됭케르크급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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됭케르크급 전함 1번함 됭케르크(dunkerque)
됭케르크급 전함 2번함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La classe Dunkerque'''
1. 제원
2. 개요
3. 배경
4. 성능
4.1. 화력
4.2. 방어력
6. 여담
7. 미디어에서 등장


1. 제원


이전급
브르타뉴급 전함 (실질)
리옹급 전함 (계획)
다음급
리슐리외급 전함
성능
됭케르크 / 스트라스부르
기준배수량
26,500톤 / 25,300톤
만재배수량
35,500톤 / 36,280톤
길이
215.1m

31.1m
흘수
8.7m
속력
31.06노트 / 30.4노트
무장
330 mm/50 (13") Model 1931 4연장포 2기
130 mm/45 (5.1") Models 1932 4연장양용포 3기, 연장양용포 2기
37 mm/50 Model 1933 연장 대공포 4기
13.2 mm/76 Model 1929 대공기총 8문
장갑
측면:225mm / 283mm
갑판:115~125mm / 127~137mm
포탑:150~330mm / 160~360mm
사령탑:270mm

2. 개요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 이후 건조된 프랑스 해군의 조약형 전함.

3. 배경


워싱턴 해군 조약에서 프랑스는 2척의 군함을 대체하기 위한 7만톤의 배수량을 배정받았다. 이무렵 미국, 영국, 일본은 각각 16인치 주포를 탑재한 전함을 건조하거나 배치시켰으나 프랑스는 이들과 경쟁할 마음이 없었고 구형 전함을 개장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었다. 그러나 독일 해군도이칠란트급 장갑함을 건조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계획을 변경하여 고속전함을 건조하게 되는데 그 결과물이 됭케르크급 전함이다. 독일은 됭케르크급 전함에 대응하기 위하여 샤른호르스트급 전함을 건조하게 되며 이탈리아는 됭케르크급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설계안을 검토하다가 결국 시일을 맞추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드레드노트급 구형전함들을 마개조하게 된다.[1]
총 2척(됭케르크, 스트라스부르)이 건조되었으며 이후 건조된 리슐리외급 전함도 외형은 됭케르크급을 기본으로 확대시킨듯한 형상이다. 특히 4연장 주포탑 2기를 전면에만 탑재한 부분을 보면 빼도 박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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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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됭케르크 19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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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르 1942년

4.1. 화력


330mm 4연장 주포탑 2기로 이전 세대인 브르타뉴급의 340mm보다 구경이 작다. 이건 희귀한 케이스이긴 하지만(심지어 함체 폭은 더 넓었다.) 구경의 감소를 고중량같은 탄의 강화를 통해 화력은 더 강하게 만들었다.
고속으로 움직이면서 전쟁 시 분탕질을 치고 다닐 상대방의 순양전함 이하의 함선들을 잡기위해 만든 함선으로서 그 역할은 충분히 수행 할 수 있으나 전면전 시 최일선급의 전함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함은 아니었으며 4연장 포탑으로 인해 함선운용에 애로사항이 상당했다.
부포탑의 배치도 독특한데, 선체 후방에 '''4연장''' 130mm 부포탑 3개가 있으며, 선체 중앙에 연장 130mm 부포탑 2개가 있다.

4.2. 방어력


가벼운 배수량에서 짐작할 수 있듯 방어력은 그리 충실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됭케르크의 경우 주 장갑대가 225mm로 영국의 구식 전함인 아이언 듀크급 전함보다도 훨씬 부실하다. 225mm는 대략 8.86인치인데 영국의 라이온급 순양전함의 주장갑대가 9인치인걸 감안하면 순양전함 수준의 방어력인 셈이다. 그나마 갑판은 나름대로 신경써서 125mm로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의 초기 방어력과 비슷한 수준은 된다. 이후 스트라스부르의 경우 측면 주장갑대가 283mm로 제법 두터워졌지만 여전히 충실하다고 보기는 미묘한 수준. 일단 27.5km 이내에서 자신의 주포로 쏘면 측면은 무조건 뚫린다. 다만 됭케르크급 자체가 적 주력함대와의 전투보다는 적 순양함을 때려잡는(애초에 도이칠란트급 장갑함을 상대하라고 만든 물건이다.), 순양전함의 역할에 가깝기에 충분한 속력을 확보하는게 가장 중요하며 배수량이 제한된 상태에서 장갑에서 다소 타협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은 감안해야겠지만.

