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강철의 연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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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ダンテ''' / '''Dante'''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진실
2.2. 중반부
2.3. 후반부
3. 능력
4. 인간 관계
6. 기타


1. 개요


강철의 연금술사 2003년 애니판의 등장인물. 성우는 스기야마 카즈코 / 최은애 / 신디 메이필드.
원작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 오리지널 캐릭터. 이름의 유래는 신곡의 작가인 단테 알리기에리.
엘릭 형제 아버지 호엔하임 엘릭을 알고 있으며, 그를 '빛의 호엔하임'이라 부른다.

2. 작중 행적


이즈미 커티스의 연금술 스승으로 32화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그리드 일당에게 습격당했다. 이즈미의 스승이라면 잡힐 것도 없이 그대로 쓰러뜨릴 수도 있을법도 하나 본인 말로는 정말로 당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리드가 은근히 단테의 눈치를 보아서 떡밥을 남긴다.
이즈미 커티스에게 알폰스 엘릭을 납치해간 그리드 일당의 본거지 데빌즈 네스트의 위치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고 대화를 한 후 "이제 만날일도 없겠지" 라는 혼잣말을 하며 자신의 죽음을 암시했다.
이후 졸프 J. 킴블리의 배신과 군의 습격에 진퇴양난에 빠진 그리드는 자신의 종지부를 찎을 겸 단테를 찾아간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이미 누군가에 의해 몸이 반으로 갈라진 시체로 발견된다. 그리고 저택에 들어온 순간부터 그리드는 괴로워하는데, 사실 자신의 약점인 원본의 유해와 호문쿨루스 봉인진에 들어선 상태였다. 붉은 돌을 토해내고 자기 자신의 목숨만 남게 된 그리드는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한 것인지 의아해하다가 라이라를 보고 진실을 알아차린다.

2.1.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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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 원래 모습
라이라의 육체를 차지한 모습

'''"꽤 맘에 든단 말야. 이 몸..."'''

'''"곧 당신은 내가 될 거야."'''

그 정체는 호문쿨루스들이 ''''그 분''''이라 부르던 존재로, '''2003년판 아메스트리스의 비선실세였다.'''
본래 평범한 연금술사였지만 현자의 돌의 힘을 빌어 몸을 바꾸며 오랫동안 살아왔다. 다시 나타난 그녀는 라이라를 빼앗은 상태였으며, 작중에서는 라이라의 육체가 아직 열 명 못 채우는 상태였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몸의 부패가 진행되기 시작하며 이 때문에 몸을 갈아타는 주기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몸이 썩는 냄새를 숨기기 위해서 향수를 뿌리는데, 호엔하임 엘릭이 쓰는 독한 향수라고 한다.
본래 원작에서 최종 보스 포지션을 맡은 인물은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인데, 2003년판 애니가 제작되던 당시엔 아직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았던터라 이를 대체할 요소가 필요해서 만들어진 오리지널 캐릭터다. 가끔 2003년판만 보고 원작 혹은 FA 애니에선 단테가 왜 안나오냐며 의문을 갖는 이들은 참고하자. 구애니판은 다수 캐릭터들의 설정이나 행적이 원작과 판이하게 다르니 참고하면서 봐야 한다.

2.2. 중반부


라이라의 몸으로 갈아탄 단테는 리오르 마을로 향한다. 여기서 아메스트리스 군인들을 현자의 돌로 만들려는 스카의 계획에 협조하고, 성녀로서 떠받아들어진 로제 토마스를 돌보고 있었다.
이후 리오르 마을에서의 상황을 알고 잠입하러 온 에드워드 엘릭에게 라이라인 척 행세하며 현황을 알려주고, 리오르 마을의 괴로운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스카의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에드워드는 인명을 경시한 계획에는 찬성할 수 없었고 자기 나름대로 전쟁을 막을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에드워드의 예상과는 달리 전쟁은 격화됐고 결국 7000명의 군인들이 쳐들어온다.
단테와 에드워드는 피난민들을 데리고 도주하는데, 이때 자신의 계획대로 슬로스라스가 습격한다. 이 때문에 피난민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자신은 로제를 데려간다. 아메스트리스 수도에 온 단테는 어느 성당[1]에 들어가 비밀문을 열고 지하도시로 내려가 자신의 거처에 간다. 단테는 다음 몸으로 로제를 노리고 있으며, 이번 몸도 마음에 들지만 로제는 특히나 아름답고, 에드워드의 호감을 받고 있어서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

