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슐리외급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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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원
2. 개요
프랑스 해군의 전함 '''리슐리외급 전함(La classe Richelieu)'''.
프랑스의 추기경이자 재상이었던 리슐리외의 이름을 물려받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프랑스 전함이다.
3. 건조
3.1. 소요 제기
프랑스 해군은 청년학파의 영향으로 제1차 세계 대전 이전 영국과 독일의 건함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 있었고 상대적으로 약체의 해군력으로 세계 대전을 치렀지만, 전간기 기간 동안 1차대전에 대한 반성으로 1급 전함을 보유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독일의 재군비 기간 동안 독일 해군과 이탈리아 해군의 신형 전함에 대항할 수 있는 최신 전함을 개발하기에 이른다.[6]
그러한 노력으로 탄생한 것이 리슐리외 급으로, 외형적인 특징으로는 영국의 넬슨급 전함과 비슷하게 무장을 전방으로 집중배치하여 4연장 380mm 주포탑 2개를 전방에 배치하였고 152mm 부포탑 3개는 모두 후방에 몰아넣는 독특한 함포 배치를 들 수 있다.[7] 이러한 배치의 원조는 프랑스가 건조한 됭케르크급 전함이다. 330mm 주포 4연장 포탑 2기를 전방에 장비했다. 독일의 장갑함(포켓전함)에 대한 대항마로 건조했는데 정작 됭케르크급 건조소식에 기겁한 건 이탈리아로 신규건조로는 시간을 맞출 수 없다고 생각해서는 보유중인 구형전함을 개조했다[8]
성능을 본다면 미국의 신형 전함들을 제외하면 동시기 유럽의 모든 전함을 상대로 그럭저럭 대응이 가능한 수준은 된다. 넬슨급 전함은 16인치 주포에 대응할 수 있는 방어력을 갖추고 있었으나 주포의 위력은 15인치 수준에 불과하다는 문제가 있어 리슐리외의 15인치보다 모든 거리에서 관통력이 떨어지며 킹 조지 5세급 전함 또한 방어력은 뛰어난 편이지만 주포가 14인치(356mm)로 빈약한 편이고 예비 배수량이 부족했으며, 리토리오급 전함은 방어력은 우수하고 주포의 위력도 강력했으나 분당 1.3발의 느린 발사속도를 가졌고 비스마르크급 전함은 수평 방어력은 나름대로 강력했으며 예비 배수량은 어느 정도 여유가 있었으나 현대적인 대형함을 건조 못한 지 오래되어 설계인력들은 전부 제살길 찾아 떠난 상황이라 전함 제작기술이 발전하지 못해서 1차 대전 당시의 장갑분배방식을 사용해 문제가 있었다.[9] 30노트에 달하는 속력은 아이오와급 전함 말고는 따라잡을 전함이 없었다. 다만 공격력의 경우 380mm급 전함이라서 미국의 신형 406mm 주포를 장착한 전함들과 대등하게 싸우기에는 무리가 있었다.[10] 또한 대 16인치 전을 상정한 방호력에도 한계는 존재한다. 주포탑을 4연장 2기로 정리한 덕분에, 주포탑 1기에 제대로 포탄이 맞으면 순식간에 화력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군도 이를 인지하고 있어서 리슐리외급의 포탑은 중간에 격벽을 쳐서 포를 2문씩 분리, 사실상 '''2연장 포탑 2개가 연달아 붙은''' 듯한 내부구조를 하고 있어 포탑의 관통 등으로 인해 한 쪽이 무력화되어도 다른 한쪽은 전투를 지속할 수 있는 형태이지만 그렇다 해도 포탑의 회전과 관련된 부분이 파괴되면 포탑 한 개가 통째로 무력화될 수 있었다. 