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터(C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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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임주연 씨가 순정만화잡지 Issue에 연재한 만화 CIEL의 등장인물.
1. 개요
마법학교 로우드의 소서러. 작품 초반 기준 19살. 긴 금발에 녹색 눈을 가지고 있는 잘생긴 소년이다. 이름과 외모, 능력 외의 개인정보는 일체 불명. 로우드 기숙사에 살고 있고 교복도 입고 다니는데도 본인 말로는 학생이 아니라고 한다.
실제로 로우드의 전 검술부 캡틴이었고 그와 대련해 본 라리에트 킹 다이아몬드가 '암살자들이나 쓸 법한 검술을 쓴다' 고 평했으며 크로히텐 曰, 유일하게 학교에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훈련을 받았다고 하는 등 여러모로 뭔가 있어 보이는 캐릭터. 나중에 밝혀진 것에 의하면 복수해야 할 원수가 있다. 하지만 이비엔이 그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는 '우리 도터.'(…)
흥미 본위로 신입생 입학시험을 참관하러 들어갔을 때 제뉴어리와 알게 되었는데, 그때 이비엔 마그놀리아가 제뉴어리를 그에게 떠맡기기도 했다. 그때는 제뉴어리를 마음에 들어했지만 로우드 신입생 목록을 정리하다가 제뉴어리 마이크로프트 라이트스피어의 이름을 발견하자 라이트스피어 가문의 악명을 익히 알고 있던 그는 짜게 식었다. 그러나 본의 아니게 제뉴어리의 기숙사 룸메이트가 되고 나서 제뉴어리와 가까워지고 크로히텐이 그에게 제뉴어리를 떠맡기는 등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반쯤 제뉴어리의 '''보모'''가 되고 말았다.
한때 로우드 학생이었지만 로우드 학교에 있으면서 지금은 학생이 아니라는 위치 때문인지 툭하면 학교 일에 동원된다. 옥타비아가 흡혈귀 사건 때문에 외출할 때 동행하거나 크로히텐이 이것저것 잡무를 떠맡기는 등이 그것이다. 특히 귀차니즘 환자 크로히텐 때문에 여러가지로 고생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크로히텐이 다른 한 사람과 함께 자식처럼 아끼는 제자이며 그 자신도 투덜대면서도 크로히텐을 꽤 따른다.
능력은 '차단'. 거리를 불문하고 자기 자신이 들어간 공간과 바깥 공간을 차단할 수 있다. 언뜻 보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사용하기에 따라 화재가 났을 때 불이 더 이상 번지지 않게 하는 것도 가능. 단, 이 경우 그 자신의 몸에 무리가 간다.
작 중 나타난 바로는 평소 사창가 여자들과 잘 지내는 듯 하다. 이야기도 잘 나누고 큰 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여자들이 도터는 믿었었다. 다만 그럼에도 여자에는 별 관심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자신은 연애도 결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적 있다.
2. 전개
2.1. 1부 작중행적과 도터의 정체
9권에서 자신의 원래 능력 '차단'과 관계없어 보이는 모종의 주문에 성공하여 무언가를 소환하고 메이지가 되었으나 대외적으로 숨기고 있다.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은 크로히텐, 스노우 화이트, 메이지 에틴 밖에 없다. 그리고 이 주문에 성공한 직후 어쩔 수 없이 곧장 크로히텐을 따라가는 바람에 소환한 존재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못했다.[1] 그리고 단행본 10권에는 캐릭터 정체성 자체가 흔들리는 사실이 밝혀져서 보는 사람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트렸다.
사실 도터가 사용한 주문은 메이지의 능력이라 하는 '''과거의 사람을 소환하는 시간 마법'''이었고 이 마법을 써서 소환한 존재 니키 오랜턴(마고트)은 과거의 시간으로부터 불러들인 '''10년 전의 도터 자신'''이었다. 말인즉슨 '도터 = 마고트'이고 '''도터는 원래 여자였다'''는 것.
