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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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빌 미사일 기지 입구에 널브러져있는 간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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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엠티의 X-17 기상학연구동에 올라와 있는 디바이드의 전체 지도.
1. 개요
'''The Divide'''
폴아웃: 뉴 베가스의 마지막 DLC인 Lonesome Road의 배경이 되는 장소이자, 배달부와 율리시스의 추격전이 벌어지는 장소. 살인적인 난이도 탓에, 진짜 최종결전이 펼쳐지는 후버 댐을 제치고 폴아웃: 뉴 베가스의 실질적인 마지막 지역으로 취급되곤 한다.
2. 설명
대전쟁 이전에는 미군 전략미사일 및 군 기지가 있는 도시였으나, 당시 빅 엠티에서 계획한 대규모 기상학 실험의 대상지가 되며 이 마을의 운명은 변하게 된다. 실험 결과는 예상밖으로 흘러가서 통제불능 상태에 빠졌고, 이후 무시무시한 폭풍이 수시로 몰아치는 지역이 되어 기지의 군인들은 죽거나 도망가버렸는데 그 탓에 이곳에서는 핵미사일이 한 발도 발사되지 못했다.[3]
그 후, 무인지대로 200년을 있다가 몇몇 생존자들이 이곳에 정착해서 살게 되었는데, 그때까지도 황무지 사람들에게 디바이드란 아무런 가치도 없는 땅이었다. 그런데 한 명의 배달부가 서쪽에서 디바이드까지의 무역로를 개척하면서 상황이 달라지는데, 디바이드로 사람들이 찾아오고 거주민들이 늘어나면서 '호프빌'[4] 이란 마을이 생기게 된다. 아무도 살지 않던 곳에 사람들이 살고 번듯한 마을이 생기자 NCR은 디바이드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때마침 진출한 모하비 황무지의 보급로로 쓰기 위해서 군대를 투입해 호프빌을 점령한다. 이후 디바이드가 NCR의 주요 보급로임을 알게 된 카이사르의 군단이 쳐들어와 전투가 펼쳐졌으나,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이곳의 정착지는 영향을 받지 않고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NCR이 어떻게 점령했는지는 자세하게 언급되지 않지만 율리시스가 언급하기를 'NCR이 호프빌의 가치를 파악하고 모하비 황무지에서 하던 대로 호프빌의 거주민들의 의사는 무시하고 소유권을 주장했다'고 발언한 점과, 모하비 황무지에서 NCR이 여러 정착지에 개입할 때 내세운 명분을 생각해보면 치안 유지를 명분으로 무력을 앞세워 강제로 합병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6번째 배달부가 NCR의 의뢰로 엔클레이브 격발기(Enclave detonator)를 호프빌에 배달하며 이곳의 운명은 바뀌게 된다. 그가 물건을 넘기고 떠난 직후 격발기가 작동하여, 디바이드의 지하에 잠들어 있던 핵들이 격발해 무시무시한 지진과 지각변동이 일어나게 된다. 이 탓에 싸우고 있던 NCR과 카이사르의 군단 병력은 몽땅 갇혀 버리고, 지금처럼 배배 꼬인 협곡에 피부를 벗겨버리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된 무서운 폭풍이 몰아치고 끔찍한 이물들이 돌아다니는 지옥의 마굴이 되어 버렸다고 한다. 사실상 NCR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게 이 인외마경인 셈. 몇몇 이들이 이곳을 탐사한답시고 들어간 일이 있으나 누구도 돌아오지 못했다. 로즈 오브 샤론 캐시디 역시 아버지 존 캐시디가 노년에 이곳을 찾아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증언한다.
1차 후버 댐 전투 이후 NCR은 몇 차례 이곳을 다시 뚫고 보급로[5] 로 만들려는 시도를 한 적이 있으나 그 결과는 항상 대규모 인명피해만 남기고 끝났다. 이 때문에 NCR의 보급로가 2개[6] 나 막혀버리는 바람에 진격이 지체되고, 카이사르의 군단은 이 틈에 1차 후버 댐 전투의 피해를 복구하고 다시 모하비 황무지에 진출할 시간을 벌 수 있었다고 한다.