이 우려는 실제로 변하여 결국 2번함 장 바르와 사우스다코타급 전함 3번함 매사추세츠간의 포격전에서 포탑에 탄이 명중해 가동불능에 빠짐으로써 증명되었다. 완공이 되지 않았었다는 옹호도 있지만 공방을 주고 받는 전투행동 자체는 가능한데다 완공이 되어도 실전에 들어가면 포탑에 포탄이 맞거나, 그로 인해 포탑이 정지되는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포탄의 중량과 탄속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화력을 증대시키다 보니[11] 주포 포신의 수명이 짧은 편이었다. 대략 200발 정도의 수명을 가졌는데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의 15인치 주포의 수명인 330발에 비하면 상당히 짧다. 다만 포문당 탄약 수가 104발이라 포신만 적시에 교체해주면 전투 중에 수명이 다할 가능성은 낮기에 예비 포신만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면 짧은 수명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12]
대공무장은 건조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다소 빈약했다. 대구경 대공포인 100mm 12문은 별 문제가 없었으나 소구경 대공포로서 장비한 37mm 대공포는 '''단발'''로, 분당 30~42발이라는 형편없는 발사속도를 가진 데다 수량은 고작 16문에 불과하였다.[13] 13.2mm 대공기관총도 28문을 장비하고 있었으나 이것은 소구경인 탓에 위력이 매우 약했다. 다만 1943년 개수를 받으면서 기존의 소구경 대공포들을 싹 철거하고 보포스 40mm 포와 20mm 오리콘 기관포로 도배를 해서 대공화력 부족 문제는 거의 해결할 수 있었다. 전후 완공된 장 바르는 대공무장을 변경하여 100mm 대공포를 24문으로 늘리고 56mm 기관포 28문을 장비했다.
위의 두 척 외에도 포탑 배치를 다르게 한 클레망소[14] 와 가스코뉴[15] 가 건조 예정이었지만 모두 취소[16] 되었다.
후계 함급으로는 알자스급 전함이 계획되었는데, 리토리오급 전함과 비슷한 380mm(15인치) 3연장 3기의 n°1, 넬슨급 전함이나 라이온급 전함 등과 비슷한 406mm(16인치) 3연장 3기의 n°2[17] , 기존 4연장 포탑 하나를 더 올린 15인치 4연장 3기의 n°3까지 3개의 사안이 있었고, 그중 n°1을 채택[18] 했지만 나치에 점령당하는 바람에 주문도 못하고 취소되었다.
특징으로 도장이 상당히 이색적인데, 이는 제1차 세계대전 시기에 발명된 다즐 위장(Dazzle camouflage)으로, 착시 현상을 이용하여 전함의 속력이나 크기, 진행 방향 등을 적이 계산하는 데 혼동을 주기 위한 것이다. 다만 레이더가 발달하면서 육안관측의 중요도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다즐 위장도색은 사실상 거의 사장되었다.[19]
3.2. 함생
리슐리외급 전함은 우수한 성능의 전함이었으나 개전까지도 완성되지 못했다. 1번함 리슐리외는 완성되었으나 2번함 장 바르는 건조 중 프랑스가 항복하면서 알제리로 도망갔다가 전후 완성되었다. 사실 프랑스의 군함 건조 기간은 타국 해군보다 길어서, 표준형 전함을 영국이 2년 가량으로 완성할 때 프랑스는 보통 6~7년이 필요했다. 육군국이라서 해군에 대해 관심도가 떨어졌던 것도 이유 중에 하나다.
