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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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예시
1. 개요
2. 현실에서의 파이즈리
3. 생각보다 쉽지않은 체위
4. 여담
5. 관련 문서


1. 개요


'''パイズリ'''
애무 시 체위 중 하나로 여성이 자신의 가슴 사이에다 남성의 성기를 끼우고 위아래로 흔들며 애무하는 것이다. 혹은 남성이 여성의 가슴을 붙잡고 성관계를 하듯 피스톤질을 하는 것도 이 범주에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선 거유 항목에도 설명되어 있는 유방은 엉덩이의 대용품이라는 설의 증거일 지도.
이름의 유래는 일본어로, 오이가지 등에 소금을 뿌린 판 위에 놓고 굴린다는 '板擦り'란 말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굴리는 것이 판(板)이 아니라 젖가슴(ぱ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파이즈리란 말도 쪼개보면 '젖가슴 + 비비기(ぱい + 擦り)'.
'Paizuri'라는 영어표기가 있긴 하지만 일본에서 나온 단어다 보니 양덕후가 아닌 이상 그다지 잘 쓰지는 않는다. 영어권에서는 학술적으로는 mammary intercourse 속어로는 boobjob, titjob[1], tit wank 내지는 tit (또는 titty) fuck으로 더 많이 불린다. 한국의 유흥업소 용어로는 햄버거라고 부른다. 두툼한 빵에 고기를 끼워넣는 다는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야동에 관심 있는 사람들끼리는 젖치기라고 부른다.
체위는 서양의 포르노의 경우 주로 여자가 누운 상태에서 남자가 여자 배 위에 앉은 후 자신의 성기를 가슴 사이에 끼우고 허리운동(...)을 하는 게 주이며 일본 AV의 경우엔 반대로 남자가 누운 상태에서 여성이 남자 다리 주변에 무릎을 꿇거나 엎드리거나 허리를 숙인 후 가슴을 끼우고 상하운동으로 비벼준다. 이때 가슴 사이에 정액을 강하게 사정하면 목 주변과 가슴 사이에 정액이 많이 묻게 되는데, 이것을 'pearl necklace'(진주 목걸이)라고 부른다. 작명센스를 상상해보면 체위 이름이 참 에로틱하다. 잘 이해하기 힘들다면 외국의 위키피디아를 참조하자.
성인물에서 질내사정을 당한 여성이 자신의 성기를 벌려 흘러나오는 정액을 보여주는 것과 비슷하게 여성이 자신의 가슴을 양쪽으로 벌려 정액으로 꽉 차버린 가슴골을 보여주는 후희도 있다. 주로 일본 내에서는 유내사정(乳内射精)이라고 한다.
보통 파이즈리를 할 때는 상의를 다 벗고 유두를 내놓은 채로 하지만, 반대로 상의를 정상적으로 입고 하는 파이즈리도 있다. 주로 셔츠를 입은 채로 가슴 부분의 단추만 연 다음 그곳으로 성기를 집어넣는 경우가 많다. 아예 파이즈리를 하기 좋게 가슴골 또는 밑가슴 쪽에만 구멍이 나있는 상의를 입고 하는 경우도 있다.
애초에 파이즈리부터가 서양에선 마이너한 축이지만, 일본 AV에선 파이즈리 하면 떠오르는 배우가 적지 않고 아예 파이즈리만 제대로 다루는 것도 꽤나 나오고 있다. 둘 중 어느 경우이든 보통 남자의 성기가 여자의 얼굴 쪽을 향하게 되어있지만 가끔씩 다른 쪽을 향하는 형식도 있다. 예를 들어 전자에서 남자가 여자의 위에 앉는 대신 여성의 얼굴 주변에 엉덩이를 내려서 성기를 가슴 사이에 끼운다. 이 상태에서 여성은 남성의 항문을 애널써킹하고 남성이 사정할 시 배 주변으로 사정한다.
간혹, 위로 나온 성기의 끝 귀두 부분을 입술로 핥아주는 펠라치오격인 서비스도 해준다. 단, 펠라치오를 해주더라도 여성의 가슴만큼이나 남성의 음경도 역시 커야 하기 때문에 이것까지 같이 받을 확률은 정말 적다. 사람마다 체구가 다르니 가슴 지름도 다르기야 하겠지만, 파이즈리를 하면서 동시에 펠라치오가 가능할 정도가 되려면 성기가 최소한 15cm 이상, 그러니까 주먹 두 개를 얹은 정도의 높이 이상은 돼야 한다. 때문에 야겜 등에서 일러스트로 그리는 경우 해부학을 제대로 지키면서 제대로 묘사하기도 힘든 자세다. 목을 아래쪽으로 최대한 숙여봐도 턱은 빗장뼈 정도밖에 안 오는데 혀로 핥는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귀두를 넘기는 부분까지 입에 들어간다면 해당 그림이나 상업지 속 장면은 가슴과 얼굴, 성기만 보이는 식으로 땜빵된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지 않으면 목 길이나 가슴이나 성기의 크기가 들쭉날쭉하는 부자연스러운 데포르메가 들통나니까. 또 유방을 턱 가까이까지 당길 수 있으려면 가슴이 세로로 길어야 하기 때문에 매체에서 묘사되는 것보단 가슴이 훨씬 못생겨야 정상이다. 그래서 보통 혀로 살짝 핥는 정도로만 끝난다. 하지만 혀로 핥는 것도 머리를 최대한 숙이면서 낑낑대면서 핥기 때문에 상당히 모에하다.
만화와 같은 창작물에서는 파이즈리 펠라치오를 한 후 여성의 입에서 흘러나온 정액이 턱과 목을 따라 다시 가슴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 남성에게 큰 시각적 흥분을 줘서 바로 다시 발기해버리는 장면이 많이 연출된다.

