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 브로스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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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의 모습. 더 포리너 촬영 당시의 모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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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모습.
1. 개요
아일랜드 출신의 영화 배우 영화 프로듀서, 환경보호주의자이며 아일랜드와 미국의 시민권[3] 을 둘 다 소유하고 있다.
젊은 시절에는 히피 생활도 좀 했고 놀랍게도 런던 지하철에서 기타 들고 어설픈 노래 부르면서 구걸을 한 적도 있었다. 1995년 007 시리즈로 유명해지면서 누가 찍었는지 몰라도 1975년 사진이 공개된 바 있는데 그야말로 염색하고 레게 머리 같이 덥수룩한 머리로 기타 들고 전철 안에서 구걸하는 그의 사진이 타블로이드 신문에 실렸고 당시 한국 신문에서도 공개된 바 있었다.
2. 필모그래피
1979년 Murphy's Stroke라는 드라마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1980년 롱 굿 프라이데이에서 강렬한 인상으로 나왔다. 1987년, 레밍턴 스틸 시리즈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1988년에는 제임스 클라벨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 한 《노블 하우스》에서 영국인 사업가 이언 던로스 역으로 출연해 자신의 캐릭터를 확립했다.
2.1. 007 시리즈
주로 맡는 캐릭터는 매끈한 느낌의 부유한 사내로 그런 이미지가 극대화 된 것은 1995년에 007 시리즈인 《골든 아이》에 5대 제임스 본드 역할로 출연하면서부터였다.[4] 원래 로저 무어의 후임으로 4대 본드 역할을 제의받았지만, TV 드라마 《레밍턴 스틸》에 출연 중이라 4대 본드의 자리는 티모시 달튼에게 넘어갔다. 당시 더빙 성우는 KBS에서 방영할 때는 김도현. MBC에서 방영할 때에는 박일이 맡았다.
원작에서의 제임스 본드가 육체파 첩보원(갇히면 환기구를 기어서 올라가기 등.)인데 비해 숀 코너리가 수립한 영화판 제임스 본드의 매끈하고 고급스러우며 느끼하기까지 한 이미지에 적합한 데다가[5] 영국계라는 점이 적역으로 들어맞았다. 거기다 브로스넌의 본드는 액션감도 부족하지 않아서 골든 아이에선 수건 한 장 가지고 덤벼드는 사람을 제압하기도 하고 숀 빈과의 격투신도 멋지다. 구르기도 많이 굴러서 《언리미티드》에선 열기구에서 추락해 한쪽 어깨에 부상을 입기도 했고 《어나더데이》에선 북한군에 억류되어 오프닝 내내 물고문을 당했을 정도.
2.2. 그 외
본드 역으로 호평을 받은 이후로 《단테스 피크》 등 몇 편의 작품에서 이미지 변신을 꾀했으나, 레밍턴 스틸-제임스 본드로 이어지는 이미지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너무 어울리는 것도 탈인 듯... 지금도 본드는 브로스넌이 좋았는데 하는 사람들도 있고 아예 사람 이름 외우는 게 버거운 일부 중장년 층은 이 배우의 이름이 제임스 본드인 줄 안다고 한다. 이후 《테일러 오브 파나마》, 《유령 작가》같은 작품들에서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테일러 오브 파나마》같은 경우는 브로스넌 자신이 원했지만 하지 못했던 냉혹한 제임스 본드 연기를 이 작품에서 하였다.
