남는걸 무턱대고 넣는 것보단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 잘 아는 분야의 과목을 수강하는 편이 좋다. 특히 저학년들이 호기로 과목명이 나름 그럴싸하고 있어보이는 과목을 무턱대고 넣는 경우가 많은데 나중에 후회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잘 맞으면 다행이지만, 이름만 그럴싸하고 더럽게 재미가 없거나 재미는 있는데 너무 수준이 높아 따라가기 힘들다면 곤란할 것이다. 강의계획서가 괜히 있는게 아니니 꼭 강의계획서를 찾아보자.
- 수강층이 어떤지 고려하기
아무래도 대부분의 강의가 상대평가로 시행되니 잘하는 학생들이 많은 강의[12] 는 점수따기 불리하고, 비교적 공부를 못하는 학생 부류들[13] 과 같이 들으면 점수 따기에 유리하다. 다만 학년별, 학과별, 선수과목[14] 수강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 또한 잘 따져봐야 한다. 무엇보다 본인이 그 깔아주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단, 예체능 학생들이 일반적으로 공부를 잘 못한다고 무작정 그 학과의 과목이나 예체능 계열 교양과목을 신청하는 건 재고할 필요가 있다. 걔네들한텐 그게 전공이다. 재미가 있을거란 보장도 없다.
- 남은 인원 수 확인하기
초 단위로 정원이 차는 요즘의 수강신청은 정말 어지간하면 금새 차기 마련이다. 그런데 보면 한참 지나도 여석이 남아있거나 장바구니에 담아둔 인원수도 한참 적은 과목이 있다. 당연히 이유가 있다. 넣기 전에 가급적 의심을 해 보는 것이 좋다. 물론 어차피 수강신청에 실패했다면 그거라도 들어야겠지만.
- 신설과목과 신임교수는 가급적 피하기
같은 과목이라도 교수가 다르면 천차만별이게 마련이다. 그나마 기존에 다른 강의를 진행하던 교수가 새로운 과목을 여는 경우는 적어도 이 교수가 어떤 성향인가에 대한 정보라도 있지, 아예 교수가 새로 오면 반드시 그 때 들어야 하는 필수과목이 아닌이상 일단 한 학기는 넘기고 지켜보는 것이 좋다. 신임교수가 신설과목을 열었다면? 실험 대상이 되고 싶다면 말리지는 않겠다. 다만 이는 신설과목·신임교수에 대한 비관적 견해에 해당하고, 오히려 이 덕분에 신설학기 한정으로 족보가 돌 가능성이 전무하다는 이점은 있다. 결국은 일장일단이 있는 선택일 것이다.
- 발표와 조별과제 여부 확인하기
본인이 좋다면 상관이야 없지만, 조별과제 특성상 한명만 열심히 해봤자 좋은 결과가 나오기는 쉽지 않다. 고등학생 때도 들어봤겠지만 대학 조별과제의 폐단이 무척 심하기 때문. 발표와 PPT 제작 스킬에 자신있고, 뜻이 맞는 성실하고 유능한 학생들이나 친구와 드림팀을 결성할 수 있는 경우[15] 가 아니면 조별과제가 없는 강의가 좋다. 선택과목이면 그냥 거르고 말텐데, 조별 발표+고학번 파티+1교시+필수과목 조합이면 답이 없다. 차라리 이 경우는 커리가 바뀌어 과목이 사라지거나 수업 진행 방식이 바뀌거나 하다못해 수업 시간이라도 1교시에서 바뀌길 기대하며 미루는 게 낫다.
- 수강 정원 수 확인하기
대형 강의에서는 시험이 극도로 변별력이 없지 않은 이상 일반적으로 학점 따기가 쉬운데[16] 사람이 적지만 그렇다고 절평으로 바꿀 정도로 적지는 않은 애매한 강의는 학점 따기 힘들다. 아싸리 폐강 직전까지 갈 정도로 사람이 적으면 절평이라도 시행할텐데 말이다. 비상경계열 인문사회대 같은 소수과의 전공이 특히 이런 경우가 많은데 더 심한 경우는 전공과목이 열리기라도 하면 감지덕지일 수도 있다. 그나마 복전에 거의 제한이 없는 학교라면 타전공과목으로 때울 수 있겠지만.
다만 시간대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하여 2020학년도 1학기의 개강이 2주 연기되었고 온라인 개학이 이루어짐에 따라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동영상 강의를 수강하게 되면서부터 큰 의미가 없어졌다. 2학기의 경우에도 코로나가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모든 대학들이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였다. 대부분 미리 녹화된 동영상을 팀즈 등의 플랫폼에 올리고 정해진 기간(주로 1주 이내)에만 수강하고 출석체크용 퀴즈를 제출하면 출석처리가 가능하도록 조치를 하였기에 원하는 시간대에 편하게 집에서 수강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출석을 세세하게 보거나 교수 특성상 해당 강의 시간대에 '''실시간'''으로 강의를 하는 교수들도 많기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17] 물론 학교 학칙으로 반드시 실시간 강의를 진행하도록 못박아놓은 학교들도 있기 마련이다. 반면에 실시간 강의를 진행할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이나 주변 환경이나 여건에 따라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화면이 잘 보이지 않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녹화된 동영상을 올리길 선호하는 교수들도 많다.4.1. 그 외의 팁
- 많은 대학 수강신청 시스템들이 수강신청 장바구니/예비 수강신청을 하거나 신입생들과 복학생을 위해 리허설을 진행한다. 이때 수업계획서를 읽어두고, 신입생이라면 대학교 커뮤니티나 에브리타임 내 정보 수집을 통해 꿀교양들을 담아두도록 하자.
- 학년별로 수강신청 일자를 다르게 하기도 한다. 물론 첫날에 신청하는 학년이 다 쓸어가는 게 아니라 학년별로 T/O가 균등하게 배정되어 있다.[18]
- 신청에 실패했다면 학과사무실에 비치된 신청서에 교수님 허락 혹은 싸인[19] 을 받고 제출하면 정원이 꽉 차더라도 추가로 들어갈수 있다. 전공인데 정원 마감되어 못들어간 경우[20] 에 쓸 수 있는 방법이다. 학교별로 이 제도가 다 다르니 주의. 단, 이공계열의 실험/실습과목의 경우 기자재가 모자라다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받아주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우선은 수강신청기간에 제대로 하는 것이 좋다.
- 전공 인원이 꽉차서 못 넣었을 경우 나머지 학점을 교양으로 다 채우지 말고, 차라리 자신이 관심있는 타과 1~2학년 전공이라도 듣는 게 좋다.[21] 특히 같은 단과대 수업이면 타과 수업이라도 커리큘럼이 다소 비슷한 경우가 많아 전공 공부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 좋은 강의는 수강신청 하자마자 바로 마감되는 강의, 몇 년째 계속 꾸준히 강의가 되고 있는 강의다. 특히 대부분 대학에서 교양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시간강사들은 학기 단위의 계약직이기 때문에 강의가 인기 없으면 다음 학기에 바로 짤린다. 몇 년째 계속 강의를 맡고 있다면 강의가 우수하다는 뜻.
- 인기 있는 좋은 강의는 조기에 마감되고, 여석이 잘 나지 않는다. 현재 수강가능한 강의목록에 자주 여석이 뜨는 것들, 인원이 자주 미달되는 강의는 뭔가 문제가 있기에 기피되는 것이다. 여석이 많이 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급하다고 아무거나 넣을 대상이 아니다. 필수과목이 아니면 스킵하자.
