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마키 이자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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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문제아 시리즈의 주인공.흑토끼에 의해 현대 세계(201X년)에서 모형정원으로 소환된 17세 소년. 2부에서는 만 19세.
2. 상세
평소 쓰고 있는 헤드폰[2] 이 트레이드 마크였지만 모종의 이유로 3권 이후론 안 나오다가 11권 이후론 고양이 귀 헤드폰을 끼게 된다.[3] 말버릇은 시건방져(しゃらくせぇ). 보유한 기프트(재능)명은 '''
날라리같은 언동이나 '''지식이 방대하고 머리 회전도 빠른 천재 타입 인간.'''[4] 과학부분에서 신화학까지 지식에 관해선 상당히 폭넓고 머리 회전도 잘 돌아간다. 본인의 재능+게임을 빙자한 영재교육의 산물로 기프트 게임을 풀어가는데 더할나위없이 중요한 요소. 허나 한분야에 있어서 전문성은 떨어지는듯 실제로 과학자로선 사이고 호무라가 더 뛰어나다.[5]
목에 메고 있는 것은 원래 있는 헤드셋 대신에 요우 일행이 페이스리스에게 부탁해서 불러온 요우의 아버지의 물건으로 같은 Crescent moon 시리즈다. 이자요이 것이 No. 1이고 호무라가 만든 개량형인 No. 2부터는 헤드밴드의 사이즈를 조정하면 고양이 귀 형태가 된다. 요우가 준 것은 No. 16이다.[6] 1부에서는 줄곳 머리에 쓰고 다녔지만 2부에서는 고양이 귀 형태라 그런지(...) 목에만 매고다닌다.
문제아 삼인방 중 대표하는 속성은 무지용 중 지력으로 보인다.
3. 작중 행적
4. 능력
5. 성격
사카마키 이자요이는---동료를 신뢰하지 않는다. 아무리 미사여구를 입에 담는다 해도 본질적으로 이 남자는 동료에게 기댄다는 것이 불가능한 거다.
'''감동에 솔직하며 심약한 면모가 있는 외강내유.''' 애니메이션 판만 보면 제멋대로에 오만한 중2병으로 보일 소지가 있다.카나리아와 만나고, 이시와 만나, 이자요이는 겨우 이 힘을 쓰는 방법을 발견한 기분이 들었다. 사회적으로 구해질수 없는 자, 사회적으로 학대받고 있는 자를 등으로 감싸고 싸우는 것이라면, 이 힘은 이 시대에도 의미를 잃지않고 있을수 있겠지.
비딱하고 천연덕스러우며 자신감이 넘쳐나 대범한듯한 표면적인 모습 뒤에 꼼꼼하고 결벽증적인 성향, 타인의 강함과 성장을 믿지 못하는 고고함과 미숙함과 소극적인 측면, 라노벨 주인공치고도 지나치게 확고하다 싶을 정도의 올바름과 정의감, 약자에게 약한 박애주의적인 성향이 혼재되어 있는 입체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평상시의 모습은 자타공인 '''통제 불능의 쾌락주의자'''로 행동력이나 호쾌한 언동이 여자의 노출이나 스킨십에 감추지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 점등 10년대의 주류 라이트 노벨 주인공의 캐릭터성과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 되려 라이트 노벨 주인공스러운 성격에 가까운 것은 2부의 또다른 주인공인 동생 사이고 호무라. 1권에서는 거의 표면적인 성격만 나오고 이자요이 성격 묘사에 작가시점에서 트릭을 쓰는지라[7] 작품이 이고깽으로 오해받았던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작가는 날라리 모에라고 칭하는데 실제로 날라리같은 모습 뒤에 작품이 진행될수록 드러나는 섬세한 성격이 매력요소이다. 주인공이라 묘사가 다른 캐릭터보다 자세한 것도 있지만 등장인물 중 가장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
셋 중 최고의 문제아이며 막돼먹고 흉악한 유아독존 그 자체라는게 겉모습이나 행동과 다르게 속은 약자에게 약한 박애주의자이다. 의외로 사람이 좋아서 리더 비슷한 역할을 해오던 것이고 본래 지도자 체질은 아니었다고 한다. 지도자를 맞는다면 능력적으로는 10년 뒤엔 명군이 되겠지만 자유를 추구하는 성격상 지도자에는 맞지 않는다는 모양. 차차 성격이 밝혀지면서 문제아 시리즈 팬들에게도 지도자보다는 보호자라는 평을 종종 듣고있는듯 하다. 실재로 1부에서는 진에게 2부에서는 요우에게 노네임의 리더를 맡기고 있고 한편 동생에게 이끄는 쪽을 일임하는등 지도자의 역할과 거리를 벌리고 있다. 호무라도 이자요이가 타인 인생을 짊어질리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타인의 인생을 구원해 줄 지언정 타인을 이끌며 인생을 짊어진다는 무게를 무서워한다.'''
