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츠라기 미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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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등장인물.[3]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4]
이름은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운류급 항공모함 카츠라기(葛城)와 나리타 미나코의 초기 단편 《그 녀석》(あいつ)의 이즈미 미사토(泉みさと)에서 유래했다.
한국어판 이름은 미사. 신지는 "미사 누나"라고 호칭하기에 일어판의 "미사토상"과 느낌은 다르지만 음절이 맞는다.
의외로 이 칭호가 원작 이상으로 두 사람 사이의 친밀함을 더 진하게 느끼게 하는 초월번역이라고 호평하는 이들도 제법 많다. 미사토와 신지의 가족같은 관계에, 유달리 깊은 인간적인 정을 생각하면 누나라고 불려도 이상할 것은 없다.
캐릭터 모티브는 미소녀전사 세일러문의 츠키노 우사기. 세일러문 덕후였던 안노 히데아키가 우사기가 어른이 된 후의 삶을 상상하며 만든 캐릭터라고 한다. 앞머리 모양이 같고, 성우도 미츠이시 코토노로 같다. 그러나 안노의 말에 따르면 성우가 미츠이시 코토노로 캐스팅된 건 그냥 우연이라고.
네르프 전술작전부 작전국 제1과장. 계급은 작품 초기에는 일위(대위), 중반을 넘어가면서 삼좌(소령)로 진급한다. 계급 명칭이 자위대와 같은데, 이는 미사토가 이전엔 자위대 소속이었을 가능성도 얼핏 보여준다.[5]
아카기 리츠코와 함께 에반게리온 관련 업무, 특히 군사 작전을 총지휘하는 인물이다. 리츠코가 에바 운용 및 기술적인 면을 총괄한다면, 미사토는 작전 입안과 실행 책임자. 파일럿인 세 아이들의 보호자 역할도 맡고 있으며, 각국 정부와의 협상같은 실무적인 문제에도 나서서 해결하고 있다.
첫 회에서 이카리 신지를 에반게리온 초호기에 데려와 태우라는 임무를 맡고 신지 앞에 나타나면서 처음으로 등장하게 되며, 혼자 살고 있는 신지를 딱하게 여겨서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서 양육을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부양을 받게 된다.''' 이후 2호기 파일럿으로 제3신동경시에 온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까지 두 아이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서 함께 살게 된다.
항상 말이 많고 덤벙대며 쾌활하고 발랄한 여인으로 나이에 비해 행동이 어려보이기도 한다. 그녀의 만담은 상당한 개그를 띄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심각하게 어두운 작품 내에서 훌륭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중반부터는 또 다른 무드메이커인 아스카와 밝은 분위기를 내는 역할을 이등분 한다. 물론, 그녀도 만만찮은 괴로운 과거와 내적인 갈등, 방황이 상세하게 다루어지고 있어서 이에 반발하면서도 감정이입을 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바보 같으면서도 과감하고 냉철하고, 다혈질적이면서도 굉장히 여리고 상냥한 등등 에반게리온 전편에서도 가장 입체적이고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카리 신지와의 애틋한 관계는 무척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에반게리온 내에서 최고의 색기담당 포지션을 맡고 있기도 하다. 집에서는 짧은, 엉덩이 아랫부분이 다 보이는 청바지 핫팬츠와 민소매 쫄티를 입고 다니고, 근무복 역시 검은색 원피스에 붉은 볼레로 자켓으로 몸매 굴곡이 그대로 드러난다. 외모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음담패설을 하거나, 섹스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미사토와 관련해서는 특히 성적인 요소가 많이 등장한다. 물론, 아스카도 등장인물 중에서는 상당한 색기를 내고 있긴 하지만, 아직 미성년자인만큼 미사토만큼 적나라하게 묘사되지는 않는다.
애니메이션 역사에서 여러 유형의 캐릭터 클리셰를 형성한 에반게리온의 주요 등장인물답게 후대의 창작물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터프한 애주가 누님 캐릭터의 전형을 만들었다. 레이와 아스카로 대표되는 쿨데레와 츤데레가 여주인공의 설정 클리셰가 되었다면, 미사토의 케이스는 조연급 연장자 캐릭터 설정으로 많이 쓰이는 편이다.[6] 외적으로 화끈하고 유능한 면모와 달리 어딘지 '어른답지 못한 미성숙함'은 이전의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등장하던 인격적으로 완성되어있는 성인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었고, 이런 내적인 결핍과 유약함은 보다 풍성하고 밀도있는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인물 설정으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이후 세대 서브컬쳐에도 겉은 성숙한 어른처럼 보이나 사실 아이스러운 미숙함과 어딘지 결핍된 구석을 숨긴 어른이스러운 캐릭터들이 제법 많이 등장하는 추세.
덤으로 구 TV판 + 구 극장판의 설정과, 신극장판에서의 모습이 가장 차이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본작의 다른 캐릭터들은 구판의 설정이 신극장판에서 새로운 상황에 맞추어 적응한 모습이라면, 미사토의 경우 구판에서 시청자들이 기억했던 모습을 전부 뒤엎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신극장판에선 180도 태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자세한 것은 하단에 있는 신극장판에서의 미사토에 관한 기술들을 참조하자.
1.1. 생활
가사 능력이 매우 떨어지는지 청소, 쓰레기 처리를 못하는 것은 기본에[7] 요리수준까지 꽝이다.
특히 아카기 리츠코와 이카리 신지가 먹고 경악한 막장 카레가 대표적이다. 펜펜은 이걸 한 입 먹고 기절까지 했는데, 미사토 본인은 이 카레를 컵라면에 부어서 먹었다. 그냥 카레라면으론 이런 맛이 안 나온다나. 아마 이카리 신지가 오기 전까지는 삼시세끼를 편의점에서 충당한 레토르트 식품으로 때우는 막장생활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 추정된다.
게다가 '''엄청난 술고래'''라서 신지가 오기 전까지 냉장고는 맥주와 안주거리로 꽉 차 있었다. 그리고 실컷 마신 탓에 아침마다 화장실에서 한바탕 일을 벌인다. 그러나 일을 마치면 다시 아침부터 맥주 원샷으로 퍼마시고... 이후 무한반복. 맥주는 주로 에비스[8] 맥주를 마신다. 그런데 칼로리 높은 술을 알콜중독 수준으로 마셔대고 안주를 밥 대신 먹어 대는데도 전혀 살이 찌지 않는데다가 아무리 퍼마셔도 다음 날에는 또 멀쩡히 돌아온다. 다만 이는 작전 중 한타만 삐끗해도 '''자신은 물론이고 전 인류가 한방에 저승으로 가버린다'''는 엄청난 정신적 압박을 받고 있음을 고려하자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다행히 이카리 신지가 밥순이 & 마당쇠 머슴 체질이라, 신지가 온 뒤 나름대로 사람답게 지내고 있다. 신지가 모든 집안일이며 뒤치다꺼리를 다 한다.[9] 업무상으로는 매우 유능하지만 생활력이 부족해서 피보호자가 대신 가사를 떠맡는 점은 은하영웅전설의 양 웬리와 율리안 민츠의 그것과도 닮았다. 물론, 미사토는 양 웬리와 달리 피보호자로부터 깊은 신뢰와 사랑까지는 받지 못하였다.[10] 덕분에 신지는 미사토의 나사 빠진 듯한 생활력 때문에 표현은 하지 않지만, 상당히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뒤에 이런 미사토 못지않게 생활력 떨어지는 아스카까지 가세했으니 신지의 고난은 이루 말할 수가...
1.2. 업무 능력
그래도 직장에선 상당히 인정받는 능력자다. TV판에서는 29세의 나이에 대위로 시작, 소령으로 승진하며, 신극장판에서는 29세로 대령이다! 하지만 작전이라고 내놓는 것들이 죄다 대책없는 작전들뿐이다. 대표적인 것으론 승산 8.7%의 야시마 작전이 가장 유명하고[11] , 제10사도 사하퀴엘[12] 을 상대로 할 땐 고작 0.000001%의 확률임에도 낙하 저지 작전을 강행한다든지 , 실패하면 모두가 싸그리 죽는 상황인데도 본인의 "감"에 의존해서 에바 3기를 배치한다든지...신지, 아스카, 리츠코가 지적 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쨌든 대부분 실행에 옮겨서 또 성공한다. 대신 관련 서류를 작성하거나 제레한테 돈지랄했다고 욕먹는 등 뒷감당하느라 고생한다.
TV판 제9화에서 에바 2기가 꼴사납게 패배하자 미사토는 밤을 꼴딱 새면서 서류를 처리해야 했다. 이렇게 무모한 작전을 굳이 강행하는 이유는 뒷부분에 후술될 미사토의 어두운 과거에서 비롯된, 사도에 대한 개인적인 복수라는 설정이다. 근데 TV판 7화에서 사도와 별 관련 없는 제트 얼론 폭주 사건 때에도 기내에 무모하게 직접 들어가서 수동 정지를 시도한 것을 생각하면, 그냥 타고난 성격일지도 모르겠다.
원작에서 설명이 잘 안되고 있지만, 미사토가 있는 작전부는 네르프 조직내에서 가장 험하고 업무강도가 심한 부서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에바를 운용해 실질적인 전투계획과 실행을 하고, 사후 민간과 정부에 대한 피해처리까지 담당해야하니까 책임이란 책임은 다 짊어지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부서라고 할 수 있겠다. 거기다가 급료에 대해서도 관사입주권이나 기타 기본적인 복지혜택이 있지만, 가계수립에 약한 미사토가 늘 경제적 문제에 꽤 시달리는 것으로 보면[13] 직책의 화려함에 비해 의외로 굉장히 박한 것 같다. 오피셜 게임인 강철의 걸프렌드에서 본부에서 아오바 시게루와 대화하다보면 작전부는 너무 빡세다 보니 일하다가 중간에 관두는 사람이 부지기수라고 한다. 미사토가 리츠코에 비해 근속기간이 현저히 짧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빠른 승진을 거듭한 것도 인력교체가 심한 부서의 상황에, 극중 미사토가 이런 업무에 그나마 제일 잘 맞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다.[14] 덕분에 미사토는 원작 내내 정말로 눈코 뜰 새 없이 개고생을 많이 했다.
팬덤에서는 일반적인 작전을 세울 줄 모른다거나 위력정찰 등이 없다는 식으로 까이는 경우가 많다.[15] 그러나 현실세계의 군사작전[16] 과 달리 모든 사도들은 강한 AT필드를 소유하고 S2기관을 이용한 초재생능력이 있다. 코어를 파괴하면 섬멸할 수 있다는 것 이외에는 '''어떤 자료도 정보도 없다.'''[17] 이미 1화에서부터 에바 이외의 전력으로는 사도에 아무런 타격도 못 주고 정보도 거의 알아내지 못한다는 점이 묘사됐고, 정찰이 불가능해[18] 적에 대한 정보가 빈약, 부재한 상태로는 제시할 수 있는 작전도 제대로 된 게 아닌 도박 수준일 수 밖에 없기도 하다.
