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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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ing Tackle.
1. 소개
아랑전설의 주인공이자 KOF 시리즈의 등장 인물인 테리 보가드, 그리고 MOW의 주인공인 락 하워드의 모으기 대공기 필살기. 테리는 "롸이쥐이잉~탘꾸울!!!"으로 발음하며, 락은 "라이징그 탁크루!"으로 발음한다. 차이라면 테리는 순수 영어, 락은 일본식 영어 발음인 제플리시. 북미 어떤 잡지에는 스크류 드라이버라고도 표기되기도 했다.
아랑전설 1 시절부터 존재했던 기술로, 커맨드는 대부분의 시리즈에서 ↓ 모아 ↑ + A or C. 왠지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장기에프와 파이널 파이트에 등장하는 해거 시장의 더블 래리어트를 뒤집어서 시전하는 듯한 생김새를 하고 있다. 애당초 본래 기술 디자인이 손으로 타격하는 기술이었기 때문에 그렇다. KOF 맥시멈 임팩트를 보면 실제로 손으로 때리는 것임을 알 수 있다.[1] 물론 SNK가 다 그렇듯 맥임 시리즈같은 극소수를 빼면 지금은 다리 부위에 타점이 존재. 스승이었던 텅푸루의 초필살기 선풍강권을 뒤집은 모습이라서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선풍강권은 위로 치솟는 것이 아니라 그 상태로 횡으로 이동하는 돌진기.
하지만 모으기 커맨드라는 점이 사용하기 다소 불편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 탓에 테리 보가드의 성능에 제약을 가하는 필살기라는 취급이 많다. 실제로 모든 국가 킹오파 유저들이 테리의 성능이 강해지려면 먼저 라이징 태클의 커맨드부터 →↓↘ + A or C (96~98시절)로 교체해야 한다고 하나같이 입모아 말하는중.
한편, 사용하기 더 쉬운 크랙 슛이나 파워 덩크 같은 기술도 존재했고 또 이들 기술도 상황에 따라서는 대공기로서 나쁘지 않은 성능을 보여주곤 했다. 하지만 크랙 슛은 발동이 늦고, 파워 덩크는 타점이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다. 결국 테리는 믿을만한 대공기가 없으므로 불편해도 라이징 태클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다. 특히 리버설 용도로 자주 쓰인다. 물론 헛치면 바로 저세상 행이지만.
2. 시리즈별 성능
아랑전설 스페셜까지만 해도 단타형 기술이였다. 하지만 차차 성질이 변경되어서 콤보 시스템이 제대로 도입된 리얼바우트 아랑전설 이후로는 갑자기 다단 히트로 변경되었다.[2] 공중에서 히트하건 지상에서 히트하건 얄짤없이 빨려 들어가서 나머지를 다 맞는 기술인지라 타격감도 좋은 기술이였다.
KOF 시리즈로 진출한 이후로도 라이징 태클은 살아있었다. 이 기술이 가장 정점을 달리던 시절은 KOF 96부터 KOF 97과 KOF 98 시절 정점. 이 때 이 기술은 놀랍게도 →↓↘ + A or C 라는 심플한 커맨드로 발동할 수 있었고 가드 포인트까지 붙어서 역대 최고로 안전하고 강력한 고성능 대공기로 거듭나게 된다. 게다가 예의 빨아들이는듯한 판정도 여전해서 파워 차지 이후로도 쉽게 들어갔었다. 이렇게 계속 절정을 달리는듯 싶었지만...
모으기 커맨드가 아니게 되나 싶더니 KOF 98 (UM)의 클래식 테리는 여전히 모으기 커맨드고 무적 대공기가 되었으며 KOF 99에서 이 성능이 굳어진다. 가드 포인트 마저도 사라져 버린 대신 무적시간이 생겼다만 대 지상판정이 더 좋았다. 아니면 엄청 끌어서 치던가. 그리고 슈퍼캔슬 대응기(99~2000은 카운터 모드 한정)가 됐는데 수직 상승하기 직전, 즉 1타에서만 가능하다. 2001에서는 구석에다 몰고 무한이 가능하긴 한데 테리가 딱히 그리 주목받는 성능은 아니라서...결국 KOF 시리즈에서도 대공기 및 연속기 역할을 파워 덩크에게 내어주었다가 KOF 2002가 되자 파워 덩크마저 천하의 개쓰레기가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써야 했다. 게다가 2002는 상반신무적만 있고 전신무적은 전혀 없어서 같이 맞는 경우가 많았다. 다행히 02UM에선 강 라이징 태클에 전신 무적이 주어져서 한결 숨통이 트였다. 그리고 복장이 아랑 MOW 시절로 변경된 2003 이후로는 아예 삭제되었고, KOF XII에서 돌아왔으며, KOF 13부터 EX 버전이 추가됐다. 매우 호쾌한 타격음을 자랑하며, 13에서 드캔 EX 라이징 태클 마무리는 테리의 대표적인 국콤. 하지만 상대 기를 많이 채워준다는 단점 때문에 대미지는 적지만 버스터 울프로 대체하기도 한다. XIV에서는 EX 필살기가 MAX 모드 중에만 쓸 수 있는데다 EX 필살기에서 초필살기로 슈캔이 불가능해진 관계로 모드 중 슈캔 콤보를 쓸려면 라이징 태클을 노멀로 써야 한다.
