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의 호흡
1. 개요
'''日の呼吸'''
귀멸의 칼날의 등장 설정. '''전집중 호흡의 시초 격 호흡'''이며, 따로 연구하거나 만든 것이 아니라 '''츠기쿠니 요리이치가 태어날 때부터 해온 호흡법'''이다. 총 12개 호흡의 원형[1] 이 되었다.
2. 상세
일륜도의 색은 검은색이다. 호흡음은 '' '''고오오(ゴオオ)'''''다.[2] 이는 도깨비들이 지옥에 떨어질 때 치솟는 지옥불의 효과음과 같다. 다키도 이 호흡음을 '뭔가 타는 소리 같다'며 불쾌해했다.[3][4]
해의 호흡의 검사의 일륜도는 도깨비에게 강한 작열통과 재생이 힘든 상처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혁도와 병행하면 그 효과가 늘어난다. 십이귀월쯤 되는 고위 도깨비는 약점인 목 외에는 베여도 별로 아파하지도 않고 금방 재생하지만, 해의 호흡에 베이면 고통스러워하며 재생도 심각하게 더뎌진다. 여담으로 공식 팬북인 '''귀멸의 칼날 공식 팬북 귀살대 견문록·이'''에서 나온 각 호흡별 도깨비들의 대담에서 '''해의 호흡·히노카미 카구라'''에 대해서는 무잔이 딱 2글자로 정리했다.
이 작열통은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요리이치는 무잔조차 상처를 완전히 재생하는 것이 불가능했으며 탄지로는 성장 시기에 따라 효과가 달랐는데, 단발로만 쓰던 시기에는 이러한 효과가 없었고, 유곽 편에서 다키에게는 피해를 주었지만 규타로에게는 별 효과가 없었다. 도공 편에서 폭혈도와 함께 사용해서 약점이 없는 희로애락에게 고통에 몸부릴 칠 정도로 재생이 뎌딘 상처를 입혔다. 최종국면 편에서는 아카자와 무잔에게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완전한 해의 호흡과 혁도를 각성한 후로 무잔에게 어느정도 타격을 입혔다. 요리이치에게 미치지는 못했지만 최후의 순간에는 한손으로 무잔이 고통에 몸부림쳤다.키부츠지 무잔: '''불쾌'''
이렇듯 강력하지만 숙련도가 낮으면 체력 소모가 다른 호흡보다 심하다는 문제가 있다. 무한열차 편에서는 탄지로가 한 번의 기술 사용으로도 몸에 힘을 주지 못할 정도로 지쳤으며[5] , 유곽 편에서도 연달아 쓸 수 없었다. 때문에 탄지로는 숙련도가 낮을 무렵엔 물의 호흡을 섞어 쓰면서 체력을 보존했고, 이후 반점을 발현하고 강화훈련을 거치면서 강해지자 익숙하게 해의 호흡을 사용하게 되었다.
물의 호흡은 익히기 쉽고 기초를 다지기에 좋은 호흡이기 때문에 처음에 익히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 걸 보면, 호흡에 따라 익히는 것에 난이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해의 호흡은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적성에 맞는 탄지로조차 체력 소모가 심하여 익숙해지기까지 매우 고생했고, 최종화까지도 제대로 구사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 할 정도로 어려운 호흡이다.
미치카츠는 요리이치가 아니면 익히지도 못하는 것으로 봤는데, 정말 적성자가 아니면 아예 못쓰는지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설명 없이 작품이 끝났다. 그러나 정황상 쓰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강력한 증거가 평생 동생 요리이치의 등을 쫓아 검을 휘두른 미치카츠의 예. 미치카츠의 성격과 목표로 보아, 사용이 가능했다면 설령 요리이치보다 위력이 떨어지더라도 해의 호흡을 단련해 요리이치의 반열에 오르려 기를 썼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는데 끝내 달의 호흡을 만들어서 쓰는 것이 한계였다.
