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어 더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Borussia Dortmund
'''
'''FC 샬케 04
FC Schalke 04
'''
'''레비어더비''' '''(RevierDerby)'''
'''루르 더비 (Ruhrderby)'''[1]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펠틴스 아레나에서'''
'''종합전적'''
'''총 경기 수 - 157경기
(2021년 2월 20일 기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Borussia Dortmund
'''
'''무승부'''
'''FC 샬케 04
FC Schalke 04
'''
'''54'''
'''43'''
'''60'''
'''최근 5경기 전적'''
'''일시'''
'''장소'''
'''결과'''
'''대회'''
2019년 4월 27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
도르트문트 2 - '''4 샬케'''
분데스리가
2019년 10월 26일
'''펠틴스 아레나'''
샬케 0 - 0 도르트문트
분데스리가
2020년 5월 16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
'''도르트문트 4''' - 0 샬케
분데스리가
2020년 10월 25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
'''도르트문트 3''' - 0 샬케
분데스리가
2021년 2월 20일
'''펠틴스 아레나'''
샬케 0 - '''4 도르트문트'''
분데스리가
1. 개요
2. 내용
3. 관련 일화
4. 주요 기록
5. 양 팀에서 모두 뛰었던 선수
6. 관련 문서


1. 개요


레비어 더비(Revier Derby), 또는 루르 더비(Ruhr Derby)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루르 지역에 연고를 둔 7개 축구 클럽[2] 간의 경기를 총칭한다.[3] '''그 중 가장 치열한 경기인 도르트문트와 샬케간 더비'''가 대표적이며, 일반적으로 레비어 더비는 이 두 팀 간의 경기를 지칭한다. 나머지 팀 간의 경기는 작은 레비어 더비(Kleine Revier Derby)라고 구분해서 부른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지역의 경찰 병력이 총출동한다. 양 팀 홈구장의 거리도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월드컵경기장 정도의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때문에 경기가 있는날이면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반대편으로 가는 전철은 일절 운행하지 않는다. 중세 전쟁을 방불케하는 집단 서포터즈간의 충돌은 매우 흔한 풍경이고, 분위기가 어느 정도인가 하니 축구와 좀 거리가 있는 학교에서도 도르트문트 팬인 교수는 경기를 지면 다음 날에는 슬퍼하며 수업을 휴강한다거나 샬케 04의 팬인 학생의 질문엔 반응하지 않을 정도다. 반대의 경우도 똑같다.
양 팀 서포터즈들의 난동도 매우 무시무시하다. 특히 경기 당일엔 킥오프 전 장외 응원전은 아예 촬영 자체가 금지된다. 규정이 아니라 그냥 팬들이 찍지 말라고 협박한다. 경찰들과 구장 관리인들만 죽어날 뿐.

2. 내용


두 팀 모두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라인강의 기적의 주역인 루르 탄전지대를 대표하는 맞수들이다.
Die Knappen(광부들)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샬케의 연고지 겔젠키르헨은 현재는 쇠락한 광산지대지만[4]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기를 보러 와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라는 의미에서 선수단은 매년 단체로 광부 체험을 한다.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피치로 입장하는 통로도 광산처럼 되어있을 정도다.
Die Borussen(보루센)이라는 별명은 도르트문트에 있었던 망한 양조장의 이름인 Borussia(보루시아)를 본따 만든 것이다.[5] 유래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트리니티 유스 소속의 청년들이 주변 사람들이 축구하는 것을 탐탁치 않게 보자 주변의 망한 양조장의 이름을 따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라는 구단을 만든 것이다.
이런 '노동자들의 정신'이 서려있는 샬케 04와 '젊은이들의 패기'가 일궈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맞물려 100년이 넘는 앙숙관계를 형성한 결과가 바로 레비어 더비인 것이다.
1950년대 이전, 샬케의 전성기 시절에는 샬케가 매우 우세했으나 이후 오베르리가, 가우리가를 거쳐 도르트문트가 어느 정도 성장한 이후, 그리고 1963년 통합 분데스리가 이후부터는 호각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0년대엔 도르트문트의 방만한 운영으로 인해 샬케가 우세를 점했으나 2010년대 쯤 들어 부활한 도르트문트와 더불어 샬케의 삽질 로 도르트문트가 우세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아무리 부진하고 있더라도 더비에서만큼은 대체로 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준다.
2020-21 시즌 샬케04의 급격한 추락으로 인해 이 더비를 1.분데스리가에서 더 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3. 관련 일화