따라서 애초에 모든 사태의 상정이 불가능하다. 사키엘전이 그나마 가장 정상적인 전투였던 것. 이외의 다른 사도들은 '제3신동경시 바로 코앞까지 나타나서야 비로소 포착이 가능하고, 그들의 전투력을 확인한 이후부터야 그들을 무찌를 작전을 세울 수 있다'는 터무니없는 환경이다. 전투 지휘, 정보 수집, 작전 수립을 동시에 직접 해야하는 데다[19] 일단 적이 나타난 다음에야 그 모든 걸 진행할 수 있으니까 시간 제한도 촉박하고 실제로 효과가 있는 무기 체계라고는 에바 1~3기밖에 없는 데다가 후퇴조차도 불가능하며 한 번 뚫리면 인류 멸망이라는 상황에서 짜는 작전이다.
인공위성, 달 기지가 있음에도 이런 정보 수집을 실행할 수 밖에 없다는 것[20] 은 제레에 의한 의도적인 정보 통제를 예상할 수 있으며, 이런 악조건하에서도 매번 어떻게든 막아내는데 칭찬해주는 사람 하나 없다. 일각에서는 그 짧은 시간에 '평범한 사람은 생각할 수도 없는 작전'을 짜내는 것 자체도 재능이라 칭찬하고 있다.(특히 '전 일본의 전력을 모아 발사한다'는 라미엘 전의 야시마 작전)[21]
그렇기에 이야기의 인물들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정보를 모두 숙지하고있는 전지적시점에서 무조건 미사토의 작전을 비방 하고 보는 것은 이야기의 흐름과 미지의 적과의 결전이라는 극박한 상황을 조성하한 극중장치를 배제한 안일한 생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そうですかネ。まぁどう見てもネルフって素人集団ですから。軍の形式っぽくしてるけど、軍じゃないです。軍隊にしたくなかったんです。だいたいアニメ誌なんかがミサトのことを”有能な軍人”とか書いて枠にはめてしまうから、おかしくなると思うんです。あれのどこが有能なのかなぁと思っちゃいますよ。あれで有能な軍人なら、軍人さんに申し訳ない。どう見ても行き当たりばったりの作戦ですよ。全部まぐれ当たり。まともな作戦らしきものを立案してるのはリツコだけです。
그럴까요? 뭐 아무리 봐도 네르프는 아마추어 집단이니까요. 군의 형식처럼 보이게 했지만, 군(軍)은 아닙니다. 군대로 하고 싶지 않았어요. 애당초 애니메이션 잡지에서 미사토를 "유능한 군인"이라고 추켜세우고 프레임을 씌우니까 이상해져버린다고 생각합니다. 그거 어디가 유능한거야 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유능한 군인이라면, 군인에게 미안하죠. 아무리 봐도 좌충우돌의 작전이죠. 전부 소 뒷걸음치는 식. 제대로 된 작전다운 작전을 입안하고 있는 것은 리츠코 뿐입니다.
안노 히데아키의 평 - 1996년 6월호 뉴타입 인터뷰 中
1.3. 과거
마냥 밝은 여자처럼 보이지만 그녀에게도 어두운 과거가 있다. 아니, 불행한 과거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은 에반게리온 인물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끔찍한 어린시절을 보냈으며, 이것이 그녀의 성격 및 인생의 향방까지 결정해버렸다. 세컨드 임팩트가 일어나던 날, 남극으로 탐사를 갔던 아버지를 따라나섰다가 아버지는 자신을 구하면서 대신 사망하고 그녀는 겨우 살아남았다. 결국, 미사토는 가족을 모두 잃고 외톨이가 되었다.
당시 아버지는 업무에 몰두하느라 집안 생활과 가족에게 매우 소홀했기 때문에,그녀가 아버지를 증오했다는 얘기도 작 중에서 나온다. 하지만, 그랬던 아버지가 자신을 구하고 대신 죽었다는 것 때문에 감정이 복잡해진 듯 하다.[22] 그래서, 아버지와 비슷한 타입의 남자(카지)에게 기대는 모습 등을 보면 아버지를 싫어하면서 동시에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면에서,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성장한 이카리 신지와 비슷한 면이 많다. 그래서 미사토와 신지가 서로 동병상련으로 마음이 통했을지도 모른다.
신지나 아스카 등등의 인물들도 과거에 정말 끔찍한 경험을 했지만, 미사토의 경우는 재난상황으로 인한 극단적인 생존의 위기, 괴생명체와의 조우라는 충격으로 인해 심리장애가 안 생기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처참한 상태였고, 실제로 가슴, 배에 평생 지워지지 않은 흉터가 남을 부상을 입고, 트라우마로 인해 쭈욱 실어증을 앓으며 지내왔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히 그녀를 케어하던 의료진과 주변사람들의 노력에 힘입어 재활에 성공하여 대학에 들어갈 즈음에는 완전히 쾌활한 성격으로 바뀐다. 이 때 만났던 친구들이 지금도 함께 같은 직장을 다니는 아카기 리츠코와, 그리고 단 하나밖에 없는 연인 카지 료지였다.
세컨드 임팩트 세대들이 전반적으로 그렇기는 하지만, 카지의 경우는 그녀의 어린시절과 거의 판박이 수준으로 비슷한 성장 과정을 겪어와서 금세 동질감을 느끼게 되었고, 만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부터 열렬한 사랑을 나누었다. 늘 불행했던 미사토에게 있어서 그나마 인생에서 가장 행복을 느끼던 시절이기도 했으며, 카지가 세컨드 임팩트 발생 주모자들과 맞서 싸우기로 뜻을 다잡고 그녀를 떠나자 이것이 큰 상처가 되었다고 한다. 사실, 미사토는 자신을 구하고 죽은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과 동시에 그리움도 같이 품고 있었다. 그래서, 아버지를 닮은 카지 료지에게 이끌리게 되었다.
미사토는 유년기 시절부터 부모의 부재로 인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거친 환경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성인 남성과 같이 강인하고, 자신을 지켜줄 수 있고 상냥하게 대해줄 수 있는 아버지같은 사람에게 강한 애정을 갈망하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외로운 마음을 채워줄 수 있는 이상적인 남성은 바로 아버지를 닮았고 항상 곁에 있어줬던 카지 료지에 대한 강한 애정으로 드러나게 되었다.[23]
정작 자신은 카지 료지와 거리를 두고 떨어져있지만, 카지 료지를 좋아하면서도 항상 츤츤거리는 태도를 보이는 것[24] 은 항상 자신의 곁에 있어주지 못했다는 것을 원망하고 있는 것과 "그저 아버지를 대신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는가?"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마음을 숨겨야했기 때문에 더욱 괴로움을 느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카지 료지가 그랬듯이, 그녀도 자신의 불행이 세컨드 임팩트와 관계가 깊다고 여겼다. 그래서 일찍부터 남극에서 조우한 아담에 대해 강한 적개심을 품고 있었다. 네르프에 들어오고 사도 섬멸 작전에 참여하는 것은 아버지의 원수 사도를 증오하기 때문으로 일종의 복수나 마찬가지다. 사하퀴엘 전에서도 사도 퇴치를 위해 무리한 작전(본인은 기적을 일으켜보겠다고 하지만)을 내놓아 리츠코에게 '''"넌 그저 사도에게 복수하려는 거야."'''란 말을 들었다. 뭐... 일단 성공했으니 넘어갔지만...
대학을 졸업한 이후로 언제 어떤 계기인지는 모르지만, 정보공작원의 길을 걷게된 카지 료지와 달리 이쪽은 군인의 길을 택하였다. 신지에게 한 펜펜에 대한 언급을 미루어 과거에는 일반 연구소 계통에서도 근무한 것 같다. 군경력은 포지트론 스나이퍼 라이플 인수에 대한 담화를 통해 전략자위대에서 직업군인으로 일한 전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녀의 전략전술수립과 무기에 대한 지식도 당시에 익힌 것 같다.
네르프로 들어오게 된 상세한 과정은 불분명하지만 분명히 여러가지 다양한 계통을 두루 거치면서 풍부하게 능력을 쌓아온 인물로 보인다. 대학졸업 이후 어머니의 조력차원으로 곧바로 게히른-네르프의 중추로 들어온 리츠코와는 정반대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인지 착임 이래 거의 본부에서 근무한 리츠코와 달리 예전에는 네르프의 타 지부에 있었고,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본부에 왔다고 한다. 어찌보면 젊은 시절부터 굉장히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거친 인물이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이카리 신지처럼 최악의 유년기를 보내고 평범한 삶을 이루어 행복해질 가능성은 분명히 있었지만, 그 전에 자신의 소중한 모든 것을 빼앗았던 세컨드 임팩트와 관계된 모든 것을 없애버리고 싶은 마음이 그 욕구를 눌러 결국 험난한 길을 걷게 된 불행한 여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점은 카지 료지도 마찬가지이며, 내심 그녀의 행보를 안타까워하면서도 같은 길을 걷는 동지로서 진심으로 지지해주고 있다.
1.4. 성격
얼핏 명랑하고 씩씩한 인물상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모습은 어두운 과거를 덮기위해 쓰는 일종의 가면이기도 하다. 지금의 밝은 성격도 어렸을 때의 실어증 경험을 보상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라는 리츠코의 추측이 극중에서도 나오며, 그래서인지 분위기가 어두워지면 무리해서 밝은 모습을 보이려는 경향이 있다.
극 중에서도 평소의 밝은 모습과 대비되는 어둡고 미숙한 모습을 가끔씩 비쳐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기도 했다. 4화에서 신지와의 어른스럽지 못한 말싸움, 12화에서 상담을 요청하는 신지에 대한 빈정대는 태도, 15화에서 나오는 술주정 등은 지금도 말이 많은 장면이다. 아스카에게 '사는 방식이 어색하다'라는 평가도 받는다.
신지, 아스카와 같이 동거하면서 적극적으로 남을 챙겨주려고 했지만 그것은 외로움을 잊으려는 일종의 현실도피였다. 리츠코는 미사토에게 가족놀이나 하고 있다라고 반쯤 놀리기도 했지만, 사실은 미사토가 제대로 된 가정을 누려보지 못한 것에 대한 보상심리로 "제대로 된 가족이 있었으면 좋겠다."싶어서 그랬던 것이다.[25] 신지가 2번째 레이의 죽음 이후 자신의 스킨쉽을 거부하자 자조하는 대사에서 잘 나타난다.
정작 자신이 힘들어지면 신지나 아스카를 보듬어주려고 하기 보단 자기 할 일에 몰두한다. 초반에도 힘겨워하는 신지를 가차없이 몰아붙이는 태도를 보여줬으며, 후반부에는 카지의 죽음을 통보받고 거의 반은 정신줄을 놓은 모습을 보이며 신지와 아스카가 무너져가고 있는데도 외면해 사태를 악화시켰다.
극 중에서 초, 중반까진 가장 어른스러워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두 아이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던 인물이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업무 자체가 인간미라고는 눈꼽만치도 없고 3D직종 저리가라할 수준의 업무량도 무식하게 많은 빡센 업무라 스트레스도 심각했고, 언제 전사할지 모르고 인류의 존망을 떠 안고 있다는 정신적 압박, 배우자나 연인의 죽음은 자살을 걱정할 정도의 스트레스 지수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이해의 여지는 있는 편. 특히 부모의 경우 어린 시절에 잃은 데다가 자신 때문에 배우자가 죽었다는 죄책감도 평생 따라다녔을 테니 더 심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결점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보다도 가장 정상인에 가까웠고 그나마 신지와 아스카를 걱정해주는 보호자나 다름없었다.
결국 그녀또한 주인공들을 제대로 보듬어주지 못한 실패한 보호자로, 의지할 어른이 없으면 작품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지 알게 해주는 캐릭터가 되었다. 이는 이카리 겐도도 마찬가지.
