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토피아(문제아 시리즈)

 



'''대부분의 국민, 모든 인간이 평균적인 소득을 얻고 차이없는 집을 짓고 가슴에 소박한 신앙심을 숨기고 평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장소다.'''

'''"질서를 지키는 신군도, '세계의 적'도 아니라고?"'''

'''"그 녀석은 무엇이든 이어받고, 무엇이든 무로 돌려보내는 자야. 그런 것은 이미 적이나 아군, 그런 부류의 것이 아니야. 좀 더 역겨운 무언가이지."'''

1. 개요
2. 특징
3. 작중 행적
3.1. 본편
3.2. 디스토피아 외전에서
3.3. 트러블 파일 외전에서
4. 떡밥
6. 기타


1. 개요


문제아 시리즈에서 언급되는 마왕. 인류최종시련(라스트 엠브리오의 일각인 폐쇄세계(閉鎖世界)의 영격을 지녔다. 극서의 마왕(파 웨스트, 인류최종관측자(라스트 옵저버, 신 포식자(갓 이터 등의 이명을 지녔으며, 깃발의 문양은 '''새장'''.

2. 특징


한 번 인류의 미래를 없애버렸던 마왕이라고 한다. 선대 노네임-아르카디아에 의해 소멸됐으며 아르카디아의 탄생과 밀접하게 관련있는 마왕. 소환된 시기는 태양의 주권을 둘러싼 흡혈귀 일족의 내전 이전으로 어느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강해져 켈트 신군을 절멸시켰다.[1] 본래 완성에 가까웠던 아카식 레코드지만 켈트 더 나아가 유럽의 거대한 패러다임 시프트를 해체시켜버려 인류사의 완성은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과거 대전에서 자신에게 찬동하는 몇몇 신군과 함께 서부를 점령했으며 그곳을 문자 그대로 폐쇄세계로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2] 그곳에서 이룩한 것은 '''공산주의 완벽한 실현'''으로,그곳에서 주민들은 경쟁도 차별도 질병도 없고 따라서 아무 꿈도 창의성도 없는 인생을 보냈다. 대신 그곳의 주민이 생산하는 것은 편향된 지식과 사상교육에 의해 만들어진 절대적인 신앙. 평안한 목장같은 이상향인, '''유토피아 같은 디스토피아'''를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이에 다른 모형정원의 세력과 분투한듯 보이지만 디스토피아는 절대적인 관리와 이단 탄압의 힘으로 최강의 신살자이기도 했기때문에 철벽수비를 자랑했다고 한다.
그와중 크로아 바론이 이 디스토피아를 안쪽에서야 디스토피아를 넘어설 영격이 발하지 않을까 생각하여 폐쇄세계의 아이들을 납치하며 찾아 해맨 끝에 만난 광명이 어린시절의 카나리아이며 이후 결성된 것이 아르카디아[3]이다. 디스토피아 안에서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던 기적의 소녀였기에 디스토피아 타도의 힌트가 된듯.
사실 이긴 방법이 14세기 흑사병을 발궐로 농노해방[4] 을 수세기 앞당겨지도록 인류사를 개변시킨 것. 본래 인류사에서 농노해방은 20세기 초였으며 이것이 디스토피아의 계보로 이어졌었다고 한다. 전후사정을 유추해 보면 별의 공전궤도를 일그러트린다는 흠좀무한 스케일의 전쟁. 더불어 페스트의 소원이 이루어지면 여지없이 부활해 버릴 것이라는게 불안감을 조성한다.
12권에서 아지다카하를 쓰러뜨린 이후 디스토피아를 넘어선게 아니라 인류사를 조작하여 디스토피아를 소멸시켰다고 언급되며, 제석천은 자력으로 디스토피아를 뛰어넘은 요우가 살던 시대로 이르는 인류사의 계보가 사라졌으며 인류에게 흑사병이라는 짐을 짊어지게 했다며 자책한다. 이후 페스트에게 의견을 묻겠다는 것으로 디스토피아 전 끝에 단절된 미래를 복원하려는 걸지도.

