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어 히어로/평가
1. 개요
모바일 게임 라이브 어 히어로의 평가를 정리한 문서.
2. 긍정적 평가
- 로딩 속도
- 깔끔한 ui
전작의 총천연색으로 도배된 90년대식 오락실 감성에서 벗어나 직관적이고 심플한 인터페이스와 메인 화면에 히어로를 세워 둘 수 있는 등 그나마 게임 같은 형상으로 만들어졌다. 다만 옵션이나 선물함 같은 주요 메뉴의 아이콘이 작아서 접근성이 살짝 떨어지는 점은 아쉽다.
- 편의성
경험치를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지정해서 먹일 수 있고 만렙을 찍어도 남는 경험치는 별도로 지급해 주며, 인벤토리 개념도 없어진 데다 던전 클리어 실패 시 스테미너 소모가 없는 등 전작에 비해[2] 편의성 요소가 상당히 좋아졌다.
- 매우 쉬운 리세마라 난이도
튜토리얼이 매우 짧아서 리세마라 1번당 올 스킵 기준 1~2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고급 계정을 노리는 게이머들에게는 무시 못할 장점.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튜토리얼 내용이 부실하다는 뜻이긴 하다.
- 일러스트 퀄리티
일부 캐릭터들의 쌈마이한 디자인에 관해서는 다소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퀄리티만 따지면 전작에 비해서 상당히 발전하였다. 종스크롤 게임이다 보니 인삐가 난무하지도 않고, 전작에서 저열한 퀄리티로 욕을 먹었던 적폐 작가들도 대부분 청산되었다. 특히 메인 일러레인 다보나 본작에서 새로 영입된 유명 작가[3] 들에 대한 호평이 많다. 그러나 스하일, 스바루 등의 저퀄 신캐가 계속해서 실장되면서 옛말이 되어가는 중.
3. 부정적 평가
3.1. 여전히 창렬한 과금요소
이 게임의 가장 큰 진입장벽. '''전작에 비해서 나아진 점이 하나도 없다.'''[4][5] 천장은 아예 없고, 캐릭터와 장비를 따로 뽑아야 하는 2중가챠 구조에, 에테르 가격도 타 게임들에 비해 비싼 편인 데다 첫 구매 할인이나 월정액도 전무해 과금 효율은 가히 최악 수준이다. 심지어 전작에서는 적어도 신기레벨 100을 찍은 캐릭터/장비는 가챠에서 빠지기라도 했지만 본작은 레코드 큐브 때문인지 사이드킥은 인연 100렙을 찍어도 가챠에서 계속 뽑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상황이 더 나빠졌다.[6] 한편 신년 이벤트로 도방서에서도 없었던 패키지 상품인 스페셜 팩을 판매했는데, 가격대비 내용물만 보면 도방서의 복주머니 가챠에 비해 조금 더 낫지만 한정 캐릭터를 쏙 빼놓은 라인업과 악의적인 레전드 메달 갯수 설정[7] 때문에 또 욕을 들어먹는 중.
결국 20만 엔(약 200만 원)를 투자하고도 한정 5성인 잠행의 쿄이치를 얻지 못한 유저까지 등장하면서 노천장, 픽뚫 문제가 상당히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3.1.1. 한정 픽업 문제
크리스마스 이벤트의 5성 신캐인 넷센, 취호의 라이키는 '''모두 기간 한정 캐릭터인 데다 전작에서도 매우 욕을 먹었던 2중 픽업 구조로 출시되었다.''' 도방서의 경우 2중 픽업 체제가 정착하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던 반면[8] 라어히는 오픈 2~3달 만에 매출에 눈이 멀어 최고 인기 캐릭터인 라이키의 한정 버전과 성능이 뛰어난 넷센을 동시에 픽업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요일별 단독 픽업이나 천장 따위는 일절 없고, 사이드킥 때문에 전작에 비해 픽업 확률도 소폭 낮아진 데다 상시 캐릭터가 그대로 등장해 픽업뚫기 확률까지 높다. 또한 도방서에서는 한정 캐릭터를 뽑지 못하더라도 상시 3성 버전에 스킨을 추가해 주기 때문에 그나마 옷입히기 놀이로 기분은 낼 수 있는 반면, 라이키의 새로운 복장은 오로지 한정 5성인 취호의 라이키를 뽑아야만 볼 수 있다.[9][10]
발렌타인 한정 가챠에서는 5성 신캐가 하나뿐이라 그나마 나아졌지만, 여전히 상시 히어로/사이드킥에 스킨 추가가 없다는 것은 아쉬운 점. 또한 4성 픽업이 2중 구조인데, 이번 가챠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인 쇼엔과 성능과 관계없이 본작에서 가장 수요가 적은 인여캐 프라미의 동시 픽업이다. 즉 크리스마스보다 약간 덜해졌을 뿐 다분히 의도적인 과금유도라 근본적인 문제점은 그대로다.
