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유츠키 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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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후유츠키 코조 (冬月 コウゾウ, Kozo Fuyutsuki)
생몰년도
1957. 4. 9 ~ 2016. 1. 1
1. 소개
1.1. 과거
1.2. 인간 관계
1.2.1. 인품
2. 신극장판
3. 유명한 대사
4. 그 외


1. 소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등장인물이다. 성우는 키요카와 모토무[1]/정동열(비디오 TVA)[2], 김승준(강철의 걸프렌드)[3]/JP 칼리악이다.
이름의 유래는 2차대전 당시 일본 구축함 아키즈키급 구축함 8번함 후유츠키(冬月)다. 한국판 이름은 유조. 후'''유'''츠키 코'''조'''에서 따온 듯하다.
네르프의 부사령관으로, 타인과의 접촉이 적은 이카리 겐도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다.
겐도가 항상 턱을 괴고 있는 포즈를 취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언제나 그의 뒤에서 뒷짐을 지고 있다. 겐도와 마찬가지로 필요 없는 말은 잘 안 하는 과묵한 타입이다. 겐도나 카츠라기 미사토가 부재 중일 때는 대신 지휘를 맡기도 한다.
사별한 아내와 만나려는 사욕으로 가득 차 있는 에고(ego)의 화신 겐도와 달리, 이쪽은 외려 가치관과 실제행동이 극도로 이율배반적인 매우 기묘한 인물이다. 지금도 그가 겐도를 돕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는 평이 많을 정도로 과거와 현재와의 괴리가 심하다. 어떤 의미에서 이카리 유이와 함께 선악의 모호함을 표방한 에반게리온이라는 작품의 색채를 그대로 대변한 듯한 인물이다.[4]

1.1.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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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대학 재직 때의 모습.
교토대학[5]의 교수로 '형이상생물학'을 전공. 1999년 형이상생물학 연구실에 있었다. 그러던 중 동료 교수의 소개로 독창적인 논문을 제출한 이카리 유이라는 학생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그의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명석한 두뇌를 가진 유이에게 흥미를 가지게 된 그는 그녀를 직접 지도하고 든든한 후원자가 되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경찰서에서 연락을 받고 찾아가게 된다. 싸움을 벌여 체포당한 남자가 자신의 신원 보증인으로 후유츠키를 지목했다는 것이다. 그는 바로 로쿠분기 겐도로, 당시에 유이와 사귀던 남자였다. 유이가 그녀의 지도교수인 후유츠키를 겐도에게 소개해줬고, 경찰서에 끌려온 겐도는 후유츠키를 불렀던 것이다. 후유츠키는 겐도를 그다지 맘에 들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얼마 뒤 유이에게서 그녀와 겐도가 연인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로 그를 실험 조수로 고용하게 된다.
이후 세컨드 임팩트가 발생하고 후유츠키는 직장을 잃고 아이치토요하시에서 난민들을 위한 사실상 무료진료 비슷한 걸 하며 소일하게 된다. 21화를 보면 개원을 했다는 묘사가 있고, 위생가위 등이 있는 모습을 보면 의사면허를 보유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던 중 UN에서 남극 조사단 참여 제의가 들어와 참여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그는 유이와 결혼해 이카리 겐도로 성을 바꾼 로쿠분기 겐도를 만나게 된다. 겐도는 유이의 임신 사실을 후유츠키에게 전해준다. 남극 조사를 하는 내내 후유츠키는 이 사건이 단순한 운석 충돌이 아닐 거라는 의혹을 품고, 계속해서 뒷조사를 하고 다닌다.
결국 겐도가 제레와 게히른이라는 강력한 조직을 등에 업고 있으며, 세컨드 임팩트는 운석 충돌이 아닌, 인간이 사도와의 접촉을 시도하면서 일어난 재앙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정의감으로 이 사실을 대외에 공표해 버리려고 하는 후유츠키에게 겐도는 지오 프론트와 에반게리온 계획에 대해 알려주면서 게히른(네르프의 전신)에 들어올 것을 요청하여 후유츠키의 입을 막는다.
겐도, 유이, 아카기 나오코 등이 계획하고 있는 것이 엄청난 것임을 짐작한 후유츠키는 과학자로서의 호기심에 이끌려 그들과 손을 잡게 되고, 게히른이 네르프로 개편되면서 부사령관이 된다. 이후 유이가 초호기 실험에서 소실된 사건이 일어난 이후, 겐도가 인류보완계획을 실행해 유이와 다시 만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리고 후유츠키도 여기에 협력하게 된다.[6]
결국 이것은 그전까지 나름대로 훌륭한 인생을 살아온 그에게 어떤 의미에서 돌아올 수 없는 죄악의 루비콘 강을 건너게하는 결과가 되어버리는데..