2. 현실에서의 파이즈리


가슴에 대한 성적 판타지를 차치하고서라도, 현실에서도 유용성이 있다. 성관계의 대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이 약한 여성 중에는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삽입만 해도 아파오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삽입 외의 대안을 찾아야 할 때가 있다. 그 외에도 생리기간에 사용하는 대안이 될 수도 있다. 물론 허벅지에 문지르는 방법이나 여성의 입이나 손을 사용하는것도 대안으로 가능하다.
또한 피임 측면에서도 피스톤 운동을 하다가 사정 직전에 빼서 흥을 깨는 질외사정 방법보다 삽입을 하지 않더라도 가슴의 부드러운 살에 마찰해서 사정하는 것이 더 만족감이 높다고 판단된다면 택할 수 있는 대안이다. 파이즈리는 임신을 하지 않기 때문. 손으로만 해주는 것과 달리 몸을 밀착하고 사정한다는 점에서도 더 만족감이 높다. 콘돔을 쓰면 사정을 못 하는 지루 환자라든가 콘돔을 사용하다가 찢어져서 생기는 피임 실패까지 예방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스마타와 함께 택해 볼 만한 대안이다. 임신하지 않기 때문.
물론 시각적 섹스어필과 부드러운 촉감은 당연한 이득일 것이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들이 좀 있다. 체형이나 체위, 테크닉상의 문제는 그렇다 치더라도 현실에서 파이즈리를 하려면 여성에게 어쩔 수 없이 성적 모멸감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서로가 성적 취향이 통하고 교감이 된다면 뭘 하든 상관없겠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분위기를 잘 잡는 것이 좋다.
자세가 중요한데, 여성이 위에서 하는 것은 여성이 가슴이 클수록 가슴이 무척 아플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살끼리 마찰되는 통증은 덤이다. 막판 스퍼트까지 가려면 속도도 중요한데 그 점도 녹록치 않다. 그렇다고 남성이 위에서 할 경우에는 성적 모멸감은 여성이 위에서 할 때보다도 더 크게 느껴질 가능성이 있다. 사정을 할 때도 그냥 정액만을 여성의 몸에 떨어뜨리는 행위처럼 매듭지어지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옆으로 마주보고 누워서 위치를 잘 맞추고 남성이 여성의 머리를 껴안고 하면 성적 수치심도 덜하고 통증 등의 문제도 덜해질 수 있다.

3. 생각보다 쉽지않은 체위


'''첫째, 파이즈리의 시전자 여성의 가슴이 충분히 크지 않았다.''' 실제로 남성의 성기를 가슴 사이에 끼워놓고 애무할 수 있을 정도로 큰 가슴을 가진 여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현실 세계에서 받는 것은 쉽지 않다. B컵 이상이면 파이즈리가 가능한 최소한의 사이즈는 된다고 하지만 음경을 감싸서 제대로 왕복 운동을 하려면 75E 이상은 되어야 한다.
'''둘째, 윤활제를 잔뜩 바르지 않았다.''' 여자 측 가슴이 아무리 커도 윤활제가 없으면 살끼리 마찰되어 아프다. 말랑말랑한 가슴 부분은 괜찮지만 가슴 사이의 맨살은 그저 딱딱하기만 해서 매우 쓸리고 아프다.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귀찮더라도 윤활제를 꼭 준비하도록 하자. 침이나 쿠퍼액은 없는 것보단 낫지만 윤활제보다는 금방 말라버린다.
'''셋째, 파이즈리의 주체인 여성 상대방이 싫어한다.''' 파이즈리 도중 남성이 사정을 하게 되면 정액이 가슴 주위랑 입가에 많이 묻기 때문에 정액을 싫어하는 여성이라면 기분 나쁘다. 그렇다고 엉덩이를 여성의 얼굴을 향해 자세를 취하기도 뭐하고. 그러한 이유로 파이즈리를 즐기는 여성은 매우 드물다. 또한 행위의 특성상 상대방의 가슴을 단지 성적 기관으로 취급한다는 인상이 강하기 때문에 상대방 여성에게 성적 모멸감을 줄 수 있다. 구강성교 정도는 남성이 여성에게 먼저 해 달라고 부탁이라도 할 수 있지만, 파이즈리는 성관계를 오래 하면서 성적 친밀감이 생기기 전까지는 조심하도록 하자.
'''넷째, 음경이 너무 작거나 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음경이 너무 작으면 가슴 사이에 고정시켜서 왕복 운동을 하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도 음경 위치가 안정적이지 않아서 파이즈리를 제대로 할 수 없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 대물이어야만 한다는 것은 아니다. 보통 길이만 되어도 파이즈리를 하기에 문제는 없다. 다만 파이즈리와 동시에 펠라치오를 동시에 하는 경우에 한해서는 음경 길이가 평균보다 길어야 한다.