3.2. 고치지 않는 버그와 오류
출시 첫날부터 버그가 쏟아지고 있지만 라이키의 오버딜이나 에테르 관련 부분처럼 라원 입장에서 직접적인 손해가 될 만한 것들을 제외하면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 버그들이 게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없어서 고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사이드킥 패시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영업 보상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거나, 캐릭터들의 턴이 꼬이거나 하는 등 치명적인 수준의 버그들이 넘쳐난다. 심지어 본인들이 개선하겠다고 선언한 부분들[11] 마저 감감 무소식인데다 최근에는 영업에 보낸 히어로가 그대로 돌아오지 않거나 배틀이 시작되지 않고 적이든 아군이든 멀뚱멀뚱 서 있기만 하는 등의 황당한 오류까지 터지고 있어서 제대로 운영할 의지조차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3.3. 컨텐츠 부족
게임을 급조한 것이 적나라하게 티가 날 정도로 컨텐츠가 없다. 메인 스토리는 단 2장밖에 없어서 스킵을 곁들이면 10분 만에 끝나고, 그 외에는 요일던전 뺑뺑이와 영업밖에 없다. 심지어 행동력 수급도 매우 짜고 스테미너 드링크의 효율도 낮으며[12] , 던전 티켓도 하루에 3개 주는 것 이외에는 추가 수급처가 전혀 없기 때문에 강제로 현생을 살게 해준다. 이름만 거창한 XX캠페인은 5분 만에 끝나는 조악한 구성으로 내놓는 주제에 2주씩 날로 먹기 위한 핑계거리일 뿐이며, 정말 가끔씩 여는 이벤트도 주회 뺑뺑이~교환소에서 교환이라는 전작에서 4년간 우려먹은 방식을 그대로 담습했다.[13] 전작에도 있는 마이룸 등도 없어서 캐릭터 팔이조차 부실하다.[14] 기껏 만들어 둔 모델링을 제대로 활용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전투 면에서도 의외로 다양한 전략전술이 가능한 전작과 달리 그냥 공뻥을 중첩한 전체공격 혹은 깡스텟이 높은 딜러들의 평타로 오토 클리어라는 단 두가지 선택지밖에 없어서 상당히 지루하고 단조롭다.
3.4. 기형적인 성장구조와 진입장벽
컨텐츠 소모 속도를 늦추려는 것이 노골적으로 느껴질 정도다. 레벨 40 이후로 경험치 요구량은 폭증하는데[15] , 경험치 던전에서의 수급량은 1판당 1000+@ 정도에 불과하며 이조차도 모든 파티원에게 허클 패시브 100레벨을 장착하고 총 30% 보너스를 받을 때의 기준이다.[16] 릴레이션 역시 정신나간 수준으로 가뜩이나 밴드는 경험치 이상으로 수급량이 적은데[17] 허클이나 프로키 같은 필수급 사이드킥은 모든 파티원에게 일일히 작업해 줘야 하고 그 이후부터는 포지션별로 필요한 사이드킥을 또 새로 키워야 하니[18] 실질적인 요구량은 경험치와 별로 다를 바 없다.[19] 한편 주력 파티나 영업사원을 상당수 키운 올드비들은 만렙 캐릭터로만 파티를 구성해서 경험치를 손쉽게 대량으로 벌어들일 수 있고[20] 영업 보너스까지 받아서 재화 수급량을 더욱 뻥튀기해대니 경험치든 밴드든 100만 이상씩 쌓아 두는 경우가 허다하다. 결국 뉴비는 뉴비대로 못 버텨서 접고, 고인물은 고인물대로 신캐가 나오든 6성이 풀리든 상황이 전혀 변하지 않아 의욕을 잃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3.4.1. 의미없는 이벤트
위와 마찬가지로 재화 설계를 잘못 하는 바람에 생긴 문제점. 이벤트 교환소의 주된 품목은 가챠 티켓, 종류별 메달, 속성별 각성석, 영업 단축 티켓, 러프 등인데 각성석은 죄다 러프로 구매할 수 있고 러프는 영업으로 손쉽게 벌 수 있으며[21] 단축 티켓은 프포가챠에서 질리도록 나온다. 즉 이벤트 상점을 열어봤자 가챠 티켓과 메달 이외에는 얻을 가치가 전혀 없는 수준이다. 정작 가장 중요한 경험치/밴드는 컨텐츠 소모 속도 때문인지 매우 적게 풀거나 아예 풀지 않는다. 이걸 고쳐보겠답시고 낸 것이 이벤트로만 육성 재료를 입수할 수 있는 울프맨으로 보이는데, 정작 스테미너 효율이 최악 수준인데다 아무리 노력해서 키워도 실전성은 전혀 없기 때문에 안하느니만 못한 수준이라며 욕만 먹고 있다.
