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브라더후드(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1. 개요
2. 상세
3. 구성원
4. 퀘스트 라인
5. 장단점
5.1. 장점
5.2. 단점
6. 기타


1. 개요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집단.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는 플레이어가 가입할 수 있게 되었다. 한 번이라도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잠들면 루시엔 러찬스가 찾아와서 가입을 권유한다. 그 전에도 NPC들끼리 나누는 잡담 사이에서도 '누군가를 죽이고 자면 브라더후드에서 사람을 보내 가입을 권유한다'는 말이 떠돈다.
여기서 가끔 무고한 사람을 죽인 기억도 없는데 루시엔이 찾아왔다는 사례가 발견되는데, 플레이어가 잊어버린 것이 아니라면 플래그의 특성 때문일 수 있다. 살인의 조건은 '적대적이지 않은 NPC를 살해하는 것'인데, 부탁을 들어줘서 삶의 의욕을 잃은 아레나 그랜드 챔피언을 이겼을 때나 클라비쿠스 바일 퀘스트 중 움브라와 싸우지 않는 것을 선택해놓고 공격하는 경우, 이벤트 이후 플레이어 적대하게 변하는 인간형 적을 스닉 등으로 선빵을 때릴 경우, 아도링 팬을 갖고 놀았을 경우 등이 속한다. 그리고 이 직후 구석에 자막으로 '누군가가 당신의 살인 행위를 목격했다'라는 문구가 뜬다.
비밀결사 암살길드인데다, 모락 통과는 달리 불법적인 단체고 살인을 '좋아하는' 구성원들이 청부업을 하고있으니[1] 당연히 제국 내에서는 불법이다. 주요인물은 이 단체를 뿌리뽑으려 하고있으며, 시민들에게 포고를 내려 이 시디스에게 의뢰를 하는 것, 즉 다크 브라더후드에게 암살 의뢰를 하는 것 자체도 중범죄로 취급한다. 그럴 만도 한 게, 의뢰를 하는 의식을 치루려면 인간의 심장이 필요하다. 즉, 의뢰하려면 최소 시체 훼손, 심하게는 살인이 동반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원한을 가졌거나, 누군가의 재산을 노리는 많은 사람들이 제국 곳곳에서 몰래 의뢰를 하고 있으며, 행동은 불법적이지만 대다수 제물들에게 "시디스가 네놈의 목숨을 원하신다"라고 하면 깜놀하는 것으로 보아 널리 퍼진 사실인 듯 하다.
다크 브라더후드 시로딜 지부는 쉐이딘홀의 한 집 지하를 은신처로 삼고 있으며 설정상 다크 브라더후드의 성지는 시로딜 전역에 흩어져 있다고 하지만,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 내에서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길드 멤버들은 서로를 형제(Dark Brother), 자매(Dark Sister)라고 부르며[2] 가족처럼 지낸다. 신입인 주인공이 말을 걸면, 놀랍게도 상인 역할을 하는 카짓 므라즈다 한명만 명만 제외하고[3] 모든 NPC의 호감도 수치가 100이다. 하지만 멤버 거의 전원이 살인에 미쳐있는 살인광이며 앙투아네타라는 멤버는 '''이모를 독살해서 기분이 좋았다'''란 말을 지껄이고, 고그론이라는 오크는 '''하이엘프 30명을 찢어죽인 것을''' 재미있었다며 기념으로 여긴다. 거기다가 이 오크는 의뢰를 받고 어떤 여자아이의 '''6살 생일'''에 찾아와 "난 널 죽이러 왔다"고 면전에서 포고한 뒤 끔살하는, 악질이다.