이 사람의 흑역사라고 할 수 있는 영화로는 뮤지컬 영화 《맘마 미아!》가 있다. 노래실력이 너무 나빠서 많은 사람들이 영화 OST 구입을 망설이게 만들었기 때문. 물론 할리우드이니 만큼 기계로 보정도 많이 했겠지만, 원래 음치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뮤지컬을 할 수준은 아닌것이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부른다. 정말 그 나이대 아저씨들이 그러하 듯 노래실력은 누가 봐도 잘 부르는 것이 아닌것은 분명하지만 워낙 비주얼도 좋고 목소리 자체가 좋아 생각보다 영화를 보는 데 몰입감을 방해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잘 들으면 음정 불안이나 발음 문제가 들리긴 한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영화 출연제의가 들어왔다는 말에 덜컥 OK했다가 나중에 매니저한테 "내가 무슨 영화 출연한다 했다더라?"라고 확인했다가 '맘마미아'라는 대답이 돌아오자 그제서야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좌절했다고 한다. 거기다 출연이 결정되기 전까지 뮤지컬 '맘마미아'를 본 적이 없었는데, 자기에게 제안된 배역 이름을 듣고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에게 제안된 역은 세 명의 아버지 후보인 '빌 오스틴', '해리 브라이트', '샘 카마이클' 중 '샘 카마이클' 이었는데, 피어스 브로스넌의 돌아가신 아버지 이름이 '빌 카마이클'이어서 그래서 억지로 출연을 강행한 결과... 제 29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나마 후속편에서는 이 악평을 인지했는지 브로스넌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많이 줄어들었다.
팀 버튼의 《화성침공》에도 등장했다. 외계인 편만 드는 다소 멍청한 도널드 케슬러 박사 역할인데 피어스 브로스넌이 제임스 본드를 맡은 걸 상기해서 보면 참 재미있다. 이 박사는 먼저 선제공격을 한 외계인들을 믿어보자고 했다가 뒤통수를 맞고 끌려갔다가 머리만 분리된 채로 생체실험을 당하다가 우주선이 추락하면서 죽는다.
이 외에 2015년에 개봉한 영화 《스파이 서바이버》에 영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로 유명한 여배우인 밀라 요보비치와 같이 출연하였다. 여기서는 밀라를 살인하려하는 악역으로 등장.
심슨 가족에서 카메오로 출연했다.(시즌 13 1회 할로윈 특집) 집사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등장하는데,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마지를 유혹하고 호머를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결국 호머가 CPU를 박살내고 폐기한다. 인공지능 자체는 남아서 패티 부비에와 셀마 부비에네 집에 보낸다. 두 사람의 생활에 견디다 못해서 자살을 시도한다.......전형적인 HAL 9000 패러디.
성룡과 함께 출연한 영화 더 포리너에선 노회한 영국 고위 관료역을, 본드걸 올가 쿠릴렌코와 함께 출연했던 노벰버 맨에선 역시 노회한 전직 첩보원으로 나오는 등, 최근에 맡는 역할들은 나이에 걸맞게 진중한 역 위주로 맡고 있으며, 악역으로도 자주 나오는 편이다.
파이널 스코어에 디미트리 역으로 출연했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파이어 사가 스토리에서 윌 페럴이 맡은 주연 라르스 에릭송의 아버지 에릭 에릭송 역으로 출연했다.[6]
3. 출연 활동
3.1. 영화
- 거울 살인 사건 (1980) – 단역
- 롱 굿 프라이데이 (1980) – 단역
- 유목민들 (1986) – 주연
- 영웅 (1988) – 주연
- 더 디시버스 (1988) – 주연
- 소련 KGB (1990) – 주연
- 미스터 존슨 (1991) – 주연
- 론머 맨 (1992) – 주연
- 라이브 와이어 (1993) – 주연
- 미세스 다웃파이어 (1993) – 조연, 스튜어트 던마이어 역
- 모델 작가 그리고 애인 (1993) – 주연, 가라반 역
- 러브 어페어 (1994 ~ 1995) – 단역, 켄 알렌 역
- 007 골든 아이 (1995) – 주연, 제임스 본드 역
- 화성 침공 (1996) – 주연, 도널드 케슬러 교수 역
