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기누스의 창(신세기 에반게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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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ロンギヌスの槍 / Spear of Longinus'''
1. 소개
2. 행적
3. 신극장판
4. 롱기누스 프로젝트
5. 관련 문서


1. 소개


남극에서 발굴된 거대한 창 모양의 물체이자, 지구상 물체들 중 유일하게 AT 필드를 안정적으로 꿰뚫을 수 있는 신비한 창.[1] 상황에 맞게 여러 형태로 자유로이 변화할 수 있다.

2. 행적



2.1. 신세기 에반게리온


지오 프론트 최하층 터미널 도그마에서 십자가에 못박힌 릴리스의 가슴에 박혀있었는데, 이는 그것의 재생을 막는 용도로 쓰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대기권에서 정신오염 공격을 시도하는 제15사도 아라엘을 섬멸시킬 무기나 수단이 없자, 이를 위해 네르프 사령관 이카리 겐도의 승인 하에 사용되었다. 이 무기를 쓴 기체는 에반게리온 0호기[2].
위력은 '''폭우가 내리는 먹구름낀 하늘을 수백 킬로미터 이상의 반경 범위에서 순식간에 맑게 만들고, 사도를 AT 필드째 가볍게 찢어 발길 정도'''. 하지만 그 엄청나게 강력한 위력 탓에 대기권을 완전히 돌파하는 데다가, 스스로 추진[3]까지 하여 아라엘을 꿰뚫고 지구의 인력을 벗어나 우주로 날아가버렸다. 네르프나 제레측에서도 회수할 수단이 없었기에 회수 불가로 여기고 있었으나, 차후 확인된 보고에 따르면 달의 궤도 내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4].

2.2. 정체



사실 이것의 정체는 '''의지를 지닌 하나의 생명체.''' 제1시조민족이 우주 곳곳에 퍼뜨린 알 속의 아담이나 릴리스 같은 생명의 시조들이 말을 안 들을 때 통제용으로 넣어둔 것이다. AT 필드나 사도를 가볍게 찢어버릴 수 있는 이유, 형태를 자유로이 바꾼 이유, 그리고 각성했던 초호기가 이 창이 앞에 날아들자 바로 침묵해버린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또한, 이들 생명의 시조와 함께 특정 생태계를 구축 혹은 리셋시킬 임팩트의 핵심 도구이다. 사실 창의 진정한 역할은 AT필드를 찢는 그 위력이 아니라, 안티 AT필드를 발생시킬 수 있는 기능에 있다. 그 때문에 서드 임팩트를 전제로 하는 인류보완계획에 있어서도 중요한 요소이다. 이카리 겐도는 제레가 보완계획을 앞당기기 위해 에바 시리즈 개발 착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을 노려 '''일부러''' 롱기누스의 창을 에반게리온 0호기를 통해 아라엘 섬멸용으로 쓰게 했고[5], 그 결과 제레의 인류보완계획이 큰 차질을 빚게 되어 보완 중심 매개체를 릴리스에서 에반게리온 초호기로 수정하게 만들었다.
원래 릴리스의 검은 달과 아담의 하얀 달 안에 각각 하나씩 있었으나, 검은 달이 지구에 착상할 때의 충격으로 릴리스의 롱기누스의 창이 튕겨져나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극중 등장하는 창은 남극에 있던 아담의 창으로 릴리스의 몸이 자라나는 걸 일시적으로 막기위해 릴리스 몸에 꽂아둔 것이다.

