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III 전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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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ドラゴンクエストIII そして伝説へ…''' / '''Dragon Quest III: The Seeds of Salvation'''
1. 개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3번째 작품.[스포일러]'''일본 전토가 아마겟돈!!!(日本全土が ハルマゲドン!!!)'''[1]
부제는 '전설 속으로'. 원어는 '그리고 전설로...(そして伝説へ...)' 이며, iOS, 안드로이드로 정식 한국어판이 나오기 전에는 이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다.[2]
1988년 2월 10일 발매. 1, 2를 거치며 증폭되어온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인기는 여기서 거의 최정점에 도달했으며 안 팔리는 게임을 드퀘3랑 묶어서 바가지로 파는 소매상들의 상술, 학생들의 집단 땡땡이, 식음을 전폐하고 게임에 몰두하는 사람들이 속출하는 사태로 뉴스에 연일 보도되며 사회 현상이라는 소리까지 나왔다.
현재까지도 드래곤 퀘스트 중 최고의 작품은 무엇인가요? 라는 따위의 설문에서 1위를 거의 놓치지 않고 있는 작품이며,[3]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를 넘어 일본 비디오 게임 역사에 있어서도 빼놓을 수 없는 상징적인 작품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2. 특징
마치 위저드리를 방불케 하는 자유 파티와 전직 시스템. 전사, 무투가, 마법사, 승려, 상인, 도적, 놀이꾼 등의 여러 직업 가운데 3가지를 골라 용사와 파티를 짤 수 있다. 또, 전직을 통해 동료를 특별하게 육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정한 조건 하에 전직하면 현자를 고를 수도 있다.
이 파티의 바리에이션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몇번이나 새로운 느낌으로 다시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심지어 용사 혼자서 모험을 하는 솔로 플레이도 있고, 클리어 후에는 용사를 빼놓고 플레이 할 수 있는 특전도 있다.
게임 전체에 걸친 밸런스 또한 절묘해서 옛날 게임이라 밸런스는 좋지 않았던 1,2와 달리 지금 플레이 해도 놀랄 정도의 전투, 직업 밸런스와 스케일을 갖췄다. 이렇게 많은 내용을 당시의 패미컴 롬팩 용량에 구겨넣은 드퀘 제작진이 실로 놀라울 정도이다.[4]
FC, SFC, GBC로 나왔으며. SFC판은 '''SFC판 드퀘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드래곤 퀘스트6의 엔진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전투시 적의 움직임이 추가되고 도트 그래픽이 PS1급으로 상승하였다. 그리고 GBC판도 '''하드의 한계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고, 적들 움직임까지 있는데다 SFC판의 모든 요소를 이식했고 추가 요소까지 들어있는 막강한 물건이다.
단 여성 전용 무기를 와장창 추가한 결과 발생한 여존남비 현상, 각 직업의 절묘했던 밸런스 붕괴로 '역시 FC판이 최고여' 라고 하는 사람들도 다수 존재. 하지만 그만큼은 FC판은 인터페이스도 조금 불편하고 그래픽도 문제가 있으니 역시 각자 취향에 따라 판단할 문제이다. 어쨌든 '게임으로서의 재미' 로 친다면 지금도 시리즈 최고의 작품이다.
특히나 후대에 회자되는 것은 게임의 스케일과 구성. 실제 존재하는 각 국가를 모델로 만든 일명 '지상 세계'가 게임의 전반적인 무대인데(월드맵 또한 실제 지구상의 세계를 닮았다.) 유럽,인도,일본,미국 까지 실존하는 역사의 국가들을 모델로 한 세계를 여행하는 전개는 마치 대항해시대를 하는 듯한 느낌도 든다. 드래곤 퀘스트 임에도 의외로 배를 얻은 뒤에는 자유도가 꽤 높다. 하늘을 나는 탈것과 맵에 숨겨진 지역들도 대폭 추가. 거기다 낮과 밤 개념의 도입으로 낮과 밤의 시간이 바뀔 때마다 각 국가의 모습이나 대사가 180도 달라진다. 그야말로 끝이 보이지 않는 모험을 즐길 수가 있다.
3. 독창적인 전개와 디자인
스포일러 보기/ 접기
▲ FC 오리지널판 엔딩 영상}}}
4. SFC판 리메이크의 추가요소
- 오프닝의 추가
오르테가가 마을을 떠난 뒤 네크로콘도의 화산에서 싸우는 부분까지가 오프닝으로 추가되었다. [5]
- 성격 시스템 추가
초반에 루비스를 따르는 정령(루비스가 아니다)의 심리 테스트를[6] 통해 주인공의 성격을 부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성격에 따라 각 능력치의 상승폭이 달라지며, 오르테가와의 재회부분의 이벤트가 변경된다. 동료들도 루이다의 주점에서 능력치 설정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성격을 정할 수 있다. 한 번 정해진 성격은 특정 악세서리를 장비하거나, 책을 읽게하는 것으로 도중에 바꿀 수 있다.