- 자신이 그 과목과 공부에 자신이 있다면, 사람이 적은 과목이나 비인기 수업이라도 상관없이 선택해도 괜찮다. 의외로 교수가 너무 빡세게 잘 가르치는 바람에 비인기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시간대마저 월요일이나 금요일 1교시나 9교시같이 비선호 시간대라면 더더욱. 이 경우 본인이 열의를 가지고 따라만 간다면 깔아주는 학생들이 많아서 성적따기 쉬울 수 있다.[22] 수업에 열의만 보인다면 교수랑 의외로 더 친해지기 쉬워서 총애를 받을 수 있고, A+을 따가기 더 쉬울 수 있다. 인기수업 교수가 주든 비인기수업 교수가 주든 A+은 A+이다. 웬만하면 좋아하는 과목과 잘 하는 과목을 선택하자. 독강을 두려워해서 싫어하는 과목을 굳이 친구와 같이 들으려 하지 말자. 물론 강의의 질 자체는 우수하지만 학점은 짜게 주는 함정 교수도 분명 존재하므로 강의평가를 잘 읽자. 청강이면 몰라도 수강할 강의는 아니다.
- 보통의 인식과는 다르게 절대평가라고 해서 무조건 유리한 것도 아니다. 인서울 대학 중에서는 고려대가 절대평가가 다수인 대학으로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고려대에서 가장 학점을 안주기로 유명한 물리학과가 절대평가가 많은 학과 중 하나이다. GPA95이상 매년 고정적으로 0명인 학과이다. 2020년 1학기엔 코로나 19 때문에 비대면 강의와 절대평가로 돌린 경우가 많았는데 평균적으론 예년이었으면 절대 A를 받을 수 없는 점수로 A를 뿌리는 교수가 많았지만 꿋꿋이 신념을 지켜 비대면인데 뭐? 하고 절대평가 기준을 빡세게 잡아 상대평가 시절보다 오히려 학점 따기 어렵게 하거나 아예 상대평가를 그대로 유지한 경우도 적지않았다. 결국 뭐가 됐든 학생 하기 나름이라는 것.
- 교양과목의 경우는 학생이 많고, 1학년이나 예체대생이 많이 선택하는 강의를 선택하자. 체대생들과 예대생들이 바닥을 깔아주기 때문이다. 특히 체대생들이 많은 모 대학의 경우 교양 강의를 대충 듣기만 해도 최소 A를 받는 상황도 벌어졌다. 체대, 예대 어느 쪽이나 전공 특성상 수업을 빠지고 연습, 작업 등을 해야 하는 일이 많다. 그러니 교양 과목에 다른 학과 학생들만큼 시간이나 노력을 투자하기 어렵다.[23] 또한 음악이나 미술 예술 관련 교양을 듣는 경우 음대생이나 미대생이 섞여 있다면 다른 학과 학생들을 양민학살 해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할 것.[24] 음대나 미대, 체대의 경우 해당 예체능 관련 교양 수강이 불가능하게 제한시켜놓은 경우도 있다.
- 전공의 경우 절대평가를 선택할 수 있으면 그쪽이 유리하다.[25] 다만 A가 목표가 아닌 B+ 정도를 노린다면 전공에서도 학생이 많은 강의가 무조건 유리하다. 물론 교수가 절평이라고 후하게 준다는 보장은 없으니 주의.
- 문과 vs 이과를 잘 활용하자. 예를 들어 문과생이 철학, 역사, 문학, 한문 교양수업을 듣는다면 이과생들보다 유리할 수 있다. 특히나 공학인증 교양의 경우 이공계생에게 인문학 교양을 듣도록 강요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끼어들어간다면 편하게 들을 수 있다. 대신 공대생들이 그 과목 수강신청에 죄다 달려들기에 수강신청이 빡세다는 것이 흠.
- 수강평을 잘 참고하는 등 사전 정보를 찾자. 교수들 중에는 내 수업을 200명 듣는다면 A+는 5등, A0는 10등까지 같은 식의 독창적인 철학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시험 풀이에서 부분적인 오류는 전체 오류라고 생각해서 애매한 부분점수도 다 컷을 때려버린다던가. 실제로 시험 점수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음에도 이런 식으로 부분컷을 심하게 당해서 낮은 학점을 받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26] 학생들 수준 안좋다고 A와 B는 아예 안 주고 상위권 학생 몇명에게 C, 나머지 중에 10여 명에게 D, 그리고 나머지 20여 명은 F를 준 교수도 있다.[27]
- PASS/FAIL[28] 을 활용하자. 보통 특강 등을 출석하는 형태로 학점을 평가하는데 점수 받기는 어느 대학이나 관계없이 매우 쉬운 축에 들어간다. 정규학기의 경우 P/F 과목을 들어두면 나머지 과목에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P/F 과목은 대개 졸업 필수과목과 거리가 먼 것들이 많으므로, 졸업을 제때 하려면 정규학기에는 학기당 4학점을 넘기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애초에 P/F 과목이 그정도로 많은 것도 아니고. 이런 과목이 가장 유용할 때는 뭐니뭐니해도 4학년 2학기. 취준생은 취준생대로 취준하느라 바쁘고, 졸업 전 취업자는 취업자대로 바쁜데 언제 귀찮게 2~3학점짜리 강의를 듣고 있겠는가. P/F면서 싸강이면 완벽하다. 저학년때 신난다고 다 들어두지 말고 고학년을 위해 남겨두는 것이 유리하다. P/F 과목의 경우 평점 산출에 들어가지 않으므로 잔여 학점이 적어 수업이 널널해지는 3학년 2학기~4학년 1학기에 간혹 P/F 과목만 수강하는 경우도 있는데[29] , 이 경우 성적이 집계되는 학점이 0학점으로 평점 집계가 불가능해지거나 심하면 아예 학기평점이 0.00으로 나와 학사경고 등을 받는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대부분 대학에서는 반드시 평점 성적이 집계될 수 있는 과목을 1과목은 넣어야 수강신청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이 경우 P/F만 받는 과목만을 신청하면 아예 전 과목이 수강신청이 취소되어 강제로 휴학을 해야 할 수도 있다!
- 교수랑 상성이 나쁘면 A받을 성적도 C로 나오는 경우도 왕왕 보인다. 실제로 7과목중 6과목을 A+받은 학생이 교수와 상성이 맞지 않아 C를 받는 경우도 있다. 그 교수의 독특한 시험 방식이라든지, 과제 스타일, 참여점수를 주는지 등등을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정치적 성향이 자신과 맞지 않는 경우 듣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이공계열 과목이면 몰라도 사회학 계열 과목이면 더더욱!! 한 학기 내내 자신이 듣기에 거북한 내용을 반복해서 듣고, 교수의 주장을 옹호하는 입장의 레포트를 내야 한다면 거부감이 들 것이다. 본인의 신념을 고수해 교수와 반대되는 입장의 레포트나 기말고사 답안을 내놔도 말리지는 않겠지만, 그 결과는 알아서 감당하자. 교수라고 완벽한 인격자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라.
- 계절학기를 잘 활용하자. 정규학기에 비해 절대평가 수업이 많이 열리고, 계절학기에 P/F 수업을 들어도 졸업에 부담이 없다. 다만, 계절학기에는 학교에 따라 평소의 3~5배 속도로 랩을 하므로 개강 전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그리고 일부 대학에서는 졸업학점에서 계절학기 취득학점에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졸업학점 세부사항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단, 계절학기 등록금은 국립대는 저렴한 편이지만 사립대는 학점당 7~10만원 정도 한다. 과목당이 아니라 학점당이다. 3학점짜리 한과목 들으려면 30만원을 내야 하는 것. 1학년 때 너무 펑펑 놀아서 재수강할 게 수두룩하거나 조기졸업을 노리는 게 아니라면 정규 학기에 잘하는 게 낫다. 학교에 따라 계절학기에 전공과목을 아예 개설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학교에선 저학년 과목이나 교양과목 재수강이 없다면 고학년에겐 계절학기 자체가 의미없어진다.