2.3.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양산형 에바를 학살하던 에반게리온 2호기에게 어느 양산형 에바 개체[6]가 양날 대검을 던졌을 때, 2호기의 AT 필드에 막혔지만 롱기누스의 창으로 형태가 변환되어버린다.[7] 그리곤 AT필드를 관통해서 '''2호기의 얼굴에 그대로 관통''', 치명타를 먹이게 된다.[8] 엄빌리컬 케이블이 끊긴 지 5분이 지난 2호기는 창에 관통당하곤 눕혀진 채 그대로 활동 종료 상태에 빠지는데, 2호기에게 끝난 줄 알았던 나머지 양산형 개체들이 그대로 일어나 2호기를 유린해버린다. 완전히 형체를 알 수 없게 된 상태에서도 '''폭주'''하여 일어나려는 2호기의 주위를 도는 양산형 에바들이 나머지 8개의 창들을 모두 던져 2호기를 활동 종료에 이르게 한다. 아스카도 확실한 장면은 없지만 다른 캐릭터들의 반응이나 출연분량 등을 따졌을 때 아마 그대로 오체분해 및 쇼크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초호기를 탄 채 밖으로 나온 이카리 신지가 완전히 박살이 난 2호기를 보며 자괴감에 빠진 절규에 공명하며 폭주하는 초호기에 반응해 달에서 '''스스로''' 지구로 엄청난 속력으로 귀환, 폭주하던 초호기의 목까지 접근해 초호기를 단숨에 침묵시킨다. 이후 제레의 시나리오대로 초호기[9]와 같이 승천하면서 서드 임팩트의 도구가 되는데, 릴리스를 본 신지의 자아가 붕괴되어 AT 필드가 해제되는 순간에 마치 찌르듯이 초호기의 코어와 융합하여 생명의 나무와 같은 형태로 변한다.[10] 이어서 지구 상공에서 릴리스의 체내로 융합되었다. 한편 의식을 치르는 과정에서 레이의 모습을 띈 양산형 개체들이 자신들의 코어를 '''자해'''하는 용도로 쓰인다.
그런데 이때의 모습은 자해라기보단 마치 '''성교''' 내지는 '''자위행위'''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레이의 얼굴을 가진 양산기들이 코어에 복제 창을 찔러넣을 때마다 얼굴에 홍조를 띄운 채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레이의 목소리로 오르가즘을 느끼듯이 신음소리를 내뱉는다.
하지만 내면의 세계에서의 신지의 선택으로 릴리스를 뚫고 초호기와 함께 나오게 되고, 초호기에 의해 창이 갈라지면서 의 기호 모양으로 변화한 뒤, 빛을 내뿜어 복제 롱기누스의 창들을 파괴하여[11] 인류보완계획을 무산시킨다. 그리고 모양이 변형된 롱기누스의 창은 초호기와 함께 우주 저편으로 사라져 버리며 이야기가 끝난다.

3. 신극장판


에반게리온: 파에서는 세컨드 임팩트 회상 장면에서 네 자루가 있다는 암시가 나온다.
그리고 가설 에반게리온 5호기가 쓰던 기마창은 간이식 롱기누스의 창 사이비 복원형 이라는 물건이다.
에반게리온: Q에서 롱기누스의 창과 비슷한 '카시우스의 창'이 등장한다. 카시우스는 롱기누스의 풀네임에서 유래한다. 에반게리온 마크6, 릴리스에 꽂혀 있는 2개의 창이 바로 이 롱기누스의 창이다.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선행 영상에서 출연한 마크44 시리즈 중에서 '44A'라는 전투기형이 등장하는데, 머리 부분 가운데에 복제 롱기누스의 창이 박혀있다. 구세기 극장판(엔드 오브 에바)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원본과 같은 붉은색이라는 거다.
새로 공개된 '신규 특보 영상 2' 예고편에서는 네르프에 회수되어 어떤 조치를 받고 있는듯한 에반게리온 제13호기의 가슴에 2자루의 롱기누스의 창이 꽂혀있는 장면이 나온다.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의 마지막 예고편에는 에반게리온 제13호기의 무기로 등장해서 카시우스의 창을 든 에반게리온 초호기제3신도쿄시를 배경으로 격돌한다.