1.5. 인간 관계
루리웹의 한 유저가 이를 다룬 글이 있으니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미사토 ① 손에 쥔 십자가 미사토 ② 진심을, 신지에게
1.5.1. 이카리 신지와의 관계
에반게리온 전체를 통틀어서 이카리 신지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여인으로, 거부할 수 없고 반드시 맞아들여야만 하는 세계의 운명과 반드시 해결해내야만 하는 과거를 표상하는 레이, 과거를 넘어 새로운 삶의 가능성으로 이어지는 미래를 표상하는 아스카로 이어지는 신지의 정신적 성장과정의 교량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부모와 단절된 비극적인 과거의 트라우마를 지우며 주인공 신지가 새로운 삶을 받아들이며 살아갈 힘을 주는 상징적인 양부모이기도 하다. 그녀가 카지와의 실연 이후로 누구에게도 진짜 마음을 열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신지는 그녀에게 있어서 또 다른 사랑의 시작이자, 진정한 성장의 계기이기도 했다.
처음엔 방황하는 신지와 마찰이 만만치 않았으나 신지가 마음을 열기 시작하여 점점 가족같은 관계로 발전한다. 어릴 적에 어머니를 잃은 신지에게 어머니 역할을 해주기도 하며, 타인과의 접촉을 두려워하는 신지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녀도 오랫동안 부모 없이 외로움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똑같이 부모와 이별하여 외롭게 성장한 신지에 대해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꼈던 듯하다.[26] 신지의 '타인과의 관계를 어색해하는 모습, 아버지를 미워하면서도 집착하는 모습'에서 자신을 발견하여 "나랑 마찬가지네" 하고 자신을 투영하기도 한다. 신지를 이해하는 만큼 그에 대한 애착도 강하다. 제르엘전에서 신지가 초호기에 동화되어 LCL 상태가 되어버리자 네가 만든 것이니 어떻게든 살려내라며 리츠코에게 싸닥션을 날릴 정도고, 작업이 실패한 것처럼 되어서 신지의 텅빈 조종복(플러그 슈츠)만 나오자 이걸 끌어안고 대성통곡을 한다.
신지 또한 미사토랑 만나고 꽤 이른 시기부터 호칭을 이름인 미사토[27] 로 부르기 시작하며 마음을 연다. 또한 극중에서 카지 료지와 미사토가 전 애인이란 관계가 밝혀지자 명백하게 질투,경계하는 태도를 보일 정도로 미사토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의 심리의 내면 묘사로는 신지는 미사토를 소중한 보호인 이전에 이성으로서도 사랑했으며 성적인 관계도 상상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사토 본인도 멘탈이 약해서 정작 신지가 힘들어할 때는 외면하는 것도 있고, 사도에게 복수하기 위한 도구로서 신지를 이용한다는 듯한 인상도 준다. 신지의 심정을 이해하고 위로해주려고 하는 때도 있지만 미사토도 타인과의 관계가 그다지 능숙한 사람이 아니라 위로해준다고 한 게 결국 신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급기야 후반에는 관계가 완전히 틀어져버리게 된다. 레이의 죽음으로 절망한 신지를 미사토가 '''"내가 너한테 해줄수 있는 것은 이것 뿐이야."'''라면서 몸으로 위로를 하려고 하지만 분위기를 읽은 신지는 '''"하지 마세요!"'''라고 손을 쳐내버린다.[28]
그러다 극장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신지를 구해내다가 전략자위대의 총에 맞아 자신은 중상을 입고 신지만을 에바 초호기에게 홀로 보내면서, 자포자기 상태에 빠진 신지를 설득하는 동시에 그에게 키스를 해준 뒤 위의 대사를 하며[29] 신지와 화해를 이룬다.[30]
신지를 에바 초호기에게로 보낸 후 미사토 자신은 총상으로 인해 힘이 다해 쓰러지고 아스카 말대로 카펫 바꿀걸 그랬다는 말을 하다가, 마지막으로 카지 료지를 떠올리며 전략자위대가 설치한 폭탄으로 '''폭사'''. 프레임 단위로 돌려보면 허리가 끊어져서 상반신은 화면 왼쪽으로, 하반신은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게 보인다. 사체는 LCL화 된다.
그리고 신지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함을 깨닫게 되고 인류보완계획(서드 임팩트)의 실행을 중지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구극장판 팜플렛에선 가족이자, 친구이자, 상사이자, 연인 관계라고 설명한다. 관련 서적(에반게리온 크로니클 등)에서도 미사토가 신지에게 가진 감정은 가족 이상이었다고 실려있다. 신지와의 관계에서의 미사토는 이런 점에서 묘하게 은하철도 999의 메텔과 비슷하다.[31] 비록 자신도 마음의 병이 깊고 사람을 대하는 것이 서툴러 때때로 사태를 악화시키곤 했지만, 언제나 마음만은 신지를 위하고 있었기에 시청자들로 하여금 많은 연민과 사랑을 받았다.
사족으로 평소엔 신지를 '신짱'이라고 부르지만 직장 등 공적인 자리에선 '신지군'으로 존중해서 불러준다. 그래도 한 지붕에서 사는 워낙 친밀한 관계인지라 다소 평면적인 레이나 아스카에 비해 자주 칭찬을 하고 조크를 하는 등 좀 더 살갑게 대해준다. 물론, 이것은 또 하나의 가족인 아스카로 하여금 질투심을 느끼게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신극장판에선 위에 설명된 부분이 대폭 바뀐다. 자세한 것은 하단의 신극장판에서의 미사토 참조.
1.5.2. 그 외 인물
카지 료지와 사귀고 있다. 대학 때는 정말 좋아했던 듯. 미사토의 첫경험이 26세라는 것을 보면 카지 료지와 가진 것이 확실하다.[32] 하지만 카지 쪽 사정으로 헤어졌다.
나중에 카지가 돌아오자 이 부분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으며 짜증내는 반응을 보이지만, 이윽고 다시 친해진다. 카지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카지가 아버지와 매우 닮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극 중에서는 육체관계도 묘사될 정도.
코믹스에서 카지의 증언에 따르면 둘 다 세컨드 임팩트로 부모와 형제를 잃어버렸다는 똑같은 마음의 상처를 발견하면서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이 부분은 이카리 신지와의 유대감과 같이 통한다.) 이별로 생긴 상처가 어지간히도 컸던지 카지와 본부에서 재회하기 전까지는 어떠한 남자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았다고 한다. 미사토와 함께 근무하는 부하 직원인 휴가 마코토는 미사토의 이런 내력을 대략적으로 알고 속으로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이 관계가 노출된 데다가 중반부터 너무 카지 쪽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와의 관계가 완전히 파탄나게 된다. 아스카가 '''"미사토랑 같은 물에서 목욕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할 정도다. '''사실, TV판 10화에서 같이 목욕하면서 친밀하게 스킨쉽도 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완전히 사이가 파탄난 것이다.''' 그래서, 신지도 미사토와 카지의 관계를 알게 되고 더욱 복잡한 심정이었던 듯 하다.
이야기 후반엔 카지가 죽었음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아 방에 틀어박혀서 카지가 보낸 음성 메세지를 반복해서 들으면서 주변을 멀리한다.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와는 동거인 겸 보호자로서 가족이라고 봐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로 사이가 상당히 좋았다. 그러나 위에서 말했다시피 카지와의 삼각관계로 인해 파탄나버렸고, 이후 신지와는 달리 제대로 된 대화도 하지 못했다.
아카기 리츠코와는 대학 때부터 절친한 친구사이로, 티격태격하기도 하지만 같이 술자리도 가질 정도로 친하다. 중반까지도 관계가 나쁘지 않았으나, 후반에는 결국 서로 어긋나서 심한 말을 주고받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츠코의 마음을 알고서 동정하기도 한다.
작전부 소속의 부하직원인 휴가 마코토는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인해서인지는 모르지만 미사토를 좋아하고 있는 듯하다. 물론, 미사토는 그를 단순히 성실하고 능력있는 부하 이상으로 보지는 않았다. 휴가가 미사토를 좋아하게 된 데에는 그녀의 강인한 성품과 기지넘치는 능력에 대한 동경도 있었겠지만, 그보다 깊게 사귀던 카지 료지 이후로 타인에게 속마음를 좀처럼 열지 않으려는 깊은 외로움을 어렴풋이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론, 휴가도 20대 중반이 넘도록 이성교제 경험이 없었던 모태솔로에 가까운 남자였기 때문에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미사토에게 더 이끌렸던 것일지도 모른다. 강철의 걸프렌드 특별편에 수록된 새로운 추가 엔딩에서는 휴가가 신지의 개인서류를 정리해주면서 그 자신이 미사토의 과거를 제법 상세하게 알고 있었고, 홀로 지내고 있는 미사토의 마음의 공백을 채워주고 싶어했다는 것을 고백하기도 했다.
1.6. 기타 특징
위에 적은대로 술은 잘 먹지만 담배는 가급적 자제 중. 카지 앞 외에는 피우지 않는다. 리츠코와는 반대되는 부분.
아버지가 세컨드 임팩트 때 죽기 직전, 미사토를 구해주면서 목에 걸어준 십자가 모양의 펜던트를 부적처럼 들고 다닌다. 극장판에선 신지에게 키스를 한 뒤 넘겨준다.
스피드광이라 클래식 스포츠카인 알피느 르노 A310를 손수 개조해 타고 다니는 모습도 보여준다.[33] 신극장판에선 제7사도 때문에 박살나서 마쓰다 코스모 스포트로 새로 뽑았다.[34] 이래서 돈이 부족한 듯.
사도대응기능에 치중한 나머지 대인전투력을 제대로 갖춘 전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네르프 내에서 발군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어서 네르프의 전투원으로 활약하기도 한다. 신지를 구하기 위해 USP(.45 ACP) 한 자루로 전략자위대원 세 명을 순식간에 방법하고 적의 무선을 도청하여 바리케이트를 돌파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잭 바우어다. TV판 제7화에서 제트 얼론의 폭주를 막으려 자기 자신이 원자로에 들어가기까지 한다. 단신으로 최심부인 터미널 도그마까지 침투하는 거의 황당할 정도의 해킹, 잠입능력을 가진 카지 료지와 더불어 어지간히도 혹독하게 자신을 단련한 것으로 보인다.(리츠코도 그렇고, 다소 얼빠진 인상의 아오바나 휴가조차도 본부가 공격당하는 긴급사태에 대해 굉장히 침착한 모습을 보여준다. 작중 세컨드 임팩트 경험 세대들은 살아온 과거가 과거인지라 전체적으로 위급한 상황에 대해 대단히 유능한 면모가 강하다. 단, 정말로 곱게 자란듯한 이부키 마야는 예외다.)
아스카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 8에서 잠깐 미사토의 신분증을 보여 주는 장면이 있는데, 나이, 신체 사이즈, 몸무게를 전부 매직으로 지워 놨다.[35]
예고편의 나레이션도 미사토가 담당 중. 이때 "서비스! 서비스!"라는 명대사를 남긴다.[36]
에바 게임 중 그나마 흥행던 편인 강철의 걸프렌드에서는 신지의 보호자 포지션이 강조되었다. 신지와 마나 사이를 이해해주는 편이었고 심지어는 아스카는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마나를 집으로 초대해서 본인이 식사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위 내용을 참조하면 놀랍게도 미사토가 만든 음식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던 모양이다.[37] 게임 후반부 병원신에서는 전략자위대에 쫓기는 마나를 데리고 네르프 본부로 가려했으나 중도에 전략자위대와 함께 나타난 겐도의 명령으로 마나를 넘겨줘야 했다.
