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아이린 갑질 사건

 






1. 개요
2. 상세 내용
3. 대응
3.1. 아이린
3.2. 소속사
3.3. A씨의 추가 입장
4. 여파
5. 반응
5.1. 관계자
5.2. 네티즌
5.2.1. 트위터
6. 사건 이후


1. 개요


2020년 10월 20일[1], 15년 경력의 스타일리스트이자 에디터 A씨가 개인 SNS에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갑질을 폭로했다. 그리고 10월 22일 아이린 본인과 소속사가 잘못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A씨에게 사과한 사건이다. 또한 이는 외모와 인성이 반비례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2. 상세 내용


250명의 일반 승객을 두고 땅콩회항 사건을 일으킨 소시오패스의 전형인 대한항공의 조현아, 등교와 하교를 케어하고 담당해주는 50대의 운전기사에게 갑질과 욕설을 한 TV조선 방정오의 싸이코패스 초등생 딸 기사를 보면서, 한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성장하면 저 지경에 이를 수 있을까? 깊이 생각한 적이 있는데 오늘 내가 그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실격 + 하하호호 웃음가면을 쓰고 사는(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 비사회화 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 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컴플렉스+ 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 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 나는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 손과 발, 뇌가 묶인 채로 가만히 서서 그 질색하는 얼굴과 요동치는 인간의 지랄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보가 되어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만들어 놓은 앞뒤 상황은 물론 이해를 구할 시간도 반복된 설명도 그 주인공에겐 들리지 않는 것 같았다.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같은 20여분이었다.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 나한테 그러는 건지 그 방에 있던 모두에게 그러는 건지 모를 정도로 흥분 상태였다. 어쨌든 오늘의 대상은 나였다. 다른 사람들도 이 꼴을 다 당했다는 거지? 당한다는 거지?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니 앞이고 누구 앞이고 쪽팔릴 것도 없이 그냥 눈에서 물이 터져 나왔다. 내가 무얼 위해서? 누굴 위해서? 어떤 걸 보여주고 싶어서? 돈을 벌게 위해서? 누가 날 선택해서? 부탁을 받아서? 왜 이런 굴욕을 당하고 있는 걸까....! 그녀의 행동은 한참을 생각해도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였다.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간 대 인간,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사과를 받고 싶었다. 근데 그냥 사라졌다.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녹취를 했다.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 겠다. 나는 글로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고 그 내용이 더없는 효과를 내기 위해 결과를 남기고 돈을 받고 일했던 에디터였고 매체의 기자였다.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걸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서 그리고 내 두뇌를 영리하고 영악하게 굴려볼 생각이다. 한 인간에게 복수가 얼마나 큰 의지가 되는지 오랜만에.... #psycho #monster
'''에디터 A씨가 SNS에 올린 글 전문'''[3]
2020년 10월 20일, 에디터 A씨는 SNS에 자신이 당한 갑질을 털어놓았다.
한 연예인이 폭언과 갑질을 했고, 15년을 업계에서 일한 A씨조차 약 20분 만에 울 정도로 심했으며, 정작 갑질을 한 그녀는 사과도 없이 그냥 현장에서 떠났다는 내용이었다. 만약을 위해 당시 상황을 녹취했다는 내용도 덧붙여져 있었다.
에디터 A씨는 해당 글에서 연예인의 이름을 분명하게 드러내지는 않았다. 하지만 글 끝에 해시태그로 #Psycho, #Monster가 달려 있었다. 그래서 네티즌 사이에 최근 동명의 곡으로 유닛 활동을 했던 아이린 또는 슬기를 향한 글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레드벨벳 팬덤은 과거 A씨가 아이린을 만나서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근거로 '처음 만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 팬덤과 네티즌이 갑론을박을 벌일 무렵 A씨가 폭로 이후 해당 게시물을 지운 정황이 드러났다.
수줍게 핀 작은 장미꽃 같던 소녀. 인터뷰를 이제야 읽었다. 더 따뜻하게 대해줄 걸 생각했다. 마지막에 나눈 내 장난스럽고 한걸음 떨어진 인사와 작은 송이 소녀가 건넨 작은 목소리, 눈 인사가 떠올랐다. 맑은 하늘도 자주 보고 바쁨 중간 중간 그네 탈 시간도 생기길, 작은 송이가 큰 송이가 되길. @gq_korea @jangwoochul #redvelvet #irene
'''에디터 A씨가 SNS에서 삭제한 글'''[4]
아이린에게 호감을 표했던 글은 2016년에 올라왔다. 당시 레드벨벳은 데뷔 만 2년이 되지 않은 신인이었다. 베테랑 스태프였던 A씨에게 예의바르게 대할 수밖에 없었던 입장이 아니냐는 반론도 있었지만 올해 7월에 쓴 A씨 글을 보면 그 무렵까진 두 사람 사이에 별 일이 없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행복이란 몰까? 몰까? 안정적인 삶은 몰까? 난 여전히 존재해 [삭제된부분]
'''에디터 A씨가 SNS에서 수정한 글'''
이런 이유로 폭로 당사자가 아이린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아이린이 본인 SNS에 사과문을 올리면서 A씨가 지목한 인물이었다는 게 확인되었다. 이후 A씨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돌리고 아이디도 바꾼 것으로 보아서 사건은 마무리 되었으며, 녹취록은 공개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3. 대응