- 시험 준비가 하기 싫다면, 요즘은 레포트나 조별과제로 중간/기말을 대체하는 교양수업도 있으니 강의 계획서를 잘 읽고 그쪽으로 가도록 하자.[30] 다만 이 경우 어느정도 객관적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시험과 달리[31] 평가기준이 애매하고 다 잘하기도 하는 레포트가 더 불리할 수도 있다.
- 한국어 이외의 강의를 들을 때는 신중해야 한다. 영어 강의의 경우 TOEIC LC 400 미만은 신청하지 않는 것이 좋다. 원어민 교수가 그 언어의 원어민이 아닐 경우 도저히 이해 불가능한 액센트로 강의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32] 교수가 설령 강의하는 내용을 알 지라도 정작 학생들이 무슨 소리인지 못 알아들어서 소용이 없다. 물론 이는 인서울 대학이나 명문대에서 주로 행해지는 강의 형식이지 지방대같은 경우 생각보다 영어 강의가 거의 드물다.[33] 영어 강의의 경우 주로 원어민 교수와 영어회화를 하는 강의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 비슷한 과목을 수강신청하기. 예를 들어 경제통계학+심리통계학+사회통계학+경영통계학, 경제원론(경영대)+경제학개론(교양)+경제학원론(경제학과)+경제와사회(필수교양) 같은 식으로 수강신청을 하는 것이다. 수학과나 통계학과가 이런 짓을 하면 막는 내규가 있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나머지 학과에게는 그런 제한이 없는 경우가 많다.
- 바로 위에서 언급한 18번과도 어느정도 연관이 있는 팁으로, 한 교수가 2가지 이상의 강의를 담당하면 여건이 될 경우 해당 교수가 담당하는 과목을 2가지 이상 수강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르치는 내용이 다르더라도 그 교수의 강의 스타일은 변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적응하기가 쉽다. 또한 평가기준[34] 이 같은 경우도 많다. 교수들의 성향을 대략적으로 파악한 고학년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교수 수가 별로 없는 소수과라면 자동으로 이 루트를 타게 될 수도 있다. 물론 해당 교수의 강의 스타일이나 시험 방식이 적응하기 힘들다면 하지 않는 게 낫다.
- 이건 모든 학교가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지만[35]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OCU)나 경희사이버대학교(KCU) 컨소시엄 과목 수강을 지원하는 학교의 경우 최대로 들을 수 있는 학점이 제한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36] 1~2학년 저학번에 듣는 것도 무방하나 웬만하면 3~4학년 고학번에 수강하여 듣는 편이 낫다. 고학번에는 취업의 압박으로 인하여 다들 열심히 공부하기에 평점을 올리기 어려운 시기다. 특히 4학년때는 취업준비하랴 졸업준비하랴 많이 바쁜 시기라서 집에서 편안하게 수강할 수 있는 이러한 과목들이 매우 유용하게 때문이다. 컨소시엄 강좌는 모두 교양선택으로 이수 학점이 들어가며 등록금과는 별개로 따로 수강료를 납부해야 하지만 집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편안히 수강할 수 있고 시험 또한 온라인으로 행해진다. 사실상 오픈 북 시험이나 마찬가지고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시험을 칠 수도 있기 때문에 학점 따기가 수월해진다.[37] 물론 이것도 과목을 잘 골라야 하는데 에브리타임 등등의 대학 커뮤니티에서 평가나 후기를 참고하여 신청하는 편이 낫다.
5. 각 입장별 상황
5.1. 학생의 입장에서
한 학기의 성적과 생활은 그 학기의 수강신청 날에 결정되며 그야말로 '''전쟁'''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인기과목이나 모든 학생들이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과목들(특히 교양과목)의 수강 가능인원은 한정되어 있고, 수강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다. 그 때문에 보통 '''인기과목은 1~2초 안에 모든 것이 결판난다.''' 페이지 리로딩 2~3초만에 수강 인원이 가득 차버리는 극단적인 경우도 '''매우 매우 흔하다.''' 로그인 하니까 이미 '인원 초과' 말고는 없는 상황까지도 종종 있다. 즉, 어 하는 순간에 자리는 이미 동나 있다.
학교별로 다르지만 클릭싸움에서 실패한 경우 들으려고 하는 강의에 '초안지'[38] 를 가져가면 듣게 해 주는 경우도 있다. 초안지를 받을지 말지는 해당 학과 및 교수에 따라 복불복. 대개 전공과목은 잘 받아 주는 편이지만 교양과목은 잘 안받아주는 경향이 있다.
수강신청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PC방에 아침 일찍 가서 기다리는 경우도 왕왕 생긴다. 시골에 산다면 읍내 PC방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단, 저사양컴+저질 인터넷회선이 아닌 이상 별 차이도 없다. 고성능 컴퓨터 및 낮은 핑이 나오는 가정집이라면, PC방에 찾아간다고 더 빠른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컴의 속도가 아닌 서버의 원활과 '''손의 속도'''이다. 손의 속도가 저질이라면 괜히 PC방 이용료만 날리고 수강신청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꼭 자신이 듣고 싶은 교양과 전공의 시간표가 겹치는 욕 나오는 경우가 자주 있으며, 교양과 교양, 전공과 전공의 시간표가 서로 겹치는 경우도 자주 있다. 이 경우 저학년들은 쿨하게 교양을 포기하면 그만이지만 고학년들은 정말 난감해진다. 전선이라면 또 몰라도 교필과 전필이 겹치는데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하나를 다음학기로 미뤄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교양필수 과목이나 전공필수 과목은 미루지 말고 들을 수 있을 때, 가급적 저학년 때 수강을 다 하는 것이 좋다.
수강신청에 실패하면 그 학기는 상당히 고생하게 된다. 학점을 채우기 위해 어쨌거나 수업을 듣긴 들어야 하므로 시간표가 꼬여서 식사를 할 수 없게 되는 케이스가 있는가 하면 원하지 않았는데 주사파나 주삼파가 되는 경우도 있으며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이 1교시만 가득 듣는 경우도 생긴다. 아니면 겨우 1시간 수업을 듣기 위해 학교를 가야한다든가. 심한 경우에는, 수강신청에 실패한 '''1학년이 원어 전공/교양강의[39] '''를 듣는 지옥을 맛볼 수도 있다.
수강신청을 실패하면 자신이 듣기 싫은 과목을 자신이 싫어하는 교수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시간대에 억지로 들어야 하는 상황이라 학업에 대한 흥미도 뚝뚝 떨어지게 된다. 수강신청에 완전히 실패하여 10학점 정도밖에 못 건진 경우에는 아예 그 학기를 휴학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 본인 전공의 커리큘럼에 맞춰서 수강신청을 하지 않고 전과 등을 목적으로 다른 과목들을 종종 듣거나 졸업학기에 몰아서 학점을 채울 생각으로 학교를 다녔던 학생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케이스.[40]
교양 필수 과목이나 전공 필수과목은 수강신청 실패시 더욱 처참하다. 전선 과목이야 못들어도 다른 과목으로 대체하면 그만이지만 특히 교필이나 전필은 한 과목이라도못들으면 '''졸업을 못 하기''' 때문. 고작 1학점 모자라서 졸업 못하는 무시무시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러니 신청이 되었다면 감사하고 절대 F를 맞는 일이 없도록 하고 늦어도 3학년까지는 교양필수 과목을 다 듣자. 4학년때는 재수강을 하거나 이전까지 계속 똥손으로 수강신청에 실패해오지 않은 한 교양필수 과목과 전공필수 과목들로부터는 해방된다.
'''타 학과의 전공 과목을 신청한 학생들'''은 수강신청에 실패한 사람들의 공공의 적이 된다. 이러다 보니 수강신청 기간에는 자신들의 자리를 가로채는 복수전공/부전공 학생들을 대놓고 싫어하고 욕하는 학생들도 있다. 자신들의 자리를 복수전공/부전공 같은 타과생들이 빼앗아갔으니...[41]
또한 공업수학이나 유기화학 등 여러 과 학생들이 많이 듣는 과목을 시간표나 교수 때문에 선택하는 타과 학생들도 있다. 그나마 다른 학년은 과가 같아서 그냥저냥 할 수도 있지만 타인이나 다름없는 다른 과 학생이 뜬금없이 자신의 과 과목의 것을 신청해 버려 수강신청에 실패할 경우 얼굴도 모르는 그 사람과 현피를 뜨고 싶을 정도의 엄청난 분노를 느낄 것이다.