3.5. 어색한 그래픽과 연출
인터페이스와는 별개로 그래픽이나 연출 면에서는 성의없는 이펙트와 효과음, 궁극기 발동 시 오글거리는 기술명 외치기 등 전작의 싸구려틱한 요소를 상당수 계승했다. 인게임 모델링은 라원 치고 꽤 잘 뽑히긴 했지만[22] '''제자리에서 전혀 움직이지 않은 채로 허공에 주먹이나 칼을 휘둘렀더니 적이 억하고 죽는''' 허접한 붕쯔붕쯔식 연출은 플레이 의욕을 떨어뜨리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일반 공격, 보조 스킬, 필살기 모션이 다 똑같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
3.6. 밸런스 붕괴
극초창기에는 비록 버그였다지만 라이키의 딜량을 너프하거나[23] 저레어 캐릭터들의 활용성이 넓어 밸런스가 괜찮다는 평을 받았지만 현재 밸런스는 산으로 가는 중이다. 우선 원기옥 극딜 메타가 전작에 비해 훨씬 빨리 정착했고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탱커/힐러/디버퍼 포지션의 캐릭터들은 영업 셔틀이나 사이드킥 발사대로 전락했다. 또한 신캐가 등장할 때마다 대놓고 기존캐의 상위호환식 스텟과 스킬셋[24] 을 가지고 와 버리니 파워 인플레가 일어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 뒤늦게 라원 측은 과도한 성능을 자랑하는 배럴을 견제하기 위한 오만가지 기믹[25] 을 도입하기 시작했으나, 정작 배럴은 아무런 무리 없이 던전을 클리어하는 반면 아카시, 라이키, 이사리비 등의 기존 광역 딜러들만 매번 이러한 기믹에 막혀 피를 토하는 중. 고난이도에서 유리해야 할 디버퍼들은 그놈의 면역 때문에 더욱 상황이 암울하다. 게다가 주회 효율을 늘리기 위한 덱 압축 과정에서 사이드킥에게 밀려 실직하는 서포터들도 나오는 중이라 이제는 버퍼들조차 안심할 수 없다. 결국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벤트 보너스를 설정해 신캐나 특정 캐릭터를 강제 편성시키는 식으로 밸런스를 잡고 있으며 이러한 방식의 밸런싱은 과금 유도로 이어지기 쉽다.
3.6.1. 접대던전 논란
11월 신캐인 스하일 픽업의 매출이 말 그대로 폭망하자[26] 라원 측은 희대의 무리수를 두게 되는데, 고난이도 퀘스트인 우주해적을 대놓고 스하일의 접대 던전으로 설계했다. 보스의 피통은 넘사벽 수준인데 데미지 제한이 걸려 있어 화상/중독이 유리하고, 속도가 매우 빠른 목속성 잡몹을 매 턴 부활시키고 공뻥까지 부여해 맞고 버티는 것도 불가능하며, 2턴에 한번씩 공뻥이 중첩된 광역기가 날아오는데 침묵 면역이라 막을 수도 없는 데다 7턴이 지나면 무한 광역으로 사실상 게임오버다.[27] 심지어 최고난이도인 S급은 레전드 메달과 단챠 티켓이 인질로 잡혀 있어 안 할 수도 없고 '''친구 서포터를 빌려가지도 못해 무조건 스하일을 직접 뽑도록 유도했다.''' 도방서 시절에도 밸런스 문제는 말이 많았으나 친구 서포터까지 막은 적은 없었기에 한일 막론하고 커뮤니티의 반응은 최악. 많은 유저들이 과금 중단이나 꼬접을 선언하는 한편, 지나친 수준의 자캐딸 때문에 봄봄에 대한 여론은 더욱 나빠졌다. 어떻게든 스하일 없이 깨려는 유저들의 연구와 발악 끝에 퍼롱을 이용한 공략이 생기긴 했으나 문제는 퍼롱도 태생 4성이라 없는 유저들이 많다. 퍼롱마저 없다면 아카시와 키르슈, 스이를 대동한 지옥의 화상 코인 공략을 써야 하는데 엄청난 스펙과 운빨이 필요하므로 그냥 돌 씹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지경. 게다가 운빨로 어찌어찌 깨더라도 이미 선례가 생겨버린 이상 다음 고난이도에서도 신캐 접대용 구성+친구 사용 불가+디버프 면역이 걸려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3.7. 막장 운영
언제 서비스 종료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업데이트가 느려터졌고 이벤트도 성의없다. 전형적인 시간 때우기용 캠페인인 괴물 습격이나 지구권연합 특별훈련, 우주해적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첫 대규모 이벤트인 새벽의 골든 스피릿 역시 매우 창렬한 파밍 효율과 보상으로 욕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 따위는 일절 없이 1달 가까이 방치하기만 했다. 기나긴 없뎃 끝에 메인 스토리 2장이 열리긴 했지만 1주일에 3화씩 순차개방으로 또 1달을 때웠으며 최종화 업데이트 일자까지 미뤄 버렸다. 심지어 라어히는 오픈 이후 10명도 안 되는 인력을 배치해 대충대충 내버려 두는 반면 도방서는 갑자기 편의성 개편, 밸런스 패치, 고퀄 일러스트의 신캐 등 각종 업데이트를 몰빵하고 있어서 홀대 논란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도방서는 메인 스토리 11장과 4주년이라는 큰 이벤트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그쪽에 일시적으로 인력을 총동원했다고 쳐도, 4주년 이벤트가 끝난 이후에도 6성 진화를 매우 성의없이 넘겼으며 인기 캐릭터를 내세워 과금만 유도하는 등 운영 수준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후에도 배째라는 듯 울프맨, 캐릭터 퀘스트처럼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어이없는 퀄리티[28] 의 캠페인으로 약 2달 이상을 날로 먹고 도방서[29] 및 도방서의 파생 게임인 on stage[30] 에만 총력을 다하고 있다.