이 세상의 메이지란 윗치의 파워와 소서러의 안전성을 동시에 가진 마법사를 말한다. 이때 윗치와 소서러를 '''성전환'''시키면 메이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비롯된 왕가의 비밀 인체실험이 있었다. 그리고 그 당시 안타까운 사정이 있었던 마고트는 복수와 도피를 위해 실험에 참여하여 남자아이가 되었고 이름도 원래 성별의 이름으로 새로 지어야 한다는 말에 도터로 바꾼 것이다. 자세한 사정은 마고트 항목 참조. 도터(Daughter)라는 이름은 그냥 지어진 이름이 아니라 과거 그가 딸이자 여성이었다는 절대 잊지 말아야 하는 사실을 함축하고 있는 이름이었던 것.
도터가 마고트로서 미래에서 겪은 일을 기억하지 못한 건 과거로 돌아간 뒤 미래에서 있었던 시간이 사라지면서 모조리 잊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2]
또 만약 성전환을 하지 않고 성인이 되었을 경우의 이미지가 나오는데 과연 청순한 미인이다. 더구나 제뉴어리는 '''내심 마고트에게 마음이 있었던 듯하다.'''
크로히텐을 따라갔던 일이 끝나고 로우드로 돌아와 마고트를 만난 도터는 설득 끝에 마고트를 원래의 시간대로 돌려보낸다. 도터가 과거의 자신을 소환한 이유는 과거 자신이 계속 생각했던 것. '내가 그냥 참았더라면 루시는 죽지 않았을 텐데' 에 대한 해답을 그 나름대로 주고 싶어서였다.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모습을 과거의 자신에게 보여줌으로서 제대로 과정을 지나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마고트가 과거로 돌아간 뒤 제뉴어리에게는 마고트는 자신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밝혔다. 이 때 제뉴어리에게 마고트와의 약속이라며 뽀뽀를 받았는데 본인에게 기억이 없어서 전후사정을 몰랐기 때문에 내심 이유를 모르는걸 아까워한다.
그리고 마고트가 미래로 넘어와서 제뉴어리가 그녀를 돌보면서 사용한 돈은 모두 크로히텐에게 청구된 상태...였는데 크로히텐이 돈이 없는 관계로 10년에 5쥴씩 갚는 조건(…)으로 제뉴어리에게 빌린 셈 치게 되었다.
14권에선 드디어 원수를 찾고 복수에 성공한다.[3] 그 직후 현행범으로 체포되지만, 끝끝내 살해 이유는 밝히지 않아 정상참작의 여지도 없이 처형될 위기에 놓이게 돼버린다. 모두가 그를 구명하려 애썼지만 본인이 입을 열지 않아 그대로 처형 판결. 크로히텐은 감옥을 습격할 생각까지 했다.[4]이에 제뉴어리는 국왕 앞에 나서 자신이 메이지임을 밝히고 탑에 유폐되는 조건으로 사면령을 받아낸다. 이에 도터는 바로 '내 목숨보다 더 큰 어딘가가 샜을 것'이라는 직감을 느끼고 제뉴어리가 탑으로 유폐되는 것, 국왕이 그 도중에 그럴 빼돌려 반역자로 만들어 존재 자체를 숨긴 후 써먹을 속셈임을 알아내고 제뉴어리를 구해낸다. 이에 제뉴어리는 자신의 도주, 즉 반역 때문에 위기에 처할 가문과 로우드를 걱정하여 최초로 필드를 열고 자살하려 했으나 도터에 의해 저지당하고 둘이 함께 도망친다.[5]
2.2. 2부 작중행적과 도터의 정체
5년 뒤의 이야기인 2부에서는 디셈버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제뉴어리와는 형제관계로 위장하고 있는 중. 억울한 사람들에게서 돈 받아주는 일을 하고 있으며 괜찮은 외모와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마을사람들이나 여자에게 인기가 많다.
