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초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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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판[1]
신극장판
1. 개요
2.1. 릴리스의 분신: Test Type
2.2. 생김새
2.3. 최강의 에반게리온
2.4. 폭주 초호기
2.4.1. 상징성
2.4.2. 폭주 초호기의 정체
2.4.3. 그 외
2.5. 작중 행적
2.5.1. 19화 이전
2.5.2. 제르엘과의 싸움, 폭주
2.5.3. 이후
2.5.4. 신이 되다
2.5.6. 종교적 상징성
6. 모형화
7. 기타 매체
7.1.1. 폭주 초호기


1. 개요


'''エヴァンゲリオン 初号機(에반게리온 초호기)'''[2][3]
로컬라이징 한국 더빙판 비디오에서도 '에반게리온1호기로 부른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주역기이다. 주인공이 타는 주역기체인 만큼,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대표하는 '''간판 아이콘'''이기도 하다. 흔히 에반게리온이라고 하면 이 기체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건담하면 퍼스트 건담이 떠오르는 사람이 많은 것과 비슷하다. 파일럿은 이카리 신지이다. 폭주 시 울부짖는 목소리는 TV판의 아야나미 레이에반게리온 신극장판레이를 맡은 하야시바라 메구미가 담당하였다.[4]


2. TV판



'''에반게리온 초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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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명칭'''
한글
인조인간 에반게리온 초호기
영어
Evangelion Unit-01
일어
人造人間 エヴァンゲリオン 初号機(しょごうき
'''소속'''
네르프
'''번호'''
EVA-01 TEST TYPE
'''파일럿'''
'''이카리 신지''', 아야나미 레이[5]
'''도색'''
보라색
'''코어(영혼)'''
이카리 유이
'''전적'''[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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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사도 사키엘(섬멸 성공)
제4 사도 샴셀(섬멸 성공)
제5 사도 라미엘(1차례 패배 후 섬멸 성공)[139]
제6 사도 가기엘(활약 없음)
제7 사도 이스라펠(1차례 패배 후 섬멸 성공)[140]
제8 사도 산달폰 전(섬멸 성공)
제9 사도 마트리엘 전(섬멸 성공)
제10 사도 사하퀴엘 전(섬멸 성공)
제11 사도 이로울 전(활약 없음)[141]
제12 사도 레리엘 전(1차례 패배 후 섬멸 성공)[142]
제13 사도 발디엘 전(격파 성공)[143]
제14 사도 제르엘('''흡수''')[144]
제15 사도 아라엘 전(활약 없음)[145]
제16 사도 아르미사엘 전(활약 없음)[146]
제17 사도 타브리스 전(섬멸 성공)[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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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명칭은 '''범용 인간형 결전병기 인조인간 에반게리온 시험 초호기'''. 신세기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주역기체이다. 파일럿은 주인공 이카리 신지.

2.1. 릴리스의 분신: Test Type


'프로토타입'인 영호기와 전투 특화용 '생산 모델'(production model)인 이호기와 다르게 건조 목적, 방식 등에서 차별화된 시험용 기체, 즉 '테스트 타입'이다. 그렇게 불리는 이유는 겉으로는 에바의 운용 데이터를 취득하기 위한 시험용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7] 실제로는 다른 에바들이 대사도용으로 개발된 것과는 달리, 특수한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에바이기 때문이다.
그 목적이란 바로 이카리 유이가 창안한 오리지널 버전의 인류보완계획으로, 그 계획에 따르면 애초부터 에바는 단순 사도 격퇴용 병기가 아닌 새롭게 태어날 인류의 육체, 즉 인류보완계획을 통해 완전해질 인류의 영혼을 담을 그릇이라는 원대한 목적을 지니고 있는 존재이다. 이걸 제안했던 것은 에반게리온을 생산하는 일명 '''E계획'''의 총지휘자이자, 초호기의 개발자이자, '게히른'의 실질적 책임자였던 이카리 유이 본인이었으며, 이런 엄청난 목적을 가진 특별한 기체였기 때문에 애초에 초호기는 전투용으로 쓰일 에바가 아니었다. 그러나 유이가 후에 초호기에게 흡수되는 사고[8]가 일어나면서 본래의 계획은 무산되고 타 에바와 마찬가지로 대 사도용 전투병기로 운용된다. 그리고 본기기의 운용 데이터가 나중에 에바 시리즈에 반영된다.
다른 에바들과는 건조 목적 자체가 다른 만큼 다른 에바들과는 다른 특이한 존재인데, 가장 큰 차이점은 아담의 육체를 복제해 만들어진 대부분의 에반게리온과 다르게 제2사도 릴리스의 육체를 이용해 만들어진 에반게리온이라는 점이다. 위에서 서술한 유이의 숨겨진 목적도 따로 있었고, 아담을 베이스로 한 에바의 건조계획이 일련의 실패[9], 그리고 그나마 성공작이었던 영호기의 시원찮은 성능 때문에, '게히른' 측에서는 아담과 동격의 존재인 릴리스를 베이스로 해서 에바를 건조할 계획을 세웠던 것 같다.[10] 이 사실은 제레의 고위 간부들을 제외하면 극비리 상황이었는데, 아마 제레도 작중 시점 후반까지는 이 사실을 몰랐던 것 같다. 아담의 육체가 아닌 릴리스의 육체로 만들어진 초호기는 유이가 창안한 인류보완계획의 본래 목적에 부합하는 유일한 에바인데, 문제는 유이 버전의 보완이 제레가 생각하는 것과는 정면으로 대치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인류보완계획 항목 참조.) 그러나 유이의 사고로 인해 독일에서 생산된 에반게리온 2호기의 성공을 필두로 그 이후의 에바들은 모두 아담을 베이스로 건조된 기체들이다. 이 후 3호기와 4호기는 사도에서 얻은 생명의 열매를 통하여 건조를 진행하였는데 모두 실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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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된 방식에서도 아담을 베이스로 한 타 에바들과 차이를 보이는데[11], 조립식이 아니라 그냥 아예 '''릴리스의 몸 절반 뭉텅이를 통째로 떼어 내는''' 극도로 원시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진 것 같으며, 초호기가 건조되는 모습의 설정화를 보면 릴리스의 하반신이 에반게리온의 모습으로 자라나오는 것 같은 모습이다. 작중 내내 릴리스의 하반신이 잘려있었던 것도 이런 사연 때문이었다. 이 특이한 건조방식이 초호기를 어디까지나 원본인 아담의 '짝퉁'에 불과한 타 에바들과 격이 다른 존재로 만드는데, 다른 에바들이 아담의 '복제품'에 불과한 반면 이쪽은 릴리스의 '분신', 즉 릴리스 본인과 '''동격의 존재'''이다.[12] '분신'과 '복제품'은 단어의 뉘앙스가 약간 다른데, '분신'은 원본과 더 가깝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13][14]. 어쨌든 이 때문에 초호기는 사실상 본체와 잠시 분리된 릴리스 육체의 일부나 다름없는 존재라서, 제레에게 릴리스와 동일하게 취급받는데, 이 때문에 초호기는 릴리스를 대신해서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제레가 원하는 '''속죄 의식'''을 치를 수 있는 존재로 여겨지며, 릴리스나 아담 등의 초월적인 존재만이 열 수 있는 '''가프의 문'''을 초호기도 여는 것이 가능하고, 제레는 이를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실제로 실행하려 했던 것 같다.
동시에 완전한 형태를 한 릴리스의 유일한 자손이기도 하며, 초호기가 인류의 새로운 육체가 될 수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릴림, 즉 인간 또한 릴리스의 자손이긴 하나, 입자파동성 물질이 아닌 LCL로 이루어진 불완전한 육체, 그리고 단일 개체로 태어나지 않은 군체이기 때문에 분열된 영혼을 가지고 있어서 릴리스의 정식 자손으로 취급받지 못한다.(자세한 건 인류보완계획 항목 참조.) 애초에 인류가 제대로 태어났었다면 미약한 육체와 영혼을 가진 군체가 아니라, 초호기와 같은 지혜의 열매를 가진 단일 개체, 릴리스를 닮은 불멸의 육체를 가진 거인의 형상이었어야 했으며, 이카리 유이는 자신의 인류보완계획에서 초호기를 보완된 인류의 새로운 육체로 삼아, 릴리스의 진정한 자손이자, 더 나아가 새로운 릴리스 그 자체로 부활하려고 했었던 것이다.
유이의 원대한 계획의 첫 번째 피험자는 아이러니하게도 '''유이 자신'''이었다. 작중 네르프의 사령관 이카리 겐도는 초호기를 다른 기체에 비해 상당히 편애하는 수상쩍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이유는 초호기 기동 실험 중 사고로 코어 내부에 흡수된 자신의 부인이자 신지의 엄마인 이카리 유이의 혼이 기체 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구조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하는데 이는 이카리 유이 자신이 에바 속에 남아있길 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진다. 오리지널 인류보완계획의 창안자인 유이는 에바와 하나가 되는 것이 죽음이 아닌 영원이 되는 길임을 알고 있었고 자기 자신이 초호기와 하나가 됨으로써 자신의 계획을 몸소 실천한 것.[15] 이 때문에 아들인 신지가 위험에 처했을 때 나타나 폭주하는 것으로 보인다.[16]
결국은 초호기-유이-릴리스-레이 사이에 기묘한 관계가 형성되며, 언뜻 봐서는 개별적으로 보이는 네 존재 모두 같은 상징성을 공유하고 있다. 일단 신지의 어머니인 이카리 유이의 영혼과, 인류의 어머니인 릴리스의 육체를 가진 초호기와, 반대로 릴리스의 영혼과 유이의 육체를 가진 아야나미 레이 또한 신지에게는 '''어머니'''를 상징하는 존재이며, 후반에 가서는 같은 의지를 가진 하나의 통합된 존재로 인식된다. 그 외에도 '''악마'''와도 연관되어 있는데, 일단 초호기는 외모도 그렇고, 작중에서 직접 "악마"라고 불릴 정도로 악마 그 자체를 상징하며, 릴리스 또한 전승에서 악마 사마엘의 아내이자 릴림의 어머니이다. 유이 또한 다른 인간과 마찬가지로 릴림이며, 기존의 신에 의해 이미 정해진 우주의 섭리에 맞서 인류를 인공적으로 진화시키고 인류 스스로가 신이 되어 기존의 우주를 갈아엎어야 한다는 그녀의 계획은 신에 맞서는 악마의 포지션과 대응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역설적으로는 신의 아들인 신지의 어머니인 유이는 성모의 역할에 대입될 수 있으며, 인류를 위해 그 스스로를 희생하는 십자가에 못 박힌 릴리스와, 인류를 위한 '불멸의 징표'로 남기 위해 스스로 영원히 외롭게 우주를 떠도는 운명을 맞이한 초호기의 모습은 "성자"나 "성모"를 상징한다고 볼 수도 있다.

2.2. 생김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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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의 설정화
밝은 보라색과 초록색 + 일부 주황색이라는 특이한 컬러링[17]에다가 이마에 유니콘[18]처럼 돋아나 있는 하나의 뿔을 가지고 있다. 뿔은 딱히 특별한 용도가 있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아마 에반게리온의 초기 컨셉인 '오니를 닮은 메카'가 디자인상에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즉, 머리에 뿔이 돋아난 요괴의 모습. 이마의 뿔과 헬멧 뒷부분의 장식뼈 비슷한 구조 때문에 두상이 전체적으로 약간 각룡류의 두개골 비슷하다.
영호기나 이호기와 달리 눈이 렌즈로 가려져있지 않고, 헬멧의 눈두덩 안에 그대로 노출되어있어서 마치 해골같아 보이는 인상이다. 입 부분도 아예 구속구의 구조 자체가 턱을 열 수 없게 되어있는 영호기와 이호기와는 달리 입이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다. 평소에는 입 부분이 봉합되어있고, 헬멧 내부에도 에바가 입을 열 수 없게 붉은색의 구속구가 물려있는데, 폭주 시에 에바가 강제로 입을 열면 마치 들쭉날쭉한 붉은색 이빨같아 보인다.[19] 전반적으로 '''악마'''라는 디자인 모티브답게 눈매와 길게 찢어진 입 때문에 상당히 험악해보이는 인상이다. 그 외에도 가슴부분과 어깨의 구속구의 형태도 다른 에바들과 약간 다르다. 일각에서는 브래지어를 본땄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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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구 내부의 모습은 다른 에바들과 큰 차이가 없는 모양인데, 맨살은 짙은 구리빛이며 눈은 두 개, 모두 녹색이다. 특이한 점은 목 부분에 아가미 비슷한 구조가 있다는 점인데 평소에는 갑옷에 덮혀 안 보이지만 19화에서 구속구가 벗겨진 상태로 포효할 때 드러난다. 그리고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후반부 초호기가 우주 공간을 떠도는 장면에서는 심지어 풍성한 머리카락(!)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색은 레이와 동일한 하늘색. 표현이 애매하지만 각본에 머리카락이라고 언급되어 있고 신세기 에반게리온 2에 제대로 머리카락이 자라난 모습이 나온다. 아마 둘 다 릴리스의 유전자가 어느정도 섞여있어서 그런 것 같다. 이전에 초호기에게 머리카락이 없었던 걸 보면 어느 시점에서 자란 듯하다.
구부정한 허리가 특징인데 이건 초대 울트라맨의 전투자세를 오마주한 것이다. 울트라맨이 저렇게 허리를 굽히고 싸운다.

2.3. 최강의 에반게리온


기체의 성능으로 보았을 때 프로토타입인 0호기보다 여러 면에서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사실상 생산형 모델인 2호기나 3호기와도 맞먹는 기동성을 가지고 있고, 파일럿과의 싱크로도 뛰어나게 이루어낸다.[20] 한마디로 굳이 폭주 상태가 아니더라도 베이스가 베이스인지라 '''모든 에바들 중 가장 강한 에바다.'''[21]
주인공 보정을 받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단 타 에바들보다 장갑판의 내구도가 더 뛰어나며, 방호복 없이 용암속에서도 멀쩡한다거나, 발디엘전이나 제르엘전을 보면 타 에바들이라면 대파될 정도의 대미지를 입고도 무난히 버텨낸다. 이는 최초 건조 단계에서 부터 릴리스의 육체를 이용하여 건조한 초호기만의 특징으로 생명의 열매를 가진 아담을 기반으로 건조된 에반게리온 0호기와 에반게리온 2호기와는 다르게 지혜의 열매를 가진 릴리스의 하반신을 이용하여 제작된 에반게리온이기 때문이다.[22] 특히 라미엘전에서 사도가 발사한 가입자포를 직격으로 맞았음에도 흉부 장갑만 융해되는 정도로 그쳤고, 산달폰전에서는 이호기가 에바용 특수 장비를 입고 들어가야 할 정도로 고열의 화산 내부에서 AT 필드가 중화당한 상태에서도 같은 생명의 열매를 가진 사도와 마찬가지로 맨몸으로 들어가서 아무렇지 않게 버텨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발디엘전에서 영호기와 이호기가 거의 단번에 제압된 반면 초호기는 삼호기의 드롭킥을 정면에서 맞고도 다시 멀쩡히 일어난다. 그리고 후에 제르엘전에서는 전력이 바닥나서 AT필드도 전개하기는커녕 팔 하나 들어올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르엘의 눈깔빔을 지근거리에서 직격으로 맞고도 흉부의 갑옷만 날아가는 정도로 끝난다. 그리고 본편에서의 제르엘의 후덜덜한 활약상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눈깔빔 한 방이 핵무기도 어렵지 않게 막아내는 지오프론트의 장갑판을 무려 '''18겹'''을 동시 관통할 정도의 무시무시한 위력이었다![23] 대에바전 전적도 가장 화려한데 TVA에서 나기사 카오루에 의해 조종당하는 2호기를 압도해서 제압했고 만화판에서는 양산형 에반게리온들을 압도적으로 물리친다.
보통 신지의 전투법 특성상 그렇게 현란한 테크닉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이스라펠전에서는 당시 다른 것은 몰라도 에바 기동능력만큼은 가장 두각을 보였던 아스카가 탄 이호기와 맞먹을 정도로 아크로바틱하고 화려한 움직임을 구사할 정도로 기동성과 운동성도 대단한 것이었다. 사실 이때까지는 아스카가 신지보다 싱크로율이 앞서있어서 기동능력이 더 뛰어난 게 당연했을 상황이었지만, 둘의 기동능력이 사실상 비등했다는 사실은 초호기라는 기체가 아스카보다 낮은 신지의 싱크로율을 커버해 주고 그에 맞먹는 움직임이 가능하게 해줄 만큼 성능이 뛰어났다는 소리도 된다. 이카리 겐도는 아예 한 술 더 떠서 초호기만이 사도를 막아낼 수 있는 유일무이한 핵심전력으로 보았고, 다른 에바는 모두 사용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도 초호기만 건재하면 된다고 몇 번이나 언급할 정도이다.[24][25]
근력도 다른 기체를 뛰어넘어서 영호기와 이호기를 순식간에 압도할 정도로 강했던 발디엘의 조종 하에 있는 삼호기를 몇 초만에 단순한 완력만으로 압도해서 목을 꺾어버리고 '''맨손으로 갈기갈기 찢어버렸으며''', 손으로 짓눌러서 삼호기의 두개골을 단숨에 분쇄해버렸고, 다른 에바들이 유효타를 한 번도 못먹인 최강의 사도인 제르엘을 상대로도, 기습이긴 해도 '''팔 하나가 잘린 상태에서''' 지상으로 끌어내어 힘으로 누르고 올라타서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면서 거의 끝장낼 뻔 했다. 19화에서의 묘사를 보면 '''영호기가 전력으로 N2 폭탄을 때려박아 터뜨려도 단 한발짝도 밀리지 않았던''' 제르엘이 초호기의 '''펀치 단 한 방'''을 맞고 나가떨어져버린다. 아예 초호기가 전략핵무기 크기의 N2 폭탄을 직격으로 맞아도 흠집 하나 없을 정도의 내구도를 가진 물질로 이루어졌으며, 지하 수백 미터 아래 위치한 수 킬로미터 넓이의 네르프 본부를 '''단 4분 안에 절반을 박살내버릴 수 있다'''는 언급이 나오기도 한다.[26]
전반적으로 신지의 높은 싱크로율 상승과 맞물려 뒤로 갈수록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이 타는 기체이니 만큼 에바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전적이 화려한 기체로, 통상 전투이건 폭주 상태건 거의 모든 사도들을 초호기가 단독으로 처리하거나, 다른 에바들과 콤비 플레이를 할 때는 대부분의 경우 가장 큰 활약을 해냈다. 또 코믹스판에서는 양산기들을 상대로 '''AT 필드 투척기'''를 쓰기도 한다. 물론 이호기도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UN군을 상대로 수직이착륙기 부대를 박살내긴 했었지만, AT 필드가 없는 인간들의 조그마한 기동병기를 상대로 쓴 것과, 크기가 수십 미터에 달하는 상대 에반게리온을 몇 백 미터가량을 내동댕이 칠 정도로 펼친 것과는 아예 차원 자체가 다르다. 그것도 AT 필드가 중화되어 상당히 약화되었을텐데, 그걸로 양산기들을 날려버릴 수 있었을 정도였다는 것은 아스카가 탄 이호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력한 것이었다는 뜻이다.
이렇게 단독으로 사도 격파가 가능할 정도로 강력하고 뛰어난 성능을 지닌 기체였지만, 가장 불안정한 기체이기도 한데, 신지가 오기 전까지는 아무도 탈 수 없는 실패작에 가까운 취급을 받고 있던 기체였다. 신지가 기동실험을 처음으로 성공하기 이전에는 그 어떤 파일럿을 태워도 모두 거부해버렸던 것 같으며[27], 마기가 계산한 초호기가 기동할 확률은 0.000000001%. 이 때문에 네르프 측에서는 '09 시스템'[28]이라 부르며 운용을 거의 포기했던 상태였던 것 같다. 기체 자체가 완공된 시기도 2004년이었지만, 사실 기체로서 활용이 가능해진 것은 2014년. 3사도가 쳐들어왔을 때 당시 상황이 워낙 급박해서 그렇지[29], 아마 신지가 없었더라면 영영 사용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그래도 이후 신지와 한번 제대로 싱크로를 이루어낸 이후에는 작중 내내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파일럿인 이카리 신지도 그 짧은 실전 경험에도 불구하고 에바 파일럿으로서는 발군의 능력을 보여주는지라, 명실공히 네르프의 주력 기체로 활약한다. 그야말로 신지만이 사용할 수 있는 전용기라고 할 수 있으며, 아스카는 아예 싱크로조차 불가능했고, 그나마 신지와 비슷한 유전자 패턴 덕분에 싱크로가 가능했던 레이조차도 정작 실전에서 사용하려고 하자 코어로부터 거부당했다.[30][31] 심지어 이후에는 더미 플러그을 사용해도 초호기가 자의지로 기동을 거부해버리기 때문에 신지 외에는 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했다.[32]
덧붙여서, 이전까지의 실패작 에바의 갑주 형태는 모두 영호기와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이호기가 개발된 이후 미국에서 건조한 발전양산기인 3호기와 4호기의 디자인, 특히 헤드 파트를 보면 초호기와 상당히 유사한 것을 보면, 초호기가 실용적인 측면에서 높은 신뢰를 받았다는 반증이 되겠다. 실제 4호기의 경우 초호기와 같이 사도에게서 추출한 S2기관을 적용하여 건조를 시도하였지만 폭발하였고 3호기 또한 생명의 열매를 이용하여 건조되었지만 시험 가동 도중 생명의 열매의 원래 주인처럼 사도가 되었다.[33]
신극장판에서는 에반게리온 13호기의 존재로 초호기의 최강포지션이 약간 애매해졌다. 유사신화 기준으로 초호기의 각성보다 13호기의 각성이 한 단계 높아서 논란이 좀 있다. 물론 둘 다 최강급자리에 있는 강한 기체인 건 확실하다.