이와 같이 수강신청에 실패해 원하는 과목을 신청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지자, 2010년대 들어서는 '''돈을 받고 수강 과목을 사고파는''' 속칭 '''수강신청 암거래'''가 성행한다. 이 거래는 주로 페이스북 대신전해드립니다(대나무숲) 페이지나 에브리타임 등의 대학생 커뮤니티에서 수강신청 기간에 흔히 볼 수 있다.
살벌한 상황에서 신입생을 보호하기 위해 각 학년별로 신청기간을 따로 두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보통 이런 경우 교양 과목 등의 학년별 정원을 잘 조절하여야 하는데, 여기서 실수해서 문제가 일어나는 학교가 꼭 있다. 공통교양 수업의 정원을 특정 학년 수강신청일에 모두 배정해서 다른 학년들이 못 듣는 사태가 벌어진다거나 하는 등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그나마 1학년에만 잔뜩 배정되면 정정기간에 고학번들이 여석에 들어가기라도 하지, 고학년에 몰빵되면 얼씨구나 하고 졸업요건을 채우기 위해 고학년들이 빼곡히 줄을 선다.
학교와 학과에 따라 다르지만, 신입생을 위하여 학과 선배들이 신입생들을 단체로 예약해둔 PC방에 데리고 가서 수강신청을 도와주기도 한다. 아예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끝나자마자 대기하고 있던 고학년들이 몇 명씩 데리고 가 신청해주는 경우도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학년별로 따로 둬도 5~10초 이내로 인원이 초과된다는 것이다.'''
편입생들의 경우, 학년별로 신청기간을 따로 둔다면 이들의 수강신청은 완전히 꼬여버린다. 타과로 편입하는 학생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동일한 학과로 편입한 경우에는? 제대로 망한다. 학년별로 신청하게 되면 아예 전공 과목을 1학점도 신청 할 수 없는 경우까지도 생긴다. 해당 학년의 전공은 이미 전학교에서 이수했으면 해당 학년의 같은 과목을 신청 못한다.
특이한 케이스로, '''늦잠을 자고 느지막히 수강신청을 했는데도 전공과목 한정으로 모두 원하는 과목을 신청하는 것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 전공과목의 경우 복수전공, 부전공 아니면 타 과나 타 학부 학생이 전공과목에 들어오는 경우가 올 일이 거의 없는데다 자기가 속한 학과가 타 과나 타 학부에서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을 많이 하러 오지 않는 인지도가 낮은 마이너 학과이거나 여기에 본인의 해당 학과 해당 학년의 인원수가 전공과목 정원을 넘칠 정도가 아니라면, 좀 천천히 신청해도 충분히 전공과목 원래의 정원 수 내에서 신청 가능한 경우가 많다. 대신 동일 과목을 여러 분반으로 나눠서 강의가 개설되는 경우에는 원하는 시간대나 원하는 교수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
개강 첫 주는 수강신청 정정기간, 일명 '수강정정 기간'이라고 불리는 기간을 가진다. 은어로 이를 이삭줍기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 때 수강 과목을 새로 신청하거나, 변경 및 취소가 가능하다. 수강신청 기간에 아예 아무것도 신청하지 않았더라도 이때 신청하면 무사히 신청한 것으로 처리된다.[42] 정정기간은 접속자가 적어 비교적 널널한 덕에 PC방까지 굳이 갈 필요도 없다. 물론 그만큼 자리가 날 확률도 적기 때문에 정정기간 내내 강의 자리를 확인해봐도 여석이 없거나 있더라도 고작 1~2석밖에 남아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그마저도 마우스를 붙잡고 광클을 하지 않는 한 잡기 힘든 편이다.
5.2. 교원 및 교직원의 입장에서
전화 혹은 직접 찾아와 문의하는 학생들 때문에 이래저래 시달리며 고생하는 시즌.
학생들은 수강신청 실패를 어떻게든 만회하기 위해 원하는 과목의 여석을 열여달라는 요구를 하는데, 상황에 따라 허용 혹은 불가인 경우로 나뉘는터라 100% 해결된다고 보긴 어렵다. 예를들어 필수과목의 경우엔 졸업과 관련되어 있으니 매우 높은 확률로 해결이 되지만, 선택과목은 안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는편.
특히 개인사정을 앞세워 시간표를 고치려는 학생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대표적으로 친구와 같이 듣기로 한 과목에서 본인만 신청을 못하거나, 아르바이트나 학원수강 시간대와 겹치는 등의 사정을 말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러한 사정은 원하는 대로 해결이 안 된다고 보면 된다. 그 이유는 특정 개인의 편의를 위해 여석을 만들어 주는 건 공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 이런 학생들이 납득할 수 있게 잘 설명하는 것도 일인데, 간혹 납득을 못해 거친 항의나 땡깡을 부리는 경우가 있어 교원&교직원들 입장에선 엄청 난감하다.
수강신청의 결과 때문에 강의실이 변경되는 경우가 있다. 원래 인원이 적은 강의인데 강제입력 등 여러가지 결과로 수강인원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인원이 많은 과목인데 적은 사람만 신청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신청된 인원이 적은 과목이 인원이 많은 과목과 강의실을 교체하는 경우도 있고 그냥 빈 강의실 중에 큰 강의실로 인원이 많아진 과목이 옮겨가는 경우가 있다. 당연히 강의실을 관리하는 교직원들이 관리편성을 다시 만드느라 업무가 더 늘어난다.
비전임인 시간강사들에게는 지옥의 판결과 같은 압박감을 주는 게 이 수강신청이기도 한다. 만약 자신이 맡기로 한 강좌에 수강신청기간 동안 최소인원이 못 차는 경우에는 대개 '''폐강'''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돈도 받을 수 없고 그만큼 한 학기 동안 자신의 커리어패스를 쌓을 수 없에 경력단절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치명적이다.[43] 하지만 '''1교시'''나 점심시간 같이 학생들이 수강을 꺼리는 특정 시간대의 강의를 떠맡게 되는 경우가 많은 시간강사들의 강의는 교필이거나 수강평이 좋기로 소문나있지 않은 이상 학생들 입장에서 선뜻 수강하기도 어렵다. 강사법 개정 이후로는 대학들이 돈을 아끼려고 강의 개설수를 확 줄인 경우가 많아 이거라도 해야지... 하고 정원은 어찌어찌 채워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공마다 시간표가 매우 확정적인 경우에는 일정이 매우 규칙적이어서 학생이나 교원 입장에서 모두 윈-윈하는 듯.[44]
학교마다 다소 시스템이 다른데, 예를 들어 3시수 수업을 1.5시수(=75분)씩 쪼개어서 1주일에 2번 수업하는 것이 강제인 학교에서는, 학생 입장에서는 교육권을 보장받아 이롭지만, 학교 입장에서는 시간표 짜는게 참 난해해진다.
5.3. 이 전쟁을 겪지 않는 케이스
(한)의대, 간호, 약학계열[45][46] , 교육대학[47] , 사범대학[48] , 한국폴리텍대학[49] , 일부 특수학과[50] 등은 수강신청 대란을 잘 겪지 않기도 하며, 지방의 규모가 작은 대학교의 경우 정원이나 강의 종류가 얼마 없어서 상대적으로 평화롭게 수강신청이 끝나기도 한다.