3.7.1. 발렌타인 없벤 사태
캐릭터 퀘스트 캠페인까지 어떻게든 버텨낸 유저들은 발렌타인 이벤트에 모든 기대를 걸었다. 전작에서도 발렌타인만큼은 매우 성의껏 챙겨주는 편[31] 이고, 거진 2달 동안 배짱장사를 했으니 그만큼 굉장한 퀄리티의 신캐를 만들었을 거라고 믿었기 때문. 대부분의 유저들은 2월 10일에 공지를 올린 후 2월 12일에 점검 및 이벤트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2월 11일은 일본의 공휴일이고, 발렌타인데이 당일은 주말이니, 상식적으로 발렌타인을 넘겨서 발렌타인 이벤트를 시작할 리는 없다는 게 근거였다. '''그런데...'''
- 2월 10일 : 라어히에는 아무런 공지가 없었고, 도방서의 발렌타인 예고만이 올라왔다.
- 2월 11일 : 휴일이라는 이유로 라어히에는 아무런 공지가 없었다.
- 2월 12일 : 라어히에는 아무런 공지가 없었고, 도방서의 발렌타인 이벤트만이 시작되었다.
- 2월 13일 : 주말이라는 이유로 라어히에는 아무런 공지가 없었다.
- 2월 14일 : 주말이라는 이유로 라어히에는 아무런 공지가 없었다.
- 2월 15일 : 캐릭터 퀘스트 캠페인이 종료되는 날임에도 불구하고도 아무런 라어히에는 공지가 없었다.
- 2월 16일 : 라어히에는 아무런 공지가 없었고, 도방서의 발렌타인 이벤트 스토리와 고난이도 던전이 업데이트되었다.
- 2월 17일 : 드디어 라어히에 발렌타인 이벤트 공지가 올라왔으나, 이벤트 시작일은 22일로 결정되었다.
가장 큰 문제가 되는 점은 라원의 태도. 2월 1일부터 17일까지 아무런 공지가 없었던 것에도 모자라 이벤트가 늦어진 것에 대한 일련의 사과나 보상은 물론 간략한 해명조차 없었으며 '캠페인 기간이 15일까지니까 최소 15일까지 공지가 없는 것이 당연한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듯한 태도로 일관했다.[33] '''심지어 이러한 사건의 전례는 이미 있었다.''' 2020년의 도방서 발렌타인 이벤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발렌타인 기간을 지나고 나서야 시작되었지만, 이 때는 업데이트가 늦어지니 양해를 부탁한다는 공지를 제대로 올렸다.
라어히 유저들이 분노한 또다른 이유는 '''지나칠 정도의 전작 편애 운영'''. 위 일정만 봐도 알겠지만, 라어히가 기본적인 버그 수정조차 하지 않은 채 없벤으로 고통받는 동안 도방서는 신규 이벤트, 스토리, 고난이도 등등 갖가지 업데이트를 누리며 돈을 쓸어담고 있었다. 또한 지속적으로 차별 운영을 하는 이유[34] 도 뻔히 보이는지라 2등시민 내지는 버린 자식 취급을 받는 라어히 유저들은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번 사건으로 인해 '''게임의 존속 자체가 위험하다'''는 것이 드러나 버렸으니 더더욱.
상황은 점점 나쁘게 흘러갔다.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라어히 운영측은 물론 없벤의 원인인 도방서[35] 에도 비판을 가하는 한편, 계속 이따위로 할 거면 그냥 섭종하고 환불이나 해달라, 차라리 리부트를 해라, 도방서에 라어히 콜라보로 인기캐만 이식하고 없애라(...)는 식의 해탈까지 나오고 있다. 모바일 게임에서 놓칠 리가 없는 수금 타이밍인 발렌타인을 그대로 넘겨버리고 이벤트는커녕 공지조차 올리지 않는 것에 대해 각종 루머나 추측[36] , 서비스 종료 설이 난무하며 '''아이러니하게도 한일 양국 커뮤니티의 화력은 최고조를 찍었다.''' 결국에는 이런 유사게임에 현금을 질렀던 유저들에 대한 조롱 혹은 동정여론까지 나오며 그야말로 회광반조가 무엇인지 보여 줬다.