3. 작중 행적



3.1. 본편


12권에서 사카마키 이자요이의 체내에 있던 성신입자체를 두고, 이게 '''디스토피아에게 힘을 주고''', 아지 다카하만들어내는 근원이라 설명된다.
크로아 바론이 먼 미래에 깨어나 거의 완성되어 가는 제3영구기관을 보며 느낀 점은 '''유토피아도 디스토피아도 될 수 있겠다'''는 점. 하지만 사실 두 개념은 표리일체라 한다. 이에 진정한 유토피아는 디스토피아를 뛰어넘은 곳에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흑사병이나 천연두 대유행의 역사를 만들어 계몽사상의 발달을 촉진, 연대기의 수렴점을 없앤 방식을 후회하며 여유가 생기면 피해자인 페스트의 의견을 포함해 제대로 된 퇴치를 하리라 다짐했다.
...하지만 이를 엿듣던 '''어느 시인'''은 '페스트를 구하기엔 이미 늦었다'며 악마의 맹세를 비웃는다. 그리고 그가 이 자리에 있었기에 후에 대국을 크게 좌우한다는 불길한 떡밥이 살포됐다.
그 외엔 이자요이의 본래 성인 '사이고'를 '''서쪽의 업'''[5]으로 받아들이는 장면이 나온다.

3.2. 디스토피아 외전에서


작중 시점에서 신왕의 역산에 따르면 이미 2200년 전에 나타나 켈트 신군과 오랫동안 대치했다고 한다. 한 때 켈트 신군이 토벌 직전까지 몰아 붙였으나, 이후 아스트라[6]와 관련된 모종의 방법으로 급격하게 강해져 켈트 신군을 폐퇴시켰다.
이후 모형정원 서쪽의 신군들을 쫓아내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이룬 뒤, 서쪽을 통째로 폐쇄세계로 만들었다. 서쪽을 점령한 이후로는 세 개의 세력과 대치하는데, 동쪽에선 천군, 남쪽에선 이주한 서구의 신군들, 북쪽은 흡혈귀, 우마왕, 주천동자와 금모구미를 비롯한 악귀나찰들이 들고 일어났으나 '''전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찬동하는 신군이 모이기까지 해 세력을 더더욱 키웠다.
그렇게 세 세력과 팽팽히 대치하던 중, 크로아 바론카나리아와 대관석을 폐쇄세계에서 빼돌린 이후, 자신의 세력은 마왕이 아니라며 신왕에게 대화를 요구하며 공격을 멈춘다.