2.4. 폭주 초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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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엘을 포식하고 난 뒤의 폭주 초호기.
윗 문단의 설명만 보면 네르프의 든든한 최고 전력...으로 보이지만 기체의 신뢰도를 바닥까지 떨궈버리는 치명적인 흠이 있다면 상습적으로 '''폭주'''를 하는 기체라는 점이다. 그 정도는 여타 기체와 차원을 달리하는데 전력이 바닥나 있거나 심지어 파일럿이 타지 않은 상태에서도 움직인다. 영호기는 실험 중 폭주시 동력을 끊으면 내장 전원이 종료되는 즉시 가동이 중지됐고, 이호기의 폭주는 내장 전원의 한계는 극복했을지언정 파일럿과의 싱크로율이 최고치에 달했음에도 죽느니만 못한 끔찍한 몰골이 될 정도로 극한으로 몰린 뒤에야 가능했던 것, 사도에 의해 침식된 3호기조차 파일럿이 탑승한 엔트리 플러그가 투입되고서야 가동이 가능했던 것에 비해 이 쪽은 폭주시 초월적인 전투력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손상된 신체부위의 초고속 재생까지 가능할 정도. 다른 에바들과 달리 폭주하면 '''거의 통제 불능의 괴물에 가깝다.'''
폭주 시에는 인간성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짐승처럼 행동하며 전투력도 폭발적으로 강화돼 보통 에바라면 상대도 하지 못할 적들을 간단하게 압도, 아니 거의 장난감 가지고 놀다시피 한다. 폭주 상태에서는 파일럿의 조종이나 본부 측에서의 명령이나 통제가 아예 먹히지 않고, 최후의 수단인 전신의 구속구조차 가볍게 자력으로 박살을 내 버리며, 그 엄청난 힘은 사도들은 커녕 인간들에게는 제압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에바가 통제에서 벗어나는 것에 대해 노이로제에 걸려있다시피 한 네르프 입장에서는 절대로 신뢰할 수 없는 기체인 것이다. 하지만 파일럿의 생사가 위급할 때 등 꼭 필요할 때만 타이밍 좋게 폭주를 하기 때문에 영호기나 이호기의 폭주[34]와는 다르게 전투에 특화된 폭주 모드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통제여부와 관계없이 확실하게 승리를 거머쥘 수 있기에 본의 아니게 사도와 교전에서 내보내는 실질적인 주력이자 비장의 히든 카드가 되어버렸다. 첫 출격에서도 폭주한 초호기를 보고 브릿지가 패닉에 빠진 상황에서 후유츠키와 겐도는 무덤덤할 뿐이고 후반에 가면 아예 초호기가 폭주할 것을 알고서는 일부러 내보내는 것 같기도 하다.
폭주 시 초호기의 전투력은 '''모든 에바를 통틀어서 최강'''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작품 내에서 공인된 '''먼치킨.''' 통상 병기는 물론 다른 에바들도 감히 건드리지 못 할 정도로 강한 상대도 순식간에 박살(撲殺)해 버리는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보여준다. 사키엘은 물론 '''최강의 사도'''인 제르엘도 저항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발릴 정도인데, 사키엘의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초호기를 끌어안고 자폭까지 했는데도 효과가 전혀 없었으며, 물리법칙을 벗어난 레리엘의 기이한 디랙의 바다도 폭주 초호기는 간단하게 '''맨손으로 찢어버리고''' 나온 걸로 보아서 허수공간이고 뭐고 폭주한 초호기 앞에서는 별 의미가 없는 듯하다.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씨바 아무도 폭주 초호기를 막을 순 없으셈ㅋㅋ''' 정도 되겠다. 사실상 '폭주=승리'라는 공식으로 정립된다.[35]
힘이 기존 에바의 괴력을 아득히 뛰어넘는 수준으로 강화되어 입을 구속하던 재갈을 부숴버리고 어깨와 흉부의 구속구를 힘 한 번 주는 정도로 박살내서 간단하게 풀어버렸으며, 사키엘의 두 팔을 손아귀 힘으로 박살낼 정도. 게다가 에반게리온의 신체를 두부처럼 토막낼 정도의 위력을 가진 제르엘의 팔 공격도 한 손을 뻗어 간단히 막아버렸는데, 물론 초호기의 손은 멀쩡하고 도리어 제르엘의 왼팔이 가속력 때문에 휴지처럼 갈기갈기 찢어져 버렸다. 그리고 이후 제르엘을 발로 한번 걷어차 날려버리면서 찢어버린 왼팔을 아예 뜯어버리기까지 했다. 또한 힘뿐만 아니라 민첩성과 유연성 등 신체 능력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지 만화판의 사키엘 전에서는 경이로운 움직임으로 사키엘의 눈에서 빔 연사를 전부 피하거나, 에바 파일럿 중 최고의 기동성을 보여주었다는 카오루도 뛰어넘을 정도로 불가능한 수준의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AT 필드 역시 가공할 위력을 보여주는데, 2화에서 사키엘의 AT 필드를 통상의 에바처럼 '중화'[36]하는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침식'[37][38]해서 해제했다고 언급되었다. 또한 AT 필드를 활용한 공격도 가능한데, 타 에바 기체들과는 달리 '''사도들을 상대로도''' 이게 가능하며, 자타공인 '''최강의 사도'''인 제르엘도 원거리에서 AT 필드 투척을 활용한 공격[39]으로 일격에 '''제르엘의 AT 필드를 박살내버리고 본체에까지 복구 불능의 피해를 준다'''. 제르엘의 몸체가 마치 난도질당한 것마냥 갈기갈기 찢어지면서 엄청난 양의 피가 터져 나왔는데, 사도들의 재생력이 뛰어나다고는 하지만, 제르엘이 입은 피해는 복구가 안 될 정도의 치명상이었다. 게다가 이건 다른 사도도 아니고, AT 필드가 철거당한 상태에서 코어에 N2 폭탄을 직격시켜도 멀쩡하던 최강의 내구도와, 다른 사도에 비해서도 강력한 AT 필드를 자랑하던 제르엘이었다![40][41] 에바의 AT 필드를 관통할 정도의 위력을 보여주었던 라미엘의 가립자포와도 비교도 할 수 없으며, 그 위력은 구판 에바에서 나온 사도와 에바의 공격을 통틀어서 단연 최강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힘도, 내구력도, AT 필드도, 이미 작중 최강의 에반게리온이였던 통상의 초호기와는 '''비교도 안 되게''' 강력해지는 듯 하다. 아마 싱크로율이 대폭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보통 신지나 아스카 수준의 에바 파일럿의 싱크로율이 낮으면 60%대 후반, 높아봤자 70%를 겨우 넘기는 수준인 반면 제르엘전에서 초호기와 신지의 싱크로율은 무려 '''400%'''를 찍었다고 한다.
웬만한 절단상이나 중상은 홀로 재생할 수 없는 통상 상태의 에바[42][43]와는 달리, 초재생능력도 실로 엄청난데, 첫 전투에서는 사키엘에 의해 박살나고 뭉그러진 팔을 순식간에 원래대로 수복했으며[44], 제르엘 전에서는 사도의 신체구성물질을 자의로 '''흡수'''해 버리는 능력도 보여줬는데, 제르엘의 왼팔을 뜯어내서 자신의 몸에 동화시켜버리며, 잘린 자신의 팔을 수복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줬고, 이후 제르엘을 말 그대로 '''뜯어먹어서''' 제르엘의 S2 기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도 했다.
신지가 타고 있지 않을 때도 활동이 어느 정도 가능한 모양인데, 일단 기본적으로 폭주 자체는 신지와 싱크로가 이루어져야지만 가능한 모양이지만, 엔트리 플러그가 삽입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단순한 동작은 가능한 듯하다. 1화에서 신지의 머리 위에 파편이 떨어지자 초호기가 손을 들어올려 막아주었으며,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는 초호기가 신지에게 스스로 손을 뻗어 태우기도 했다. 또 폭주 시에는 딱히 전력이 필요 없는 모양인데, 레리엘전에서는 비상전력 까지 바닥난 상태에서도 잘만 움직였고, 제르엘전에서도 엄빌리컬 케이블이 절단된 상태에서도 뛰어난 기동력을 보여주었다. 단, 이후 굳이 제르엘의 S2 기관을 자의지로 섭취했던 것을 보면 그 정도 동력원 없이 오래 활동이 가능하지는 않은 듯하다.
주목할만한 점은 폭주 시 초호기의 행동은 파일럿에 의해 통제받을 때와는 달리 거의 인간성을 버린 야수처럼 행동한다는 점인데, 짐승처럼 네 발로 기어다닌다거나 포효를 하고 저항조차 못하는 사도를 맨손으로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심지어 입으로 뜯어먹는 등 일반 에바라면 상상도 못할 정도의 잔혹한 짓을 서슴치 않고 해댄다. 그 모습은 도저히 인간영혼이 그 주체라고 상상할 수가 없을 정도이며, 지켜보는 인간들은 그 압도적이고 이해 불가능한 힘 앞에서 경악한다. 심지어 이부키 마야는 이후 초호기가 제르엘을 뜯어먹는 걸 보며 헛구역질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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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폭주 페이스
제르엘 전 한정 폭주 페이스
일반적으로 폭주했을때는 입의 구속구를 풀고 입을 연다. 이때, 붉은 이빨과 같은 것이 드러나지만 이것은 마우스피스 같은 구강 내부 구속구의 일부로서 진짜 이빨은 제르엘 전에서 보이듯이, 인간의 치아와 같은 형태이다.

2.4.1. 상징성


사실 초호기의 폭주는 어디까지나 사도들에게만 위협적이지, 스토리상으로만 보면 인류에게는 전혀 위협적인 사건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호기의 폭주 장면은 매우 공포스럽게 묘사되며, 애니메이션 기법 자체가 키아로스쿠로 기법, 즉 음영을 통한 상황과 인물 연출로 바뀌어서 분위기 또한 급격히 어둡고 무시무시한 분위기로 전환된다. 절대적이고 강대한 힘을 가진 무시무시한 존재가 통제를 벗어나는 상황 자체가 그 힘 앞에서는 한없이 무력할 수밖에 없는 인간들에게는 공포스러운 일인 것이며, 초호기의 악마같은 모습과 난폭함은 그런 두려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애초에 작중 그런 일은 없었지만 초호기의 폭주의 목표가 인간으로 바뀐다면 인류가 감당할 순 없기 때문에...
에반게리온의 디자인을 담당한 야마시타 이쿠토의 설명에 따르면 통제불가능한 괴수와 같은 이미지의 로봇을 디자인할 것을 안노 감독으로부터 주문받고, 여기서 문득 걸리버 여행기에서 소인들에게 묶인 걸리버처럼 '''아슬아슬하게 구속되어 있는 거인'''의 이미지를 떠올렸고, 이것이 초호기의 원안이 되었다고 한다. '에반게리온'이라는 기체 자체가 이전의 메카물에서 등장하는 기체들과는 달리 그 정체조차 모호한 신뢰할 수 없는 생체병기에 가까운데, 그 상징성 또한 일반적인 메카물과 차별화된다고 볼 수 있겠다. 말하자면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기존의 슈퍼로봇들이 기술의 발전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내포하고 있는 반면, 에반게리온이라는 기체는 그와 정반대되는 시각, 즉 통제를 벗어난 과학 기술에 대한 근본적인 두려움과 불신을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시각은 보통 과학과 기술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본의 SF물보다는, 기술의 발전을 근본적으로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인류가 과연 그 힘을 통제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회의를 드러내는 서양의 SF물에서 자주 보이는 시각이다. 작중 언급상으로도 에반게리온들은 '''인류를 파멸시킬 수 있는 존재'''들이며, 마찬가지로 강대한 힘을 지니고 있지만 그 힘이 인류를 발전시키고 수호하는 데에 쓰일 여지가 있었던 기존의 슈퍼로봇들과는 달리, 에반게리온들은 그 본질과, 그들을 이용하려고 하는 인간들의 탐욕 때문에 발전과 수호는커녕 반드시 인류에게 종말을 불러올 존재들이다. 오히려 괴수물에서 등장하는 괴수들과 근본적으로 같은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괴수들과 마찬가지로 에반게리온들 또한 통제불능의 존재들이며, 절대로 인류에게 우호적인 존재로 표현되지 않는다. 인류가 자신들이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는 태고의 거대한 존재를 복제하고, 그걸 제어해서 이용하려다가 결국 실패한 후, 그 압도적인 힘 앞에서 두려워하는 모습은 쥬라기 공원의 테마와도 미묘하게 겹치며, 쥬라기 공원에서는 그 제어할 수 없는 힘이 거대한 공룡들의 모습으로 표현되었으면, 에반게리온에서는 미지의 거인의 모습으로 시각적으로 구현되었다고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폭주한 초호기의 흉측함과 난폭한 행동 때문에 인간과 사도 사이의 선악 구분이 무의미해지며, 사도들을 무찌르는 건 전투라기보다는 일방적인 폭력에 가깝게 묘사된다. 또한 사도들이 날뛰는 초호기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은 이들을 바로 직전까지의 상대 불가능한 무지막한 괴수들의 이미지에서 인류와 마찬가지로 생존하려고 발버둥치는 하나의 무력한 존재로 전락해 버린다. 여담으로 여러 충격적인 인상을 주는 기행(?) 덕에 서브컬쳐계 에서는 폭주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언급되거나 패러디된다.

2.4.2. 폭주 초호기의 정체


초호기를 폭주하게 하는 주체는 다름 아닌 그 안에 깃든 '''이카리 유이영혼'''이었다. 19화에서 아카기 리츠코가 '''"역시 깨어났다...그녀가."'''라고 하며, 그 정체를 직접적으로 언급한다. 폭주한 초호기가 그렇게 강력했던 이유는 바로 자신의 아들인 이카리 신지를 지켜려고 했던 '''유이의 모성'''의 힘이었던 셈.
그러나 폭주 초호기의 난폭한 행동 때문에 과연 초호기를 폭주시키는 주체가 이카리 유이가 정말 맞는가 의문이 들 정도인데, 사실 생전에 폭력성이라고는 전혀 없었던 유이의 모습을 생각하면 상당히 의구심이 들기는 한다. 그러나 신지가 위험한 상황에서만 폭주하는 것을 보면 초호기를 폭주시키는 원동력은 유이가 맞으며, 다만 초호기 내부에는 유이의 영혼 외에도 코믹스판에서 묘사된 '초호기의 의지'가 별개로 존재하며 초호기의 행동에 영향을 준다고도 볼 수 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초호기에 깃든 영혼은 유이가 맞고, 초호기의 의지 또한 유이의 의지와 같지만, '''육체의 변화에 따라 영혼도 변한다'''는 에반게리온 세계관의 기본 사상[45]에 따라 초호기 안에 흡수되면서 본래 유이의 인격과는 별개로, 초호기의 육체와 유이의 영혼이 융합되면서 새로운 인격이 탄생했던 것 같다. 이 새로운 인격은 본래 유이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데, 신지에 대한 사랑은 여전하지만 코믹스판에서 제르엘전의 여파로 신지가 초호기의 코어 내부에 흡수되었을 때, 이 새로운 인격이 등장해서 신지를 붙잡아두려고 한다. 말하자면 본래의 유이가 신지를 사랑했지만 그 의사를 존중했던 것과는 별개로, 이 "초호기의 인격"은 자신을 위해서 영원히 신지를 자신의 보호 내에 붙잡아두려고 하고, 아들에 대해 과하게 보호적이어서 관계에 끼어드려는 모든 것을 공격하려하는 "공격적인 어머니"로서 유이의 잠재된 심리가 표출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초호기의 폭주이카리 신지의 무의식 속에 억눌려 있었던 잠재적인 폭력성을 상징한다는 해석도 존재하는데, 이 해석대로라면 초호기의 폭력성은 평소에 신지가 표출하지 못한 공격성이 드러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폭주 상태에서도 파일럿과 에바의 싱크로는 이루어지므로, 대폭 높아진 싱크로율 덕분에 둘 사이에 더 심층적인 교감이 이루어지면서 파일럿의 심층 심리까지 에바의 행동에 반영되는 것. 실제로 본편에서 겐도를 프로그레시브 나이프로 찔러 죽이는 망상을 할 정도로 내면에 심각한 분노가 쌓여있었던 신지의 상태를 생각해보면 이런 억눌린 공격성이 초호기 본연의 보호 본능과 맞물려 폭력성을 증폭시켰다고 보는 것도 설득력이 있다.

2.4.3. 그 외


앞에서 나왔던 다른 에바들이라면 대파될 데미지를 입고도 무난히 버텨낼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한 장갑판의 내구도, 다른 에바들을 쉽게 제압할 힘을 가진 사도들을 뛰어넘는 힘, 웬만한 절단상이나 중상은 홀로 재생할 수 없는 통상 상태의 에바와는 다르게 곧바로 상처를 수복하거나 사도의 물질을 흡수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 정도의 엄청난 재생 능력 등 생명의 열매를 가진 초호기가 단순히 사도 격퇴용 병기가 아닌 새롭게 태어날 인류의 육체, 즉 인류보완계획을 통해 완전해질 인류의 영혼을 담을 그릇이라는 엄청난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라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
아니, 릴리스의 본체를 사용한 초호기와 그 안에 코어속으로 스스로 들어간 이카리 유이를 가진 초호기는 이미 제 1 시조민족과 같은 수준이다. 수많은 인류의 영혼이 담겨질 그릇인데 그 그릇이 약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고, 전투에 쓰일 가능성도 염두해두고서 그릇인 초호기가 파괴당하지 않도록 유이가 아카기 나오코 등의 힘을 빌려 특별히 신경을 써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전투용 에바가 아니었던 초호기가 전투용 에바인 다른 에바보다 강하다는 것은 뭔가 아이러니하다고 할 수 있지만, 더미 플러그 시스템 탑재나 양산형 에바 시리즈와의 연계 등을 미루어 인류보완의식을 위해 다른 에바들을 통솔하고, 경우에 따라 힘으로 제압하는 것도 가능한 플래그 유닛의 역할도 부여받은 것 같다.