3.1. 아이린


2020년 10월 22일 오후 9시경, 아이린 본인이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아이린입니다.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니 저의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되었습니다.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아이린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문 전문'''

3.2. 소속사


아이린이 사과문을 올리고 곧이어 아이린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도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아이린 관련 온라인에 게재된 스타일리스트 글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아이린은 오늘 오후 해당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만나,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였으며, 성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입니다.
당사 역시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며,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모든 관계자 및 스태프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앞으로 함께 하는 모든 분께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입장 전문'''

3.3. A씨의 추가 입장


아이린의 인정 및 사과 이후에도 트위터 등지에서 A씨를 향한 루머 생성[5] 및 인신공격이 이어지자 하루 뒤인 2020년 10월 23일 오후 7시에 A씨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추가 입장문이 올라왔다. #기사
[ 펼치기 · 접기 ]
저는 이미 상처받았고 이 상처는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C씨에게 직접 사과 를 받고 싶었고, B회사 책임자분들과 함께 C씨를 만났습니다. 어 제의 만남이 이뤄지기까지는 몇 차례의 조율과 시간이 필요했습 니다.
처음 글을 올린 이후, 제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던 것은 저도 이 상황에 대비해 매순간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해야했 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더 큰 오해를 키우기 싫었고, 난무 하는 억측과 난동에 힘을 실어주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그 일이 일어난 직후 저를 고용한 B회사 관계자분, 그 현장에 있 었던 매니저들에게 그녀의 잘못을 인정받고 사과를 받았기에 섣부르게 행동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C씨가 속한 그룹의 스타일리스트를 한 적이 없으며, 10월 20일 화요일 촬영 스케줄 1Day 스타일링을 '외주'로 의뢰 받은 사람입니다.(이 스케줄에 대해 첫 의뢰받은 것은 10월 5일이었 고, 10월 6일 공식적인 내용 메일을 받은 후 15일간 B회사와 C 씨가 속한 그룹의 요청에 따라 일을 준비했습니다.)
내용 중 '처음 만난 사람'에게 라고 한 것은 그날 C씨가 2016년 저와 모 매거진 촬영을 같이 했다는 걸 전혀 기억하지 못했기 때 문이며(어제 직접 만나서도 확인했습니다) 문제가 된 자리에서의 행동은 저 한명이 아니라 그날 저의 스케줄을 같이 도운 다른 에디터 후배 1인과 어시스턴트 1인에게도 같이 일어난 일이었기 때 문입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어제 사과를 받는 자리에 두 사람도 함께 동행해 B회사 책임자분들과 C씨와 이야기 했고 각자 C씨에게 사과를 받았습니다.
C씨 팬들의 무분별한 악플에는 처음부터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마찬가지 입니다. 제가 지금껏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은 이유는, 처음 이 일을 바로 잡아야 한 다고 생각한 시점부터 제 의지의 근본적인 목표이자 목적은 C씨가 '앞으로 어느 누구에게도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약속을 받는 것'과 그날 그 일을 당했던 저와 제 팀 2인을 '직접 만나 사과를 한다' 두 가지였기 때문입니다. 전 제가 목표했던 목적을 이뤘기 때문에 어제 공식 사과를 받고 모든 것을 멈춘 것 입니다.
일부에서 상상하고 꾸며낸 이야기 중, 금액적 합의같은 것은 전혀 없습니다. (오직 10월 20일 제가 일했던 1Day 스케줄에 해당하 는 페이와 진행비에 대한 처리 만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그리 고 어제 자리에서 '합의'라는 단어 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합의 를 하기 위한 만남이 아닌 사과를 위한 만남이었습니다.
저는 저를 끝까지 지켜내야 했습니다. 지각없는 사람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더이상 당할 이유가 전혀 없기에 이후 오해가 없도록 B회사와 C씨에게 잘못을 인정, 사과, 앞으로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공식 사과문을 그 자리에서 요청한 것입니다. 저 역시 이 글을 통해 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저는 한 개인입니다. 저는 제가 생각하는 직업 윤리를 지키며 살 아왔고 어떤 일을 하던간에 제가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 아 왔습니다. 저도 실수를 하면서 살고 있으며 어떤 누군가에게는 나쁜 사람일 것이고 어떤 누군가에게는 좋은 사람일 것입니다. 그 건 C씨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일은 제 개인의 일로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의뢰된 일에 대해 직업적 소명을 다한 저와 지금까지 저와 같은 경험을 한 제 동료들을 위해서 인격모독에 대한 회복과 최소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저는 이 상처를 어떻게든 극복하고 앞으로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 다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해 아 무런 반응도 행동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저를 위함이 아 니라, 어제 그 자리에 나와 준 C씨를 위한 마지막 배려입니다. 그 러니 C씨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팬이라면 더이상 선을 넘지 말고 멈추시길 바랍니다. 그런 글들은 저한테 아무런 상처가 되지 않으 며 C씨에게 어떤 식으로든 좋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인 신상털기나 자극적인 여론몰이를 위한 루머 조장은 이 일의 크기만큼 저도 어느정도 예상한 바이고, 제 가 무엇을 한들 막을 수 없는 일이겠지만 이제는 그만 하시는 것 이 좋을 것입니다.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준비를 하고 있 습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저의 입장에서는 이 글을 쓸 수 밖에 없었습 니다. B회사 관계자 분들에게는 피곤한 일을 만들게 되어 개인적 으로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결국에는 모두에게 더 큰 상처와 피해로 남을 추측성 글과 기사를 멈춰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A씨 인스타그램 스토리 입장문 전문'''
해당 입장문을 통해 상기 루머 중 '영동대로 행사 당시 스타일리스트의 잘못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다','평소 짧은 의상으로 멤버들을 불편하게 했던 스타일리스트에 항의를 한 것이다'는 주장과 '2010년 에프엑스를 비난했던 에디터다' 라는 주장 역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람들의 추측과 달리 아이린이나 소속사에게 A씨가 돈을 받는 방식의 합의는 전혀 없었으며, 단지 아이린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위한 만남이었음을 밝혔다.