전문대학 역시 수강신청이 존재하는 학교가 별로 없다.[51] 대부분 시간표가 중고등학교 시절처럼 짜여져나온다. 또한 공학교육인증을 실시하는 공과대학 소속의 학과들의 경우 신입생 첫 학기는 무조건 학교에서 정해준대로 수강해야하고, 이후 학기도 수강신청을 하기는 하지만 개설과목이 학년/학기별로 정해져 있어 수강신청 대란은 잘 겪지 않는 편이다. 단지 분반을 하는 과목에서 어느 반으로 들어갈지가 경쟁을 벌이는 것일 뿐. 다만, 재수강을 원하는 경우 자기 소속 학년과 시간표가 중복되는 과목은 불가능하며, 시간표가 짜여져 나오기 때문에 휴학시에 휴학기간이 학기로 구분하는게 아닌 년단위로만 휴학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52]
그리고 간호대학 역시 대부분이 전필과목이고, 아예 타과생의 수강신청 자체를 막아놓는 경우도 있다보니 별로 신경을 안 쓴다.[53]
연세대학교의 경우 2015년 2학기부터, 마일리지 제도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수강신청이 바뀌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마일리지를 원하는 과목에 배분하여 과목마다 신청한 마일리지 순으로 결정되는 방식이다. 같은 마일리지를 배분한 경우는 7가지 기준에 따라 순위를 정렬하고 순번을 부여해 정원 범위까지의 순위자만 수강신청이 된다.[54] 그 이후에는 기존의 선착순 방식과 유사한 대기순번제 방식을 적용하며, 신입생, 2~3차 복학생 수강신청 및 수강변경, 계절제 수업의 수강신청에도 대기순번제 방식을 적용한다. 선착순 수강신청, 소위 광클 방식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투자한 마일리지에 따라 강의를 신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지만, 선착순 체제에서 자주 올클에 성공하는 타입이라면 마일리지 배분 과정에서 인기 과목을 포기해야 하는 점으로 인해 불리할 수 있다. 하지만 1학년의 경우 다른 대학과 동일하게 선착순 대기순번제로 진행한다.
숙명여대의 경우 수강신청이 선착순이 아닌 학년순, 직전학기 이수학점순, 다음이 성적순이다. 또 동아대학교도 학년순, 직전학기 성적순, 평균평점순, 전학기 다학점 이수자 등에 따라 추첨 우선순위를 두어 확정되므로 이 전쟁을 겪지 않는다.[55]
사이버대학 같은 경우는 공간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수강신청 인원이 무제한인 경우가 많고, 이에 따라 수강 신청도 널널하다. 신청 마지막 날에 해도 자기가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다. 단, 방송대는 예외. 자기 학과에 개설된 과목은 제약이 없지만 타 학과, 특히 사회복지사 과정 강의를 들으려고 할 경우 죽을 맛이다.
대부분의 영재학교는 수강신청 결과에 따라 분반이 편성되기 때문에 최소 신청 인원을 넘긴다면 거의 모두가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으며 최소 신청 인원은 학교마다 상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대학교는 1학년 1학기, 2학기는 (공대 IT대 등 일부학과에서만)그냥 시간표를 학교에서 미리 다 짜 준다. 그래서 1학년 과목에서 어쩌다 F를 맞아버리면 도저히 자리가 안 차서 다시 메꾸지 못하는 헬게이트가 벌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2학년부터 수강신청을 한다.
4학년 졸업학기의 경우 잔여 학점이 얼마 남지 않거나 이미 졸업기준 학점을 모두 채워서 전공 과목을 한 두개만 듣는 학생들이 꽤 많다보니 수강신청이 여유롭다 못해 강 건너 불구경이 되는 경우도 많다. 물론 1~3학년때 전공을 조금만 듣고 생각없이 막 놀다가 학점을 말아먹어서 졸업학기까지 꾸역꾸역 강의를 들어야 하는 상황인 학생들도 있고, 경우에 따라 타과생의 유입이 많은 경우도 있으니 결국은 케바케.
일부 대학에서는 몸이 불편한 장애 학생들의 편의를 봐주어서 일반 학생들보다 하루 먼저 수강신청을 넣을 수 있게 해준다. 아무래도 거동이 불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수강 신청을 할 때 뒤쳐지기 쉬우므로 학교 측에서 배려를 해주는 셈.
또한 신이 내린 손감각으로 인해 항상 수강신청을 올클리어 하는 타입의 경우 높은 대기 순번 때문에 수강을 못하게 되는 등의 상황이 다른 나라 이야기일수도 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서버시간, 시스템시간, 컴퓨터 일반 등에 대한 이해가 생각보다 얕은 경우가 많다. 수강신청 철에 각 학교 커뮤니티에 '59초에 클릭해야 해요? 00초에 클릭해야 해요?'[56] , '네이비즘과 네이버시계의 시간이 다른데 무엇을 보아야 하나요?'[57] 와 같은 질문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학교마다 다르지만 자신의 학교의 수강신청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조금만 더 깊게 해도 웬만한 과목들은 다 건질 수 있다.
대학원에서도 수강신청이 있긴 하지만 과목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고, 또 인원이 학부에 비해 엄청나게 적기 때문에 서버가 죽는다거나 할 정도의 전쟁은 거의 없다. 때문에 인원에 대한 문제라든가 서버의 문제는 없다시피하다. 물론 없다시피 한 거지 아예 없다고는 안 했다. 학년 내 분반이 나뉜 경우 시간표 최적화를 노리고 타 분반에서 유입이 들어오거나 재수강생에 밀려 전공필수를 놓칠 수도 있으니 시간 맞춰서 제 때 하는 편이 좋다.
6. 찬반 논란
공부를 하려고 온 대학에서 몇 시간도 아니고 불과 몇 초 늦었다는 이유 때문에 비싼 등록금을 내고도 듣고싶은 수업을 들을 수 없다는게 제대로 된 교육 시스템이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학교 상층부에서는 수강신청과 직접 관련이 없고, 교직원 중 발언권 있는 교수들은 필수 과목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 수강신청의 쓴 맛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소리 높여 말해도 별로 바뀌지 않는다.
한편 이 주장에 대한 반박도 나오고 있다.
- 몇 초 차이로 듣냐 못 듣냐가 갈리는 강의는 대부분 쉽고 편하고 학점 잘 주는 강의들이다. 영화나 드라마, 연기, 운동, 미술, 음악, 예체능 교양 등 교양 과목 중 내용이 어렵지 않으며 족보가 돌아다니는 '노는 분위기'의 수업들이 대표적 케이스. 이런 인기 교양들에 집착하지 않으면 수강신청으로 골머리를 썩을 가능성은 줄어든다. [58] [59] 신학, 사학, 철학, 인문학, 기초과학, 정치학, 행정학 등의 강의는 아무리 교수가 인기가 많아도 특별히 교필로 지정하거나 교양과목 자체가 극악으로 티오가 적게 나오지 않는 이상 수강신청 날 클릭만 하면 대부분 된다. 수강신청 잘 안 말아먹는 학생의 시간표에는 이런 과목들이 유난히 많은 건 사실이다.
- 전공 과목은 교수에게 찾아가 부탁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전공필수나 전공선택 과목은 애초에 TO를 넉넉하게 잡는 편이며 정원 초과로 인하여 학생들의 문의가 많아지면 추가 여석도 잘 열어주는 편이다. 다만 이 역시 교수의 성향에 달려있으며 특히 이공계의 실험 수업은 실험 장비의 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추가정원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 혹시 듣고 싶은 과목의 정원이 차서 신청을 못했더라도 개강 1주차에 수강신청 정정기간을 갖는다. 이 때 정원이 찬 과목도 몇몇 학생이 다른 과목으로 변경한 경우 해당 과목은 그만큼 자리가 비기 때문에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콘서트 티켓팅으로 비유하자면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콘서트에 못가게 된 사람에게 티켓을 양도받는 것과 비슷하다.