2.5. 작중 행적



2.5.1. 19화 이전


첫 등장 시 엔트리 플러그가 삽입되어 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자력으로 움직여 자신의 손으로 낙하하는 파편들을 막아내 신지를 구한다. 이후 첫 번째 전투에서 N2 폭탄을 포함해 통상 병기의 화력을 모두 씹어버리고 제3동경시 내부까지 진격해온 제3사도 사키엘을 상대로 폭주하면서 순식간에 부러진 팔을 자력으로 수복한 후 AT필드를 맨손으로 찢어버리고 한주먹에 사도의 양 팔을 꺾고 박살#[46], 사도의 빔 공격을 코앞에서 직격으로 맞고도 한발짝도 밀리지 않는 내구력을 보여주며 후에 사도가 자폭을 시도하지만 폭발하는 사도 내부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멀쩡히 걸어나온다. 제12사도 레리엘에 의해 허수공간에 흡수되나 내부에서 다 뜯어버리고 피칠갑을 하고 탈출#한다.[47] 제13사도 발디엘을 상대로는 폭주는 아니었지만 더미 플러그의 조종하에 삼호기에게 일방적으로 제압당해 목이 졸리고 있던 상태에서 단 몇 초 만에 일어나 간단하게 힘싸움에서 삼호기를 제압해버리고, 일방적으로 목을 조르다시피 하다가 아예 목을 꺾어 버리고, 맨손으로 갈기갈기 찢어버린다. 삼호기가 당시 기준으로 최신예 기술이 투입된 가장 높은 성능의 에바였다는 것을 생각하면[48] 초호기가 얼마나 강력한 에바인지 절감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렇듯 더미 플러그를 통해서 발디엘을 격추할 수 있었지만, 이 사건을 통해 스즈하라 토우지가 중상을 입고 말았고, 친구에게 상처를 입힌 더미 플러그를 신지는 강력하게 거부하게 되었다. 그 탓인지 초호기도 이후론 더미 플러그로 조종할 수 없게 되었다. [49]
여담으로 사도 요격 작전이 아니었을 때 출격한 적이 딱 한 번 있는데, 바로 제트 얼론을 막기 위해서다.[50]

2.5.2. 제르엘과의 싸움, 폭주


최강이라 불리는 제14사도 제르엘이 다른 에바들을 대파시키고 본부 안까지 침입해 들어오자, 타이밍 좋게 등장해 제르엘의 얼굴에 죽빵을 날려주고 왼팔이 잘려나가는 부상을 입으면서도 본부 밖으로 끌어내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제르엘의 코어를 오른팔로 마구 난타해 가며 끝장을 내려고 하는데 하필이면 그 때 전력이 다 떨어진다. 아마 엄빌리컬 케이블이 처음부터 연결이 안 되어 있었거나 전투 중 절단이 된 것 같다.[51]
이후 제르엘에게 휴지팔로 내동댕이쳐진 후 근거리에서 쏜 눈에서 빔을 맞고 흉부의 갑옷 일부가 날아가며, 노출된 코어를 휴지팔로 마구 난타당한다. 그러나 신지의 간절한 애원에 반응해 초호기가 폭주하고, 무려 싱크로율 400%를 돌파해[52], 에바를 토막낼 정도로 강력한 제르엘의 휴지팔을 단순히 손을 뻗는 것 만으로 막아내고 말그대로 휴지처럼 갈기갈기 찢어버리며, 발로 걷어차 제르엘의 본체를 날려버려 땅에다 쳐박아버린다. 제르엘에게 잘려나간 왼팔도 제르엘에게서 뜯어낸 휴지팔로 재생시켰으며, 이때는 입만 벌려진 통상 포효와는 달리 안구가 둥글어지고 '''입안에 있던 인간의 치아가 나온다.''' 그리고 포효를 한번 내지른뒤 간단하게 손을 한 번 휘두르는 것만으로[53] 갈기갈기 찢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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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르렁거린뒤 짐승처럼 네발로 기어가[54] 제르엘을 '''뜯어먹는다'''. 관련 영상. '''거부감이 들 수 있으니 주의.''' 죽기 전 최후의 발악으로 눈깔빔을 발사하려는 제르엘의 얼굴을 무참히 짓뭉개버리는 것을 보면 제르엘이 불쌍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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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엘을 말그대로 뜯어먹은 초호기는 어깨와 가슴의 근육이 부풀어 올라 구속구를 박살내고 포효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아카기 리츠코는 "인류가 에바를 제어하기 위해 만든 구속구를 에바가 자력으로 풀어버림으로써 이제 에바를 멈출수 있는 것은 아무도 없다"며 두려워한다.

2.5.3.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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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그 상태로 날뛰다가 제3신동경시의 방어 시스템[55]에 의해 구속되고 후에 스스로 기동 중지하며 인양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동결되는데 이때는 피투성이의 붕대를 감고 있는데다가 눈알이빨이 희번득하게 나와있어서 섬뜩한 느낌을 자아낸다.[56]
싱크로율 400%를 돌파한 여파에 의해 파일럿인 이카리 신지도 과거 이카리 유이와 마찬가지로 초호기에 융합되고 만 상태였다. 신지의 몸은 엔트리 플러그 내의 LCL에 융해되고 말았고, 영혼은 초호기에 흡수되어 신지는 자신의 어머니와 잠시나마 재회하게 된다. 네르프 측에서는 과거 유이의 기동 실험 당시 시도했던 샐비지 작업, 즉 신지의 영혼을 인양하고 육체를 수복하는 작업을 시행하나, 신지는 초호기 안에 머무르기를 택했기 때문에 LCL만 잔뜩 흘러나오고 작업은 실패한다. 그러나 이후 미사토를 필두로 한 구출[57]에 의해 신지는 초호기의 코어에서 빠져나와[58] 다시 인간으로 돌아온다.
그리고는 겐도의 최고 사령관 권한으로 동결처분 되었는데, 일단 표면적으로는 초호기가 폭주해서 스스로 구속구까지 풀어버리는 대형사고를 쳤기 때문에 동결한 듯 했으나 겐도 입장에서는 초호기가 자신의 계획에 가장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에 인류보완계획 발동 전까지 가급적이면 안전한 상태로 보관해 두려는 꿍꿍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아라엘 전에서 만약을 대비해 신지가 안에 탑승하고 대기하고 있었으며, 아스카가 사도에게 당하자 신지는 출격을 요구하지만, 겐도의 거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결국 아르미사엘 전에선 0호기가 아르미사엘에게 융합될 위기에 처하자 겐도의 명령으로 마침내 동결이 해제되어 발진하지만, 물리공격에 면역이었던 아르미사엘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초호기까지 융합될 뻔하다가, 레이가 0호기를 자폭시켜서 겨우 탈출했다.
최후반부에서는 타브리스가 2호기를 조종해 센트럴 도그마에 침입하자 그걸 막기 위해서 유일하게 기동 가능한 기체였던 초호기가 다시 한번 출격하게 되고, 수직통로에서 2호기와 격돌하지만 승부를 내지 못하고, 타브리스의 터미널 도그마 진입을 저지하려고 하나 2호기에게 말 그대로 발목이 잡혀서 실패한다. 이후 타브리스가 릴리스와 대면해서 망설이는 사이 2호기가 흉부에 찔러넣었던 프로그레시브 나이프를 뽑아 얼굴에 박아버려 기동 정지시키고 내동댕이친 후[59], 싸울 의지가 없는 타브리스를 손으로 짓뭉개버린다. 이후 겐도와 레이가 회수된 초호기 앞에 서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손에 아직도 핏자국이 남아있다.

2.5.4. 신이 되다


원칙적으로는 초호기 또한 양산형 에반게리온들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에바들과 마찬가지로, 전원 케이블이 끊어지면 5분밖에 활동할 수 없다. 그러나 폭주 시에는 전력의 구애를 받지 않으며, 레리엘전에서는 전원이 다한 상태였음에도 폭주해 디랙의 바다에서 빠져나왔으며, 제르엘 전에서도 예비 전력까지 완전히 바닥났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였다.
전원이 다 해도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릴리스의 하반신을 이용하여 건조된 방식을 통해 생명의 열매를 가진 초호기와 지혜의 열매를 가진채 초호기안에 갇혀 있기를 희망하였던 이카리 유이가 있기에 가능 한 것이다. 이 초호기를 이용하여 인류보완계획을 일으켜 이카리 유이와 만나는 것이 바로 이카리 겐도의 계획.
원래 제레의 계획상 '''이런 기체는 절대로 탄생하면 안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이 세계관에서 "지혜의 열매"와 "생명의 열매", 즉 모든 생명체가 하나씩 갖고 있는, 그러나 원칙상 둘 다 가질 수는 없는데 에반게리온들은 릴림인 파일럿이 타고 있으므로, 지혜의 열매를 가진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생명의 열매, 즉 S2 기관마저 얻게 되면 그 시점부터 '''신'''과 사실상 대등한 존재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그 상태의 생명체가 가지는 힘은 바로 우주를 창조한 제1시조민족과 동등하며, 단신으로 '''우주를 재창조할 정도의 전능함을 가지게 된다'''.[60]
이건 제레의 계획에 엄청난 변수, 아니 단순 변수를 넘어서 아예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 바로 '''인간이 신을 창조한다'''라는 말도 안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고, 그 만들어진 신은 하필이면 그들의 계획에 가장 큰 걸림돌이나 마찬가지인 이카리 겐도의 수중에 들어가버린 것. 제레의 계획상으로 양산형 에반게리온 이전에는 S2 기관을 보유한 에바는 없었어야 했고, 게다가 생명의 열매는 가졌지만 지혜의 열매를 가지지 못해, 사실상 보통 사도들과 다를 바가 없는 양산기들과는 다르게 릴리스의 하반신을 이용하여 건조된 방식을 통해 S2기관과 아담의 후손으로 지혜의 열매를 가진 채로 스스로 코어 속에 들어간 이카리 유이와 파일럿인 이카리 신지를 태운 초호기는 두 열매를 모두 가지게 되었으므로, 신과도 동등한 전능한 힘을 잠재하고 있으며, 세계의 근간과 제레 측의 계획에 밑바탕이 되는 모든 것을 뒤엎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나게 위험한 존재가 되었던 것이다. 애초에 제레가 의도했던 인류보완계획은 기존의 우주를 탄생시킨 신, 즉 제1시조민족 외에는 신이 존재해서는 안 되었고, 이미 존재하는 신에게 속죄를 하자는 의도였으므로 뼛속까지 종교적인 집단이었던 제레에게는 이런 발상 자체가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발칙한 것이었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겐도는 사실상 제레에게 반기를 든 셈이나 마찬가지였고, 이후 급속도로 두 세력의 협력 관계가 깨진다.

2.5.5.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마침내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선 제레롱기누스의 창을 잃어버려 인류보완계획의 핵의 역할 수행이 불가능해진 릴리스 대신 초호기를 보완계획의 중추로 삼기 위해 네르프를 침공한다. 제레 멤버들이 하는 말로 미루어보건대 애초부터 초호기를 릴리스가 사용 불가능한 상태가 될 경우에 일종의 '백업'으로 활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후에 후유츠키의 대사에서도 알 수 있는데, 사도 격퇴만 끝나면 마찬가지로 초호기를 이용해 자기 버전의 인류보완계획을 일으키려던 겐도보다 먼저 초호기를 확보해 보완 계획에 이용할 생각이었던 것 같다. 그들의 목적은 애초에 롱기누스의 창을 잃어버려 릴리스를 희생양으로 삼는 속죄 의식이 불가능해지고, 나기사 카오루의 죽음으로 아담을 부활시키는 그들의 원래 계획 자체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릴리스의 육체를 가진 동시에, 아담의 열매를 가진 초호기를 아담과 릴리스의 역할을 대신해서 한꺼번에 수행하게 하는 것이었다. 초호기는 릴리스와 동격의 존재나 다름없으므로, 복제품 롱기누스의 창을 활용해 초호기로 속죄 의식을 치르고, 또 속죄가 완료되면 아담의 열매를 가진 초호기의 힘을 이용해 아담의 자손, 즉 정당한 지구의 계승자로서의 인류의 부활을 도모하자는 것이었다.
네르프전략자위대가 습격하고, 파일럿인 신지가 카오루의 죽음으로 삶에 대한 모든 의욕을 잃은 폐인 상태가 돼 버린 터라, 움직일 수 없었던 상태였던 초호기를 쉽게 확보한다. 이후 카츠라기 미사토의 희생으로 신지는 초호기가 있는 곳에 도착하지만, 초호기는 베이클라이트가 퍼부어져 구속되어 있었던 상태. 그렇지만 유이의 영혼에 의해 초호기가 구속을 스스로 깨고 나와 신지에게 손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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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스스로 가동, 신지를 태우고 나서 사도와 같이 눈에서 빔으로 십자가 형태의 폭발을 일으키고 이전 세컨드 임팩트 당시의 아담을 연상케 하는 빛의 날개를 펼치며 주위에 태풍을 불러일으켜 사실상 초월적 존재로 부상했음을 나타낸다. 이때 초호기의 빛나는 눈과 웃는것처럼 보이는 입을 클로즈업에서 보여주는데, 영락없는 악마의 형상이다. 이를 본 전략자위대도 '''"완전히 악마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장면을 25화에서의 묘사와 비교해보면, 25화에서도 초호기가 신지를 손안에 들고있는 장면이 있으며 신지가 초호기에게 "어머니, 저한테 무엇을 원하는 거예요?"라고 묻는 장면이 있다. 말하자면 초호기가 스스로의 의지로 신지를 태우고 나간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밖에서 아스카가 양산기들에게 죽기 전까지는 신지에게 반응을 하지 않다가, 아스카가 죽은 후에서야 움직이기 시작했던 것을 보면 애초에 초호기는 신지에게 그 끔찍한 광경을 보여주려고 '''의도했던 것 같다'''.[61] 이것 때문에 신지는 제대로 멘탈이 붕괴되는데, 대체 이런 장면을 아들에게 보여줬던 초호기의 의도가 무엇이였는지 짐작하긴 어렵지만, 그 이전에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력했던 아들에게 초호기가 내리는 일종의 벌이었으며, 그리고 신지가 자신의 선택이 불러온 끔찍한 상황 속에서 이후 어떤 선택을 하는지 지켜보려고 했던 것 같다.
이후 롱기누스의 창이 초호기의 각성에 반응해 지구로 다시 날아오고, 이전에 아스카와 2호기가 양산형 에바들에게 당하는 것을 목격하여 무력해진 신지와 초호기를 이용해 양산기들이 보완계획을 시행한다. 양산기들의 복제품 롱기누스의 창에 의해 초호기와 신지의 손바닥에 성흔이 남겨진다.[62] 이후 양산기와 함께 승천한 초호기는 S2엔진을 개방해 공중에 거대한 클리포트의 나무[63]를 구현시키고 안티 AT 필드를 전개해 지하에 묻혀있던 검은 달을 완전히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일본 열도 전체를 융해시킬 정도의 엄청난 폭발을 일으킨다. 후에 아담과 레이의 영혼과 융합한 거대 릴리스와 조우하게 되고, 생명의 열매인 S2기관과 인간이 지닌 지혜의 열매를 모두 가지게 된 초호기는 신에 필적하는 존재가 되었음이 밝혀지며, 인류를 서드 임팩트의 무에서 구원할 방주인 동시에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악마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롱기누스의 창AT 필드를 완전히 해제한 초호기의 코어로 흡수되어 융합해서 새로운 존재가 되고, 모든 생명의 시초이자 원류인 태초의 생명의 나무의 형상[64] 같은 위치에 서서 서드 임팩트의 방아쇠 역할을 하게 된다. 즉, 퍼스트 임팩트 때 사도들을 탄생시킨 아담과 같이, 롱기누스의 창과 융합함으로서 새로운 형태의 생명체를 창조할 능력을 가진 "생명의 시조"로서의 자격을 얻었고, 인류를 새로운 생명체로 재탄생시킬 수 있게 되었던 것.[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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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신지가 최종적으로 무엇을 선택하는지 일단 지켜보려던 심산이었는지, 인류보완계획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딱히 한 것은 없고, 이후 생명의 나무채로 레이의 형상을 한 거대 릴리스에게 흡수된다. 후에 유이와 재회한 겐도의 눈앞에 다시 나타나는데, 구속구와 갑옷이 사라진 기괴하고 흉악한 형상으로 등장해 겐도를 하반신만 남기고 '''잡아먹는다'''. 겐도는 다른 인간들과는 달리 보완에 참여할 자격조차 박탈된 것으로, 초호기가 나타나서 그 동안 겐도가 신지에게 한 잘못을 대신 징벌해주었다고 볼 수도 있으며, 이전에도 겐도에게 칼을 찔러넣는 상상을 할 정도로 분노가 쌓여있던 신지의 마음이 분출된 결과라고 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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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드 임팩트 이후 다시금 타인의 존재를 원하게 된 신지의 바람에 따라 릴리스의 눈동자를 찢고 내부에서 튀어나와 릴리스의 그것과 같은, 지구 전체를 감쌀 정도로 거대한 12개의 빛의 날개를 펼쳐[66] 검은 달을 파괴시키고, 이어 롱기누스의 창을 잡아 ∞의 기호 모양으로 변형하여 양산형 에바들의 복제 롱기누스의 창을 파괴시켜 인류보완계획을 무산화시킨다. 그리고선 스스로를 봉인하여 롱기누스의 창과 함께 우주 저편을 향해 사라진다. 우주를 떠돌며 인류가 생존했다는 영원한 징표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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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장면에서 유이가 회상하는 후유츠키와의 대화를 살펴보면, 제레의 압박 때문에 초호기에 스스로 들어가기를 선택했을 때부터 이미 유이의 계획은 전인류적인 보완이 아니라, 자신이 초호기 안에 홀로 남아 인류를 위해 영원한 증거로 남으려고 했던 것이 최종 목적이었던 것 같다. 이는 초호기와의 기동 실험 전에 유이가 한 말에 잘 드러나는데, "인간은 지구에서밖에 살 수 없지만, 에반게리온은 지구, 달 그리고 태양이 모두 사라져버렸을 때도, 그 안에 있는 사람의 영혼과 함께, '''어디에서든 영원히''' 살아갈 수 있으며, 에반게리온 안에 있는 단 한 사람의 영혼만 살아있어도, 그것이 인류가 존재했다는 '''불멸의 징표'''"가 된다는 것이었다. 즉, 제1시조민족에 의해 정해진 이전의 우주는 인류를 비롯한 모든 생명체 그리고 우주에 존재하는 그 외의 모든 것은 유한하며, 언젠가는 이 우주와 함께 파멸될 것이라고 규정했다면, 유이는 그에 대항해서 초호기를 신과 동등한 불멸의 존재, 즉 다른 모든 것이 파괴되어도 홀로 계속해서 존재할 수 있게 만들려고 했다. 우주에 인류의 손에 만들어진 피조물인 에반게리온을 남김으로서 인간이라는 종족의 업적, 영원히 지워질 수 없는 흉터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이는 제레의 사상과도 대치되는데, 인류로 태어났다는 사실 자체를 부끄러워했으며, 존재했다는 증거 자체를 지우려고 하는 이 늙은이들과 정반대되는 결과이고, 인류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과학자였던 유이는 결국에 이 거대한 업적을 이룩하고야 만 것이었다. 다만 유이의 유일한 소망이 있다면, 바로 초호기의 파일럿과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자 너무도 상처받기 쉬운 자신의 아들, 이카리 신지를 또다시 자신의 몸 속에 품어 그를 세상으로부터 보호하고, 단둘이 에반게리온의 코어 속에서 영원히 함께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정신적 성장을 이룬 신지는 어머니로부터 독립해서 다시금 스스로의 의지로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쪽을 택했고, 어머니인 유이는 그 결정을 존중하여 굉장히 외롭지만, 신지를 위해 영원히 우주를 홀로 지키게 된다. 신지에게 최후로 작별을 고하고, 마지막은 초호기가 외롭게 파란색 머릿결을 흩날리면서 우주 저편으로 사라지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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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종교적 상징성


작품 내에서 초호기는 '''악마'''를 상징한다. 작중 악마라고 여러 번 칭해지며, 머리과 주인공 메카답지 않게 흉악한 생김새 덕분에, 폭주하며 울부짖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악마같다. 아마 초호기가 유대교, 기독교 전승에서 악마로 간주되는 릴리스의 자손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의도적인 암시일 가능성이 높다.