3. Lonesome Road 이전의 언급
3.1. 본편
본편에서는 프림에서 존슨 내쉬에게 율리시스에 관한 이야기를 물으면 '디바이드 폭풍에 껍질이나 벗겨지라지' 라는 말을 하는 것과 캐스가 자신이 폭탄을 다루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디바이드를 벗어난 토네이도가 언제 넘어올지 모르니까'라고 언급하는 것이 디바이드에 대한 언급의 전부다. 그 외엔 미스터 하우스 루트 마지막에 리 올리버와 담판을 짓는 도중 올리버가 NCR의 영토를 '디바이드 서쪽'이라 칭하는 것 정도. 배달부도 전혀 디바이드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3.2. Dead Money
도그를 살리고 도그/갓 인격을 융합시키는 방향으로 갈 때, 크리스틴을 살렸을 때 각각의 엔딩에서 디바이드와 그 곳에서 두 배달부가 펼칠 전설적인 전투에 대해 언급된다.
3.3. Honest Hearts
전 카이사르의 군단 초대 군단장인 조슈아 그레이엄이 살짝 언급한다. 언급하는 시점은 슬픔 부족에게 물자를 전달한 이후. 그에게 "사적인 질문"을 하고 "시저가 엄청 원망스러울 것 같은데."라고 말한다면 들을 수 있다. 조슈아는 바로 이 디바이드와 빅 엠티 때문에 NCR의 보급로가 길어졌다고 하며, 디바이드를 "신마저 버린 곳"이라고 칭한다. 또한 군단장 시절 군단 프루멘타리 하나가 정찰 나가서 자신에게 "정신나간 놈들이나 얼쩡거릴 장소"라고 보고했다고 한다.
3.4. Old World Blues
기상학 연구실에서 디바이드의 지도가 발견되며, 율리시스가 이 연구실에 방문했다는 흔적을 남겨두었다.
4. 현황
4.1. 거주자
과거엔 미군과 부대 주변의 거주자들이 있었고, 기상 실험 이후에는 다른 곳에서 이주해온 호프빌의 거주민과 호프빌을 합병시키고 파견된 NCR 군인들 정도가 있었지만, 카이사르의 군단원들이 난입하여 큰 전투가 벌어졌고 배달부가 배달한 엔클레이브 격발기가 핵미사일을 폭파시키는 바람에 호프빌의 거주민들은 핵미사일이 폭발할 당시 전멸했다.
다만 NCR 군인들과 군단병중 일부는 살아남아 낙인찍힌 자가 되었고, 터널러, 그리고 데스클로를 빼면 소수의 몰랫들과 약간의 전쟁 전 경비용 로봇들이 현재 디바이드 거주자의 전부이다. 디바이드에서 처음 데스클로를 만나는 터널을 살펴보면 피부가 벗겨지지 않은 NCR 레인저와 보병들의 시체가 있는 것으로 보아 NCR이 최근에 수색대를 보낸 모양이다. 아직 해골이 되지 않았고, 피마저 붉은색인걸 볼 때 이들이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4.2. 시설
대전쟁 이전에는 미군 기지와 핵미사일 시설, 그리고 근린 거주지가 있었다. 이들은 대전쟁 때 사용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었으며, 본편에서의 상태를 보면 훗날 호프빌이 세워지고 NCR이 이곳을 점거했을 때도 군 시설은 전혀 건드리지 않은 듯하다.
NCR은 군 기지 안에 핵미사일같은 게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호프빌을 점거한 목적은 어디까지나 보급로 확보였으며, 핵의 존재를 안다고 해도 헬리오스 원처럼 어떻게 이용하지도 못했을 것이고, 기지로 접근하는 족족 센트리봇이 전부 죽여댔을테니 굳이 인력을 들이부어 들어갈 생각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4.3. 환경
4.3.1. 설정
'''폴아웃 시리즈에서 빛나는 바다와 더불어 가장 흉악한 장소 중 하나'''로, 중무장을 갖추고 집단을 이뤄서 자신과 다른 존재를 적대하는 낙인찍힌 자들, 엄청난 물량과 흉악한 공격력, 스피드를 바탕으로 적을 압도하는 터널러, 모하비의 데스클로를 야옹이 수준으로 만들어버리는 방사능 데스클로까지 서식하는데다가 산채로 살가죽을 발라낼 정도의 미친 폭풍, (작중 반영되진 않았지만) 원래도 심각했던 지진활동, 최근에 핵폭탄이 터져서 진하게 남아있는 방사능, 불안하기 그지없는 땅, 그야말로 '''생지옥'''이다.