2.3. 후반부


단테는 400년 전 마녀사냥을 당한 사람들과 흑사병에 걸린 이들을 이용해 현자의 돌을 창조해낸 연금술사 호엔하임 엘릭의 연인이었다. 현자의 돌을 생성해낸 호엔하임은 그 여파로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그를 사랑했던 단테는 연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의 영혼을 다른 사람의 몸에 정착시켰다. 이후 단테와 호엔하임은 400년간 살아오며 자식까지 만들지만, 호엔하임이 어느 순간 단테를 떠나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번거로운 방식으로 현자의 돌을 빼앗아온 이유는, 단테 본인은 뛰어난 연금술사지만, 현자의 돌 만큼은 다른 사람 도움 없이 스스로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그녀가 호문클루스들에게 일견 다정하게 대해주면서도 실은 이용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에서도 잘 알 수 있다.
단테의 존재를 알아차린 호엔하임 엘릭은 자식들에게 위협이 되는 그녀의 만행을 도저히 참지 못하고 단테의 거처로 쳐들어온다. 단테는 호엔하임이 자신을 찾아왔다는 사실에 굉장히 기뻐하지만, 호엔하임은 더 이상 단테를 사랑하지 않고 진정으로 사랑한 건 트리샤 엘릭이었다는 잔인한 통보를 날린다. 그리고 단테에게 몸이 부패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대가로 더 이상 아들들을 괴롭히지 말아달아고 부탁한다. 단테와 호엔하임의 몸이 부패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혼의 열화'로 수없이 몸을 갈아탄 영혼은 더 이상 육체를 유지할 힘이 남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몸이 부패하는 속도가 빨라진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단테는 몸을 바꾸면 된다고 망집을 부리며 슬로스를 시켜 틈을 보인 호엔하임의 영혼과 육체와 정신을 풀어서 사실상 죽은 상태로 만든다.[2] 이후 호엔하임이 찾아왔다는 소식에 엔비가 찾아오는데, 자신의 아버지였던 호엔하임을 버릇없이 '그 녀석'이라고 부르자 핀잔을 준다. 그리고 호엔하임을 제손으로 죽이지 못해 분해하는 엔비에게 아직 그 사람의 자식은 남았다며 현자의 돌을 확보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엔비의 질투를 부추겨 현자의 돌이 된 알폰스를 데려오도록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러스트와 슬로스를 잃지만 현자의 돌을 얻은 단테는 기뻐하며 로제가 되어 호엔하임의 아들사랑을 속삭일 계획에 들떠한다. 하지만 라스글러트니 둘 다 소중한 사람을 잃어 말을 듣지 않자, 라스는 팔다리를 빼앗고, 글러트니는 이성을 잃게 만들어 자신의 인형으로 만든다.
이후 재회한 에드워드는 그녀의 옛 제자 이즈미와의 대화 끝에 라이라가 단테라는 걸 이미 눈치챈 상태였다. 에드가 무엇 때문에 수많은 사람을 희생하고 수명을 연장하냐고 묻자, 현자의 돌이 인간들 손에 있으면 악용되어 파국을 낳기 때문에 그걸 막고자 이러한 일을 하는 것이며, 자신이 계속 몸을 바꾸어 살아가는 것도 그러한 일을 계속해나가기 위해서라 강변한다. 마치 자신은 인간보다 고차원에 있다는 식으로 말을 꺼내자 에드에게서 이전 이즈미에게 들은 것처럼 단테도 결국 인간이라는 비판을 듣는데, 이젠 더 이상 아니라고 독기서린 목소리로 부정한다. 기습을 가한 에드워드가 단테의 부패한 몸을 확인하고는, 이를 지적하며 등가교환의 법칙이라고 단테를 비판하자, 아직도 그런 어린아이 장난을 믿고 있냐며 한심해 한다.

(단테가 차지한 라이라의 육체가 부패하는 것을 확인한 뒤)

에드: 역시나… 영혼만을 계속 정착시킨다는 건, 계속해서 할 짓이 못 되지. 등가교환이야! 바보같은 짓을 계속해 온 부작용이잖아.

단테: 등가교환? 아직도 그런 어린애같은 억지를 믿는 거야?

에드: 억지가 아냐. 연금술의, 아니, 이 세계의 원칙이야! 당신도 그렇게 말했잖아. 뭔가를 얻기 위해선 동등한 대가가 필요해진다고.

단테: 애들이니까 하는 말이지. 뭐든지 평등히 하라느니, 그래서는 불공평이라느니. 근데 말야, 등가교환 같은 건 없어.

에드: 말도 안 돼!

단테: 뭔가를 얻기 위해서는 대가가 필요. 그렇다면 반대로, 대가를 지불하면 반드시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는 거지?

에드: 그래, 그러니까 사람은 그 대가를 지불하기 위해 노력해.