2. 만화판
성격에 큰 차이는 없지만 원작에서 신지를 외면했던 장면에서 신지를 보듬어 주는 장면이 많다. 또한 신지를 자기 집 안으로 데려와 동거 및 보호를 시작하는 장면 등에서 약간의 묘사가 다르다.[38]
그리고 결정적으로 카지의 죽음 이후에도 원작만큼 절망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카지의 충고를 받아들여 좀 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총상으로 조용한 죽음을 맞았던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과는 달리 자신에게 총을 겨누는 전략자위대 병사들에게 씩 웃어주면서 수류탄으로 동귀어진한다.
그리고 서드 임팩트에서 다시 사람과의 접촉을 희망한 신지로 인해 다시 AT필드가 사람에게 부여되고 다시 만들어진 세상에서 상경하는 신지가 미사토의 목걸이를 가지고 있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과 같이 미사토의 목걸이만은 남아 있던 것일 수도 있고, 어쩌면 다시 시작한 세상에서 신지의 가족은 미사토이고 독립하는 신지에게 목걸이를 준 것일지도 모른다.
3. 이카리 신지 육성계획
TV 26화처럼 학교 선생님으로 나오면서 인공진화 연구소에도 협력중으로 나온다. 원작과 비슷하게 신지와 아스카의 부모들의 요청으로 자신의 집에 신지와 아스카를 데려와 함께 지내게 된다. 역시 신지를 가사일을 시키며 상당히 부려먹는 듯 하다.
다른 반 선생인 카지 료지와 앙숙 비슷한 관계로 학교 이벤트 같은 상황에서 내기를 걸어서 학생들을 닦달하는 등 묘한 막장 선생.
4.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서
보통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서 가장 많이 성격이 바뀐인물로 아스카를 꼽지만, 미사토의 성격 역시 거의 다른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상당히 바뀐 편이다. 전체적으로 TV판보다 좀 더 어른스러워졌고 신지에 대한 태도도 상당히 많이 부드럽고 따뜻해졌다. 신지가 겁에 질려 두려워하거나 에바에 타는 걸 기피할 때마다 따끔하게 일침을 주는 한편 필요할때는 부드럽게 타이르고 작전을 수행하도록 격려까지 해주는 등 미사토 자신도 미숙했던 TV판[39] 보다 훨씬 신지가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 되었다. 특히 파의 결말에서 레이를 구하기 위해 자의지로 각성한 신지를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너 자신을 위해 나아가라"'''라고 격려해주는 모습은 최고의 명장면. 그런데 후속작이 나오면서 서~파까지의 좋은 이미지는 다 말아먹었다. 다만 그 진의는 마지막편이 나와봐야 평가가 가능할 듯 하다.
4.1. 에반게리온: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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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극장판에선 TV판보다 높은 계급인 이좌(중령)로 등장, 에반게리온: 파에서 일좌(대령)로 승진.[40][41] 계급이 변경되었기 때문인지 릴리스의 열람 권한도 갖고있는 것 같다.
TV판에서와 마찬가지로 겐도에게 부름을 받아 상경한 신지를 마중나간다. 에바 파일럿을 강요당하는걸 거부하는 신지를 설득하고, 혼자 살게 될 신지를 걱정해 보호자를 자청함으로 신지와 식구가 된다. 신지가 지킨 제3신동경시의 전경을 보여주고 칭찬을 해 자부심을 심어줄려고 노력하며 학급의 같은 아이에게 맞은 걸 간섭하지 않은 것도 어디까지나 신지의 사생활이기에 그를 존중해준 것. 비록 제5사도전에서는 친구들을 피난시키기 위한 후퇴 명령을 듣지 않고 도망쳐선 안된다는 강박관에 휩싸여 독단으로 사도와 싸운 신지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제멋대로인 말에 화를 참지 못하고 멱살을 잡지만 자괴감을 느끼고 스스로 뺨을 때리기까지 한다.
그 후 가출해버린 신지와 네르프의 시설에서 재회를 이루고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주위사람을 이유로 대는 신지에게 타인은 상관없다며 파일럿을 계속할지 말지는 네가 정하라며 따끔하게 말한다. 결국 신지는 남았고 바에서 리츠코와 대화하며 너때문에 남은게 아니냐는 리츠코에게 자신이 아닌 아버지 때문에 남은거라며 아버지의 사랑을 원하는 신지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아본다. 비록 신지의 목숨을 걸고 싸우는 파일럿으로서의 중압감이나 PTSD까진 완전히 헤아려주지는 못했지만 신지와 똑같이 아버지를 대하는 게 어색했던 미사토이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 공감대를 느끼며 알아주는 정도는 가능한 걸로 보인다.
제6사도와의 일차전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야시마 작전을 세우지만 터무니없이 막강한 제6사도의 공격에 한 번 죽을 뻔 한 신지가 다시 엉거주춤하자 신지가 스스로 결정해서 남았음을 상기시키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말을 한다. 그러자 신지는 자신만 싸우고 미사토를 비롯한 다른 사람은 지하본부에서 편하게 명령해서 좋겠다고 비난하지만 그 말을 듣고도 역정을 내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하며 신지의 손을 잡고 끌고가 엘리베이터로 이동, 미사토는 서드 임팩트가 일어나는 걸 막기 위해 사도가 레벨 EEE를 돌파하면 본부가 자동적으로 자폭하게 되어있음을 알려주고 네르프 본부 최하층에 도착해 헤븐즈 도어를 열어 '''신지가 지켜내야 할 존재'''를 보여준다. 그리고 에바로 싸우는 것은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이고 우리는 너에게 인류의 미래를 맡겼다는 말을 해주자 그에 신지는 그런 힘든 일을 왜 내가 하나며 투정을 한다. 미사토는 살짝 부드럽게 웃어주며 "이유는 없어. 그 운명이 너였다는 것 뿐이지. 다만 신지군 혼자만 목숨 걸고 싸우고 있는 게 아니야. '''다 함께야.'''" 라는, 즉 신지나 레이처럼 최전선에 나가 직접 사도와 싸우지만 않을뿐 '''모두들 언제나 똑같이 목숨을 걸고 있고 여차하면 모두가 죽는 한이 있어도 사도를 섬멸한다는 각오로 일한다'''는 의미가 담긴 말을 해주어 간신히 마음을 다잡은 신지의 다시 한 번 타겠다는 말에 잡은 손을 꼭 잡아준다.
작전을 설명해주고 초호기에 타기 전인 신지에게 친구인 토우지와 켄스케의 메시지를 들려주고 작전 개시. 초호기를 눈치채지 못하도록 전방위에서 미사일을 쏟아붓지만 제6사도는 '''미사일 따위는 빔 하나로 쓸어내 요격하고는 반격타로 방어체계들을 박살내면서''' 대응[42] 하고 그 틈에 신지는 제6사도를 포지트론 라이플로 쏘지만 일격에 죽이는데 실패. 그 직후 제6사도가 최대출력으로 발포한 집속 빔포에 의해 '''거대한 산의 절반이 순식간에 증발해버리는''' 흉악한 반격을 당한다. 직전에 일격을 먹였음에도 그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파워가 실로 절륜해서 스쳐맞은 초호기는 굴러 떨어지고 근처에 있던 작업차량들이 후폭풍에 장난감처럼 나동그라질 정도.
반격을 당한 신지가 흐느끼자 초호기에 레이를 태우려는 겐도에게 신지는 도망치지 않고 탔으며 스스로 내리지 않는 한 그에게 맡겨야한다고 말하고 자신의 아들을 믿어달라며 자신도 파일럿을 믿는다고 말하자 겐도는 받아들인다. 그 사이 신지는 고통과 두려움으로 떨면서도 다시 조종을 시작해 저격포인트로 이동. 그런 신지를 격려해주며 다시 저격을 맡기고 고난 끝에 제6사도를 섬멸시키는데 성공시킨다.
TV판과 달리 신지를 차분하게 이끌어주는 훨씬 나은 어른이 되었다.[43] TV에서는 독단으로 사도와 싸운 신지를 말로 비난하기만 하던 것과 달리 멱살을 잡는 훨씬 격한 반응[44][45] 이 나오기도 하지만 자신의 그런 면에 자괴감을 느끼고 반성하기도 한다. 신지에게 어른으로서의 책임만 강요하던 TV와는 큰 차이. 신지와 아버지라는 공감대를 가지고 완전히 도망가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이지도 않은 채 작은 반항을 보이는 것을 어른스럽게 설득해 보이며 야시마 작전이라는 큰 스케일의 작전을 발상, 실행에 성공시키고 신지를 쓸모없다고 판단한 겐도에 맞선 뒤 신지를 격려하는 지휘관의 역할도 훌륭하게 해낸다.
4.2. 에반게리온: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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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이카리 유이의 성묘를 가 아버지와 대화를 나눈 신지를 태우고 돌아가는걸로 등장한다.
야시마 작전을 성공시켜준게 크게 고마웠는지 신지에 대한 태도가 매우 좋다. 유이의 성묘를 마친 신지를 차에 태워 돌아가며 나누는 대화는 전에 볼 수 없었던 이상적인 보호자의 모습.[46] 하지만 돌아가던 도중 제7사도가 나타나고 그대로 본부에 직행해 신지를 인도할려 하지만 2호기와 아스카의 출현으로 사도는 그 사이에 무사히 처리된다. 그래도 공중에서 사도를 처리하고 낙하하는 2호기의 착륙지점에 바로 옆에 있어서 충격으로 차가 수미터를 굴러가는 고생 겸 개그씬을 찍게되기도 한다. 아스카와 신지의 사교성의 부족함을 해결하기 위해 신지와 아스카의 경악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하고 아이들을 위한 카지의 초대에 가지 않을려는 아스카를 가라고 하기도 한다. TV에서 아스카와의 동거 시작의 계기가 사도를 쓰러트리기 위한 작전의 일환이었던 것과 달리 정말로 훌륭한 보호자다.
그 후 네르프 본부를 향해 낙하하는 제8사도를 막기 위해 에바 3대를 이용해 지상에서 에바의 완력과 AT필드로 받아낸다는 무모한 작전을 짠다. 리츠코는 현실적이지 못한 작전이라며 비난하고 사도 섬멸이 자신의 일이라는 말도 개인적인 감정이라는 평가를 한다. 하지만 어차피 그대로 사도가 네르프 본부에 안착한다면 릴리스와 접촉이 일어나는지라 차선책도 없고, 사령관인 겐도와 후유츠키도 부재중이기에 사령관 부재시의 사도 섬멸에 대한 작전 권한만큼은 미사토의 권한이 더 중요시되기에 작전 개시. 결국 파일럿들의 노력으로 작전은 성공한다. 작전 종료 직후 사도의 영향이 사라지면서 사령관인 겐도와의 통신이 재개되자마자 곧바로 자기 독단으로 에바 3대가 파손되고 파일럿들이 부상당했으니 책임은 전부 자신에게 있다고 사죄하지만 후유츠키는 '사도만 쓰러트릴 수 있다면 상관없다, 오히려 그 정도 피해는 예상 범위 이내'라고 대수롭잖게 넘기고는 도리어 자신들이 부재중인 상황에서도 잘 해줬다며 미사토를 치하한다. 이 직후 '''아들과 대화하고 싶으니 통신을 이어달라'''는 겐도의 말에 놀란다.