1.2. 인간 관계


이카리 겐도가 깊이 신뢰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은 인물이다. 즉 그의 진짜 목적이 '''유이와 재회한다'''는 것을 알고 있던 몇 안되는 인물이다.
후유츠키 자신도 겐도에게 적극 협력하고 있으며 제레에게 납치되어 고문을 받으면서도 제레에게 협력하지 않고 겐도의 편을 들었다. 겐도에게 협력한 이유는 명확히 묘사되지 않으나 그도 유이를 마음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 해석이 일반적.
둘은 나이 차가 10년이 나는데 서로 말을 놓고 있다. 그 전엔 그래도 선생님이라고 꼬박꼬박 불러줬는데 겐도가 후유츠키를 게히른에 끌어들이기 직전, 가뿐하게 말을 놓는 장면 이후 계속해서 말을 놓게 된다. 그리고 겐도의 이 싸가지는 이후 극장판에서 네르프가 괴멸하고 서드 임팩트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후유츠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때 선생님이라고 다시 불러주기 전까지 적어도 십수년간은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마지막엔 그래도 선생님 대접을 받았다. 문제는 그게 작별인사였던 것.
그것이 애정인지 신뢰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제자 이카리 유이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짐작할 수 있는 묘사가 꽤 있다. 겐도와 결혼하기 전에 유이에게 왜 그런 놈과 결혼하냐고 묻다가 유이가 진심으로 겐도를 좋아함을 알고 미련을 버리는 장면도 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유이가 신지를 낳은 후에도 유이의 옷에서 옆으로 살짝 보이는 브래지어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연출이 있을 정도인 것으로 보아 완전히 미련을 끊지도 못했고 신뢰보다는 애정이나 사랑에 더 가까운 감정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유이에게 전달하는 장면은 없다.
구 극장판에서 인류보완계획 발동으로 인해 사망(정확히는 LCL화겠지만)시에 나타난 것이 유이였다.[7] 그리고 이후에 나온 에바 미디어믹스에서 유이를 좋아했다고 묘사되는 경우가 많아서, 후유츠키가 유이에게 가진 감정은 애정이라고 보는 해석이 일반적이다.[8]
그런데 '''후유츠키와 유이의 나이 차이는 20살'''이라는 게 문제다.[9]
  • 후유츠키 코조 1957년 4월 9일생
  • 로쿠분기 겐도 1967년 4월 29일생
  • 이카리 유이  1977년 3월 30일생
이런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아니면 마음을 드러내기도 전에 유이가 겐도랑 사귀는걸 알게 돼서인지는 몰라도 휴유츠키 > 유이에 대한 감정은 어디까지고 조용히 암시로만 드러날 뿐 후유츠키 스스로 직접 밝히는 장면은 안 나온다.
유이도 후유츠키를 스승으로서 꽤 신뢰했으며 겐도에게 말하지 않은 자신의 심정을 후유츠키에겐 말하기도 했다. 겐도에게도 밝히지 않았던 그녀의 계획을 후유츠키에게 모두 털어놓았던 것을 보면 어찌 보면 겐도보다도 더 신뢰관계가 확립된 사이.
레이와 유이를 겹쳐보는 겐도와 달리 후유츠키는 그녀를 유이와 다른 별개의 존재로 보고 있는 듯, 겐도와 달리 레이에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아야나미 레이의 모습은 이카리 유이일지라도 속은 리리스였으니 한편으로는 당연한 반응이 아닐까?
제레에게 납치되었을 때 카지 료지에게 도움을 받기도 했다. 물론, 카지의 도움은 어떤 인간적인 연민보다는 네르프와 제레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그의 존재가 아직 필요하다는 현실적 판단에서 비롯했을 뿐이었다.