7. 다른 나라의 수강신청
- 호주나 뉴질랜드는 일단 온라인 선착순 접수라는 것은 한국과 시스템이 같으나, 단과대학이나 학부마다 열리는 과목의 날짜가 조금씩 차이가 난다. 학부 커리큘럼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한데, 대부분 전공 이수 필수 과목들은 자기가 속한 단과대나 학부 수업 신청이 열리기 시작하는 날에 주의해서 등록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인기있는 학부들[60] 수업이 열리는 날에는 부담이 가긴 한다. 하지만 서버가 터지는 일은 별로 없는 듯하다.[61] 한국과는 다르게 정원이 고정되어 있지 않아서, 신청 자체는 무제한으로 받는다.[62] 다만 한국과 달리 시스템이 렉처(Lecture)/튜토리얼(Tutorial)로 이원화해서 강의를 수행하기 때문에 렉처를 등록해도 튜토리얼의 정원이 차서 정상적인 등록이 안 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해당 과목의 렉처러나 튜토에게 가서 데꿀멍을 하거나 아니면 서면으로 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한다. 대개 융통성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어떻게든 끼워 넣어 준다. 하지만 그렇게 인원수 폭발하는 강의들은 튜토리얼 수강 인원수를 늘려주거나, 아니면 추가 개설을 하기 때문에 저런 일은 드문 편. 수강 신청기간이 한국에 비해 매우 텀이 길어서[63] 자기가 듣고 싶은 과목을 듣고 싶은 튜토리얼 시간 때에 수강을 하지 못하더라도 눈치싸움을 계속하다보면 자리를 얻을 확률도 높다.
- 독일 대학들은 학과 별로 조금 차이가 난다. 애초에 독일대학 대부분이 과 정원자체가 정해지지 않은 일도 허다하기 때문에 인원이 소수인 과는 직접 학교에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적어서 제출하거나, 인원이 많은 과는 인터넷으로 신청한다. 다만 한국만큼 전쟁을 치루는 일은 정말 손에 꼽힐 정도로 적은 듯.
- 중국의 대학은 신입생들에게 시간표를 미리 짜주고, 2학년이나 1학년 2학기부터 수강신청 전쟁에 참여시키는게 일반적이다.[64] 수강신청하는 방식은 학교에 따라 여러가지인데, 한국처럼 광클 전쟁을 치러야하는 경우도, 아니면 추첨제로 순전히 운빨에 맡기는 경우도 있다.
- 일본은 대학마다 다르다. 일단 신청을 전원 받고 추첨으로 자르는 대학도 있다.[65] 여기서 떨어져도 운이 나빴거니 하고 생각하고 만다고. 전공과목 추첨은 특정 학부를 우대하는데[66] , 이 특정 학부 소속이라면 거의 수강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아니면 교양은 정원이 넘어가면 추첨이고 전공과목은 신청넣는데로 다 되는 대학도 있다.[67]
일본 대학의 대표격인 도쿄대학은 강의 자체가 선행이수과목을 설정하거나 하지 않는 한은 모든 강의를 수강신청/정정기간(2주 정도) 안에 클릭만 하면 100% 수강 가능하다. 모 대학은 교양과목이라면 추첨, 전공과목이라면 신청만 하면 반드시 들을 수 있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수강신청이 단 몇 분, 단 몇 초만에 결정되는 한국에 비해서는 훨씬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일부 구식인 학교는 과목별로 신청서를 적어서 과사에 제출하는 식으로 수강신청을 받기도 한다. 당연히 전공 및 교양 불문하고 수강자수가 정원미만이면 반드시 수강가능.
8. 각 대학별 수강신청 시각
모든 일정을 다루기에는 공간이 부족하므로, 본수강신청 시각만 다룬다.
[1] 일반적으로 1학기는 2월, 2학기는 8월에 시행하며 일부 대학은 1학기 수강신청을 1월에, 2학기 수강신청을 7월에 하는 경우도 있다.[2] 고려대 또한 이 즈음 디도스로 수강신청이 난리가 났는데, 4학년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봤다.[3] 대표적으로 중앙대가 이렇게 신청하고, 학기마다 홀짝 순서가 바뀐다.[4] 옛날 커리큘럼을 보면 지금 전선으로 되어있는 과목이 당시엔 전필이었던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5] 사실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긴 하다. 다른 단과대 학생들이 네이비즘 보면서 피를 말릴 때 이들은 늦잠 자고 일어나도 여유롭게 신청 올클하고 다시 잘 수 있다.[6] 2학년 전공기초과목의 경우 의외로 이런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개설된 전공 과목 숫자 자체가 적기 때문이다.[7] 장바구니와 비슷한 개념이다.학교에 따라서는 이때 신청한 인원이 정원을 초과하지 않는 경우 일괄적으로 수강신청 처리하기도 한다. 이 경우 본 수강신청때는 정원이 초과되었던 과목만 신청하면 된다.[8] 예를 들어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대학교 수강 신청이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면 한국에선 다음 날 오전 1시에 수강신청 사이트에 접속해야 한다.[9] 전자의 경우 맨 처음 로그인한 컴퓨터만 사용가능하고 후자의 경우 맨 마지막에 로그인한 컴퓨터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차이점이 있다.[10] 다만 앞의 링크에서는 대한민국 표준시를 제공하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서버의 시간을 표시해주며, 본인 PC에서 직접 표준시와 동기화할 수 있는 UTCk 같은 프로그램도 배포되고 있다.[11] 흔히 쓰지 않아서 서랍 어딘가에 버려져 있겠지만 랜선을 C타입으로 변환해주는 젠더가 컴퓨터를 살 때 딸려왔을 것이다. 이를 이용해서 노트북에도 랜선을 연결할 수 있다.[12] 입결이 높은 학과의 학생들(경영학과, 경제학과 등), 고학번이 많은 강의.[13] 입결 낮은 학과의 학생들, 예체능 전공생들, 외국 교환학생들, 신입생들.[14] 예를들면 일반물리1을 이수하지 않거나 F를 받았다면 (재)수강하기 전까지 일반물리2를 듣지 못한다던가.[15] 예를 들면 모두 동갑인 행정병 출신 복학생들로 구성된 경우. 이 경우에도 실패 확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조합 중 그나마 실패 확률이 가장 낮다고 볼 수 있다.[16] 교수 성향에 따라 A+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경우에도 B+ 정도 따는 것은 어렵지 않다. 적당한 학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싶은 학생들이 대형 강의를 선호하는 편.[17]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를 높히거나 학생들과 소통하는 것을 선호하는 교수들이 실시간 강의를 진행하는 편이다.[18] 다만 이 T/O가 미달이 나면 추가 수강신청 기간에 선착순으로 신청하게 된다.[19] 전화나 문자나 카톡, 이메일 등을 이용해 연락하거나, 직접 찾아가서 받으면 된다.[20] 특히 졸업요건을 채워야하는 4학년들은 F학점을 받아 반드시 재수강을 해야만 하는 필수교과목에서도 먹힐 가능성이 높다.[21] 아니면 새로운 과목 개강으로 저학년 때 듣지 못했던 전공을 듣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런 경우 자율선택 과목으로 이수 학점이 들어가서 나중에 전공 학점은 따로 채워야만 한다.[22] 다만 공과대학 특성상 실험이나 실습과목을 학교 사정상 저녁 10교시 이후 야간강의로 진행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23] 다만 이것도 해당 교양과목의 특성에 따라 케바케인데 교수들도 이 점을 방지하기 위해 조별과제로 시험을 대체시키는 경우 교수가 일괄적으로 조를 정한 다음(친목방지를 위해 같은 학과 학생들이랑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체대생과 예대생들을 반드시 한 명 이상씩 조원으로 묶어놓는 경우가 대다수다.