결국 17일에 공지가 올라오며 일단 분위기는 어느 정도 수습되었지만, 후폭풍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라원 측에서 4년이 넘는 운영을 통해 배운 거라곤 주먹구구식 막장 운영 뿐인 무능함의 극치를 보여줬으며 더불어 유저를 개돼지 이하로 취급하고 있었다는 것이 이번 사태로 확실시된 것이나 다름없으니... 라원 측에서도 나름 유저들의 눈치를 보긴 했는지 왠일로 2중 픽업이 아닌 단일 픽업과 배포 캐릭터라는 꽤 괜찮은 구성의 가챠와 이벤트를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응은 미적지근한 편으로 라원 게임에 과금을 중지하겠다는 여론을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 운영진이 정말로 각성하지 않는 한[37] 매출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다.
결국 이번 사태로 인해 라어히는 물론 도방서, 더 나아가서는 라원 전체의 신뢰도가 추락했으며 이후에 서비스하게 될 게임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겠다. 한편 타이밍 좋게도 새로운 경쟁작인 타마코레의 PV가 공개되자 이번에야말로 라원의 마수에서 빠져나가고자 하는 유저들도 자주 보이는 중이다.
4. 총평
'''라이프원더즈의 무능함과 만약 전작에 경쟁작이 있었다면? 이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보여주는 졸작.'''
회사 입장에서 신작을 출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것도 다 '''그만한 능력이 될 때의 이야기'''이다. 전작과 나름대로 차별화를 해 보겠답시고 인게임 모델링을 도입하는 시도까지는 좋았으나, 정작 그 모델링에 발목을 잡혀 몇 없는 장점마저 완전히 희석된 채 유저들에게 그저 기다리기만을 강요하는 막장 운영으로 변질되어 버렸으니...도방서 초창기의 극악한 운영을 버틴 콘크리트 유저층을 믿고서 내린 결정이겠지만 이미 라원에 대한 인식이 말 그대로 떡락했는데 두 번 씩이나 속아 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또한 모델링 제작이 어렵더라도 기존 캐릭터들만을 활용한 이벤트나 밸런스 패치, 스토리나 마이룸 등의 새로운 컨텐츠 제작에는 딱히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라원은 가챠에 신캐를 내는 것 이외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현재 몇 없는 라어히 유저들 사이에서는 게임이나 회사측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은 찾아볼 수가 없으며, 최악의 경우 전액 환불을 피하기 위해 1년만 채운 뒤 칼같이 서비스 종료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어히의 막장 운영이 본격적으로 심해졌을 때 개최된 도방서 4주년 이벤트 때문에 그쪽으로 넘어간 유저들도 많으며[38] 앞으로 라원 딱지가 붙은 게임에는 손도 대지 않겠다는 과격한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분위기만 보면 '''출시 100일차가 아니라 섭종 100일 전으로 보일 지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원은 신년, 울프맨, 인연퀘로 이어지는 성의없는 단발성 캠페인 연타로 2달 가까이 버티려고만 하고 있으니 뭔가를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 여태까지의 행보를 봤을 때 그저 발렌타인 한정가챠까지 최대한 버틴 다음 크게 한 탕 벌어들일 생각밖에 없어 보인다. 그러나 본인들의 무능함과 태만으로 컨텐츠를 전혀 만들지 않았기에[39] 신캐가 나오더라도 유저들은 리세마라나 꼬접을 할 뿐이다.
그나마 발렌타인 이벤트를 기점으로 최소한 장사에서 손을 떼진 않았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역으로 그 발렌타인 이벤트 직전까지 벌려놓은 삽질이 너무나 많기에 라어히의 미래는 앞으로의 운영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겠다.
4.1. 원인
이렇게 본작의 평가가 수직하락한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이전과 달라진 시장 상황'''을 꼽을 수 있다.