요리이치 같은 검사가 나타날 것을 두려워 한 키부츠지 무잔이 해의 호흡에 대해 아는 사람들을 편집증처럼 죽여 해의 호흡에 해당하는 검술은 실전됐다고 한다.[6] 해의 호흡을 사용하는 사람의 일륜도는 검은색으로 변하는데 이 때문에 일륜도가 검은색인 검사는 출세하지 못한다는 속설이 생겼다. 해의 호흡이 실전되었기에 흑도의 검사들은 적성에 맞는 호흡을 익히지 못하고 어떤 호흡을 익히는 게 좋을지도 가늠하지 못해 성장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렌고쿠 말로는 주가 된 경우가 단 한 차례도 없다고 했다. 다행히 해의 호흡은 히노카미 카구라라는 춤의 형태로 은밀히 전승되었고 이후 무잔을 쓰러뜨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3. 호흡 계보
3.1. 원류 해의 호흡
츠기쿠니 요리이치가 죽은 뒤, 무잔과 코쿠시보가 해의 호흡을 알거나 형 하나라도 할 수 있는 검사들을 모조리 죽여 없앴다. 또한 최초의 세대 검사들은 해의 호흡을 익히지 못했기에 원류의 계보는 완전히 끊겼다.
처음 탄지로가 이 호흡에 대해 물었을 때 주인 시노부와 쿄쥬로 모두 생판 처음 들어본다며 단박에 모른다고 답했는데, 탄지로가 해의 신(日ノカミ)을 불의 신(火ノカミ)이라 오해했기 때문이다.[7] 화염(炎)을 불(火)이라 불러선 안 된다는 염주 측의 입장이 알려져 있다 보니 불(火)의 호흡은 모른다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 시노부나 쿄쥬로가 해의 호흡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을지는 불명이지만, 만약 뭔가 알고 있었다면 적어도 조금의 고민도 없이 "모르니까 이 이야기는 끝"이라는 반응이 나오지는 않았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후에 렌고쿠 신쥬로가 렌고쿠 가문에 남겨진 기록을 통해 "불의 호흡"이 아니라 "해의 호흡(日ノカミ)"이라는 사실을 탄지로에게도 알려준다.
이후 '''히노카미 카구라'''라는 형태로 변형되어 카마도 가문에게 계승되었다.
사용자: 츠기쿠니 요리이치와 그의 제자들.
3.2. 히노카미 카구라
탄지로의 조상인 스미요시가 츠기쿠니 요리이치의 검술과 호흡을 '''보고 따라해서''' 전승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신에게 봉납하기 위한 가무의 일종인 카구라(神楽)[8] 로 바뀌었다. 칠지도를 신구(神具)로 한 검무가 되었고, 동작은 원류와 거의 같지만 미세한 차이가 있어 완전히 같다고도 다르다고도 할 수 없다. 또한 '''동작뿐 아니라 호흡법 또한 계승되었으므로''' 이 때문에 탄지로의 아버지 카마도 탄쥬로는 병으로 몸이 심하게 악화되었음에도 폐가 얼어붙을 것 같은 추운 날씨에 카구라 춤을 절도있게 출 수 있었다.[9]
이런 형태로 전해진 것은 요리이치의 검술이 춤으로 착각할 만큼 유려하고 부드러웠으며, 해의 호흡을 쓰는 요리이치가 스미요시에게는 정령처럼 보였기 때문. 춤의 형태로 전승된 덕분에 무잔과 코쿠시보가 해의 호흡을 아는 검사들을 제거할 때에도 그 화를 피할 수 있었다.
루이와의 일전에서 주마등으로 아버지 카마도 탄쥬로가 추던 춤과 호흡법을 본 카마도 탄지로가 검술로 응용하기 시작했다. 단 탄지로는 '탄쥬로가 춘 춤'을 검술로 응용한 것. 렌고쿠나 탄지로, 시노부도 "카구라를 검술로 적용할 수 있다니" 정도의 반응을 보였다.
몇 세기 동안 전승되면서 어쩔 수 없이 손목의 움직임이나 보폭 등에서 미세한 차이가 생겼지만 동작과 호흡법은 거의 정확하게 계승되었다. 탄지로도 조상의 기억을 체험할 때 요리이치의 검술이 놀라울 정도로 잘 전승되었음을 실감했다.
히노카미 카구라는 13개의 형이 존재하며, 요리이치는 마지막 형으로 무잔을 쓰러뜨렸다. 탄지로의 추론에 따르면 히노카미 카구라의 마지막 형은 1형부터 12형까지의 기술을 차례대로 반복해가면서 사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탄지로가 쓴 기술들이 1형→2형→3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신빙성이 더해지고 있다. 탄쥬로가 올바른 호흡을 구사할 수 있다면 계속해서 춤출 수 있다고 말했던 게 복선이었던 셈이다.