3.3. 트러블 파일 외전에서


'''이자요이. 너는 우리들이 자란 시설을 보고, 뭘 연상했어? 새장? 아니면 모형정원?''' - 이시

직접 등장하진 않고 은유 등으로 떡밥을 뿌린다.
이시같은 알비노 환자들을 사육하던 시설에 대해, 이시는 이자요이에게 시설이 '''새장으로 보였는지, 모형정원으로 보였는지'''를 묻는다.
비교하자면 '''새장'''은 사육만을 위한 우리. '''모형정원'''은 생활을 위한 온갖 요소가 하나의 작은 상자에 들어가야만 되는 만들어진 세계. 이자요이는 이에 모형정원 같다고 대답하는데 이시도 이를 긍정한다. 즉 알비노 실험체들의 사육장을 만들어낸 건 디스토피아의 계보가 아닌 현세계를 유지하는 모형정원의 과오라는 비유로 보인다.[7]
이시는 자신이 갇혀 있던 거대한 철문을 '세계의 끝'이라 칭하는데 책 속에 묘사된 바깥을 아무리 동경해도, 아무리 갈구해도 철문을 넘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으나, 이자요이가 그 세계의 끝을 넘어서 구하러 와줬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세계의 끝을 부정했고, 사람에게 불가능은 없다는걸 증명했다고. 이시가 볼 수 없었던 경치를 보여줬으니 충분하다고 말한다. 이는 이자요이의 인생관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 외엔 카나리아가 처음으로 벽 너머에서 바깥 세계에 호기심을 보이는 이시에게 연민 이상의 감정[8]을 느끼거나, 이시가 커피 냄새에 "이게 사람을 노예로 만들어서라도 계속 맡고 싶은 냄새인가"라고 발언해 흑인 인권 문제가 언급되기도 했다.[9]
게다가 카나리아가 일본 사회를 언급하며 '민중에 의한 민중에 대한 언론탄압', '폐쇄적인 사회 구조', '행동의 속박과 다양한 사상의 쇠퇴', '대중의 수의 폭력' 등으로 '''상호감시사회, 집단무의식에 따른 관리사회화'''가 되고 있다며 현실적인 디스토피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여기서 돌출된 개인을 마왕으로 수의 폭력을 인류사를 지키기 위한 신령이나 영걸들의 행위에 대입시킬수 있다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10] 실재로 디스토피아가 나타났던 것은 아카식 레코드의 완성 직전 단계이다.
때문인지 2부에서는 신들이 2차 태양주권전쟁을 질이 지나친 쪽으로나 반대로 수가 지나친 쪽의 방향성이 되지 않도록 균등히 해보려는 듯한 언동을 보인다.
즉 정황상 경쟁사회의 무관심과 권력자의 폭주가 낳은 개인인 절대악과 반대로 경쟁사회를 기피하고 권력자에게 통제되길 원하는 민중이 민중을 감시하는 사회에서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권력을 위임받은 존재로 추정된다.