1.2.1. 인품


타인에게 차가운 겐도와 달리 무뚝뚝할 뿐이지 그렇게 마음이 닫힌 사람은 아니라서 부하들에게 나름 잘 대해주는 장면이 많다. 사실 오히려 교토대학 재직시절에도 학생들에게 제법 존경받았던 인품의 소유자였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의 모습은 되려 많이 퇴색한 편에 가깝다. 이스라펠전에서 미사토가 작전 실패의 책임 때문에 수많은 보고서들을 눈 앞에 두게 된 걸 보고 리츠코는 '''부사령관(후유츠키)이니까 이 정도로 넘어갔지 총사령관(겐도)였으면 좌천이고 뭐고 없이 해고'''라고 말했을 정도. 신지와 아스카에게도 엄한 충고를 해주기도 했고[10] 레이 외의 나머지 에바 파일럿들을 도구로 보는 겐도[11]와 달리 그들의 안위도 신경쓴다. 또한 만화판에서는 초호기와 융합했던 신지가 되돌아오고도 겐도가 별 반응이 없자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애초에 그가 세컨드 임팩트 이후에 그가 하고 있던 일도 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진료 활동'''이었다. 본래 인성은 좋은 사람이 확실하다.
반면 "(아들을 포함한) 전인류를 희생양으로 삼아 유이와 재회하고자 하는" 극도로 이기적인 겐도의 목표에 군말없이 동조하는 면모를 "인격자"나 "자상함"으로 포장하기는 아무래도 무리수다. 한 번 망한 세상, 그리고 유이가 없는 세상에 절망한 나머지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겐도를 따르고 있다고 봐도 좋다.
사실 과거에는 제레와 인류보완계획 프로젝트를 언론에 공개해 맞대응하려고 했을 정도로 정의롭고 양심적인 지식인이었다. 그들의 진상을 파헤친 유일한 인물이 후유츠키였으며, 그 진상을 깨닫게 되자 그에 대해 분노하면서 거대한 권력 조직인 제레에게 죽음을 불사하고 홀로 대응하려 했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이카리 유이가 사실 제레의 간부나 마찬가지인 인물이며, 그들의 계획에 가담하려 했던 걸 알고 난 뒤에는 결국 그 계획에 동참하게 되었으며, 자신이 평생동안 연구해왔던 모든 것의 집결체이자, 이전까지는 학계에서 딱히 인정받지 못했던 그의 연구를 실증해주는 엄청난 존재인 에반게리온을 자신의 눈으로 보게 된 이후 학자로서의 학구열 또한 그가 에반게리온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된 큰 이유였던 것 같다.
그러나 네르프에 들어온 이후로는 그랬던 그가 맞는지 싶을 정도로 안 좋게 물들어버린 것 같다. 물론, 인류보완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와중에서도 맞이하게 될 인류의 비극적인 행보와 그로 인해 거대한 십자가를 짊어지게 될 사람들의 고통을 외면하지는 못하는 굉장히 이율배반적인 모습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었고, 이것이 극중 모든 등장인물 가운데서 가치관과 실제행동이 가장 모순되는 기묘한 인물로 굳어지게 된 것 같다. 현실의 케이스에 대입해서 보면 테러집단에 가담했으면서 인도주의를 외치는 것만큼이나 이율배반적인 모습. 실제로도 인류보완계획서드 임팩트로 대표되는 겐도의 비정상적인 가치관에 대해 비판을 가하는 모습도 몇 번 나온다. 그러나 그 뿐, 결국 후유츠키도 동조자였을 뿐이다.
다만 후유츠키가 이렇게 겐도의 행동을 방관한 것은 최종적으로 유이의 목적을 대신 이뤄주기 위해서였음일 수도 있다. 후유츠키는 유이가 계획한 인류보완계획, 즉 인류를 인공적으로 진화시켜 멸망의 위협에 벗어나게 하자는 취지의 계획을 모두 알고 있었으며, 유이가 후유츠키에게 이걸 털어놓았던 이유 또한 유이 자신의 사후에 그녀의 계획을 책임지고 완성시켜 줄 유일한 인물이 그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후유츠키 자신에게는 그 계획을 이끌어나갈 만한 권력은 없었기 때문에, 겐도가 자신의 계획을 이루려고 하는 심리[12]를 이용해서 결국 최종적으로는 유이의 계획을 완성시키는 데 이용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사실 후유츠키는 겐도의 명령에 따르는 듯하면서도 유이의 계획에 동참해서 그를 이용한 것이며, 그가 겐도의 곁에 있었던 이유도 겐도의 계획에 동의해서가 아니라 유이의 바람 때문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
요약하자면 '''겐도의 계획에 동참하는 듯 보였으나 사실은 인류를 구하려고 하는 별개의 계획을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 물론 그 와중에 겐도의 쓰레기짓을 방관하고, 인류를 말살시킬 뻔한 서드 임팩트를 일으킨 책임은 있지만, 결국 그 또한 최종적으로는 제레의 계획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이다.
'''문제는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나온적이 없다.'''