단테: 근데 이상하지? 왜냐면, '''같은 대가를 지불해도, 같은 걸 얻을 수 있다고만 할 수는 없잖아.'''

에드: 그건…

단테: 국가 연금술 시험이라고 있었지? 그걸 통과하기 위해 몇 명이나 공부에 시간을 소비해. 그건 대가. 하지만, 실제로 통과하는 건 극히 소수. 애초에 연금술은 똑같이 배워도 그 실력에는 커다란 차가 발생하지. 그리고, 사람의 목숨도 평등하지는 않아. 이대로 가다간 아기[3]

는 죽겠지?

에드: 그만둬!

단테: 정말로 간단히 죽일 수 있어. 그럼, 저 애는 그냥 죽기만을 위해 태어난 걸까? 저 애는 노력해서 나날이 필사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대가를 지불하고 있어. 하지만, 그걸로 얻을 수 있는 건 죽음, 뿐이지. 반면, 사람을 죽여도 살아남는 자도 있어. 아무리 살기 위해 노력을 해도, 사람은 죽을 때가 되면 죽어. 아무 노력도 없이 부나 권력을 타고나 평생 행복하게 지내는 자에 비하면, 꽤나 불공평하지. 이 세상은 꽤나 잔혹해. 그러니까 아름답다고도 할 수 있는 거지만.

에드: 궤변은 그만 둬!

단테: '''등가교환이라는 건, 약자가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변명이라고. 대가를 지불하면 자신은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고 말야.'''

49화에서 에드워드 엘릭과의 대면 中

호엔하임이 그랬듯 등가교환 법칙이 허구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이를 두고 등가교환은 가지지 못한 자의 자기위안이란 식으로 우월의식을 느끼고 있기도 했다.[4]
이후 로제의 아기에 새겨진 연성진으로 에드워드마저 문 건너편 세계로 보내버린다. 그리고 글러트니에게 알폰스를 먹여 현자의 돌을 연성할 계획이었는데, 라스를 벌하기 위해 연 문이 사라지지 않고 남더니 에드워드가 문을 열고 나온다. 엔비와 전투를 벌이려는 애드워드에게 현자의 돌이 활성화 된 상태라 동생의 목숨은 보전못한다고 경고한다. 에드워드와 엔비의 대결은 라스의 난입으로 엔비가 밀려버리지만, 엔비가 자신이 호엔하임과 단테 사이에서 난 자식이란 걸 밝히자 당황한 에드워드는 심장이 뚫려 사망한다.
그 모습을 보고 알폰스가 자신의 목숨을 사용해서라도 에드워드를 살리기로 결심해서 연금술을 발동한다. 그 여파로 애드워드만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문 건너편에 호엔하임이 살아있다는 걸 눈치챈 엔비도 문 건너편으로 사라져서 수족들 대다수를 잃어버린다. 몸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현자의 돌을 잃어버린 단테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프라이드에게 대전쟁을 일으키도록 명령할 속셈으로 몰래 빠져나오지만, 도중 그녀의 손에 의해 오로지 식욕밖에 모르는 괴물이 된 글러트니가 나타난다. 단테와 글러트니의 전투는 과정조차 보이지 않지만 아무도 없는 엘리베이터만 남아 그 최후를 짐작할 수 있다.
참고로 단테의 목적이 성공했어도 이미 현재의 육체도 빠르게 부패한 상황이니 다음 몸은 현자의 돌을 구할새도 없이 부패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래나저래나 단테의 앞길은 파멸만 남았던 셈.

3. 능력


빛의 호엔하임보다는 처지는 것으로 보이지만 400년 넘게 산만큼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연금술사다. 작중에서 적수가 거의 없을 정도의 연금술사인 이즈미 커티스는 단테의 제자이며, 이즈미도 단테가 그리드의 부하 따위에게 제압 당한 사실을 믿지 않았다. 작중에서 호문쿨루스들은 모두 단테를 두려워하고 있으며, 천재로 불리는 에드워드의 연성을 어렵지 않게 받아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문을 열어 상대방을 간너편으로 보내는 것은 단테만 선보인 기술로 이 공격에는 어지간한 상황을 제외하면 그 누구도 예외없이 당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몸이 부패했기 때문에 육체적 능력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 작중에서 연금술은 잘만 받아쳤지만 연금술이 아닌 공격에는 당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빼도박도 못하는 악인이지만 언변 만큼은 뛰어나다. 에드도 그녀의 궤변을 반박하지 못했을 정도.