정의감이 매우 뛰어나며 이자요이가 승리에 집착하는 것은 자신의 정의를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서술된다. 이는 윤리나 사회의 진보적인 측면도 포함되어 있는데 표면적인 언동에서 연상되는 것과 다르게 평범한 현대인들 또한 전사들과 다름없이 사회경쟁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으로 판단해 내심 존중하고 있으며 이때문에 현대인들에게 안온하게 살아간다는 식의 전시대적인 발상을 들이대는 것을 싫어한다. 다만 때문인지 파라슈라마의 경우 처럼 자신의 정의를 관철할수 없는 상대들에겐 꾀 흔들리는 면모를 보여준다.
사실 따지고 보면 츤데레. 본인이 말하길 로맨티스트이며 노 네임을 구하려는 이유도 그 로맨티스트 정신에 꽂혔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대지만 실은 단순한 온정이었다고 작가가 공인했고 사이고 호무라에게는 스스로 일어설수 없는 약자에겐 항상 다정했다며 면전에서 듣고는 부끄러워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본편에서 아닌척하며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있지만 외전에서 어린시절 카나리아와 여행하며 겪었던 일을 통해 '''자신의 힘을 사회적으로 구해질수 없는 자, 사회적으로 핍박받고 있는 자를 위해 쓰기로 결심하고 있었다'''는게 들어난다.
본인이 인정한 상대만 이름으로 부르고, 나머지는 대충 부르는 버릇이 있다.[8] 같은 노네임 중에서도 흑토끼, 요우, 레티시아 정도만 이름, 혹은 성으로 부를 뿐 진(도련님아)과 아스카(아가씨)는 미묘한 별명으로만 부른다. 하지만 동료애가 강해 동료가 무시당하거나 상처 입으면 격노한다. 그 외 유소년기에 겪였던 일들이나 가족에 대해선 직설적으로 안물어보면 얼버무리거나 상당히 감상적이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정면으로 질문하면 거리낌 없이 술술 말해주는 편. 반대로 말하면 정공법에 상당히 약하다.
다만 부정적인 면모도 존재하는데 뛰어난 신체능력과 천재적인 두뇌로 혼자서 모든 일을 해결해 왔기에 근본적으로 동료를 신뢰하지 못하고 모든걸 자기 손 안에 둬야하는 성격. 전하의 분석으로는 주변 모든걸 너무 익애하고 있는 게 원인.
그외 자기 능력을 모르는 편이 감사하다는 식으로 언동을 보이는데 결국 2부 때까지 스스로 알아내지 못한다던가 중요한 비밀에 관해선 입을 다물고 상황만 보다가 제3자의 입으로 터지는 경우가 종종 나오는 등 자세한 서술은 없지만 '''자기 자신이나 인간관계에 관해 결정적인 사실과 마주하는 걸 미루는 경향이 보이는 편.'''
라이벌 격인 캐릭터인 전하가 이자요이에 비견되는 힘을 가졌음에도 더 강력한 자들의 장기말로서 혼자서 해결할수 없는 상황에서 자라온 것과 대조되며 이런 면모때문인지 크로아 바론에겐 전하보다도 용기가 부족하다고 들어 인정하면서 살짝 기분 상해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조금이라도 미숙한 걸 느끼는 일들에는 수치스러워하며 과하게 연연하고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9][10]
청소년기 쯤 한 풀 꺾였던 모난 성격이 1부에서 여러가지 일을 겪으며 한번 더 다듬어지고 2부에서는 이자요이보다 무력적 정신적으로 굴강한 적들의 존재와 이자요이를 따라잡기 시작한 동료의 제지등[11] 으로 부정적인 면모는 그나마 나아질 기미가 보이는 중.