3. 만화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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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론 TV판과 동일하다. 다만, 1권에서 레이가 초호기를 타고 출격이 가능했던것으로 보아 기동확률이 0.000000001%였다는 설정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지가 싱크로율 400%로 초호기와 동화되었을 당시 TV판에서도 리츠코가 언급한 '에바 자신의 의지'[67]가 본격적으로 부각되는데, 유이와 구별되는 또다른 자아가 신지 앞에 유이의 모습으로 나타나 융합하려 한 것. 그러나 밖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레이의 간섭에 의해 본모습을 드러내는데, 레이를 가리켜 '''너는 나, 나는 너'''였었다고 표현한다. 그리고 그 모습에 비명을 지르는 신지의 외침에 내부에서 유이의 영혼이 나와 신지와의 융합은 실패에 그친다.
TV판에서와는 달리 코믹스판에서는 초호기가 신지의 부름에 응답해 자력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나온다. 이후 타이밍 좋게 등장하며 양산기들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지만 모든 데미지를 재생하고 끈질기게 달려드는 양산기들에게 압도당한다. 이때 신지의 슬픔과 분노에 반응하여 각성, 빛의 날개를 펼치고 이후 전개는 극장판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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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거대 레이의 눈동자에서 튀어나와 인류보완계획을 무산시키는 것도 동일한데, 유이가 신지와 작별한 뒤 우주 저편으로 떠나버렸던 것과 달리 지구 근처에서 인류를 지켜보게 되었다. 유이와 신지의 마지막 대화에 따르면 신지가 죽은 뒤 몇 번이나 다시 태어나더라도 멀리에서 지켜볼거라는 말을 한다. 그 후 지구와 인류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는 나오지 않지만 마지막 에피소드인 여행에서 인류는 다시 살아가고 있고 환경도 복구돼 겨울이 다시 생겼으며 서드 임팩트 전의 SF적인 발전과 달리 2010년대의 현실과 똑같은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4. 신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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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극장판 <서>와 <파>의 에바 초호기. 신 극장판 버전은 tv판과 비교해 어깨가 작아졌고, 복부 장갑에 입체성이 추가되었다. 파에서 어깨 구속구의 크기가 더 작아졌으며, 몸통이 더 두껍고 팔이 더 가느다란 인간에 가까운 체형으로 리파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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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디엘 격파 직후의 초호기
디자인이 신극장판에 와서 좀 변경되었는데, 기존 TV판의 디자인과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복부 장갑의 가운데 부분이 보라색에서 녹색이 되었다. 변경된 네르프 로고와 함께 굿즈나 화보가 구판 시리즈의 것인지 신극장판의 것인지 구별할 수 있는 포인트이다. 다른 녹색 부분도 단순한 녹색이 아니라 어두운 곳에서 야광처럼 발광하는 이펙트가 추가되었다.[68] 에반게리온: 서에서는 샴셸에게 공격받던 도중 손 장갑이 벗겨져서 맨살이 드러나는데, 구릿빛이었던 피부색이 '''흰색'''으로 변했다. 그리고 구속구 내부의 눈동자와 이빨이 붉은 색으로 바뀌었다.[69] 후에 각성하며 구속구가 벗겨졌을 때 드러난 피부색도 흰색. 또한 언급되지는 않지만 모니터링 스크린 상에서 사도와 마찬가지로 '''패턴 청'''으로 인식된다.[70] 신장은 신극장판에서 다른 에바들과 마찬가지로 80m로 확정. 신극장판 서와 파에서의 모습이 약간 다른데, <서>에서의 초호기가 떡 벌어진 어깨와 잘록한 허리 등 구 TV판의 디자인이 남아있었던 데 비해 <파>에서의 초호기는 몸통과 골반이 넓어지고 팔도 더 가늘어졌다. <파> 개봉 이후 발매된 피규어에서도 이 변화를 반영한 듯 하다.

4.1. 극중 행적


에반게리온: 서에서는 비중이 원작과 거의 비슷하다. 사키엘전에서 폭주를 일으켜 사도를 박살내고, 이후 샴셸을 격파하고, 라미엘의 첫 등장시에 뭣도 모르고 출격했다가 무지막한 화력에 당하는 것도 동일. 라미엘의 화력이 구판보다 강하게 묘사되어 흉부 장갑만 관통당했던 구판과는 달리 온 몸의 구속구가 녹아내리고, 기체가 완전히 분해될 뻔 한다. 이후 야시마 작전에서도 구판과 동일하게 저격수 역할을 맡아 포지트론 라이플을 쏘아 제 6 사도를 격파한다.[71]
에반게리온: 파에서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활약을 보이는데, TV판보다 더 늘어난 비중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해진 연출로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간지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특히 사하퀴엘전에서는 사도를 받아내러 뛰어가는 장면에서 원작과 달리 순수하게 다리 힘만으로 '''음속을 돌파'''하는데, 초호기가 달려가며 방출되는 소닉붐 만으로 수 킬로미터 밖에 주차되어 있던 자동차들이 낙엽처럼 쓸려나간다. 다른 에바들이 평상시 속도로 느리게 뛰어가는 동안 홀로 응축된 수증기를 뒤로 분사하며 초음속으로 달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폭풍간지. 또한 사도가 떨어지는 장소에 가장 먼저 도착하여 홀로 AT필드로 막아내고, 손과 팔이 관통당해 갈기갈기 찢어질 정도의 부상을 입어가면서도[72] 괴력을 발휘해 가속기를 써가며 짓눌러대는 사도의 무게를 버텨내며 사도를 격파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왠일인지 구판에서 초호기의 정체성이나 다름없던 '''폭주'''가 서도 그렇고 파도 그렇고 거의 나오지 않는다.[73]
발디엘전에서는 원작과 다르게 홀로 출격하는데[74], 원작과 마찬가지로 탈탈 털리며 사도에게 침식당할 뻔하다가 더미 시스템 발동 후 재기동하며 사도를 갈기갈기 찢어 죽여버린다. 이 때 연출이 구판보다도 한층 고어한데, 신극장판에서는 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입까지 동원해서 마구 내장을 파헤친다. 덤으로 적출한(...) 엔트리 플러그도 손으로 쥐어 으스러뜨리는 게 아닌 이빨로 아작 씹어버린다. 이후 분노한 신지가 초호기를 타고 네르프 본부를 마구 짓밟으며[75][76] 협박하지만 본부에서 LCL압력을 높여 신지를 기절시키자 허무하게 본부 앞의 인공호수로 굴러떨어진다.[77]
사하퀴엘의 위협으로 네르프 본부 자체가 증발할 위기에 처하자 릴리스와 초호기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해야한다는 리츠코의 말이나, 제레가 비밀리에 기존 에바와 달리 진짜 신이라 불릴 만한 진정한 에반게리온을 더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겐도가 초호기의 각성을 서둘러야한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이번 신극장판에도 구판과 마찬가지로 커다란 비밀이 숨어있는 듯하다. 일단 지금까지 드러난 것으로는 네르프 측에서는 구판 이상으로 초호기를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서드 임팩트의 열쇠인 릴리스와 동급의 중요도를 지닐 정도이니 말 다했다.''' 또한 이후의 행적에 비추어보면 초호기는 다른 에바들과는 다른, 각성해서 신과도 같은 위치에 오를 잠재력을 지닌 특별한 존재로 보여지며, 정황상 제레 측에서 만든 '''진정한 에반게리온'''인 에반게리온 마크 6메 맞서기 위한 이카리 겐도의 대항마로 보인다. 겐도의 대사로 미루어 보아 신극장판에서도 제레의 계획에 반하는 혼자만의 꿍꿍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제레가 마크 6를 각성시키기 전에 초호기를 먼저 각성시켜 제레의 계획을 저지하고 자신의 계획을 더 유리한 위치에 올려놓으려는 의도인 것으로 추측된다.

4.1.1. 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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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나미를... 돌려줘!!'''

'''인간의 영역에 묶여 있던 에바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는거야. 인간이 건 구속을 풀고 인간을 넘은 신에 가까운 존재로 바뀌고 있어. 하늘과 땅과 만물을 잇고, 상보성의 거대한 파도 속에서 자신을 에너지의 집합체로 변신시키고 있는 거야. 그저 단 한 사람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서.'''

-아카기 리츠코

제르엘과의 전투에서 구판과 마찬가지로 본부에 침입한 제르엘을 밖으로 끌어내는 데에 성공하지만 예비 전력까지 모두 소진해 정지된 후 가슴 부분을 휴지팔로 관통당해 버린다. 그러나 신지가 자신의 의지로 강제로 재기동시키고 이후 각성한다. 플러그 심도는 180도를 넘어서[78] 파일럿이 에바에게 먹혀 인간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치까지 도달한다. TV판과 달리 신지의 의식이나 육체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상태였다. 갑옷의 녹색 부분이 마치 달궈진 듯 붉은색으로 빛나는데, 플러그 심도는 높을수록 붉은 색, 낮을수록 초록색을 띄며 이 상태에서는 플러그 심도가 높으므로 붉은색인 것.[79][80] 그리고 구 tv판과 다르게 이빨도 붉은 색으로 묘사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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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뛰어넘어 '''신의 영역에 근접'''하기 시작하며 '''사도의 능력들을 활용,''' 엄청난 전투력으로 전세를 순식간에 역전시킨다. 그야말로 사기적인 수준의 능력을 보여주는데 공격 하나하나가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통틀어 최강의 위력'''을 보여준다. '''AT 필드를 팔의 형태로 만들어 잘렸던 한 쪽 팔을 수복하고,''' 엄청나게 강력한 AT 필드로 바로 코앞에서 쏜 제르엘의 눈깔빔을 가볍게 막아낸 후, AT 필드로 이뤄진 팔을 기하학적인 형태로 변형시킨 뒤 튕기듯이 제르엘을 멀리 날려버린다. 또 눈에서 '''제르엘 이상으로 강력한''' 빔을 발사해 제르엘의 AT 필드를 순식간에 부수는 등 그야말로 신에 비견될 정도의 능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머리에는 신극장판의 사도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헤일로가 생성되었다. 눈에서 빔을 한 방 더 쏴서 마지막 남은 제르엘의 AT 필드 한장을 쪼개 얼굴을 반으로 쪼개버리고, 지오프론트 천장까지 반으로 갈라버린 후 엄청난 폭발과 함께 제르엘을 완전히 작살낸다. 이후 인간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리츠코의 절박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신지의 엔트리 플러그는 에바의 코어에 더욱 근접하고, 쓰러진 제르엘의 얼굴을 발로 뭉개버린 뒤 손바닥을 통해 사도의 코어와 자신의 코어 사이에 브릿지를 형성한다.
[image][81]
이후 신지의 영혼이 직접 사도의 코어 내부로 들어가 레이를 구조하고[82][83] 초호기의 구속구가 전부 떨어져 나가면서 흉부의 코어가 드러나고 진정한 모습으로 각성하게 된다. 일명 의사신화 제1단계. 이 때 코어에서 빛의 날개가 자라나기 시작하고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하며 머리 위의 헤일로가 세컨드 임팩트 때 열린 것과도 같은 가프의 문으로 변해 주변의 물질을 빨아들이기 시작한다.[84][85]
이후 초호기는 제르엘의 코어에서 레이의 영혼이 담긴 또 하나의 코어를 뽑아냄과 동시에 자신의 몸에서 빛을 내기 시작하며, 레이의 형상으로 변한 제르엘의 체구성물질과 융합을 시작한다.[86] 아마 이때 초호기가 구판과 마찬가지로 생명의 열매를 얻어 신과 동등한 존재가 된 것으로 추정.
[87]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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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의 형태로 변한 제르엘을 흡수하고 각성 제 2단계에 돌입, 세컨드 임팩트 당시 아담스와 비슷한 형태의 '''빛의 거인'''이 되어 서드 임팩트를 일으키려 한다.[89] 이 상태의 초호기는 '''코어가 두 개'''[90]가 되었으며 두 코어 사이의 심장에서 밝은 빛을 내뿜기 시작하고[91], 언뜻언뜻 비치는 몸 안은 느부갓네살의 열쇠와 비슷한 신경계가 주요 장기들이 비쳐졌다. 또 아담스의 것과 유사한, 가프의 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빛의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미사토가 말하기를 15년 전에 자신이 보았던 아담스의 날개와 동일하다고 한다. 또한 이마의 한가운데에 제 3의 눈을 가지고 있는데# 세컨드 임팩트 당시 네 명의 아담스 중 한 명이 코어 대신 이마에 커다란 제 3의 눈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의미심장하다.[92][93]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면서 후유츠키는 "역시 저 둘(신지와 레이)로 에바를 각성시키게 되었군"이라 하며, 이카리 겐도는 "계획이 완성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대답하는데, 이것을 보면 신지가 레이를 구하기 위해 초호기를 각성시킨 것은 사실 둘의 계획대로였던 것 같은데, 도대체 이런 전개를 어떻게 예측했는지는 몰라도, 이 모든 상황이 겐도의 시나리오에 따라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초호기가 더미 플러그를 거부했을 때 왜 그렇게 초조해했는지는 또 불명. 카지의 말에 따르면 이카리 겐도가 '다른 에바들'이 완성되기 전에 초호기를 먼저 각성시켰기 때문에 제레가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리츠코의 말에 따르면 에바는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존재'''라는 것이고, 이전에 레이가 아스카에게 "에바는 너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했던 것으로 미루어보면 신지의 마음에 애초에 세상을 멸망시키기고 모든 것을 지워버리기를 원하는 욕구[94][95]가 있었기 때문에, 초호기가 그 소원에 반응해 멸망의 화신으로 거듭난 것으로 볼 수 있다.[96][97] 이후 거대한 십자가 모양의 균열이 지오프론트 위에 퍼져나가고, 지상 위에 두 번째 가프의 문이 열린다. 리츠코가 말하기를 초호기가 일으키고 있는 서드 임팩트는 세컨드 임팩트의 연장선이라고 하며, 현재 세상의 순리를 뛰어넘은 새로운 생명체가 곧 탄생할 것이고, 그 대가로 기존의 생명체들은 '''멸망'''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곧 세상이 끝날 것'''이라는 말을 끝으로 영화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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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탭롤이 올라가고 난 뒤의 추가 장면에서 초호기는 달에서 내려온 에반게리온 마크 6가 던진 카시우스의 창에 코어가 찔려서 갑작스럽게 정지하고, 서드 임팩트도 중단된다.[98] 이전의 대사들로 미루어 보아 만약 카오루가 난입하지 않았다면 초호기가 완전한 신이 되어 모든 생명체를 절멸시켰을 듯한 뉘앙스였는데, 중간에 중단되어 그렇게 되지는 않은 듯. 이후 예고편을 보면 신지와 레이가 초호기 속에 계속 남아있는 채로 사도봉인용주저에 둘러싸인 채 동결되는 듯 하다. 이 사건은 후에 '''니어(Near) 서드 임팩트'''라고 칭해지는 듯 하다.
라스트 씬의 빛의 거인은 마에다의 디자인으로 이 모드를 '''「유사신화 제2형태」'''라고 부른다. '''2개의 코어는, 신지와 레이의 영혼을 이미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4.1.2. 에반게리온: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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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박스 내부의 초호기
14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Q에서는 난데없이 십자가 모양[99]의 박스에 격납된 채로 우주에서 등장하는데, 이걸 지구까지 운반하기 위해 아스카와 마리도 같이 등장한다. 박스에 들러붙은 인공 사도[100][101]가 맹공을 가해[102] 아스카가 '어떻게 좀 해봐, 바보 신지!(何とか しなさいよ, ばか シンジ!)'라 외치자 박스 안에서 잠시동안 각성 상태로 깨어나 파에서 습득한 눈에서 빔을 발사. 빔을 이리저리 휘둘러 2호기를 둘러싼 사도의 기다란 줄들을 조각내버리고, 화려한 연출의 유도사격으로 본체를 단숨에 격파해버린다. 그 후 눈을 다시 감고 십자가 모양의 박스째로 2호기와 대기권을 타고 낙하한다.
이 장면에서 박스의 내부와 초호기의 눈이 드러나는데, 마치 인간의 눈을 닮았다. 박스 내부는 새빨갛게 코어 비슷한 물질로 침식되어 있는 상태이다.[103] 정황상 <파>에서 각성한 이후로 아직까지도 계속 각성해있는 상태라 사도의 능력을 사용 가능한 것으로 보이나, 일종의 동면 상태에 있어 자의지로 움직이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빌레 측에서는 아스카의 목소리에 반응해 초호기가 잠깐 깨어난 사건 때문에 아직도 초호기가 위험하다고 여기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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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더 내부에 있는 에반게리온 초호기
이후 빌레의 전함 AAA 분더 내부의 메인 동력원으로 사용되어서[104] 작중에 따로 등장은 하지 않는다. 카츠라기 미사토의 대사로 미루어 보아 빌레 측에서는 네르프가 초호기를 다시 임팩트의 트리거로 삼을 것을 염려하여 사전에 초호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이나 예상을 깨고 네르프는 '''신지'''를 탈취해 포스 임팩트의 트리거로 삼는다. 이 때 언급되는 바로는 신지와의 싱크로율이 0%가 된 것으로 보인다.[105] 포스 임팩트의 트리거가 되는 장면이 나왔지만 이는 유사한 형태를 한 에반게리온 제13호기.
이후 나기사 카오루의 말에 의해 밝혀진 바로는, 초호기가 트리거가 된 것은 니어 서드 임팩트고, 이후 별개로 더 커다란 대재앙인 서드 임팩트가 다시 일어난 듯 하다. 다만 빌레의 대원들이나 카오루 본인이 신지에게 서드 임팩트의 책임을 묻는 것으로 보아, 초호기와 신지가 진짜 서드 임팩트에 관련이 있었을 가능성도 크다. 일단 <파> 끝의 예고편에서 지상 위에서 카시우스의 창이 코어에 박혀 봉인되어 있던 초호기가 <큐>에서는 그 사이에 뭔가 더 심한 보호절차를 거쳤는지, 아예 우주공간에 갇혀있고, 무엇보다도 <큐>에서 나타난 서드 임팩트의 참상에는 에바를 닮은 거대한 형상들인 "인피니티가 되다 만 존재들"이 가득한데, 이들이 모두 '''에바 초호기의 모습을 하고 있다'''. 자세한 건 서드 임팩트 항목 참조. 게다가 더 이상한 것은 이 형상들 모두 '''머리 부분이 없다.'''
에반게리온:파까지는 각성까지 하며 대폭 상승한 비중과 주인공 기체다운 폭풍간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에반게리온:Q에서는 비슷한 모습의 제13호기에게 대체되면서 팬들의 실망이 컸다. 게다가 정작 초호기는 AAA 분더의 동력원으로 쓰이고 있다.
구판까지는 특별한 에반게리온이자 최강의 에반게리온이라는 것이 확고했었는데 신극장판에서는 '''진정한 에반게리온'''이라는 마크 6와 '''아담스의 그릇'''이라는 마크 9이 나왔고 '''아담스의 생존자'''이자 제1사도 '''그 자체'''인 제13호기가 의사신화 모드를 초월해서 최강의 에반게리온이라는 지위를 빼앗아버리는 바람에[106] 입지가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초호기 역시 마크 6와 마크 9과 제13호기에 버금가는 특별한 에반게리온이라는 것은 사실이고 주인공 기체이자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얼굴마담(?)인 만큼 마지막 편에서는 제대로 된 비중이 주어질 듯하다.