그러나 결국 왕이 보낸 추적자들에게 발각되자 제뉴어리와 함께 달아나 산 속의 빈 오두막에서 지내게 되었다. 그리고 오두막을 제뉴어리에게 맡기고 사냥하러 나갔다가 웬 여자가 물에 얼굴을 처박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여기서 독자들에게 또 충격을 주는 도터의 정체에 대한 사실이 하나 더 밝혀지게 된다. 그 여자 루스티카 에버릿이 도터를 보고 깜짝 놀라더니 "'''발레리아 언니'''"라고 부르며 껴안았다.
즉, 루스티카의 말에 따르면 그의 정체는 크로히텐과 카를라의 딸이자 루스티카의 쌍둥이 언니인 발레리아 에버릿. 현실에서는 어떻게 출생했는지 그 자신도 알지 못하고 부모가 아닌 사람에 의해 니키 오랜턴(마고트)이라는 이름을 받았으나, 크로히텐의 지식으로 이비엔이 만들었기 때문에 크로히텐의 염원이 담긴 가상세계에서는 쌍둥이 동생과 함께 정상적으로 모친에게서 태어나 부모에게 '''발레리아'''라는 이름을 받았던 것.
본인에게는 매우 뜬금없는 소리라 그 말을 듣고 절대 그럴 리 없다고 부정하지만, 쌍둥이여서 가능한 발현되지 않은 자신의 필드를 느낀다거나 자신의 성격이나 마법특성까지 맞추는 루스티카를 보고 놀란다. 그리고 제 언니가 왜 산 시대도 다르고 성별도 다른지 의아해하며 그 과정을 직접 보겠다는 루스티카에게 잡혀 물 속으로 끌려들어갔다. 이후 사실상 행방불명 상태. 그리하여 왕의 추격을 잠시 피할 수 있었다.
그리고 루스티카에 의해 물 속으로 끌려간 뒤, 도터와 루스티카는 도터의 과거로 가서 도터가 막 이 세상에 나타났을 때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를 키워준 루시에 의해 발견될 당시 모습이 '마고트'라는 이름 그대로 '''구더기'''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직 팔다리조차 제대로 구성되지 않은 레벨의 태아였는데 루시가 그게 뭔지 몰라봤기 때문에 대충 「구더기 같다 → 구더기로 부르자!」고 해서 마고트였던 셈. 태아인 채 외부에 노출되기는 했으나 투명한 막 같은 것에 싸여 있기도 했고, 드래곤의 새끼이기 때문에 짐승들도 건드리지 않았던지라 안전했다. 그리고 태아를 발견해 관찰하던 루시가 호기심에 주웠는데 태아가 자라 사람의 형상이 되자 이름을 붙이고 길러냈던 것.
루스티카는 그것을 보고 자신들을 잉태함으로서 모체가 죽어가자 본능적으로 살기 위해 시공간을 뛰어넘어 모체에서 탈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도터는 천년 전 '''여제 카를라 에버릿'''과 '''아크 드래곤 천룡 크로히텐'''의 '''딸'''로 잉태되었지만, 인간인 카를라가 아크 드래곤의 아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죽어가자 본능적으로 살기위해 시간마법을 사용해서 모체를 탈출하여 '''천 년 후의 미래'''로 왔었던 것이다.[6] 그리고 사창가에서 루시의 손에 의해 길러져 마고트로서 살아가다가 도터가 된 것이다.