이곳 역시 조직원들간의 계급이 존재하는데 일반적인 계급의 조직원들도 있는 반면 '블랙 핸드'라는 특별한 내부 조직이 하나 더 있다. 블랙 핸드의 엠블렘은 활짝 펴진 손바닥으로, 4개의 손가락인 4명의 전달자(Speaker)와 엄지 손가락으로 비유되는 1명의 청취자(Listener)를 의미한다. 이들은 사실상 위아래가 없는 형제단 내부에서 실질적인 집행부의 역할을 맡고 있다. 청취자와 전달자 5명이 개인 암살자인 처리자(Silencer)를 부리며 이들은 블랙 핸드의 예비 인원으로 취급된다. 블랙 핸드 멤버들은 각각의 성지(Sanctuary)를 관리하고 있으며 오블리비언 시점에서는 루시엔 러찬스가 쉐이딘홀의 생츄어리를 맡고 있다.
단순히 뭐 찾아오거나 악인을 처단하는 식으로 좀 몰개성한 일직선 퀘스트가 많은 메이지 길드 퀘스트나 파이터 길드 퀘스트와 달리 다크 브라더후드의 퀘스트는 특이하게 해결하는 부분이 여럿 있고, 후반부에 들어서 플레이어의 뒷통수를 치는 반전들이 있는지라 꽤나 재밌다는 평이 많다. 전작의 모락 통이 명예롭고 유서깊은 암살자 집단인지라 악당이나 고위층의 어그로를 끈 사람들인 반면에, 이 쪽은 말 그대로 이익집단인지라 단란한 일가족을 말살하는 것이나, 아무 죄도 없는 노인을 사고를 위장해 암살하는 등 끔찍한 일들을 자주 시킨다. 중반부엔 아예 닼부 인원들을 정화하는 퀘스트를 주는데, 물론 다크 브라더후드 인원들이 죽는 건 세계관에선 그냥 나쁜 놈 죽는 거긴 하지만, 그 처단하는게 악을 응징하는게 아닌 개죽음이라는 사실이 마음의 불편함을 주기도 한다. 물론, 루피오나 베일렌 드레스 같은 악당을 암살하는 퀘스트는 거리낌 없을 것이다.
아무튼 최종 퀘스트까지 해결하고 나서 주인공이 다크 브라더후드의 청취자가 되면 성지에 웬 다크 브라더후드 신참들이 '당신을 따르겠다'면서 동행을 자청한다. 기본 장비도 충실하고 좋은 편이니 동료로 삼자. 근데 신입이 집단의 수장을 대하는 것이니 당연하겠지만 말투가 좀 얼빵하다.
팁으로,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를 진행하면 악명치가 올라가니 게임 초반에는 가급적 하지 않는 쪽을 추천한다. 악명 수치가 명성 수치보다 높으면 저주에 걸려서 교회에 가도 사악한 놈이라며 거부당한다. 정 초반에 하고 싶다면 크바치 퀘스트 + 아레나 그랜드 챔피언 정도는 등극하고 시작하자. 이 정도면 명성이 악명보다 높아서 거부당할 일도 없다.
재미있게도, 비밀 암살자들의 집단이라서 그런지 다른 단체들과는 달리 거주지를 일절 제공하지 않는다. 파이터 길드도 거주지를 안 주는건 같긴 하지만, 최소한 파이터 길드는 가는 대도시마다 길드 건물이 있어서 그곳에서 휴식을 취하면 된다. 반면 다크 브라더후드는 성지도 쉐이딘홀 한군데뿐이고, 중간중간 이러저러한 건물들이 임자없는 건물이 되긴 하지만 소유권이 주인공에게 없어서 드나드는 것 조차 버거운 데다가, 주인공에 의해 살인사건이 터진 곳이라 보기에 썩 좋진 않다. 유일하게 자유롭고 깨끗하게 활용할 수 있는 거주지는 코롤에 위치한 프랑수아 모티에르의 거주지.