4.1.3.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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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5년 공개된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관련 영상 <Until You Come to Me>에서 '''각성한 초호기의 모습'''이 등장했다!
절단되었던 왼팔이 다시 원래대로 복구된 모습에, 붉은 눈에 썩소처럼 보이는 입 모양이 마치 악마처럼 보이며[107], 코어까지 노출되어 있다. 자세히 보면 눈동자를 마구 굴리는 모습이 보이는데, 파일럿이 있는 정상적인 상태로 움직이는건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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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구속구를 벗은 초호기와 닮은 네 마리의 형체[108]들이 임팩트 의식을 치르는 에바처럼 롱기누스의 창에 관통당한 모습이 나왔다. 양산형 에바들이 임팩트를 일으킬 때 코어를 찔렀던 것과 달리 머리를 찔렀다. 초호기처럼 한 번 일체화 되었다가 목에서 꺼낸 경우도 있지만 얘네는 머리 뒤로 창이 빠져나온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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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신극장판의 초반 특보 영상이나 예고편들이 공개되는 동안 초호기는 코빼기도 모습을 비추지 않아서 취급이 영 좋지않다는 말도 있었지만, 드디어 마지막 예고편에서 제 10사도와의 전투로 '''소실한 부위를 모두 복구한 채 재등장'''했다! 정황상 AAA분더에서 분리한 다음 다시 신지가 '''서와 파에서 입던 구 플러그슈트를 입고''' 탑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카시우스의 창[109] 든 채 롱기누스의 창을 든 에반게리온 제13호기와 격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110]

5. 신세기 에반게리온 ANIMA


본편과는 달리 서드 임팩트가 일어나지 않고 초호기가 F형 장비[111][112]로 출격, 양산형 에반게리온을 영호기의 지원을 받으며 1기만 남기고 전부 도륙해버렸다.
작중 중반에 제레 잔당에게 컨트롤이 넘어간 영호기 이식 개의 감마선 레이저에 맞고 대파, 통칭 슈퍼 에반게리온으로 재개수 받고 재기동 직후 S2기관의 가동으로 최강의 에반게리온이 된다. 신지와 일체화된 데다가 S2기관의 강력한 출력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해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며, 활약상은 거의 슈퍼로봇급으로 사도들의 능력을 장착한 개조형 양산기들인 앤젤 캐리어들을 도륙내버릴 정도의 성능을 선보인다.
초합금 카테고리로 피규어 발매. 여담으로 사용 무기가 여러모로 먼치킨스러운 설정을 자랑하는데 본편에선 잉여스럽던 활약상의 사격계 무장들이 최신형 레일건 기술과 AT 필드 관통 기술이 적용되며 강력한 위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신형 마고로쿠 익스터미네이션 소드는 초호기의 AT 필드로 감싸서 적의 AT 필드를 벨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고, 신형 프로그레시브 나이프는 마이크로 블랙홀을 발생시켜 그 소멸 에너지로 적을 벤다. 게다가 슈로대에서 F형 자비 초호기가 소지하고 나왔던 만능무장 마스테마(총검이라 사격과 검격이 모두 가능하며 N2 미사일을 장비하고 있어서 발사 가능)까지 있다. 무장이 하도 다양해서 네르프 측에서는 아예 무기를 장비한 탑으로 지원할 정도다. 나중에는 피츠의 추가로 단독 비행기능까지 생겨서 그야말로 '''공식 동인질의 극.''' 그리고 이 동인질은 작품의 후반부에서는 마침내 극한에 달해서 2012년 연재분에선 '''최종호기'''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고 그에 맞게 강화가 이루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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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후반부엔 신극장판의 초호기와 마찬가지로 '''각성'''한다. 놀랍게도 '''이카리 신지영혼이 본래 제 1사도 아담의 영혼의 일부분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는데'''(나머지는 익히 알려진대로 나기사 카오루), 초호기도 그로 인해 아담과 동등한 위상을 가지게 되었고, 처음에는 초호기의 본체 위에 아담의 형상이 덧씌워지면서 최종보스 기체인 검은 에반게리온 아르마로스의 제 1형태를 박살낼 정도의 파워를 보여주고, 나중에는 아예 초호기가 빛을 발산하며 신극장판의 의사신화를 넘어섰다는 13호기와 비슷한 빛의 거인이 된다.

6. 모형화


초인기작의 주인공 기체인만큼 다양한 모형제작 회사의 손을 거쳐 입체화되었다. 현존하는 일본 거대로봇들 중에서는 건담, 마징가 다음으로 가장 많은 모형화가 되었을 정도. 시리즈의 마스코트격이다보니 초호기가 에반게리온 라인의 1번으로 뽑혀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후 초호기의 판매량을 보고 바리에이션으로 골수까지 빼먹은 후에야 2호기를 시작으로 라인업이 전개된다.[113]
또한 바리에이션도 꽤 있어서 한 라인업에서도 초호기가 여러개 출시되는 경우도 있다. 보통 TV판, 신극장판 서 버전, 신극장판 파 버전, 각성 버전 이 4가지 정도. 그리고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의 초호기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

6.1. 프라모델


각종 레진킷이나 중국의 짝퉁을 제외하고 반다이고토부키야 제품이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 외에도 보크스에서 발매한 인젝션킷도 있다. 이쪽은 상당한 레어.

6.1.1. 반다이


반다이가 이미 앞서서 개발에 착수했고, 현재 PG, LMHG와 RG 세 가지 등급이 있으며 작중 등장한 거의 모든 모습의 초호기가 다 나왔다.

6.1.1.1. LM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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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HG TV판이 가장 먼저 출시되었는데 0호기, 2호기와 마찬가지로 박스아트가 굉장히 호평이라서 박스아트만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 다만 품질은 이때 나온 킷들이 다 그렇듯이 지금 조립하기는 좀 그렇다. 수송대 사양도 따로 발매되었다. 이후 발매되는 수많은 반다이 에반게리온 프라모델들의 원형이 되었는데 팔꿈치 관절은 관절을 연질로 덮어서 가동을 재현했고[114] 다리의 가동률은 완전히 접히는 등 TV판 발매당시에는 파격적인 퀄리티였다. 하지만 팔꿈치는 가동폭이 90도가 최대고 앞뒤로밖에 가동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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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극장판으론 서, 파 버전이 있다. 파 버전은 서 버전의 부품을 대부분 유용한 탓에 어깨가 좁고 허리가 두꺼운 파의 프로포션과는 괴리가 있다. 신극장판 반다이 제품 중 가장 낮은 품질의 킷이다. TV판에 비하면야 색분할과 가동성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팔 가동성은 개선되지 않았다. 허리도 은근히 잘 빠진다. 여전히 뭔가 2%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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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 버전도 있다. 팔은 클리어파츠. 코토부키야 버전에 비해 팔 관절이 무슨 싸구려 젤리(...)같아서 악평이 많다.

6.1.1.2. 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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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도 건프라의 등급인 PG의 첫 타자로 발매되었다. 이 제품의 장점은 전면 박스 아트 빼고 나머지는 다 단점으로 반다이 프라모델 역사상 가장 최악의 킷으로 뽑을 수 있을 정도.
기존에 나온 LMHG에서 크기만 키운 디테일에 자립도 아슬아슬한 괴상한 프로포션, 조립을 시작하면 인내심을 시험하게 만드는 킷으로 유명해 지금까지도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최악의 PG이다. 일단 프로포션 자체가 어깨가 너무 심하게 넓어서 정면 모습이 어색하다. 여기에 등급과 가격에 비해서 상당히 떨어지는 가동률을 지녔는데, 어지간한 액션 포즈는 취하는게 매우 어려워 그냥 서 있기만 한 상태로 놔두는게 고작이며, 무장이 많지 않고 색분할 역시 빈약하며 손가락이 하나도 안 움직이는 교체형 연질 손이 문제로 꼽힌다. 가장 최악은 외장의 검은 부분들을 덮는 '''고무 파츠.''' 플라스틱 몸통에 끼우기 정말 빡빡해 잘못 끼우면 고무가 찢어지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할 정도이며, 끼우고 나서도 다른 외장파츠를 건드리거나 고무몸체의 탄성으로 플라스틱 외장장갑의 연결부위를 박살내버려 여러모로 분노를 유발한다. 완전한 설계미스 제품으로 어떻게 정식출시가 되었는지 의문인 제품....한정판으로 엑스트라 피니쉬 버전도 있다.
다만 이런저런 악평에도 불구하고, 당시 센세이션이었던 에반게리온의 인기 덕분에 판매량 자체는 엄청나게 잘 나왔다. 위의 단점이라고 쓰인 고무 파츠도 끼우기야 빡빡하지만 일단 끼우고 나면 관절부가 자연스럽게 가려지는 등 퀄리티도 당시 기준으로는 괜찮은 퀄리티였다. 여튼 LMHG의 성공에 이은 이 PG 에반게리온의 대성공으로 모형시장에서 백투백 홈런을 날려서 본격적으로 에반게리온이 프라모델화될 수 있었다.

6.1.1.3. 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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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판 박스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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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수송대 세트 박스아트
<colbgcolor=#353535><colcolor=white> 등급
Real Grade
사이즈
1/444
발매
2020년 3월
가격
4,500엔 (일반판) / 6,500엔 (DX 수송대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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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일에 RG 에반게리온 초호기 발매 소식이 떴으며, 2020년 3월에 발매되었다. 이례적으로 건프라의 등급 중 하나인 RG에서 처음으로 비 건담계 프라모델로 발매되었다. 신극장판 버전의 디자인이며 그 때문에 몸체 곳곳의 초록색 포인트와 TV판 디자인에 비해 굵어진 허리 등이 눈에 띈다. 가격은 4500엔이며, 신극장판 서에 등장한 수송 장치와 AT 필드를 재현할 수 있는 이펙트 파츠가 포함된 DX 수송대 세트가 추가로 발매예정이라고 한다. 이쪽은 6500엔이다. 크기는 논스케일이지만 크기를 맞추기 위해서인지 기존 RG 건프라들과 비슷한 크기로 나왔다.[115]
주목할만한 점은, RG 등급 프라모델의 첫 비건담계 프라라는 것 이외에도 시스템 인서트 기술이 새롭게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원래 시스템 인서트 기술은 그 반다이에서도 기술력의 한계나 가격 등의 문제점 때문에 거의 쓰지 않거나 쓰더라도 프라모델의 일부분에만 적용시키는 경우가 많았는데, 확실히 기술력이 많이 향상되었는지 이번 RG 에바 초호기는 위의 사진과 같이 뿔과 팔 부분에 시스템 인서트 기술이 들어간 것이 눈에 띈다. 덕분에 색분할은 거의 99% 완벽한 듯 하다. 그리고 예전 LMHG 에바나 PG 에바에 쓰였던, 악명높은 팔의 고무 파츠는 더 이상 쓰이지 않는 대신 건프라와 마찬가지로 부품분할을 통해 팔의 움직임을 재현했다. 물론 외관상 고무파츠에 비해 재현률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나름 자연스럽게 보이려 한 것이 눈에 띈다. 게다가 고무파츠는 최악의 조립감을 자랑했던 만큼 오히려 이게 훨씬 더 좋은 선택인 것은 맞다.
프레임은 조립식이며[116] 기존의 건프라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조립감을 가진다. 에바의 체형 때문에 마치 인체를 조형하는 듯한 느낌이며 특히 피규어라이즈 시리즈의 조립감이 섞여있다.
허리 부분은 앞, 뒤로만 움직일수 있고, 좌우로는 움직일수 없는 단점이 있다. 색분할은 RG 등급이기도 하거니와 시스템 인서트 덕분에 99% 재현되어 있는 뛰어난 수준이지만 그나마 입 부분에 도색 포인트가 있다. 다만 사실 여기도 굳이 하지 않아도 별다른 어색함은 없다.

RG 특유의 프로포션 리파인이 크게 들어가있다. 기본적으로는 신극장판 버전의 디자인이 베이스이지만 리파인이 많이 가해진 덕분에 신극장판 디자인과도 어느정도 차이가 나서 약간은 호불호가 갈린다. 특히 팔 부분이 좀 많이 두껍게 디자인되어서 마치 팔토시같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팔 부분이 헐렁하다는 말이 자주 나오고 있다. 이 부분은 c14와 c15 부품이 합쳐지는 곳을 숫핀이 벌리는 원인 때문에 생겨나는 헐렁함이므로 순간접착제로 해결하던지 해야한다. 허리 가동성은 굉장히 폭 넓으며 팔 다리의 가동성 또한 굉장히 좋은 편이라 포징이 매우 잘 잡힌다.
또한 디자인상 발이 건프라에 비해 훨씬 작기 때문에 접지력이 별로 좋지 못하다. 때문에 수송대 버전에 들어있는 수송대 케이스에 고정시켜둘 것이 아니라면 일반판에도 동봉되어있는 엄빌리컬 케이블을 거치대 대용으로 써야 그나마 안정적으로 세워두는 것이 가능하다.
이 정도 문제점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잘 빠진 디자인과 색분할, 훌륭한 가동성 덕분에 대체로 수작 킷으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그동안은 초호기의 얼굴이 너무 복잡하게 생긴 탓에 날렵한 외형을 제대로 뽑아낸 제품이 프라모델이나 피규어를 막론하고 많지 않았는데[117], RG는 초호기 특유의 얼굴을 매우 날렵하면서도 잘생기게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호기의 후속으로 에바 0호기도 RG로 발매가 확정되었는데, 작중에서 초호기가 사용하던 포지트론 라이플이 이 0호기에 부속되어 있는[118] 좀 엉뚱한 구성이다. 게다가 정작 0호기가 사용하던 방패는 또 없다.
이번 RG 에바의 발매나 과거 PG 에바나 퍼시픽 림: 업라이징의 HG 집시 어벤저가 나왔던 것처럼, 비 건담계 메카닉들이 반다이 내에서도 최고의 기술력이 적용되는 건프라 계열 프라모델들로 더 많이 발매될 가능성이 커졌다. 게다가 에반게리온들은 머리나 몸통의 일부 디자인을 제외하면 대부분 같은 디자인을 공유하는 만큼 다른 에반게리온 RG들도 발매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현재 0호기에 이어서 2호기와 8호기, 3호기가 차례로 발매 예정이다.
RG 초호기의 프리미엄 반다이 한정판으로 에반게리온: 서의 첫 전투에서의 모습인 '야간 전투 사양' 버전이 발매된다. 이름처럼 전체적으로 매우 어두워진 색감에 전신의 초록색 부분이 야광재질로 바뀐 듯 하다. RG 계열에서는 비건담 제품 최초의 한정판이다.

6.1.2. 코토부키야


코토부키야 킷은 2014년에 에반게리온: 파 사양으로 발매되었다.[119]
무장은 모두 단색이고 프로그레시브 나이프와 팔레트 건 둘 뿐인 것과[120] 어깨 구속구와 본체의 설계가 상당히 부실한 것이 있다. 팔과 어깨 구속구의 결합이 전부 하나의 폴리캡에 붙어있는데 덕분에 팔의 가동이 어깨 구속구에 영향을 심하게 받으며[어깨] 어깨 구속구 자체의 결합 돌기도 내구성이 약해 상당히 쉽게 파손된다. 이 부분이 여러번 지적을 받았는지 tv판 초호기 에서는 이 문제가 고쳐졌다. 하지만 고토부키야 특유의 모든 색분할을 파츠 분할로 하는 변태스러운 특성 때문에 그냥 가조립만 해두고 세워놓아도 극장판 애니에서 튀어나온듯한 프로포션을 자랑한다.[121] 그 외에 입부분 개폐와 엔트리 플러그 사출기믹도 잘 구현되어 있고 액션 포즈를 위한 손 파츠도 다양해 전시하는 맛이 매우 쏠쏠하다. '''거기다 팔 관절은 반다이에서 이상하게 집착하는 고무팔이 아닌 플라스틱 관절이다.''' 그런데도 다행히 팔의 조형을 망치지 않는다.
결론적으론 팔의 가동률도 향상되었고 허리의 가동률은 인사까지 할 수 있고 엄청 튼튼하다. 초호기가 허리를 구부정하게 굽히고 하는 행동이 한둘이 아니다보니 원작 재현에 큰 도움을 준다. 각성버전은 보라색과 빨간색의 색조합이 매우 예쁘게 구현되어서 일반판보다도 더 멋진 프로포션을 자랑하며 각성했을때 둥글게 튀어나온 눈이 제대로 구현되어있다. 또한 아무래도 비교적 신버전이다보니 일반버전에서 문제가 되었던 관절이나 장갑의 고정성의 약함이 많이 개선되었다.
현재까지의 에바 프라모델중에선 거의 최고 퀄리티라고 보아도 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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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각성 버전도 발매되었다. 신규 금형은 왼팔과 머리 위의 헤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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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그치지 않고 고지라 VS 에반게리온 콜라보로 고지라 컬러링의 초호기 프라모델이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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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6년 12월에 TVA 버전이 출시되었다. 여기서 쇼크인건 신극장판과 다르게 '''거의 완전 신규 금형'''이라는 것. 하지만 사출색이 좀 연해서 오히려 붉은 보라색이었던 원작과는 좀 다르게 되었다. 품질 자체는 좋은 편.

6.2. 피규어


프라모델 말고도 피규어쪽에도 발매가 많이 활성화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카이요도리볼텍, 반다이초합금혼, 혼스펙, 로봇혼, RIOBOT, 메디콤토이의 라인업인 RAH가 있다. 세가에서 발매한 경품 피규어도 있다.
하지만 2016년 기준 완성품 게열은 대부분 구하기 어려운 편. 최근에 리볼텍이 몇 제품을 재판해서 리볼텍쪽은 구하기 좀 쉬워졌다.

6.2.1. 센티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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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넬사의 RIOBOT 시리즈로 발매하였다.
센티넬 특유의 멋진 리파인의 디자인과 완전 도장의 퀄리티 자체는 괜찮았으나 타사 브랜드 제품에 비해 떨어지는 가동률과 약한 관절 강도, 뿔 같이 약한 부분에 클리어파츠를 사용하여 쉽게 파손될 수 있는 등의 문제가 있다.

6.2.2. 카이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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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나온 건 초기 카이요도의 야마구치식 액션피규어가 있다. 노멀 컬러, 블러드 버전, 1.5 버전 컬러, 메탈릭 리페인트 버전, 클리어 버전, 0~2호기의 무기를 최대한 부속한 엑스트라 버전(노멀 컬러, 메탈릭) 등이 발매되었다. 그 외에 마츠무라가 조형한 폭주 버전 초호기 스태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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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텍은 TV판 하나에 신극장판 서, 파, 신극장판 기반 에볼루션 버전 총 4개가 있다. 그야말로 리볼텍의 간판 라인업. 리볼텍답게 모두 가동성은 뛰어나다.
단점은 리볼텍 특유의 재해석 때문에 원작의 구부정한 모습이 아닌 슈퍼로봇 같은 역동적인 프로포션이 호불호가 갈린다. 하지만 덕분에 타 액션 피규어에선 볼 수 없는 역동적인 포즈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TV판은 리볼텍 초기에 나왔고, 라이플, 권총, 나이프, 설정에만 있는 마고로크 소드 등 초호기의 대표적인 무장이 들어있다. 신극장판 서 버전은 나이프, 삼시엘의 코어를 찌를때 불꽃이 튀는 이펙트, 야시마 작전 당시에 어깨에 장착한 G형 장비가 부속.[122] 파 버전은 프로그레시브 나이프와 팔레트 건 외에도 마고로크와 카운터 소드, 2호기가 쓰던 나이프와 전개상태의 어깨 장갑이 부속되었다. 또 각성 버전도 발매 되어있는데, 소드가 빠지고 재생된 팔과 각성 상태의 머리와 이펙트 파츠들이 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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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루션 버전은 서의 사키엘전을 기반으로 해 팔레트 건과 나이프 외에도 사키엘의 몸통[123], 뜯긴 팔과 갈비뼈가 부속되는 등, 파 버전을 제외하면[124] 극중 장면을 재현하는데 신경을 많이 쓰는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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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소프비라는 매우 큰 초호기가 비가동품으로 나온 적이 있다. 높이는 약 '''50cm'''. 현존하는 최대 크기의 초호기이다. 조형은 리볼텍을 그대로 키운 정도로 비슷하다.