도터처럼 이렇게 엄청난 필드를 가진 인간은 에버릿 가 사람 말고는 있기 매우 힘들고 시간을 다루는 마법사는 더욱 희귀하다고 한다. 하지만 도터 자신은 그 이유에 대해 윗부분에 서술한 비밀 인체실험이 실패한 게 아니라 시간이 많이 지나서야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넘겼었다. 그렇지만 사실 도터가 그렇게 강한 마법사였던 것은 실험 때문이 아니라 그 자신이 에버릿 가의 직계후손[7]이자 아크 드래곤의 자식이기 때문이었고, 게다가 극히 희귀하다는 시간마법사일 수 있었던 것은 시간을 다루는 천룡의 자식이었기 때문에 물려 받은 능력이었다.[8]
아이가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 길이 없던 크로히텐은 카를라의 뱃속에서 죽은 루스티카를 확인하고 자신들의 아이도 함께 죽었다고 여기고 있었지만, 죽은 것은 루스티카 뿐이고 나머지 아이는 사실 천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자신의 옆에 있었던 것이다. 물론 크로히텐은 이 사실을 아직 모르지만…크로히텐이 도터를 자식처럼 여겼다는 것을 생각하면 신기한 일.[9] 도터가 정말로 크로히텐의 도터(Daughter)였던 것이다. 게다가 크로히텐은 자신의 딸을 정말로 계속 딸이라고 부르고 있었던 셈. 또한 도터(Daughter)라는 이름은 그가 과거 여성이었다는 사실 외에도 크로히텐의 딸이라는 사실까지 내포하고 있는 이중 복선이 있는 이름이었던 것.
뱀발로 크로히텐과 이비엔이 이어질 경우엔 이비엔이 선배인 도터의 새어머니가 되는 순정만화 초유의 괴상한 관계도 탄생.(…)
카를라가 죽지 않았다면 도터는 정말 이비엔의 가상세계처럼 정상적으로 쌍둥이 동생과 함께 태어나 발레리아라는 이름을 받고 카를라와 크로히텐의 딸 '발레리아 에버릿'으로서 사랑받으며 컸을 것이다. 그리고 루스티카의 이야기에서 잠깐 보인 '발레리아'가 마고트가 도터로 성전환 하지 않고 그대로 자란 모습같아서 아까워 하는 독자들이 많았다. 다만 이전에 제뉴어리가 상상한 성장버전과는 갭이 꽤 크다. 제뉴어리의 상상 버전은 뭔가 데레데레하다. 발레리아는 차도녀. 저렇게 사랑받고 자랐다면 냉기가 좀 빠져야 정상 아닌가? 어째 도터보다도 더 차가워 보인다.(…)[10]
도터는 그제야 자신이 크로히텐의 자식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믿게 되고 어머니에 대해서도 물어보지만 루스티카는 어머니와는 사이가 안 좋았기 때문에 답하지 못한다.[11] 그리고 육신이 없는 정신적 존재인 루스티카는 '이젠 자신이 누구인지 알도록 하라'는 말을 남기고 곧 사라진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도터는 자신이 마고트로서 미래에서 겪었던 일을 기억하게 된다.
그리고 2년간, 과거를 여행하면서 자신의 가족에 대한 것과 그외 여러가지 사실들을 알게된 듯 하다.[12]
2.3. 21권 이후 전개
제뉴어리를 찾아 네로팔코에 도착, 낮이라 눈이 먼 제뉴어리와 재회한다. 제뉴어리가 혈연도 연인도 아닌 자신을 지켜냈듯 이제 제뉴어리가 자신을 거부한대도 곁을 지키겠다고 결심하는 모습을 보인다. 곧이어 이비엔이 나타나 도터를 인질로 잡고 제뉴어리에게 자신을 죽여줄 것을 요구하지만, 도터 자신의 주문으로 그녀의 속박을 풀었다. 그러면서 말하길, '저 녀석이 나 때문에 괴물이 되는 건 죽기보다 싫다'. 속절없이 당한 치욕 때문에 생겨난 '죽기보다 싫은 것'을 자신의 손으로 끝내고 이제 자신이 선택한 '죽기보다 싫은 일'을 지킬 듯. 놀라운 배짱으로 이비엔에게 당당히 맞섰으며, 크로히텐의 자식인 자신을 매개로 하여 크로히텐의 소환을 시도, 이에 당황한 이비엔이 도망가면서 제뉴어리를 지켜냈나 했는데…갑자기 제국 황제가 나타나 제뉴어리를 보쌈해가며 망했어요. 그래도 곧바로 제국 황제의 행동패턴을 읽고 시에라로 향한다. 크로히텐과도 드디어 조우하여 '역시 당신은 바보였다'며 새삼 멘붕하지만 일단 상황이 시급한지라 나중에 자신의 정체를 밝히기로 한다. 그러나 마지막에 크로히텐이 어린 용이 된 데다가 다른 행성으로 이주해 버렸고 게다가 공전주기상 아주 긴 시간에 한번씩 만날수 있다. 이비엔과 크로히텐 대면 시 도터가 안 나타난걸 보면 그런 사실을 모르거나 아예 말할 생각이 사라졌는지도 모른다.