카지를 안좋게 보듯이 행동하지만 다시 가까워지며 겐도와 신지의 사이를 가깝게 하기 위한 레이의 식사 초청을 받게된다. 식사초청을 하는 레이의 변화에 무엇이 원인일지 생각하는 리츠코에게 사랑이라는 말을 꺼내자 리츠코는 있을 수 없다며 부정하지만, 미사토는 아스카 또한 레이처럼 요리를 한다는 것을 목격하고 어린 아이들의 삼각관계에 재미있어 하기도 한다.
그렇게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지만 4호기와 제2지부가 소멸하게 되고 네르프의 조직원들과 긴급회의를 연다. 네르프 본부의 에반게리온의 안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그 후 파일럿 대체 시스템인 더미 시스템이 탑재되자 카지와 술자리를 함께 해 대놓고 캐묻는다. 더미 시스템을 불신하는걸 두고 카지는 미사토가 신지를 신뢰한다고 평을 내리기도 한다. 인류보완계획에 대해서도 캐묻지만 이쪽도 알고 싶다는 대답밖에 들을수가 없었다.
에반게리온 3호기의 테스트 일정이 레이의 식사초대 날과 겹치자 자신이 테스트 하겠다는 아스카의 지원으로 함께 마츠시로에 가게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아스카를 따듯한 눈길로 쳐다본다. 아스카와의 통화에서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하며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아스카에게 세상의 멋짐을 말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아스카 탑승 후, 원인불명의 이유로 3호기가 폭주하며 날뛰고 사도 판명 직후 대폭발이 일어나 정신을 잃는다. 정신이 들었을 때, 신지는 이미 제9사도 사건을 통해 네르프와 에바에 엄청난 적대감과 증오를 가지게 되어 집을 떠나려는 상태. 신지에게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걸 꺼내며 본심을 말하고 붙잡을려 하지만 신지는 차갑게 한발자국 나가 미사토의 손을 피한다. 신지가 마음을 닫아버린 것에 슬퍼하며 겐도도 레이의 식사초대를 받았었고 레이는 신지가 웃었으면 했다고 말해도 신지는 이제 누구와도 웃을 수 없다며 떠난다.
바로 그 직후, 제10사도가 처들어오고 당장 투입 가능한 정규 파일럿은 레이 한 명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한다. 멋대로 2호기에 탑승한 마리가 제10사도와 교전하지만 자타공인 최강의 사도 앞에서는 역부족이었고 레이는 N2미사일을 들고 뛰쳐나가 자폭을 감안한 공격을 한다. 미사토는 그만두라고 외치지만 레이는 '신지가 다시 에바에 타지 않도록 하겠다'며 밀어붙이고 0호기 혼자서는 중화가 불가능했던 제10사도의 막강한 AT필드도 2호기의 도움으로 간신히 돌파하며 미사일을 명중시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제10사도는 지오프론트를 폐허로 만든 폭탄의 위력에도 불구하고 '''멀쩡했고'''[47] 초주검이 된 0호기를 흡수, '''식별신호가 0호기로 바뀌면서''' 네르프 본부의 사도의 침입으로 인식하는 자폭 시스템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네르프 본부에 직접 침입해 메인 스크린을 부수고 통제실에 있는 미사토와 오퍼레이터들을 죽일려고 한다.
그러나 그 사이 마리와의 짧은 대화로 다시 에바에 타기로 마음먹은 신지가 초호기를 타고 등장, 제10사도를 때려눕히고 교전하며 에반게리온의 지상출격을 위한 사출구까지 이동시키고 신지의 외침에 그대로 지상으로 쏘아보낸다. 신지는 제10사도에게 거의 이기는데 성공하지만 하필 그 순간 내장 전력이 떨어져 초호기가 멈춰버리고 제10사도는 그틈을 타 초호기를 참혹하게 난자, 하지만 신지는 피를 쏟아내면서도 아야나미를 구하겠다는 의지로 초호기를 각성시키고 제10사도를 일방적으로 박살낸다.
아야나미를 구할려하는 신지를 리츠코는 인간으로 돌아올 수 없다며 말리지만 미사토는 '''"가, 신지군!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닌, 너 자신의 소망을 위해서!"'''라고 격려하고 신지는 아야나미의 구출에 성공한다. 적어도 그렇게 보인다. 반면, 초호기의 플러그 내의 훈훈한 분위기와 달리 바깥에서는 S2 기관을 흡수해버리고 각성해버린 초호기의 서드 임팩트로 세상은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고공에서 나기사 카오루가 타고 있던 에반게리온 마크 6가 던진 카시우스의 창이 초호기에 명중하여 그대로 서드 임팩트는 멈추고 다행히 그 주변에 있던 미사토와 네르프의 사람들은 무사할 수 있었다.
서에서도 그렇지만 TV와 달리 상당한 정보를 알고 있다. 당초부터 릴리스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인류보완계획을 키워드로라도 알고 있다.
여담이지만 위 스크린샷에서 들고있는 자신의 핸드폰 벨소리는 쇼와판 킹기도라의 울음소리다.
4.3. 에반게리온: Q
[image]
이카리 신지, 넌 '''아무것도 하지마.'''
-에반게리온: Q 초반부 대사.
14년이 지났기 때문에 43세다.[48] 디자인적으로는 헤어스타일의 변화에 주목할 만하다. 1995년 에바 방영 이후 모든 매체에서 츠키노 우사기와 유사한 앞머리가 쭉 유지되어 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바뀐 것.
여태까지 신극장판에서 보여준 이미지를 모두 깨뜨리고도 남을 파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서드 임팩트 발동 이후 과거 네르프 스태프들을 규합해 겐도와 제레에 저항하는 조직 빌레의 지휘자 및 분더의 함장을 맡고 있다. 직급은 대좌(대령).[49] 영문표기는 대위 때와 마찬가지로 Cpt.(Captain)인데 함장이기 때문에 해군식의 계급체계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14년 만에 깨어난 신지와도 재회하지만, 예전과는 상반되는 냉랭한 태도를 보이는 데다가 신지에게 자신이 언제든지 폭발시킬 수 있는 DSS 초커까지 채워버린다. 이전 엔드 오브 에바에서 그녀가 준 십자가 목걸이가 신지에게 방향을 제시해 줬던 것과는 180도로 다른, 예상도 못할 충격적인 행동이라 볼 수 있다. 거기다 아스카가 출격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나가겠다고 하는 신지에게 에바에 탈 수 없다고, 너는 아무 것도 하지 말라고 냉담하게 말해, 안 그래도 혼란스러운 신지를 더욱 궁지로 몰아넣었고 이러한 행동은 결국 신지가 분더에서 탈출해 네르프로 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레이가 신지를 데려가려고 했을 때 언제든지 조작 가능했던 폭파 스위치를 '''끝내 누르지는 못한다.''' 냉정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신지에 대한 감정이 남아 있는 듯하다. 다만 미사토가 신지에게 채워 둔 DSS 초커로 인해 결국 나기사 카오루가 사망하면서 포스 임팩트를 저지하는 데 일조하게 되었다. 이 때 DSS 초커는 미사토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파일럿의 각성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한 상태였다.[50]
과거에 친밀한 사이였다가 갑자기 차가운 모습을 보여 신지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점으로 인해 괴리감을 느낀 팬들이 대다수. 승무원 중 선임급들을 제외한 다수는 신지와는 인연이 없던 사람들로, 자세한 사정과 이유를 모르는 이상 서드 임팩트의 원인이 된 신지를 증오해도 이상할 건 없다. 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신지의 보호자이자 이해자였던 미사토의 반응은 신지에게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게다가 파의 마지막에서 '''"가라, 신지!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 자신이 바라는 것을 위해!"'''라고 말하면서 신지를 지지했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았을 신지와 관객들이 갑자기 신지를 위험 인물 취급하는 모습으로부터 이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비단 신지 앞에서만이 아니라 다른 승조원들 앞에서도 냉정하고 과묵한 모습을 보인다. 이전의 활기차면서도 진중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전에는 전투 시 비장했던 것과 달리 항상 분위기가 무겁다. 리츠코를 비롯한 빌레의 조직원들이 위험하다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무모한 작전을 밀고 나가 끝내 성공시키는 점은 여전하다. TV판, 구극장판, 서와 파에서 네르프 고위직 중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 캐릭터가 미사토였기에 역시 14년 동안 무언가를 계기로 크게 변한 듯 하다. 미사토가 부친 사망 이후 가진 트라우마가 사도 격퇴에 집착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점을 볼 때, 이러한 성향이 14년 간의 사건들로 인해 왜곡되고 증폭되었다고 추측해 볼 수도 있다.
어쨌든 신지의 심리를 비교적 잘 아는 인물이면서 혼수상태에서 방금 막 벗어난 14살짜리 소년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이 다짜고짜 DSS 초커를 채운 것도 모자라 "아무 것도 하지 마"라는 대사를 날린 만큼, 차후 후속작에서 제대로 된 캐릭터 묘사를 통해 수습하지 않으면 최악의 국면을 맞이할지도 모른다.
더 큰 문제는 작중 상황을 이후에 벌어지는 일련의 비극으로 치닫게 한 도화선이 된 데에 있다. 미사토가 최소한의 대우라도 해줬으면 신지는 레이를 따라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신지가 떠나게 된 건 미사토의 철저한 존재부정과 수많은 질문에도 무응답으로 대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미사토라는 캐릭터 자체가 미숙하고 비겁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상이긴 했지만 그건 구판에서의 이야기이고, 신극장판에서는 어른스러운 아이들의 보호자였다. 그런데 이런 변모의 계기를 알 수 있을 사건이나 심리 묘사가 없다는게 문제다.[51] 니어 서드 임팩트를 초래한 신지의 보호자로서의 죄책감, 그 이후에도 서드 임팩트#s-2를 다시 발생시킨 네르프와 겐도에 대한 환멸감, 이에 맞서는 빌레의 수장으로 전향한 뒤에 가지게 된 책임감 등이 이전의 감정들과 합쳐져 신지에게 비인간적으로 차갑지만 쵸커의 스위치는 누르지 못하는 Q의 미사토를 만들어 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그녀의 이런 변모에 대해 작중에 카지가 등장하지 않은 걸 두고[52] 14년간의 공백기 내에 카지의 죽음을 최악의 형태로 목도해 이렇게 된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카지는 신극장판 파에서 구 TV판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미사토가 이에 많은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해석.
다만, 신지에게 차가운 태도를 보이긴 했어도 완전히 정이 사라지진 않았다. 마크 9에게 가려는 신지를 위협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긴 했지만, DSS초커의 범위가 불투명하지만 포스 임팩트가 일어났을 때에도 결국 누르지 않았으며 레이는 이제 없다는 사실을 알릴 때는 감정적으로 반응했다. 미사토 자신이 신지와 엇갈리는 상황을 초래한 면도 있지만 외부의 조건이나 상황 역시 영향을 주었다고 봐야 하는 것. 물론 최소한의 해명도 의지도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된 원인은 그녀의 태도이지만.
