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고글파이브
1. 작품 소개
슈퍼전대 시리즈 6번째 작품.'''"싸워라! 대! 전대! 고글 파이브!"'''
먼 옛날부터 과학을 악용하여 전쟁을 일으켜 온 암흑 과학자들이 총통 터부를 중심으로 집결, 암흑 과학 제국 데스다크를 결성한다. 이를 예견한 혼고 박사는 컴퓨터를 통해 다섯 명의 전사 대전대 고글파이브를 선발, 미래 과학의 힘으로 악에 맞선다는 스토리. 국내명은 대영팬더 더빙판에서는 '지구특공대 가글파이브', 파워레인저 퍼팩트 대백과 및 캡틴포스에서는 '파워레인저 고글파이브'.
2. 특징
이 작품을 기획할 당시 제기된 명칭은 '''미래전대 미라이맨''',[1] 다른 하나는 '''과학전대 고고파이브.'''[2] 참고로 고글 로보의 원래 이름은 '빅토리 로보'였다고 한다. 고글파이브의 피니시 기술인 '고글 빅토리 플래시'가 남아있는 것은 바로 이것 때문이다.[3]
태양전대 선발칸까지 슈퍼전대 시리즈를 제작했던 제작진들이 모두 우주형사 시리즈로 이직하면서 새로운 스태프들을 모집하여 제작된 전대이다. 예전 작품에서는 악당을 쳐부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고글파이브는 그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눈높이를 아이들에게 맞추어 아이들을 소재로 내세우거나 교훈적인 내용을 담은 스토리를 담게 된다.[4]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에 깨알같은 개그도 볼만하다. 슈퍼전대 시리즈에서 전무후무하게 멤버 전원이 리듬체조의 모션과 줄, 훌라후프, 리본, 공, 곤봉 등 스포츠 기구를 사용한 액션을 구사한다.
차기작인 과학전대 다이나맨만큼 멤버로 합류하는 과정이 뜬금없기로 유명하다. 다른 전대에서는 사령관급 인물이 인원들을 모집하는 반면 고글파이브는 오퍼레이터인 컴퓨터 보이즈 & 걸즈가 직접 멤버들을 찾아가서 스카웃하고 강제로 데리고 간다. 다짜고짜 민간인들을 데려와서 앞뒤 설명 없이 고글파이브를 시키는 혼고 히데키 박사에게 아무도 반발하지 않는 걸 보면 혼고 박사의 위상이 꽤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전의 전대 히로인과는 비교되지 않는 여성적인 매력을 과시한 모모조노 미키를 연기한 오오카와 메구미,[5] 최초의 블랙 전사인 쿠로다 간페이를 연기한 하루타 쥰이치의 활약으로 시청자들에게 센세이션을 일으키게 된다. 그 결과 역대 슈퍼전대 시리즈 시청률 4위를 기록하였다.[6] 그 외에도 고라쿠엔 스타디움을 들어올리며 발진하는 고글 시저의 모습이나 최초의 3단 합체만으로도 굉장한 이목을 끈다.
이런 장점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완구판매에 큰 영향을 끼치는 거대전에서는 멤버 모두가 탑승하는 게 아니라, 최고의 인기 배우가 연기하던 블랙과 핑크가 기지에 남아서 서포트를 하는 패턴을 차용했는데, 그 때문인지 거대전에서는 극 중 인기가 많았던 블랙과 핑크의 활약상이 묻히거나, 두 화면을 번갈아가면서 보여주기 때문에 집중이 안된다는 사람들이 속출해 결과적으론 극 전체의 수준을 떨어뜨리게 된다. 덕분에 시청률이나 인기에 비해 완구 판매량이 매우 낮았다. 또한 전작들에 비해서 적 조직의 드라마가 전무하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주역 5인의 캐릭터 컨셉은 어린이들이 동경할 수 있는 완전무결한 히어로이자 어른으로 컨셉이 잡혀서 개성이 부족한 면이 없지 않다. 전반적으로 본편의 드라마를 보면 본인들이 직접 주역이 되기보다는 뭔가 고민을 안고 있는 게스트가 등장하고 전지전능한 주인공들이 게스트를 도와준다는 스토리이다. 그나마 블랙, 옐로, 핑크는 어느 정도 본인만의 매력이 어필되어 있어 인기가 많다.
그리고 연출들이 하나 같이 굉장히 긴 걸로 유명하다. 역대 전대들 중에서도 이 정도로 연출이 긴 전대는 거의 없다. 좋게 말하면 화려한 거고 나쁘게 말하면 지루하다. 어떤 쪽인지는 각각의 취향 차이.
