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하르트 폰 뮈젤 1차 암살미수사건

 


1. 소개
2. 상세
3. 후지사키 류 코믹스
4. 관련 문서

은하영웅전설 외전 <황금의 날개>의 에피소드
다곤 성역 회전

라인하르트 폰 뮈젤 1차 암살미수사건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

1. 소개


  • 등장 작품
    • 은하영웅전설 외전 1권 <황금의 날개> 2장 <백은계곡>
    • 은하영웅전설 OVA 외전 2기 <백은의 계곡>
    • 후지사키 류 코믹스 은하영웅전설 7화 ~ 13화
  • 시기: 우주력 791년, 제국력 482년 7월경
은하영웅전설의 사건. 은하제국B-III 기지에서 시작된 라인하르트 폰 뮈젤 소위와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 준위의 첫 전투이자, 앞으로 이어질 라인하르트 암살시도의 스타트를 끊은 사건이다.

2. 상세


원래 B-III 기지가 있는 행성 카프체란카는 행성의 위치와 행성의 지하자원으로 인해 은하제국군자유행성동맹군이 서로 점령하려고 애쓰던 곳 중 하나로, 험악한 환경과 변경성계인 이유로 인해 주로 지상군 기지를 중심으로 한 간헐적인 전투가 벌어지는 지역이었다.
이런 조건을 바탕으로 해서 주산나 폰 베네뮌데 후작부인의 명령을 받은 B-III 기지 사령관 헬더 대령과 부관 후겐베르크 대위는 기동장갑차 판처 IV 1량을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에게 지급한 후 정찰임무를 부여하였다. 물론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는 험악한 환경을 고려해서 장갑차에 미리 에너지를 가득 주입했지만, 이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헬더는 장갑차의 에너지 배터리를 거의 다 고갈된 것으로 몰래 교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렇게 한 이유는 정찰중에 에너지가 다 떨어진 장갑차는 이동은커녕 무기 작동 및 난방도 안 되므로 에너지가 다 떨어진 장갑차 안에서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가 동맹군 정찰대의 손에 제거당하거나 얼어죽기를 바란 것이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손 안 대고 코 풀기를 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들의 예상대로 장갑차의 에너지가 다 떨어져서 장갑차 자체는 정지했지만, 정찰 중 날이 어두워지는 것을 본 라인하르트의 명으로 키르히아이스가 적외선 탐지장치를 가동시키려는 중 장갑차의 에너지가 완전고갈되기 직전상황임을 알아차렸고 두 사람은 헬더의 음모를 눈치챈 후 장갑차를 적당한 지역에 세워두어 위장을 한다. 장갑차 내부에서 날이 밝기를 기다리던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는 근처에서 접근하는 자유행성동맹군 소속 장갑차 3대를 발견하고 이들을 습격하기로 한다.
