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 큐브
1. 개요
마도 소프트에서 출시한 4번째 에로게. 2018년 8월부터 체험판을 배포하다가 2018년 9월 28일 정식 발매되었다.
원화가가 또 다시 바뀌어서 하스네가 담당하게 되었다. 전작들과 달리 귀염성이 강조되는 작화가 특징. [2]
플레이스테이션 4, Nintendo Switch로의 이식이 결정되었다. 2019년 8월 29일 발매 예정. 공식 홈페이지
2. 오프닝
베이스 속주가 돋보이는 곡으로 기타 연주가 가능한 플레이어들의 관심을 끌어 연주 영상도 종종 올라온다.
3. 줄거리
4. 등장인물
- 아즈마 사토루
사실 카와에에 오기 전까지는 진짜 불량배가 맞았는데, 이는 가정환경의 영향. 원래 카와에가 고향이었는데, 아버지가 막장이었기 때문에 부모님이 이혼해서 떠나 어머니와 단둘이서 살게 되었고 그 영향으로 일탈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안그래도 힘든 어머니의 속을 썩인 나머지 결국 병에 걸려 요절하게 만든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이 때 어머니의 유언을 듣고 개과천선을 결심, 1일 1선행을 하기로 마음먹은 것.
여느 미연시 주인공이 그렇듯 본질은 착하다 보니 평화로운 생활에도 문제없이 적응해서 잘 살고 있다. 다만 그 시절의 영향인지 폭력을 휘두르는 광경도 가끔 보이며[3] 몸도 굉장히 튼튼한 모양이다. 외형과는 안 맞게 벌레를 무서워하거나 여자 대하는게 매우 서투른 면모도 존재.
다소 불우한 가정환경과 마음속의 어둠을 지니고 있지만 작품이 작품이다 보니 부각되지는 않고, 전작과 마찬가지로 어느 루트를 타든 다르지만 밝은 미래를 맞이한다.
- 사쿠라바 빅토리아 루리
CV. 사자나미 스즈[4]적?...적. 신기해, 느낌이 딱 오네.
주인공이 다니는 학교의 학생회장이자, 주인공이 처음 만나는 히로인.
(사토루가 보기엔) 호감도 원한도 살 일은 없었지만 왜인지 만난 날부터 매일같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장난을 쳐댄다. 그것도 귀여운 장난이 아니라 초딩 남자애가 부릴법한 짓궂은 것들인데[5] 성공했다고 좋아하거나 웃지도 않고, 한마디도 없이 귀찮았다는 듯 휙 떠나버리기 때문에 주인공과 플레이어 모두 ???하게 만드는 캐릭터.
물론 루리가 이렇게 행동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으며, 루리 루트를 공략한다면 중반부에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그래도 사귀기 시작한 뒤에는 녹아내릴 정도의 데레를 보여주기 때문에 염려말자. 다만, 사귄 뒤에도 전파계 기질은 어디 안 가서 공공장소에서 야한 짓을 부탁한다든지 당황할법한 행동은 하는 편.
다른 루트와 달리 주인공의 '1일 1선행'이 강조되고 과거와 얽힌 고뇌 또한 두드러지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진히로인 루트일지도 모른다.
- 카이도우 미코토
CV. 키타미 릿카알아주는구나, 아즈마군! 누나 감동했어... 역시 상냥함은 통하는 법이네!
주인공의 먼 친척,[6] 동시에 주인공이 사는 연립주택 히노데장의 집주인이다.
사토루가 어머니를 여읜 뒤 가족이 관리하는 연립주택에 와서 살 것을 권했다. 하지만 사실 그때도 가정형편이 그리 좋지는 않았고, 결국 아버지가 무서운 아저씨들한테 빚을 빌리고선 못 갚아서 도망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만다. 그래서 현재는 돈이 거의 없고 빚쟁이들한테 시달리지만, 그래도 가난한 대로 웃는 얼굴을 절대 잃지 않는 씩씩한 누님. 즉 빈데레 속성이다.
성격은 조금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나긋나긋하고 긍정적인 치유계이다.[7] 심지어 빚쟁이들이 험악하게 위협해도 진심 100%의 미소와 배려로 대해준다. 상냥하고 차분하다못해 다소 미망인 분위기(...)까지 풍긴다는게 사토루의 평. 하지만 이런 치유계 캐릭터들이 흔히 그렇듯 엄청난 천연이며, 특히 이성관계를 상관쓰지 않고 주인공을 대하는 탓에 사토루를 두근거리게 만들곤 한다.