2. 상세


전체적인 계급 서열은 다음과 같다.
  • 블랙 핸드
    • 청취자(Listener) : 유일하게 나이트 마더의 지시를 들을 수 있는 자이며[4] 일반적인 종교 단체로 비유하면 교황이라고 볼 수 있다. 작중 인물들은 전달자와 청취자를 네 개의 손가락(fingers)과 하나의 엄지(thumb)로 비유하며, 청취자가 없는 조직은 엄지 없는 손과 같다며 그 중요성을 설명해준다.
    • 전달자(Speaker) : 청취자가 들은 나이트 마더의 지시를 다른 구성원들에게 전달하는 것.
    • 처리자(Silencer) : 블랙 핸드의 예비 멤버로 청취자와 전달자가 각각 1명씩의 처리자를 두며 손톱에 비유된다. Silencer라는 단어의 의미 그대로가 아니라 상대를 소리도 내지 못하게 처리하는(Silence) 자라는 의미에서 유래된 계급명이다. 계급 모양새도 누군가의 입을 막는듯한 모양새.
  • 일반 멤버
    • 집행자(Executioner) : 플레이어는 얻을 수 없는 계급. 암살자가 되면 바로 그 문제의 '정화' 퀘스트가 주어지며 모두 척살하고 나면 집행자는 건너뛰고 바로 처리자로 올라간다.
    • 암살자(Assassin)
    • 척살자(Eliminator)
    • 참살자(Slayer)
    • 살인자(Murderer)
처음으로 다크 브라더후드 안의 계급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는 것은 '''성지 정화''' 퀘스트부터이며 초반에는 신입이든 고참이든 사이좋고 화목한 분위기이기 때문에 일반 계급들 사이의 차이를 알기 힘들다. 서열이 올라갈수록 임무가 까다롭고 복잡해지는 것으로 추측된다.
  • 다섯 가지 교리(The Five Tenets).
첫째, 나이트마더를 모욕하지 말지니라. 그리하면 시디스의 분노를 부르리라.
둘째, 다크 브라더후드와 비밀을 배신하지 말지니라. 그리하면 시디스의 분노를 부르리라.
셋째, 다크 브라더후드의 상급자의 명령에 불복하거나 거절하지 말지니라. 그리하면 시디스의 분노를 부르리라.
넷째, 다크 브라더후드의 형제나 자매의 소지품을 훔치지 말지니라. 그리하면 시디스의 분노를 부르리라.
다섯째, 다크 브라더후드의 형제나 자매를 죽이지 말지니라. 그리하면 시디스의 분노를 부르리라.
이 내용은 다크 브라더후드 성지나 Fort Farragut에 있는 동명의 책에서 찾을 수 있다. 그 전에 가입 미션을 제대로 수행하면 루시엔이 한 권 준다. 실제로도 이 교리를 어기면 장소에 관계없이 '시디스의 분노'라는 이름의 강력한 망령 1기가 찾아와 공격한다. 이 망령을 죽이면 아무 일 없다는듯이 무사해지지만, 이것도 세 번 까지만 가능하고, 세 번째로 교리를 어기면 얄짤없이 강퇴. 다만 오계명은 셋째 교리에 따라 충분히 무시될 수 있다. 실제로도 플레이어의 '상급자'인 루시엔이 성지 정화 명령을 내리면 해당 퀘스트 중에는 성지 내 모든 인물들을 참살해도 문제가 없고, 소지품을 훔쳐도 무사하다.