5. 제2차 세계 대전에서



1939년 영국을 친선방문한 됭케르크와 스트라스부르. 그리고 1년 뒤...
프랑스가 독일에 항복했을 무렵엔 북아프리카의 메르 엘 케비르 항구에 있다가 동맹군'''이었던''' 영국 해군의 캐터펄트 작전(프랑스 함정들이 독일로 넘어갈 것을 막기 위함)으로 됭케르크와 브레타뉴(구형전함)등 4척의 군함과 1,500명의 장병들이 수장됐을 때 스트라스부르는 탈출에 성공했다.
그후 항구 내에서 착저된 상태였던 됭케르크는 인양/수리된다. 이 사건으로 특히 북아프리카의 프랑스군이 영국에 크게 악감정을 갖게 되었으며 이는 훗날 미/영 연합군의 북아프리카 상륙전인 횃불 작전 당시 사전공작겸 해서 미리 공작원이 잠입해 현지의 여러 지휘관들과 접촉했을때 정치적 입장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보였지만 그중엔 '''미군이라면 항복하겠지만 영국군이라면 끝까지 싸울것'''이라는 지휘관들도 있었다고. 이후 스트라스부르는 함대의 기함을 맡게 되지만 별 활약은 없었다.
연합군이 프랑스령 북아프리카에 상륙[2]한후 북아프리카에 주둔하던 비시 프랑스군이 연합군에게 항복하자 열받은 아돌프 히틀러가 비시 정부가 통치하던 프랑스 남부를 접수하기 위해 병력을 보냈고 독일군이 다가오자 툴롱항에 정박중이던 2척 모두 1942년 11월 27일에 자침했다.[3] 됭케르크는 1958년 인양 후 해체되었고 스트라스부르는 1944년 10월 인양 후 해중폭파 실험용으로 사용되었으며 1955년에 매각 후 해체되었다.

6. 여담


이 전함급의 명칭은 완성형에서 표기할 수 없다(...). "됭"이라는 글자가 완성형 코드에 없기 때문. 비슷한 것으로 시보'''귬''' 등이 있다.[4] 그런데 완성형 VS 조합형 코드 논란이 있던 시절에는 그 지명의 한글표기 자체가 됭케르크가 아니라 덩케르크였고, 코드 제한이 없던 일반 서적(당연히 컴퓨터 조판이 아니었고, 썼다면 아래한글 정도)도 그렇게 씌어져서 아무 불편이 없었다.

7. 미디어에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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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함인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 3차 전함으로 등장한다.
  • 월드 오브 워쉽에서 프랑스의 6티어 프리미엄 전함으로 등장한다. 2번함 스트라스부르도 7티어 프리미엄 전함으로 등장했다.

[1] 당시 구형전함들을 대대적으로 개장하는건 흔히 있는일로 함교, 기관, 방어구조등을 싹 갈아엎는 일은 드문 일이 아니었다. 다만 이탈리아는 엔진에서부터 외형 정도가 아니라 주포까지 변경(305mm 13문-3연장 포탑 3개, 2연장 포탑 2개-에서 320mm 10문-선체중앙의 3연장포탑 제거-으로 변경)하는 등 사실상 새로 건조하는 것과 거의 같을 정도의 시간과 예산을 들였으며 일부 자료에서는 이때문에 신형전함인 리토리오급(비토리오 베네토급이라고 하기도 한다.) 계획까지 살짝 지연되는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문서에 가서 보자.[2] 이때 이곳에 미완성상태로 정박중이던 리슐리외급 2번함 장 바르가 미국전함 메사추세츠와 포격전을 벌이기도 했다.[3] 덩케르크는 이때까지도 1940년에 입은 피해를 복구중이었기 때문에 실실적으로 당시 가동 가능한 전함 전력은 스트라스부르 뿐이었다.[4] 참고로 한국어에도 됭이 들어가는 글자가 있는데, 한국 교유종 물고기인 됭경모치도 "됭"이 들어가는 같은 이유로 완성형 표기가 안된다. 이 때문에 과거에 작성된 생물학 정보 홈페이지에서는 <?>경모치 등으로 깨져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