미코토 루트는 이 문제의 빚과 가정형편을 어떻게 하는 내용. 다만 미코토의 성격이 성격이다보니 구르는건 대체로 주인공인지라(...) 주인공의 선함이 드러나지만 안쓰럽다는 평도 조금 있다.
- 유즈키 유우
CV. 아메카와 시노[8]동류인것마냥 취급하지 마. 그리고 유우짱씨라고 부르지 마!
본작의 츤데레 담당. 학교에서 사토루와 같은 반이다.
여러모로 겉보기에는 좀 놀아본 것 같은 갸루로 오인받고[9] 실제로 학교 빠지기를 밥먹듯이 하지만, 실제로는 노느라 그런게 아니라 집에서 하는 밀리터리 카페인 'HYPER JOULE'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10]
카페에서는 단골들한테 '유우짱'이라 불리며, 이를 사토루가 가져다 쓰는 별명이 위 대사에서도 나오는 '유우짱씨'(...). 학교에서는 밀덕과 알바 관련된 것을 들키기 싫어서 일부러 차갑게 구는 등 타인과 담을 쌓고 있지만[11] 사토루는 아랑곳하지 않고 놀려대면서 초반에 서로 놀리는 악우 비슷한 관계를 형성한다.
캐릭터 소개에서도 강조하듯이, 본인은 부정하지만 상당한 밀덕.[12] 그리고 츤데레답게 허세를 부릴때가 많지만, 금방 들키거나 오히려 역공당하는 경우가 많은 소프트 츤데레다. 사실 허세와 밀덕 취미를 제외하면 천생 여자. 운동도 잘 못하고 요리가 특기인데다 귀여운걸 좋아하고 부끄럼을 잘 타는 등... 이 때문에 마이페이스적 요소는 오히려 히로인 4인방 중에서 가장 적고 주인공에게 놀림받거나 어리광부리는 모습이 유독 귀여워서 발매 후에는 히로인 중에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루트 내용도 가벼운 이챠러브 컨셉에 가장 충실한 편.
- 카노우 미나토
CV. 아오노 무스비[13]만만찮네~♪ 영차, 이렇게 잡초들이 삐죽삐죽 솟아나올 때면 새삼 여름이라는 게 실감돼~
히로인 4인방 중 유일한 후배 포지션.
처음에는 루리에게 다소 밀리지만 사실 루리와는 반대 의미로 이 게임 최강의 마이페이스 히로인이다. 홀로 원예부를 이끌고 있는농업 덕후인데, 농업이 보통 가지는 느긋한 이미지와 달리 본인은 항상 슈퍼 하이텐션.[14] 머릿속에 농사 외에 아무것도 없는 듯한 농업바보에, 주변 사람들한테도 이를 강요하다보니 원예부에 들어오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밭을 일구고 있었다. 그것도 고생은커녕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상태!
그러던 중에 사토루가 기웃거리자 강제로 끌고 와서는 노동을 시키며 원예부에 들어오라고 강요하고 있다. 사토루는 어울려주는 것도 재밌겠지 하면서도 정식 입부는 거부하는 상태. 물론 개인 루트에 돌입하면 점점 농부가 돼간다(...).
얼핏 보기엔 정말 바보처럼 보이지만, 사실 루트를 진행하다 보면 미나토도 나름 사토루 관련된 것이 되면 고뇌하는 모습도 보인다. 물론 텐션 내려가는건 잠시고 사귀게 되면 다시 텐션 MAX로 복귀하지만(...). 루트 내용은 의외로 시리어스한 장면이나 갈등이 꽤 있는 편이다. 게다가 작품 내에 회수하지 않은 떡밥이 꽤 되어서 FD 떡밥이라는 추측이 나도는 중이였지만 결국엔 차기작이 발표되며 물건너갔다.