6.2.3. 반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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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합금혼으로 GX-14 넘버링을 달고 발매되었다.
5775엔이라는 당시로서는 적당한 가격. 초호기 모형 중에서도 상당한 양의 무장과 수송대까지 들어있지만 초기 초합금혼답게 관절강도나 가동성은 떨어진다. 그리고 작 중의 모습과 조금 이질감이 들기도 하는 프로로션이다. 한동안은 '''합금'''이 사용된 유일한 모형이라서 메리트가 있었지만 이 후 혼스펙과 메탈빌드가 나와서 유일한 모형은 아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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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혼으로 발매되었다. 현존하는 '''최상의 6인치 초호기''' 피규어라는 평을 받았다. 뛰어난 가동률과 원작과 매우 똑같은 프로포션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AT 필드 등의 부속품도 들어가 있는 초호화 사양이라 현재는 프리미엄이 너무 많이 붙어버려서 구하기 힘들다.
그리고 신 극장판 의 초호기가 2020년메 리뉴얼된 로봇혼 으로 재 발매 되었다. 호평받던 로봇혼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리뉴얼인 만큼 상당히 공들인게 티가 많이나는 제품 이다. 각종 리뷰 에서도 칭찬 일색. 프로포션도 바뀌었고 키도 커졌으며 조형도 여러곳 바뀌어서 기존 제품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다. 다만 조형의 변경으로 몇몇 부위는 가동성이 구판 보다 조금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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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스펙은 TV판과 리뉴얼 버전, 한정판으로 싱크로율 400% 버전, 신극장판 서 버전과 파의 각성 버전이 발매되었다.
혼스펙 에바의 특징은 여러 에바 모형 중 유일하게 구속구 안의 에바의 전신(!)을 재현했다는 점.[125] 플라스틱제 소체 위에 다이캐스트 재질의 구속구를 입히는 방식으로, 이것이 이 미니어처의 주된 기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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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신세기 에반게리온 ANIMA에 등장하는 '슈퍼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발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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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합금은 아니지만 MOVIE REALIZATION 라인업의 초호기도 있다. 재해석된 상당한 디테일의 외관이 특징이다. 이 제품의 최대 특징은 '''F형 장비''' 환장. 단점은 타 제품보다 관절강도와 부품 고정성이 떨어진다. 특히 F형으로 환장했을 시 단점이 더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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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엣지 1탄으로 발매되었다. 뛰어난 품질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호평받았다.

6.2.3.1. 메탈빌드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메탈빌드'''로 출시된다는 정보가 공개되었다!! 반다이의 최고 수준의 품질로 뽑히는 제품군에서 초호기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에바 팬들은 전율 중.
그러나 출시 예고만 하고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지만, 2018년 메탈빌드 설정화가 공개되면서 전체적인 모습을 알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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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8년 8월, 티저 사진이 공개되면서 아바레스트, 마징가 Z에게 밀린 발매가 드디어 코앞으로 다가오게 됐다.[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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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총평을 간략화하자면 '''메탈빌드스러운 실험적이고 과격한 리파인은 성공적이나 에반게리온의 컨셉과는 맞지 않아 어색'''하다는게 중론이다.
엑시아때는 비교적 MG와 차이가 많지 않을 정도로 원작의 프로포션을 지켰고 데스티니 건담때부터 본격적인 메탈빌드다운 리파인이 시작되었다.
데스티니, 스트라이크 프리덤 등의 시드 기체들은 극중에서도 리얼로봇이라는 이름에 비해 슈퍼로봇처럼 굉장히 역동적이고 과격한 움직임을 많이 보여줬고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소 기형적인[127] 리파인을 들고 나왔다. 그리고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고 소위 말해지는 메탈빌드 붐을 일으키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에반게리온 초호기는 애초에 건담처럼 각지고 기계적인 특성을 가진 기체가 아닌 '''생물, 특히 짐승같은''' 모습이 그 정체성이다. 그러다 보니 이런 리파인이 어색하다는 의견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얼굴, 특히 정면 얼굴 모습이 너무 못생겨진것도 호불호가 갈리는 것에 한몫했다.
하지만 막상 발매되니 수요에 비해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으며 품귀 현상을 일으켰다. 디자이너인 야마시타 이쿠토는 트위터를 통해 2호기가 나오는 타이밍에 초호기의 재판이 계획되어있다고 함과 동시에 "사고 싶은 사람이 살 수 없으면 어쩌란 말이냐"라며 반다이 영업부에 불만을 표했고, 이후 반다이 측에서 2019년 내에 재판할 것이라는 소식을 올렸다. 현재 2019년 9월 재판이 확정되었다.
2020년에는 도색을 메탈릭 컬러로 변경하고 '''롱기누스의 창'''이 추가 부속된 버전이 혼웹 한정으로 판매되었다.

6.2.3.2. Dynaction

Dynaction은 2020년 7월 반다이에서 공개한 신규 라인업으로, 그 첫타자로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선정되었다. 크기는 '''40cm''', 가격은 '''19,800엔'''. 사이즈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라 볼 수 있다. 다이캐스트와 POM으로 이루어진 복합 관절로 그 크기에도 가동성을 살리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구성품으로 전용 스탠드, 엄빌리컬 케이블, 프로그레시브 나이프, 팔레트 라이플, 이카리 신지 피규어(미도색)이 포함되어 있다.

6.2.4. p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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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폼으로 공개되었다. 넥스엣지와 유사하지만[128] 가격이 비싸서 호평이 많지는 않다.

6.2.5. 메디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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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액션 히어로즈(RAH)'''에서 발매된 초호기가 있다. 원작의 모습이 가장 잘 구현되었고 초호기 액션 피규어 중에서 가장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39c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 역시 특징이다. 사실 상 끝판왕.
엔트리 플러그 사출도 재현되어 있고 팔레트 건, 나이프, 엄빌리컬 케이블이 부속된다. 하지만 '''30만원을 넘는 고가'''가 단점. 초회한정으로 AT 필드와 전용 손 파츠가 동봉.
근데 이 제품, 지금은 돈 있어도 못산다. '''대기권을 뚫다 못해 우주로 치솟은 프리미엄''' 때문에 국내에선 출고가의 '''3배'''인 80~90만원선에 겨우 온전한 제품이 거래되고 있다. 문제는 그마저도 매물이 있다면 다행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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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시리즈로는 각성 버전도 출시되었다. 한정판이라 안그래도 구하기 힘든데 인기도 많아서 현재 국내에선 '''100만원'''을 그냥 넘어가는 시세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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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에 RAH의 크기에서 19cm로 스케일을 줄인 MAFEX 초호기가 출시된다. 같은 자회사이다 보니 기존 RAH의 조형을 사용해 프로포션의 수정을 거친 것으로 보이며 팔 부분의 고무는 일체 사라지고 코토부키야와 유사한 볼관절[129]을 도입하여 기존 RAH에서 고무로 인한 단점으로 지적되던 부분들을 해소하였다.
엔트리 플러그 사출은 파츠교환을 통해 재현하도록 했으며 이를 제외하면 RAH가 가졌던 장점들을 포함해 발매할 가능성이 높다. 부속품은 프로그레시브 나이프, 팔레트 건, 엄빌리컬 케이블, 재현용 엔트리 플러그 사출구, 재현용 프로그레시브 나이프 어깨 사출구가 있고 이외에도 RAH에선 초회한정판으로 동봉되었던 AT 필드가 기본 포함된 상태이고 신극장판 서에서 사용했던 개틀링 건, 그리고 전용 스탠드도 함께 나온다고 한다. 가격은 9,504엔.

6.2.6. Prime 1 Studio


그리고 2017년, 일본의 고퀄리티 스테츄로 유명한 '''프라임원'''에서 에반게리온 제품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기존의 트랜스포머DC 코믹스 제품들의 엄청난 퀄리티를 생각하면 에바 팬들에겐 굉장한 이슈. 그 핫토이보다도 훨씬 고가이며 동시에 극강의 퀄리티의 피규어를 내놓는 회사로 유명하다.
그리고 사진이 공개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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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공포.''' 신극장판의 그 모습을 아주 제대로 재현했다. 기존 메디콤토이의 RAH가 갖고 있던 최고의 에바 피규어의 칭호를 뺏어가고도 남을 듯한 미친 퀄리티과 가격, 크기, 무게이다. 가격은 국내 기준 '''190만원'''을 넘어가는 초고가이며 키는 '''75cm''', 무게는 '''29kg'''에 달한다. 일본을 넘어서 전세계 에바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선사했다. 그리고 단순 스테츄가 아니라 손은 라이플과 프로그레시브 나이프로 교체할 수 있다.
문제가 있다면 이미 취미의 영역을 넘어가는 엄청난 가격과 집의 장식장을 새로 짜게 만드는 크기와 결정적으로 실제 초등학교 저학년생만큼 무거운 무게 때문에 접근성이 너무 높아져버려서 사실상 보기 힘든 제품이라는 평이 대세. 물론 그 와중에도 살 사람들은 대부분 예약을 넣고 있는 중이며 2018년 3분기 출시이니 실제품을 접할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반응이 좋았는지 2호기0호기도 출시예정이며 벌써 예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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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저가인 흉상 버전도 공개되었다. 물론 프라임원치고 저가인거지 이것도 국내예약가 '''57만원'''을 넘기는 초고가이다. 크기는 34cm로 RAH와 비슷하지만 이쪽은 흉상인지라 실제 스케일은 몇 배 이상 차이날 듯.
위의 전신 제품이 비싼걸 떠나서 너무 크고 무거워 이쪽으로 눈을 돌린 이들도 꽤 많다. 그런데 2017년 4분기 출시임에도 계속 미뤄지는 중.

6.2.7. 인피니티 스튜디오


인피니티 스튜디오에서도 신극장판 버전을 내년 출시를 목표로 제작중이라고 한다.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내에선 대략 '''90만원대'''에 벌써 예약을 시작했다.
크기도 무척 큰 듯 하며 야시마 작전을 재현했다. 하지만 웨더링이 좀 과하고 눈이 너무 커서 팬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좀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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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타 매체


후지큐 하이랜드에 설치된 "에반게리온 : 월드"에서 1:1 스케일의 초호기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데, [130] 다만 어깨 위쪽으로만 있다.
최훈은 2009 시즌 전반기의 KIA 타이거즈를 이 기체에 빗대어 묘사했다. 승리의 '''GR필드'''.
스컬걸즈페인휠의 16번 색깔이 에반게리온 초호기를 모티브로 했다.
몬스터 헌터 트라이 G에 등장하는 어느 몬스터는 외뿔과 보라와 연두 조합의 몸색, 난폭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팬들이 초호기라고 별명을 붙였는데, 제작진들도 이를 알아차린건지 에반게리온 콜라보 퀘스트 때 대놓고 이 몬스터를 메인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트랜스포머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이뤄지면서 옵티머스 프라임 컬러의 초호기도 나왔다. 이름하여 '''옵티머스 에바 프라임.'''[131]
KOF 시리즈의 간판 캐릭터 야가미 이오리의 폭주 상태인 달밤에 오로치의 피에 미친 이오리도 에바 초호기의 폭주 상태를 모티브로 제작된 캐릭터이다. 물론 이쪽도 엄청난 '''사기 캐릭터'''이다.
보라색과 초록색이라는 독특한 컬러링과, 머리의 뿔 그리고 이빨을 드러내고 폭주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는지, 타 작품에서 이런 비슷한 특징을 가진 캐릭터가 있으면 에반게리온 초호기 드립이 나온다. 가면라이더 시리즈에서도 나왔었고[132], 진격의 거인에서 엘런 예거거인화한 모습을 부르는 팬덤의 애칭이 '에렌게리온'이다.[133] 또 최근 방영된 원펀맨에서 등장하는 괴인 '아수라 카부토'가 폭주+머리의 뿔+보라색/초록색 배색 등 거의 노린게 싶은가 아닐 정도로 초호기와 흡사하다.(...) 폭주하면서 힘을 주자 몸을 덮은 갑주가 떨어져나가는 연출도 19화에서 초호기가 자력으로 구속구를 풀어버리는 연출과 거의 동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스킨 제작진들이 엄청나게 좋아하는지 초호기 색상을 패러디한 스킨을 가진 캐릭터가 5개에 탈것이 1개 있다. 그중 유명한게 네온[134] 용 겐지. 많은 유저들이 그 겐지스킨을 보고 에반게리온 초호기라고한다. 다소 이미지가 망가지는 2차 창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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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칸센 고다마 등급에 초호기를 베이스로 디자인한 500 TYPE EVA가 2015년 1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운행된다. 단순히 열차 외장뿐만 아니라 내부에도 에바 관련 요소들이 가득 들어있다. 조금만 검색해보면 에바 덕후들의 탑승 인증샷을 적잖이 찾아볼 수 있다. 열차 소개 홈페이지 운행시간표

7.1.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초기에 TV판 버전으로 나올 때는 전형적인 격투계 기체로 나오다가 신극장판으로 넘어오면서 야시마 작전 때문에 저격 기체로 많이 나온다.
슈퍼로봇대전 F부터 등장. 4000데미지 무효라는 말도 안 되는 AT필드의 효과 때문에 보스급의 크리티컬 데미지라도 뜨지 않는 한 무개조로도 게임 내내 흠집 하나 안 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만에 하나 터지면 수리비가 40000(…). 게다가 폭주 상태로 돌입해서 적아군 가리지 않고 죄다 씹어주시니 얌전히 리셋하자. 엄빌리컬 케이블 덕분에 전함으로부터 이동력이 제한된다는 단점도 있다. 꼼수로 폭주상태를 조작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역시 수리비는 나온다...
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에서는 적기체의 인플레와 우주B에 힘입어서 데미지 4000은 개나소나 뚫는 상황이 연출.[135] 레벨을 올리면 싱크로율이 많이 올라서 B급 에이스 수준의 회피율은 보여주고 혼도 생기긴 한다. 다만 이렇게 되면 엄빌리컬 케이블을 안 깔고도 행동할 수 있는 S2기관을 얻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얻으려면 이벤트 전까지는 장갑 풀개조에 강화파츠 떡칠로 방어특화로 가는 편이 낫다.
알파에서 설정 상에만 있던 에바용 카타나 '마고로쿠 E소드'가 필살기로 등장했으며, 이후 로봇대전에서 계속해서 초호기의 필살기처럼 등장하고 있다. 케이블 문제는 여전하나 S2기관을 얻을 경우 여기서 자유로워진다. 특이한 점이 한 번 격추당하면 폭주하게 되는데, 아군이건 적군이건 가리지 않고 공격하는 NPC가 되어버리고, 우리편이 공격 가능해진다. 격추시키면 꽤나 많은 자금을 주는데 수리비도 엄청난 편이긴 하나...특정루트를 타면 얻을 수 있는 템레이의 회로만 있으면 수리비가 10으로 고정되니 쏠쏠한 돈벌이가 될 수 있다. 보통 피아식별이 없는 맵병기로 폭주시키고 행운걸고 때려잡는 것이 선호되는 듯. 돈벌이는 좋아지나 돈셔틀이 되어버리는 신지 지못미...
슈퍼로봇대전 MX에서는 마고로쿠 E소드의 연출이 천상용섬 연출을 오마쥬하였고 유니존 킥의 연출이 상당히 호평을 받았다. AT필드가 일반필드와 다르게 취급되기 때문에 일반 적들 상대로는 상당히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나 문제는 사도와 에바를 상대할 때. 서로 AT필드가 안통하는 상황인데 MX의 초호기는 성능 자체는 좀 어정쩡해서 회피가 뛰어난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장갑이 튼튼한 편도 아니다. 이걸 AT필드로 방어력을 보충해내고 있는 건데 필드가 안통하니 완전히 쥐약. 정작 대사도 결전병기가 사도 만나면 피해다녀야 하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된다. 그렇다고 AT필드가 경감계 배리어도 아닌지라 사도나 양산형 에바의 AT필드는 다른 아군의 공격에 뻥뻥 뚫리고. 그나마 사도는 대부분 스토리에 한 두대 나오는게 고작이라 정신기 걸고 썰면 어떻게 해결되는데 양산형 에바가 잔뜩 나오는 스테이지는 진짜 답이 없는 수준이다.
3차 알파에도 참전하였는데 이번에는 에바 세 대 전부 S2 기관을 장비하고 있다는 설정인지라 더이상 이동력 문제에 신경쓸 필요도 없고 EN도 매 턴 50%씩 채워주기 때문에 무한에 가깝게 쓸 수 있다. 단독 ALL무기도 가지고 있고 합체기도 ALL 무기 하나, 필살기 하나 해서 두 개나 들고 있는데다가 S2 기관 때문에 EN 걱정없이 합체기를 남발할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좋은 점. 게다가 신지의 소대장 보너스까지 겹치면 게임 중 AT필드가 뚫리는 걸 구경할 일이 없다시피하다. 보스급들도 최후반쯤이나 가야 좀 뚫는 애들이 나오는 정도. 단, 어정쩡한 성능은 여전하기 때문에 배리어 관통 무기 들고 나오는 적들 만나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양산형 에바 시리즈들. 그리고 한 방 데미지가 좀 아쉽고 E소드나 유니존 킥은 전부 격투 속성인데 ALL 무기 2개는 죄다 사격 속성인지라 육성에 좀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유니존 킥이 공중 공격이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상전에서 아스카와 페어로 쓸 경우에는 지형대응도 강화파츠로 맞춰줘야 한다.
슈퍼로봇대전 L에선 최초로 신극장판 버전으로 등장하는데 기존의 작품의 초호기와는 완전히 성능이 달라져서 격투무장이 프로그레시브 나이프 하나밖에 없는, 그밖엔 모조리 사격무기를 달고 있는 완벽한 '''사격계 기체'''가 된다.
에바의 기본무장(?)인 프로그레시브 나이프와 팔레트 라이플 외에 제5사도와의 전투에서 쓰였던 개틀링 건을 들고 나오는데 본편에서의 잉여로운(...) 활약상과는 달리 강력한 위력과 긴 사정거리, 비교적 넉넉한 장탄수(B세이브 기준 9발)로 초호기의 주력무장이 된다. 이후 원작대로 제6사도와의 전투부터 추가무장으로 '''포지트론 라이플'''이 추가되는데 어마어마한 사정거리와 위력으로 초호기를 완벽한 저격용 기체로 만들어준다. 장탄수가 좀 적은게 흠이지만 B세이브를 달면 4발이 되기 때문에 개틀링 건과 함께 사용해주면 전혀 부족함이 없다. 연출 또한 원작의 연출을 그대로 재현. 이밖에도 2호기, 0호기와의 합체기 역시 존재.
정신기 또한 있을 건 다 있는 최고급. 섬광, 가속, 필중, 그리고 '''각성과 혼'''. 혼과 각성 소유자가 드문 편인 본작에서 이 두개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지라 맵병기 보조 셔틀로 쓸 수도 있고[136] 혼을 쓰면서 극딜을 갈 수도 있는 우수한 기체.
사실 초호기의 최대 단점은 '''다른 에바들과 트윈을 짤 수가 없다'''는 점.
0호기와 2호기는 둘다 사정거리가 짧아서(...) 트윈을 짜도 별 무리없이 운용할 수 있지만 초호기는 컨셉 자체가 장거리 저격용이다 보니 돌격용인 2호기나 무장이 빈약한 0호기와는 궁합이 전혀 안맞다. 그나마 억지로나마 원호방어용으로 0호기를 붙이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비효율적인건 변함이 없다. 덕분에 초호기는 자연히 비슷한 장거리 사격 컨셉의 다른 기체들과 트윈을 짜고 다녀야하며 이 때문에 에바 시리즈의 합체기 사용의 최대 난관이 되었다.(...)
그러나 어차피 이번작은 3차 알파와 달리 유니존킥과 같은 2인 합체기가 없으므로 굳이 에바끼리 트윈을 짜줄 이유가 없다. 어차피 삼인 합체기 밖에 없으므로 에바 3기 중 한 대는 무조건 따로 다닐 수밖에 없는 것. 거기에 우주 대응까지 B이다 보니 초호기에는 같은 저격 기체 혹은 우주맵에서 지형대응 보완용 기체를 파트너로 붙여주고 0호기와 2호기를 트윈 맺어서 굴리면서 필요할 때 합체기 날려주는 식으로 운용하면 별 문제없다. 어차피 초호기는 완전한 사격기체인 반면 합체기는 격투무기인지라 초호기가 합체기 쓰기에는 비효율적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합체기 믿고 격투로 키우기에는 격투 무장이 너무 빈약하다.
그밖에 여타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우주지형이 B라는 것도 큰 문제.(이쪽은 다른 에바들도 마찬가지) 덕분에 우주맵에선 우주지형적응 S가 달린 시드 데스티니 계열 기체나 톨기스 III와 트윈을 짜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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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작인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도 참전하였다. L처럼 신 극장판 버젼으로 등장. 성능은 L과 비슷하나 격투무장인 연계공격이 포지트론 라이플 바로 다음위력을 가진 무기로 추가되는 대신 합체기가 없다... 그리고 최종무장이 사격계 ALL무기니 잡졸 태그는 손쉽게 날려버린다. 문제는 정신나간 EN소비, EN 5단개조시 250인데 EN소비가 100이다(...). 또한 포지트론 라이플은 사격인데 초호기는 사격계 이동 후 사용무기가 전혀 없다. 이동 후 사용무기는 죄다 격투계 무기들 뿐이라는 거. 그래서 사용 편의성이 좀 떨어지는 편이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에도 에반게리온 <서>, <파>, <큐> 세 작품 동시 참전이 확정되면서 최초로 '''각성한 초호기'''가 등장했다으나 이벤트용 기체...오로지 제르엘을 조지는 데만 쓸 수 있다. 본 작에서 신지는 에반게리온 13호기 타고 다닌다. 다만 이후 등장하는 개조전승이 가능하므로 초반에 개조해줘도 문제는 없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도 신극장판 사양으로 등장. 여전한 저격계 기체이며, 사격계 P무장인 무장 전탄발사가 생겨 운용의 숨통이 트였다. 후반 이벤트 이후에는 기력 170, 싱크로율 90% 이상의 조건으로 "유사신화 제1형태"로 변형하는 쌈박한 기능이 추가되며, 이 상태에서 초호기는 작중 내로라하는 유닛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강캐. 무장은 심플하게 맵병기인 충격파, 탄이나 EN의 소모가 없는 P병기 격투, 그리고 진 샤인 스파크와 동급의 위력에 EN효율이 좋은 충격파 단 세가지. 신지에게는 혼과 돌격이 있어 운용도 편하며, 맵병기는 약간 범위가 괴상하긴 하지만 넓기는 넓어서 자리만 제대로 잡으면 일격에 적 진영을 치워버릴 수 있다.