밖으로 나온 두 사람은 절벽위에서 장갑차를 기다렸다가 후방의 장갑차를 유도미사일로 파괴시킨다. 당연히 동맹군 병사들은 되돌아와 상황을 살핀 후 자신들을 습격한 자들을 잘 훈련된 1개 분대로 잘못 파악하고 유도미사일에 취약한 장갑차에서 내려서는 장갑차 탑승했던 인원대로 4명당 2조로 나뉘어 수색에 나선다. 병력이 분산된 틈을 타 두 사람을 매복하다가 자신들 쪽으로 다가오는 동맹군 병사들의 시선을 유도하기 위해, 절벽위에 몸을 숨기던 키르히아이스가 눈덩어리를 멀리 던지고 시선이 쏠린 틈을 타 라인하르트가 전투 전에 단검으로 자른 고드름으로 동료들과 거리가 떨어진채로 다시 합류하기위해 몸을 돌린 흑인병사의 목덜미를 찔러 버린다.[1] 당연히 인기척을 느끼고 돌아선 동맹군 병사들은 눈 앞에 있는 라인하르트를 겨낭하지만 매복하던 키르히아이스의 총탄에 2명이 명중한다. 나머지 한명은 발이 미끄러진 덕분에 목숨을 건지고 키르히아이스를 향해 응사하지만 이내 라인하르트에게 사살당한다.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가 떠난 사이, 나머지 동맹군들은 동료들의 시신을 보고 각개격파의 위험성을 고려해 다시 병력을 나누지 않기로 하며 매복공격이 불가능함으로서 방어가 쉬운 절벽 아래로 이동한다. 그러나 역시 절벽위에서 대기하던 라인하르트가 장갑차에서 챙기고 나온 액화산소통을 동맹군을 향해 분사시키면서 동맹군 모두 냉동인간이 되어버리고 무게를 견디지 못해 바닥과 떨어지면서.......
이때 자유행성동맹군의 장갑차도 뺏으려고 했지만 동맹군의 장갑차에는 인가된 사람 외의 조작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조종사용 헬멧이 있어서 장갑차 탈취는 불가능하여 에너지 팩 등의 물자만 확보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물자를 빼앗아서 장갑차의 에너지를 다시 충전했다.
이렇게 해서 장갑차 안에서 하룻밤을 보낸 둘은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가 살아 있을 경우 확인사살을 하려고 찾아온 후겐베르크 대위를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이때 폴커는 제대로 정비된 장갑차를 타고 나타났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라면 제거가 불가능했다. 그래서 라인하르트는 마치 간신히 하룻밤을 보내고, 키르히아이스가 길을 찾으려고 나갔다가 얼어죽은 것 같다고 후겐베르크를 속여넘긴 후에 후겐베르크가 방심한 틈을 노려서 미리 장갑차 내부에 잠복 중이던 키르히아이스가 장갑차의 주포를 발사해 후겐베르크가 데리고 온 장갑차 2대 중 1대를 격파하고, 장갑차 포격을 피한 뒤 다시 한 대를 격파했다. 여기서 후겐베르크는 잘못을 뉘우치고 충성을 맹세했으나 그대로 사살된다. 증인으로 안 쓰고 제거한 이유는 '''라인하르트의 누나를 더러운 창녀라고 욕했기 때문.'''
이후 두 사람은 기지로 돌아왔고, 헬더 대령은 깜짝 놀랐다.
그해 7월, B-III 기지는 동맹군의 공격을 받았다. 전투 도중에 헬더 대령은 뮈젤 소위를 죽이기 위해 총을 겨눴으나 키르히아이스 준위의 총격에 총을 떨어뜨리고, 역으로 뮈젤 소위에게 제압당한다. 라인하르트는 헬더가 자신의 누이를 모욕했기 때무에 그도 죽였다. 이 사건은 후에 그레고르 폰 크룸바흐 헌병소령의 조사를 받게 되는 배경이 된다.