그 삶의 방식으로 작중 수많은 이들의 정신적 성장의 개기이자 버팀목이 되는 인물인데도 정작 본인의 정신성은 그들보다 한수 떨어지는 듯한 묘사들은 상당한 아이러니하다. 동생인 사이고 호무라가 대표적인 예시.
개그파트에선 그 호쾌함에 초반에는 괴롭히거나 태클당하는 쪽이었지만 잘 보면 권이 지날수록 조금씩 당하거나 태클 거는 쪽으로 가고 있다.(...) 더불어 2부에서는 퀸 핼러윈이나 신들의 문제아성에 한껏 휘둘리고 있는 중.
더불어 모형정원의 여러 가지 요소에 순수하게 감동하는 면도 있다. 사실 본질적으론 상식인(!!)[12] 이기 때문에 감동에 매우 약하다. 지식적으로도 바깥세계의 상식에 얽매여 엉뚱한 곳에서 굳어있는 사고방식도 간혹 보여주는데 작 초반만 해도 판타지 세계에 왔는데 용의 순혈이 단성생식을 한다고 하자 엄청 작은 생물이 아니냐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
프리티비의 추측으론 '친구'와 '사랑한다', '죽여 주마'같은 말은 부끄러워서 못할 성격이라고 한다. 실제로 간신히 친구로 칭하는 존재는 아직까진 한명.
6. 인물 관계
- 카나리아 : 사실상 모자 관계. 인생을 크게 바꿔줬으며, 유일하게 자신과 동격이었던 사람으로 평가한다. 자신의 탓으로 종으로서의 고독감을 품고 성장할수 밖에 없이 태어난 사카마키 이자요이가 올바르게 자라도록 노력한 인물.
- 이시 : 이자요이가 친구라며 인정하는 인물. 카나리아와 마찬가지로 이자요이의 어린 인생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자요이가 세계를 멸망시킬 가능성을 원천봉쇄한 인물. 이자요이가 세계의 가치와 사회적 약자의 존재를 깨닫도록 해줬으며 사회적 약자임에도 자신보다 강한 인생관을 지닌 이시를 보았기에, 이후 이시의 죽음으로 폭주해 알비노 매매 관련자들을 때려죽인 이후 사회적 약자를 내모는 이들에 분노하고 동시에 자신의 정신적 약함을 비관했다. 이 트라우마는 아직도 남아 파라슈라마가 인류의 윤리적 진보 수준을 비난하자 침묵해버린다.
- 쿠도 아스카 : 친구에 가까운 동료. 노 네임의 주력 중 유일하게 이름으로 불리지 못한다. 아가씨라는 별명으로 부르는데, 깔보진 않지만 동격으로 인정하진 않는 듯. 하지만 막상 아스카의 강점이 용기인 탓에 정신성 부분에선 아스카가 더 굳건한 모습을 보인다.
- 카스카베 요우 : 친구에 가까운 동료이면서 2부부턴 위치상 이자요이의 상관. 첫대면부터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인정하고 있었고 요우쪽도 이자요이를 나름 동경하고 있다. 이자요이에 비견 될 정도로 정신적 무력적 성장한 뒤에는 누가 더 강한지 서로 신경전을 벌이는 한편 여차할때 불안정한 이자요이의 고삐를 쥐는 포지션이 됐다.
- 흑토끼 : 전반적으로 츳코미와 보케와 관계이나 아주 가끔 이자요이를 당황시키기도 한다. 작중 처신을 잘했으면 히로인 될 수 있었을 것으로 개그식으로 언급된걸 보면 미인을 좋아하는 이자요이의 취향에 외형적인 기호는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자요이도 흑토끼 관련 럭키 스케베를 좋아한다.
- 진 러셀 : 진에겐 스승이나 형같은 존재로 보인다. 이자요이는 도련님아라고 별칭하며 능력적으로 계속 인정하지 않는 면모를 보이지만 1부동안은 리더삼아 이것저것 시키며 재능을 개화시켜줬다.