작중 표현에 따르면, 카이사르의 군단의 정찰병이 이곳을 '''미친 놈들이나 갈 곳'''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답이 안나오는 곳이다. 참고로 카이사르의 군단은 '''군단이 평화유지군처럼 보이는''' 개막장 애리조나를 지나쳐서 온 놈들이다. '''그런 군단병이 그렇게 평가할 정도면 헬게이트 그 자체.'''
그 흉악하다는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나 빅 엠티는 물론이고, 좋든 싫든 거주하는 것만으로도 순식간에 돌연변이화가 진행되는 더 핏이나 바다까지 방사능에 쩔어있는 늪지대인 포인트 룩아웃조차 무색하게 만든다. 수도 황무지와 모하비 황무지, 아니 폴아웃 시리즈 전체를 다 합쳐도 이만한 마굴은 손에 꼽을 정도.
후속작 폴아웃 4에 등장하는 '''빛나는 바다'''가 디바이드와 그 상황이 비슷하다. 하늘에는 방사능 폭풍이 끝없이 몰아치고, 방사능 수치가 쭉쭉 오르는 심각하게 오염된 땅이 사방에 널렸으며 이곳의 생명체라고는 데스클로와 방사능 전갈들 등 흉악한 것들 뿐이다. 여기에다가 데드 머니의 그 독구름만 추가하면 피부를 찢는 강풍(=지속 데미지)도 재현하고 지진까지 구현되었다면 제대로 디바이드를 체험할 수 있었을 것이다.
4.3.2. 실제 게임
위에 있는 배경설정만 보면 싸움은커녕 걸어다니는 것만도 힘겨울 것 같지만, 아무래도 게임인 탓에 이런저런 너프가 가해진 상태로 구현되었다. 때문에 설정에 묘사된 개막장과는 다소 괴리가 있으며, 첫번째 DLC 지역인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에 비하면 오히려 훨씬 수월한 편이라는 의견이 대세. 설정상 존재하는 살인적인 폭풍이나 지진은 전혀 구현되지 않았고, 일단 모하비 황무지에서 쓰던 장비를 전부 가져올 수 있으며 디바이드 자체에서도 붉은 섬광이나 폭동 진압복 같은 고성능의 장비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장비가 부족해서 고생하는 일은 없다. 시에라 마드레는 여기저기 체력을 깎는 독가스에 심심하면 가동되려고 하는 폭탄 목걸이가 플레이어를 지속적으로 괴롭혀왔지만, 디바이드는 폭탄 목걸이 같은 즉사 트랩도 없고, 어딘가에 숨어 있는 본체 단말기를 찾아야만 해치울 수 있는 홀로그램도 없고, 체력을 깎아먹는 무언가도 없다.[7]
폭풍의 경우에도 일단 연출은 폭풍이 강렬하게 휘몰아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연출일 뿐 실제 데미지는 없기 때문에 사실 알몸으로 돌아다녀도 별 탈은 없다. 폭풍이 우려된다는 지역에서 그 조그마한 ED-E도 잘만 날아다닌다. 사실 설정상으로는 디바이드의 폭풍 위력이 시에라 마드레의 독구름보다 절대 덜하지는 않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가뜩이나 방사능도 빡치는데 시에라 마드레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력한 적들이 바글바글한 디바이드에 설정대로 폭풍까지 영향을 미치면 지나치게 난이도가 높아질 것을 우려하여 밸런스를 위해 의도적으로 구현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단 방사능만큼은 설정에 충실해서 여기저기에 방사능 지대가 널려있고 Courier's Mile 같은 막장급의 장소도 있는 등 제법 압박이 심하지만,[8] 조금만 진행하다 보면 호흡기를 금방 얻기 때문에 역시나 그럭저럭 감당할 만한 편.
결정적으로 디바이드는 '''데드머니를 포함한 다른 DLC들과 달리 모하비 황무지로 돌아가는 것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 즉 도저히 못 버티겠다 싶으면 그냥 나가서 레벨과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다시 도전하면 그만이라는 것. 때문에 일단 들어가면 아무리 못 해먹을 상황이어도 데드 머니를 클리어할 때까지 꼼짝없이 갇혀 있어야 하는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보다는 차라리 디바이드가 훨씬 수월한 편이라고 느껴지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할 것이다.