3. 구성원


  • 블랙 핸드
    • 옹골룸(Ungolim) : '청취자(Listener)' 계급의 보스머.
    • 아퀸(Arquen) : '전달자(Speaker)' 계급의 알트머.
    • 알발 우바니(Alval Uvani) : '전달자' 계급의 던머.
    • 즈가스타(J'Ghasta) : '전달자' 계급의 카짓.
    • 루시엔 러찬스(Lucien Lachance) : '전달자' 계급의 임페리얼.
    • 메튜 벨라몬드(Mathieu Bellamont) : '전달자' 계급의 브레튼. 메튜 벨라몬드와 벨리사리우스는 처리자였고, 바누스는 블랙 핸드가 아니었지만 우바니와 즈가스타가 암살당하고 루시엔이 처단되면서 후임자로 들어온 것이다.
    • 벨리사리우스 아리우스(Belisarius Arius) : '전달자' 계급의 임페리얼.
    • 바누스 알로(Banus Alor) : '전달자' 계급의 던머.
    • 샬리즈(Shaleez) : '처리자(Silencer)' 계급의 아르고니안. 아퀸의 부하.
    • 하빌스테인 호어블러드(Havilstein Hoar-Blood) : '처리자' 계급의 노르드.
  • 쉐이딘홀 성지 지부
    • 오치바 : '집행자(Executioner)' 계급의 아르고니안. 쉐도우스케일이며 성지의 관리자이다. 발티에리와 같이 주인공에게 의뢰를 많이 주며, 주인공을 반긴다.
    • 비센테 발티에리(Vicente Valtieri) : '집행자' 계급의 브레튼 뱀파이어. 처음 들어온 주인공에게 초기 임무를 주는 자다. 그리고 그를 통해서 뱀파이어가 될 수 있다.
    • 타이나바(Teinaava) : '암살자(Assassin)' 계급의 아르고니안. 오치바의 쌍둥이 남매로 쉐도우스케일 복무중이다. 주인공에게 배반자 쉐도우스케일을 처리하라는 서브 퀘스트를 준다.
    • 텔렌드릴(Telaendril) : '암살자' 계급의 여성 보스머 궁수. 임무를 받고 나간것을 묘사하는 것인지 성지 인원들 중 유일하게 밖에서 활동한다. 밖에서 만날 경우 말을 걸면 안된다고 반응하며 자정에는 성지로 돌아온다. 암살자가 된 경위가 살벌한데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을 죽이려고 루시엔을 보냈으나, 피해서 자신의 아버지를 오히려 죽이고 다크 브라더후드에 들어왔다고 한다. 멤버들 중 고그론 그로 볼모그와 제일 친하다.
    • 므라즈다(M'raaj-Dar) : '암살자' 계급의 카짓 마법사 겸 상인. 다크 브라더후드 내의 유일한 상인이다. 다크 브라더후드 전용 마법을 배울 수 있고 유니크 아이템과 독사과를 구매할 수 있다. 구입 가능한 유니크 아이템은 시디스의 눈(Eye of Sithis)-목걸이, 지옥의 얼음 활(Bow of Infernal Frost)-드워프제 활, 멸망의 분노(Perdition's Wrath)-드워프제 전투 도끼, 늦은 밤의 손(Hands of Midnight)-가죽 장갑. 성지 인원 중 유일하게 주인공에게 까칠하게 대하고 무시하기 때문에 청부에 관한 어떤 조언도 주지 않는다.
    • 고그론 그로볼모그(Gogron gro-Bolmog) : '척살자(Eliminator)' 계급의 오시머 전사. 다크 브라더후드 멤버들 중 유일하게 암살자에 안 어울리는 중갑을 입고 있고, 크고 무거운 워해머를 쓴다.[5] 사실 그의 말을 들어보면 암살자보다는 도살자에 가까운 인물로 틈만 나면 하는 말이 "너가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 '고그론은 잠입하기에는 너무 커.' 음... 맞아! 난 목표를 조각조각 써는 걸 좋아해. 헤헤." 암살자라기보다는 사람 죽이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사이코이다. 이 오크의 난폭한 특성을 알 수 있는 일화가 있는데, 원래 애완 토끼를 기르고 있었는데, 너무 귀여워해서 껴안았는데, 너무 세게 한 나머지 두개골이 박살났다고 한다. 그 외에 멤버들 중 유일하게 시디스나이트 마더에 별 관심이 없다.[6]
    • 앙투아네타 마리(Antoinetta Marie) : '참살자(Slayer)' 계급의 브레튼. 이름은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따 왔다. 물론 이름 외엔 닮은 구석이 전혀 없다. 옛날에 길거리에서 자는 부랑아 생활을 했으며, 임페리얼 시티 감옥에도 수감되거나 죄수 수송선에도 있었던 경험이 있어 멤버들 중 가장 인생을 험악하게 살았다. 그랬다가 죽기 전에 루시엔 러찬스가 자신을 발견해 멤버가 되었다고. 그녀대사를 들어보면, 살인을 한 뒤에 시디스가 자신에게 속삭이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느니, 피로 목욕을 하라느니 등의 중2병스러운 싸이코 기질을 느낄 수 있다. 루시엔 러찬스와 성격이 많이 비슷하다. 오블리비언 바닐라 기준으로 그나마 준수한 외모를 가졌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편.
  • 지부 불명
    • 파프니르(Fafnir) : '살인자(Murderer)' 계급의 노르드. 'Whodunit?'임무를 지원해준다. 정화 대상이 아닌것을 보면 다른 지부 소속인듯한데 게임상에 설정상으로만 다른 도시들에 하나씩 있다는 지부들이 미구현이다보니 어느 지부 소속인지는 알 수 없다.
  • 기타
    • 크바치의 영웅(Hero of Kvatch) : 주인공.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가입하게 되며 최종적으로 청취자까지 진급한다. 후속작을 보면 가입한게 정사인듯 하다.
    • 다크 브라더후드 살인자(Dark Brotherhood Murderer) : 청취자가 된 이후 추가되는 팔로워이자 죽은 므라즈다의 역할을 담당하는 상인.
    • 다크 가디언(Dark Guardian) : 다크 브라더후드의 스켈레톤 병사. 쉐이딘홀 성지에 한기가 돌아다니고 있으며 러찬스의 본거지인 패러것 요새에도 러찬스의 은신처를 지키기 위해 돌아다닌다.
    • 시디스의 분노(Wrath of Sithis) : 오계명을 어긴 멤버를 징죄하기 위해 찾아오는 망령. 잡으면 유니크 단검인 '징벌의 단검(Dagger of Discipline)'을 얻을 수 있다. 오계명을 3번 어기면 영구 추방되니 주의.
    • 스키머(Schemer) : 쉐이딘홀 성지의 애완 스키버.
    • 섀도미어 (Shadowmere)
  • 탈퇴
    • 그레이윈 블렌위스(Greywyn Blenwyth) : DLC인 Vile Lair에 언급되는 인물. 게임상에 직접 등장하지는 않는다.
    • 스카테일(Scar-Tail) : 'The Renegade Shadowscale' 임무에 등장하는 탈주한 아르고니안 쉐도우스케일.