2. 신극장판


~에서의 역할은 구판과 별 차이가 없으나 Q에서부터는 뭔가 달라졌다.

2.1. 에반게리온: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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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이 지나서 완전한 노인이 되었다. 니어 서드 임팩트 이후 많은 것이 변하고 조직이 사실상 붕괴한 와중에도[13] 여전히 겐도의 조력자로써 네르프에 남아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
네르프에서 후유츠키는 신지에게 장기를 두자고 부른다. 후유츠키는 자신도 겁이 많아 이런 구실이 없었다면 신지와 이야기 할 수 없었을 거라며 유이의 과거에 대해 알려주고, 이를 들은 신지는 멘붕한다. 후유츠키와 신지가 장기(쇼기)를 둘 때, 여기에 많은 비유가 숨어있다. 우선 신지의 말들은 계속 흐트러져 있지만, 후유츠키는 말들을 빈틈없이 다시 배치하고 있어 후유츠키와 겐도는 뭔가를 꿰뚫어보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그리고 후유츠키는 신지에게 "'31째 수 뒤에 자네가 패배할걸세.[14]"라고 얘기하는데, 정확히 상영시간으로 '''31분 후''' 신지는 카오루가 죽는 것을 보게된다. 또, 후유츠키가 신지에게 빼준 장기의 말들은 빌레가 가져간 AAA 분더와 에반게리온 3기를 암시한다는 해석도 있다. 신지가 멘붕해 돌아간 이후에는 정말 싫은 역할이라고, 유이에게 이걸로 된 거냐고 묻는 듯한 말을 한다. 이를 보아 사실 겐도가 사주한 일인 듯.
이 후 포스 임팩트가 일어나기 얼마 전, 제레의 모노리스에 보내는 겐도의 찬미가 담긴 작별인사가 한 절씩 끝날 때마다 모노리스들의 전원을 내려 사망하게 하는 장면을 보여준다.[15] 신극장판에서 네르프와 제레 사이의 갈등이 직접적으로 묘사되진 않았지만, Q에서 제레와 겐도간의 상하관계가 뒤집혀있고, 잡고있던 제레의 목숨줄을 후유츠키가 하나씩 내림으로서 제레는 페이크 최종보스로 전락했다.
그리고 Q의 종반부, AAA 분더의 브릿지와 상당히 유사한 방[16]에서 포스 임팩트에 대한 상황을 확인하며 겐도에게 대부분 제레의 계획대로 되어버렸다는 말을 한다.