  • 69-70 시즌에는 당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스타디움 홈구장인 로테 에어데에서 샬케가 경기에서 리드를 하고 있었고, 당연히 보루센 홈팬들은 샬케를 향한 분노로 가득 차 있었으며, 쾨니히블라우엔(Königblauen, 샬케 팬들의 애칭)의 팬들은 기쁨으로 가득차 있었다. 혼전 와중에 당시 BVB의 안내원이 안내견의 목줄을 놓쳤고, 그 개는 샬케의 주전 선수였던 프리델 라우쉬의 엉덩이와 게르트 노이저의 허벅지를 물어버렸다. 이에 분노한 샬케는 바로 보복했는데, 샬케 회장은 다음 후반기 샬케의 홈 경기에서 사자를 배치해 도르트문트 원정 팬들을 위협했다. 그리고 유독 안내견들이 왜 샬케 선수들만 물었는가를 알고 봤더니 도르트문트 구장의 안내견들은 파란색 유니폼에만 반응하도록 훈련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 06-07 시즌에는 선두를 달리던 샬케 04가 2001년 4분 챔피언의 한을 뒤로 하고 통합 분데스리가 창설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달성하나 싶었는데 33라운드에서 펼쳐진 레비어 더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홈에서 샬케를 2대0으로 꺾으며 VfB 슈투트가르트에게 선두 자리를 넘겨주고 만다. 최종 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 팬들은 자신들의 최종라운드가 펼쳐지던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홈 구장 바이 아레나부터 샬케 04의 마지막 경기가 펼쳐지던 샬케 홈구장 펠틴스 아레나까지 EIN LEBEN LANG KEINE SCHALE IN DER HAND 라는 배너를 건 비행기를 띄워 운행했다. [6] 실제로 샬케는 63년 통합 분데스리가 창설 후 반 세기가 지난 현재까지도 우승이 아직 없다.
  • 2008년, 07-08 시즌 우승 후[7] 라이벌 팀 샬케 04의 50년 간 자국리그 무관을 기념하기 위해[8] 도르트문트 팬들이 모여 파티를 열며 자축했다고 한다.
  • 09-10 시즌에는 펠틴스 아레나의 지붕이 폭설로 내려앉자 인부들이 보수 공사를 하기 위해 지붕 위로 올라가 수리 작업을 하던 도중, 도르트문트 팬이었던 인부 한 명이 호기롭게 적진 홈 구장 정상에 도르트문트 깃발을 꽂았다. 캄프 누 옥상에 레알 마드리드 깃발을 꼽거나 안필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깃발을 꽂은 셈.[9]
  • 10-11 시즌에는 DFB-포칼 결승에 진출한 샬케 팬들은 기념으로 도르트문트를 조롱하기위해 그들의 상징 컬러인 검은색과 노란색으로 된 휴지를 만들어 썼다. 샬케는 뒤스부르크를 5-0으로 꺾고 우승했다.

  • 12-13 시즌 샬케 홈에서의 레비어 더비에서는 원정 온 도르트문트 팬들의 노란색 홍염이 경기장을 뒤덮었으며 심지어 이 폭죽들이 경기장으로 쉴 새없이 날아들자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로만 바이덴펠러 골키퍼조차 원정 서포터즈석 앞까지 가서 자제를 요청하는 제스쳐를 취했다.
  • 17-18 시즌 11월 25일, 샬케가 원정경기에서 기적적으로 4-4 무승부를 이룬 것을 기념하여 "더비승자(Derbysieger)"라고 적힌 기념티셔츠를 만들었다. 이날 샬케는 전반 25분까지 4골이나 헌납하며 0-4로 지고 있던 경기를 후반전에만 4골을 넣으면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샬케에게는 승리한 경기나 다름없었고 도르트문트의 입장에선 다 이긴 경기를 진거나 다름없었다. 양팀 선수들과 언론에서도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
  • 18-19 시즌 리그 막바지였던 31라운드에서 두 팀이 맞붙었다. 샬케는 몰락하여 리그 15위에서 강등싸움 중이었고, 도르트문트는 승점 1점차로 바이에른 뮌헨에 밀린 선두 경쟁 중이었다. 거기에 도르트문트의 홈경기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도르트문트의 우세를 예상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샬케가 4-2로 역전승을 거두며 도르트문트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62분에 도르트문트의 주장인 마르코 로이스가 거친 백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당했고, 3분 뒤엔 마리우스 볼프마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 19-20 시즌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두 팀이 맞붙었지만, 결국 0:0 무승부.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리는 2차전은 코로나 여파로 인해 중단되었다. 그리고 2020년 5월 16일 10시 30분(한국시간), 리그 중단 이후 두 팀이 첫경기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4-0 도르트문트의 완승.

4. 주요 기록


  • 첫 경기: 1925년 3월 3일 (샬케 4-2 도르트문트)
  • 첫 샬케 승리: 1925년 3월 3일 (샬케 4-2 도르트문트)
  • 첫 도르트문트 승리: 1943년 11월 14일 (도르트문트 1-0 샬케)
  • 첫 무승부: 1938년 1월 30일 (도르트문트 3-3 샬케)
  • 최다골 경기 (양팀): 1939년 3월 12일 (도르트문트 3-7 샬케)
  • 최다골 승리 (샬케): 1940년 10월 20일 (샬케 10-0 도르트문트)
  • 최다골 승리 (도르트문트): 1966년 2월 26일 (도르트문트 7-0 샬케)
  • 첫 무득점 경기: 1951년 4월 22일 (샬케 0-0 도르트문트)

5. 양 팀에서 모두 뛰었던 선수



6. 관련 문서


[1] 루르 더비(Ruhr Derby)라고도 한다.[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샬케 04''', VfL 보훔, MSV 뒤스부르크, 로트바이스 에센, 로트바이스 오버하우젠, SG 바텐샤이트 09[3] 출처[4] 70~80년대 이후 독일 서부 공업지대의 광산업은 대부분 쇠락하고 다른 2~3차 산업으로 갈아탔다. 그중에서 겔젠키르헨은 신소재 공업도시로 탈바꿈했고, 오염된 공업도시 이미지를 탈피해 친환경 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5]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인데, VfL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는 프로이센의 의미가 맞지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보루시아는 그걸 의식해서 붙인 단어가 아니다. 물론 따지고 보면 그 망한 양조장 명칭의 유래도 프로이센일 확률이 매우 높다만...[6] 저 배너는 평생 동안 너희는 마이스터샬레를 들어올릴 수 없다는 뜻의 조롱 문구다. 덤으로 샬케의 응원가인 Ein Leben lang, Blau und Weiß ein Leben lang을 비꼰것 이기도 하다.[7] 그나마도 63년 통합리가 창설 이전의 우승이다.[8] 물론 UEFA컵과 DFB-포칼 우승은 있다. 분데스리가를 한 번도 재패하지 못했을 뿐..(준우승만 5번이다)[9] 펠틴스 아레나는 지붕의 계폐가 가능한, 독일의 돔구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