4. 인간 관계



4.1. 호엔하임 엘릭


단테와 호엔하임은 연인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본인 말로는 아무 것도 몰랐던 자신을 매혹했던 남자라고 한다. 사실상 본작의 시작을 만든 만악의 근원이라고 볼 수 있으며 단테의 과장은 있을지 언정, 과거에는 사람의 목숨을 재료로 쓴 사람인만큼 악인이었다.
두사람과의 사이는 자식도 만들 정도로 가까운 관계에 있었던 듯 하나, 자식의 죽음불완전한 소생으로 심경에 변화를 일으켰는지 그들을 떠나버리고 만다. 엔비는 자신을 버렸다고 증오했으나 단테는 여전히 그를 사랑했던 모양. 호엔하임과 나눈 연애편지를 버리지 않고 계속해서 간직하고, 호엔하임이 뒤늦게 나타나 진짜 사랑을 찾았다며 일방적인 이별 통고에도 증오하지 않았다. 호엔하임과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서 죽이기는 했으나 엔비가 호엔하임을 증오로 담아 '그 녀석'이라고 부르자 아버지를 그렇게 부르는게 아니라며 핀잔을 주기도 한다.

4.2. 엔비


자신과 호엔하임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다. 호엔하임은 엔비를 진짜 자식으로 인정하지 못하고 버렸지만 단테는 끝까지 자식으로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단테에게 도움이 되는 고유 능력과 그 강함 덕분에 다른 호문쿨루스와 달리 최측근으로서 아끼고 있다. 당장 다른 호문쿨루스들이 조금이라도 말을 듣지 않으면 고문하거나 벌을 주는 반면, 엔비는 아무리 대들어도 조용히 타이르려고 한다.
엔비도 일단은 어머니인지라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영생에 집착하고 호문쿨루스들을 수족처럼 만드는 단테를 내심 경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3. 엘릭 형제


호엔하임과 똑닮은 에드워드 엘릭을 마음에 들어하고 있었다. 호엔하임과 못이룬 사랑을 에드워드로 대체할 생각이었는지 만약 계획대로 로제의 몸으로 갈아탔다면 에드워드와 사랑을 나눌 예정이었다.
반면 알폰스 엘릭은 현자의 돌이 된 상황이라 별 관심을 주지 않았다. 평범하게 만났을 당시에는 그저 순진한 소년이라 생각한 모양.

4.4. 이즈미 커티스


이즈미에게 연금술을 가르쳐준 스승이다. 하지만 속세에 관심이 없는 자신과 달리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이즈미에게 실망해서 파문시켜버렸다. 이즈미는 인간을 싫어하는 스승에게서 도대체 어떤 어둠을 가졌는지 의아해하고 결국 이것으로 사제관계는 쫑났다. 사실 단테가 이즈미를 받아들인 이유는 다음 육체로 노린 것으로 보이지만 이즈미가 시한부 인생이 되면서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몸이 아픈 이즈미에게 꾸준히 치료제를 보내고 이즈미도 심볼인 플라멜 십자가를 계속 유지하는 걸 보아 완전히 나빠지지는 않았다.

4.5. 호문쿨루스


엔비를 제외하면 전원 다 부하 내지는 버림말로 여기고 있다.
  • 그리드
자신을 짝사랑했던 남성이 원본으로 호문쿨루스가 된 이후 자신을 따르지 않자 140년 전에 제5연구소에 봉인했다. 봉인이 풀린 후 제멋대로 행동하자 결국 처분하는데, 그리드를 죽이기 위해 남긴 봉인진이 단테의 존재에 대한 단서를 남겼다.
  • 프라이드, 슬로스
현자의 돌을 오로지 단테 자신만을 위해서 쓰는 걸 알면서도 충실히 따르고 있다. 특히 프라이드는 대총통 위치에 있는데다가 늙을 수 있는 호문쿨루스라서 자신의 걸작이라 평했다. 다만 이 호문쿨루스들도 어디까지나 상황적 여견 때문에 따르지 속으로는 불만이 많은지 프라이드는 로이 머스탱과 싸울 당시 연금술사를 혐오하는 듯한 발언을 한다.
  • 러스트, 라스
자신을 배신한 호문쿨루스들로 처분했다.
  • 글러트니
붉은 돌 제조용으로 만든 호문쿨루스다. 이용해 먹기 쉽지만 의지하던 러스트를 잃고난 뒤로 말을 듣지 않자 정신을 파괴해서 식욕만 남은 괴물로 만든다. 본래는 현자의 돌이 된 알폰스를 먹여 일회용 버림말로 쓸 생각이었지만 알폰스가 형을 살리기 위해 연성하면서 모든게 파토나고, 단테 자신은 글러트니에게 먹혀 실패한 창조주로 남는다.