2.2.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파리에서 공개된 선행 10분 영상에서는 빌레의 파리 수복작전 당시, 빌레를 방해하기 위해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군용 이용을 금지한 국제조약인 '''바티칸 조약'''을 위반한 인공 사도들인 44A, 4444C, 44B를 투입하며 빌레를 시험하고 있다는 것이 리츠코의 발언에 의해 확인되었다.
이후 새로 공개된 특보 2 영상에서도 모습을 비추는데, 상당히 중요하게 비춰지는 것 같다. 구판은 물론이고 전작 Q에서도 신지에게 이카리 유이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는 것 이외에는 작품에 큰 영향을 끼칠 만한 일을 하지 않은 채 겐도의 보좌관으로써만 남았던 후유츠키가 이번 특보 영상에서는 레이를 굉장히 어두운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었고, 어떠한 조치를 받고 있는 에반게리온 제13호기를 역시 후유츠키로 추정되는 인물[17]이 지켜보는 등 뭔가 비중이 늘었다.
게다가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들에서 상관이자 동료인 이카리 겐도는 한 번도 등장하거나 언급조차도 되지 않았는데, 오히려 후유츠키는 초반 10분 영상에서 인공 사도들을 투입한 인물로써 언급되거나 특보 2 영상에서도 중요한 듯 비춰지는 등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 유명한 대사


  • "세금의 낭비로군."
군대가 사도에게 폭격을 하지만 아무 데미지가 없는 것을 보고.[18] 신극장판에서는 아카기 리츠코가 말한다.
  • "이겼군."'
초호기가 폭주했을 때.
  • "또 지도를 수정하지 않으면 안되겠군."
이스라펠을 막기 위해 N2를 떨군 여파로 지형이 바뀌자.
  • "난 죄 투성이가 되어도, 인간이 살아 있는 세계가 되길 바라네."
에반게리온의 주제와 인류보완계획에 대한 비판을 단 한 문장만으로 효과적으로 표현한 대사.[19]
  • "미지근하군."
네르프 본부 전체가 정전되어 냉방이 안 돌아가자 네르프 대원들은 모두 찜통 더위에 시달린다. 하지만 이카리 겐도와 이 양반만은 평상시의 모습을 유지한다. 다른 대원들은 "저 두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도 의젓하구나."라며 감탄하지만, 사실 이 둘은 책상 밑에 물을 가득 떠담아놓은 양동이를 숨겨두고 발을 담그고 있었다. 다만 그래도 덥긴 더웠는지, 미지근하다며 지나가듯 불평을 한다. 겐도도 '아아.'라며 평소와 같은 무표정으로 대답하는 게 포인트다.
  • "역시 최후의 적은, 같은 인간이었는가.."
EOE에서 네르프가 자위대에 침공당했을 때 한 대사.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LCL화가 되며 남긴 유언.
  • "난 인간으로 더럽혀진 혼돈의 세계를 원해."
이카리 겐도와 협력하지만 그의 철저한 비인간적 행보에 대해 끊임없이 가치관 충돌을 일으키는 후유츠키 코조의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대사다. 덕분에 구작 이래로 시청자들은 계속해서 그의 모습에 혼란을 느낀다.
  • "인간의 마음이 세상을 어지럽히는가..."
위의 2개는 신극장판 파에서 달의 타브하 베이스에 있는 에반게리온 6호기를 확인하고 귀환하면서 한 대사. 가운데에 이카리 겐도의 대사가 하나 들어간다.
  • 이번에는 제 13호기를 쓸 생각인가? 뭐 좋아. 난 너의 계획에 따를 뿐이야. 유이 군을 위해서도 말이지.
후유츠키 스스로가 겐도와 협력한건 맞지만, 뭔가 다른 뜻이 있는 듯한 대사이다. 즉, 계획에 동참은 하지만 별로 내키지는 않는 모습이다.
  • 정말 싫은 역할이야. 유이 군, 이걸로 됐겠지?
신지를 설득시키기 위해 쇼기(장기)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 신지는 끝내 후유츠키의 설득에 넘어가지 않았고, 고집적인 겐도와 현실을 부정하는 신지의 사이에서 애매한 위치가 되는건 싫다고 독백하는 장면이다.
  • "자네가 살아가는 꼴을 보여줘도 아들을 위한 게 되지 않는다고 하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말이야."
신지가 돌아온 뒤 카오루가 만난 이후 겐도와 나눈 대사 중 하나로, "제레의 시나리오를 우리가 고쳐쓴다. 모든 존재는 그것을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 라는 겐도의 말에 신지가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대답으로 자신의 아들임에도 도구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강해 너무 매정한게 아니냐고 말하고 있다. 매정한 수준으로 친다면 TV판 보다 더 심한 수준.
  • 꼴이 말이 아니군. 대부분 제레의 계획대로야.
포스 임팩트가 끝내 저지되고 검은 달이 지상으로 올라왔지만, 겐도와 후유츠키 자신이 예상한 대로 되지 않은 것에 대한 한탄인듯 보인다. 즉, 제레는 함구하고 끝내 겐도와 후유츠키 손에 죽었지만 그들의 계획은 굉장히 멀리 내다보고 시행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즉, 포스 임팩트 까지 겐도만의 계획이 아닌 제레의 계획을 실행했을 뿐이라는 반증이 된다.
  • 인간이 존재했다는 증거는, 영원히 남는 것이군.
이카리 유이가 '비록 외롭지만 에바 안에서라면 인간은 영원히 생존할 수 있어요' 라고 대답하자. EOE에서의 마지막 대사지만 시간상으로는 유이의 대화에서 했던 말이기 때문에 본편보다 한참 전에 했었던 대사다.