이후 마수의 습격을 당한 마을에서 사람들을 구하다 제뉴어리와 다시 재회. 왜 짐 밖에 되지 않는 자신을 찾느냐는 제뉴어리의 말에 넌 내 첫사랑이라고 당당하게 외친다. 얼굴 안붉힐 자신이 생길 때까지 3년 걸렸다고. 그와 함께 황제의 뜻을 막기 위해 여러 사람들을 모아 수도에 진격한다. 메이지인 밀리엄 에틴이 패밀리어에게 걸린 스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막아서지만 그 스펠은 가장 '옥좌'에 가까운 제 1왕위 계승권자가 가질 수 있는 권리다. 그런데 알다시피 도터는 천년 전 제국의 2대 황제인 카를라의 딸이고, 지금의 왕이나 1왕녀에도 비할 수 없이 가장 에버릿가의 피가 짙은 사람임에 동시에 이 세상의 그 누구보다 옥좌에 가까운 서열이 된다. 따라서 패밀리어에게 걸린 스펠은 한 방에 풀어서 해결(…). 본격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되셨다. 그리고 황제와 만나는데 오랫동안 잊혀져 있던(…) 옥타비아가 나타나 아버지의 자격도 없다며 테나이얼의 뺨을 쳐서 암시가 풀리고 제국 황제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게 된다. 제국 황제는 고대 마법사들이 힘을 얻기 위해 썼던 방법으로 마수와 합체하여 현신한 상태. 하지만 그 순간 신이 된 이비엔이 나타나 다른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며 보내버린다. 한순간에 쫓겨났다.
이후 이비엔이 제국 황제를 쓰러트리고 어찌어찌 해결을 봐서 아크 드래곤들은 무사히 떠나간다. 이비엔이 대체할 태양을 만들지만 불완전한 것이었고 혹독한 겨울이 오게 된다. 싸움이 끝난 후 테나이얼 2세는 세상을 멸망시키려 했기 때문에 황제 자리에서 물러나고, 가장 계승권이 높은 도터에게 계승권이 왔지만 도터는 '''1왕녀'''(...)이기 때문에 그는 제뉴어리를 선택해 제뉴어리가 왕이 되었다.[13] 그리고 혹독한 겨울 속에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이비엔이 떠난 뒤 태양이 사라진 세계의 겨울을 나기 위해 힘써야 했다. 이비엔이 말한 다른 싸움이란 그것. 시간이 흘러 이비엔이 돌아오고, 제뉴어리가 죽는 순간 소식을 듣고 급하게 달려와 울면서 마지막으로 옆에 있어 줬다. 그리고 테나이얼 2세의 딸이자 제뉴어리의 아내가 된 유지니아가 왕위를 물려받는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르고, 유지니아와 제뉴어리의 손녀가 되는 쥰이 나오는데 제뉴어리를 빼닮았다! 그런데 성격은 완전히 달라 푼수라서 이래저래 복잡한 마음이라 안 만나고 있다고.
그리고 왕위를 이을 당시 남편 제뉴어리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던 유지니아와 이후 태어난 그녀의 아이, 손자들의 의지처가 되어주었다고 한다. 마치 어머니 카를라가 사망한 후 아버지 크로히텐에게 알래그로와 시에라, 그들의 아이들이 위로가 됐던 것처럼. 여담으로 인간보다 훨씬 긴 수명을 지닌, 인류의 수호자격인 존재라는 점에서 이비엔과 포지션이 비슷한데다 따지고보면 도터는 이비엔의 양아들이다.(...) 인간들은 도터나 이비엔보다 훨씬 빨리 죽어버리고 아크드래곤들과는 만날수도 없으니 아무래도 둘이 고독을 달래기 위해 교류를 종종 하는게 타당할듯 한데 관련 묘사가 안나와서 정확한건 알 수 없다. 쥰이 시에라에 있는 디셈버님이 걱정된다고 할때 어차피 지금은 가볼수도 없지 않냐는 이비엔의 대답같은걸 보면 근황은 주고받을지도?