- 백야차 : 이자요이가 처음으로 대치한 최강종. 대놓고 나오진 않지만 처음으로 압도당해 꼬리를 내린 상대다.[13] 이자요이가 과하게 문제를 일으키면 불러다 혼내기도 하는등 작중 이자요이에겐 몇없는 완벽한 윗사람이다. 반면 신사적인 취향이나 자잘한 장난으론 매우 죽이 잘맞아 그 분야에선 동지나 다름없는 관계이다. 하지만 이 관계도 2부 8권을 기점으로 변하리란 암시가 나왔다.
- 그리 : 맹수계 환수중에선 드물게 인간에게 잘난체하지 않고 카나리아에게 조차 목숨을 빚진 적없는 이자요이가 처음으로 목숨을 빚진 상대라 툴툴거리면서 잘해준다. 이후 노네임으로 들어와 이자요이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등 전우이면서 비마나적인 위치로 고정된듯.
- 아지 다카하 : 이자요이가 대치한 진정한 마왕. 처음으로 쓰러트릴 수 없던 난적이자, 자신이 원치 않은 승리를 거둬 정신적으로 흔들리게 만든 원흉이다. 이후 동생인 사이고 호무라를 화신으로 삼자 다소 복잡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영격의 사유는 거의 알고있지만 한번 적대했던 상대라 그런지 아지 다카하가 호무라의 몸을 빼앗지 않을까 걱정하는 면모도 보인다.
- 사이고 호무라 : 의형제...인걸로 해놓고 있던 친동생. 본인은 조사를 통해 옛날부터 진작 알고 있었던거 같으며 어느정도 지켜보고 있던건지 부모가 사망한 뒤에는 카나리아와 구출까지 간거 같지만 본인이 형이란 걸 말하는 것을 꺼려했었다. 2부 초반엔 호무라의 성장을 실감하지 못한 이자요이가 계속 보호대상으로 인식하거나 호무라는 형에 대한 불만으로 잠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으나, 이후 호무라의 성장을 실감하며 인식을 고치거나 호무라에게 일방적으로 속마음을 읽히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자신의 부족함을 실감하며 인류 구원에 대해선 호무라에게 맡기게 된다.
- 전하 : 라이벌. 적대자로 대면했고 싸울수밖에 없는 상대라고 서술되나 이후 칼키의 고결한 내면과 고작 3세의 무구한 아이라는 정체를 접하고 매우 안타깝게 여기며 동정한다. 칼키는 이자요이가 동료를 신뢰하지 못하는 자라는 걸 빨리 눈치채 약점으로 이용하려하고 이자요이는 당초엔 자신의 목표를 타인에게 의지하는 아귀라며 인정하지 않고 때려눞혀 교정하려 했다. 이후 크로아 바론이 이자요이보다 용기에서 앞선다고 평가해 본의아니에 자존심을 묘하게 상하게 만들기도 하고 여러 사유가 겹쳐 이자요이가 한다리 건너 도움까지 받게된다. 결국 이후 이자요이 본인이 슬럼프가 온 영향인지 어중간하게 방치하다 혼세마왕에게 이끌려 잘못된 방향이긴 해도 칼키 본인이 자신의 목적을 갖는것으로 이자요이가 지적한 부분을 극복하는등 여러모로 이자요이를 앞서게 된다(....)
- 아르주나 : 아지 다카하에 대한 트라우마를 들쑤셨다. 이에 멘탈이 크게 흔들려 마찬가지로 아르주나의 흑역사를 까발리며 극딜. 서로 비슷한 과거사를 지녔음에도 시작부터 사이가 틀어졌다. 다만 아르주나 쪽은 이자요이의 비판을 받아들이고 나아가기로 결심했지만 이자요이는 크리슈나 건까지 겹쳐서 여전히 고깝게 보며 동생인 호무라의 동료라서 참는 정도로 보인다.
- 파라슈라마 : 이자요이라는 최신 영웅에게 인류의 윤리적인 진보에 대해 규탄한 인물로 이자요이는 침묵할수 밖에 없었다. 처음엔 적대자였으나, 이후 나름대로 평범하게 지내는 사이.
- 프리티비 마타 : 가장 오래된 대지모신으로서의 연륜과 경험 탓에 영웅을 다루는데 능숙하고 직설적인 화법탓에 대화에 있어선 이자요이 천적이다.