4. 그 외



PSP로 나온 신세기 에반게리온 2의 이벤트에서는 후유츠키가 이카리 신지가 유이와 닮았다며 신지에게 유이 코스프레를 시키는 이벤트가 있다.[20] 참으로 숭하게도 짝사랑했던 여자의 중딩 아들내미한테 야릇한 자세로 메이드복을 입히고 자길 쳐다보게 만드는(...) 깨는 면모를 자랑하기도. 그의 변태력의 증명에 희생당한 이카리 신지군에게 묵념. 하지만 마지막에 가까스로 도망쳤다고 나오는 걸로 봐서는 무사할지도 모른다.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 나오는 가고일과 같은 성우에다 이목구비가 상당히 닮아서 농담삼아 떡밥을 제시하는 사람도 꽤 있었다. 사실은 안노 히데아키가 성우인 키요카와의 팬이라 그의 스타일과 외모를 많이 참조하여 두 캐릭터를 디자인했을 뿐, 떡밥과는 무방하다.
또한 71년에 방영된 영국 SF드라마 "UFO"에 등장하는 알렉 프리먼 대령이라는 캐릭터도 참고했다고 한다.
에바 관련 앤솔로지, 패러디 동인지 등에선 겐도와 수상한 관계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가이낙스도 알고 있는지 장난 삼아서 몇 번 그런 분위기의 공식 일러스트를 뿌리기도 했다.OME!! 물론 원작과 무관한 해석.
신세기 에반게리온 ANIMA에선 겐도의 행방불명후 모든 책임을 대신 지고 수감되었지만 병환으로 출소.조용히 은거하면서 지내다가 네르프의 요청에 다시 부사령으로 복귀한다.일러스트에서는 머리를 기르고 시대극 풍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코믹스판 이카리 신지 육성계획에서는 유이와 함께 인공진화연구소의 공동 부소장으로 나오지만 사실상 유이가 실질적인 소장과 부소장 역할을 하고 있으니 사실상 비중이 거의 없다.
체력적으로 상당히 안 좋은 것으로 보인다.[21] 나오는 부분도 별로 없어서 4권 권말부록에서는 오퍼레이터들의 뒷담화에 우울해하면서 소류 쿄코 제플린의 지하 연구소로 찾아가 차를 얻어마시는 모습을 보인다. 왠지 안습해 보일 정도. 그래도 작가의 보답인지 7권에서 다시 나왔는데, 아스카에게 할아버지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가 오퍼레이터들의 서류 처리 요청으로 경악하는 안습한 모습만 보여줬다.[22]