4. 떡밥


지금에 와선 소멸한 마왕이지만 모형정원의 중대한 떡밥들을 안고 있다.
  • 종말론 Y
종말론 X와 같은 뿌리를 둔 마왕이라 하나, 그 정체에 대해선 밝혀진게 없다. 뉘앙스 상 본래 제3영구기관의 개발 완료 기간인 2120년대 이후에 발생하는 존재로 인류사를 멸망시키는게 아닌, 유토피아와 같은 디스토피아를 구축해냈다. 이에 크로아 바론은 세계의 적조차 아니라 모든 것을 무로 돌리는 더 이질적인 존재로 여겼다. 게다가 자신에게 협력할 신들을 모아 신들을 멸망시키는데 아닌, 인류를 신앙 생산소로써 신들에 의한 관리를 택했다. 역설적으로 이 탓에 신살 능력만은 최강이라는 점이 아이러니.
이에 대해선 또 다른 떡밥이 있는데, 검은 바람에게 헤라클레스가 몸을 빼앗겼을 때 백야차는 그런게 가능한건 과거에도 미래에도 폐쇄세계 뿐이라고 언급한다. '모든 것을 무로 돌리는 존재'라는 언급상 퇴폐의 바람의 발생원 되는 존재, 혹은 결과적으로 퇴폐의 바람으로 이어지는 영격이었을 수도 있다.
> "'생명의 목록'과 비슷한 힘을 가진 것은 모형정원의 역사를 감안하더라도 두 사람 밖에 없다. '생명의 목록'을 만든 순혈의 용종과──그리스의 대지모신 가이아의 두 명 뿐이다." - 라스트 엠브리오 6권.
작중에서 생명의 목록은 요우의 어머니인 카스카베 니치카가 디스토피아에게 명령받아 제작한 것이 기원으로 설명되고 있다.[11] 여기서 힘이란건 정황상 계통수의 설계를 말하는 것이라 따라서 디스토피아가 순혈의 용종일 가능성이 생겼다.
또 모형정원에 아서가 초대된 이유는 디스토피아에게 맞서기 위함인데, 밀리언 크라운에선 아서 팬드래건의 적대자로 적룡왕 팬드래건이 언급됐다. 적룡왕 팬드래건 역시 이미 아서에게 퇴치되었다는 점에서 유사한 존재일 가능성이 생겼다.
여담으로 다른 라스트 엠브리오가 각각 신령과 성령이라 디스토피아가 만약 용종이 되면 3대 최강종에 맞춰진다.
  • 서쪽의 업(西業)
> "'사이고(西業)'의 '호무라(焰)' 입니까. 모형정원 출신자라면 다들 전율할 이름이로군요. 제석천." - 문제아 시리즈 1부 12권.
본래 사이고 일가의 성은 사이고(西郷)라고 표기하나, 여러 평행우주의 설정을 봤을 때 중요한건 표기법이 아니라 발음인듯하니 디스토피아의 본명일 가능성이 있다. 당장 사이고 호무라부터 아지 다카하가 될 수도 있었던 존재니만큼 중대한 떡밥. 엄밀히 말하자면 본래 시대상에선 사이고 호무라사이고 이자요이보단 그 후손일 가능성이 크다. 물론 개발자인 두 사람이 장수할 가능성도 언급됐을 뿐더러, 본래라면 이자요이는 좀 더 후대의 사람이었을테니 두 사람이 타락한 IF 루트일 가능성도 있다. 이 쪽이 팬들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추측.
작품이 진행되며 사실상 해소된 떡밥. 본래 디스토피아는 그렇게 강대한 존재가 아니었으나, 어느 아스트라의 힘으로 최강의 마왕으로 거듭났다는 이야기. 다만 어떤 방식으로 강해진건진 확실치 않은 부분이다. 떡밥상 이미 제3영구기관의 제어권을 가진 마왕일텐데, 이제 와서 성신입자체를 추가로 획득해봤자 어떤 방식으로 영격을 증폭시켰는진 의문이기 때문. 다만 초창기엔 절대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거꾸로 생각해보면 본래 성신입자체와 모종의 사상적 지향점만 지녔던 마왕이고 모형정원에서 기술적 고찰로 제3영구기관을 완성해 인류사에 진짜 디스토피아를 이룩해 진정한 신살자가 됐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생명의 목록도 비교적 전쟁 막바지의 구축한것을 보면 디스토피아는 처음부터 모든 기술을 가진게 아닌 계속 신기술획득을 시도하는 마왕이었다.
  • 부활 떡밥
페스트의 소망이 이뤄지면 역사가 수정되어 부활하는듯한 언급이 있다. 일단 제석천은 페스트를 참고인 삼아 제대로 공략해보려는 마음가짐을 품었는데, 문제는 어느 시인이 이 각오를 비웃으며 훗날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고되었기에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마지막은 누구도 될 수 없는 자(노 포머. 인류사에서 존재자체가 소멸해버렸음에도 어째서인지 그 최후의 영격은 현재에도 날뛰고 있으며 폐쇄세계에서 태어난 존재와 그 존재의 후손은 영격이 서서히 깎여나가다 소멸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여기에 걸린 것이 카스카베 요우와 요우의 어머니. 다만 카나리아도 디스토피아 출신인데 노 포머로 죽지 않은게 미스터리.[12]

5. 밀리언 크라운에서


본인이 언급되진 않고, 아르카디아가 EU 연합에 역병을 퍼트렸다는 선동이 언급된다. 두 세계관의 관계를 생각했을 때, 이런 선동이 나돌게 된 이유가 모형정원에서 실제로 아르카디아가 흑사병 연대기를 앞당겼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 외엔 시노노메 카즈마의 필살기가 Override In Far East Crown(한정해제 극동의 왕관이 '파 이스트'로 디스토피아와 대극을 이룬다는 점.