도깨비 멸살 후에도 히노카미 카구라 형태로 카마도 가에 계승되었다고 한다. 스미히코와 카나타 모두 출 수 있으며 1년에 한 번 신사에서 춤을 봉납한다는 듯. 그 외의 호흡들도 마찬가지로 전승되고 있다고 한다.
사용자: 카마도 탄지로, 카마도 탄쥬로, 스미요시, 카마도 일가의 조상들
3.3. 복원된 해의 호흡
해의 호흡은 '''히노카미 카구라'''라는 형태로 변형되어 카마도 가문에게 계승되었다. 동작 자체는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지만 미세한 차이점이 있었고, 탄지로가 스미요시의 기억을 통해 요리이치의 실제 동작을 몇 차례나 반복해서 보고 보정, 원류 해의 호흡을 복원하는 데 성공한다. 다만 최종적으로 보면 탄지로도 결국 "할 수 있다" 수준은 넘었지만 상황에 맞게 "구사한다"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애초에 탄지로는 제대로 된 해의 호흡을 무잔전에서 기억의 유전을 통해 접한 게 전부이니 어쩔 수 없다. 조금 다른 히노카미 카구라라도 단련했기에 저 정도나마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 사용자: 카마도 탄지로
4. 동작
원무에서 시작해 염무로 끝난다. 이하 내용은 동작의 순서대로 서술한 것.
4.1. 제1형
해의 호흡으로 생긴 기운을 담아 종으로 베어내는 기술이다. 일반적인 종베기에 해의 호흡을 나타내는 화염을 두른 형태로 후술할 모든 기술의 기본이 되는 동작이다. 달의 호흡 1형과 완전히 상반되는 기술이다.[11]
4.2. 제2형
지면에 수직이 되게 검을 가로로 회전해 원을 그리며 베어내는 기술로, 검의 궤적이 태양의 테두리처럼 보인다. 검의 궤적은 물의 호흡의 물방아와 비슷하나 온몸을 회전시키며 세로로 베는 물방아와 달리 벽라천은 하반신은 땅에 두고 상체를 회전시키기 때문에 자세와 쓰임새가 다르다. 제자리에서 사용하는 원작과는 달리 극장판에서는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면서 칼을 양손으로 휘두르고 일시적으로 주위가 어두워지며 태양같이 그려져 연출이 보다 박력넘치게 바뀌었으며 사용 직후에 어둡던 밤하늘이 기술 이름에 맞게 잠시 푸른 하늘로 되는 연출도 생겼다.
4.3. 제3형
매우 빠르게 횡(가로)으로 2연속으로 베어내는 기술. 달의 호흡 3형과 비슷하다. 열일은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을 의미하며, 홍경은 붉게 빛나는 거울로 아침에 솟아오르는 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4.4. 제4형
고속의 비틀림과 회전으로 회피와 동시에 참격을 날리는 기술. 회피에 특화된 기술이며 속도가 매우 빨라 검상이 참격이 지나간 후에 뒤늦게 나타날 정도이다. 빠르게 움직이며 잔상을 남기는데, 상대의 시각이 뛰어날수록 보다 확실하게 그 잔상이 남는다. 환일은 무리해[13] 를, 홍은 무지개를 뜻한다. 즉 환일홍은 무리해가 만든 무지개를 말한다.
4.5. 제5형
화차는 지옥의 악귀를 태우고 다니는 수레를 일컫는 말로, 눈깜짝할 사이에 공중제비를 돌아 공격을 날리는 기술. 물의 호흡 2형 물방아하고 비슷하다.
4.6. 제6형
전방에 나선모양으로 여러 번 내질러 베는 광역 기술. 물의 호흡 제4형 들이친 파도의 상위버전이라 볼 수 있다.[14] 화염의 호흡 제 4형 성염의 파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나, 성염의 파도는 방어기술이고 작골염양은 공격기술이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작골은 뼈로 점을 치는 복골(卜骨)로, 점을 치기 위해 뼈를 태우는 것을 가리킨다. 염양은 불볕처럼 내리쬐는 뜨거운 햇빛을 뜻한다.