종합하자면 신지에 대해 여전히 정을 가지고 있지만 포스 임팩트의 트리거가 될 수 있는 신지를 위험대상으로 취급해 자신의 속내와 선을 그은 걸로 볼 수 있다.[53]
어쨌든 간에 초호기에 대한 책임은 사령부인 그들도 당연히 있었음에도 기체성능에 대해 정확히 알지도 못하는 파일럿 한명에게만 덤태기 씌우고 있다. 일반인들의 니어 서드 임팩트를 일으킨 신지에 대한 원한이나 분노는 어쩔 수 없겠지만 신지가 자신의 의지로 그런게 아닌 사고였다는걸 알고 있으면서 불신과 형벌이라며 DSS 초커를 달아버리는 걸 봤을 때 그들이 빌레의 결속을 위해 신지 한 명만을 만악의 근원으로 세우고 원망의 대상으로 삼아온 걸 수도 있다. 신지가 아야나미를 구하려 할 때 열렬한 지지를 보낸 미사토가 이래도 되는 걸까. 게다가 신지가 일으킨 니어 서드 임팩트의 피해 규모도 불명이다. 파에서는 제3신동경시까지 전개되는 것을 보여주다 마크6의 카시우스의 창에 멈춰버린다. 이 상황을 목격한 이들은 도대체 세간에 어떤식으로 신지의 정보를 전달한 건지..일단 최소한 도시 하나가 날아가 버리긴 했다.[54]
그 결과 Q에서의 그녀는 이전 에바를 통해 신지를 핍박하던 과거의 이카리 겐도와 하등 다를 게 없는 존재가 되어버려 결국 어린 시절의 자신이 그토록 혐오하던 부정적인 의미에서의 아버지와 똑같은 꼴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신지로 표현되는 어린 세대와 함께 구세대를 극복하고자 했던 젊은 세대가 그 구세대와 똑같은 구세대로 성장해버린 부정적인 순환이 빚어지고 만 것.[55] 차후 미사토가 이전 엔드 오브 에바에서 그랬듯 결국은 그녀를 위해 희생했던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을지 끝끝내 신지의 모든 것을 망쳐놓은 겐도와 같은 길을 걸을지 주목되면서 우려되는 부분.[56]
어쨌든 이토록 필사적으로 네르프에 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겐도는 카츠라기의 행동 역시 예상대로였다는 반응을 보인다. 위에 서술한 서드 임팩트의 진상에 대한 문제까지 놓고 보면 예전과 달리 상당히 많은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겐도는 별로 위협이라 느끼지 않는 모양이다.[57]
그래도 빌레의 수장이자 분더 함장으로서의 모습은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네모를 연상케 하는 무게감 있는 모습이라 이 부분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또한 슈퍼로봇대전에서 미사토를 함장으로 사용할 수 있을 거라는 가능성에 주목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차후 로봇대전에서 훌륭한 함장으로 각성하길 기대해보자.
4.4.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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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 3에서 두 차례나 등장했다. 첫 번째는 마기 혹은 또 다른 새로운 인공지능이 탑재된 것으로 추정되는 육각형 형태의 물체를 바라보는 장면이며 두 번째는 에반게리온: Q 때처럼 고글을 착용한 채로 무언가를 명령하는 모습이다. 아마도 마크 10이 AAA 분더를 공격하자 반격을 위한 작전을 팀원들에게 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종 예고편에서도 리츠코와 함께 육각형 형태의 물건을 찾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이후 왼팔을 다쳤는지 붕대 등으로 감싸고 손으로 움켜쥐고 있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5. 에반게리온 ANIMA
우여곡절 끝에 네르프 JAPAN의 사령관이 된다. 계급은 장보(将補).[58]
계급이 오른 만큼 고생도 늘었고 작중에서 제레 잔당(에게 넘어간 레이 상크)에게 납치 당하기도 한다.
6. 유명한 대사
- >"다음 편에도 서비스! 서비스!"
예고편에서 하는 대사. 신극장판에서도 예고편은 이것.[59]
- > "아버지와의 관계가 껄끄럽구나? 나랑 똑같네."
신지가 겐도와 관계가 안 좋은 것을 들은 뒤 하는 대사.[60]
- > "목욕은 생명의 세탁이야."
유식한 대사 같지만 '~는 생명의 세탁'은 일본의 유명한 관용구다. 그냥 목욕하면 기분 좋아진다 정도의 의미.
10화에서 나온 대사. 해당화의 제목이 '기적의 가치는...'
- > "어른의 키스야. 돌아오면 다음을 하자."
- > "이럴 줄 알았으면...아스카가 말한 대로 카페트를 바꿨으면 좋았을 텐데...펜펜...카지...나...잘한 거지..."
정확히는 이게 유언. 유언으론 좀 뜬금없어 보이지만 '아스카가 원했던 가정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한 게 아쉽다'는 뜻이다. 대사 때문에 에바 관련 작품에서 미사토하면 카페트가 언급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61]
- > "가, 신지!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네 자신의 소원을 위해!"
신극장판 파에서 하는 대사. 만화판 12권에서도 등장한다. Q에서의 행동변화 때문에 완전 개소리로 전락할 가능성이 생겼다.
- >"이카리 신지, 넌 이제 아무것도 하지 마."
신극장판 Q에서 에바 초호기에 타서, 아스카를 도우려는 신지를 줄곧 무시하다가 툭 던지는 차가운 한 마디. 이때는 풀네임을 직접 부르기 때문에, 어조가 훨씬 냉혹하다.
- >"발진. LIFT OFF!"
에바를 출격 시킬때 하는 대사. 가장 많이하는 대사다. 그리고 이 대사는 2015년 홍백가합전에서도 "아니메 홍백가합전 홍팀, 발진!''이라고 패러디됐다.
- >인간의 잔인함을 우습게 보지마.
이카리 신지 육성계획 파토스 루트에 나온 대사다.
7. 그 외 매체에서
7.1.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원작에서의 인기 덕분인지 비전투 캐릭터임에도 대우가 좋아서 인터미션 및, 작전역에서 참모로 대활약한다. 특히 슈로대는 전투가 없는 캐릭터는 보통 보이스는 안 넣는데 미사토의 경우는 대개 넣어주는 편.[62] 이벤트 등에서 DVE로 흘러나온다. 이쯤에서 이미 특별대우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슈퍼로봇대전 스크램블 커맨더에선 거의 작품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슈퍼로봇대전 F때 아무로 레이에게 연방정부가 주최한 파티에 같이 가자고 추파를 던지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심지어 사귀어보려고도 했는데 쥬도 아시타에게 "아무로 씨 애인 있어?"라고 물어봤으나, 쥬도의 "둘이나 있는데요."라는 대답을 듣고 포기해버렸다. 사실 이건 아래에 있는대로 성우장난.
여담이지만, 성우장난의 시초를 슈퍼로봇대전 F 에서 카츠라기 미사토가 아무로 레이를 보며 "저 사람 내가 위험에 처할때 구해줄거 같아."로 추정된다. 미사토는 세일러 문의 히로인 츠키노 우사기 성우와 같고, 아무로 레이는 턱시도 가면의 성우인 후루야 토오루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대사가 성우장난인 걸 몰랐던 당시 일부 플레이어들은 "아무로한데 꼬리치는 미사토라니... 이건 시나리오 작가의 능력 문제."라고 푸념하기도 했다.
성격도 여전히 괄괄해서 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에서는 자미토프 하이만의 말빨에 넘어간 연방의회 의원들이 론드 벨을 전혀 신용하지 않자, '''"열받는데 그럼 진짜로 쿠데타를 일으켜 버릴까보다."'''라고 한마디 했을 정도. 아무로가 바로 말리긴 했지만.
그 외에도 세일러문과 관련한 성우 개그가 시리즈마다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노벨 건담을 보고 흥미를 보인다든지. 아무로와 친하다던가, 그한테 도움을 받는 것도 이 때문.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선 사도를 린호스Jr.로 때려잡은 원조 화이트 베이스 함장의 위엄에 놀라기도 하고, 제레의 지시를 받은 티탄즈패거리가 네르프 본부에서 깽판을 칠 때 위의 저 대사(어른의 키스…)를 날렸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무로가 도와주러 온 덕분에 살아남았다. 덕분에 전투가 끝나고 돌아온 신지와 재회하자 대단히 민망해한다. 그러나 돌아온 신지가 물어본 것은 자취를 감춘 아버지 겐도의 행방이었다. 이후 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3차 알파에도 등장한다.
아무로 외에 친한 캐릭터로는 GEAR전사 덴도의 베가, 마류 라미아스 등이 있다.[63] MX에선 미사토가 부재중일 때 베가가 대신 지휘를 하는 장면도 있다. 그런데 이거 DVE라 음성이 나온다. 성우가 다른 캐릭터 중에선 라제폰의 시토 하루카와 친했다. 그런데 하루카 성우가 세일러 문의 미즈노 아미니까 이것도 결과적으론 성우 장난.[64] 거기다 인류보완계획 재현 시나리오에선 신지와의 키스 후 죽어가던 그녀를 구해주는 건 언제나 아무로 레이...[65] 이 정도면 무서울 정도다. 그밖에도 하루카하고 술집에 가서 신나게 먹고 마신 다음에 술값을 누구 직장에 떠넘길까 하다가 베가가 그 자리에 없으니 GEAR로 떠넘기려고 작당하는 이벤트도 있다. 그때 적이 쳐들어와서 무산됐지만.
슈퍼로봇대전 L에서는 모리츠구 레이지가 이탈한 이후에 아군 부대 LOTUS의 지휘를 담당하게 된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에서 신극장판 버전으로 등장. 에반게리온 파일럿 3인의 전투신에서 오퍼레이터 역할로 대사를 하기에 몇안되는 비전투 요원이면서 음성이 들어간 몇안되는 캐릭터 중 하나이지만 그렇다고 정신기 요정은 아니다. 그냥 전투 대사만 있을 뿐. 시옥편에서는 멜리사 마오와 만나자 마자 술판을 벌이기 시작하더니 매일 술만 마신다. 나중에는 스메라기 리 노리에가,사이죠 스즈네와 함께 술 좋아하는 노처녀로서 히스테리를 부리기 시작한다. 심지어는 브리핑에도 거의 얼굴을 비추지 않고 나오더라도 별로 도움이 되는 말은 하지 않는다. 대사의 대부분은 개그로 신지와 아스카 놀리기, 팀 멤버들 놀리기 등에서 활약한다. 원작에 비해 개그 캐릭터가 되었다. 이게 다 술 탓이다. 다만 이 노처녀 모임에서 마오는 곧 빠질 예정(노처녀가 아니게 되어서)이라 향후에 어떻게 될지...
슈퍼로봇대전 V에서는 서와 파는 스토리가 재현되었지만 Q는 기체만 참전해서 Q의 함장 버전은 안 나온다. 문제는 음성대사가 추가되어 파일럿들의 원호음성을 듣고 싶은데 높은 확률로 미사토가 끼어들어서 못 듣게 되는 사태가 발생. 초호기 신화 버전에서도 끼어드는지라 민폐 취급을 받는다. 신극장판이 이미 여러번 나왔고 해당 작품은 야마토 2199에 비중을 몰빵해서 높으신 분들의 회의에 거의 참여하지 않는다. (전함이 중요한 작품이라 함장 및 부함장들끼리만 회의를 한다.) 신지들의 특훈이 끝나고선 쿠루마 벤케이가 한건 해결됐으니 같이 불고기나 먹자는 제안을 듣고 '카츠라기 미사토, 29세... 이제 나도 불고기하고 맥주나 마시는 아저씨 인생이 됐구나...'하고 우울해하는 개그씬도 있다.