4. 여파


  •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폭로와 입장문 몇 개를 제외하면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아이린에 대한 이야기들의 정확한 진실을 아는 것은 오직 당사자와 목격자, 그리고 극소수의 소속사 관계자가 전부라 볼 수 있고 이 내용을 기사로 실은 기자들, 유튜버들, 심지어 아이린과 이전에 함께 일했던 업계 관계자조차도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연예기사, 유튜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취재나 자료조사를 통해 정보를 전달할 수 없는 대신 업계의 관행과 경험을 기반으로 한 수많은 추측성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6]
  • 갑질은 한국 사회에서 대중들의 공분을 사는 대표적인 행위이다. 한진그룹 같은 재벌도 갑질 논란에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고, 폐쇄적인 군대, 공무원 사회에서도 심각한 갑질이면 논란이 터진다. 즉 이번 사건은 성별과 계층, 직업 간 평등이 중요한 이슈가 된 한국 사회의 역린을 건드렸다. 과거 갑질 논란이 터졌던 서인영[7]을 생각해보면, 아이린의 향후 연예계 활동에 타격을 주리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 2020년 7월에 일어났던 AOA 지민 권민아 괴롭힘 논란 때문에 아이돌계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불과 3개월 만에 아이돌과 관련된 논란이 다시 터졌다. 모두 인성과 관련된 논란이였기 때문에, 차후 연예기획사들에서는 소속 아이돌의 인성 교육과 예절 교육을 더욱 중요시 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존재한다.
  • 레드벨벳은 1년 만에 정규앨범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며, 재계약을 앞둔 중요한 상황이였다. 따라서 해당 사건이 그룹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선이 존재한다. 사건 며칠 후인, 2020년 10월 24일 '2020 한국문화축제' 온라인 팬미팅 라이브가 예정되어 있었다. 허나 해당 논란 때문에 SM은 주최 측에 불참 의사를 전달했으며, 결국 행사 참가취소되었다.
  • 10월 28일 화장품 브랜드 크리니크는 본사 지침에 따라 아이린이 인쇄된 포스터를 내리거나 다른 포스터로 교체하고 있다.#
  • 레드벨벳과 아이린은 논란이 불거진 이후 줄곧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2021년 1월 1일 SM의 신년 무료콘서트 SMTOWN LIVE "Culture Humanity"를 통해 멤버들과 함께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나 이 무대는 아이린의 자숙 이후 첫 무대이기도 하지만 같은 그룹의 멤버인 웬디가 부상으로 1년간 휴식을 한 이후 처음으로 레드벨벳의 무대에 복귀한 상황이라 특별한 언급은 안했으나 사건 자체의 파급력 때문인지 티저부터 무대와 멘트 내내 전면에 나서기보단 한 두 발언 정도 후 발언권을 멤버들에게 대부분 넘기고 웬디의 복귀를 축하하는데 집중하며 조용히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5. 반응



5.1. 관계자


대체로 A씨를 응원하는 반응이다. 동종 업계 종사자들이 A씨의 폭로 글에 응원 댓글이나 좋아요를 누른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며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던 스태프, 스타일리스트나 사진 작가, 무대 담당자 등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 다만 협업 영상 감독과 유명 포토그래퍼 홍장현을 제외하면[8] 대부분 확인되지 않은 계정.[9]
그 밖에 레드벨벳 전 스타일리스트, 김희준 포토그래퍼, 보아 코디 및 샤이니 전 코디, 에스팀 소속 모델들, YG K PLUS 모델들, 모델 출신 패션에디터 박희우, GQ 에디터, 싱글즈 에디터, 아이즈 매거진 에디터 및 타 소속 모델들도 해당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10][11]
또한, 레드벨벳과 잡지 화보 촬영을 함께 한 # 중국의 스타일리스트가 웨이보에 글을 남겼다. #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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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ne道歉#看到这个热搜一点都不惊讶,Irene很美,但也真的非常没有素质(此处省略1000字)谁合作过谁知道。国内好像真的只有我给她做过造型,白长了这张脸。
해석본 : 실검 보고 하나도 안 놀랐다. 아이린은 정말 예쁘지만, 너무 무례하다. (1,000자로 표현 못 함) 같이 일해본 사람은 누구든 알 거다. 우리나라(중국)에선 나 말고 스타일리스트로 일해본 사람이 없을 텐데, 얼굴값을 못한다.