사실 라어히의 운영은 신캐가 더 적게 나온다는 것 이외에는 도방서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40]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게임이 극명하게 상반된 행보를 보이는 것은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도방서의 경우 아무런 경쟁작이 없던[41] 상태라 그야말로 블루오션 그 자체인 바라 및 수인 시장에 뛰어들어 독점 체제를 유지해 왔다. 때문에 아무리 창렬한 과금유도[42] 와 개월 단위 없벤으로 일관하는 막장 운영, 빈약한 게임성과 컨텐츠를 고수해도 유저들에겐 선택지가 도방서밖에 없으니 그저 괜찮은 캐릭터만 내 주면 매출이 수직상승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도방서의 성공에 주목한 타 게임사들은 서서히 도방서와 비슷한 장르[43] 혹은 스도리카, 에픽세븐, 명일방주처럼 일반인 타겟이라도 수인이나 바라 캐릭터의 비중이 높으면서 나름대로 게임성도 괜찮은 모바일 게임들을 찍어내기 시작했다. 물론 해당 게임들 역시 운영이나 기타 여러 문제점이[44] 있긴 하지만 어쨌든 요는 '''이전처럼 독점 장사는 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도방서는 AR이라는 희대의 무리수 패치에 이어 코로나19를 핑계삼은 수 개월간의 없뎃까지 터지면서 매출과 유저 수는 서서히 떨어져 가는 중이었다.[45]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라원은 '''스스로 도방서의 대체제나 경쟁작을 만들어 버리는 최악의 자충수를 두었다.'''[46] 그런데 라어히 쪽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 도방서 쪽에서 난리가 날 것이 뻔하므로[47] 그쪽 유저들의 눈치를 보는 게 티가 날 지경이다[48] . 즉 '''서로가 서로의 파이를 뺏어먹는데다 한쪽만 과할 정도로 편을 들어 주니 장사가 잘 될 리가 없다.''' 결국 라원 측에서는 대책이랍시고 '''유사게임이지만 업뎃은 자주 하는 도방서 vs 게임이지만 업뎃은 안 하는 라어히'''라는 기묘한 경쟁구도를 만들었으나 결과는 당연히 전자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
우선 라어히는 도방서에 비해 캐릭터를 찍어내는 비용과 시간이 훨씬 많이 든다. 일러스트와 성우만 준비하면 간단하게 신캐나 장비가 완성되는 도방서와 달리, 라어히는 인게임 모델링과 모션, 사이드킥까지 전부 준비해야 하니 당연하다. 슬픈 현실이지만 도방서에서 틈만 나면 까이는 조악한 게임성이 오히려 회사 입장에서는 승부수였던 것이다. 라원이 도방서를 4년간 운영하면서 배운 것은 질보다 양, 즉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압도적으로 많이 출시해서 유저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부실한 게임성은 2차 창작으로 때우는 것이 고작이었다. 라원의 악명이 갈수록 높아짐에도 접지 못하거나 새롭게 유입되는 유저들은 예나 지금이나 그저 캐릭터 하나만 보고 플레이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그 캐릭터가 안 나오면? 당연히 스스로 흑우를 자청하는 충성스러운 고객들조차 지쳐 나가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캐릭터를 아무리 잘 뽑는다 하더라도 이미 그쪽 장르에서 압도적인 위상을 보이는 IP로 정착한 도방서를 이기기는 힘들다. 도방서는 특유의 공장식 캐릭터 제조로 이미 나올 만한 속성의 캐릭터는 전부 나온 상황이다. 괜히 전통을 깨고 기존 인기 캐릭터의 4번째 바리에이션이나 얼터라는 이름의 색깔놀이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더 이상 낼 만한 캐릭터가 없을 정도로 찍어냈기 때문이다. 더욱이 수요가 많은 여캐들은 외형이든 성격이든 굉장히 자유롭게 만들어낼 수 있지만 이쪽 바닥에서는 마초적인 속성 말고는 안 먹히기 때문에[49] 더더욱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기 어려운데, 전작의 장벽이 너무나 크다 보니 애써 뭔가를 만들어도 전작 캐릭터들의 짭이냐는 비아냥[50] 이나 듣는 판국이다.
게임성 면에서도 앞서 언급한 수많은 단점 때문에 '''도방서보다도 못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도방서는 라어히 출시 이후에 마치 노리기라도 한 듯 승리 조건으로 인한 변칙 플레이나 강화 퀘스트 등으로 전략성이나 유닛들의 선택 범위가 훨씬 늘어났다.[51] 전투 이외에도 연애나 마이룸 등 이런저런 컨텐츠가 부실하긴 해도 은근히 많은 도방서에 비해 라어히는 정말 아무것도 없으니 그 얄팍한 수준의 모델링과 로딩 속도 말고는 과장 좀 보태서 모조리 하위호환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52]
즉 캐릭터나 스토리도 더 자주, 더 많이 나오는데다 게임성조차도 비등비등한 수준인 도방서가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 상식적으로 라어히의 흥행 실패는 당연한 결과. 차라리 도방서가 완전히 서비스 종료를 한 이후에 출시하던가, 아니면 도방서의 넘쳐나는 인력을 라어히에 분산하든가 했어야 했다.[53]
결국 취호의 라이키라는 비장의 수를 썼음에도 도방서[54] 에 못 미치는 매출을 기록했으니, 사실상 회사 차원에서 이미 버렸거나 투자를 줄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당장 인력과 비용은 더 많이 드는데 매출은 더 적게 나오니까. 반면 도방서는 가성비 면에서 너무나 뛰어나니 라어히의 손해를 메꾸기 위해서라도 더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다.