7.2. 기타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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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로 '''카츠라기 미사토 보도계획'''이란 뭔가 알 수 없는 것이 나왔다.
보컬로이드 같은 음성합성시스템을 채용해, 미츠이시 코토노의 목소리를 합성, '''뉴스'''를 보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다분히 오타쿠층을 노린 서비스...같은데 '''이젠 뉴스까지 손을 뻗치는 거냐'''. 거기다 매달 800엔을 내야한다고. 2009년 6월 6일부터 Playstation Store에서 NERV NEWS24라는 제목으로 방영중...결과물은 당연히 '''매우 처참하다'''.
참고 링크 번역기로 돌려서 좀 어색하다. 원본
8. 그 외
TV판, 신극장판에서 미사토가 나올 때 나오는 흥겨운 음악 'MISATO'는 한국의 방송계에서 BGM으로 질리도록 돌려쓰고 있다. 미사토라는 캐릭터는 몰라도 이 멜로디는 다들 알고 있을 정도. 대한민국의 어느 공군부대에서는 2009년 2월 10일부터 지금까지(2017년 11월) 이 곡[66] 을 매일 아침 6시 혹은 6시 30분마다 방송망으로 기지 전체에 들려주면서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일코한 채 국방부 퀘스트를 수행하던 몇몇 에바덕후들의 입장에선, 잠결에 들을 때마다 만감이 교차한다고...
성우 미츠이시 코토노가 카츠라기 미사토에사 보여준 연기는 이전의 것과는 매우 달랐다. 이전의 미츠이시는 귀엽고 발랄한 소녀 캐릭터 연기로 유명했는데, 본작을 거치면서 성숙한 여인 내지 엄마 캐릭터로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중간에 카테로제 폰 크로이처같은 츤데레 캐릭터도 존재하지만) 에반게리온 제작 당시 미츠이시 코토노는 그간 연기 성향을 생각하면 아스카도 무척이나 끌렸지만, 미사토를 택함으로써 새로운 연기를 할 수 있게 되어서 기분 좋았다고 한다. 신지(오가타 메구미)를 마음껏 애 취급해서 즐거웠다는 후기도. 재밌는 점은 세일러 문에서는 미츠이시 코토노가 맡은 우사기를 오가타 메구미가 맡은 텐오 하루카가 철부지로 여겼다. 에반게리온에선 상황이 정반대가 되었다는 점이다. 오가타 메구미는 미츠이시 코토노보다 후배다. 나이는 두 살이 많지만, 경력이 3년 짧다.
에바월드에서도 손꼽히는 인기 캐릭터인만큼 후대에 영향받은 캐릭터들도 꽤 많다. 능력은 발군인 누님 캐릭터가 나사빠진 듯한 사생활에 맥주를 원샷으로 들이키는 행동을 보인다면 거의 확실히 미사토의 패러디이다. 풀 메탈 패닉의 멜리사 마오,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의 스메라기 리 노리에가 등등 미사토의 영향을 느낄 수 있다.
스트라토스4에서는 미사토의 짝퉁 캐릭터인 키사라기 사야카가 등장한다. 애니를 보면 외모는 물론 푼수스러운 행동거지나 중간관리자라는 배역 특성, 심지어는 성우 목소리까지 미사토를 싹 빼닮았다.
2013년에 팔콤에서 발매한 영웅전설-섬의 궤적에 나오는 7반 교관 사라 발레스타인은 대낮부터 맥주를 원샷으로 마시는 모습[67] 에다가 나사빠진 생활력, 거기다가 주인공의 상관이자 인간적인 부분의 상담역까지 맡는 등등 여러모로 미사토를 오마주한 캐릭터이다.
[1] 뒷편의 실루엣은 PEN².[2] 이후 미츠이시 코토노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6기 전격! 돼지발굽 대작전에서 이 캐릭터를 모티브로 만든 오이로케를 맡았다. 그후 짱구는 못말려에서 아게오 마스미로 정착. 참고로 짱구는 못말려 작중에서 연분이 있는 쿠로이소의 일본 성우는 타치키 후미히코, 즉, 이카리 겐도 성우다...[3] TV판 기획 단계엔 '''공식 히로인'''중 하나였던 듯. 신지를 '''가족 이상'''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 당시의 흔적.[4] 안노 히데아키의 제작성명인 '우리들은 무엇을 만들려고 하는가?'에 따르면 이카리 신지와 본 캐릭터가 주인공이라고 한다. 소년 세대 중심의 스토리 라인의 중심을 신지로, 세컨드 임팩트 세대 중심의 스토리 라인의 중심 미사토로 보면 이해하기 쉽다. 후술하듯이 두 사람간의 공통점이 꽤나 많은 편이다.[5] 대학 졸업하고 나서 자위대/간부후보생으로 나갔다고 추정. 그 시기는 카지 료지와 사이가 틀어져서 헤어지고 난 후 일이다. 물론 카지 료지는 유학차 독일 함부르크로 갔다.[6] 예외적으로 역시 미사토 영향을 받은 라제폰의 하루카의 경우에는 메인 히로인이었다.[7] 2화에서 신지에게 '조금 어질러져 있지만 신경쓰지 마'라고 한 말과 그 당시 집 수준을 비교해보자. 신극장판인 에반게리온: 서에서도 그녀의 막장스러운 집안은 여전하다. 비유가 아니라 진짜 쓰레기장이다.[8] 작중에선 YEBISU나 YEBICHU로 표기.[9] 신지가 미사토 집으로 들어온 첫날부터 가사 당번을 놓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계속 이기는 모습이 나온다. 그렇게 돼서 웬만한 건 거의 다 신지에게 떠넘긴 것으로 보인다.[10] 이 부분은, 피보호자로 들어간 소년이 오히려 보호자를 양육해야 한다는 연출 자체는 유사하지만, 양 웬리-윤리안 민츠와 미사토-신지의 작중 인물간 구도는 전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율리안에게 있어서 양은 아버지-스승-믿음직한 형-신뢰할 수 있는 상사까지 모든 긍정적인 성인상을 집약한 모범적인 롤 모델이다. 물론 얀 웬리에게도 특유의 삐딱한 성격이나 독설과 같은 부정적인 측면이 있고, 율리안은 이런 부정적인 측면까지도 흡수하지만 기본적으로 율리안에게 있어서 양은 '신뢰할 수 있는 보호자' 인것. 이는 신지가 보는 미사토가 성인이자 보호자라고 보기에는 신뢰하기 힘든, 함께 성장해야 하는 동반자의 입장이 더 강조된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관계인 것. 이는 작중 구도에서 두 캐릭터가 어떤 위상을 차지하고 있느냐의 차이에서 비롯한 것이기도 한데, 은영전에서 양은 민주공화주의라는 하나의 체제와 이념을 상징할 수 있는 이상화된 영웅상에 가까운 캐릭터이므로 롤 모델로써 신뢰할 수 있는 어른이 되고도 남지만 에바에서 미사토는 어른답지 못한 미성숙함과 불안정함을 중요한 특징으로 삼는 캐릭터이므로 양과 같은 위상을 차지하는 것이 애초에 어려웠다. [11] 그러나 에바의 세계관에선 사실 8.7%면 엄청나게 높은 수치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12] 신극장판에선 제8사도[13] 사하퀴엘 전에서 레이, 신지, 아스카에게 이기고 돌아오면 고기 사주겠다는 약속을 하는데 나중에 이기고 돌아온 아스카가 "미사토씨 지갑 사정은 잘 아니까요"라고 하면서 포장마차가서 라멘을 시키는 부분이 있다. 동인 작품들에서도 아스카나 신지가 미사토가 용돈을 너무 조금 준다고 불평하는 게 나오기도 한다.[14] 아니면 이카리 겐도의 시나리오대로인지도 모른다.[15] 2차 창작에서 그 경향이 두드러진다. 작가가 미사토에게 호의적이라면 처음에는 덤벙대지만 루프나 다른 여타 이유로 강해진 신지(혹은 다른 누군가)의 조언을 미사토가 받아들이면서 점점 능력 있는 지휘관으로서 각성하는 경우도 있지만, 미사토 안티가 심한 작품에서는 겐도와 더불어 무조건 자신의 의견만을 고집하며 아군의 발목만 잡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키엘, 샴시엘 전을 거치며 점점 못 미더운 모습을 보이고 라미엘전 부분을 피크로 그녀의 무능함을 비방하는 패턴이 가장 많다. 특히 라미엘 전은 적 전력을 모르고 무방비하게 초호기를 내보내어 가입자포 직격이라는 사태를 만든 미사토를 매우 질타한다. 오히려 시나리오를 위하여 그 무능함을 이용당한다는 설정마저 있다. 겐도는 믿을수 없는 아군이라는 점이 그의 캐릭터성이지만, 미사토는 가장 신지와 가까운 곳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지를 잘 보듬어 주지 못했다는 것이 반발을 사는 큰 이유일것이다. 엉뚱하게 파렛트 라이플의 탄환인 열화 우라늄 탄에 대해서도 욕을 먹는데, 사람들이 사는 시내에서 방사능이 풀풀나는 탄을 쓰면 어떻게 하냐는 것이다.(실제로는 정말 의미 없는 말인데, 애초에 열화우라늄은 실제로도 전차 포탄/장갑용으로 쓰일 정도로 안정적인 물질이다. 물론 중금속이라 체내 유입시 독성을 띄긴 하나, 그거 말곤 별 문제가 없다. 애초에 사도랑 에바랑 싸우는데 그깟 중금속 독성이 문제겠는가. 무엇보다 그건 기술부한테 따져야 할 문제지, 엉뚱하게 작전부한테 따지면 곤란하다...)[16] 가상의 적을 설정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실행한다. 미국은 이런 시뮬레이션을 운영하기 위해 운영하는 싱크 탱크(연구소)의 숫자가 1600개에 달한다.[17] 코어를 파괴하면 섬멸할 수 있다는 것도 컴퓨터 바이러스나 침식형 같은 경우에는 통하지 않고 코어가 명확하게 있더라도 우주에서 날아댕기면서 공격하는 놈 같은 게 뜨면 답이 없다. [18] 정찰 시도를 해도 A.T필드에 막히던가 사도에게 정찰매체가 박살난다. 위력정찰을 안 한다는 서술이 있는데, 잘 보면 미사토가 말만 안 했지 사도가 나타나면 일단 미사일부터 박고 보는 게 작중에서는 클리셰나 마찬가지다. 사도의 파괴력과 방어력이 너무 압도적이라 그런 공격은 전혀 통하지 않고 공격에 쓰인 무인병기들은 기지채 소멸하는 장면 역시 마찬가지. 정찰을 할래야 할 수가 없다.[19] 최종 지휘권은 겐도가 가지고 있지만 평소엔 미사토에게 위임하고 잘 발휘하지 않는다. 거의 작전 재가 정도만 해주거나 통상적인 사도 박멸보다도 우선되는 자신의 목적이 있을때만 명령을 내리는 정도.[20] 인공위성은 지상의 차량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는 수준이다...[21] 제대로된 작전을 짜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는 필수이다. 이런 거 없이 제대로 작전을 짜라는 건 태평양 전쟁 때의 일본군들하고 다를 바 없는 소리이다. 그런 상황에서 미션 임파서블급의 작전들을 성공시키는 것만 봐도...[22] 그보다도 더 전에 있었던 일이 아이를 데려가기엔 위험한 남극 탐사에 그녀의 아버지가 구태여 어린 미사토를 동행시켰다는 점인데, 아버지의 소홀한 측면 때문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하는 걸 겪어 아버지를 증오한 미사토였지만 그래도 아버지가 갔던 남극에 따라갔던 걸 보면 부녀 사이에 서로 위험한 곳을 함께 갈 정도의 관계 진전은 있었던 모양이다. [23] 묘하게도 아스카도 미사토와 매우 비슷한 욕구가 있었고, 그래서 그녀 역시 카지를 무척 좋아했다.[24] 공교롭게도 아스카가 신지에게 대하는 태도와 비슷하다.