5. 지명
5.1. 호프빌 미사일 기지(Hopeville Missile Base)
율리시스를 만나러 온 배달부가 가장 처음 입장할 기지. 핵무기 발사시설이지만 핵미사일 발사대는 개박살이 나 쓰지 못한다. 하지만 격납고의 센트리 봇과 터렛, 그리고 정비 아이봇들이 정상 작동하고 있어 본의 아니게 낙인찍힌 자들이 모하비 황무지로 유입되는 걸 막고 있다. 디바이드의 만능키 ED-E를 처음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격납고에서 나오면 바로 나오는 기지에서는 곳곳에 야영지를 차리고 적을 노리는 낙인찍힌 자들을 주의해야 한다. 그 외에는 아이봇 잔해를 호프빌 기지 HQ에서 찾을 수 있고 무기고에서 일반 폭동 진압복을 획득할 수 있다. 그리고 시큐리티 암호를 찾는 곳에서 구 미군 장교의 군복을 얻을 수 있는데, 스피치 수치를 +10, 총기를 +5나 올려주는 좋은 아이템이다. 다만 DT가 1이니 싸울 땐 입고 다니지 말자.
이 곳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지옥이란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다른 곳에 비하면 비교적 약한 적들이 나오는 곳이며, 생각하기에 따라선 초반에 유용한 자금줄 및 무기 제공처가 되어주는 곳이다.
예를 들어 기지 밖 초소까지만 진행해도 미사일과 로켓, 붉은 섬광과 헌팅 샷건, 헌팅 라이플, 그리고 동방의 검의 짝퉁인 서방의 검 등 초반에 구하기 힘든 무기와 탄약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서방의 검의 경우 어떻게든 얻어낼 수만 있다면 초중반의 게임 진행이 정말 쉬워진다. 데미지도 절륜한데다 넉백 기능이 딸려 있기 때문에 위기의 순간 달려드는 적들에게 무작정 휘두르다 보면 어느새 상황이 정리되어 있을정도. 한마디로 말하자면, 최종보스 라니우스가 들고 있는 그 검을 초반부터 들고 다닐 수 있다. 물론 원거리 공격에는 얄짤없다.
추천 플레이로는 로봇 전문가 퍽을 찍은 다음 스텔스 보이를 써서 격납고 안의 센트리봇을 무력화 시키고 기지를 나오자마자 보이는 적들을 적절히 상대한다. 그리고 무너진 잔해를 타고 올라가면 지붕 위의 적이 붉은 섬광을 난사해오는데, 랫슬레이어같은 저격무기로 멀리서 제거하고 올라가서 거기에 길을 막고 있는 핵탄두를 터뜨릴 수 있는 레이저 격발기, 붉은 섬광, 그리고 서방의 검을 얻는다. 격발기를 집으면 낙인찍힌 자들이 너댓 명 정도 생성되어 배달부를 방법하러 몰려오지만, 방금 얻은 붉은 섬광을 들고 열렬히 환영해주면 간단히 오체분시시킬 수 있다. 일단 지붕 위라 위치상으로도 훨씬 유리하고 초반의 적들이라 그런지 가지고 있는게 꼴랑 소방도끼와 헌팅샷건, 라이플 등이 전부인지라 상대하기 어렵지 않다. 정 어려우면 물건을 줍기 전에 건물로 올라오는 길목마다 지뢰를 깔아두자.