4. 여담


빈유인 여성이 해주는 파이즈리를 나이즈리[2]라고 하기도한다. 작은 가슴을 있는 힘껏 모아서 낑낑대면서 문질러주는 상황이 귀엽고 에로하다고 해서 빈유 여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2D 계열의 야겜이나 동인지에서는 한때 마이너였던 페티시 치고는 정말 많이 나온다. 가슴 큰 캐릭이 있으면 안 나오는 게 이상할 정도로 많이 묘사되며, 특히 에로게의 경우 작중 가장 가슴이 큰 히로인 루트의 H신에서는 100% 나오는 수준. 그만큼 섹스를 하는 성인남녀중에서 요즘 파이즈리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사실, 여자친구에게 요구하는 남자친구도 많다. 낯부끄러워서 해달라고 말을 하기가 힘들 뿐이다. 심지어 수위가 높은 라이트노벨에서도 가끔 묘사될 정도이다. 섹스를 묘사한 라이트노벨도 많은데 파이즈리를 묘사한 라이트노벨도 있다. 새 여동생 마왕의 계약자가 대표적인 예인데, 4권에서 파이즈리 플레이가 나왔다. 구글에 새 여동생 마왕의 계약자 4권을 검색하면 파이즈리 플레이를 하는 소설 일러스트를 볼 수 있다. 아마 2D의 특성상 거유와 거근이 많아서 파이즈리를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인 듯.
러브 다이어리에서는 '''바나나 끼우기'''로 번역되었다. 러브 다이어리에서는 남자의 성기를 '껍질 깐 바나나'로 표현되어 나왔기 때문에 이에 착안하여 번역된 것.
속옷을 입은 상태에서 파이즈리를 편하게 하기 위해 가슴을 완전히 감싸는 스포츠 브라의 가슴골 부분을 트이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파이즈리 브라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는 픽시브 등지에서나 쓰이는 속옷의 종류이다. 그나마 현실에서 이와 비슷한 형태의 속옷은 냥제리 정도가 있다.
정말 뜻밖으로 여성향(!?) 성인 BL에서도 자주 나오는 체위다. 수 역의 남성이 근육질 혹은 통통한 타입이면 가슴으로 해주는 것도 심심치 않게 볼수 있다. 이런게 남성향 장르인 장미에서도 자주 나오는 편인듯.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용어지만, 파이즈리에 미친 나머지 다른 체위보다 파이즈리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을 뜻하는 인터넷 용어로 즈리키치[3]라는 말이 있다. 파이즈리를 미친듯이 찍어내는 작가 혹은 파이즈리로 도배된 작품들을 찾는 사람들을 말하며, 단순히 좋아하는 정도가 아닌 혀를 내두를 정도로 집착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 정도에 따라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뉘는데, 쿠로아쿠13이나 고반 같은 경우 파이즈리가 반필수요소급으로 들어가긴 하지만 본편도 적당히 그려주는 편으로 그나마 양호한(?) 편이지만, 우니아하토(UNI8)처럼 평범한 에로 그림보다도 파이즈리가 더 많거나 Belko,쿠리카라는 어디서 외주라도 받지 않는 이상 본편을 아예 안 그린다고 봐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파이즈리'만' 고집하는 진또배기 작가도 있다.[4]

5. 관련 문서


  • 성 관련 정보
  • 체위
  • 스마타 - 허벅지 또는 엉덩이 사이에 음경을 끼우고 위아래로 흔드는 것.
  • Belko - 파이즈리 일러스트를 전문으로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다.
  • 오나홀 - 성인용품의 일종. 가슴 모양의 대형 오나홀 제품도 있다.

[1] 전부 blowjob에서 유래된 표현이다. 영어권에서는 신체 일부로 남성기를 애무하는 것을 속어로 '~job'이라고 한다. boob과 tit은 가슴의 속어.[2] 없다는 뜻의 '나이'+파이즈리[3] ズリキチ: 파이즈리+키치가이의 합성어로 주로 서브컬처 쪽에서 사용한다. 해석하면 파이즈리에 미친놈(...)[4] Belko의 경우 Lolicept라는 필명에서 Belko로 변경하면서 최근 그나마 가끔씩 파이즈리 외의 체위들이 올라오긴 한다. 쿠리카라는 아주 가끔 있던 상업지를 제외하고는 아예 안 그린다. 표지부터 파이즈리 말고는 안 그렸다고 매번 못 박아놓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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