4.7. 제7형
베기 위주인 히노카미 카구라의 기술 중 유일한 원거리 찌르기 기술. 한손으로는 칼손잡이 끝을 손바닥에 맞대어 밀어 찌르는 것이 특징이다. 물의 호흡 물방울 파문 찌르기와 비슷한 기술이지만 동작은 전혀 다르다.[16] 여담으로 작중에서 1번은 빗나가고 2번째에서는 사용하기도 전에 무한성에 끌려가는 등 안습한 면이 있었지만 최종결전 때는 해의 호흡 중에서 마지막으로 사용, 해가 뜰 때까지 무잔이 도망치지 못하게 벽에 꽂아버리는 활약을 했다.
4.8. 제8형
사선으로 베어낼 때 칼끝이 아지랑이처럼 흔들리는 기술.[18] 덕분에 아카자의 나침으로도 제대로 간파가 안 되었으며 이 기술로 아카자의 목에 처음으로 상처를 내는데 성공했으나 완전히 베지는 못했다.
4.9. 제9형
몸을 회전시켜 공중제비를 돌며 공중에 거꾸로 돈 상태에서 수평으로 참격을 날리는 기술. 아카자의 발언에 따르면 상대방의 공격에 맞춰 회피와 동시에 공격하는 카운터 기술이다.[20] 대장장이 마을 편에서 탄지로가 요리이치 0식의 목을 베었을 때도 공중제비를 돌며 공격했었는데, 이 또한 사양전신의 자세로 추측된다.
4.10. 제10형
공중에서 나선을 그리며 돌아 몸을 던져 베어내는 기술. 물의 호흡 용소와 뒤틀린 소용돌이를 합친 것과 비슷한 기술이지만 광역기는 아니다. 첫 등장 때는 공중에서 아래로 내리꽂으며 사용했으나 이후의 사용 장면을 보면 정면에서 나선 모양으로 돌진하면서 쓰는 모습도 보인다. "공중"에서 "나선을 그리며 돌진"하기만 하면 성립된다는 뜻.
4.11. 제11형
용의 몸처럼 곡선을 그리며 나아가 궤적상의 모든 것을 베는 광역 기술. 물의 호흡 기술인 생생유전과 비슷하나 점점 강해지는 생생유전과는 달리 처음부터 최대 위력으로 빠르게 베어가른다. 물의 호흡 제 3형 굽이춤의 상위 호환인 셈. 작중에선 탄지로가 이 기술로 순식간에 한텐구의 분신들 목을 전부 쳐냈다.[23]
4.12. 제12형
원무와 비슷하게 검격을 날리는 기술. 종베기로 고정인 원무와 다르게 형태가 더 자유로우며, 연속으로 두번 쓰는 경우도 있다. 일본어로는 해의 호흡 제 1형인 원무와 동일하게 엔부로 읽히며 이 점이 13번째 형의 힌트가 된다.
4.13. 제13형
탄지로가 전승받지 못한 '''해의 호흡의 마지막 형이자 최강의 전집중 호흡 기술.''' 그 존재조차 역대 염주의 수기를 본 신쥬로의 편지를 통해서야 알게 되었지만 대 무잔을 위한 비장의 수로 예측되었다. 그러나 사실은 '''별개의 형이 아니었다'''. 첫 동작인 원무부터 푸른 비단 하늘, 열일홍경, 환일홍, 화차, 작골염양, 양화돌, 비륜양염, 사양전신, 휘휘은광, 햇무리의 용 두무, 염무의 12개 형을 끝없이 반복하는 것이었다.[25] 원무와 염무는 일본어로 둘 다 엔부로 읽히는데 이것이 곧 시작과 끝이 같다(='''순환한다''')는 것을 의미했던 것. 동시에 히노카미 카구라를 해가 뜰 때까지 반복했던 이유 역시 이 마지막 형을 위한 안배였음이 드러났다.[26] 실제로 위의 동작 이미지들을 보면, 한 동작의 마지막에서 다음 동작의 처음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게 보인다. 다만 작중에서 탄지로가 12가지 형을 처음으로 완벽하게 이었을 때는 순서대로 하지 않고 섞어서 구사하였는데, 본질 자체는 순수하게 12가지 형을 어떻게든 이어서 반복하는 것에 있는 듯하다.
목을 잘라도 죽지 않는 무잔을 해가 뜰 때까지 묶어두기 위해 해가 진 후부터 해가 뜰 때까지 계속해서 카구라를 연결해서 추기도 했다.