[24] 물론 조별 수업이라면, 이들이 프리미엄 우등버스가 될 수 있다![25] 학과에 따라 12명 이하, 15명 이하, 영어강의, 전공선택 과목, 실험과목은 절대평가로 한다는 내규가 있는 경우가 있다.[26] 물론 실력이 없어서 그렇다고 할 수도 있으나 다른 과목은 괜찮게 나온다면 그 수업의 깐깐한 채점으로 어지간하면 다른 수강생들도 다 털려서 100점 만점에 20점이면 A를 노릴 수 있을 정도로 평균이 낮을 확률이 높다.[27] 학칙상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이정도로 극단적으로 주면 교수도 학교 측에 해명하는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정말 꿋꿋한 신념을 가지거나 학생들이 집단컨닝을 하다 적발되거나 하지 않는 이상 이정도로 빡세게 줄 확률은 상당히 드물다. C 이상은 재수강을 못하는 학교면 몰라도 이러면 다음학기에 전부 재수강으로 들어오는데 교수라고 좋겠는가.[28] 인정학점, 특정 기준 이상만 만족하면 패스하는 형태. 종합평점계산에서 빠지고 이수학점에만 포함된다.[29] 4학년 2학기는 졸업유예자가 아닌 이상 최종학기(졸업학기)이므로 누계평점만 잘 유지했다면 P/F 과목 한두 과목만 수강해도 큰 문제가 없다.[30] 공과대학의 경우 전공과목에서도 시험 대신 팀프로젝트로 대체하는 수업이 많다.[31] 100% 주관식 서술형인 전공과목는 달리 교양과목은 일부 문제를 객관식으로 넣기도 한다.[32] 어느 대학에서는 인도인 교수의 액센트가 학생들을 경악에 빠지게 했고, 학생들은 책 보고 독학을 해야 했다. 이는 주로 해당 외국어를 배우는 외국어대학교에서 행해진다.[33] 대학 교재가 원서로 되어있는 과목이라 할지라도 교수들은 학생들의 빠른 이해를 위해 백이면 백 한국어를 사용한다. 또한 번역판도 많이 나와있으므로 정 원서를 읽기 버겁다면 번역판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34] 예를 들어 중간/기말고사 반영 비율, 레포트의 형태, 출석 점수 반영 비율 등[35] 보통 학교 홈페이지 학칙 부분에 나와 있으니 참고할 것.[36] 한 학기당 3~6학점, 최대 12~24학점까지 정해놓은 경우가 많으며 이런 경우 학기당 1~2과목씩 신청하여 최대 4~8과목까지밖에 수강할 수 없다.[37] 수강신청 페이지에 해당 탭이 따로 있으면 컨소시엄 강좌를 지원하는 학교인 것이다. 색인이 다르거나 담당교수 성함이 OCU교수나 KCU교수라고 되어 있으면 십중팔구 사이버 강의다.[38] 정식 명칭은 수강신청 정정 요청서.[39] 주로 어문계열 학생들이 이런 부류를 많이 차지한다.[40] 단, 4년제 대학교의 졸업 기준 총 이수 학점은 대부분 130점~140점대이기 때문에 몰아서 채우는 것은 매우 힘들다. 120점대로 기준이 낮은 학교에선 고려 해 볼만 하지만 이런 학교에서도 복전, 전과생은 몰아서 해치우기 어렵다.[41] 다만 이 내용은 재고의 여지가 있는게, 수강인원을 배정할 때, '''주전공 인원이랑 타과생을 따로 분리하기 때문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총인원 50명 수업에서 주전공 35명, 복수/부전공 10명, 일반선택 5명으로 배정했다고 할 때, 주전공 학생은 35개 자리, 복수/부전공 학생은 10개 자리, 일반선택 학생은 5개 자리를 놓고 경합하는 식이다. 여기서 타과생은 주전공 자리를 침투하지 못 하며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인원이 많은 대형 강의일수록 강의가 산만해지는 경향은 있으며 빈 자리를 노리기도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이다. 물론 학교에 따라서, 과목에 따라서는 학기별 티오만 분류해놓을 뿐 주전공/복수전공 티오를 따로 분류해놓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모두 케바케이다.[42] 주로 전역예정자의 경우 수강신청 기간에 미리 수강신청을 하지 못하였을 경우 정정기간에 신청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다만 이 경우 지휘관이나 간부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면 말년 휴가나 외박을 수강신청기간에 맞춰 나가는 방식으로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학생군사교육단(ROTC) 신분인 경우 여름방학 기간인 8월에 4주 동안 행해지는 2차 기초군사훈련을 받게 되면 '''수강신청 기간과 훈련기간이 겹치므로''' 다른 사람한테 부탁하던가 정정기간에 신청해야 할 수 밖에 없다.[43] 물론 시간강사들은 한 학기에 여러 학교를 돌며 강의를 하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쥐꼬리 시간강사 월급 특성상 한과목이라도 빠지면 한 학기동안 수입에 타격이 크다.[44] 예: 9:00 ~ 11:50(1~3교시), 12:50 ~ 14:50(4~6교시), 15:00 ~17:50(7~9교시) 등으로 3학점씩 3개로 쪼개놓은 경우[45] (한)의대는 시간표 자체가 고등학교시절 시간표와 거의 비슷하다. 한 학기에 거의 30시수를 들으며 공부량도 엄청나게 많다. 간호학과의 경우에도 전공 시간표가 학교에서 미리 다 정해놓으며 교양만 신청하게 된다. 특히 (한)의대 본과는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배우는 그 수많은 과목들이 전부 '''전공필수'''이다.[46] 다만 '예과 한정으로', 다른 일반 학과랑 똑같이 수강신청을 하도록 하는 학교도 있다. 물론 그래 봐야 교양만 그렇고 전공은 어차피 의대끼리만 듣게 하므로 문제가 없지만, 의외로 교양 때문에 예과만 3년을 하는 경우도 있다.[47] 교육대학 대부분은 애초에 시간표가 고등학교처럼 정해져있고 한두 강좌만을 수강신청하거나 아니면 아예 선택 없이 수강 확인 버튼만 누르면 되는 경우가 많다. 일단 한 학기에 듣는 10~11 과목 중 8~9 과목이 전공 혹은 교직이다 보니. 하지만 진주교육대학교나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육과는 다른 교육대학교와 달리 수강신청을 한다!!! 하지만 수강신청은 널널할지도 모르나 교육실습학교 신청 대란이 있다. 특히 교원대의 경우 학교 자체가 교사 양성 학교인데, '''교직 과목을 들어야 하는 학생 수보다 교직 과목 여석이 더 적다.'''[48] 과 학년별 정원이 많아야 20~30명 수준이기에 어지간한 전공강의는 최소 개강 인원을 맞추지 못해 폐강이 되기 쉬워서 결국 모든 학생들이 같은 과목을 듣게 되고, 타 단과대학생들이 사범대학의 과로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하는 것을 막고 있다. 일부 사범대학은 아예 시간표를 미리 정해주고 그거대로 수강신청하라는 곳도 있을 정도. 다만 교직과목 여석 배분에 실패해 사범대 학생수보다 전공 혹은 교직과목 정원이 더 적게 나오는 말도 안되는 경우도 있으니 사범대 신입생이 된 학생들은 방심은 금물.[49] 이쪽도 2년제에 108학점을 이수해야 하기에 시간표가 고등학교와 비슷하게 오전 오후 풀로 채워져 있는데다 출결 관리가 매우 빡쌔다.[50] 지방 모 4년제 대학의 한 특수학과는 4년 내내 교양 포함 시간표가 짜져서 나오며 학생은 반드시 거기에 따라야만 한다.[51] 대학에 따라선 시간표는 짜주되 수강신청은 학생이 직접 해야하는 곳도 있다. 다만 그렇다고 다른 강의를 신청하면 나중에 교수가 승인취소를 해버린다. 재수강의 경우, 학과에 사전 논의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 [52] 즉, 한학기만 휴학하고 복학하는게 불가능하다. 복학신청을 해도 학교측에서 거부하며, 혹 관리자가 전산관리를 잘못하는 바람에 복학을 승인했다고 쳐도 나중에 승인취소를 시켜버린다.[53] 간호대는 전문대가 아닌 4년제 종합대학에서도 시간표가 이미 정해져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수강신청일 전에 반까지 다 나눠서 시간표 짜주고 이대로 신청하라고 공지가 온다. 