3.2.1. 1번함 리슐리외
1번함 리슐리외는 2차 대전 당시 육군이 공중분해되어 프랑스가 항복하는 바람에 본토 프랑스를 떠나 영국 해군의 총공격을 받으며 미국으로 도주[20] , 미국의 오리콘과 보포스로 증설후 건조되어 샤를 드 골의 자유 프랑스 해군 기함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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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태평양 전선에 투입되어서 영국 동양함대의 일원으로 참전하였다. 이전까지는 브르타뉴급 전함 로렌을 영국군이 임대해서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사용했는데 북아프리카 전역이 끝나자 로렌을 프랑스에 반환하고 대신 리슐리외를 영국군이 임대한다. 말레이반도 탈환전에 화력 지원을 하고 도쿄의 항복조인식에도 참관해 그나마 자존심 회복을 조금은 하긴 한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항공모함의 출현으로 전함은 더 이상 사용될 여지가 없었으나 이왕 있는 것은 잘 사용하고 보자는 추세여서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에서 프랑스 측 병력 수송 호위와 함포 사격을 담당하였다. 그 후 1946년 2월에 조국의 툴롱으로 복귀하였다. 1947년에는 샤를 드 골의 아프리카 순방에 순방함으로 이용되었다. 1958년, 18년간의 해군 생활을 마무리 짓고 제적된 후, 1968년에 이탈리아의 제노바에서 스크랩 처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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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2번함 장 바르
2번함 '장 바르'는 미완성 상태에서 독일에 항복, 비시 프랑스 정부가 계속 건조하다가, 횃불 작전간 미군이 알제리에 상륙할 때 항구에 계류중인 상태로 미군레인저급 항공모함 레인저, 생가몬급 호위항공모함 스와니의 공습과 전함 매사추세츠와 포격[23] 을 주고 받기도 했으나 결국 미군에 포획되어 리슐리외의 부품용으로 여기저기 뜯겨나가는 비운을 맞는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프랑스 해군에서는 장 바르의 건조를 다시 시작하여 전함으로 완성시킬지, 항공모함으로 개장할지, 혹은 그저 스크랩 처리할지를 두고 많은 논쟁이 이어졌다. 이 중 스크랩 처리하자는 의견이 가장 먼저 배제되었고, 항공모함 개장안[24] 은 기존의 전함으로 완성시키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취소되었다. 결국 장 바르는 전함으로 완성시키는 것으로 결정되었고 1946년부터 다시 건조 작업이 진행되어 1955년 완성되었다.
1956년 수에즈 운하 분쟁(제2차 중동전쟁) 때에도 평화유지를 명분으로 참가했다. 수에즈 분쟁 참가 이후 1957년 7월, 장 바르는 프랑스 최후의 전함으로서 주포 사격을 마치고 연습함으로 변경된 후 1958년까지 현대화 개수로 미사일 전함 또는 핵실험 통제함으로 개수하는 안건 등이 제출되었지만 비용 문제로 이뤄지지 못했고 결국 장 바르는 선체 노후화 등의 이유로 1968년, 마침내 프랑스 해군에서 제적되어 1970년에 스크랩되었다.
4. 관련 문서
리슐리외급 전함
Richelieu-class battleship
(불어)Classe Richelieu
5. 미디어에 등장
- 네이비필드에서 프랑스 4차 전함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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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함선 의인화 게임인 전함소녀에 5성급 전함으로 리슐리외와 장 바르가 등장. 리슐리외는 현재 매우 막강항 성능을 자랑하며 활약중이다. 다만 장 바르는 실루엣만 공개된 상태이며 4년 가까이 나올 생각이 없다.
- 벽람항로에서 '빛과 그림자의 아이리스' 이벤트의 한정건조에서 2번함 장 바르가 등장했고 해당 이벤트의 스토리에서만 얼굴을 비췄던 리슐리외는 2년 후 '신창을 찌르는 성가' 이벤트에서 한정건조로 획득이 가능해졌다. 월드 오브 워쉽과의 2차 콜라보레이션에서는 워쉽 측에서 창작함으로 구현되었던 가스코뉴가 개발 함선으로써 추가되었다.