3. 후지사키 류 코믹스


우주력 791년, 라인하르트 폰 뮈젤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는 각각 소위, 준위 계급을 받고 군 병원 사무과에 배속되었다. 그러나 사무과의 해이한 기강을 본 라인하르트는 인사부장,Personalchef,을 찾아가 최전선으로 전속을 요청했다. 인사부장은 황제폐하의 총비의 남동생이나 되는 사람이 위험한 곳에 갔다가 잘못되면 내 목이 날아간다며 난색을 표했으나 라인하르트의 간청에 최전선 카프체란카 행성의 B-III 기지로 배속했다.
1달 후 두 사람은 B-III 기지에 도착했는데, 이때 후겐베르크 하사와 인연을 맺게 된다. 라인하르트는 후겐베르크는 좋게 생각했으나 사령관 헬더 대령은 속물이라며 별로 좋지 않게 평가했다.
얼마 뒤 두 사람은 헬더 대령에게 불려가 기지에서 서쪽으로 6~700km 떨어진 산간지역에 자유행성동맹이 거점을 만드는 듯 하니 그곳의 정보를 수집해 오라고 명령했다. 라인하르트는 적과 조우할 가능성이 높은데 갓 착임한 저희들은 임무에 적합하지 않다고 난색을 표했으나 특별취급은 없다는 헬더의 말에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했다.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는 기동장갑차 판처 IV를 이용해 정찰을 가기로 결정하고 꼼꼼히 점검했다. 그러나 그들이 잠든 심야에 헬더 대령의 협박을 받은 후겐베르크 대위가 장갑차의 수소전지를 낡은 것으로 교체했다.
다음날 출발한 두 사람은 기지에서 500km 떨어진 지점까지 갔다가 에너지가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제서야 라인하르트는 이 임무가 헬더 대령이 자신들을 죽이려는 모략임을 깨닫고 "나는 절대 지상에서 죽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우선 두 사람은 장갑차에 눈을 덮어 위장한 뒤 기계음에 반응하는 초소형 센서를 뿌리고 나흘동안 장갑차 안에서 버텼다. 그러나 점점 식량이 떨어져 눈을 녹인 물로만 버티는 형편이었다.
그런데 그들이 있는 곳 주변에 동맹군 장갑차 세 대가 접근했다. 이걸 발견한 라인하르트는 기뻐하며 키르히아이스에게 적이 왔다고 일러주었다. 키르히아이스는 그냥 지나가게 두자고 했지만 라인하르트는 '''"무슨 소리지? 적이 몸소 에너지와 식량을 가져와 줬는데! 당연히 싸워서 탈취해야 하지 않겠나!"'''며 전의를 불태운다. 그 말에 감명받은 키르히아이스도 전의를 불태운다.
이때 두 사람이 가진 무기는 1회용 대장갑차 미사일 런처 1기, 블래스터 2정, 파이팅 나이프 1자루 뿐이었다. 라인하르트는 이리저리 계산하더니 승리를 확신하고 장갑차를 뒤적이며 무언가를 찾았다.
작전토의를 마치고 공격을 준비하는 라인하르트에게 키르히아이스가 와서 "라인하르트 님의 손이 피로 더럽혀지는 것을 저는 견딜 수 없습니다!"며 미사일은 자신이 쏘겠다고 한다. 그러나 라인하르트는 "정정당당히 싸우는 한 나는 그걸 부정하지 않겠어!"고 답한다. 그 말에 키르히아이스는 수긍하지만 자신의 결의를 굳히기 위해 미사일은 자신이 쏘겠다고 한다. 그러자 라인하르트는 미사일 런처를 키르히아이스에게 넘겨준다.
동맹군 장갑차가 접근하자 키르히아이스는 미사일 런처를 조준한다. 그리고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라인하르트가 미사일 런처를 잡고 같이 방아쇠를 당긴다.발사된 미사일은 장갑차에 정확히 명중하여 파괴했다. 라인하르트는 키르히아이스에게 "말했지? 내가 손에 넣는 것은 뭐든지 절반은 네 거라고. 짊어지는 것도 반반씩이다."고 말했다.
선행하는 장갑차가 파괴되자 동맹군 병사들이 장갑차에서 내리고 곧바로 두 사람의 위치를 파악한다. 키르히아이스는 위치가 발각되었으니 철수하자고 하지만 라인하르트는 사냥을 하는 것은 우리고, 적이 4명 씩 갈라졌으니 각개격파하면 된다고 말했다.