야나기타 리카오가 쓴 공상과학독본 4권을 보면 역대 전대 중 자기소개가 가장 긴 전대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작품도 전작품인 태양전대 선발칸 처럼 남성 2인과 여성 1인을 구성한 3인으로 나가려고 했으나 전년도에 코라쿠엔 유원지에서 선발칸 쇼를 했던 가면라이더 한명[7] 과 선발칸 액터 3명의 총 4명이서 공연을 했는데 히어로의 수가 너무 적었고 어린이들의 반응도 썰렁해서 관객의 수가 적다고해서 안된다는 스폰서 측의 클레임으로 5인으로 수정된다.[8]
참고로 여기 나온 고글 로보는 국내에서 제작된 고전애니 슈퍼 타이탄 15에서 표절했다. 물론 슈퍼 타이탄 15 자체도 다이라가 XV의 표절이다.
멤버들중 검술이 특기인 멤버가 단 한명도 없는 전대이기도 한데, 덴지맨과 함께 유이하다. 고레인저도 검술이 특기인 멤버는 없었으나 애초에 고레인저는 검을 무기로 쓰는 멤버가 아예 없었던데다, 덴지맨의 경우는 레드들의 특기가 검술이 되기 전이라 선발칸 바로 다음 작인 고글 파이브는 덴지맨이나 고레인저랑은 상황이 다르다.
또한 슈트에 머플러가 착용된 마지막 전대이자 슈퍼전대 시리즈의 확실히 초창기 시절 작품이라 볼수있는 작품들중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이후 광전대 마스크맨에서 머플러가 나오긴 했으나 1회성 전사인 X-1 마스크만 착용했다.
3. 국내 수입
1995년 대영팬더가 수입하여 더빙판으로 '지구특공대 가글파이브', '가글Q'라는 명칭으로 국내에 발매되었다. 대영팬더의 슈퍼전대 작품으로는 지구방위대 후뢰시맨, 우주특공대 바이오맨, 빛의 전사 마스크맨, 평화의 전사 라이브맨, 전격전대 체인지맨 다음으로 6번째 작품이자 마지막 작품. 한국에서 특촬물의 인기가 한참 식은 시기인 1995년에 출시되어서인지 이전에 수입되었던 슈퍼전대 시리즈에 작품에 비해 인지도가 매우 낮아서 출시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다.[9] 대영팬더 슈퍼전대 시리즈 중 늦게 나온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시중에선 제일 구하기 힘들다. 오히려 순서대로 고글 파이브보다 각각 8, 7, 6년 전에 나온 후뢰시맨, 바이오맨, 마스크맨이 구하기 더 쉽다. 물론 인기가 많아 재판을 엄청 찍어낸 덕분이지만.
인기가 어느정도로 저조했냐면, 대영팬더 슈퍼전대 작품들 중 유일하게 국내산 DX 완구가 없었다. 후뢰시맨, 바이오맨, 마스크맨, 라이브맨, 체인지맨은 영실업에서 DX 완구를 출시했었다.[10]
특히 대영팬더의 부도로 인해 출시가 백지화된 작품들인 덴지맨, 선발칸, 다이나맨도 적어도 완구는 출시가 된데다 그외에도 고레인저, 잭커 전격대, 파이브맨, 제트맨, 쥬레인저, 다이레인저, 오레인저, 카레인저, 메가레인저, 긴가맨, 고고파이브 등도 대영팬더의 부도 이후에 완구가 출시된걸 생각하면 정말로 인기가 없었던 셈이다. 만약 이 작품들도 더빙판이 출시되었다면 고글파이브는 국내 출시된 쇼와 전대들중 독보적으로 가장 인기가 없는 작품으로 남았을지도 모른다.
국내 더빙판에서는 바이오맨, 플래시맨, 마스크맨, 라이브맨 때보다 티가 심하게 날 정도로 편집이 심했었으며[11] 9화의 경우 에도시대 및 그와 관련된 인물이 나온데다 30화의 경우 합성괴수의 모티브가 일본 요괴 텐구이며 9화와 30화에 네오는 단역들은 일본 전통 복장을 하고 있는 상태라 수입된 당시 대한민국은 반일정서가 강한데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이라 일본과 관련된 요소들을 검열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9화와 30화는 에피소드 자체가 잘렸기 때문에 총 50화인 원판에 비해 더빙판은 총 48화로 출시되었다. 편집이 너무 심해서 내용 이해가 어려운 에피소드도 존재한다.
더빙판에서는 어째서인지 전투씬의 배경음악과 효과음이 대부분 교체되었다. 배경음악은 대부분 고속전대 터보레인저에서 쓰인 배경음악이며 몇몇 장면(거대 전투씬)에선 원곡이 그대로 쓰이는 등 중구난방이다. 더빙판의 효과음이나 배경음악이 너무 멋진데다 싱크로율도 맞아서 더빙판을 보고 원판을 보면 뭔가 굉장히 어색하다. 어떻게 보면 고글파이브 더빙판의 배경 음악의 상당수가 터보레인저의 배경 음악으로 교체된 것은 왜색 문제로 편집이 심했고 한국에 더빙판으로 나오기 13년 전의 일본에서 제작 및 방영된 슈퍼전대 시리즈인데다 대영팬더에서 수입한 80년대 슈퍼전대 시리즈 중 가장 늦게 수입 및 출시되었으며 수입된 80년대 슈퍼전대 시리즈 중에서 인기가 가장 낮은 고글파이브 한국 더빙판의 유일한 장점이 된 것인데 이러한 요소 때문에 바이오맨, 체인지맨, 플래시만, 마스크맨, 라이브맨에 비하면 소수지만 고글파이브 더빙판을 찾는 사람들이 없지 않다는 점이다.