'''중국 스타일리스트 A씨가 SNS에 올린 글 전문'''[12][13]
이 외에도 SM에서 과거 연습생이었던 일본인 후쿠하라 모네[14]가 자신의 SNS에 아이린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일을 "연습생 이었을때 주현언니가 날 괴롭혔을때 슬기언니가 도와줬던 기억이 난다"며 트위터에 공개했다. 후쿠하라 모네가 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
  • 이 글을 삭제하고 추가로 올린 글에서는 일례로 숙소에서 생리용품 처리 문제로 다른 연습생에게 꾸중을 들었는데, 꾸중을 한 연습생은 정작 숙소 생활을 하지 않는 연습생이라서 왜 네가 나에게 꾸중을 하냐고 모네가 묻자 "아이린이 혼내라고 해서 대신 혼내준 거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슬기는 이런 혼나는 상황이 이해가 안 간다면서 "저 말은 듣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이린이 자신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것이 아니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그때 그때 뭐라고 한 것이며, 자신이 개인적으로 아이린을 싫어했다면 이번 갑질 폭로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글을 올렸을 것이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 펼치기 · 접기 ]
"오래가 있는거 같아서 쓰는데, 괴롭다고 해도 계속 괴롭힌게 아니라, 그때마다 마름이 안드는게 있으면, 뭐라고 하는 경험이에요.
싫어했으면, 제거 연습생 그만둔 5년 전에 올렸을 수 있는데, 그러진 않았어요...”
(작성자는 일본인이기에 한국어 맞춤법이 약간 틀린 부분이 있음)

'''이후 후쿠하라 모네가 올린 sns글'''
한편, 아이린의 사과문 이후 몇몇 관계자의 아이린 옹호글이 올라왔다. 모음
  • 그러나 옹호글 중 #1은 미우미우 행사 당시 한 번만 맡았던 스타일리스트이며, #2의 경우 사진도 바꾸고 현재는 원문에서 문장을 아주 많이 쳐 낸 상태. 심지어 글 내용 중에 "내가 겪었던 아이린은 모두가 그렇게 귀따갑게 얘기했던 소문과 달랐다."라는 문장으로 이전부터 아이린에 대한 업계 평판이 어떠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또 포토그래퍼로 추정되는 옹호글 작성자의 경우 피해자인 15년차 에디터 탓을 하며 2차 가해를 하고 있어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 옹호를 하는 사람들 또는 해당글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들은 현 SM 마케팅 팀 직원, 업계탑 유명 메이크업 원장과 단장, 매니저, 前 매니저 등이고 갑질 피해자의 인스타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들은 상기 업계 관계자 및 태연·보아·샤이니 코디, 前 레드벨벳 코디, 엔시티 매니저, SM 소속 모델이라는 점에서 옹호글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5.2. 네티즌