4.14. 번외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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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노카미 카구라 「원무일섬」 - 탄지로가 젠이츠의 벽력일섬을 해의 호흡으로 쓸 수 있게끔 개량한 오리지널 기술이며, 해의 호흡 12동작에 포함되지 않는 번외격인 기술이다. 벽력일섬처럼 초고속으로 전진하며 휘두르는 발도술이나, 속도는 벽력일섬보다 떨어진다고 한다.
5. 기타
- 일본에서는 ヒノカミ가 일관되게 카타카나로 표기되며 해의 신(日の神)임을 확정짓지 않고 있다는 점, 귀멸의 칼날의 제목 후보 중 '숯의 카구츠치(炭のカグツチ)'나 '도깨비 사냥꾼 카구츠치(鬼狩りカグツチ)'가 있었다는 점, 카마도 가에서 카구라를 '불의 신(火の神)'에게 바치는 춤이라 하면서 炎가 새겨진 천을 두르고 추었다는 점 등을 종합해서 히노카미 자체는 불의 신을 의미하거나 불의 신과 해의 신을 모두 포함하는 중의적인 의미라는 의견이 있다.# 정황을 보면 적어도 탄쥬로-탄지로 부자는 히노카미를 '불의 신'이라 생각했음은 분명하다. 중국어 번역에서는 이를 반영했는지 '히노카미'를 火之神이라고 표기했다.[27] 점프에서 계약한 영어 정식번역도 히노카미 카구라를 dance of the fire god로 표기하였다.
- 카구라는 단순히 '신에게 바치는 춤'이 아니라, 신을 카구라를 추는 사람에게 초혼(招魂)시켜 축제의 장을 여는 빙의(神懸かり)의 의미가 강하다. 때문에 카구라의 앞에 붙는 이름은 모시는 신의 이름이나 역할임과 동시에 춤을 추는 사람 그 본인을 가리키는 것이기도 하다. 즉 '히노카미 카구라'는 말 그대로 "히노카미를 받아들여 히노카미로서 추는 춤"이며 실제로 탄쥬로가 탄지로에게 "히노카미 님이 되어라"라고 설명했다. 히노카미 카구라를 쓸 때의 탄지로는 말 그대로 히노카미의 신체(神體)인 것. 작중 13형을 연속해 나가는 탄지로가 동 트기 직전까지 무잔을 붙잡고 있을 수 있는 이유도 비슷한 원리일 수 있겠다.[28]
- 애니메이션 19화의 연출이 대단하기로 유명한데 시라이 토시유키 연출 콘티, 아베 노조무 작화이다.
6. 패러디
히노카미 카구라의 경우 원작에서의 첫 등장이 워낙 수수해서 비중이 없었으나, 애니에서는 1기 19화에서 강렬한 임팩트로 등장해선지 많은 패러디가 나왔으며 인기가 급상승하였다. 아래가 그 예시.
[1] 물의 호흡, 화염의 호흡, 바람의 호흡, 번개의 호흡, 바위의 호흡, 벌레의 호흡, 소리의 호흡, 꽃의 호흡, 안개의 호흡, 뱀의 호흡, 사랑의 호흡, 달의 호흡[2] 극장판에서는 불을 숨쉬는 연출이 나왔다.[3] 또한 귀멸의 칼날에 영향을 준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파문과 호흡음이 비슷하다. 파문의 호흡음은 코오오(コオオ). 둘 다 태양의 힘을 가지고 있는 것도 동일하다. 일종의 오마주인 듯하다.[4] 애니메이션에서는 말 그대로 불이 타들어가는 효과음으로 표현하였다.[5] 배의 상처도 영향이 있지만, 카구라의 기술을 쓰기 전까지는 검을 휘두를 정도의 힘은 있었다.[6] 참고로 이때가 귀살대의 암흑기였다.[7] 회상 속의 탄지로는 히노카미(ヒノカミ)란 발음만 기억하고 있는데, 여기서 히(ヒ)를 불(火)이라 짐작한 것. 집안이 대대로 숯쟁이고 그것을 위한 카구라다보니, 자연스레 불이라 생각한 듯 하다. 무엇보다 아버지 탄쥬로가 炎 문양이 새겨진 천을 쓰고 춤을 추었으니.[8] 더 구체적으론 민간에서 행해지는 '사토카구라(里神楽)'에 해당한다.[9] 다만 계승되는 과정에서 변화가 있었음으로 탄쥬로는 처음 시전할때는 매우 힘들었지만 호흡과 자세를 '''교정시켜 나아가''' 결국엔 힘들지 않았다고 한다.