또는 학과에서 전공선택까지도 짜준다. 교양을 아예 안 듣는 것은 또 아니지만, 1~2학년에 교양학점을 다 채우는 게 보통이다. 3학년부터는 몇 주씩 임상실습을 나가 출석이 불가하기 때문.[54] 쉽게 얘기하면 예산(=마일리지)이 한정되어있고 사야 할 물건(=신청 과목)은 많은 경매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최상위 입찰자 한 명이 아닌 상위 입찰자 수십 명이 물건을 받을 뿐.[55] 다만 추첨탈락하게 되면 얄짤없이 수강신청 전쟁을 겪어야만 한다(...) 다만 본인이 4학년이고 직전학기의 평점이 3.5 이상이라면 웬만하면 추첨탈락할 일은 없다.[56] 자신이 클릭을 한다고 인지하는 시간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실제로 서버에 로그인을 요청한 시간이 중요한 것이고 둘 간의 딜레이는 사람마다 달라서 본인이 이를 스스로 익혀야 한다. 이 질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수강신청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57] 당연히 각 학교의 수강신청 페이지의 서버시간 기준이며 직접 제공되지 않을 경우 네이비즘이 그나마 정확하다. 네이버 시계는 각 학교의 서버시간과 전혀 관련 없다. 다만 일부 학교의 수강신청 전산시스템 같은 경우는 서버컴퓨터 자체 시간이 기준이 아니라 UTC+9를 직접 받아와서 그걸 기준하도록 설정된 것으로 보인다. 세종대학교라던가. 요 2년간 네이비즘대로 하면 매번 실패하고, 네이버 시계대로 하면 매번 성공했다. 네이비즘 상에서 10~20초나 남았는데도 신청 클릭하면 되는 경우도 있고. 아무리 네이비즘이 오차가 심할 수 있고 네이버 시계가 맞은 게 우연일 가능성이 있다 쳐도 이건 너무 대놓고 드러나는 수준이라... (요 몇년간 매번 그런다.)[58] 실제로 신문방송학과는 복전,부전이 많아서 수강신청 전공필수가 빡세다고 알려져 있다.[59] 경제학이나 경영학 등 상경계 과목은 타 전공보다 복수/부전공 수요가 꽤 높은 편이다. 문과 전공 중에서는 그나마 취업에 도움될까 싶어 신청하는 인문대, 사회대 학생들이 많으며 적지않은 자연대, 공대 학생들도 꾸준히 들으러 온다. 자체 인원도 많고 타과 인원도 많아서 (주로 원론이나 수학, 통계 등 기초/필수)분반을 많이 여는 편이다.[60] 주로 인문/상경 계열이거나 쉽다고 알려진 과목들.[61] 전학생이 일제히 동시 접속해서 해야하는 한국에 비해서 일단은 분산이 되는 방식이라, 열리는 시간대에는 좀 버벅거리긴 한다.[62] 무제한으로 받되, 신청자가 많을 경우 오전/오후 등으로 렉쳐 및 튜토리얼 시간이 나눠지는데 이는 정원이 있어 수강을 못 하는 일은 없지만 원하는 시간대를 못 고를 수도 있다.[63] 대학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대체로 개강이후 1주일 꼴랑 주는 한국에 비해서 호주는 수강신청 개시일로 부터 개강후 2~3주차 까지 수강신청 정정이 자유롭게 가능하다![64] 베이징대학, 칭화대학, 푸단대학 등 학교는 예외.[65] 참고로 일본의 콘서트 티켓팅도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66] 대체로 과목과의 관련성에 의해서 결정된다.[67] 전공과목이어도 정원이 있는 과목이면 정원 오버시 추첨이거나 수강을 못한다. 하지만 대체로 정원이 넉넉하므로 여기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다.[68] 2020 여름학기까지는 7시[E] A B C 2, 4+학년[69] 2019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부터 바뀌었다.[NM] A B 전공 이외[70] 2018년 2학기 부터 바뀌었다.[OE] A B [71] 2017년까지는 8시 30분[M] A B 전공[72] 원래 10시였으나 2019-1학기부터 변경[O] A B C 1, 3학년[EX] 교환학생[N] 야간
9. 여담
가끔 일반계 고등학교나 특수목적고등학교 등에서도 보충수업 등을 신청할 때 이 방식을 쓰는 곳이 있다. 물론 여기는 못 듣는다고 해서 크게 지장이 없고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반강제적으로 보충수업을 듣지 않아도 되기에[73] 대학교처럼 투쟁이 일어나지는 않지만, 잘 가르치는 선생님에게 몰리는 것은 똑같고, 방과후 보충수업 수강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범위에 반영되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기 때문에 나름 치열하게 경쟁이 일어나기도 한다.[74][75] 특목고/자사고 뿐만 아니라 일반고도 1초대만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
수강신청과 언제나 비교되는 것은 콘서트/뮤지컬 티케팅과 명절 기차표 예매가 있다.[76] 이 셋 중 하나가 기사라도 올라오면 네가 어렵네 내가 어렵네 싸우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이 셋은 '''특정일에 사람이 한꺼번에 서버에 몰리는 현상'''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티케팅이나 표 예매의 경우 실패해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다는 거다. 대체재를 찾을 수 있는 경우들인데, 수강신청만큼은 그렇지 않다. 전공필수의 경우는 반드시 들어야 한다. 정말 운이 나쁘면 상단에 첨부된 사진꼴이 나고 졸업이 안 된다.
사실 수강신청이란 것은 학교 또는 학과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서, 아예 중고등학교처럼 시간표를 '''학과에서 미리 다 짜주고''' 교양만 선택해서 듣는 경우도 있다. 주로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사범대학, 교육대학이 이런 방식을 쓴다. 이러한 학과들은 미리 커리큘럼에 따라 시간표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기에 본인 마음대로 전공 과목을 변경하는 것이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불가능하다.
수강신청을 하지 않고 담당 교수의 허락을 받은 후 강의만 듣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청강이라고 한다. 단, 이 경우 정식으로 강의를 신청하여 듣는 것은 아니므로 학점으로는 인정되지 않으며, 학점 인정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꼭 듣고 싶은 수업이 있을 때 취하는 수단이다. 이런 수업을 듣는 학생은 청강생이라고 한다.
10. 관련 문서
[73] 단, 후술한 것과 같이 보충수업 내용이 시험범위에 들어가는 경우에는 반강제로 듣게 된다. 물론 강요하지는 않기 때문에 본인이 희망하지 않는다면 듣지 않고 정규수업만 듣고 하교해도 무방하나 시험이나 성적 면에서 불이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어쩔 수 없이 듣게 된다.[74]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을 쓰는 학생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공교육과 자기주도학습으로 성공한다면 엄청난 메리트가 붙기 때문에 학생부를 잘 써주거나 잘 가르치는 강의는 정말 치열하다.[75] 남자고등학교에서는 축구나 농구 등의 체육 종목이 인기가 높아 치열한 편이다.[76] 이 빅3가 아닌 경우라면, 온라인게임의 닉네임 선점 이벤트가 있다. 소위 S급 닉네임은 수강신청마냥 1초만에 사라진다. 과거 사회복무요원의 복무지 본인선택 당시에도 그러했다. 시청, 구청, 군청, 학교, 도서관, 선거관리위원회, 박물관 등 소위 꿀무지들은 당연히 1초컷이 났다. 물론 현재는 지망을 하여 추첨제로 뽑기 때문에 이제는 옛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