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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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SF 라이트 노벨. 작가는 《슬레이어즈》로 유명한 칸자카 하지메(神坂 一), 삽화가는 요시나카 쇼코(義仲翔子).[1]
인류가 우주를 개척한 이후인 AD 2500년의 시대를 배경으로 트러블 컨트랙터 케인 블루리버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고 돈을 받는 일종의 해결사 일을 하고 있는 케인 블루리버와 전함 소드 브레이커의 메인 컴퓨터인 캐널 볼피드가 메인 캐릭터이다. 전함이 메인 캐릭터인데서 알 수 있듯이 함대전이 작품의 메인이다.
언뜻 전형적인 스타일의 작품이라고 보일 수도 있지만, 작가가 칸자카 하지메였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캐릭터들이 상당히 맛이 가 있으며 독자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는 표현력 역시 여전하다. 다만 진지할 때는 한없이 진지한 점 역시 여전하다.
2. 줄거리
들끓는 범죄자들과 그에 대항하기 위한 유니버설 가디언(성간경찰)과 최대의 무력집단인 유니버설 포스(우주군), 그리고 개인적으로 문제를 처리하는 트러블 컨트랙터라는 집단이 존재한다. 그 중 케인이라는 남자는 비밀리에 잃어버린 고대의 초과학으로 제작된 로스트 쉽 소드 브레이커를 타고 다니며, 세상을 멸망시킬 힘을 가지고 있는 절대적인 힘을 가진 로스트 쉽 다크스타와 그의 다섯 심복인 고룬노바, 라그도 메제기스, 네자드, 보디가, 가루베이라에 맞써 싸우는 것이 이야기의 주 플롯."……이번 일, 의뢰비 없어."
캐널은 눈을 부릅뜨고 케인을 노려보았다.
"……뭐, 어쩔 수 없잖아……"
'트러블 컨트랙터' 케인이 난입한 돈이 되지 않는 일, 그것은 단순한 가출자 찾기였지만…… 허공에 펼쳐진 별들의 한편에서, 사악한 물건의 태동이 시작되고 있었다――
검은 망토를 휘날리며 사이 블레이드로 악을 끊는다! 씩씩하게 등장, '트러블 컨트랙터' 케인 블루리버의 활약을 그리는 판타스틱 스페이스 어드벤처!
로스트 쉽들이 가지는 힘은 실로 절대적이며 아무리 다수의 전력이 있어도 당시의 과학력으로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아니, 애초에 고대 기술로 제작된 로스트 쉽들도 이 녀석들을 상대할 수는 없었다. 데스 클라우드의 경우에는 '평범한' 로스트 쉽이었고, 결국 지나가던 함선 A 취급.
상대가 가능한 것은 오직 '''다크스타를 멸망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로스트 쉽''' 볼피드뿐.[2]
3. 발매 현황
일본의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 레이블로 1992년에 첫 발매되었다. 1999년 전 5권으로 완결.
한국어판 정발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4. 특징
4.1. 슬레이어즈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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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에 슬레이어즈에서 이계의 마왕으로 언급된 다크스타와 5대 무기에서 따온 로스트 쉽들이 등장하기에 이곳 역시 '''혼돈의 바다'''의 세계 중 하나라는 추측이 가능하지만, 작가 칸자카 하지메는 공식적으로 확정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다.
5. 등장인물
본작의 주인공.
소드 브레이커의 관리자.
소드 브레이커의 승조원.