하여튼 초반에 여기서 챙길거 다 챙겼으면 욕심부리지 말고 조용히 디바이드를 뜨자. 여기까진 그래도 초반에도 어찌어찌 상대할 수 있는 레벨이지만 그 뒤부턴 정말 답이 없다. 생각보다 쉽게 죽는 적에 고무되어 신나게 길막하고 있는 핵을 터뜨리고 막사로 돌격하는 순간, 어디선가 날아온 어설트 라이플 철갑탄에 맞고 길바닥을 뒹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아니면 시쉬케밥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있던가. 하지만 만약 자기가 실력이 좀 돼서 막사까지 클리어 한다면 여기서 어설트 카빈과 화염방사기, 시쉬케밥, 조명탄 권총을 획득할 수 있다. 추천할만한 공략은 슬래셔+Med-X를 맞고 덤비는 것이다. 그 전에 일찍 Old World Blues를 깨고 왔다면 전투 칵테일도 있을 것이고, 로건의 헛점 재주까지 전부 가지고 있다면 3종 세트로 DR 85%의 우월한 데미지 저항력를 찍으면서 약물 남용을 하더라도 중독 없이 난관을 헤쳐나가며 엔딩 보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서 얻은 장비는 초반에 상당히 비싼 가격에 팔 수 있기 때문에 물건을 감당할 만큼 캡을 가진 상인을 찾기가 더 힘들 정도이다. 한 가지 팁이라면, 디바이드의 커미서리 터미널은 소지금이 200캡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로 거래를 종료하면 다음 거래시 캡이 리셋된다. 기본 및 리셋시 소지금은 6000캡으로,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황무지 최강의 상인(?)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실질적인 관리자가 없다는 설정 탓인지 물품 리셋은 되지 않는다. 팔아먹은건 팔아먹은 그대로 남아있고 일단 산 것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의미. 그래서인지 몰라도 초반 상품 배치가 상당히 풍족하게 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본래 이 커미서리 터미널은 군용칩을 이용해서 물품을 판매하는데, 이 군용칩이 '''병뚜껑과 똑같이 생겨서''' 황무지에 통용되는 캡으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설정. 터미널을 뒤져보면 병뚜껑으로 터미널을 이용하지 말라는 공문을 볼 수 있다. MRE는 당분간 허기 걱정 없게 해주며, 무기는 수리만 해주면 초중반을 정말 편하게 진행할 수 있으니 레벨 10 이후에 한번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5.2. 하이 로드
호프빌과 애슈턴 미사일 기지를 잇는 고가 고속도로. 도로 초입부터 낙인찍힌 자 네임드 1명과 병사 두 명이 있고, 더 진행하면 무너진 고층 건물 사이에 낙인찍힌 자들이 진을 치고 있다. 처리하고 지나가면 이후부터는 데스클로가 등장한다. 낙인찍힌 자야 그렇다쳐도 데스클로는 매우 강력한데다 고가도로라는 특성상 도망갈 곳도 별로 없으니 멀리서 보일 때 저격으로 잡는 것이 좋다. 정 화력이 불안하면 지뢰라도 깔고 유인하자. 또한 데스클로를 처음 보게 되는 장소 근처에는 들어갈 수 있는 무너진 트럭칸이 있는데, 들어가도 아이템은 절단된 장기와 같은 잡템 밖에 없으나, 진입하는 즉시 포효와 함께 데스클로 1마리가 주변에 스폰되므로 주의할 것.
중반부에 위치한 고층 건물은 무너진 나들목 근처에 건물 잔해물을 타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올라가면 율리시스가 머물면서 임시로 세워놓은 캠프가 있다. 여기서 율리시스의 기록이 담긴 홀로테이프와 근처 NCR 폭동 진압부대라는 이름의 시체에서 유니크 폭동 진압복인 '''강화된 폭동 진압복'''을 얻을 수 있다.
여담으로 무너진 고층 건물쪽으로 막 도착하면 특이하게 비적대 NPC 신호가 하나 잡히는데, 스코프나 쌍안경으로 확대해보면 율리시스가 고층 건물에서 배달부를 지켜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찾아낸다해도 곧바로 건물 안으로 들어가버리긴 하지만.
5.3. 애슈턴 미사일 격납고(Ashton Missile Silo)
고속도로(하이 로드)를 지나서 오게 되는 장소. 발사대와 바로 옆에 잠겨진 문이 있다. 다만 발사대가 무너진 것은 여기도 마찬가지이지만 다른 길로 갈 수 있었던 호프빌 격납고의 발사대와는 달리 애슈턴 격납고의 발사대는 진행하기 위해서는 길을 막고 서 있는 핵 미사일을 발사해야만 문을 개방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배달부가 본의 아니게 핵 미사일을 발사하게 된다.
물론 맛이 간 만큼 타겟팅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지 디바이드 안에서 폭발했다. 이후 율리시스를 만나기 위해 기지 내부로 들어가게 되는데 중간에 리프트를 타는중에 터널러들이 성대하게 환영해준다.[9] 한 번 진행한 이후 다시 입구를 통해 미사일 격납고로 들어갈 경우 리프트 없이 바로 건물 안으로 진입한다.
격납고 안에는 적대적인 센트리봇이 있는데, 처리하면 오토닥과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판매 자판기가 있다.