6. 기타


참고로 퇴폐의 바람이 칼라와 유사한 것처럼, 인도 신화에 디스토피아와 비슷한 존재가 있다. 바로 비슈누 5화신에게 제압된 마하발리. 이 마왕(아수라왕)은 삼계에 걸친 유토피아를 완성했지만 어떤 이유에서 인지 신들에게 타도 되었다. 물론 완전히 같진 않아서 전승상에서 죽지 않고 불사를 받아 비슈누에게 인정받아 지하세계를 다스릴 권한을 받는다.
모티브는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더불어 디스토피아의 폐쇄세계는 장벽으로 둘러싸여 주민들의 개성이 말살됐다는 점에서 우리들의 요소가 보이지만 인류의 품종개량, 유토피아 처럼 보이는 평화롭고 경쟁없는 공동체, 모든것이 만족돼 이외의 것에 필요성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보면 멋진 신세계의 요소가 주된다.
그 외 본래 모형정원의 존재들은 본래는 자신들 문화권대로 따로 살아가고 고유시간 즉 통일된 물리법칙 마저 정해지지 않은 장소였지만 디스토피아는 그 타파의 난이도때문에 상층에서는 천부를 재편해 여러 문화권의 혼성신군이 되고 중하층은 아르카디아 대연맹이 세워지는등 여러 문화권간의 교류를 만들어낸 원인이 된듯 하다. 본래 노예해방은 늦었다는 언급이나 기존 아카식 레코드가 수포로 돌아갔다는 걸 봐서는 독자들이 아는 역사는 문제아 세계관에선 디스토피아 타파 이후에 새로 수렴된 패러다임 시프트로 설정된듯.
정황상 미래의 존재지만 모형정원에 소환되면서 고대에도 영향줬는데 켈트 신군이 무너진것이나 아서왕 연대기에 간섭한 것, 몇몇 천사들이 동참했다는 점에서 로마 제국의 확장과 와해에 영향을 준게 아닐까 추정된다.
[1] 연관점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디스토피아라는 단어는 본래 아일랜드 억업정책에서 처음 나왔다. 즉슨 그냥 우연히 서양 단어라서 서양에서 소환된게 아니라 그 이름의 기원대로 아일랜드 출신 신령들에게 선공을 건 것일수도.[2] 하늘까지 벽으로 막혀있고 그 넓은 지역에 경계문은 높은 벽 꼭대기의 단 한개. 그 거대한 모형정원의 형태자체를 바꿔버리고 있었다.[3] 유토피아와는 다른 형태의 이상향[4] 참고로 여기서 해방은 봉건적 부담에서의 해방이 아니라 강제적 노동에서의 해방이다.[5] 사이고 호무라나 이자요이의 성은 사이고(西郷). 서쪽의 업은 사이고(西業)라고 표기한다. 쿠도 아야토밀리언 크라운의 예시를 보면 한자 표기보단 '''읽는 법'''이 중요하기에 강조되는듯.[6] 12권에서의 언급을 보아 성신입자체로 보인다.[7] 때문에 디스토피아 계보는 이런 차별과 희생을 해소하는 과정이 지나치게 일어나 아예 모든 가치판단의 배경이 되는 문화나 개념을 말살한 계보가 아닐지 추측된다.[8] 카나리아의 과거사를 보자면 동질감을 느꼈을 가능성도 있다. 차이가 있다면 카나리아는 새장에서 평온한 일생이 보장된 대신 개성과 열정의 말살이란 사상적 억압의 희생자고 이시는 모형정원에서 지식을 배우며 인간의 삶과 가치를 알고 살지만 종국엔 생명이 끝날 것이 정해진 육체적 억압 희생자이다. 결과적으로 둘 다 닫힌 세계의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은 그야말로 극과 극은 통한다로 볼수 있다.[9] 다만 문제아 세계관에서 인권문제는 디스토피아보다는 절대악쪽이다. 문제아 시리즈에서 디스토피아는 차별이나 권력의 횡포에서 나오는게 아닌 지나친 평등화와 우민화에서 나온다.[10] 실재로 트릭스타나 잭같이 소수지만 공영을 위했던 존재도 모형정원의 시스템은 문답무용으로 전부 마왕의 낙인을 찍는다.[11] 현재 등장한 코우메이나 요우의 생명의 목록은 니치카가 설계하고 코우메이가 신격을 받은 녹나무에 새긴 것.[12] 추가적으로 획득한 영격이 강력하면 극복가능한걸수도 있다. 요우도 아버지쪽의 영격으로 죽지 않았고 최강종을 구현하는 정도만 아니면 게놈 트리로 정상적이다 못해 모형정원에서도 강력한 루키로 활동하고 있다. 카나리아 쪽은 오르페우스 뿐아니라 퀸 핼러윈 같은 반칙급 최강종을 스승으로 두었으니 어떻게든 극복했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