5.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와의 비교


원작 및 FA의 핵심 악역인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와 자주 비교 대상에 오르긴 하는데 물론 호문쿨루스들의 배후라는 '비슷한 면'은 있지만 사실 이 둘은 간단히 최종 보스라는 단어로 퉁치기엔 작품 속 역할이나 비중 면에서 크게 상이하다고 보아야 한다. 애초에 양 작품이 바라보는 악의 근원은 그 포커스가 다르기 때문이다.
작중에서 단테는 그 자신 역시 인간이 저지르는 과오를 대변하는 일부이자 한 일면이었으며 작품의 근본적인 악(惡)은 그녀 한 사람이 아니라 그녀를 포함한 인간의 내면, 즉 '''인간 저마다가 갖고 있는 부질없는 욕망과 이기심''' 그 자체였다.[5] 그래서 그녀가 죽은 후에도 당연히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역으로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지향했던 것은 '진리'라는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철학적이거나 이상적, 추상적인 무엇'''이였으며, 원작 강철에서는 구작 애니판과는 달리 개인의 욕망이나 과오 역시 '''있을수 있는 것''' 혹은 '''인간의 일부'''로서 그려지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단테와는 정 반대로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인간의 모든 욕망을 아들들을 제작하는 것을 통해서 사실상 '''욕망을 거세'''해 버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에게 패배하는 것을 생각하면 두 캐릭터의 위치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6]

6. 기타


작중에서 계속 자기와 동일한 성별(여성)의 몸으로만 갈아타거나, 여성의 몸만 노리는 모습이 나온 걸로 봐선, 현자의 돌로 사용자의 영혼을 옮긴다고 쳐도 '''영혼을 새로 담을 육체는 동일성별이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법칙이라도 있는 모양.[7]
작중 라이라 다음으로 새로운 육체로 점찍어둔 로제를 나름대로 애지중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때 홍조를 띄거나 몸을 더듬는 등 어딘지 수상한 낌새를 드러내기도 했다. 본인도 마음을 바친 연인한테 차이지를 않나 자식들한테 뒷통수를 맞는 등 외롭고 불행한 삶을 살았기에 비슷한 처지에 있었던 로제를 공감하고 이끌리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이 때는 에드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으니, 그녀는 어디까지나 엘릭 형제의 사모를 받던 그녀의 육체로 갈아타 자신이 그들과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 에드를 맞이할 무렵에 로제와 함께 드레스 차림으로 갈아입게 되는데, 이는 혼자서는 못 입게 되어있는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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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 58화에서는 단테의 할머니 형태와 비슷한 외양의 단역이 잠시 등장한다. 복장도 그렇고, 검은 고양이까지 완전히 노린듯한 디자인. 당연히 구 애니판과 FA는 설정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동일인물일 가능성은 0%이며, 감독도 동일인물이 아니라고 인증했다. 아마도 구작 애니메이션의 팬들을 위해 외관만 따온 서비스성 출연일 가능성이 높다.

[1] 레트교와 비슷하지만 더 오래된 종교라고 한다.[2] 사실 본인은 몰랐지만 호엔하임은 문 건너편 세계에서 멀쩡히 살아있었다.[3] 로제 토마스가 전쟁 중에 임신하여 출산한 아기. 우로보로스 형태의 합성수를 연성시켜 인질로 잡은 상황이었다.[4] 아이러니하게도 원작과는 달라진 등가교환 설정으로 인하여 가장 큰 빅엿을 먹은 인물인데, '''그녀는 호엔하임과 같은 대가를 지불해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없기에''' 현자의 돌을 얻으려고 그 고생을 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자들의 자기위안이라는 식으로 등가교환의 허구성을 비웃은게 재미있는 점.[5] 이러한 면모는 “다시 다른 육체로 바꾼다고 하더라도 급속도로 부패할 것”을 가르쳐주는 호엔하임 엘릭과, “그렇다면 새로운 육체를 다시 구할 것”이라고 반박하는 그녀의 대화로 잘 알 수 있다.[6] 이는 원작에서 인간의 뒤틀린 욕망의 대변자였던 킴블리가 프라이드에게 한 방 먹여줬던 것에 비해서 구 강철에서의 킴블리는 오히려 밑도 끝도 없는 허무주의자로 바뀐 부분에서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7] 자세히 나오진 않았으나 호엔하임 역시 몸을 옮기고 다녔을 땐 자기와 동성인 사람(남성)의 몸으로만 영혼을 옮겼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엔비의 본모습이 현재의 호엔하임과 닮은 걸 보면 본래의 모습과 닮은 육체를 선호했을 확률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