- 월드 오브 워쉽에 1번함 리슐리외는 프랑스 정규 8티어 전함으로, 4번함 가스코뉴는 프랑스 8티어 프리미엄 전함으로 등장한다. 본래 2번함 장 바르가 프리미엄 전함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예고가 있었으나 이후 워쉽 개발진 페이스북에서 4번함 가스코뉴가 추가되는 것으로 공개되었다. 이전에 예고되었던 장 바르는 6월 22일 슈퍼테스트에 추가되었다. 이후 0.7.10.1 패치에서 라이브 서버에 추가되었으며, 무기고와 현금으로 구매할수있다. 현금으로 구매할 시에는 약 9만원 가량의 돈으로 단품 구매가 가능하며, 11월 23일까지만 구매가능하다. 현재는 무기고에서도 내려왔으며 얻을수 있는 방법은 슈컨이나 산타상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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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val Creed:Warships에서 1번함 리슐리외가 4티어 MM 8.0 프리미엄 전함으로 등장한다. 높은 고폭탄 데미지와 관통률로 4티어의 OP전함중 하나. 포배치 덕에 돌격대신 저격에 최적화된 몇 안 되는 함선이다. 특이한 점은 위에서 서술된 포탑 내부 격벽을 구연한점이다[25] , 이후 프랑스 전함 트리 추가로 인해 리슐리외는 장전부스터와 엔진부스터를 받았다, 또한 2번 함인 장 바르 또한 5티어 MM 8.5 프리미엄 전함으로 나왔다, 현대화된 함체에 리슐리외보다 더한 연사력을 지닌포화 상당한 대공을 자매함으로 특점을 따왔다, 정규트리는 만들어지지 못한 4번함 가스코뉴가 프랑스 전함 4티어 2차로 등장, 심지어 3번함인 클레망소도 등장 예정이 되어버려 만약 나온다면 '''해전 게임 최초로 자매함 3척 이상 함급중 전부 출현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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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슐리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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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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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코뉴
- 대체역사물 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에서 장 프랑수아 드 라 로크의 적극적 재군비 속에 프랑스 함대의 기함이 된다. 이에 따라 영국 침공과 영불해협 해전에서 대활약을 하면서 장렬한 최후를 맞았기에, 원역사의 비스마르크 호의 이미지를 가질 듯. 2번함 장 바르는 프랑스가 연합국과의 전쟁에서 패베하고 독일로 배상함으로 가서 비더슈탄트란 이름을 얻고 일본 제국 해군과의 함대 결전에 참가, 나가토와 무츠를 격파하는 전과를 거두며 살아남는데 성공한다.
- 어비스 호라이즌에 리슐리외와 장바르가 등장한다.
6. 관련 문서
[1] 특이하게도 주포탑의 주포가 4개다.[2] 함수에 2기를 모두 배치[3] 함수와 함미에 1기씩 배치[4] 건조 중단. 남은 부분은 독일군이 항구방어용 대공포대로 개조하여 사용. 이후 1944년 8월 연합군의 공습으로 침몰.[5] 건조 취소[6] 여담으로 프랑스 점령 후 건조 중지된 3번함 클레망소의 선체를 여기저기 살펴 본 독일군은 자신들의 건함기술이 프랑스보다 크게 뒤쳐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했다고 한다.[7] 이 부포는 양용포였다. 대공사격도 가능하도록 앙각을 75°까지 높일 수 있게 만들어졌다.[8] 엔진교체하고 선체 늘리고 등등 형태부터 싹 바뀌었고 주포는 기존의 305mm포신 내부를 깎아 구경을 320mm로 늘렸다고 한다.[9] 1차 대전 때는 서로 현측을 두들길 것이라는 예상 하에 현측 장갑을 잔뜩 두르고 갑판 장갑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실전에 돌입하자 서로 먼 거리에서 쏴대다 보니 측면으로 날아오는 탄보다 갑판에 떨어지는 탄이 훨씬 많았다. 결국 이후 미국과 영국은 집중방어를 선택하게 되는데, 이는 바로 측면 장갑을 바이털 파트에 집중시키고 덜 중요한 부분을 덜어내면서 남는 배수량을 갑판 장갑으로 돌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기존 설계 인프라를 거진 잃고 새로 시작한 독일은 여전히 현측에 집중해서 장갑을 둘렀다.