[1] 주로 안노 히데아키가 감독으로 맡은 작품들에 출연한 성우로 유명하다. 대표적인건 나디아의 메인빌런 가고일.[2] 특유의 하이톤 때문에 평가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3] 카지 료지, 아오바 시게루와 중복.[4] 사실 작중 묘사를 보면 후유츠키가 유이에게 품은 죄책감을 겐도가 이용하는 것에 더 가깝다. 겐도가 신지를 냉혹하게 대하는 태도에 츳코미를 거는 행동만 봐도 알 수 있다.[5] TV 본편에서는 교토대학교로 나왔으나,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팜플렛에서 교토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다는 내용이 나온다[6] 이상의 내용이 TV판 21화에서 소개되었다.[7] 그 장면에서 사람들이 LCL이 되면서 각자 사랑하던 사람, 좋아하던 사람의 환영을 보면서 LCL이 되었다.[8] 만화판에서는 한 술 더떠서 유이가 초호기에 자의로 남은 것을 겐도에게 알리지 않고 겐도가 사고로 잃었다고 생각하게 해 괴롭혔다. 마지막에 서드 임팩트를 통해 유이를 다시 만나고서야 그걸 고백하고 "미안했다. 이카리. 자네도 유이군과 만났는가?" 하고 참회하며 LCL화된다.[9] 물론 현실에서도 자기보다 나이가 매우 나이들었거나 매우 어린 사람에게 연심을 품는 사례는 얼마든지 존재하고, 연애적인 의미에선 좀 드물지만 진짜로 나이차이가 띠동갑 이상인데도 이루어진 연상연하 커플도 존재하긴 한다. 당장 프랑스만 해도 중년 돼서 학창시절 자기 선생님이었던 노년 할머니랑 결혼한 사람(...)도 나온 마당이니 뭐.[10] 만화판에서 이건 겐도가 대신했다. 충고가 아닌 질타의 형태로[11] 근데 사실 자세히 보면 레이 또한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서만 생각 하는 듯 하다. 코믹스판에서 레이의 "언제나 나에게 잘해주지만, 실은 다른 사람을 보면서 그러는 것 같아." 라고 말한 것이 그 증거다.[12] 사실상 겐도의 계획은 유이의 계획과 최종 결과물은 같으나, 차이점은 유이의 목적이 인류를 위한 원대한 청사진이라면 겐도의 목적은 유이와의 재회라는 지극히 사적인 목적이라는 데 있다.[13] 작 중 남아있는 네르프 인원은 겐도와 후유츠키, 레이 '''단 3명''' 뿐이다.[14] 원문은 詰(つみ)로, 뜻은 '몰림', '막힘', '궁지에 몰려서 지게 됨'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つみ랑 같은 발음이면서 다른 뜻으로, 죄, 죄악 등의 뜻을 가진 '罪'라는 단어도 있는 것도 서드 임팩트의 원인이라고 지목된 신지의 상황이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게다가 신극장판 마지막 편 제목에도 '죄악'을 뜻하는 영어단어 'SIN'이 들어가 있는 점도 어쩌면 복선이 있을 수 있다.[15] 구판과 달리 신극장판에서는 모노리스가 제레의 '본체'인듯 하다. 전원이 꺼지는 장면을 잘 보면 모노리스에 뇌의 형상이 잠시 비춰진다.[16] 구판에서도 나온 적 없는 장소이다. 분더가 네르프에서 강탈한 함선이라는 추측이 있는 만큼 만약 추측이 사실이라면 네르프 측에 동형함이 한 대 더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다 특보 3에서 기존의 AAA 분더와는 다른 분더가 등장하며 예측이 실현되었다.[17] 뒷모습만 나와서 확실하진 않지만, 머리가 산발이 되어버린 겐도와는 달리 머리가 희고 단정하다. 복장 역시 Q의 후유츠키와 유사하다.[18] 한편으로 그의 이런 대사는 왜 전세계 인류가 에반게리온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대사이기도 하다. 에바도 제작이나 유지보수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지만 잘만 다룬다면 거의 대부분의 병기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사도를 죽이기까지 하는데, 대다수의 병기들은 아무리 투입된다고 해도 사도에게 웬만해선 상처 하나 못 내는게 현실.[19] 정작 그래놓고서 자기도 전 인류를 합일화시켜버리는 이카리 유이의 인류보완계획에는 찬동했다(...)[20] 그런데 영상 보면 알겠지만 둘이서 엄청나게 닮았음을 알 수 있다... [21] 에어로바이크를 타다 쓰러지는 모습을 보일 정도. 가장 먼저 한계에 도달해 쓰러졌다.[22] 참고로 이때 겐도는 출장, 유이는 조퇴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그 서류들은 전부 청구서와 시말서 같은 것들이었고 '''뒷일을 부탁하네'''란 편지가 있었단다. 아니, 겐도 이 아저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