에디터 A씨가 쓴 글만 올라온 시점에는 중립을 지키자는 반응이 많았다. 드러난 여러 정황을 고려했을 때 아이린일 가능성이 높지만[15] 당사자들이 인정하지 않았던 상태였고 명확히 공개된 증거가 없어서였다. 이 과정에서 같은 그룹 멤버인 슬기가 엉뚱하게 지목되기도 했지만, 아이린 본인이 인스타그램에 공식 사과문을 올리며 폭로의 대상임이 확인되었다.
커뮤니티나 SNS에서는 이번 일을 상당히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보통 진위 확인이 어렵고 주관적 판단이 가능한 이런 논란이 터지면 당사자 반박과 소속사가 내놓은 반박 그리고 법적 대응이 이어지며 장기전으로 흘러간다. 반면 이번 사건은 피해자가 갑질 내용을 자세하게 밝히지도 않았고, 가해자가 누군지 명시하지도 않았는데 당사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소속 회사에서 약 이틀만에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렸기 때문이다.[16]
이에 관하여 우선 "A씨 녹취록에 어떤 내용이 담겼길래 이렇게 이례적으로 빠르게 인정하고 사과를 했냐"는 반응이 많다. SM 측에서 녹취록 내용이 밝혀지면 아이린 본인은 물론 소속 팀인 레드벨벳 활동에도 상당한 차질이 생기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암암리에 소속사와 금액적 합의가 이루어졌으리라는 추측도 있었으나 에디터 A씨의 추가 입장문에서 돈을 받은 적 없고 '합의'가 아닌 사과를 받았음을 밝혔다.
그런 판단의 이유가 과거 이태임·김예원 욕설 사건, 서인영 스태프 갑질 사건 사례와 같이 녹취록 공개 탓에 연예인 이미지가 나락을 친 전례 때문이지 않냐는 반응도 있다. 그러나 SM 특성상 사건사고계의 끝판왕 전과 4범인 슈퍼주니어 강인도 퇴출시키지 않았는데, 아이린이 그룹 탈퇴와 함께 SM에서 강제 퇴출될 확률은 0%에 가깝다는 의견이 많다.
그런 점을 들어 앞으로의 활동은 어려울 것'이라는 개인의 주관에 기반한 추측을 네티즌들이 남발하고 있지만 그 의견은 일반화될 수 없다. 앞으로의 아이린의 활동이 정말로 험난할 수도 있으나, 이성수 대표가 레드벨벳과 아이린의 존치를 공언한 상황에서 어떻게 커리어가 끝날 건지, 그리고 진짜 커리어가 끝나기는 하는 건지 등의 추측은 증명할 방법이 없으므로, 위와 같은 결론을 도출하고 '여론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는 검증할 수 없는 근거를 대는 것을 합리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이런 문제는 컴백이 이루어지고 대중들의 반응이 나와봐야만 알 수 있는 것이고, '갑질'이라는 행위에 대한 대중들의 큰 반감에도 불구하고 아이린의 사과와 레드벨벳의 컴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
아이린 인스타그램 사과문 게시물에는 국내 팬들의 비판 댓글과 해외 팬들의 옹호 댓글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그 속에서 비난하는 사람과 일부 옹호하는 팬들간의 여론전이 펼쳐지는 중이다. 아이린에 대한 성희롱, 패드립, 인신공격 등 도 넘는 악플도 많으며 팬들의 무리한 커버 및 에디터를 향한 허위사실 유포도 상당수 존재한다.
에디터 측에서는 마지막 스토리 이후 별다른 이야기가 없다가 2월 초 근황이 올라왔다. 내용에 따르면 아직도 극성 팬들이 본인을 향해 악질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고 그것에 힘들어했던 게 드러난다.
아이린의 사과문에 달린 외국인들의 댓글을 보면, 아이린이 일으킨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아이린에게 다시 기회를 주자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그중에는 아이린을 응원하는 마음이 지나친 나머지 아이린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것을 넘어 증거를 요구하거나 문제의 원인이 아이린에게 있음에도 사과의 의미를 아이린의 관용으로 여기는 사람도 많이 등장했다. 이 때문에 아이린에게 분노한 네티즌들은 그러한 몰상식한 댓글을 내리려고 하고 있으며, 일부 국내 팬들은 '외국인들아 나대지마' 같은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게다가 그녀와 관련된 유튜브 영상에 사건 관련 댓글이 보이기도 한다. 몇년 전, 사건과 상관없는 영상에도 "모든 걸 가졌는데 왜 그런 짓을 했냐", "조짐이 보였다", "이때도 주변인들을 괴롭게 했을 것이다" 등의 추측과 비난이 뒤따르고 있다. 그런 여론을 틈타 연예기자들과 유튜버들은 제목에 '아이린도 울고갈 인성', '아이린의 갑질사건을 통해 다시보는 연예계 인성논란'등으로 이슈몰이를 하고 있으며 아이린이 출연한 수많은 과거의 프로그램에서 당시에 일부 시청자들이 불편하게 느꼈던 자잘한 사건들을 묶어 만든 영상들로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17] 사건이 일어난 직후에는 이런 영상들에 동조하는 사람이 많았으나, 시간이 흘러 사건이 어느 정도 정리된 현 시점에서는 아이린의 갑질 행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 중에서도 이전 논란과 엮는 것은 너무 과한 논리적 비약이 포함된 '억까'라고 받아들이는 반응이 많다.
아이린이 올린 사과문이 너무 짧고 성의가 없다는 비판도 있다. 자기가 저지른 잘못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에둘러 설명했으며, 그마저도 내용이 부실하고, 심지어 자필 사과문도 아닌 개인 SNS로 짧게 작성한 사과문이라는 점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검은 바탕 + 무미건조한 사과가 논란을 일으킨 유튜버들의 사과영상을 연상시킨다는 웃지 못할 비판도 있다.
한편으로 내부고발자는 설령 자신이 피해자고 억울하게 당한 경험을 사실대로 말한 것이라고 해도 동종 업계에 발도 못 들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5년 동안 산전수전 다 겪은 경력자가 이러한 불이익을 무릅쓰고 폭로할 정도면 얼마나 심각했는지 상상도 안된다는 반응과, 앞으로 에디터 직업을 잃게 되거나 최악의 경우 업계에서 퇴출될지도 몰라 걱정된다는 반응이 많다. 아이린의 행동이 사전에 계획된 것이었다는 주장도 있다. 즉, 아이린은 어떻게 하면 에디터를 확실하게 짓밟아 놓을 수 있을지 사전에 계획을 세워 놓고 이를 행동으로 옮겼던 것이라는 것이다.
극성 팬과 앞서 아이린을 옹호한 레드벨벳 관계자들은 "우리한테는 착한 사람이었으니 그럴 사람이 아니다. 무언가 오해하는 거다"라며 옹호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저러한 옹호가 사실이라면 오히려 사람 가려가면서 자신에게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없는 사람에게만 갑질을 했다는 쪽으로 해석이 되기 때문에 자폭성 실드라는 반응이 압도적이다.[18] 아이린은 전에 댄서팀이나 매니저와 같은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었는데, 그런 이미지 메이킹에 속았다는 의견이 다수. 극성 팬은 "왜 우리한테 그렇게 잘해주던 이가 너네한텐 그 모양으로 대하는지 생각해봐라" 등 2차 가해성 댓글도 끊임없이 양산해내고 있다.[19] 또 스타일리스트 A씨 당사자와 좋아요를 눌렀던 스타일리스트 및 에디터 등 관계자 인스타에 찾아가 욕설을 남기거나, 위의 A씨 관련 허위 사실[20]을 기정사실화해서 "네가 당할 만했네" 등의 막말 혹은 조롱#을 일삼는 중이다.
한편 레드벨벳에 몸담은 다른 멤버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얼마 뒤 약 1년 만의 완전체 컴백에 큰 차질이 빚어지는게 아닌가 하며 레드벨벳의 향후 활동을 우려하는 여론도 있다. 인성 문제를 떠나서 아이린은 팀의 리더임과 동시에 최고 인기 멤버이므로, 탈퇴로 이어질 경우 그 공백이 매우 클 것임이 분명하다. 또한 아이린 없이 4인조로 활동한다고 하더라도 그녀가 일으킨 갑질 사건 때문에 다른 멤버까지 무개념 악플러들에게 욕을 먹을 가능성도 많은 상황이다.[21]