CAPCOM VS SNK 시리즈 에서는 SNK측 캐릭터들이 KOF 98 이전작들을 베이스로 하고 있어서 테리의 복장도 예전 복장으로 돌아왔고 이 기술도 부활했다. 하지만 CVS1 당시는 말 그대로 쓰레기. 가드 포인트는 존재하지도 않고 데미지도 쥐똥만했으며 판정이 딱히 좋지도 않았다. CVS pro 부터 개선되어서 그나마 써먹을만 하게 돌아왔지만, 그래봐야 커맨드는 여전히 모으기(...).
다만 CVS2 에서는 중 기본기가 추가됨에 따라 적당한 후딜과 높이를 지닌 중버전 라이징 태클도 생겼다. 또 이 작품에서는 락과 테리가 동시에 출전하므로 이 둘의 라이징 태클을 동시에 감상할수 있게 되었다. 뭐 어차피 이쪽이나 저쪽이나 판정은 별로라서 성능적인 면에서는 그다지. 다만 테리는 오리지널 콤보용으로 잘 쓰이며 구석 한정 버스터 울프 추가타로 쓸 수 있다.
아랑 MOW에서는 나이가 들어서 힘에 부쳐서 못쓰는건지 아니면 중복 기술을 쓰기 싫었던건지 이 기술은 락 하워드가 대신 사용하게 되고 여기선 너무 느려진 크랙 슛 대신 파워 덩크로만 대공을 치고 살아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대신 이 시절 파워 덩크가 답이 안나오는 미친 최강의 대공 판정을 자랑해서 오히려 대공 대처력이 높아졌다. 마찬가지로 아랑 MOW 복장으로 등장한 KOF 2003, KOF XI, 네오지오 배틀 컬리시엄, 그 외 '와일드 울프'라는 어나더 버전으로 등장한 테리 역시 라이징 태클을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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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락의 라이징 태클도 테리의 그것과 동일했다. 모으기 커맨드라는 점 까지도(...). 하지만 무적시간과 가드 포인트의 부재, 게다가 테리의 것에 비해 영 좋지못한 빨아들이는 범위로 테리의 것보다 더 구린 성능을 자랑했고 어차피 웬만한 대공은 아~주 쉬운 커맨드의 반격기 '크랙 카운터'로 처리가 가능했으니 메리트가 없었다. 그러나 크랙 카운터도 은근히 완전 위쪽을 치기도 힘들다(…).
덕 킹이 매우 싫어한다. 이것은 아랑전설 백스토리에서 덕 킹이 라이징 태클을 맞고 패배했기 때문.[3] 이런 것과는 별개로 테리와는 절친. 리처드 마이어도 일단은 테리와 친구.
3. 패러디
소닉 어드밴스 3에서 소닉 더 헤지혹 라이징 태클을 '''파이널 스테이지 클리어 모습'''으로 사용한다. 원본과의 차이점은 공격 기술이 아니라는 점과 손을 바닥에 짚어서 그 반동으로 점프한다는 게 전부이다.
소년 챔프에서 연재한 손희준이 그린 배틀 하이랜더라는 만화에서는 테리가 이걸 썼다가 내려올 때의 빈틈을 노린 상대의 공격에 패배하고 만다.[4]
세가에서 만든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라이엇 시티의 1P 캐릭터인 폴은 이기술을 메가크래시로 사용한다. 모션도 태리의 그것과 동일.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첼시전에서 이 기술을 시연하고 퇴장당함으로써 많은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1] 이는 락 하워드와 동일하다. MAX 샤인 너클의 카메라 구도를 보면 손 부분에서 타격 이팩트가 나온다.[2] 아랑전설 3에서는 삭제됐다.[3] 애니메이션에서 라이징 태클을 맞고 패배한 것은 리처드 마이어.[4] 불사의 하이랜더가 격투대회에 나간 게 스토리인데 하이랜더 외의 다른 선수들이 전부 당시 절정을 달리던 오락실 격투게임의 캐릭터들을 그대로 썼다. 용호의 권에 료는 한대 제대로 맞고 KO, 로버트는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지고, 월드 히어로스의 한조는 칼 쓴다고 실격먹질 않나...그나마 테리는 이정도면 대우가 좋은 편. 작품의 주요인물들인 하이렌더들에게 그나마 타격이라도 해본 인물이 몇 없다. 그야말로 괴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