4. 등장인물
4.1. 고글파이브(가글파이브)
혼고 히데키 박사가 개발한 고글 브레스를 장착 변신한 빨강, 검정, 파랑, 노랑, 분홍 5가지 색상의 전사. 혼고 박사가 사전에 등록하고 컴퓨터 보이즈 & 걸즈가 찾아낸 5명의 민간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래의 사령관인 혼고 박사는 극중 초반과 종반에만 등장했기 때문에 고글 파이브의 지휘관은 사실상 컴퓨터 보이즈 & 걸즈가 맡는다.
각 멤버의 성에는 자신의 색이 일본어로 들어가 있다.
- 혼고 히데키 박사
- 컴퓨터 보이즈 & 걸즈
- 연구소 스태프 - 혼고 히데키 박사가 설립한 미래 과학 연구소의 연구원들로써 보이즈 & 걸즈와 함께 고글파이브를 서포트 해주는 두명의 여성. 1화부터 5화까지는 연구소 내에서도 사복을 착용했지만 제 6화에서부터는 유니폼 (블라우스·넥타이 블라우스 등)을 착용하게 됐다.
- 와카기 미도리 (코바야시 이츠코) - 혼고 박사의 조수. 혼고가 떠난후에도 연구소에 계속 남아서 사유리 및 보이즈 & 걸즈와 함께 고글파이브를 지원한다.제 22화를 끝으로 혼고 박사의 곁으로 떠나기로 하여 동료들의 환송을 받으며 일본을 떠났다.
- 야마모토 사유리 (호소야 치에코) - 혼고 박사의 조수. 혼고 박사가 떠난 이후로도 보이즈 & 걸즈, 미도리와 함께 고글파이브를 서포트 해주는 여성이며 배려심과 다정다감한 성격.극장판에서는 병원에서 미도리와 같이 인질로 잡힌적이 있었다.
4.2. 암흑과학제국 데스다크
5. 등장 메카
6. 주제가
6.1. 오프닝
6.2. 엔딩
7. 방송 목록
8. 관련 작품
- 극장판 대전대 고글파이브
- 고카이저 고세이저 슈퍼전대 199히어로 대결전 - 쿠로다 간페이 게스트 출연
[1] '미래전대' 네이밍은 18년이 지난 2000년에 미래전대 타임레인저가 차지한다.[2] '과학전대' 네이밍은 다음 작품인 과학전대 다이나맨이 사용하고, '고고파이브' 네이밍은 17년이 지난 구급전대 고고파이브가 사용한다. 고글 로보의 합체 구호인 '고 고 체인지'가 바로 고고파이브 네이밍의 흔적이다.[3] '빅토리 로보'의 명칭은 이후 구급전대 고고파이브가 가져간다.[4] 예를 들면 '거짓말을 하면 나쁜 어린이예요'라는 식의 내용.[5] 당초 고글 핑크로 캐스팅했던 하야사카 아키요가 개인 사정으로 촬영 극초반에 하차하여 대신 투입되었다.[6] 배틀피버 J의 배틀 케냐를 최초의 블랙으로 보기도 하지만, 그렇게 할 경우 흑인들에 대한 인종차별 소지가 있기에 무기나 슈트에 그려진 녹색을 토대로 그린 전사로 취급된다. 따라서 실질적인 첫 블랙 전사는 고글 블랙이라고 할 수 있다.[7] 이때 출연한 가면라이더는 스트롱거와 스카이 라이더가 번갈아 가면서 출연했다.[8]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고글 로보의 모함인 고글 시저에는 2명이 서포트 한다는 설정으로 로봇에 탑승하지 않고 남아있게 된다.[9] 그런데 신기하게도 일본에서 정품 비디오가 나오기 전이다.[10] 다만 체인지맨과 라이브맨은 비디오 출시 이전에 완구가 출시되었다. 거기에 더해 체인지맨은 이름도 레이더맨으로 바뀌어서 출시되었다. 사실상 97년도 출시된 당시에 완구 재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이쪽도 비디오의 인기와는 별개라고 봐야한다.[11] 체인지맨도 바이오맨, 플래시맨, 마스크맨, 라이브맨 더빙판보다 편집이 심했으나 고글파이브 더빙판보다 편집이 심한 편은 아니었다.[12] 70년대~8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가족 밴드인 작은별 가족의 멤버.[13] 체인지맨과 라이브맨의 국내 비디오 더빙판 주제가를 불렀다.[14] 창법의 경우 어린 아이와도 같은 순수하고 카랑카랑한 미성이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