5.4. 시가지
애슈턴 미사일 기지를 지나 오게 되는 장소. 전반부인 동쪽과 후반부인 서쪽으로 나뉜다. 선스톤 타워라는 꽤 높은 타워의 옥상에서 시작하여 건물 잔해물을 타고 내려가야 한다. 군사시설이 아닌 고층빌딩으로 가득찬 그냥 시가지로, 시가지 전반부에서는 데스클로나 터널러는 나오지 않으나 낙인찍힌 자들이 몰려나와 곳곳에서 시가전을 펼친다. 매우 거슬리는데다가 위협적이니 주의. 마지막 결전지인 율리시스의 신전도 이 곳에 위치해있다.
다만 진행하다보면 레이저 격발기로 파괴해야하는 핵 미사일로 인해 건물이 무너져내려 정상적으로는 율리시스의 신전까지 한 큐에 갈 수가 없게 된다. 따라서 아래에 서술된 아바돈의 동굴을 통하여 시가지 서쪽으로 나오게 된다.
동굴을 지나 서쪽 시가지로 도착하면 율리시스가 원격으로 ED-E에 명령코드를 입력시켜 자신 쪽으로 강제로 이동시키게 되므로 ED-E와 동료 퍽을 잃게 된다. 문제는, ED-E에 보관해두었던 장비까지 싹 다 배달부의 인벤토리로 들어오게 되기에 인벤토리 정리를 해두지 않았다면 인벤토리 초과로 인해 움직일 수가 없게 되므로 미사일 격납고 상점에서 미리미리 정리해놓자. 서쪽 시가지부터는 낙인찍힌 자들이 스텔스 보이를 쓰기 시작하며, 여기서도 낙인찍힌 자 네임드가 1명 존재한다. 데스클로도 3~4마리 정도 있으므로 주의할 것.
시가지에서는 ED-E 강화 홀로테이프 2개와 폭동 진압복 최종 형태인 '''정예 폭동 진압복'''을 얻을 수 있으니 열심히 찾아보자. 또한 물이 뿜어져 나오는 파이프 주변에 있는 좁은 길로 가면 네임드 데스클로 '''어흥이'''를 만날 수 있고, 어흥이를 처치하면 유니크 데스클로 건틀릿을 만들 수 있는 재료 '''어흥이의 손'''을 얻을 수 있다. 자세한 건 데스클로 건틀릿#s-2 항목 참고.
5.5. 아바돈의 동굴(Cave of the Abaddon)
선스톤 시가지와 율리시스 신전 앞 시가지를 잇는 통로로, 건물이 무너진 잔해가 마치 동굴과 같은 구조를 형성한 장소. 터널러들이 맞이해주며 중간 보스인 터널러 여왕이 존재한다. 구석에 잘 보면 미국 정부의 눈길을 피해 숨은 히피의 해골이 있는데. 빅 엠티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 숨었다는걸 로그를 통해 알수 있다.
5.6. 배달부의 길(Courier's Mile)
배달부가 애슈턴 핵미사일 기지에서 날린 핵이 떨어진 장소로, 애슈턴에서 이벤트를 본 이후부터 호프빌에서 진입할 수 있다. 방금 전 핵이 떨어진 것치고는 의외로 멀끔하다. 얼마나 멀끔하냐면 '''방사능을 듬뿍 먹은 몬스터들이 안 죽고 득실거리며 남아있을 정도.''' 몬스터의 밀도로 따지자면 디바이드에서 가장 더러운 동네다. 여담으로 이 지역의 이름을 붙인건 율리시스. 다만 율리시스한테 듣지 않아도 배달부는 이 장소 이름을 알 수 있다.
방사능으로 따져도 이제 막 핵으로 오염된 탓에 디바이드에서 가장 피폭도가 높다. 라드-X와 라드어웨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10] 방사능 저항 효과 장비(우주복을 추천한다.)가 있다면 필착. 안그러면 미친듯이 쭉쭉 올라간다. 거기에 몹들을 한번이라도 잘못 건들이면 방사능을 듬뿍 먹은 디바이드 특제 '''오염된 데스클로'''와 낙인찍힌 자들이 한꺼번에 덤벼드는 것을 볼 수도 있다. 참고로 이 좁아터진 장소에 데스클로만 6마리나 있다. 들키기 전까지 은신 크리티컬로 최대한 많이 수를 줄여놓던지, 터보와 온갖 약물을 잔뜩 빨고 폭동진압용 샷건을 들고 가서 넉백으로 엎어버리면서 싸우자. 이 상황에선 DT가 높은 것보다 그냥 안 맞는 걸 중시해야한다. 잔존병의 파워아머를 입고 있어도 데스클로 싸대기에 그냥 육편이 되는 걸 쉽게 볼 수 있다.
