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진광

 

'''이름'''
도진광(都鎭光)
'''생년월일'''
1982년 4월 12일 (42세)
'''본관'''
성주 도씨[1]
'''가족'''
부모님, 누나
'''소속'''
삼성전자 칸 → POS/MBC GAME HERO
'''주 종목'''
스타크래프트
'''종족'''
테란, 프로토스(선택형 랜덤[2])
'''ID'''
blueK, [DaK]JoyO
'''별명'''
진광대사, 부장, 해적랜덤, 돼지, 족발의 달인, 불타는 캐리어, 돈까스킬러, 눈물의 돼지, 패러독스 피그
1. 주요 경력
1.1. 전적
2. 개요
3.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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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경력



1.1. 전적


'''도진광의 스타1 양대 개인리그 A매치 통산 전적'''
방송사
온게임넷 A매치 총 전적
MBC게임 A매치 총 전적
'''양대 개인리그 합산 전적'''
vs 테란
7전 1승 6패 (14.3%)
전적없음
7전 1승 6패 (14.3%)
vs 저그
6전 4승 2패 (66.7%)
전적없음
6전 4승 2패 (66.7%)
vs 프로토스
7전 2승 5패 (28.6%)
전적없음
7전 2승 5패 (28.6%)
총 전적
20전 7승 13패 (35.0%)
전적없음
20전 7승 13패 (35.0%)

2. 개요


대한민국의 前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前 MBC GAME HERO 코치.
1세대 프로게이머로, 삼성전자 칸(現 삼성 갤럭시 칸)의 원년멤버이기도 했다. 주 종족은 테란이지만 상대가 테란인 경우에는 종족을 프로토스로 바꿔 플레이하기도 하는 선택형 랜덤 게이머였는데, 선택형 랜덤을 선택한 이유는 본래 레이스 싸움 위주였던 테테전이 1.07 패치 이후 드랍십 위주로 바뀌게 되자 이에 적응하지 못해 자신감을 잃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2000 하나로통신배 투니버스 스타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렀을 정도로 활동기간은 오래된 게이머였으나 오랫동안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2003년 전성기를 맞았다. 당시에도 상위급은 못되었지만 중견급 수준의 선수로는 활약했으며 팀리그나 프로리그, 스타리그 등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 특히 아래 언급된 임요환과의 경기로 이름을 크게 알렸던 것도 이 시기.
도진광 하면 가장 유명한 경기가 2003년 8월 15일 2003 Mycube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전으로, 이때 도진광은 1패를 기록 중이던 임요환섬맵패러독스에서 맞붙는다. 테란인 임요환을 맞아 프로토스를 선택한 도진광은, 경기 초반 임요환의 골리앗 드랍을 가볍게 막아내고, 캐리어와 더불어 아비터를 이용한 리콜로 임요환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후에 파죽지세로 임요환을 몰아붙였다. 이 때까지만 해도 도진광의 승리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도진광의 공격을 수차례 막아낸[3] 임요환은 남은 자원을 쥐어짜내 생산한 골리앗으로 도진광의 캐리어를 전부 격추시킨다.
이 때 도진광은 여전히 한 번 싸워볼 수 있는 물량의 지상 병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섬맵인 패러독스 특성상 병력을 수송할 셔틀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고 임요환의 골리앗과 드랍십을 잡기 위해 캐리어를 무리하게 운용한 나머지 도진광의 남은 미네랄은 꼴랑 14였고 '''셔틀 한 기를 뽑지 못해 결국 GG를 치게 된다.''' 프로브는 많이 남아있었으나 프로브를 수송할 셔틀이 없으니 릴레이도 불가능했던 반면 임요환은 드랍십이 살아있고 커맨드를 띄워 남은 멀티에 내릴 수 있었기 때문에 테란은 지속적인 병력 생산이 가능했던 상황이었다. 셔틀 하나정도를 생산할 수 있는 자원이 있거나 마지막 셔틀이 터지지 않았어도, 테란과 프로토스의 종족 특성때문에 섬멀티의 넥서스가 터진 시점에서 이미 경기가 많이 기운 상황이였다. 임요환은 미네랄이 121가 남아있어 아직 맵의 모든 자원이 마르지 않은 상황(섬멀티는 미네랄이 많이 남아있었다.)에서 커맨드 센터만 옮겨다니며 scv를 생산해 계속 자원수급이 가능한 상황이였지만 도진광은 새 멀티에 넥서스를 소환할 수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섬맵에서 테란만이 가능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상황.
이 경기는 역대 스타리그 '''최고의 대 역전극''' 경기 중 하나로 통하면서 VOD 검색, 조회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4]. 자세한 것은 경기영상 참고. 경기 날짜를 따서 이른바 '''815 대첩'''으로 통한다. 덕분에 각종 포털 사이트에 도진광을 검색하면 이 경기만 나온다. 게이머 행적이 다 잘리고 임요환의 명경기 상대 중 한 명으로만 기억되고 있으니 그야말로 안습.
여담이지만 저 경기에서 승기를 잡은 도진광의 눈가가 젖어 있었는데, 이게 마치 승리를 눈앞에 두고 감격한 것처럼 보여졌고 해설자들도 그런 식으로 언급했다. 진짜로 그것 때문에 눈가가 젖어 있었는지는 불명이지만 여기서 이겼으면 임요환이라는 거물을 꺾고 아마 유일한 8강 진출을 이루는 정말 감격할 만한 상황이었던 터라 아쉬움이 남았을 것이다.(여담으로는 이 당시 눈병을 앓고 있어서 눈병 때문에 눈물이 났다고 한다.) 그 뒤 박정석이 3승으로 가볍게 8강을 확정지은 뒤 이후 박상익, 임요환과 재경기를 한 결과 2승을 거둔 임요환에게 8강 티켓을 양보해야 했다. 어쨌든 역전극의 희생양이 된 도진광 입장에서 이 경기는 결코 유쾌한 기억은 아닐 것이다.[5] 이후 2017년 8월 22일 임요환의 카카오TV 방송에 출연해서 당시 심정을 밝혔는데 운 것은 아니고 당시 유행하던 아폴로 눈병 때문이었다고.
도진광에게 안 좋은 추억을 안겨준 또다른 대회는 공교롭게도 같은 해에 열린 KT-KTF 프리미어리그인데 이 때 도진광은 '''11전 전패'''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세웠다. 프리미어리그는 승리할 때마다 30만원의 승리 수당이 붙고 연승시에는 여기에 100만원이라는 보너스까지 얹는 방식이었는데,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그는 '''무일푼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지못미... 정반대로 이 대회 우승자인 이윤열은 리그 챔피언십까지 15연승을 거두고 통합 챔피언십에서도 초반 2연속 승리 이후 1패를 한 다음 다시 1승을 추가하고 우승을 하며 승리수당, 연승보너스, 결승상금 포함 총 352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6]
2005년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군에 입대, 2008년 제대 후 MBC GAME HERO에 선수로 깜짝 복귀해서 이후 코치로 활동했다가 08-09 프로리그 이후 팀을 떠났다.
선택형 랜덤 게이머 중에서도 양 종족 모두 고른 기량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이 점이 장기적으로는 독이 되었는데, 프로리그 체제가 굳어지고 선수들의 연습량이 늘어감에 따라 한 종족만 죽어라 연습하는 선수들과 여러 종족을 연습해야 하는 랜덤 선수들간의 기량 차이는 점점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한 종족에 집중해서 연습하고 어떻게든 약점을 극복했더라면 좀 더 좋은 결과를 냈을 것이라며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3. 근황


