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기누스(파 크라이 시리즈)

 


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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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inus'''

''' "교회랑은 좀 다른 거 같지만 내 교회에 온것을 환영한다네!" -주인공과의 첫 만남에서- '''

'''"자네는 어린 양이 아니라 사자로 정진해야 한다네, 그리고 사자에게는 이빨이 필요한 법이지."
(You must strive to be a lion, not a lamb. And a lion needs teeth.)'''

'''키라트의 사제이자 무기상인'''으로 주인공골든 패스에게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 발음은 대략 흑인식으로 '론지누스'에 가깝다.

2. 작중 행적


상당히 유쾌한 인물로, 무기를 건네주는 모습이나 말투가 전작의 데니스를 연상하게 한다. 자신의 무기고를 무기의 교회라고 부르며, 무기를 소개할 때마다 성경을 인용하며 읊는다. 문제는 그의 종교는 기독교.[1]아무튼 뭐 그렇다 할 수 있고, 키라트 사람들은 거의 힌두교티베트 불교의 혼종 비스무리한 종교의 신자들이라 볼 수 있다.[2]
다만 힌두교와 불교는 뿌리가 같은데다 종교적인 면에서는 어느 정도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으며 힌두교의 교파중에는 불교적인 요소를 수용한 교파도 있으니 키라트의 종교만 유독 이상한건 아니다. 그의 교회에 주님에게 기도드리러 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페이건을 상대로 한 영적 전쟁'''(내전)에 쓸 복음(총)과 설교말씀(탄약)을 받으러 오는 골든 패스들만 있을 뿐이다.
구세주가 다시 온다면 '''사자'''로 올 것이며[3] '''이는 예수가 재림하는 때에 일곱 인을 떼기 위해 무장한 전사로 돌아오신다는 뜻이며 지금같은 시대에는 당연히 총으로 무장하고 오신다'''라는 기괴한 논리를 들이밀며 모든 총은 성경이며 모든 총알은 복음이라는 주장을 한다.[4] 그래도 나중에는 에이제이가 '그건 또 무슨 구절입니까?' 하고 묻기도 하는데 우물쭈물하다가 '''"하느님이 언제나 몇장 몇절 하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건 아니라네!"'''라며 둘러댄다.
그의 말에 따르면 키라트에 오기 전 자신은 어떤 군벌의 지도자였다고 한다. 그러다 내전이 격화되던 와중에 머리에 총알을 맞고 그곳의 사제[5]에게 치료받고는 깨달음을 얻은 뒤 세례를 받았다고. 이 때문인지 오른쪽 이마를 잘보면 흉터가 있다. 참고로 이 사람이 싸웠다는 내전은 다름아닌 '''파 크라이 2의 배경이 되는 그 내전을 말한다.'''[6] 롱기누스는 '새로 태어난' 뒤 군벌로써의 생활을 청산하고 다른 사람들을 돕고자 했으나 그 나라의 사람들은 그를 믿지 않았고 이에 그는 군벌 일을 하던 땅을 떠나 '''자신과 다른 군벌들의 손에 팔려나간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모두 회수하고 그것으로 이웃을 돕기 위해''' 전 세계를 전전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키라트에서 가장 미친 예수쟁이같고 실제로 하는 말도 '''복음을 방아쇠로 전파하라'''는 식이지만 다른 종교를 믿는 주변 키라트 사람들한테 총부리를 들이대고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고 다니는 건 '''절대 아니고''' 그냥 조그맣게 캠프 차리고 은둔하면서 '''약자를 총부리로 돕는 봉사'''를 하고 있다. 그가 이렇게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밀수꾼들에게서 강탈하는 이유는 다이아몬드가 내전으로 위협받는 피난민에게 안전한 탈출을 보장해주고 말라리아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약이 되어줄수 있었는데, 군벌들의 욕심에 의해 무기를 사고 어린양들을 핍박하는 데만 쓰였다며 자책하다가 '''고작 다이아몬드 때문에 수많은 사람을 죽여서 구원받을 자격이 없는 자신은 어린 양을 핍박하는 늑대를 잡기 위해 발톱을 빌려주는 사자가 되기로 결심했기 때문'''. 생각하는 거나 해결책이나 미친거 같아 보여도, 알고보면 표현방식이 좀 괴랄할 뿐이지 모두가 미쳐가는 키라트에서 가장 선량하고 이타적인 사람이었다.[7]
그리고 이 지옥 같은 키라트에서는 그의 방식말고는 주민들을 제대로 도울 방법도 없다는게 현실이다. 일단 2편의 배경은 4편과 동일하게 내전 중이기는 했지만 동시에 '''탈출할 수단(비행장,국경으로 탈출)이 일단 존재하기라도 했고''' 또 진짜로 운이 좋으면 '''걸어서라도 탈출할수 있었지만''' 키라트는 '''국토 전체가 거대한 산맥으로 둘러싸여서 걸어서 탈출하는건 불가능에 가까운데다 비행장도 희박하고 도로를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어서 사실상 나라 전체가 거대한 감옥이 되어버렸기에 2편보다 더 막장이다'''. 이 양반 퀘스트의 종반에 가서는 자기가 과거에 말라리아 약을 구하고, 가족을 위해 입국 서류를 마련하려는 사람들을 죽였던 것에 대해 통곡하면서 반성하는 모습도 보인다.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회수해서 좋은 일에 쓴다는 것은 진심이였던 것.