대신 그에 대한 보상인지 무기고나 상자를 뒤지면 탄약이나 중화기가 꽤 많이 나온다.[11] 팩션 복장이 아닌 t-51 파워아머도 한벌 구할 수 있으니 잔존병 아머 등을 챙겨오지 않은 배달부라면 찾아보도록 하자.[12] 덤으로 본작 최강의 나이프인 블러드냅도 이곳에 있다. 다만 의외로 지나치기 쉬운 곳[13] 에 있다.
5.7. 율리시스의 신전(Ulysses' Temple)
디바이드에서 유일하게 정상작동하고 또 다량의 미사일과 소형 핵탄두들을[14] 가진 핵미사일 기지. 본래 이름은 알 수 없다. 율리시스는 이 시설을 먹어 놓고는 정작 핵미사일 발사 코드를 가진 디바이드 사양 ED-E를 찾아오지 못해 배달부에게 이를 가져오게 한다.
율리시스와 배달부가 후에 "디바이드의 전설"로 알려지는 최종결전을 벌이는 무대이다. 율리시스를 설득하든 싸움을 걸든 율리시스 + 아이봇과 더불어 낙인찍힌 자들이 대량으로 몰려든다. 이후 율리시스의 생사나 핵미사일의 발사 여부와는 상관없이, 엔딩 후 이 장소의 미사일 중심부는 파괴되어 진입 불가가 된다. 간혹 버그로 중심부까지 들어갈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1] 사실 두 항목의 내용이 묘하게 겹친다.[2] 크리스 아발론이 DLC 정식발매 전 변경한 트위터 사진.[3] 지진의 경우, 실험 이전부터 꽤 잦았던 듯. 디바이드의 협곡 지역에서 찾을 수 있는 터미널 ("Jackie's Computer" 도전과제와 연관)의 기록을 보면 잠도 안 오는데 지진 때문에 계속 진도가 올라간다고 투덜대는 내용의 기록을 볼 수 있다.[4] Hopevile. 대충 번역하자면 희망골.[5] 본래 호프빌은 SR 88과 127이 지나가는 곳으로 보인다. NCR에게 있어서는 127번 도로가 I-15을 통해 뉴 베가스로 가는 지름길이다.[6] 데스벨리(State Route 127), 카슨 패스 고속도로(State Route 88)[7] 상당히 위협적인 지뢰인 배낭 폭탄이나 각종 지뢰가 여기저기 깔려 있긴 하지만 해체도 가능하고, Light Step 퍽을 찍으면 안 밟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적어도 시에라 마드레의 독가스보다는 훨씬 낫다.[8] 이걸 이용하여 원자의 힘! 퍽을 갖고 있다면 더욱 수월한 전투를 할 수 있다.[9] 이때 리프트를 타고 내려가면 터널이 막 폭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터널러들이 나오는데, 문제는 터널러와 싸우는 곳인 리프트가 좁아서 다굴맞는 상황이 잘 일어나기도 하고, 폭발로 인해 막 흔들리기 때문에 터널러를 코앞에 두고 쏘는데도 못 맞추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그러므로 폭동진압용 샷건을 들고 터널러가 보이는 족족 막 쏘아대면서 넉백으로 엎어버리자.[10] 방사능 마굴 캠프 서치라이트도 Rad-X 빨면 초당 1밖에 안차는데 여기선 Rad-X를 빨아도 초당 4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11] 레벨이 높으면 낙인찍힌 자들도 중화기를 흔하게 들고 다니니 그것도 보상이라고 볼 수 있다. 플라즈마 캐스터부터 시작해서 대물 저격총에 견착식 기관총과 특수탄 등등.[12] 안 나올 수도 있다. 이곳에서 나오는 방어구는 강화 컴뱃 아머 MK-II, 폭동 진압복, 미 육군 컴뱃 아머, T-51 아머 넷 중 하나이며 이 4개의 방어구 세트 중 하나가 최첨단 총기 보관함에서 무작위로 나온다.[13] 들어가자마자 바로 보이는 '''가로등 중 하나에 꽂혀 있다.''' 붉은 섬광처럼 배경으로 되어 있다.[14] 레이저를 쏘면 터진다. 또한 터뜨린 핵탄두 카운트에도 들어가니 남김없이 모두 터뜨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