[1] 어느 정도였냐면 편성, 강화 시 데이터를 죄다 불러오느라 수십 초의 로딩이 걸렸으며 특히 스토리 감상은 하루종일 검은 화면에 화살표 돌아가는 거나 보고 있어야 할 정도로 처참했다.[2] 경험치는 한 번에 20개밖에 못 먹이고, 쓰지도 않는 은동테 재료들은 인벤토리만 차지할 뿐 매각 따위는 불가능하며 인벤토리 한도를 넘긴 채 던전을 클리어할 경우 획득한 재료들이 그대로 증발해 버리는 등...[3] 잇토, 타케모토 등[4] 도방서 유저들의 대규모 이탈을 우려한 것으로 보이긴 한다. 게임성도 진보했는데 과금 효율까지 좋다면? 말할 것도 없다.[5] 굳이 따지자면 중복 카드의 활용성이 조금 더 좋아지긴 했다.[6] 팬 수를 끝까지 올린 히어로가 가챠에서 계속 뽑히는지는 불명이다.[7] 신년 이벤트로 3개, 러프 상점에서 1개 수급 후 패키지까지 지르면 딱 맞게 5개가 모여 6성 승급이 가능하다.[8] 초창기에는 2017 발렌타인을 제외하면 전부 단일 픽업이었고 오픈 이후 1년 반 이상이 지난 2018년 하반기 쯤에 가서야 2중 픽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9] 모델링 때문에 상시 버전 히어로에 적용이 힘들더라도, 사이드킥에는 적용해 줄 수 있었을 것이다.[10] 평소에는 불가능한 히어로로서의 모습이라는 것을 계속 강조하며 설정상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유저를 어떻게든 납득시키려는 듯한 이벤트 스토리가 압권.[11] 혼동을 일으키는 표기(도발, 무적의 턴 판정), 레벨업에 남은 경험치량을 확인할 방법 등[12] 스테미너 전량 회복이나 절반 회복 드링크 따위는 없으며 50 회복 1종밖에 없다.[13] 차별점을 굳이 따지자면 이벤트 전용 영업이 생기긴 했지만 이벤트 영업은 미션 채우는 용도 이외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수준으로 효율이 구리다.[14] 6성이나 인연 만렙 달성 시 나오는 대사 1줄이 끝이고 캐릭터 퀘스트는 고작 3명밖에 없다.[15] 40~50에는 약 20만, 50~60에는 약 100만의 경험치를 요구한다.[16] 즉 허클이 없는 무~소과금이나 뉴비는 수급량이 몇백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17] 릴레이션 던전은 티켓을 소모해서 사실상 고정 수급처는 영업밖에 없다.[18] 딜러는 액티브용 빅톰, 아카시 및 스텟 보정용인 이사리비, 토슈까지 키워야 한다. 서포터는 주로 액티브용 쇼엔, 모쿠다이 및 속도 보정을 위한 라이키, 주회 안정성을 높이는 주인공 등을 키우는 편이다.[19] 사이드킥 한 명의 릴레이션 100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밴드 수는 대략 10만 개인데 이걸 몇 번이고 반복해야 한다...[20] 만렙 캐릭터를 편성하면 경험치나 밴드를 소급적용해 주는 것을 역이용한 것.[21] 뉴비라면 1달에 1번 레전드 메달을 사느라 조금 부족할 수는 있다.[22] 게다가 부위파괴도 구현되어 있다.[23] 일본 가챠 게임은 너프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툴팁 수정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이었다.[24] 라이키 - 배럴, 모쿠다이/대부분의 힐러 - 고메이사, 아카시 - 스하일 등[25] 막을 수 없는 공깎 내지는 방뻥, 콤보 끊기, 원턴킬을 막기 위한 데미지 상한 도입 등[26] 가장 큰 이유는 일러스트겠지만 지나친 없뎃으로 인한 유저 이탈, 간메이의 성능적 하자, 신규 이벤트 대비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했다.[27] 즉 '''화속성에 + 속도가 빠르고 + 모든 공격이 광역이며 + 중독과 화상을 보유한 스하일에게 최적화된 구성'''이라는 것이다.[28] 울프맨은 잡몹을 그대로 재활용한 주제에 파밍 효율은 최악 수준에 성능도 쓰레기고 영업사원으로도 반푼이인데다 캐릭터적인 매력이 있지도 않아서 걸러도 전혀 아쉬울 것이 없었다. 캐릭터 퀘스트 역시 떡밥이나 설정 등 스토리적인 의미가 있는 내용도 아니었을 뿐더러 페그오의 막간처럼 소소한 상향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아카시, 고로, 말픽 모두 사용률이 낮아 상향이 필요한 캐릭터라 더더욱 아쉬움이 컸다.