[10] gif 이미지 좌측은 해의 호흡만 사용했기에 적색 불꽃, 우측은 네즈코의 폭혈이 더해져 선홍색 불꽃이다.[11] 달의 호흡 1형 「암월-전야제」는 횡베기, 원무는 종베기다.[12] 일본명은 '벽라천'으로 맑은 하늘을 일컫는 말이다.[13] 고도가 낮은 해의 햇빛이 대기중에 산란되어 해 좌우에 커다란 빛무리를 만들어 해가 세 개처럼 보이는 현상. 빛무리는 광원의 둘레에 나타나는 빛의 고리로 야경 등을 카메라로 담았을때 보이는 동그란 점이나 고리가 바로 이것이다.[14] 대신 이쪽은 제자리에서 사용하는 기술이라 차이점이 보인다.[15] 양화는 요우카, 하루카 등 여성의 인명으로 주로 쓰이는 단어이며,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표현한 작명이다.[16] 물방울 파문 찌르기는 한손으로 찌르지만, 양화돌은 두손으로 찌른다.[17] 비륜은 하늘의 둘레를 날아 맴도는 것, 즉 태양의 또다른 이름이며 양염은 아지랑이를 이르는 말이다.[18] 적이 검의 사정거리와 방향을 못 읽게 하는 눈속임 기술이라고 보면 된다.[19] 사양은 해 질 무렵에 비스듬이 비추는 햇빛, 즉 석양을 뜻한다. 전신은 몸을 움직여 자세를 바꾸는 동작이다.[20] 다만 해의 호흡이 모두 13형이라는 하나의 동작으로 연속되는 점을 감안하면 애초부터 적의 공격에 맞추어 반격하는 걸 상정한 기술이 아니라 탄지로가 상황에 알맞게 사양전신을 쓴 것으로 보인다.[21] 휘휘(輝輝)는 아름답게 빛나는 모양새를 이르는 말로, 같은 한자를 반복함으로써 어조를 가다듬고 의미를 강조한 표현이다. 은광(恩光)은 하늘이 내려주는 비와 이슬의 은혜. 즉 자연의 은혜이며 일본에서는 만물을 생장시키는 태양빛, 특히 봄의 빛을 가리킨다.[22] 일훈은 햇무리를 뜻한다. 頭를 카부리로 읽는 경우 고개를 이리저리 흔드는, 즉 도리질을 하는 모양을 이른다. 번역명은 애매모호하게 한자를 그대로 썼지만 풀어쓰면 햇무리의 용이 머리를 흔들며 추는 춤이라는 뜻이다.[23] 사진은 화차와의 연격이다.[24] 읽는 법을 '''엔무'''로 헷갈리는 사람이 많은데, 춤출 무(舞)의 일본어 음독은 '무' 가 아니라 '부'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본작 최종보스'''의 성에 음독으로 들어가 있으니 헷갈리지 말자.[25] 단, 이것은 다른 해의 호흡 사용자들의 입장이고 본래는 12개의 검형을 단 일순에 퍼붓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세계관 최강자의 미친 위엄을 알 수 있다.[26] 또한 정말로 무잔을 상대하기 위한 품새였음이 확실시 되었는데, 요리이치는 즉석에서 완성형인 13형을 적중시켰음에도 결과적으로 무잔이 도망침으로써 처치에 실패했다. 13형이 날이 샐 동안 1~12형을 연계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이유도 한 번만으로는 무잔을 묶어둘 수 없기 때문. 때문에 이 기술은 무잔을 잡기 위한 최적의 품새이지만 요리이치 본인조차 13형 한 번의 연계만으로는 무잔이 도망치는 것을 막지 못했다.[27] 위의 사진들 중에서도 火之神이라고 되어있는 것들은 중국어판 이미지.[28] '히노카미' 즉 요리이치의 움직임과 호흡을 베껴냄으로써 밀접한 수준까지 비약적으로 강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무잔의 생각으로는 못 미쳐도 한참 떨어진다지만 노화해 매우 약해진 무잔일지언정 확실하게 붙들고 있을 만한 기술을 빈사 상태의 탄지로가 낼 수 있는 이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