5.2.1. 트위터


이처럼 갑질이 폭로되고, 아이린이 갑질을 인정하면서 사이트 곳곳에서 비난이 끊이지 않을 때, 트위터에서는 다소 상반되는 반응을 보였다. 사건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현재는 맹목적으로 아이린을 옹호하는 극성팬과 이를 비판하는 팬이 대립하는 상태이다.
'''1. 지금까지 우리가 봐온 아이린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스탭들과 백댄서들에게 사건 전 에어팟과 신발, 비타민 등 많은 선물 및 편지를 주었던 것과 이후에 올라온 관계자들의 옹호글을 근거로 한다. '아이린은 주변 사람들의 말처럼 좋은 성품을 가진 사람이니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는 주장. 이미 갑질을 인정하고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전제 자체를 부정하며 #아이린_사랑해 또는 #주현아_우린널믿어 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레드벨벳 멤버 5인을 뜻하는 오색 하트(💗💛💙💚💜)를 올리며 응원 중이다. 아이린 본인과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인정했는데, 당사자도 아닌 자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꼴이므로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이 못 된다.
'''1-1. 이번 일만 가지고 아이린의 인성을 판단하지 마라.'''
1번에서 파생된 의견이다.
사실만 놓고 보자면 이번 사건을 통해 아이린의 인성을 속단할 수는 없다. 현재 대중들에게 밝혀진 건 아이린이 잘못을 했고, 그에 사과를 했으며 당사자와의 대화로 갈등을 마무리지었다는 것뿐이다. 아이린과 문제를 일으킨 에디터의 업무상 과실이 있는지, 양측이 모두 잘못을 했다면 누가 더 문제의 원인에 가까운지(물론 문제의 원인이 에디터에게 있었다고 할지라도 아이린의 도를 넘은 행동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현재 업계인들의 동조의 의미가 아이린이 일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사적인 비호감인지 아니면 그들에게도 현재 사건만큼 사과가 필요한 갑질의 영역이었는지는 본인들이 밝히지 않는 한 알 수 없다.
따라서 아이린이 사과를 한 것은 맞으나, 내가 아는 아이린은 좋은 사람이라는 관계자 옹호글을 근거로 쌍방의 과실 및 아이린의 실수라며 묻어가려는 의견이다. 그러나 과거에도 지속적인 트러블이 있었음을 업계 관계자들이 증언했기에 정말 실수였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2. 아이린은 잘못한 것에 비해 너무 심하게 욕 먹는다.'''
아이린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는 하나, 그렇다고 범죄를 저질렀다고 볼 수는 없고, [22] 또 별다른 부인이나 변명이 없는 사과를 했음에도 아이린이 싸늘한 여론으로부터 용서받을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것은 아이린을 응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안타까울 수 있다. 이는 어느 정도 디시인사이드와 언론, 유튜버를 아우르는 이슈몰이로 돈이나 재미를 얻으려는 이들의 과도한 부풀리기에 기인한다. 이밖에도 높은 인기를 얻는 만큼 사회적인 책임이 강한 연예인의 품위를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과도한 비난과 과거 행적의 억측, 인격 모독이 뒤따르고 반성도 사과도 전부 녹취의 존재와 비판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로 간주하고 있어 또 다른 마녀사냥이 아닌가 하는 논란이 있다.
'''2-1. 아이린은 여자 아이돌이기 때문에 남자 아이돌에 비해서 너무 욕 먹는다.'''
2번에서 파생된 의견으로, 트위터식 페미니즘의 성격을 포함한 형태이다.
갑질 하나 했는데 마약, 도박, 음주운전 등 범죄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남자 연예인들보다 더 욕을 먹는 것 같다고 말하며 오히려 아이린을 무턱대고 감싸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23] 이는 여자 아이돌에 대한 불평등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에 대한 페미니즘적 불만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논리는 전형적인 피장파장의 오류이며 타 연예인이 이보다 더한 짓을 저질렀다는 것이 아이린의 잘못을 정당화할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 갑질은 엄연한 폭력이고 인권 침해다. 옹호측 내에서도 이 주장에 대해서는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의 커뮤니티 사이트들은 이러한 트위터 극성 팬덤의 맹목적 옹호의견과 특정 아이돌을 둘러싼 이중잣대를 한뜻으로 비판하고 있다. 일반 커뮤니티의 경우 사회생활을 하며 갑질을 직접 경험하거나 심각성을 체감한 바 있는 이용자들이 대다수기 때문에 이번 사건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심지어 트위터 내에서도 "여자 연예인을 감싸려고 일반인 여성이 겪은 피해 사실을 지우는 게 무슨 페미니즘이냐", "오히려 후배의 권리까지 챙겨준 에디터가 박수를 받아야 마땅하지 않느냐"라고 꼬집고 있는 의견 및 여성 인권 부분과 관련해서는 "피해자 또한 여성이며 가해자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감싸기만 하는 것은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는 것과 똑같다.", "적어도 갑질이라는 주제 내에서는 아이린의 행동이 비판을 받는 게 맞다."라며 반박하는 반박하는 의견도 종종 나오고 있다.
위와 같은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트위터에 극성 팬들이 많이 상주하기 때문이다. 극성 팬들은 아이린 뿐만이 아니라 남녀 가릴 거 없이 큰 팬덤을 가진 연예인이 잘못을 저지르면 '실트정화'라는 명목으로 잘못을 덮으려 시도하며 사건을 비판하는 측에게 사이버불링을 가하기도 한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KPOP 팬덤도 마찬가지로[24]. 이 사건에서도 해외 팬덤은 아이린이 한 것은 실수일 뿐인데 그것에 대해 비판하는 한국인들을 편협한 안티들이라고 비하하며 cyber bully k-nez라고 칭하고 있다. 이러한 논란은 아이돌 극성팬의 활동량과 인원 수가 워낙 많아 생산해내는 정보도 많고, 자극적인 표현이나 루머에 혹해 선동되기 쉽다. 그래서 한 분위기를 많이 타는 sns에서는 극성팬들이 여론 형성에 꽤나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6. 사건 이후


