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만둣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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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만둣국 '''
1. 개요
2. 표기법
3. 특징
4. 조리법
5. 지역별 차이
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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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새해, 특히 설날에 먹는 음식중 하나. 간단하게 말해서 떡국에다 만두를 넣은 이다.

2. 표기법


대개 ㅅ받침 없이 '떡만두국'이라고 적지만, '만두'라는 한자어와 '국'이라는 고유어가 더해진 합성어에서 뒤의 '국' 발음이
[
]
으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을 써 주는 게 옳은 표기이다.

3. 특징


분식집에서는 주로 냉동만두로 하며 명절 때에는 대체로 손으로 빚은 만두를 넣어 먹는다.
만두 자체가 열량이 높기 때문에 다 먹고나면 상당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떡만 넣어 떡국을 끓였을 때는 상당히 심심하지만 만두를 몇 개 집어넣으면 풍성함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떡과 만두의 조합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떡국이나 만둣국보다 이쪽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군대에선 좀 얘기가 달라진다. 일단 재료는 떡과 만두임이 틀림없으나 워낙에 많은 분량을 한꺼번에 넣고 끓이는 데다가 끓이는 도중 조리용 삽으로 휘저어주기 때문에 만두는 죄다 터져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된다. 일명 떡만두죽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일부 부대에서는 만두만 따로 삶아서 배식해주는 때도 있다. 다 끓인 떡국에 만두를 따로 넣는 모양새. 이런 경우에 만두도 보존되고 쫄깃해서 상당히 맛있지만 취사병이 고생을 많이 하게 된다.[1] 만두죽으로 만들든 제대로 국으로 만들든 조식으로 나오는 음식 중에 꼬리곰탕, 소시지야채볶음과 함께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이다. 그리고 취사병들 처지에서도 만두와 떡은 이미 포장된 것이니까 손이 많이 가지 않는 평범한 난이도다.

4. 조리법


'''재료'''
떡, 만두, 쇠고기, 대파(취향), , 사골(있으면 좋다)
'''레시피:'''
1. 양푼에 떡을 붓고 물에 불린다.
2. 쇠고기, 대파로 국물을 낸다. 사골이나 후추를 넣어도 괜찮다. 국물을 다 우리면 쇠고기는 건져서 찢어 놓는다.
3. 국물을 팔팔 끓인뒤 불려놓은 떡을 넣는다.
4. 거품이 일어나면 찬물을 한 컵 붓고, 적절한 시점에 만두를 넣는다. 만두를 떡 넣을때 같이 넣으면 떡 익는 동안에 만두피가 다 불어 터져버리니 주의바람.
5. 떡과 만두가 익으면 그릇에 담고 지단이나 김가루를 올린다.
더 간단하게 만들고 싶으면 오뚜기 레토르트 사골곰탕, 만두, 떡, 대파 정도만 있어도 만들 수 있다. 더 심하게 가자면 사리곰탕면에 불린 떡국떡과 만두를 넣어도 비슷하게는 된다. 강원도식 떡만둣국의 경우, 감자황태를 넣고 같이 끓여 구수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5. 지역별 차이


중부지방의 설날이나 새해 첫날의 아침 메뉴는 거의 이 음식. 간혹 추석에도 꼬박꼬박 떡만둣국을 주는 경우도 있다.
군대에서도 남쪽(경상도, 전라도) 지역 부대의 경우 떡만둣국이 아닌 떡국으로 식단이 편성되어 나온다.
사실 명절 음식으로 떡만둣국을 먹는 건 한반도의 중부지방이며, 남부지방은 대체로 떡국만 먹는다. 그리고 반대로 북부(북한)지방에선 떡이 아닌 만두국만 먹는 편. 실제로 남부지방에서는 대부분 명절날 만두를 빚는 관습이 없어서 만두가 명절 요리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즉 집안이 남부에서 왔으면 설날에 떡국을 먹고, 이북에서 월남한 내력이 있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명절에 십중팔구 만두를 빚어 만둣국 내지는 떡만둣국을 한다.
한마디로 '''북쪽은 만둣국, 남쪽은 떡국'''으로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중부지방은 하이브리드.
애당초 만두 자체가 원래 남부보다는 북부지방에서 먹는 음식이다. 냉장 등 보존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더운 남부에서는 고기가 들어가는 만두를 만들어도 오래 두고 먹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자연히 이런 문제가 덜한 북부에서 더 자주 먹는 음식이 되었다. 실제로 이북음식인 냉면과 세트로 팔리는 음식이 만두인 것을 생각해보자.
또한 개성을 비롯한 이북 쪽 떡만둣국의 만두는 크기가 상당히 크다. 성인 남성 주먹의 반쯤 만하게 꽉꽉 채운다. 마트에서 흔히 보는 왕만두피가 일반 사이즈다. 이에 기인한 것인지 개성왕만두라는 냉동만두도 있다.
학자에 따라서는 북쪽 지방일수록 만두를 많이 먹는 이유를 중국 쪽의 영향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한반도 북부지방은 쌀생산이 어려워 밀이 그 위치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았고, 동시에 중국과 인접하다보니 중국식 밀가루 요리를 다양하게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떡국을 대신해서 만둣국을 해먹는 일이 일반적이게 된 것이다. 떡국의 재료인 가래떡은 쌀로 만드는데, 북부지방은 쌀 생산이 그렇게 용이한 지역이 아니었다 보니, 귀한 쌀을 밥 대신 떡국으로 만들어 먹는 것을 꺼렸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중국의 경우에도 밀가루 요리가 발달한 지역은 식사의 기본인 밥의 위치를 만두 같은 밀가루 단품 요리가 대체하고 있는데, 한반도 북부 지방의 경우에도 이랬을 가능성이 높다.

6. 여담



브라질과 포르투갈어 사용권 국가에는 '토마누쿠, 토마노쿠"[2]라는 발음이 엄청 비슷한 '''쌍욕'''이 있다... 뜻은 '내 후장이나 핥아라'... 따라서 떡만둣국을 먹고 싶으면 한국식으로 발음해서 쓸데없이 오해받지 말고 현지식으로 Tteok mandu guk을 또박또박 발음하거나 그냥 손으로 메뉴를 가리키자... 아니면 만두떡국이라고 하거나.
2010년 1월 1일에 KBS2 스펀지에서 실제로도 브라질에 가서 떡만둣국을 먹어봤느냐고 질문하자 듣는 브라질인들 모두 불쾌한 표정을 지었고 일부는 제작진에게 불같이 화내며 욕을 퍼붓는 사람도 있었다.[3] 비유하자면 한국에서 'XX나 빨아라 드셔보셨나요?' 이런 식으로 물어보고 다닌 셈이니 비범하다면 비범한 방송이었다.
[1] 다만 만두를 따로 삶으면 우려내는 것이 없다보니 국물은 국물대로 만두는 만두대로 맛이 덜하기도 하여 오히려 만두죽이 되더라도 같이 넣고 끓인 쪽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부대는 아예 반은 넣어서 끓이고 반은 따로 삶아서 주기도 한다. [2] Toma no cu 또는 Tomar no cu.[3] 재밌는건 이전에도 스펀지 제작진이 브라질에 가서 OK사인을 하다가 '''멱살을 잡힌 적이 있었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