4. 롱기누스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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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으로 1억엔을 모금하여, 금액이 모일 경우 티타늄 합금으로 된 24cm의 롱기누스의 창을 달 표면에 꽂을 계획이 발표되었다.# 에반게리온 20주년 기념으로 기획된 기획이며, 일본의 '민간' 우주 탐사 계획의 일환이라는 모양. 크라우드 펀딩 답게 후원 금액에 비례하여 여러가지 보상을 제공한다.
이런 프로젝트 말고 신극장판을 내놓으라는 의견들도 있고, 돈지랄에 의미불명인 바보같은 기획이라는 평가도 있다. 그리고 달이 일본의 것이 아니기에[12] 멋대로 창을 꽂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는 일본 네티즌도 있다. 다만 미국이 아폴로 계획을 추진하면서 달에 24cm 창과는 비교도 안되는 성조기를 이미 꽂고 온 선례가 있고, 달 탐사를 진행하면서 이 이외에도 여러가지 부산물들을 달에 놓고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작 24cm짜리 티타늄 쪼가리가 달에 꽂힌 들 별 차이는 없을 것이다.
발사 시퀸스가 진행된 이후엔 실패해도 돈을 돌려주지 않는다고 한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 저 비용의 90% 이상이 로켓 한번 쏘는데 드는 돈이므로 일단 쏘아올렸으면 환불해줄 여지가 없는 것.
프로젝트 자체에 대해선 부정적인 평가와 긍정적인 평가가 공존하고 있는데, 모금은 외외로 순조로워서 하루만에 일천만엔이 모였다. 그리고 2월 1일 기준으로 약 3000만엔이 모였다. 1억엔이 넘을지는 아직 알수 없지만, 이 추세대로라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 보인다.
그러나 결국 실패. 총 54,695,000엔을 모았으며 이는 일본의 사상 최대 크라우드 펀딩 모금액이라고 한다.#1

5. 관련 문서



[1] 포지트론 라이플도 뚫을 수는 있으나, '''일본 국내의 전력을 전부 모아야 한다.'''[스포일러] 실제로는 릴리스.[2] "아담[스포일러]에 에바를 접촉시키면 서드 임팩트 발발의 위험이 있다"며 미사토가 작전 중단을 제기했으나, 상부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자 이것이 거짓말이라고 판단, 세컨드 임팩트가 단순한 사도끼리의 접촉사고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3] 창에서 지느러미를 돌출하여 가스를 분출해 속도를 높인다.[4] 이후 EOE에서 제레가 이카리 겐도를 추궁하는 장면에서 달 표면에 꽂혀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나온다.[5] 이때 한 대사가 '''"시계바늘은 뒤로 돌아가지 않아. 하지만 (직접)앞으로 돌리는 건 가능하지."'''[6] 이 개체가 아스카 팬들, 빠들에게서 "대체 누가 던진 거냐?!"고 아직까지도 넷상에서 토론 및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7] 롱기누스의 창의 복사품이다. 이걸로는 인류보완계획을 실행할 수는 없지만, AT 필드를 찢을 수는 있다. 색은 진한 보라색.[8] 이때 아스카는 피가 낭자하는 왼쪽 눈을 움켜쥐며 비명을 지른다. 아픈 것보다 2호기의 운행이 종료되었기에...[9] 양산형 개체들이 복제 창으로 초호기의 양 손을 꿰뚫어 성흔을 새기게 한 뒤, 초호기에서 생성된 날개를 물고(...) 끌어올린다.[10] 이것을 본 부사령관 후유츠키 코조는 "마침내 초호기가 '''신'''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라고 말한다.[11] 양산형 개체들은 거대 릴리스의 눈을 뚫고 각성한 초호기와 롱기누스의 창에 의해 그들의 복체 창들이 마치 터지듯이 폭발하여 소멸한다.[12] 남극조약에 따라 어느 국가의 소유도 인정되지 않는 남극과 같이, 달 역시 1967년 UN에서 체결된 외기권우주조약에 따라 어느 국가의 소유도 인정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