6. 설정
- 이 세계의 전설에는 과거 다크스타라 불리던 공포의 마왕이 있었고, 그 마왕이 다루는 5가지 무기가 있었다. 인공지능 컴퓨터를 연구하던 과학자들이 그 마왕의 이름을 본따 다크스타라고 불리는 메인 시스템을 만들었고 마찬가지로 다크스타를 보호할 5개의 전함을 건조하면서 이름을 마왕의 5가지 무기 고룬노바, 라그도 메제기스, 네자드, 보디가, 가루베이라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다크스타에 대항할 수 있는 전함 볼피드는 칠흑의 용신 볼피드에서 이름을 딴 것이다. 다크스타와 다섯 대의 전함을 정지시킬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전함이기에 소드 브레이커의 메인컴퓨터 캐널의 이름은 먼 옛날 신족과 마족의 전쟁이 일어났을 때 적진으로 돌입해 마왕 다크스타의 검 고룬노바를 빼앗아 역으로 다크스타를 무찔렀다는 한 천사의 이름인 캐널에서 따온 것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저 전설에서 이름을 따왔다 정도로만 취급되는 설정이고, 실제로 해당 전설이 본편에서 가지는 비중은 한없이 제로에 수렴한다. 진짜로 중요한 이야기상의 과거 설정은 전설 따위가 아니라 실제 존재했던 전함 다크스타와 볼피드의 탄생 비화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저 전설에서 이름을 따왔다 정도로만 취급되는 설정이고, 실제로 해당 전설이 본편에서 가지는 비중은 한없이 제로에 수렴한다. 진짜로 중요한 이야기상의 과거 설정은 전설 따위가 아니라 실제 존재했던 전함 다크스타와 볼피드의 탄생 비화이다.
- 작중 나오는 메타-사이 테크콜로지는 한마디로 근성이다. 정신물리학이라 불리는 이 물건은 사용자의 정신력이 받쳐주면 받쳐줄수록 그 파워가 증대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애니에서는 적 함선에 인간의 정신력을 소모하여 물질을 전송시키는 시스템이 장비되어있는데, 승무원에게 계속 정신력을 사용하게끔 만들어 고통을 준다. 마치 배터리를 쓰듯. 어쨌든 정신력 으로 행성 간 워프도 하고 별 걸 다 하는 세계. 그렇기에 더더욱 사이언스 픽션이 아닌 스페이스 판타지다.
- 사이 블레이드
주인공 케인이 사용하는 검. 이 검 역시 빛의 칼날을 생성시키는 데 정신력이 소모된다. 때문에 케인은 정신력을 증폭시키는 부스터를 허리에 차고 있다. 이 무기의 설정 또한 의지력으로 빛의 칼날을 만드는 빛의 검과 유사하다.
- 참고로 사이 블레이드의 설정은 소설판, 코믹스판, 애니판이 조금씩 다르다. 소설판에서는 부스터와 발진기(빔이 나오는 손잡이)에 전선이 연결되어 있으나, 전선이 끊겨도 케인은 순간 집중력을 발휘하여 한 순간 빔이 출력된다. 코믹스판에는 오리지널 캐릭터인 아니스의 버프(?) 를 받아서 전선이 끊어져도 일시적으로 칼날을 쓸 수 있고. 애니판에는 전선이 연결되어 있지 않다.
6.1. 기체
7. 미디어 믹스
7.1. 애니메이션
애니화도 되어 1998년 4월에 방영되었다. 성우에 하야시바라 메구미가 들어가기도 하는 등 의욕적으로 시작했지만, 오히려 작붕의 전설만 남기고 말았다. 감독은 작가의 다른 작품인 슬레이어즈 애니판의 감독이기도 했던 와타나베 타카시. 주인공인 케인은 호시 소이치로(주연 데뷔작이다). 한국판은 강수진.
8화에서는 케인의 방이 잠깐 비쳐졌는데 여기에서 장난감 칼 중에 슬레이어즈 시리즈의 '빛의 검'이 있었다. [4]
또한 원작이 완결이 나기 전에 먼저 완결이 나버린 결과 마지막의 전개나 설정이 상당히 다르게 전개되었으며, 이 때문에 로스트 쉽 역시 전부 나오지 못했다. 마지막에 로스트 쉽이 2대 남았다는 떡밥을 남기며 애니 완결. 2기를 기대하던 사람도 있다카더라.
7.1.1. 주제가
- 오프닝 테마 〜infinity〜∞
- 작사: MEGUMI
- 작곡: 사토 히데토시(佐藤英敏)
- 편곡: 소에타 케이지(添田啓二)
- 노래: 하야시바라 메구미
한국에서 출시된 패키지 게임인 '오목왕을 꿈꾸며'에 무단으로 사용된 적이 있다.