- 직업의 추가
직업에 도적이 추가 되었으며, 놀이꾼과 상인의 스킬이 추가되었다. 또 다른 직업이 다마 신전에서 놀이꾼으로 전직하는게 가능하다. (FC에서는 이게 불가능.)
- 아이템의 추가
일부 아이템, 무기가 추가되었다.
- 주사위장의 추가
카지노에 이은 드퀘의 양대 도박게임 주사위장이 이 게임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게임 중 입수하는 표를 내고 들어가서 게임을 할 수 있으며 벌칙도 있기 때문에 꽤 어려운 편이다. 그 대신 해당 주사위장에 들어갈 수 있는 시점에서는 엄청나게 좋은 아이템들이 특정 포인트에 몰려있기 때문에 해두면 도움이 된다.
- 바라모스전 전용 BGM 추가
원래 바라모스전에서도 일반 전투BGM이 사용되었으나 전용 BGM이 추가되었다.
- 추가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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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지점에서 드퀘6에서 천공성의 예전 모습으로 추정되는 '제니스성'이 나와 천공 편과 로토 편을 이으려 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일부에서 있지만 그 정도로 긴밀한 복선이나 암시가 나오지는 않는다. 오히려 드퀘 리메이크작이 그렇듯 베이스가 된 시리즈의 맵이나 이름을 단순 재활용한 것일 뿐이라는 것이 중론.}}}
4.1. GBC판 리메이크의 추가요소
- GBC판 리메이크에서는 전투종료후 일정확률로 획득 가능한 몬스터 메달의 요소가 추가되었다. 안 모아도 상관없는 단순한 수집요소지만, 이 메달을 155종 모으지 않으면 후술하는 신규 추가요소를 더 즐길 수가 없다. 입수확률이 극악한지라 실기로 모으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 에뮬레이터 사용자라면 이곳에서 치트 프로그램을 받아볼 수 있다.
- 신룡을 쓰러트린 뒤 소원을 빌때 아무것도 없는 공백란을 누르면 또다른 숨겨진 던전 얼음의 동굴에 들어갈 수 있다. 시작지점 근처의 입구[7] 는 155종의 몬스터 동메달을 모아야지만 진입 가능하고, 지하 4층 이후 심층부 입구는 155종의 몬스터 은메달을 모아야만 더 진행 가능[8] 하다.
- 특이사항으로 그간 보스 직전/보스에리어만 빼고는 전부 기존 던전의 짜집기였던 종래의 시리즈들과는 달리 모든 에리어가 완전히 새로운 맵으로 짜여져있다. 즉 이 개념이 처음 등장한 5 이래 오랫만이라 할 수 있는데, 극악의 맵 디자인까지는 계승하지 않았다 . 이 에리어만의 전용 요소로서 외길 너머로 멀리 떨어져있는 수수께끼의 신전이 보이는 나름 멋진 연출 및 전용 기믹인 미끄러지는 얼음바닥까지 존재하는 치밀함을 보여준다. 끝에는 '그랜드 드래곤' 이란 보스가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이 녀석을 일정 턴 내에 무찌르면 드퀘 사상 최강의 무기로 평가받는 추가무기인 루비스의 검을 얻을 수 있다.
4.2. 스마트폰판 리메이크의 추가 및 변경요소
- 과거 피처폰용 이식버전의 이식버전(...)인지라 여전히 세로화면이다. 천공 시리즈 이후에서나 볼 수 있는 AI전투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호평받았던 SFC, GBC 이식과는 달리 심각한 가위질로 여러모로 아쉬움이 큰 버젼이다.
- 일단 오프닝이 삭제되었고 전투 화면에서 볼 수 있었던 몬스터의 애니메이션도 사라졌다. 게임상의 2등신 스프라이트도 눈에 띄는데 아메리카 원주민 컨셉인 수 마을 주민들의 코스튬, 주인공이 로말리아의 왕이 되었을때 코스튬, 직업 고유의 비키니 방어구 코스튬(모두 여자 상인의 코스튬으로 통일되었다..)이 모두 삭제되었다.
- 거기다 주사위 놀이장, GBC의 추가던전도 없다. 당연히 몬스터 메달도 없다. 이중 제일 치명적인 변경점은 주사위장 삭제인데, 여러 고성능 아이템(빛의 드레스와 같은)을 추가적으로 획득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당연히 주사위장이 사라짐으로 인해 추가던전에서 신룡을 잡으면 들어주는 소원의 선택지도 2가지로 축소.. 오케스트라 어레인지로 변경된 BGM과 한글화라는걸 제외하면 기존 이식작보다는 매력이 없는 편이다.
- 최근작들처럼 십자가 모양 오브젝트에도 대대적으로 수정이 가해졌는데, 거의 포크 모양에 가까운 모양으로 변해있다.