5. 특징
- 공통루트가 거의 없다. 프롤로그에서 히로인 4명을 돌아가며 한명씩 만난 뒤에는 아마카노와 비슷한 맵 선택 화면에 돌입하는데, 중간에 공통루트스러운 내용이 섞이는게 아니라 맵에서 같은 히로인을 3번 선택해서 에피소드를 3번 보고 선택지 하나 잘 고르면 바로 개인 루트 돌입이다(...).
- 위의 특징과 연계되는 점으로, 각 히로인 간의 접점이나 상호작용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히로인들의 활동반경도 거의 겹치지 않게 되어있고, 개인 루트를 선택하지 않는 이상 미코토를 제외한 루리, 유우, 미나토는 생판 남으로 남아버리기 때문. 그래서 이야기가 게임 내내 닫혀있는 편이다. 전작이 개성적인 히로인들이 얽혀서 만들어내는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호평받은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
- 히로인들의 성우가 키타미 릿카 한명을 제외하면 모두 신인이다. 그 중 사자나미 스즈는 Erewhon 등으로 알려져 있고 아메카와 시노는 누키게 같은 섬에 살고 있는 빈유(나)는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에 출연한 바 있지만, 아오노 무스비는 이게 데뷔작이나 다름없을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로인들의 목소리 연기에 대해선 대체로 호평이다.
- 전작과 마찬가지로 히로인별 엔딩곡이 모두 다르다. 참고로 루리 엔딩을 부른 아티스트는 제멋대로 하이스펙 OC의 카오루코 엔딩을 불렀던 야무차 무스메(飲茶 娘)이며 유우 엔딩을 부른 아티스트는 전작에서 애쉬의 성우를 맡았던 사쿠라가와 메구.
- 유우의 별거 중인 어머니나 미나토 루트에서의 코스모스 등, 미회수 떡밥이 워낙 많아서 팬디스크를 계획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많다. 결국에는 차기작 하미다시 크리에이티브가 발표되며 미회수 떡밥 인채로 끝나버렸다.
- H씬은 많은 편은 아니지만 히로인 한 명당 클리어 후에 볼 수 있는 추가 H씬이 하나씩 존재한다.
- 전작과 마찬가지로 클리어 후엔 오마케 특전으로 캐릭터들의 스탠딩 CG 감상 모드가 해금된다. 단, 메인 히로인은 클리어한 캐릭터만 볼 수 있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한 명만 클리어해도 모두 볼 수 있다.
6. 평가
제작사인 마도소프트가 질투 스트림으로 이름을 알리고 제멋대로 하이스펙으로 대성공한 덕분인지, 이제 4번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예고가 떴을 때부터 기대가 많았다. 발매 후에는 기대만큼 부응하진 못했어도 나름 괜찮은 캐릭터 게임이라는 평. 에로스케에서는 평이 박하다. 스트레스 프리라는 공식 소개하고는 달리 스트레스 쌓이는 이벤트가 많다는 감상이 보인다.
7. 기타
- 발매 전에 공식 체험판을 배포했으며, 공통루트 일부와 H씬을 하나씩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공통루트 부분이 너무 짧다는 평이 많았는데, 발매되고 보니 사실 그게 다였다(...)는 것에 당황한 사람들이 많은 듯.
- 전작과 비슷하게 밝은 분위기의 캐러게 치고는 다소 불우한 가정환경이 꽤 많다. 하지만 분위기가 어두워질 정도로 큰 쟁점이 되지 않는 것 역시 동일.
- 마도소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식 라디오가 업로드되었다. #1회 제목은 <라즈베리 큐브 '유루~리 라디오'>.[15] 진행자는 루리 역의 사자나미 스즈와 유우 역의 아메카와 시노. 총 5회로 구성돼있으며[16] 작품 소개나 성우들의 뒷이야기 같은 걸 알 수 있으니 흥미가 있다면 들어보자.
- 윈도우 10 레드스톤 5에서 실행되지 않는 현상이 있었다. 대응 패치가 나오기 전에는 윈도우 10 레드스톤 4 이하의 환경에서 설치하여 실행해야 했었다. 추후, 윈도우 10 레드스톤 5 대응 패치가 나왔다. 여기에서 제품 코드를 입력해 인증후 받아서 설치할 수 있다.