2011년 6월 30일, 시간이 흘러 정적이 흐르는 팬카페에 반갑게도 무려 7년만에 글을 남겼다.
2015년 7월 오랜만에 이윤열의 복면스타왕에 나와서 근황을 얘기했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다고 한다...
2017년 8월 22일, 14년만에 임요환과 패러독스에서 815대첩 리매치 경기를 했다!
족발 먹는 것을 좋아했는데 아래 언급한 임요환의 방송에 나왔을때 현재 신천동에서 "불"로 시작하는 프랜차이즈 족발집을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2019년 5월 초, 김정민 해설이 트위치에서 근황을 밝혔는데,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뭔 일을 하는지는 들었는데 까먹었다고.
[1] 지재공파 30세손[2] 본종은 테란이나 테란 VS 테란을 싫어해서 상대가 테란인 경우에는 프로토스를 선택한다.[3] 당시 끝났다고 생각했으나 임요환의 생산 병력으로 겨우겨우 막아내서 엄재경 해설이 놀라기도 했는데, 당시 임요환의 병력은 공2업 상태였다. 반면 도진광은 노업. 당시 중계진들은 업 상태에 전혀 주목하지 않았다. 오늘날 스타 BJ들이 명경기 다시보기하면서 이 차이로 역전의 발판을 남겼다고 대부분 언급하기도 했다.[4] 팀리퀴드의 VOD에는 영상 링크에 'Greatest comeback in SC history(스타크래프트 사상 최고의 역전극)'라는 평이 달려있다. 팀리퀴드 VOD 중 영상 링크에 평가가 있는 영상은 이것이 유일.[5] 실제로 다른 사람들이 이 경기에 대해서 물어보면 대단히 싫어했다고 한다.[6] 참고로 1차 대회에서는 도진광 못지 않게 부진했던 선수가 반대편 KT리그의 장진남송병석이었지만 적어도 이 둘은 전자가 1승 10패로 30만원을 획득하고, 후자가 2승 9패로 60만원을 획득하면서 '''아예 승리를 하지 못해 무일푼으로 대회를 마감한 도진광보다는 나은 성적을 기록하였다.''' 그래서 이 두 선수의 이 대회에서의 안습한 부진 이미지도 도진광의 전패에 가려지면서 어느정도 희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