7.1.1. 폭주 초호기


슈퍼로봇대전에선 기본적으로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격추당하면 자동으로 등장하는데 보통 조작 불가능한 NPC 취급이고 통상 초호기와는 별개 유닛으로 취급해서 수리비를 고스란히 내게된다.[137] 거기에 심심하면 아군 유닛도 깨먹는 골칫덩이.[138]
F&완결편에선 꼼수로 조작이 가능은 하지만 귀찮고 에바계열이 F&완결편에서선 써먹기도 애매한 위치란게 문제. 거기다 본작과 다르게 무적은 아니라, 하만 칸 전용 큐베레이 같은 초강력 기체의 경우 2회이동으로 에바 격추 - 폭주 초호기도 격추시켜 플레이어를 벙찌게 한다. 그래도 SD가 아닌 리얼사이즈에 움직이는 컷인(!!)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으나, 이 다음작인 알파부터는 기본적으로 움직이게 되었으니(...).
알파에서도 초호기가 격추당하면 폭주하는데...조작이 불가능한 것은 전작들과 마찬가지이나 NPC 취급이 아니라 공격이 가능하다. 격추시키면 초호기 수리비를 전리금으로 얻을 수 있는데...격추하면 수리비 많이 드는 건 마찬가지지만 우리에겐 템 레이의 회로라는 강화파츠가 있다. 수리비를 10원으로 만들어주는 물건이기 때문에 맵병기로 초호기 격추→폭주→폭주한 기체 아군으로 격추로 돈 좀 벌 수 있다. 다만 이렇게 되면 희생양이 되어버려 렙업이 힘들게 되는 신지 지못미...
DS여서 보이스가 안나오는 슈퍼로봇대전 L에서 유일하게 보이스가 있는 기체이기도 하다. '''우어어어어어-!!!!''' 거기에 본작은 수리비 그런 거 없기에 마음껏 적진에 내던지고 폭주시켜도 된다만 저격 기체가 우대받는 L 특성상 저렇게 써먹기는 좀 아깝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도 알파처럼 초호기가 격추되면 폭주하며 피아 가리지 않고 공격한다.
[1] 야마시타 이쿠토의 원안은 이렇지만 실제로 TVA에서 그려진 모습은 리파인이 좀 가해져서 느낌이 다르다. TVA 에반게리온 특유의 과장된 개미허리와 구부정한 자세는 리파인된 디자인. 원안과 TVA 설정화를 비교해 보면 그 차이점을 알 수 있다.[2] 처음 초(初)자이기 때문에 1호기 라고도 한다. 신세기 에반게리온/만화나 한국판 비디오에서도 '1호기'로 불린다.[3] 초호기라는 명칭에는 단순히 첫 번째 에반게리온이라는 뜻을 넘어, 새로이 탄생할 인류의 시작이기 때문에 '초(初)'라는 명칭을 쓴 것으로 보인다.[4] 폭주한 초호기가 울부짖는 소리는 하야시바라 메구미가 비명지르는 소리에서 키를 낮춘 것이다. 이 때문에 초호기의 포효 소리는 상당히 기괴한데, 마치 사람이 소리지르는 것 같으면서도 울리는 소리가 나온다. 후술할 초호기의 비밀을 생각해보면 성우 자체가 스포일러이다. 한국판은 그런 것 없이 그냥 애니에 나오는 괴물의 포효 소리로 나오는데, 이건 미국 더빙판도 마찬가지로 원본과는 다른 음성 소스를 사용해 고지라 울음소리와 비슷하게 나온다.[5] 정규 탑승은 아니지만, 신지 부재시 탑승한 적이 있다.[6] 1차 패배 또는 해당 사도와 아예 조우하지 않은 적은 있어도 리타이어가 된 적이 '''한 번도 없다'''.[7] 실제로 아스카는 개발중인 테스트 타입이라며 에바의 운용 데이터를 취득하기 위한 시험용이라는 뉘양스로 말한다.[8] 라기보다는 유이가 스스로의 의지로 에바와 하나가 된 것이다. 이카리 유이 항목 참조.[9] 터미널 도그마의 납골당에 실패작 에바의 뼈들이 보관되어 있는데, 그 개수로 보아 거의 수십 번은 실패했던 걸로 보인다.[10] E계획의 총지휘자가 유이이기 때문에 초호기만을 릴리스를 베이스로 만들자고 제안한 것 역시 유이였을 가능성이 높다.[11] 초호기는 릴리스의 본체에서 분리된 또 하나의 육체에 가까운 반면 21화에서 나온 실패작 에바들의 건조방식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다른 에바들은 태아 상태의 아담에서 유전물질을 추출해 머리, 팔, 다리 등 부품을 개별적으로 만든 뒤에 이어붙이는 방식으로 건조하는 것으로 보인다.[12] 실제로 극중에서 제레는 초호기를 '릴리스의 분신'이라고 칭한다. 하지만 오리지널 릴리스라고 볼 수는 없는 것이 사도들이 접촉하려고 했던 릴리스는 초호기가 아닌 센트럴 도그마 아래에 있는 것이었고 레이 또한 헤븐즈 도어 너머의 릴리스에게 돌아갔다.[13] 단 24화에서 카오루가 이호기를 '아담의 분신'이라고 칭한다.[14] 사실 초호기가 어느 정도까지 릴리스를 베이스로 하는지도 확실치는 않은데, 외관상 체형이 릴리스의 다소 통통한 체형과는 거리가 있고 넓은 어깨와 잘록한 허리를 가진, 아담과 다른 에바들과 비슷한 과장된 체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는 모든 에바의 체형이 TV판의 릴리스와 비슷한 인간형으로 바뀌어서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게다가 릴리스는 코어를 가지고 있지 않은데, 초호기는 코어를 가지고 있다. 아마 100% 릴리스라기보다는 아담의 유전물질도 일부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15] 그 외에도 당시 정황상 제레가 자신들의 계획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사상을 가진 유이를 큰 걸림돌로 보았고, 유이는 제레의 위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초호기 안으로 피신할 수밖에 없었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실제로 유이와 후유츠키의 대사로 미루어 보았을 때 제레가 유이의 암살을 사주했을 가능성도 있고, 이 해석대로라면 유이의 입장에서 자신의 목숨을 보전하면서 뜻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이 초호기와 하나가 되는 것밖에 없었을 것이다.[16] 레이와 상당히 대조되는 존재인데 결국 신지를 돕는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초호기=>육체: 릴리스의 복제, 영혼: 유이 & 레이=>육체: 유이의 복제, 영혼: 릴리스'이기 때문이다. 대조된다기보단 레이는 유이를 기본으로 해서 만들어진 것이므로 닮아있다가 정확한 표현일 듯. 작중 신지가 레이에게 어머니와 같은 기분을 느끼는 것도 그 때문.[17]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스킨에서 이 컬러링을 즐겨 쓰기 때문에 이런 컬러링 스킨이 나올 때마다 또반게리온 소리를 듣는다(...). 실제로 이 컬러링 스킨을 받은 영웅만 5명이나 된다(겐지, 아르타니스, 일리단, 트레이서, 프로비우스).[18] 실제로 유니콘이 모티브일 가능성이 크다. 기독교에서 유니콘의 하나의 뿔은 하나님의 독생자로서의 예수를 가리킨다고 여겨지며, 유니콘 그 자체가 성모 마리아의 상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자세한 것은 유니콘 항목 참조. 신지와 유이의 관계를 생각하면 적절한 비유라고 할 수도 있다.[19] 이게 진짜 이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 입 내부의 구속구다. 초호기가 진짜 이빨을 드러낸 적은 19화에서 제르엘을 포식할 때가 처음이다.[20] 이건 초호기 내부의 영혼이 신지에게 말로 형용 못할 정도로 사랑하는 감정을 품었던 유이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원래 에바의 싱크로율은 인간의 사랑하는 감정을 담당하는 A10신경의 강약도에서 결정되는데, 신지는 첫 탑승에 싱크로율 40퍼센트를 기록해 관계자들을 경악시켰다. 또한, 신지도 에바와의 적성이 그야말로 천부적일 정도로 높았던 것도 한몫.[21] 실질적으로 초호기가 싸우지 않았던 가기엘, 이로울, 아라엘 그리고 폭주해 흡수시킨 제르엘 때 빼고 리타이어된 전적이 없다. (라미엘전에서 한번 있었지만 그후 제압한다.) [22] 작중 초호기의 역할 중 하나가 언젠가는 일어날 수밖에 없는 서드 임팩트의 물결에서 인류의 영혼들이 피신할 수 있는 '방주'다. 튼튼하지 않으면 곤란하다.[23] 반대로 초호기의 '''AT 필드를 뜷어버리고''' 본체의 흉부 갑옷까지 녹여버릴 정도로 강력했던 라미엘의 화력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24] 물론 부인이 안에 있어서 초호기를 편애한 것은 맞지만,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제일 중시하긴 했었다.[25] 그 외에 인류보완계획 실행을 위한 핵심요소 중 하나다. 서로 추구하는 목적과 이상이 달라 항상 대립하던 제레이카리 겐도도 초호기만큼은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기체이기에 이 사항에서는 의견 차이가 좁아진다.[26] TVA, 신 극장판에서 신지가 직접적으로 언급한다. 특히 신 극장판에서는 어떠한 공격에서도 깔끔한 외형을 보여준 네르프 본부건물이 초호기의 발길질 몇 번 만으로 첨탑부분이 부서졌다.[27] 원래 다른 에바들의 경우 코어 안에 흡수되어 있는 사람의 자식을 파일럿으로 태우는 것이 가장 제격이지만, 다른 파일럿을 태워도 싱크로는 되는 것이 정상이다. 실제로 네르프에서는 에바 기체나 파일럿이 운용 불능 상태가 될 때를 대비해서인지, 파일럿들을 서로 다른 기체에 태우고 싱크로 테스트를 하는 장면도 본편에서 나왔다.[28] 0이 아닌 첫 숫자 앞에 0이 9개 있다는 뜻이다. 비슷한 원리로 99.9999999%은 나인-나인이라고 한다.[29] 사도가 본부 코앞까지 쳐들어왔는데도 발진 가능한 기체가 폭주 사건으로 봉인되어 있는 영호기를 제외하면 초호기 외에는 하나도 없었다.[30] 제르엘전 이전에 레이가 초호기를 타고 출격하려고 하자 초호기의 거부 때문에 거의 구토를 일으킬 정도로 고통스러워했다.[31] 물론 코믹스판에 한해서 레이가 초호기를 몰고 사키엘을 상대하는 장면이 나오기는 했다. 물론, 이후로 초호기로부터 거부당해 싱크로가 불가능하게 된 것은 똑같다. 아스카의 경우는 이카리 신지 육성계획에서 호환시험 이벤트를 통해 나오는데, 신지는 자신의 이호기와 싱크로가 잘 되지만, 정작 자신은 초호기와 싱크로가 전혀 되지 않아 당혹해하는 장면이 나온다.[32] 이후 개량이 되어 발디엘전에서 제대로 기동되어 전과를 올렸다. 마찬가지로 신 극장판에서도 제9사도와 전투하는 과정에서 신지의 신경접속을 끊고 강제가동하여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발디엘에 탑승하고 있었던 스즈하라 토우지는 재기불능의 상처를 입고 말았고(코믹스판에서는 사망), 이를 인지한 신지는 더미 플러그에 대해 극단적인 혐오를 갖게 되었다. 이 탓인지 유이의 영혼을 가진 초호기는 이후로는 더미 플러그의 조종을 받아들이지 않게 된다.[33] 실제로 작중 언급되는 바로는 삼호기와 사호기 모두 이호기를 뛰어넘을 정도로 고성능의 기체들로 지혜의 열매가 아닌 생명의 열매를 통하여 건조되는 기체였다. [34] 영호기의 폭주는 목적 없는 무차별적인 폭력 내지는 단순 자해에 가까운 행위였고, 이호기의 경우 죽기 전 사후경직에 가까운 마지막 발악에 가까웠다.[35] 후유츠키는 사키엘전에서 폭주한 초호기를 보자마자 "'''이겼군'''"이라고 단정했다.[36] 사도와 에바의 AT 필드가 둘 다 해제당한다.[37] 정확한 묘사는 없지만 사도의 AT 필드가 강제적으로 해제당하는 반면 초호기의 AT 필드는 건재하는 것 같다. 즉, 더 강력한 AT 필드로 약한 AT 필드를 일방적으로 해제시켜 버리는 것. 실제로 코믹스판에서는 초호기가 사키엘의 AT 필드를 해제시키고도 초호기의 AT 필드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아 이후 사키엘이 코앞에서 십자빔을 쏘자 AT 필드에 막히고 오히려 그 반동으로 사키엘이 튕겨나가 멀리 날아가 처박히는 묘사가 있었다.[38] 애니메이션에서는 사키엘이 튕겨나가진 않아 다소 불분명하게 묘사되었지만, 어쨌든 초호기가 십자빔을 초근거리에서 정면으로 맞고도 그을린 자국조차 없었으며 한 발짝도 밀리지 않았다. 그런데 이건 초호기의 신체/갑주 내구도를 생각해보면 그냥 맨몸으로 맞았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지라.[39] 작중에서 초호기가 손을 한 번 휘두르자 제르엘이 피를 뿜으며 쓰러지는 장면이 바로 이것인데, 작중 연출상으로는 무슨 장풍(...)같이 묘사돼서 이게 AT 필드를 투척하는 것인지 아는 사람이 적다. 그러나 코믹스판에서는 초호기가 팔각형 모양의 AT 필드를 투척하는 것이 확실히 표현되어 있다. 신극장판에선 아예 로켓 펀치스러운 연출(...)[40] 제르엘의 AT 필드가 딱히 강했다는 언급은 없으나, 보통 사도들의 AT 필드의 세기가 본체의 강력함에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제르엘의 AT 필드도 평균 이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41] 게다가 사키엘 같은 약체 사도가 가진 AT 필드의 방어력도 제대로 전개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기본적으로 산을 하나 날려버릴 정도의 N2 폭탄은 무난하게 막아내버린다.[42] 정확한 묘사는 없지만, 네르프는 에바가 파손될 경우를 대비해서 여분의 팔다리, 심지어 머리까지 예비 파츠를 보유해놓고 있는 것 같다. 애초에 통상 에바의 건조 방식은 조립식이기 때문에, 팔다리를 이어붙이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43] 하지만 에반게리온 초호기는 다른 에바와는 다르게 릴리스 반을 잘라내어 만들었기 때문에 예비 파츠가 있을 리 없다.[44] 이때 장면을 보면 단순히 부상당한 육체의 기능만을 수복하는 것이 아닌, 몸에 씌워진 장갑(구속구)마저 수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만 보아도 초호기가 상식을 뛰어넘은 에반게리온들 사이에서도 결코 범상치 않은 기체라는 것을 알 수 있다.[45] '''아야나미 레이'''에게서 가장 부각되는 특징인데, 원래 초월적인 존재인 릴리스의 영혼이 인간의 육체에 깃들게 되면서, 본래의 영혼과는 별개로 "한 명의 소녀"로서의 새로운 인격이 자리잡아가는 과정이 작중에서 표현된다.[46] 다소 편집이 가해진 영상이다.[47] 이 장면에서 리츠코와 아스카는 초호기의 모습을 보고 말 그대로 경악한다.
'''리츠코:''' 우리는 대체 무엇을 복제한 것인가...
'''아스카:''' 나, '''저런 것'''에 타고 있는 거야?
[48] S2기관만 안 달렸지, 당시 에반게리온 데이터들이 총집결된 최신 중의 최신예 기체였다.[49] 발디엘전에서 더미 플러그가 통한것도 신지를 살리기 위한 유이의 선택이란 설도 있다. 다른때였다면 신지가 위험할 경우 그냥 폭주해서 사도를 제압할수 있었겠지만, 발디엘전은 토우지 때문에 신지의 전투의지가 없었기에 폭주조차 불가능했었기에 더미 플러그를 받아들였다는 것.[50] tv판 7화.[51] 파에서 보면 연결이 되지 않은상태로 나온다.[52] 1화에서 신지와 초호기의 싱크로율이 41%에 불과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것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수치인지 알 수 있다. 굳이 따지자면 신지의 1화 시점 싱크로율보다 약 9.75배이다.[53] 장풍 같이 묘사되지만 AT필드를 날린 공격이다. AT필드를 이용한 공격이 TVA에서는 별로 안 나와서 왜 갑자기 사도가 쓰러지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초호기가 엄청나게 강력한 AT 필드 공격으로 제르엘의 AT필드를 박살내고 본체에까지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의 데미지를 준 것이다. 코믹스판에서는 이 장면에서 초호기가 제르엘에게 자신의 AT필드를 날리는 것이 확실하게 표현되어있다. TVA에서 이전까지 AT 필드를 이용한 공격이 묘사되지 않는 것은 보통 에바들이 사도를 상대로는 AT필드가 중화되어 서로 AT 필드가 사라진 상태가 되기 때문. EOE에선 AT필드가 없는 적, 즉 인간 전략자위대의 비행병기들을 상대로, 아스카가 AT필드를 던져 공격하는 장면이 있다.[54] 그냥 네발로 엎드려 기어가는 것이 아니라, 기본 골격 자체를 바꿨는지 인간은 도저히 불가능한, 마치 파충류가 기어가는 듯한 자세로 기어간다.[55] 이때 미사토는 제3신동경시의 방어 시스템이 '''처음부터 폭주한 에바를 제압하기 위한 시스템이 아닐까''' 의심했다. 물론 실제로 폭주한 에바를 멈추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이지만, 일단 영호기든 초호기든 폭주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기동 중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일종의 시간벌기용이라고 볼 수도 있다.[56] 카이요도에서 발매된 초호기 피규어에는 심지어 이 붕대를 감은 얼굴이 탈착 가능한 파츠로 있다.[57] 이라기보다는 그냥 붙잡고 울면서 애원했다.[58] 이 때 초호기의 코어가 잠깐 희미하게 빛났다가 다시 어두워지는 연출이 있다.[59] 카오루는 2호기와 싱크로하며 동화했으나 스스로 싱크로를 끊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2호기를 기동 정지시켜 강제로 싱크로를 멈춰준 신지에게 고맙다고 한다.[60] 예를 들어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신이 된 초호기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영원할 수 없고, 언젠가는 사멸한다'라는 기본적인 법칙조차 무시하고 영원히 존재하는 존재가 되었으며, 인류보완계획을 취소시키고 초차원적인 공간인 가프의 방을 파괴해버렸다. 또한 코믹스판에서는 아예 우주의 역사 자체를 다시 쓴 것으로 보인다.[61] 특히 코믹스판에서 신지가 부르자 자위대들을 전멸시키고 움직였던것을 보면 의도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62] 초호기가 신이 될 준비를 하는 과정이자, 손에 못이 박혔던 예수와 같이 초호기를 인류의 죄를 짊어지는 희생양이 되는 과정이기도 했다. 또 작품 내에서 해석하자면, 이후 서드 임팩트의 진행 과정에서 거대 레이-릴리스의 손바닥에 열렸던 "가프의 문"을 초호기의 손바닥에 재현하고자 하는 의도였던 것 같다.[63] 잘 보면 세피라의 배치가 아니라 클리파의 배치, 즉 세피로트의 나무의 역위를 취하고 있다[64] 초호기의 몸에 아르미사엘이 융합을 시도했을 때처럼 핏줄 비슷한 것들이 불거지고, 롱기누스의 창이 통채로 초호기의 본체를 삼켜버린다. 이 "생명의 나무"는 공중에 떠 있는 거대한 붉은색 나무 모양인데, 롱기누스의 창과 같이 배배 꼬여있는 십자가 비슷한 모양이며 가지와 뿌리가 돋아나 있고, 초호기의 코어가 있었던 부위에는 여러 개의 눈알이 돋아나 있다.[65] 제레와 이카리 겐도가 초호기를 가장 중요시했던 것이 바로 이 이유 때문이다.[66] TV판 오프닝에서도 나왔던 장면이다. 