[25] TV판에선 얘기가 안 나오지만 만화판에선 펜펜도 같은 이유로 키우게 되었다고 밝힌다. [26] 카지에게 빠졌던 것도 이와 같은 감정이 상당히 컸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녀는 마음으로라도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지 못하는 굉장히 여린 마음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27] 일본에선 친해지면 이름으로 부른다. 극중에 신지는 별로 친하지 않거나 친해지기 힘든 사람은 성으로 부른다. 대표적으로 아야나미 레이와 카지 료지.[28] 보호자인 미사토의 이런 행동은 신지를 더 혼란스럽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미사토의 입장에서 보면 나쁜 의도가 없었고 신지를 위로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이다.[29] 미사토는 신지의 가족이자 연인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미사토가 신지에게 키스한 이유는 자신이 처음으로 마음을 연 타인이자 애인인 카지의 마음을 확인한 수단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며, 또한 그만큼 절박하게 신지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미사토가 알고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을 선택한 것. 그녀는 모든 것을 포용하고 받아들여 줄 수 있는 완전한 '어른' 캐릭터가 아닌 신지와 함께 작중에서 성장하며 바뀌어 가는 인물이다. 마지막에 다다라 카지의 죽음을 극복하고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에서 신지를 향한 자신의 애정을 전해준 것.[30] 이 때 나오는 사운드트랙 身代わりの侵入이 아련함을 더해준다.[31] 신지를 엘리베이터에 태워 보낼 때 키스하는 장면은 은하철도 999 극장판의 마지막을 오마주했다고 한다.[32]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그녀의 나쁜 잠버릇, 여전하니?"'''라고 신지에게 물어봤고 다들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미사토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결국, 미사토의 잠버릇을 카지가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TV판 20화에서도 바람직한 장면이 나온다![33] TVA 23화에서 나오는 카츠라기의 방에는 알피느 A110의 포스터가 붙여져있는데, 그냥 알피느에서 나온 차량을 좋아하는 듯.[34] 참고로 A310의 양산 시기는 1971년부터 1984년, 코스모 스포트는 1967년부터 1972년이다. 뭐지?[35] 정지시킨 후 자세히 보면 확인이 가능하다. 나이:39, B 83 / W 59 / H 82, 몸무게:47[36] 에바를 엄청나게 패러디했던 킹 오브 파이터즈97에서 유리 사카자키의 승리 대사 중에 이게 있다.[37] 실은 세번째가 되어서야 먹을만 해진 것.[38] TV판의 신지는 굉장히 소극적이기 때문에 미사토가 리츠코에게 신지를 데려간다 연락했을때 순순히 따라갔지만, 만화판에선 "열혈 신지"에다 굉장히 부정적인 성격이여서, 미사토가 그 성격을 '''싸그리 뜯어 고쳐주겠다'''며 리츠코에게 전화해 억지로 끌고가다시피 한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제3신동경시에서 건물들이 밖으로 나오기 전에 신지는 "난 이런곳에서 놀고 싶지 않은데..."라며 불평한다.[39] TV판에서의 미사토는 가히 애어른 수준이였다. 부주의한 언행과 행동으로 신지가 미사토를 못미덥게 생각하거나 상처준 장면도 많고 때에 따라선 오히려 신지가 더 어른스럽게 보일 정도.[40] 에바의 전략적인 가치나 운용 방식을 생각하면 거의 전략원잠급인데 이전작에서처럼 작전부장을 대위~소령급이 맡는 것보다는 이쪽이 더 적절하다.[41] 그런데 화상표시장치엔 영문계급이 Major(소령)로 뜨기도 한다. 오타?[42] 사실 제6사도에게 쏟아부은 방어체계 자체가 처음부터 사도의 시선을 신지와 초호기로부터 돌리기 위한 미끼였다.[43] 다르게 말하면 나잇값을 하게 되었다. 사실 TV판에서 몇차례 선보였던 칠칠치 못한 언행은 20대 초반이라면 모를까, 29살(한국 나이로는 30~31)의 작전'''과장'''이라는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뭐, 세컨드 임팩트 세대라는 특이한 성장 배경 때문이라고 하면 안될건 없지만.[44] 아니메 케릭터들이라 위화감이 덜하지만 신지는 14살이고 미사토는 29살(!)이다. 서른줄의 성인여성이 중학교 다닐 나이의 남자아이를 멱살을 붙들고 설교하는 장면은 현실은 물론이고 창작물에서도 보기 드문 격한 감정폭발이다. 이후 미사토가 스스로 자기 뺨을 때리고 반성하면서 일단락되는데, TV판에서 차갑게 독설을 퍼붓고 사라지는 것 보다는 훨씬 자연스럽다.[45] 사실 코믹스판에서는 아예 싸닥션(!)을 날리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약한 수준이긴 하다.[46] TV판에서는 겐도와 함께 성묘를 가게되는걸 복잡한 심정으로 침대에 누워 생각하고 있는 신지를 격려해주긴 하지만 그 후 아스카와 수다를 떠드는 것 때문에 신지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미사토는 친구의 결혼식에 가느라 신지를 차에 태우고 데려가 준다거나 다시 데려오는 것을 해주지 않았다.[47] AT필드가 모두 철거된 상태라 육체적인 능력만으로 막았다. 뼈로 코어를 가리는걸로보아 N2폭탄이 코어에 직격했다면 위협적이었을듯.[48] 참고로 TVA에서의 겐도가 48세(67년생, 작중 배경은 2015년)로, 다섯살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30은 몰라도 40대 중반까지 20대의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니... [49] 그런데 근속년수로 치면 대장쯤은 돼야 하는거 아닌가...(14년전에 이미 중령이었으니)[50] DSS 초커는 AAA 분더가 에반게리온 13호기에 닥돌하기 이전부터 작동하고 있었다. 즉, 미사토는 스위치를 누른 게 아니라는 이야기가 된다. 카오루가 사도로 각성함과 동시에 DSS초커가 반응하여 폭발했다고 보는게 낫다. 미사토 옆에 있었던 리츠코의 누구의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포스 임팩트는 막았다는 대사를 보아도...[51] 이는 비단 미사토뿐만이 아니라 신지의 시점에서 진행된 Q에 등장하는 대다수의 인물에게서도 나타나는 문제이다.[52] 분더 승조원 한 명의 대사에 언급된 게 고작이다.[53] 추가적으로 고려할 사항중 하나로 미사토를 비롯한 빌레 총원이 이카리 신지를 '''사도'''로서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분더의 함교에서의 미사토와의 14년만의 첫 대면에서도 미사토는 신지의 상태를 '''이카리 신지가 맞는지'''를 물었다. 즉, 이카리 신지가 겉모습은 인간이지만 실제로는 사도로서 존재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졌다는것을 알 수 있다. 14년의 시간동안 미사토는 여러가지 일을 겪었을테고 그중에 '카오루'의 존재와 그 정체에 대해 알게되고, 이카리 겐도의 의도를 알아챘기 때문에 이카리 겐도의 아들로 불려온, 이카리 신지 역시 카오루와 동일한 '인간형 사도'였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는것이 어떻게보면 당연하다. 또한 작중 여러번 언급되는 신지를 향해 '에바에 타지말라'라는 요구, 요청, 명령은 전부 이와같은 맥락으로 보면 이해가 가능하다. 사도와 에바가 함께함으로서 융합되고 그로인해 발생하는 '임팩트'를 우려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는것.[54] 이것도 확실하지 않은게 미사토, 리츠코, 네르프 오퍼레이터 삼인방은 '''니어 서드 임팩트의 폭심지에서 강제중지 때까지 대피하지 않고 있었지만 상처하나 없었다.'''[55] 미사토의 아버지나 겐도가 마음 한편의 본심은 달랐다는 점, 신지가 아버지 겐도를 거부하면서도 애정을 갈구했다는 점까지 Q에서의 미사토와 신지의 구도와 서글플 정도로 동일하다.[56] 이전 신지를 이끌어주는 젊은 세대의 구도는 아스카가 물려받은 것으로 보이고 제레의 최종보스로서의 구도는 겐도가 가져감으로써 이 둘이 하나씩 위의 세대의 구도를 물려받은 만큼, 이 양상에 비춰보면 미사토가 물려받을 거라곤 기존 겐도의 구도밖에 없다. Q에서 드러난 신지에 대한 본심을 보면 설마 그럴 리가 있을까 싶어도, 현재의 세계의 처절함과 여전히 겐도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우울한 상황을 보면 끝내 그런 본심을 드러내지 못하고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결코 0이 아니다.[57] Q 작중에서의 빌레의 활약이 영 안습한 게 분더가 선보인 에반게리온 마크 4 격파는 그동안 지기만 해온 인류의 간만의 승리였던 모양이지만 포스 임팩트를 정지한 것은 결국 카오루의 자폭과 마리의 활약 덕분이었다. 리츠코 왈 "누구 덕분인지는 모르지만 포스는 멈췄어. 지금은 이걸로 된 걸로 하자. 미사토."[58] 다른 나라의 준장~소장에 해당한다.[59]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의 예고는 마지막까지 서비스! 서비스![60] 단 카츠라기 박사는 가족을 소홀히 하긴 했어도 일단 자식을 위하는 마음은 있던 인물이다. 일인용 벙커에 본인이 아닌 기절한 미사토를 넣고, 자신은 세컨드 임팩트를 정통으로 맞은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근데 겐도는 ...[61] 역으로 개그 동인지나 팬픽에서는 기분 나쁘게 유언에 남 이름 들먹이지 말라고 아스카에게 쿠사리를 먹는다.[62] 슈로대 게임에서 미사토한데 보이스가 들어간 건 슈퍼로봇대전 스크램블 커맨더와 MX부터다.[63] 3차 알파에서 마류와 처음 만났을 때 자기 소개 후 서로 '''"..."''' 하고 쳐다보다 '''"왠지...남 같지 않은걸?"'''라고 독백하는 이벤트가 있다.[64] 슈퍼로봇대전 MX에서는 하루카와 같이 노벨 건담을 보고 어딘가 그립다면서 아렌비에게 '''혹시 티아라를 던지거나 하지 않느냐, 달의 어쩌구를 외치지 않느냐를 물어본다''', 하루카 역시 한 수 거들어서 '''물을 끼얹거나 하지 않냐'''고 물어본다. [65] 단, MX에선 나데시코의 캐릭인 츠키오미 겐이치로가 그녀를 구했다.[66] 정확히 0:00부터 0:50부분까지로, 페이드아웃되면서 끝남.[67] 1장에서 특별실습 나왔을 때 여관에서 맥주를 원샷으로 마시며 "캬아아아아~! 인생은 이 맛에 산다니까!"라는 대사까지 외친다. 이 정도면 거의 확실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