- 공식 체험판 1.1버전의 실행 파일을 패치 대신 폴더에 넣어서 사용할 수 있다. 1.1 패치
[1] 近江谷 宥. 주로 Whirlpool 게임들의 시나리오 작업을 해왔다. PRIMAL×HEARTS2에 시나리오 담당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전작 제멋대로 하이스펙에도 참여한 바 있음.[2] 4명중 3명이파이즈리가 있다.[3] 물론 나쁜 짓은 아니고, 자기방어나 누군가 시비를 걸었을때 욱해서 하는 식으로.[4] 유즈키 유우 역의 아메카와 시노와 함께 라즈베리 큐브 라디오를 진행했다. 시리어스계가 아닌 이렇게 달달하기만 한 작품에 참여하는건 처음이라 신선했다고. 덤으로 맡은 배역과는 도저히 매칭이 안 될 정도로 쾌활하고 수다스러운 성격으로, 자신의 성격을 알고 싶다면 작중의 루리가 하는걸 반대로 생각하면 대충 맞다고 했을 정도다.[5] 위에서 언급된 함정이나 곤약 낚시는 기본, 모형 바퀴벌레로 학생들을 집단 패닉에 빠뜨리는가 하면 심지어 학생회장의 권한을 남용해(...) 사토루를 학생회실로 불러내서 물먹이는 짓까지 정말 공들여서 장난친다.[6] 둘의 어머니가 사촌관계, 즉 사토루와 미코토는 육촌이 된다. 하지만 어머니끼리 가까이 지냈던 관계로 친척이라기단 옛 이웃사촌 또는 소꿉친구 누님 같은 관계다.[7] 개성이 흘러넘치는 다른 히로인들과 달리 유난히 무난한 치유계 성격이 오히려 눈에 띈다. 성우도 넷 중 유일한 베테랑이라 안정성을 도모하는 히로인이라는게 보인다.[8] 메인 히로인 성우 4명 중 유일하게 연기톤이 진성과 비슷하다. 또한 캐릭터는 밀덕이지만 정작 성우 본인은 모델건이나 서바이벌 게임 같은건 처음 접해봐서 인터넷으로 열심히 조사해봤다고 한다.[9] 작화가 귀여워서 잘 안 드러나지만 염색한 머리, 가디건, 매니큐어, 어미가 짧은 현대식 말투 등 서브컬쳐 속 갸루의 필수요소는 대부분 갖추고 있다.[10] 작품 시작 시점에서는 아버지가 입원한 관계로 사실상 혼자 가게를 꾸려나가고 있는 상태. 이 아버지는 유우 루트 중반에 복귀하며, 지나친 딸바보 속성 및 나잇값을 못하는 성격으로 주인공과 매일같이 치고박고 싸운다.[11] 학교 빠지고 교칙 무시하는건 의도적인 것보다는 그냥 귀찮아서 그런건데(...), 갸루 스타일과 학교 학생들의 순진함과 결합돼서 저 컨셉이 정말 잘 먹히고 있다. 처음엔 반 아이들한테 일진 취급받으며 무서움을 사고 있었지만, 사토루는 진짜 일진들이 득실대던 학교에서 살다 온지라 전혀 안 먹힌게 문제.[12] 개인 루트에 돌입하면 대체로 밀리터리 카페에서 보내게 되는데 에어소프트건이나 서바이벌 게임에 관련된 내용이 밥먹듯이 나온다. 그래도 밀덕만을 위한 내용은 아니니 안심하자. 총기류를 하나하나 짚고 가는 것도 아니고 서바이벌 게임을 하러 가도 바닷가 이벤트가 더 많다.[13] 라즈베리 큐브 라디오 2,3회에 게스트로 등장. 캐릭터와는 반대로 다소 낮고 가라앉아있는 목소리 및 성격의 보유자인데 실제로 일이 들어왔을때 이런 밝고 하이텐션인 캐릭터를 맡아도 되냐고 되물었을 정도라고. [14] 농부밖에 못 알아들듯한 농업 농담을 날리곤 하고, 농업 관련된 일이기만 하면 말은 항상 속사포로 나온다. [15] 유루리는 일본어로 느긋하게, 편안하게를 나타내는 의태어다. 동시에 진행하는 두 성우가 맡은 배역의 이름 (유우, 루리)를 이어붙인 말장난.[16] 2,3회에는 미나토 역의 아오노 무스비가, 4,5회에는 미코토 역의 키타미 릿카가 게스트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