[29] 과금 유도를 위해서인지 절대 서로 간의 이벤트나 픽업 일정이 겹치지 않게끔 설계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라어히는 업데이트가 늦어지는 등 손해를 보고 있다.[30] 3D 리듬 게임[31] 인기 캐릭터로만 꽉 채운 한정가챠 라인업, 전 캐릭터를 대상으로 하는 초콜릿 이벤트 등[32] 일본 트위터나 유튜브에서는 업계인들에 대한 예절과 다테마에 문화 때문에 싫은 소리를 최대한 자제하는 편이다. 비판적인 의견을 보려면 5ch 등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33] 사실 이것도 말이 안 되는 것이 캠페인 종료 공지조차 띄우지 않았다. 그전의 이벤트들은 잘만 종료 공지를 올렸다. 정작 공지가 올라온 날은 15일도 16일도 아니라 17일이라 더더욱 말이 안 된다.[34] 누가 봐도 도방서의 매출이 떨어지지 않도록 라어히의 정보를 철저히 통제한 것이나 다름없다.[35] 도방서는 도방서대로 이번 발렌타인 이벤트가 역대급으로 낮은 퀄리티를 자랑하는지라 라어히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36] 사내정치나 성희롱 및 갑질 때문에 개발자가 대거 퇴사했다던가, 도방서와 이벤트가 겹치치 않게끔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등[37] 그렇게나 욕을 먹고도 이벤트 시작일을 22일로 정했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38] 물론 도방서 쪽도 라어히보다 조금 나을 뿐 유사 게임인 것은 마찬가지인지라 여기서도 오래 버티지 못하고 접는 경우가 대부분.[39] 하다못해 이벤트 배포캐인 울프맨을 고성능으로 만들거나, 추가 보이스나 일러 등으로 캐릭터에 대한 가치를 늘렸다면 접거나 리세마라로 빠지려는 유저들을 붙잡기 쉬워졌을 것이다.[40] 도방서도 초창기에는 캠페인이라는 이름의 없뎃은 흔했다. 최근에 이벤트를 자주 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이전 이벤트들의 복각으로 때우고 있기 때문이다.[41] 굳이 따지자면 철저하게 내수용인데다 이미 고일대로 고여 그들만의 리그가 된 퍼즈아니, 게임보단 만남용 어플에 가까운 게이도라도 정도가 끝이었다.[42] 4년째 도입하지 않는 천장, 은근슬쩍 정착한 2중 픽업, 신규 한정 캐릭터 위주의 과도한 성능 인플레, AR 가챠, 4번째 바리에이션 등[43] 가이전설 GYEE, 곧 출시예정인 타마코레 등[44] GYEE는 포장만 그럴듯하게 해놨을 뿐 실질적인 내용물은 도방서와 비슷한 수준이고, 스도리카는 최근 노골적인 과금유도 패치로 많은 유저들이 떠났으며, 에픽세븐은 그 유명한 치즈 사태가 터진 후 인식이 폭망했다. 마지막으로 타마코레는 자꾸만 미뤄지는 출시 일자 때문에 입지를 다지기도 어려운 상황이며, 데부 속성에 편중된 일러스트로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45] 당장 최고 인기 캐릭터인 모리타카나 신농의 한정 버전으로도 전성기 수준의 매출이 나오지 못했다.[46] 그렇다고 다른 장르를 도전하기엔 한없이 경쟁력이 떨어진다. 그나마 잘 만들어졌다는 라어히조차도 모바일 게임 전체를 놓고 보면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에픽세븐 등의 하위호환일 뿐이다.[47] 지금에서야 믿기 힘들겠지만 라어히 출시 직전까지는 도방서에 역대급 없뎃이 진행되는 중이었던지라 정말 후속작에 몰빵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48] 예를 들어 정식 오픈을 앞두고 홍보나 광고는커녕 그 흔한 사전예약 하나 없이 최대한 조용하게 넘어가려고 한 점 등[49] 당장 한날한시에 나온 야스요리와 타네토모를 비교해 보면 답이 나온다.[50] 고로나 이사리비가 대표적이다.[51] 참고로 그전까지는 크투가 원펀치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현재의 라어히와 비스무레한 상황이었다는 점이 포인트.[52] 당장 상점조차 이벤트 캐릭터들의 일러스트와 보이스를 관람할 수 있는 도방서와 달리 라어히는 그마저도 아까운지 도입하지 않는다.[53] 공식 홈페이지의 크레딧 기준 인력이 3배 정도 차이가 난다.[54] 심지어 도방서의 크리스마스 픽업은 야스요리를 제외하면 죄다 비인기 캐릭터인 데다 성능도 애매해서 매출이 그렇게 많이 나온 편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