- 엔딩 테마 Extrication
- 작사: 아리모리 사토미(有森聡美)
- 작곡, 편곡: 오오모리 토시유키(大森俊之)
- 노래: 하야시바라 메구미
7.1.2. 회차 목록
7.1.3. 국내 방영
슬레이어즈 TRY 방영으로 재미를 본 SBS프로덕션이 수입해 은하탐정 케인이란 제목으로 1999년 2월 1일부터 3월 22일까지 SBS 및 7개 지역민방에서 매주 월~화 오후 5시 35분마다 방영되었는데, 원체 막장이라 반응은 미지근했으며 동년 2월 15~16일 방영분은 설 특선영화 <조의 아파트>와 <마스크>가 각각 편성되면서 휴방됐다. 그래도 더빙 자체는 호평을 받는데 특히 강수진의 케인 블루리버 연기와 우정신의 캐널 볼피드, 차명화의 밀레니엄 페리아 녹턴 연기가 빛을 발했다.
근데 일판 성우진은 죄다 슬레이어즈 성우진이다. 리나, 제르가디스, 가우리, 아멜리아 성우가 다 로스트 유니버스에서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다. SBS 방영 당시 이것이 반영되지 않은 이유는 동시간대 후속 방영물에서는 전작과 겹치는 캐스팅을 피하는 것이 당시 내부 방침이었기 때문이다. 로스트 유니버스는 슬레이어즈 TRY 재방 종료 후 후속작으로 방영되었었다. 그나마 슬레이어즈 출연 경력이 있는 성우로 장광과 강수진이 있는데 장광은 SBS판에서 미르가지아 역으로 출연했지만 강수진은 SBS판이 아닌 투니버스판에서 가우리 역을 맡았다.
7.1.4. 작화 붕괴
내용은 그럭저럭 평범하게 재밌게 볼 수 있는 수준이지만 다른 의미에서 매우 유명한 애니가 되었는데, 바로 심각한 작화 붕괴 때문이다. 정말 역사에 남을 정도의 작화 붕괴를 보여주는데, 특히 후술할 4화가 전설의 레전드로 꼽힌다. 캐릭터들의 작화 미스는 기본이고, 분명 애니메이션인데 캐릭터들이 움직이지를 않고 단순히 정지화면을 이어가는 장면으로 때우는 것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TV 방영판 4화는 애니판 사이에서는 실로 전설로 남은 작화 붕괴를 보여주었으며, 'ヤシガニ'(야시가니)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이는 4화의 제목인 ヤシガニ屠る에서 나온 말이며, 실로 끔찍할 정도로 작화가 붕괴된 애니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후에 비디오판으로 출시될 때는 싹 고쳤다.
이 작화 붕괴 사건은 일본 서브컬처 패러디와 개그로 점철되어 있는 만화인 하야테처럼 3권(50페이지)에서도 언급된다. 국내 정발판에서는 해당 부분에서 별다른 주석을 달지 않아서 아는 사람만 이해할 수 있던 부분.
아래는 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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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판과의 작화 비교 上
수정판과의 작화 비교 下
애당초 애니메이션의 제작 스케쥴이 가히 미쳐있었는데, 방영 1개월전까지 설정이 다 안 잡혀서 콘티조차도 짤 수가 없었는데, 급한 김에 콘티 팀이 알아서 콘티를 만들자 감독이 "설정이 다르잖아!"라는 일갈과 함께 리테이크를 시켰다고 한다.
이 스케쥴 문제는 방영이 시작되고 나서도 해결되지 않았고, 심지어 한국의 하청업체가 동화를 완성한 것을 '''작화감독 없이 체크도 안 하고''' 그대로 통과시켜 버렸다. 이러니 제대로 된 애니메이션이 나올 리가 없다.
7.1.5. 원작과의 차이점
애니의 묘사는 함에 주인이 타고 안 타고에 따라 전투력이 엄청 차이 난다. 원작에서도 로스트 쉽은 탑승자의 유무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언급한다. 전투에 필요한 사이 에너지를 탑승자에 의존하는 듯. 때문에 다크스타 자체의 전투력은 '''자신의 다섯 호위함보다도 못하다.''' 사실 다크스타는 처음부터 무인함으로 만들어졌다. 시스템 다크스타 사용 시 당연히 탑승자 또한 영향권에 들어가기 때문. 다크스타 듀그라디그두가 무서운 이유는 오로지 '시스템 다크스타'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뿐. 애초에 '''무력은 다섯 호위함으로도 충분하다'''. 중포격함 고룬노바가 일격에 위성 하나를 반파시키는데 초장거리 포격함인 보디가의 위력은 안드로메다로 갈 수준.