4. 퀘스트 라인


해당 문서 참고.

5. 장단점



5.1. 장점


  • 퀘스트 하나하나가 죄다 쫄깃하며, 암살자하는 맛이 난다. 후속작처럼 그냥 타겟에게 가서 도발해서 손쉽게 없애버리거나 목표에게 닥돌해서 없애는 플레이가 아니라 정말 은밀하게 처리를 요구하기 때문에 긴장되지만, 정말 재밌다.
  • 퀘스트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베데스다 게임들 중 제일 퀘스트 라인을 잘 만들었다고 과언이 아닐 정도로 퀘스트가 재밌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를 참고하되 스포일러에 주의하자. 거기다가 전술한 암살자 플레이까지 요구하기 때문에 재미는 배가 된다.
  • 퀘스트 하나하나에 보상이 두둑하다. 물론 보너스까지 완료했을 때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러나 보너스까지 요구하는 것은 정말 목표만 은밀하게 처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재미도 있고, 보너스가 두둑해서 나름대로 보람이 있을 것이다.
  • 꽤 좋은 경갑 세트인 암살자 세트를 초반에 얻을 수 있다. 이것은 검술, 환영마법, 은신, 궁술, 곡예 등의 스킬을 올려주는 인챈트가 있고, 방어력도 경갑 중에선 나름 좋은 편이므로 초반 경갑에는 이만한게 없다. 내구도가 약하고, 부위가 2개밖에 없다는 게 흠이라면 흠.
  • 암살자 플레이를 하는데 정말 좋은 의류인 블랙 핸드 로브를 얻을 수 있다. 검술, 환영마법, 은신, 궁술, 곡예 등 암살자 스킬을 확 올려줘서 이걸 입고 플레이를 하면, 최고의 은신 캐릭터가 될 수 있다. 로브라서 닥돌하는데는 부적합할 수 있으나, 변화마법 스킬을 올리면 해결되고, 로브기 때문에 귀찮게 수리할 필요도 없다.
  • 오블리비언 최고의 명마인 쉐도우미어를 얻을 수 있다. 일명 불사신 말로, 탈 것 말고도 같이 다니면 정말 든든한 동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쉐도우미어에 버금가는 말은 유니콘 밖에 없으나 유니콘은 모드를 쓰지 않는 한 실용성이 없기 때문에 쉐도우미어가 훨씬 낫다.
  • 초반에 플레이어에게 폭언을 퍼부었던 베일렌 드레스를 죽여버릴 수 있다. 복수를 한다는 생각으로 없애버리자.

