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링
1. 개요
스타크래프트2의 저그 빌드 오더. 맹독충과 저글링을 이용해 상대를 끝장내는 전술. 명칭의 어원은 맹독충의 영칭이 베인링(Baneling)임으로 저글"링" + 베인"링" = 더블링. 또는 그 조합 자체를 의미하며 링링이라고도 불린다.
스타2 초반엔 본진에서 10못으로 시작하는 더블링 올인을 뜻했으나, 최근에 들어서는 그냥 저그가 기분이 내키는 아무 때나 사용하는 빌드.
2. 빌드
첫번째는 오픈시즌같이 초창기에 쓰이던 더블링 올인으로, 10일벌레와 대군주를 찍은 이후 산란못 + 추출장을 동시에 올리고, 저글링 20마리를 확보한 뒤 6마리 가량을 맹독충으로 변형시켜 입구를 돌파, 남은 다수 저글링으로 적기지를 난입해 터는 전술이다.
보급고 2개와 병영 하나로 입구를 막고 테크 타는 테란, 광전사 둘만 믿고 빠르게 로봇 공학 지원소를 가는 프로토스 등이 주 저격 대상. 프로토스의 경우 광전사 한 마리로 막을 수 있는 심시티를 한 뒤 파수기의 역장을 이용해 한 마리씩 낚아버릴 수 있어서 더 막히기 쉽다.
현재는 잘 쓰이지 않지만, 몇가지 조건에 따라 먹혀들긴 한다. 1병영 후 1가스가 기본인 요즘 테란은 정찰로 10못 / 가스를 봐도 벙커를 짓기에 좀 난감한 경우가 있고, 저그의 경우 가시촉수가 미리 완성되어 있지 않으면 막기가 힘들다. 다만 저그는 저글링으로 항시 정찰을 하기에 앞마당이 없는 걸 보면 보통 가시촉수를 짓는다. 무엇보다 GSL 오픈시즌 다 지나간 이후에 유입된 유저들은 봐도 이게 뭔지도 모르고 있다가 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토스한테는 쓰기가 힘든데, 요즘 토스는 제련소 더블의 경우 정찰을 굉장히 빠르게 오는데다가 본진 관문으로 출발하면 1 광전사 + 1 파수기 확보가 정석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프로토스는 역장으로 접근을 아예 봉쇄할 수도 있고 광역기를 지닌 유닛들이 많아서 수는 많지만 체력이 약한 저글링과 맹독충은 프로토스 병력이 어느정도 쌓이면 '''아무것도 못하고 터져나간다.''' 히필패로 유명한 자유의 날개의 '''땡히드라가 더 효율적일 정도.''' 그 대신 바퀴와 히드라를 합친 소위 바드라가 좀 더 효율적. 자유의 날개에서는 이후엔 무감타를 가고 군단의 심장에서 히드라에 군단 숙주나 식충, 타락귀를 좀 섞고 후반엔 울트라리스크를 추가한다.
두번째는 현재, 그리고 군단의 심장에 쓰이는 더블링 올인이다. 딱히 구애되는 빌드오더는 없으나, 보통 가장 이상적으로는 16앞 - 16못 - 15가스가 가장 좋다. 저글링의 대사촉진 진화 연구시간이 160초인 것을 이용해, 일벌레를 확보하면서 발업을 먼저 누르고 원가스에서 가스를 계속 파며 맹독충 둥지를 건설, 그 후 저글링을 2개 부화장에서 펌핑으로 계속 뽑아내면서 발업이 완료된 후 맹독충으로 입구를 뚫고 발업 저글링으로 난입해 적을 탈탈 털어먹는다.
참고로 일정 맹독충 둥지 건설 후 일정 타이밍[1] 에 가스 채취하는 일벌레를 2마리로 만드는 것이 좋다. 안그래도 일벌레가 적어서 광물수급이 빠듯한데, 가스만 남아서 맹독충 비율이 너무 높아도 전투가 안 되기 때문.
이 외에도, 다른 걸 하다가도 화염차에 일꾼이 너무 많이 당해서 올인을 해야겠다던가 혹은 토스가 정줄을 놓고 짼다던가 할 때 언제든지 광물/가스조절을 임기응변으로 하며 이걸 사용할 수 있어야 저그를 플레이하는게 수월하다. 당장 박성준도 앞마당 단계에서 화염차에 일꾼을 30기 넘게 잃고도, 남은 10기 가량의 일꾼으로 일벌레 추가생산 없이 맹독충 올인을 시도해 임요환을 격파한 사례가 있다.