- 알비노 소녀 → 사이고 나나미 :
- 제임스 : 사기꾼 & 어그로꾼 & 쓰레기 취급. 뒷공작을 벌이며 더러운 술수를 부리는, 이자요이가 제일 싫어하는 인간상.
- 츠치미카도 노부히라 - 노부히라는 이자요이와 카나리아를 자신의 인생을 바꾼 터닝포인트 같은 느낌으로 여기는듯. 하지만 이자요이는 이름조차 모른채 반쵸라고 여기고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카나리아의 입막음 탓에 노부히라가 이자요이와 당시의 시점이 다른 탓도 있는듯.
7. 기타
- 작 초반엔 교복전사+단벌신사 이미지였지만 작품이 진행되면서 교복이 완전히 망가져서 중반이 넘어가면 다른 옷을 입는다. 교복은 병환중인 카나리아가 교복입은 모습을 보고싶다고 해서[14] 모종의 방법으로 도중 입학한 것이 시작인 듯. 참고로 과거 모형정원에선 교복을 입고 소환된 용사들이 활약했던 때가 있던 듯 하다. 다만 이자요이나 맥스웰의 이레귤러성을 감안하면 죄다 미래의 인간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후 밝혀지길 저 교복 용사들은 카스카베 코우메이와 알.
- 네코미미를 포함해 작중 행동이 가끔 고양이과에 비유되는 경우가 있다.
- 작가는 2부 8권의 후기에서 무기한 휴재를 알리며 '사카마키 이자요이가 있는 한, 어떤 모습으로든 세계는 반드시 구원받는다.'라고 언급했다.
8. 명대사
고압적인 자기소개 고맙군 그래. 딱 보기에도 야만스럽고 흉폭해 보이는 사카마키 이자요이입죠. 막돼먹고 흉악하고 쾌락주의자라는 삼박자가 갖추어진 글러먹은 인간이오니, 사용법과 용량을 지켜 적절하게 다루어 주시지요.
꽤나 잘난듯이 '시련을 선택하라'는 등 뭐라는 둥, 얕잡아 보면서 그럴싸한 소리를 하길래 말이야. 나를 시험할 만한지 아닌지 시험해 봤지.결과야 뭐 여엉 한심한 놈이었지만.
잠꼬대는 자면서나 하시지. 결투는 승자를 정하고 끝나는 게 아냐. 패자를 정하고 끝나는 거야.
그래…. 간결하게 말하자면 '로망이 있으니까'야. 내가 사는 세계는 먼저 살았던 놈들이 로망이란 로망을 다 파헤쳐 놔서, 내 취향에 맞는 게 거의 남아 있질 않았다. 그러니까 여기가 아닌 세계라면 나만큼 대단한 게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 그러니까 '세계의 끝'을 보러 가는 건, 다시 말하자면 살아가는데 필요한 감동을 보충하러 가는 거라고 할 수 있을까?
잘 들어. 이 싸움은 이녀석들이 걸고, 놈들이 받아들였어. 그런데 내가 끼어드는 건 꼴사나운 짓이라고.
주위에 신경 쓰는 것도 좋은 일이지.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게 도련님의 처세술이라면 뭐라고 하지 않겠어. ──하지만 너는 우리의 우두머리야. 네가 스스로를 내세워야만 하는 순간은 앞으로 반드시 오겠지. 아니야? 이제 기생충이니 뭐니 하는 소린 듣기 싫잖아? 변하고 싶다고 했잖아! 그럼 주위에 조금은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이름을 대라고, 리더.
이번 건 빚이다. 네가 아니야. 샐러맨드라의 빚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마왕과 계속 싸워갈 거야. 그러는 중 혹시, 만에 하나라도 우리 커뮤니티에 무슨 일이 생길 경우..... 너희가 제일 먼저 달려와라. 그걸로 용서해주지.
'감동에 솔직해져라'── 그래, 그렇지. 그녀석(카나리아)은 어디를 가도 내게 같은 소리를 했어. 대륙을 돌아다니고, 바다를 누비고, 세계의 유산을 보러 다니며 내게 잔뜩 감동을 나눠 주고── 세게를 부수지 않도록 내게 감동을 심어줬어. ......뭐, 그런 거야. 아무리 재미있어도 내 족쇄가 부서질 만한 건 필요 없어. 내 나날은 내일도 모레도 이 세계에서 계속되는 거니까.