5.2. 단점


  • 악한 범죄 세력, 그것도 흉악한 살인자들의 세력이라 퀘스트를 진행하면 악명이 계속 올라간다. 따라서 다크 브라더후드는 비교적 후반에 하는게 좋다. 초반에 하고 싶으면, 크바치 탈환과 아레나 그랜드 챔피언 정도는 찍고 가는게 좋다. 그리고 도둑 길드 퀘스트도 같이 겸해서 둘 다 완료한 후에 나인의 기사단의 순례길을 걸어서 악명을 초기화하도록 하자.
  • 의뢰 중, 보너스까지 합하면 요구하는게 꽤 많기에 그만큼 퀘스트 난이도도 높고, 요구하는 스킬도 많다. 특히 카멜레온 마법이나, 잠금해제 스킬(혹은 변화마법 스펠 중 잠금해제 스펠)은 되도록 올려두는게 좋으며, 그 밖에 광분 마법이나, 높은 은신 스킬이 있어야 퀘스트가 수월해지는 것도 있어서 할려면 아예 암살자 빌드로 가는게 좋다.
  • 은근히 강제 가입이 요구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아레나에서 아그로낙 그로 멜로그의 퀘스트를 먼저 하고, 그랜드 챔피언이 되면 살인으로 간주되어 루시엔 러찬스가 찾아온다거나, 메팔라 퀘스트에서도 살인이 요구되므로 찾아온다거나 등.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 갑자기 나타나서 귀찮을 수 있다. 이 때는 찾아온 루시엔을 그냥 죽여버리면, 가입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다. 물론 이 때 죽이면 정말 가입할 수 있는 기회가 날아가므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 멤버들은 대부분 친절하고 잘 대해주지만, 하나같이 살인에 미쳐있는 정신병자들이다. 따라서 이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내가 여기 왜 가입했지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어서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물론 그냥 신경끌 수도 있지만, 유난히 몰입을 많이 하는 유저라면 그만두고 싶을 수도 있다.
  • 범죄 세력 퀘스트이며, 그 중에서도 살인에 미친 살인광들의 조직에서 주는 퀘스트이다보니 굉장히 찜찜한 퀘스트들이 많다.[7] '정화'를 이유로 미치광이긴 해도 가족같은 식구들을 죽이던가, 단란한 한 가족을 멸절시켜버린다던가 등. 찜찜한 퀘스트들이 많다. 사실 이것도 몰입하기 나름이긴 하나, 아무리 그래도 퀘스트를 하다보면 그만두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

6. 기타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를 작성한 스토리 작가, Emil Pagliarulo는 오블리비언의 다크 브라더후드는 가톨릭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시디스는 하느님, 나이트 마더는 성모 마리아에 빗대어서 스토리를 작성했다고. 참고로 Emil Pagliarulo는 가톨릭 신자라고 한다.


[1] 플레이어에게는 항상 웃으며 친절하게 대하지만 대사 하나하나를 들어보면 제정신인 놈이 하나도 없다.[2] 참고로 이 형제(Dark Brother)라는 표현은 전작인 3편 모로윈드와 설정충돌을 비껴가는 중요한 도구다. 3편 모로윈드에서는 모운홀드 지부장인 단드라스 불레스(Dandras Vules) 외에 다크 브라더후드의 멤버로 등재된 NPC가 없는데 그 유일한 다크 브라더후드의 멤버 계급은 Dark Brother로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본래는 2편 대거폴처럼 계급중 하나인 Dark Brother로 설정되었으나 4편 오블리비언의 설정을 따르더라도 다크 바라더후드의 멤버를 뜻하는 Dark Brother으로도 해석할 수 있기 때문.[3] 참고로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드디어 므라즈다가 마음을 열고 주인공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순간이 온다. 가족으로 받아들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지금까지의 홀대가 거짓말인 것처럼 상냥하고 친근한 태도를 취한다. 문제는 바로 그 시점에서 카짓을 포함한 성지의 전원을 해치워야 한다는 점에 있다.[4]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재능은 여러명 나올 수 있지만 지령을 듣는 직책은 청취자가 유일하다.[5] 레벨 20이 되면 데이드릭 갑옷을 입고 있다.[6] 물어보면 "누군지 모르고 딱히 관심없지만, 내가 죽일 수 있도록 해주니까 좋은 것 같아."라고 말을 한다.[7] 반대로 도둑 길드는 의적 성향이 강해서 찜찜한 퀘스트는 거의 없고 오히려 결말도 상당히 감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