3. 기타
5권 표지에 등장했을 때 배경이 '''장미'''였다. 하지만 작가 본인은 그거랑 별 관계 없다고 했다.
작가 후기에 연재 초반이라 도터의 중대한 스포일러를 몰랐던 작가 지인 중 한 명이 크로히텐X도터(CIEL) 커플을 밀겠다고 할 때 작가 본인이 흑역사가 될 거라며 말린 경험이 나온다. 하긴 진짜로 그대로 커플링 짰으면 이불 뒤집어쓰고 걷어찰 수치일 듯... '''부녀근친'''이기 때문에(...)
[1] 정확히는 제뉴어리에게 부탁하는 편지를 옥타비아에게 전해줄 것을 당부했으나 정작 옥타비아가 이비엔에게 전해줄 쪽지에 신경쓰다가 까먹었다.[2] 기억하고 기록해도 꿈인지 기억인지 인지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아예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이 낫다고.[3] 그 와중에도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을 걱정하여 로우드 출신이자 검술클럽 전 캡틴임에도 마법이나 칼 대신 총으로 복수했다. 혹여나 로우드나 검술클럽이 불명예에 휘말릴 것을 걱정한 것이다. [4] 사족으로 이 때 크로히텐의 개그성 대사는 '우리 딸 내놔'. 단순히 웃고 지나가는 개그컷이지만 아래 반전과 묶어서 생각해보면...복선이 따로 없다(...)[5] 이 과정에서 라이트스피어 가는 풍비박산난다.[6] 또한 도터는 '''태아 때부터 메이지의 능력'''이라 할 수 있는 시간 마법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 생존에 대한 강한 바람 때문이었는지…[7] CIEL 세계관에서는 최초의 마녀에서 시작되었고 황가였을 뿐만 아니라 후에 왕가의 시초가 된 에버릿가의 피가 얼마나 짙냐가 마법사로서의 능력에 영향을 준다. 그래서 강한 마법사들인 메이지들은 전부 왕위계승권이 있을 정도이다. 그런데 도터는 마리온의 손녀로, 수십세대 정도 일반인의 피가 섞였을 다른 마법사들, 심지어 1왕녀에도 비할 수 없이 피가 짙다. 세계관 상 마법사로서의 능력이 강할 수 밖에 없는 것.[8] 이비엔의 가상 세계 속 발레리아가 죽기 전 늦게나마 아크 드래곤처럼 하늘을 날 수 있음을 생각하면 도터도 하늘을 나는 능력이 있을 수 있다. 또 하프 아크드래곤인 탓인지 수명도 보통 인간보다 길었다고. 하지만 루스티카가 말해주진 않은 듯 보이고, 그 사실을 아는 마리온과 스카도 없어진 이상 영영 모를듯…[9] 못 알아본 크로히텐이 정말 바보인 거다. 나중에 진실을 다 알고 그를 만난 도터가 정말 바보라고 소리치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다. [10] 혈육인 루스티카에게도 차가웠다고. 루스티카가 천진난만하긴 한데 유지니아처럼 잔혹한 구석이 있어서 멀리한 건데, 도터는 그런 사정을 잘 모르니 어색하게라도 그녀를 상대해주는 것에 루스티카 나름 만족한 모양이다.[11] 성격상 상극이지 않았을까.[12] 제국 황제가 살아있을 때의 얼굴을 알고 있다. 시간여행하면서 제국 황제가 살아있을 때의 과거까지 가 본 모양.[13] 그 동안 독차지하고 있던 제뉴어리를 이제 그를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돌려줄 때가 됐다며 그를 왕으로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