아이린은 1월 1일 SM 신년콘서트를 통해 레드벨벳이 완전체로 무대에 출연하면서 첫 복귀를 하고 이후 제 35회 골든디스크 어워드에서 본상과 제 10회 가온차트 뮤직어워드에서 12월 올해의 가수 음원상을 받은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단체영상에 함께 나와 얼굴을 내비쳤다. 그러나, 레드벨벳의 리더로서 수상소감과 멘트를 주로 맡던 사건 전의 모습과 달리 말을 최대한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는것 이외에는 팀 활동에서 개인의 사건에 대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었다.
2021년 1월 15일 저녁 8시경, 레드벨벳의 팬채팅 어플인 리슨에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과 이후 두달만에 아이린이 사건에 대해 다시 언급하고 사과하는 글이 올라왔다.
'''아이린이 팬 게시판(Lysn)에 올린 사과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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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린입니다.눈도 많이 오고 날씨도 추워졌는데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신가요? 늦었지만 이렇게 글로나마 인사드리게 되어 떨리는 마음입니다. 먼저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에게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저는 2009년, 19살의 나이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레드벨벳의 아이린으로서 여러분 앞에 서는 것이 제 인생의 전부였습니다. 어리다면 어리고, 많다면 많은 나이가 되도록 연예계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 살면서 제 일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잘하고 싶고, 그것을 잘 해내는 것이 제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주변인들과 잘 지낸다고 생각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저의 소통 방식이나 표현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소통의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지난 일로 인해 대중은 물론 주변에서도 많은 걱정과 질책을 받았고, 이를 통해 제 자신을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분하게도 제 주변에는 저를 아껴주는 멤버들, 팬분들, 스태프 분들이 있었고, 그분들의 보살핌으로 그동안 별 탈 없이 활동할 수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시간을 되돌릴 수 없듯이 저도 예전의 모습으로는 돌아가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말과 행동의 무거움을 깨달았고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레드벨벳의 리더로서, 가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 배주현으로서도 여러분께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저의 부족함으로 벌어진 일로 인해 혹여 누군가가 비난을 받는 일은 더 이상 없기를 바랍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이린의 첫 주연이자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더블패티가 2021년 2월 개봉 예정이다. 이 영화는 이 사건 이전에 이미 촬영이 끝나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되어 지금에서야 개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2월 10일 온라인으로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예정대로 언론배급시사회에 아이린이 출연하였지만, 미리 준비된 질문으로 진행되었고 더블패티측이 영화 외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미리 언급한바 있어 아이린의 논란에 관련된 개인적인 질문이 시사회에서 전달되지 않았고, 어짜피 질문에 대한 아이린의 입장은 여러번 사과했던 위의 내용들과 다를바 없음이 뻔한 상황이라 더이상 문제삼지 않고 지나가게 되었다. 기사
2월 17일 영화가 개봉한 이후 레드벨벳의 공식 sns에서는 시사회에 참석한 아이린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건 발생 직후 극도로 안좋았던 여론도 두번째 사과문 이후 '이제 그만 용서받을 기회를 주자'는 쪽으로 많이 기울고 있어 아직 완벽히 활동을 재개하지는 않았지만 사건 이후 거의 웃는 모습을 찾을수 없던 것과 달리 이제는 대중 앞에 나서는 것에 부담을 다소 덜은 듯하다.