저저전에선 초반엔 이 조합을 기본으로 한다. 바퀴를 바로 확보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는 그 전에 더블링으로 안정적인 교전을 하면서 바퀴를 천천히 확보하는 게 대세. 초반에는 바퀴가 절대로 싼 유닛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스 25가 아니라, 초반에는 광물 75가 비싸서 모으기 힘들다. 때문에 꿀광이 있던 시절에는 앞마당 대신 꿀멀을 펴고 바퀴로 압박하는 전략이 GSL에도 곧잘 나왔을 정도다.
물론 그렇다고 후반까지 사용한다면 자유의 날개에선 바퀴물량과 감염충에게 썰리고 군단의 심장에서는 뮤탈리스크에게 뭘 해보지도 못하고 몰살당한다. 그전에 초반에 교전 안하면 땡바퀴에게 무참히 발린다. 극초반이 지나면 바퀴가 쏟아져 나온다. 어디까지나 초반 조합.
테란전 역시 마찬가지. 해병 상대로 맹독충이 효과적이라 보통 더블링을 애용한다.
2.1. 공허의 유산
12풀 이후 더블링은 너무 가난하기 때문에 6풀, 14풀, 앞마당 이후 링링러쉬가 더 효과적이다.
빌드오너
드론 14 → 가스 13 → 드론 14 → 가스(총 2개) 13 → 드론- 14 → 가스 취소 16 → 광물 150모이면 가스 15 → 스포닝풀 14 → 오버로드 14 → 앞마당 13 → 드론 계속 → 발업 → 맹독충 둥지 건설 18 → 19 오버로드(미네랄 16, 가스3) → 21 여왕 → 링링 러쉬보내며 여왕 한기 추가 → 처음에 보낸 저글링은 모두 맹독충으로 변태. 추가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보급고를 부시고 끝내던가 타이밍이 안되면 앞마당만 처리해주고 운영
저프전에서는 프로토스가 앞마당을 먹고 사도 견제를 할 때, 사도 견제용으로 맹독충을 사용한다. 앞마당을 처리했으면 무리하지 말고 운영으로 가는 것이 좋다. 테저전에서도 입구만 뚫을 수 있다면 효과적이나 보통 땅거미 지뢰가 박혀있을 때가 많으니 무리하다 병력 잃지말고 앞마당만 막아도 이득이니 무리하지말자.
빌드를 운영형으로 짰기 때문에 운영이 되는 빌드다. 하지만 적이 앞마당을 지키면, 불리한 상태로 출발하게 되는 빌드.
다만 적이 111빌드 같은 본진플레이였다면 벙커박으면 막히기 때문에 암울해진다. 저저전은 링링이 거의 정석.
3. 주의점
저그가 이 조합을 운용하는 데 있어 주의할 점은, '''맹독충이 절대로 싼 유닛이 아니라는 점'''[2] 이다. 맹독충은 가스를 25씩이나 먹는데 교전하면 사라지는 소모성 유닛이고, 더블링 단계의 교전을 계속하면 광물 50짜리 해병이나 차원관문에서 우수수 소환되는 광전사에게 자원력에서 밀려 결국엔 패배하게 된다. 피로스의 승리라는 말이 있듯, 당장의 교전에서 이긴다고 절대 승리한 게 아니란 걸 알아야 한다. 또한 시간을 지체하면 카운터 유닛들이 쑥쑥 나와서 더블링 쪽에서 힘싸움에서 지는 경우까지 나온다, 그리고 저글링과 맹독충은 근접유닛이기 때문에 프토상대로 굉장히 쓰기가 힘들다. 파수기의 역장+사도의 경추댐으로 그냥 곤죽이 되는 저글링과 맹독충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상대가 파수기를 가지고 있는 것을 봤다면 대군주 수송업그레이드는 필수다.저글링과 맹독 더블링의 핵심은, 무작정 유닛을 쌓아두거나 던지는게 아니라 맹독충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저글링으로 적절한 난전을 유도함으로서 바퀴에서 감염충이나 둥지탑 등으로 이어지는 고급 유닛을 생산할 시간을 잘 확보하는 것이다. 이는 저그의 특성과 일맥상통하며, 그렇기 때문에 저그를 시작한 초보자에게 추천되는 빌드다.
4. 기타
이 더블링 조합에 +a 를 넣은 바리에이션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뮤링링, 히링링, 바링링, 감링링, 궤링링 등등. 이 경우 링링과 상대 병력과 교환하며 +a의 수는 유지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협동전 임무에서는 뮤탈과 무감타까지 합체된 타락 무리이거나 살모사+변형체+갈귀와 조합되어 살변갈링링으로 잘 알려진 폭발 위협 공세일때 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