- 그리고 리메이크 추가 아이템이 메달보상으로 나오기때문에 메달회수에 열을 올려야 한다.주사위장이 전부 삭제되면서 티켓이 있던장소는 대부분 비어버렸는데 예외적으로 첫티켓이 있던곳에서는 노송나무 봉이 나온다.
- 2016년 9월 15일 공식 한글화되었다. 한국판 부제는 '전설의 시작.'
4.3. PS4, 닌텐도 3DS판 리메이크
- 드래곤퀘스트 1, 2에 비해 다소 늦게 릴리즈되어 SFC판의 추가요소가 포함될거라는 기대도 있었으나 결국 스마트폰판 고대로 이식으로 밝혀져 많은 이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PS4 한국어 버전은 2018년 11월 15일 PSN에 등록되었다. PS4판도 스마트폰 버젼이랑 같아서 SFC판 추가요소 없음,몬스터 전투 애니메이션 없음 그대로 이식이다. 그나마 조만하던 스마트폰 전투화면에 비해 전투화면이 와이드(!!)로 커지고, 한글판 부제는 '전설의 시작'에서 '그리고 전설로...'로 다시 변경되었다. 몬스터 전투 애니메이션의 경우 새로이 몬스터 도트를 찍어서 애니메이션까지는 그리지 않은 걸로 추정된다.
5. 등장인물
6. 관련 항목
6.1. 아이템
7. 여담
- 1988년[9] 의 일본을 배경으로 한 용과 같이 제로: 맹세의 장소의 사이드 퀘스트 중에는 드래곤 퀘스트 3의 열풍을 패러디한 퀘스트가 있다. 퀘스트명은 '아라쿠레 퀘스트'이며,[10] 키류 카즈마 파트에서 나오는 사이드 퀘스트다.
- 드래곤퀘스트 시리즈중 처음으로 패스워드(부활의 주문) 시스템이 아닌 내장메모리를 통한 세이브를 지원한 버전이기도 하다. 때문에 출시 당시에는 일일이 패스워드를 메모했다가 다시입력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다만 기술적 안정화가 덜된 상태에서 탑재된 기능인지라 훗날 등장하는 어느 SFC 게임마냥 세이브데이터가 매우 잘 날아간다는 문제가 있었다. 세이브데이터가 날아가면 아래와 같이 메시지와 함께 음악이 나온다.
[1] 88년 패미컴 드래곤 퀘스트 3 TV CM 캐치프라이즈[스포일러] 그와 동시에 '로토 시리즈'의 3번째 작품. 참고로 로토 시리즈의 다른 작품으로는 드래곤 퀘스트, 드래곤 퀘스트 2, 스포일러가 있다.[2] 플레이스테이션 4 정식 한국어판 버전에서는 그대로 '그리고 전설로...'로 표시된다. 본래 '전설의 시작'로 번역(번안)하였다가 스리슬쩍 직역으로 변경한 게 특이한 점.[3] 설문 대상층과 시기에 따라 드래곤 퀘스트 5가 1위를 하는 경우도 있다.[4] 이 용량을 패미컴 롬팩에 구겨넣기위해 온갖것을 잘라내었는데, 그러고도 용량이 부족해서 '''타이틀 로고'''마저 잘라내야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 탓에 화려한 이미지로 이루어져있는 드퀘1, 2의 타이틀과 달리, 드퀘3의 타이틀은 심플한 폰트의 문자로만 이루어져있다.[5] FC판은 용량문제로 오프닝이 없었지만 FC 북미판인 'Dragon Warrior III' 에는 독자적인 타이틀 화면 및 일본판에는 없었던 오리지널 BGM과 화산에서 오르테가와 몬스터가 싸우는 프롤로그가 추가되었다. 이 북미판의 화산 결투 오프닝을 베이스로 만든 것이 SFC판의 오프닝.[6] 이것이 의외로 날카로운 면이 있어서 일본어를 알고 있다면 재미있게 해볼 수 있다.[7] 보스몬스터 메달 모으라고 친절하게도(…어!?) 출현 몬스터들이 바라모스, 킹히드라, 조마, 신룡 이외의 보스들로만 이루어져있다. 칸다타는 1차전과 2차전버전 둘 다 나오며, 전투횟수가 한정된 식인상자와 미믹이 통상 엔카운트로도 출현한다.[8] 계속 말을 걸었을 경우 동메달 2개를 은메달 하나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해준다.[9] 드래곤 퀘스트 3이 발매된 그 해다.[10] 3에서 특히 오르테가와 칸다타 역으로 인상적이었던 아라쿠레 캐릭터에 용과 같이라는 게임의 특성상 난폭자라는 이미지를 중의적으로 사용한 듯.[11] VBA도 없이 엑셀로 '드래곤 퀘스트 3' 구현한 일본의 괴짜 화제, 디스이즈게임, 202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