소설과 애니는 다소의 설정 차이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은 히로인이라 할 수 있는 캐널의 설정일 것이다. 소설에선 함외 활동이 불가능한 그야말로 완벽한 홀로그래픽이지만 애니에선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인지 질량 재생이란 명목으로 주파수만 맞는다면 함외 활동도 무리 없다. 단 일정거리 이상에서는 캐널이 사라져 버린다.[6]
애니판의 경우 본편과는 완전히 다른 결말을 맞았다. 일단 처음부터 작정하고 복선을 만들어놓았으며, 이후 소설보다 빨리 완결이 난 결과 소설과는 다른 이야기가 되었다.
또한 애니판에서는 다크스타가 실제로 마왕 비슷한 존재로 등장한다. 게다가 다크스타를 정지시키는 코드는 아무리 봐도 슬레이어즈의 창조주를 암시한다.
애니판의 경우 실제로 슬레의 패러렐이 맞으며, 어쨌던 본편과는 연관이 없다. 게다가 다크스타의 로스트 쉽들이 전부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설정도 조금씩 바뀌었다.라그도메제기스: 어둠의 별에서 태어난 자여, '''혼돈의 이름'''에 머리를 조아려라
다크스타: '''혼돈의 바다여, 방황하는 존재여! 황금빛 구슬''', 그 앞에 머리를 조아리거라!
- 가루베이라: 미등장
- 고룬노바: 크게 바뀌진 않았다. 다만 케인의 할머니인 아리스와 전투, 아리스가 사이 코드 라스트레벨을 사용하게 만들었다.
- 라그도메제기스: 설정이 꽤 많이 바뀌었다. 원작에서는 속도만 빠르지 장갑과 화력은 빈약한 녀석이었지만 애니판에서는 아무래도 고룬노바와 보디가의 설정까지 함께 쓰인듯 하다. 공간굴절 기술과 행성파괴포 그라비톤 캐논이 추가됐다. 이것은 사이 배리어를 중첩해도 어지간하면 뚫릴 정도의 중화기 무기다. 게다가 중간에 사용한 트랙터 빔은 헤카튼케일에서 보디가와의 일전을 떠올리게 한다.
- 네자드: 날개가 세장에서 두장으로 줄었다.
- 보디가: 미등장
[1] 초폭마도전 슬레이어즈를 그린 작가.[2] 다크스타는 이걸로 볼피드를 깠다. '살아있는 모든 것을 멸망시키기 위해서만 만들어진 자신'과 '그런 다크스타를 멸망시키기 위해서만 만들어진 볼피드'는 동류가 아니냐고.[3] 후반부에 적 본거지 행성인 실험공장 헤카튼 케일의 트렉터 빔에 의해 구속되었을 시 카모플라쥬한 외부 장갑을 폭약을 써서 강제로 퍼지 하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다.[4] 애니메이션은 후술하듯이 애니메이션판 슬레이어즈의 평행세계가 맞다. 다만 원작은 아무 상관 없다. 굳이 따지면 애니메이션판은 소설판 원작 로스트 유니버스의 평행세계중에 '''슬레이어즈 애니메이션과 기본 설정이 일치하는''' 평행세계라고 봐야 한다.[5] 최악의 '''작화 붕괴'''를 일으킨 에피소드로 유명하다. 이 에피소드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심각한 작화 붕괴가 발생한 상황을 이 에피소드 제목을 차용해 '''야시가니''' 또는 '''야시가니 사태'''라 부르게 된다. 자세한 건 후술.[6] 때문에 전파 방해가 심해지는 플레어 현상이 크게 일어나 전파 수신이 끊어질 위기에 처하기도(그런데 그때의 묘사는 완전히 휴대폰 안테나 화면이다. 때맞춰 케인이 가져다 준 부스터와 중계 안테나로 바로 회복했다.)하고 초반부에는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서 뚱보로 변하거나 후반부에 메인시스템의 파손으로 질량재생회로가 망가져서 멘붕하는 장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