- 단테스 피크 (1997) – 주연, 해리 댈턴 역
- 로빈슨 크루소 (1997) – 주연,로빈슨 크루소 역
- 007 네버 다이 (1997) – 주연, 제임스 본드 역
- 매직 스워드 (1998) – 주연, 아더 왕 목소리 역
- 더 네퓨 (1998) – 조연 / 제작
-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 (1999) 주연 / 제작
- 007 언리미티드 (1999) – 주연, 제임스 본드 역
- 승부 (1999) – 주연/ 기획
- 그레이 올 (2001) – 주연, 아치 그레이 올 역
- 테일러 오브 파나마 (2001) – 주연, 앤디 오스너드 역
- 007 어나더 데이 (2002) – 주연, 제임스 본드 역
- 에블린 (2002) – 주연 / 제작
- 딥 블루 (2003) – 주연, 나레이터, 미국 버전 목소리 역
- 사랑에 빠지는 아주 특별한 법칙 (2004) – 주연, 다니엘 레퍼티 역
- 애프터 썬셋 (2005) – 주연, 맥스 역
- 마타도어 (2005) – 주연, 줄리안 노블 역
- 세러핌 폴스 (2006) – 주연, 게드온 역
- 향연 - 웨일 드리머의 귀환 (2006) – 주연, 본인 역
- 2006FIFA월드컵그랜드피날레 (2006) 주연
- 더 버터플라이 (2007) – 제작 / 주연, 톰 라이언 역
- 결혼 생활 (2008) – 주연, 리차드 역
- 토마스와 친구들 - 극장판 (2008) – 주연, 나레이터 역
- 맘마 미아! (2008) – 주연, 샘 카마이클 역
- 그레이티스트 (2009) – 기획 / 주연, 알렌 브루어 역
- 오션스 (2009) – 주연, 나레이터 - 영어 버전 역
- 제인 구달 (2010) – 주연
- 리멤버 미 (2010) – 주연, 찰스 호킨스 역
- 유령 작가 (2010) – 주연, 전 영국수상, 아담 랭 역
-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 (2010) – 주연, 케이런 역
- 샐베이션 부러바드 (2010) – 주연, 댄 역
- 스파이 대 스투 (2011) – 주연
-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2011) – 주연, 잭 아벨하머 역
-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 (2012) – 주연, 필립 역
- 지구가 끝장 나는 날 (2013) – 조연, 가이 셰퍼드 역
- 러브 펀치 (2013) – 주연, 리차드 역
- 라스트 맨 아웃 (2014) – 주연
- 어 롱 웨이 다운 (2014) – 주연, 마틴 역
- 노벰버 맨 (2014) – 기획 / 주연, 피터 데버로 역
- 크리스마스의 기적 (2015) – 조연
- 영국 남자처럼 사랑하는 법 (2015) – 주연, 리처드 헤이그 역
- 이스케이프 (2015) – 주연, 해먼드 역
- 스파이 서바이버 (2015) – 주연, 내쉬 역
- 아이.티. (2016) – 주연, 마이크 리건 역
- 퍼팩트 크리에이션 (2016) – 주연
- 더 포리너 (2017) – 주연, 리암 헤네시 역
- 리빙보이 인 뉴욕 (2017) – 주연, 에단 웹 역
- 파이널 스코어 (2018) – 주연, 디미트리 역
- 더 문 앤 더 선 (2018) – 주연
- 스피닝 맨 (2018) – 주연, 말로이 역
- 맘마 미아! 2 (2018) – 주연 샘 역
-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파이어 사가 스토리 (2020) – 주연
3.2. 드라마
- 레밍턴 스틸 (1982 ~ 1987) – 출연
- 노블 하우스 (1998) – 출연
- 백 오브 본즈 (2011) – 출연
- 더 썬 시즌 1~2 (2017, 2019) – 출연, 엘리 맥 컬러 역
3.3. 연극
- 어두워 질 때 까지 (1976)
4. 기타 활동
4.1. 광고에서
한국에서는 갤럭시 정장 광고로도 유명하다. 광고 자체도 상당히 감각있거니와 거기에 피어스 브로스넌의 중년미가 더해지니 그야말로 대박광고. 덕분에 제일모직 매출이 한동안 급상승했다.(아래 항목 참조)
코카콜라가 판매하는 영국 탄산 음료인 슈웹스의 일본 광고에 출연하였다. 분위기가 약간 007스럽긴 한데, 어느 가정집에 들러 '''일본어로 인사를 건네고'''(이귀리스 카라 아나톼뉘~!!) 슈웹스를 돌린다. 몇 년 전 정장 광고에 비하면 좀... 깬다. 이 광고는 이후 몇 번의 편집을 거쳐 한국에서 방송되었다. 피어스 브로스넌이 들고 있던 병의 레이블이 한국어로 바뀌었고, 그의 '''대사가 다행히 본인의 영어로 대체'''되었다. 아마 다른 아시아 국가에도 내보낼 듯.