동맹군 병사 4명이 두 사람을 찾아 수색하자 키르히아이스가 먼저 돌을 던져 주의를 끌고, 금속탐지에 걸리지 않기 위해 파이팅 나이프로 고드름을 깎은 라인하르트는 뒤쳐진 병사 한명의 등에 고드름을 꽂아버린다. 뒤늦게 라인하르트를 알아챈 세 병사는 일제히 라인하르트를 겨누었으나 바로 뒤에 있던 키르히아이스는 블래스터로 2명을 사살한다. 그런데 앞에 있던 병사 하나는 뒤에 있는 병사에 가려서 보이지 않았고, 그 병사는 곧바로 총을 겨눠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라인하르트가 뒤에서 블래스터를 쏴 사살한다.
얼마 뒤, 구조신호를 받고 찾아온 다른 동맹군 병사들은 널부려져 있는 동맹군 시체를 발견한다. 그걸 절벽에서 지켜보던 두 사람은 의료용 액체산소를 터뜨려 네 사람을 얼려버린다. 동맹군을 모두 해치운 두 사람은 장갑차에 있는 식량과 에너지를 접수한다.
상황이 끝난 후 키르히아이스는 장갑차 한 대를 파괴하고 두 대를 노획한데다 동맹군 기지 위치 데이터까지 확보했으니 돌아가면 승진해서 구축함 항해사를 할지도 모르고 그럼 염원하던 우주로 나갈 수 있으니 기지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라인하르트는 역으로 자신들을 죽이려던 적을 자신들이 있는 곳으로 유인하려 한다.
얼마 뒤, 헬더 대령은 라인하르트가 보낸 구조신호를 받고 후겐베르크 하사와 함께 라인하르트를 죽이려 한다. 가는 길에 후겐베르크는 라인하르트를 죽이지 말아 달라고 간청하고 헬더는 후작부인에게는 내가 한번 말해보겠다고 답한다.
발신원 근처에 도착한 후겐베르크는 돌아다니다가 라인하르트를 발견한다. 그런데 라인하르트의 어두운 얼굴과 키르히아이스가 없음을 보고 키르히아이스가 죽었다고 착각한 후겐베르크는 무릎을 꿇고 자신의 과오를 참회한다. 그러나 라인하르트는 후겐베르크의 책임을 묻지 않고, 대신 이 일을 지시한 흑막의 정체를 묻는다. 후겐베르크가 라인하르트의 누님에 원한을 가진 사람이라고 답하자 분노한 라인하르트는 '''"그게 누구냐?! 누님께 무슨 일이 생기면 느낄 수 있는 모든 고통을 맛보여 줄 것이다!!"'''고 분노한다.
후겐베르크가 "그건 후작부인.... 베네...."라고 답하다고 갑자기 피를 토한다. 헬더 대령이 나이프를 투척하여 후겐베르크의 등을 찌른 것이었다. 그러나 후겐베르크는 죽어가면서도 내가 죽으면 군에서 아픈 어머니께 유족연금이 나간다고 말한다. 그리고 라인하르트에게 당신에게서 빛을 봤다며 높은 자리에 가도 나 같은 일개 병사를 잊지 말라고 말한다. 그러자 라인하르트는 결고 잊지 않겠다고 답하고, 그 직후 후겐베르크는 블래스터에 머리가 뚫려 확인사살 당한다.
후겐베르크를 죽인 헬더는 뒤이어 라인하르트에게 총구를 겨누고, 너를 죽이면 나는 군 중앙으로 갈 수 있고, 중앙으로 가면 네 누나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릴지도 모른다며 빈정거린다. 그리고 뒤이어 '''"그 매춘부도 따라 보내줄 테니 먼저 발할라에서 기다려라!! 금발 애송이!!"'''고 말하자 분노한 라인하르트는 키르히아이스를 호출한다.
그러자 눈 속에 파뭍혀 있던 판처 IV가 튀어나와 모습을 드러낸다. 깜짝 놀란 헬더에 라인하르트는 말했다.

헬더 대령. 우리를 죽이려 한 것까지는 좋다. 네 입장도 있을 테니까.

'''하지만 귀관은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 죽음이 아니고는 그 죄를 갚을 수 없어!!'''

후지사키 류, 은하영웅전설 2권, 서현아, 학산문화사(2018), p.139

곧이어 판처 IV의 주포가 발사되었고, 헬더는 뼈조차 남기지 못하고 증발했다. 이후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는 동맹군을 해치운 공적을 인정받아 1계급 승진했으며 헬더와 후겐베러크는 정찰 중 행방불명 처리되었다.

4. 관련 문서



[1] OVA에서 꽤 잔혹하게 나오는데, 고드름이 장갑복의 관절부위 중 가장 취약한 목을 관통하면서 경동맥이 뚤리며 피가 분수처럼 나오고 흑인병사의 표정도 매우 리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