[1] 해당 스타일리스트가 SNS에 글을 게재한 날로부터 하루가 지난 21일 저녁 늦게 해당 글이 알려지기 시작하며 논란이 되었다.[2] 슬기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3] 2020년 10월 20일 작성. 현재는 삭제되었다.[4] 2016년 07월 11일 작성.[삭제된부분] 2020년 07월 07일 작성. 사건이 점화된 후 해당 문단이 삭제되었다.[5] 2010년 에프엑스 인터뷰 무성의 사건 당시 글을 썼던 에디터다#, 10월 18일 영동대로 행사 당시 의상에 인이어를 제대로 고정시키지 않은 것에 관해 아이린이 총대를 메고 따진 것이다#, 기존에 레드벨벳에게 짧은 의상을 입혀 비판 받았던 스타일리스트이므로 정당한 항의였을 것이다 등[6] 후술에서도 나오지만 사건의 크기에 비해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는 점은 대중들이 더더욱 이번 사건을 최악으로 가정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하였다.[7] 무리한 요구, 국가적 망신 등을 일으키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해놓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다는 점에서 아무런 변명없이 사과한 아이린과는 조금 다르다. 물론 아이린 사과의 배경에는 '스모킹 건'이 될 수 있을 녹취록의 영향도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8] 이들은 터질게 터졌다며, A씨에게 위로를 건넸다.[9] 뮤비 인테리어 담당자로 알려져 있던 댓글 작성자는 24일자 스튜디오의 해명에 의해 해당 스튜디오와 무관한 종사자임이 밝혀졌다. 대표의 지인이 작성한 댓글이 대표로 와전되어 퍼진 것.[10] 이중 최근 아이린이 주연으로 뽑혀 화제를 모았던 단편 영화 더블패티 스태프라고 주장하던 사람이 작성한 아이린을 비난한 인스타 댓글은 해당 영화의 스태프가 아님을 제작사에서 분명히 하고자 하고 있다.[11] 정확히는 아직까지 스태프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해당 계정은 가계정이 아닌 실사용 계정으로, 촬영 현장 사진 또는 스태프들과의 맞팔로우가 확인된 실제 종사자의 계정이었다. 제작사 또한 이러한 신상정보를 바탕으로 대조를 해 확인을 거친 것. 그러나 외부 스탭의 경우 제작사에서도 참여 여부를 알지 못하기에 해당 스태프에게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받지 않고 있다고 했다. 기사에서는 이를 최종적으로 스태프가 아님을 확인했다고 표현한 것.[12] 2020년 10월 22일 22시 20분 작성[13] 줄인 1000자를 말해줄 수 있냐는 댓글에 다음과 같이 댓글을 달았다. #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은 국외 그룹으로는 오직 한 번 일해봤다. 가장 비참한 것은 바로 옆에서 매일 점심에 함께하는 한국 관계자들이다. 모든 사람들이 벌벌 떨었고, 안하무인했다.'[14] 레드벨벳, SM 루키즈와 함께 SM에서 10개월 정도 연습생 생활을 했다. 이후 JYP로 옮겨와서 JYP 일본팀의 막내로 2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식스틴 방송이 끝나고 JYP에서 나왔다.[15] 아이린이 갑질 연예인이라는 추측 댓글에 A씨가 좋아요를 누르고, 실검 1위에 아이린이 떴음에도 A씨나 SM에서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던 점, 여러 업계 관계자들이 글에 좋아요를 누른 등[16] 멀리 갈 것 없이 이후에 엑소 찬열의 전여친 폭로글이나 에스파 데뷔 멤버와 관련된 과거 논란들에 대해서는 고소를 준비하거나 무응답으로 대한 것을 생각하면 비교하기 쉽다.[17] 예를들어 2016년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태도 논란이 있다.[18] 강약약강과도 통하는 면이 있다.[19] 이런 댓글을 올리는 행태는 피해자를 2차 가해함으로써 가해자를 옹호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발언이다.[20] 상기 에프엑스 및 갑질 당시의 상황 관련 루머와 더불어 개인 신상에 관련해서도 악의적인 루머를 유포하고 있다. 후자는 이후 사과 받는 자리에서 또 다른 피해자인 후배의 사과받을 권리까지 챙겨준 점, 극성 팬도 극성 네티즌도 아닌 일반 네티즌의 평가와 애초에 급조된 가계정이었다는 점만 미루어봐도 터무니없는 날조라는 것을 알 수 있다.[21] 당연히 이는 연좌제인 동시에 또 다른 폭력이니 '''절대로 하지 말자.'''[22] 공판을 받는다면 무조건 처벌받는다는 의견도 있으나 이는 공소제기 이후의 절차이고, 공소권자인 검사는 기소편의주의에 의해서 공소 제기 여부를 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다. 또 이 일은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는 명예훼손과 친고죄인 모욕죄로 보이므로 검사가 공소제기를 원하더라도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다. 즉, 사건을 지켜보는 대중들이 임의로 법적 절차의 진행을 판단할 수 없다.[23] 아예 갑질을 했다는 사실을 부정하며 작성된 트윗도 있다.[24] 여담이지만 연예인들의 논란, 잘못에 있어 국내팬덤과 해외팬덤의 사이는 이전부터 좋지 않았다. 당장 해외팬덤들은 버닝썬 게이트 당시 주범인 승리를 옹호하기도 했으며 버닝썬 게이트로 인해 승리가 연예계 은퇴 발언을 하자 연예계 은퇴 발언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하는 등, 물의를 일으킬 시 반성과 처벌을 요구하는 국내 팬덤과 달리 해외팬덤은 무개념 팬덤마냥 사과할 필요 없다, 잘못 없다고 옹호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