[10] 넬슨은 전술했든 리슐리외보다 주포의 성능이 떨어진다. 나가토급의 경우 주포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나 리슐리외의 주포에 비해서 관통력이 부족한것으로 보인다.[11] 890kg의 중량 포탄을 830m/s의 속도로 발사하는 방식으로 강한 화력을 확보했다.[12] 애초에 프랑스 이탈리아 모두 자국 근해에서 움직이는 해군이다보니 미국이나 영국처럼 포신 내구도에 목숨걸 이유가 없었다. 장거리에 나가서 작전하는 미국과 영국, 일본의 특성상 포신이 맛탱이가 가버리면 도저희 답이 안나오는대 비해, 프랑스나 이탈리아는 맛가버리면 빠른속도로 퇴각하여 재무장하면 됐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나 프랑스가 같은 배수량을 가진 미국이나 영국보다 적은 비슷한 배수량에서도 속도가 더 빠르다든가 포신 수명이 짧아도 명품주포를 사용할 수 있었다.[13] 재미있는 사실은, 비스마르크급 전함도 이 전함처럼 37mm 단발 대공포 16문을 장비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비스마르크 추격전 당시 비스마르크가 소드피시 뇌격기의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사례로 미뤄 볼 때, 리슐리외는 실전에서 적 항공세력을 맞닥뜨렸을 경우 제대로 된 대응이 힘들었을 가능성이 높다.[14] 본래의 리슐리외급 전함 설계에서 152mm부포를 1기 줄인 설계로 양익에 2기,함미에 2기를 설치했다.[15] 기존의 리슐리외급과는 달리, 주포를 함수랑 함미에 각각 1기씩 배치.[16] 클레망소의 경우, 건조가 중단.[17] 이쪽은 16인치 함포 개발 문제로 취소.[18] 조선소 상황이 상황(리슐리외급도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서 진수할 정도로 조선소의 도크들이 작은 상황이었다.)이 상황이다 보니 별수 없이 선택했다고 한다. 본래 해군이 원한 건 n3 설계안이었다고.[19] 현대에는 연안이나 하천 등에서 활동하는 소형 함선에 적용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20] 정확히는 독일 장갑함 그라프 슈페 추적 등으로 리슐리외는 외해에 나가있었고 프랑스 본국이 항복하자 돌변하여 프랑스 해군을 무장해제시키려는 영국 해군과 서아프리카에서 싸웠다. 참고로 프랑스가 독일에게 항복하면서 프랑스 군함들이 독일에게 넘어갈 것을 우려한 영국은 어제까지의 동맹군을 공격했다. 알제리의 메르 엘 케비르에선 프랑스 군함 4척과 1,500명의 프랑스 해군 장병들이 영국 해군의 공격에 바다속에 가라앉았다.[21] 뉴욕 브루클린 해군 공창으로 예인되는 리슐리외급이다. 캐터펄트 작전간 HMS 버럼와의 교전에서 파괴된 포신을 볼 수 있다. 저 파괴된 포신은 아래도 나오지만 2번함 장바르의 것을 떼다가 교체했다.[22] 이후 건조가 취소된 3번함 클레망소의 주포로 교체하였다.[23] 공방을 주고받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미완성인 상태라 사용가능한 주포는 포탑 1기(4문)뿐에다가 사격통제장치도 공방을 주고 받을만큼은 되어있을 뿐, 만전을 기할 수준은 되지 못했다. 다행히도 교전 중 장바르의 152mm 부포탑 탄약고에 메사추세츠의 주포가 관통하였으나 탄약고가 비어있던 관계로 유폭되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다. 장바르는 교전 중 메사추세츠에게 이리저리 피탄 당하여 샌드백 신세로 전락하지만 장바르는 한발도 명중탄을 내지 못했다. 결국 매사추세츠의 주포탄을 맞고 포탑 선회장치가 고장나버리는 신세가 되었지만[22] , 근성으로 수리해서는 재차 전투를 벌여 미 해군 중순양함 오거스타를 몰아냈다. 그러나 오거스타가 물러선 것은 장 바르보다 해안포의 집중 포화 때문이었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어서 정확한 사정은 알기 어렵다.[24] 90 mm의 갑판 장갑과 54 기의 함재기를 운용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25] 겉으로 보기에는 4연장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2연장 포탑이 하나로 붙어있는것이다. 그래서 순차사격을 할때도 2번씩 4번이 나가고 포탑이 파괴될 때도 4개포신중 2개만 파괴가 되어 화력감소가 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