잘 있어라, 마이 월드!! 안녕이다, 뉴 월드!! 이제부터는... 여기가 내 세계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그게(감동이) 없으면 썩어버려. 찬스가 있으면 철저하게 보충해야지.
슬슬 눈 좀 뜨라고. 이 수확제는 '언더우드'의 재기를 건 중요한 축제잖아. 그걸 저놈들이 멋대로 짓밟고 너희의 비원에 침을 뱉었어. 동료나 토지를 상처 입히고 긍지 높은 깃발에 활을 당겼다고. 이 정도의 굴욕을 당한 '용뿔을 가진 그리폰'의 동료들의 가슴 속에는── 절망이 아니라 분노가 있어야 마땅해.
뭐, 그래. 죽으러 가는 가족을 막기는 커녕 같이 사지로 가는 거니까. 나는 확실히 무책임할 거야. ......하지만 말이지, 책임을 지려고도 하지 않는 녀석은 겁쟁이에 비겁자다.
카스카베의 말대로 너(레티시아)는 아무 잘못도 없어. 그리고 카스카베도 잘못 없어. 하지만 내가 지지하는 건 후자야. 자신을 희생하는 성자보다 말귀를 못 알아듣는 용사를 돕는 쪽이 100배는 더 바람직하지. 비극이 될 수 밖에 없다면 내가 이 손으로 희극으로 바꿔주겠어. ──그러니까 각오해. 우리는 거룡을 쓰러뜨리고, 완벽할 정도로 구해줄 테니까.
흥, 웃기는 소리. 그럼 뭔데? 공공의 면전에서 말로 난도질한 건 무죄야? 혀에는 칼날도 없고 상대의 몸에 멍도 안 남고 피도 안 흐르지만, 대신 영혼에 상처를 입히고 눈물이 흐르게 하지. 내가 보기엔 그쪽이 악랄하고 비겁해. 짐승 이하의 쓰레기 짓이지. 하물며 열 살짜리 어린애한테 그랬다면 더더욱.
핫, 동료를 버리고 갈 정도로 썩지는 않았다고! 게다가 마왕이 나타나면 내가 가장 먼저 달려가서 맞선다는 계약을 했으니까... 아아, 그래! 그러니까 난 누구보다도 그녀석(진 러셀)의 앞에 서있어야 한다고!
쫑알쫑알 시끄러워!!!난 뭣보다 재밌는 일이 좋거든? 저런 재미있는 녀석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가 달리 있겠어?!저렇게 고집스럽고 재밌는 녀석들이 있는 커뮤니티가 달리 있겠냐고?!![15]
나는 그냥── 강한 힘은 강한 녀석에게만 행사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오늘까지 살아왔을 뿐이야.
전력을 다해 ──네(전하) 인생을 후회하게 해주겠어. 고상한 이유를 달아 자신이 싸우는 이유를 남에게 의존하는 어린애는 전력으로 싸우다 쓰러지는 법이다. 그걸 너에게 지금부터 알게 해주지.
......나는, 즐거웠어. 나는, 너와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 카나리아와 만나지 못 했다면 나는 틀림없이 시시한 일에 손을 대서, 멋대로 세계는 시시한 거라고 단정하고, 시시한 남자가 됐겠지. ......너와 만났을 때는 이미 그렇게 착각하고 있었어. 새로운 지식을 얻는 기쁨도, 미지의 땅에 가는 즐거움도, 전부 네가 가르쳐줬지. 그러니 나는 너와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 설령 그 만남에 ──어떤 의도가 있었다고 해도. 나와 카나리아는, 만나야 했기에 만난 거야.
딱히 노동을 강요당한 건 아니야. 그저 내가 있던 나라는── 산과 강을 가를 검으로 사과를 깎고, 숲을 태워버릴 수 있는 화염으로 화톳불을 붙이는, 그런 터무니없는 선택이 허락될 정도로 유복하고 평화로웠을 뿐이야.[16]
9. 밀리언 크라운
시노노메 이자요이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