이 때 날개의 개수가 12개라는 것은 초호기가 완전한 신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서드 임팩트 당시 초호기가 4개의 날개를 가지고 있었고, 세컨드 임팩트 당시 아담이 펼친 날개도 4개였다. 즉 초호기는 이 시점에서 아담이나 릴리스 등의 초월적인 존재조차 뛰어넘는 '''완전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67] 처음 '누군가의 의지'라고 말한 뒤 '혹은'이란 표현을 붙인 것을 통해 알수 있듯 유이의 의지가 아닌 말 그대로 에바 스스로의 의지를 가리키는 말이다.[68] 사실 구판의 초기 설정에서도 야광 녹색이었는데 표현 제작비 절감(...)으로 무산되었다고 한다. [image][69] 구판에서의 이빨색은 인간과 같은 하얀색. 붉은색 이빨이 있는 것 같이 보이는 장면도 있으나, 사실 그건 헬멧 내부의 입 부분에 초호기가 입을 벌리는 것을 막기 위해 장착되어있는 기계식 구속구이다. 이게 억지로 입이 벌려져 뜯겨지면서 이빨처럼 보이는 것. 그리고 서에서 첫 폭주때 구속구의 파괴가 잘 보여지는데, 처음 초호기가 입을 아래로 내리며 벌리자 이빨같은 구속구가 드러나고, 그후 그것이 연기가 나며 부서지면서 이빨과 같은 형태로 변한다.[70] 정확히 말해 패턴 청 **A'로 표기된다. 애초부터 패턴 청이 정확히 무엇을 나타내는지도 불분명한데 이것이 무얼 의미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신극장판에서 사도들이 패턴 청-그리고 뒤에 넘버링이 붙는 식으로 표기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뭔가 숨겨진 의미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여기서 **A'의 의미를 두고 아담의 분신을 뜻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조심스럽게 유추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71] 작전 직전에 수중에서 초호기를 G형장비로 환장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자세히 보면 초호기의 얼굴이 드러나있다. TVA 20화의 모습처럼 붕대로 감싸져 있는 모습이다.[72] 팔이 찢어져 사도를 격파하고 난 직후의 장면을 보면 말 그대로 팔이 찢어져 살점과 뼈만 남아있다.[73] 이건 어쩔수없는게 원작에서도 사키엘, 레리엘, 제르엘이 세사도와의 전투에서 폭주했는데 레리엘은 삭제(...)에다 제르엘전은 각성으로 바뀌면서 폭주는 1번밖에 나오지 않게 된다.[74] 원작에서는 2호기-0호기 순으로 리타이어 한 뒤 발디엘과 조우했으나, 신극장판에서는 0호기의 복구가 늦은 점과 2호기가 동결되는 건으로 출격하지 못한다.[75] 여담으로 이 장면은 구판에는 없었다. (TV 판에서는 말로만 협박했고, 코믹스판에서도 본부에 돌아온 상태에서 케이지 안에서 조금 날뛰다가 금세 제압당했다) 또한 구판의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어린 신지가 네르프 본부 피라미드 모양 모래성을 쌓았다가 발로 무너뜨리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을 오마쥬한 것으로 보인다. 구판의 해당 장면에서 신지가 피라미드를 무너뜨리는 행위는 모두가 사라지기를 원하는 신지의 심리, 즉 보완을 원하는 마음을 상징하는데, 아마 에반게리온: 파에서도 이후에 신지가 서드 임팩트를 일으키게 될 것이라는 일종의 복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76] 영화를 보고 나온 사람들 중에는 이 장면이 제일 웃겼다는 사람도 있었다.(...) [77] 이 때 오퍼레이터들에 의하면 초호기가 4분 내에 본부의 반을 박살내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한다. 네르프 본부가 N2폭탄을 직격으로 맞고도 견뎌낸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사도에 버금가는 파괴력. 에바가 얼마나 위험한 병기가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78] 플러그 심도는 구판에서의 싱크로율과 아예 다른 개념이다. 싱크로율이 단순히 고정된 위치에서 파일럿이 에바와 동화된 정도를 나타낸다면 플러그 심도는 엔트리 플러그가 얼마나 에바 코어 안에 깊숙히 들어가 있는지를 나타낸다. 엔트리 플러그는 코어를 향해 삽입되는데, 파일럿이 에바의 코어에 얼마나 가깝냐에 따라 개방할 수 있는 에바의 능력도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때 마야의 모니터 화면에 표시되기로는, 신지는 '저승 심도(The Great Beyond Depth)'에 도달해 거의 코어 안에 들어가 있었다.[79] 신지의 눈도 따라서 붉은색으로 빛나며 플러그 심도가 낮아지는 2호기의 비스트 모드에서는 마리와 아스카의 눈도 초록색을 띈다.[80] 요한계시록의 대목 중 언급되는 "주홍색과 보라색으로 치장한 바빌론의 창녀"의 묘사에 영향을 받는 듯. 특히나 작중 초호기의 포지션이 악마에 대응되고, 바빌론의 창녀가 모든 악의 집결체이자 모태로 묘사되는 것을 보면 그럴 듯 하다.[81] 저 장면부터 "날개를 주세요"가 재생되며 '''엔딩 시퀀스로 접어든다.'''[82] 신지가 사도의 코어로 들어갈때 하얀 피부가 벗겨져 붉게 빛나는 묘사가 있다.[83] 이 때 신지가 "아야나미!"라고 외침과 동시에 초호기도 같이 '''"아야나미..."라고 말한다'''.(정확히는 짐승이 으르렁대는 숨소리에 가까운 "아아아야아나미이이이이이이..." 느낌이다.) 발음이 뭉개져서 잘 알아듣기는 힘들지만. 이 장면에서 초호기의 목소리는 하야시바라 메구미의 목소리가 아닌 오가타 메구미의 목소리인데, 이전의 폭주한 초호기와는 달리 각성한 초호기는 신지의 의지라는 것을 보여주는 의도적인 연출이다.[84] 헤일로가 붉은색의 동심원 비슷한 모습으로 퍼져나가면서 그 중심에는 블랙홀 비슷한 것이 형성된다.[85] 단, 초호기의 머리 위에 열린 것이 콘티에는 '''바랄의 문'''이라 되어있다. 유대교 전승에 등장하는 실제 용어인 가프의 문과 달리 '바랄의 문'은 실존하는 단어는 아닌데, 아직 이것이 공식 설정인지도, 가프의 문과의 차이점은 무엇인지도 불명이므로 이것도 그냥 가프의 문으로 통칭한다.[86] 여담으로 초기 콘티에는 제르엘의 코어로 만들어진 레이의 형상이 초호기의 노출된 코어를 핥으며 애무(...)하는 장면이 있었다. 아마 구판의 아르미사엘의 영향을 받은 듯 싶으나 본편에서는 나오지 않았다.[87] 다만 초호기는 건조당시부터 생명의 열매가 탑재됬을것으로 추측된다.제르엘의 열매를 취하기 전부터 지혜의 열매와 생명의 열매를 동시에 지닌 제1시조 민족과 동등한 존재였기에 신으로서의 각성후에는 사도중에서도 특히 강력해보이던 제르엘이 찍도 못하고 압살당하는것이다. 에바2호기의 비스트 모드는 강력함을 보이긴 했지만 그래봐야 에바의 틀을 벗어날수 없기에 결국 제르엘에게 대파당하고만다. 싱크로율이 400%를 넘어서는 사건은 이때 뿐이므로 높은 싱크로율로 에바에 녹아드는것이 본래의 성능을 발휘하는 트리거인걸 수도 있다.또한 겐도도 제레의 계획과 다른 독자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에 제레 몰래 이를 실행할 비장의 카드로서 신과 같은 존재인 초호기로 제레의 계획 막바지에 훼방을 놓고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려 했을 것이다.에바 4호기가 S2기관 탑재실험중 아메리카 지부랑 함께 소멸된것으로 보아 S2기관 자체는 제르엘을 통하지않더라도 구할 수 있었을 것이고 처음 아담과 접촉했으며 내놓으라는 천재들이 모여 발족한 일본지부에서 한발 앞서 S2기관을 탑재한 초호기를 건조했다고 보는게 맞을것이다. 가프의 문을 연 초호기를 바라보는 리츠코의 대사에서도 알수 있듯이 초호기는 신과 같은 존재지만 이를 지금까지 억눌러왔다고 볼수있다. 구판에서도 처음 내습한 사도인 샤키엘과의 싸움중에 손상을 복구하고 다시 싸우는데 복원능력은 생명의 열매가 가진 능력이다.다른 아담을 기반으로 한 에바들이 스스로 복원하는 장면은 단 한번도 나오지않았다.[88] 제르엘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생명의 열매와 흡수되어 있었던 릴리스의 혼인 레이도 릴리스의 분신인 초호기에 돌아오게 되고 지혜의 열매인 신지도 있으니 임팩트에 필요한 요소는 갖추고 있다.[89] 이 때 서드 임팩트가 15년 전에 일어났던 세컨드 임팩트의 연장선이라는 식의 언급이 나온다.[90] 하나는 가슴 한복판에 있고 하나는 명치 부위에 있다.[91] 대략 명치 부위에서 빛이 나는데, 에바들의 심장은 인간과 다르게 명치에 위치하는 듯. 본편에서는 심장에서 빛이 나는 건지 확인할 수 없으나 설정화에는 확실히 표현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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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신극장판에서만 언급되는 에바 관련된 조직 IPEA의 로고에도 제 3의 눈을 가진 에바 비슷한 형상#이 그려져있지만 아직 초호기와의 관련성은 알 수 없다.[93] 하지만 원작에서 서드 임팩트를 일으키는 릴리스도 이마에 눈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투명하게 보이는 초호기 몸의 내부는 남성이라기 보다도 여성형이다.[94]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처럼 강렬하게 표현되지는 않았으나, 신극장판의 신지에게도 세계가 멸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어느 정도 있었다.''' 본인의 입으로 레이를 구하면서 "세계 따위는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었다.[95] 연출상으로 보아도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보완을 바라는 신지의 마음을 표현한 연출(서드 임팩트 진행 때 잠시 나오는, 신지의 뇌리에서 네르프 본부를 연상시키는 피라미드 모양 모래성을 꼬마 신지가 발로 무너뜨리는 시퀀스)가 파에서도 9사도 사건 이후 분노한 신지가 네르프 본부에 초호기를 타고 올라가 발로 부수는 장면(구판에는 없었다)으로 간접적으로 재현된다. 그 외에도 더미 플러그를 탑재한 초호기가 아스카가 탄 3호기를 뜯어먹는 장면도 엔드 오브 에바에서 양산기들에게 뜯어먹히는 2호기/아스카와 그것을 무력하게 바라보며 죄책감을 느끼는 신지의 모습에 대응된다.[96] 이전에 겐도와 후유츠키가 우주선을 타고 달로 날아가며 세컨드 임팩트로 엉망이 된 남반구를 내려다보며 "이 참상을 원한 자들도 있었다"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리츠코의 말과 연관지어서 생각해보면 아담스들이 자의지로 세컨드 임팩트를 일으킨 것이 아니라, 초호기가 신지의 소망에 따라 서드 임팩트를 일으켰듯이, 아담스들도 누군가의 소망에 따라 세컨드 임팩트를 일으킨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97] 다만 에반게리온: Q에서 미사토와 빌레 멤버들의 말하는 걸 보면 탑승자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에반게리온이 각성하게 되면 임팩트를 일으키는 기폭제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에반게리온 13호기가 신지와 카오루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스스로 포스 임팩트를 일으켰기 때문에 리츠코의 말과는 모순된다.[98] 창에 찔려 정지하는 순간 신이 아닌 초호기의 모습으로 돌아오며, AT 필드로 구성된 왼팔도 사라진다. 코어를 관통당하며 초호기가 완전히 정지한 모양이다.[99] 4차원의 정방체인 테서렉트의 3차원 전개도의 모습이다. 3차원의 정방체인 큐브의 2차원 전개도중 하나가 십자가 모양인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3차원 도형(큐브)을 십자 모양으로 배열하여 4차원 초공간에서 접어올리면 그게 테서렉트, 즉 초입방체다. 아마도 초호기의 초월(=유사신화형태)을 하기 전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100] 전개도의 옆쪽 큐브가 열리면서 한 면이 여러번 접힌 종이마냥 펼쳐지며 기다란 리본을 형성하고 큐브 안에서 빠져나와 리본의 면을 따라 빠르게 이동하기 시작한다.[101] 네르프가 만든 것으로 추측되는데 일단 설정집에는 에반게리온 마크 4라고 표기되어 있다.[102] 리본이 원자궤도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넓게 휘감기며 빛을 발하더니 사방팔방에서 이호기를 두들겨팬다.[103] 분더를 발진시킬 때 초호기와 접촉하는 것만으로 2호기의 인공팔이 코어 비슷한 물질로 순식간에 침식되었고 이후 각성한 에반게리온 제13호기와 접촉하는 것만으로 8호기의 양팔이 마찬가지로 침식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각성한 에반게리온은 접촉만으로 주변을 코어로 침식할 수 있고 아마 이것 때문에 초호기를 우주 공간에 격리시켜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104] 이후 대사로 미루어봤을 때 단순 동력원이 아닌 분더의 제어 시스템의 일부가 된 것 같다.[105] 다만 빌레 측에서 신지가 에바에 다시 타는 것을 막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100% 신뢰 가능한 말은 아니다.[106] 마크 6는 실제로 성능을 보여준 적이 없으므로 각성 초호기를 뛰어넘는지는 불명이지만 동등한 능력을 가진 듯 하다. 제13호기는 설정상으론 의사신화 제3형태를 뛰어넘은 궁극의 에반게리온이므로 각성 초호기보다도 위에 있는 기체이다.[107] 마치 EOE에서 각성한 초호기의 웃는 듯한 모습과 유사하다.[108] 아직 밝혀진 바는 없지만, 아담스일 가능성도 있다.[109] 아이러니하게도 초호기는 카시우스의 창에 꿰뚫려 기동이 정지되었던 적이 있었다.[110] 다만 마지막 예고편에서의 초호기는 카시우스의 창을 반대로 잡았는데 어떤 의도가 있는지는 모른다. [111] 초호기에 진한 보라색의 외부장갑을 장착한 형태. 반다이에서 HG 프라모델도 출시되었다.[112] 알파시스템에서 만든 PS2용 신세기 에반게리온 2에 등장하는 풀아머 초호기도 있다. 디자인은 장갑을 덕지덕지 붙여서 상당히 이질적. 제3차 슈퍼로봇대전 α에도 등장하는데 스펙은 훌륭하지만 합체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ALL병기의 효율이 안좋다.[113] 2호기 다음타자가 보통 0호기인데 0호기까지 가는 경우는 의외로 많지않다. 초,2호기만으로도 골수까지 빼먹을 정도의 바리에이션이 많이 나와서인 듯. 그리고 최근엔 같은 조형으로 신극장판 색놀이도 할 수 있으니 메이커들에서 더더욱 초, 2호기만 주구장창 늘어놓고 있다.[114] 예외로 F형 장비버전은 플라스틱+폴리캡 관절.[115] 다만 그럼에도 현재까지 발매된 RG 중 가장 큰 편인 사자비뉴 건담보다도 머리 한 개 정도 더 크다.[116] RG 프라들은 톨기스 이후로 모두 조립식이다.[117] 특히 얼굴 정면을 살리기가 어려워서인지 정면에서 봤을 때 굉장히 못생기게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118] 이쪽도 초호기와 마찬가지로 일반판과 DX 양전자포(포지트론 라이플) 세트 두 가지가 발매된다.[119] 사실 90년도(?)에 '장절기교 에반게리온'이라는 이름의 TV판 사양의 킷이 발매된적이 있었다. 상당히 고가였으며 왼쪽 어깨장갑에서 나이프가 사출되는것도 재현 가능했다. 지금은 구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상당한 레어 제품.[120] 하지만 에반게리온 파에선 초호기가 사실 무기를 안쓴다. 대부분 맨손으로 잡거나 때려 부수고 잡아 뜯는것 밖에 안나오고, TV판에서 수시로 쓰던 무장인 프로그레시브 나이프나 팔레트건도 쓰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어깨] 구속구가 방해 돼 팔을 직각으로 올릴 수가 없을 정도이다.[121] 다만 뿔의 연두색 줄과 입 안, 가슴, 어깨부분 빨간색, 손 등은 단색으로 색분할이 아쉽다.[122] 그 외 무장은 같이 나온 0호기에 들어있고, 야시마 작전을 재현할 수 있는 무기세트도 따로 발매되어있다.[123] 코어에 발광 기믹이 있다.[124] 파 버전은 극장판 개봉 전에 발매한 것이다. 같은 라인업의 가설 5호기, 0호기가 그 예.[125] HG 수송대 사양 초호기는 머리, PG와 카이요도의 초호기 스태츄는 머리와 코어 정도가 전부이다.[126] 원래 저 제품들보다 기획 자체는 '''먼저''' 이루어졌다. 하지만 미뤄지다가 저 제품들은 이미 발매가 되었고 초호기는 이제야 티저가 공개되었다.[127] 데스티니, 스트라이크 프리덤은 종아리가 허벅지보다 짧고 다리가 팔보다 짧은 난해한 프로포션을 갖고 있다.[128] 사실 오히려 디테일이 더 떨어지는 면도 있다.[129] MAFEX는 여기에 이중 관절을 넣었다.[130] 에바의 신장 묘사가 본편에서는 되게 불분명하다. 보통 슈로대에서 나온 40m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일단 초기 설정에는 65m였고, TV판에서는 설정상으로도 40m에서 200m(...) 사이로 불분명하게 잡혀있고 본편에서는 정말 작게 나올 때는 15m 정도의 크기로 나오기도 한다. 단, 신극장판에서는 80m로 고정 사이즈. 후지 Q 하이랜드의 머리는 대략 60m 정도 크기의 비율인 듯 하다.[131] 반대로 트랜스포머쪽에선 네르프 마크 달고 초호기 컬러로 도색한 옵티머스 프라임이 나왔다.[132] 대표적으로 가면라이더 오즈프트티라 콤보. 보라색+폭주+최강 컨셉으로 대놓고 초호기를 노린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133] 거대하고, 인류의 편이고, 인간들과 협동작전을 하는것 때문인듯.[134]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영어 제목이 NEON GENESIS EVANGELION이라서 그런 듯 하다. 이 외에도 프로비우스는 테란 프로비우스 01, 아르타니스시험용 모델 아르타니스 등 작명 센스가 매우 뛰어나다.[135] 다만, 적 페이즈일 때는 방어 커맨드를 선택해서 피해량을 반감시키면 후반까지도 잘 안 뚫린다.[136] 마침 5단/10단 개조 후 PU보너스가 사정거리 Up 1/2[137] 참고로 에바계열은 원작에서도 "수리비가 무지 높다"라는 이유에서인지 수리비가 좀 심하다. 첫 등장인 F에서는 수리비가 무려 '''40000'''. 다이탄 3가 12000인걸 생각해보면 정말 상상을 뛰어넘는 수리비다.[138] 맵상의 모든 유닛을 적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초호기의 이동 범위에 있다면 반드시 공격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