'''"마가복음 16장 15절.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이제 가게, 에이제이. 자네의 복음을 전파하게."'''

퀘스트를 마치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지팡이 LK-1018을 선물로 주고 홀가분한 마음이 되어 떠난다.[8]
블러드 다이아몬드가 유통되는 다른 지역으로 가겠다는 듯. 아마도 남미 특히 쿠바 쪽으로 갈 거 같다는데 파 크라이 5의 떡밥일까 추측되기도 했지만, 5편은 북미 몬태나 주의 호프 카운티가 배경이 되면서 등장 가능성은 불투명해졌었다. 그런데 이후 메인 넘버링 후속작인 '''파 크라이 6의 배경이 남미 배경으로 확정'''되면서 등장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 때문에 글로만 2편 정보를 접한 사람들이 '자칼 = 롱기누스'라는 가설을 세웠지만 자칼은 암으로 오래 살 수 없는 인물이었던 데다 '''자칼은 백인이고 롱기누스는 흑인이다!''' 물론 롱기누스는 '''다른 의미'''에서 자칼의 의지를 이어받았다고 볼 수 있다.[9] 자칼은 자기가 죽기 전에 양대군벌을 파멸시켜 전쟁을 끝낼수가 없다고 봤고, 양대군벌이 주인공에 의해 적당히 파멸하고 자신의 수명도 얼마 남지 않자 '''그 동안 모은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이용해 민간인만들이라도 이 지옥구덩이에서 빼내려고 했고 그것이 성공했다.''' 자칼은 이미 죽었을 것이지만 롱기누스는 자칼이 실현하던 의지를 다른 세계에서도 실현하고 있는 것.
파 크라이 2 해본 사람들은 APR 소속 군벌인 '''프로스퍼 쿠아시(Prosper Kouassi)'''[10]와 동일인물이라고 추측한다. 실제로 고카 폭포에서 그를 암살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고, 외모를 비교하면 좀 더 나이들고 머리가 긴 것만 빼면 비슷하게 생겼다.
골든 패스 엔딩이 진 엔딩페이건 민에 비해서 하나같이 막장이었던지라 얘네에게 무기를 대던 롱기누스가 이들을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하는 추측도 있다.


[1] 이름은 가톨릭성인(聖人) 이름을 쓰면서 정작 인용하는 성경은 킹 제임스 성경인데 이는 영국과 북미의 개신교 신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역본이다.[2] 실제로 탕카가 주요 아이템 중 하나로 등장하는데 이는 티베트 불교의 예술품이다.[3] "장로 중에 하나가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 요한계시록 5장 5절(개역한글(KRV))[4] 총기에 대한 성경 인용도 가관. AK-47에 대한 인용은 "이는 너희에게 허사가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니'''-" 신명기 32장 '47'절(개역한글(KRV)), M1911을 두고 하는 인용은 "노하기를 더디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 잠언 '''19'''장 '''11'''절(개역한글(KRV))(롱기누스 본인은 요한계시록 11:19라고 하는데 실제로 이 부분은 킹 제임스 성경의 잠언에 수록된 내용이다.) 같이 총기의 제식명에 붙은 넘버링과 성경 구절의 번호가 일치하는 걸 인용하고 앉아있다.[5] 파 크라이 2에서 초반에 주인공에게 말라리아 약을 주는 Mailya 신부.[6] 위의 군벌 지도자 이야기를 해주며 '고카 폭포' 어쩌고 하는데, 고카 폭포는 2편의 북부 지역에 나온 장소들 중 하나다. 또한 인게임에서도 습득할수있는 잡템인 블러드 다이아몬드가 설명창에서 보와 세코(Bowa-Seko)산 다이아몬드라고 언급되는데 이 역시 2편에 나온 남부 지역의 지명 이름이다. 그리고 히말라야 미션 때 탐지기랍시고 주는 물건은 '''2 시절의 GPS다. 소리까지 그대로.''' 2에서는 GPS가 '''다이아몬드를 탐지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2를 해본 사람이라면 금방 히말라야 미션이 뭔지 눈치챈다.[7] 골든 패스의 현재 양 지도자들이 노답인 것도 그렇고, 왕실이라고 해봐야 페이건 민은 납득할 만한 사정이 있어도 벌인 짓들이 워낙에 많은 데다가 나중에는 자기 사정을 방패삼아 깽판질을 즐기고 있었고, 세 부하들도 나름대로의 이유로 나라를 막장으로 운영했고, 윌리스 헌틀리도 골든 패스를 돕고 키라트에 민주주의를 가져오는 미국인 조력자처럼 보였지만 알고보니 CIA의 구린 꼬리만 자르고, 미국 시민권자인 에이제이까지 토사구팽한 뒤 떠나버린 꼴통 애국노였기 때문. 제대로 된 정상인이 거의 없다.[8] 사실 LK-1018 역시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단이 하늘로서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누가복음 10:18 KRV)라는 성경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9] 참고로 자칼의 '''형식'''을 이어받은 캐릭터도 있다. 그게 누구냐면... [10] 왼쪽 소파에 앉아 권총을 들고 있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