인도에서 씹는 담배 보조제 광고 모델로 나섰다가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5. 개인/가정사
첫 부인인 카산드라 해리스가 피어스랑 결혼 전에 낳은 아들딸을 입양했다. 2013년 6월 의붓딸인 샬럿 에밀리를 난소암으로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게다가 이 난소암은 처가 쪽 유전인지라 첫 부인과 장모마저 난소암으로 잃었다고 한다. 첫 부인인 카산드라 해리스[7] 는 브로스넌이 항상 제임스 본드가 되길 염원했는데 부인 사후 4년 후 브로스넌은 그 꿈을 이루게 됐다. 지금은 사별 후 만난 미국인 저널리스트랑 재혼했다.
여담으로 자기가 게이가 아닌가 의심한 적이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게이 제임스 본드가 나와도 괜찮을 것 같기도 말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다니엘 크레이그 이후의 제임스 본드로 이드리스 엘바를 추천하는 등, 제임스 본드를 재해석 및 변형[8] 하는 데에 거부감은 없는 듯하다.
6. 수상내역
- 제29회 유럽영화상 유러피안 세계공헌상 (2016)
- 대한민국 방송광고 페스티벌베스트 베스트매칭상 (2007)
- 대영제국 훈장 OBE (2003)
- 제38회 시카고국제영화제 최고 업적상 (2002)
- 제23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남우주연상 (1997)
[1] 80년대 <스포트라이트> 영국 배우 캐스팅 안내책자의 프로필 키는 185cm로 적혀있다. #[2] 피어스 브로스넌의 딸 런던 출신 배우 출생 1971년 11월 27일생 난소암으로 2013년 6월 28일 사망.[3] 2004년 취득.[4] 참고로 이 분이 007 시리즈와 인연이 꽤 깊은데, 11살 때 골드핑거를 보고 배우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5] 이런 여유있고 고급스러우면서도 날렵한 이미지를 세운 사람이 역대 최고로 꼽히는 숀 코너리인데, 여기 딱 맞는 덕분에 명작으로 꼽히는 골든 아이 개봉 이후 "코너리 이후 가장 괜찮은 본드"로 꼽히기도 있다. (현역에 대한 립서비스도 있었겠지만 실제로 반응이 그만큼 좋기도 했다) 로저 무어는 여유는 있지만 날카로움이, 달튼은 반대로 이지적이지면서 냉혹함과 과격함이 공존했다면 골든 아이의 브로스넌은 선이 날카로운 외모와 악역들이 죽는 꼴을 보며 쿨하게 원라이너를 날리는 등 양면을 모두 갖췄다. 그러나 후속작들의 완성도가 하나같이 시망이라 이런 평가는 곧 안드로메다로...[6] 그런데 주연 배우윌 페럴과 14살 차이다.[7] 《유어 아이스 온리》에서 리즐 백작부인 역.[8] 골든 아이 제작전 5대 본드 선정을 두고 본드의 변형은 실제로 제작진에서 고려했었다. 당시 국내 신문기사에 실린 짧은 기사로는 여성 본드, 흑인 본드로 만드는 것도 고려했고 샤론 스톤(여성 본드), 덴젤 워싱턴(흑인 본드)도 후보로 올랐지만 그 당시도 전통을 따라 백인 남성인 피어스 브로스넌이 가장 우세한 후보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