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르 레기스
1. 개요
LIVER LEGIS. 참마대성 데몬베인에 등장하는 데우스 마키나. 이름의 유래는 마스터 테리온의 모티브가 된 알레이스터 크로울리의 저서인 법의 서(Liber AL vel Legis)에서.
'''붉은 기계신. 날개를 접은 붉은 박쥐. 외투로 몸을 가린 붉은 유귀(幽鬼). '''
'''이 거대한 계단의 최상단. 옥좌에 앉아 데몬베인을 굽어보는 붉은 제왕.'''
'''"기다리느라 지쳤다, 데몬베인."'''
'''목소리가 울린다. 메아리치는 시간을 새기는 소리, 그 소리의 홍수를 뚫고 저 아름다운 목소리가. 저 '''
'''저주스러운 목소리가. 발을 멈췄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계단, 심연에 삼켜지는 계단을 등지고, 데몬'''
'''베인이 기계의 눈으로 붉은 기신(機神)을 바로 쳐다본다.'''
'''"여어, 기다리게 했구만. 짐승."'''
'''붉은 거인이 옥좌에서 일어선다. 노래 부르듯이, 구가하듯이, 받아들이듯이, 끌어안듯이, 종말을 고'''
'''하는 예언자처럼, 양손을 벌린다.'''
'''"그럼, 시작해볼까. 끝의 시작을. 시작의 끝을. 영겁의 종언을. 영겁의 개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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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세
초반 비공식 번역본의 영향으로 리벨 레기스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LIVER LEGIS로 '''리베르 레기스'''쪽이 원 발음에 가깝다.이후 정식 발매된 데몬베인 소설판에서도 리베르 레기스로 번역.
조종자는 마스터 테리온이며, 소환하는 마도서는 나코토 사본...인데 기신태동 때부터 마스터 테리온의 또 다른 모습 정도로 설정이 좀 꼬였다. 자세한건 유혈기도서란의 2페이지 참고.
평상시에는 위 그림의 작은 그림처럼 날개를 기체의 일부분을 가리는 실드형태로 접어놓는데 이 상태를 통칭 선혈신 모드라 부른다. 그리고 날개를 펼친 상태가 해방모드로 본래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사실상 최종보스로, 최종보스답게 강력하다. 흑막인 아줌마와 스펙자체는 더 뛰어난 네임리스 원도 있지만 일단 무한의 심장을 이용한 출력만으로 반은 먹고들어가므로 최강의 반열에 부족함이 없다. 최종보스답게 무장도 다양한데 이 대부분이 데몬베인과 대비된다.
바르자이의 언월도에 대비되는 근접무기인 십자가 검.
크투가&이타콰에 대비되는 원거리 무기인 시리우스의 활.
아틀란티스 스트라이크에 대비되는 아브라하다브라.
레무리아 임팩트에 대비되는 하이퍼보리아 제로드라이브.
그 외에도 중력탄 은카이의 어둠/ 기체를 작은 파츠로 분해해서 순간이동하는 순간전이, 운석을 조종하는 메테오, 대상을 엄청난 중력으로 압사하게 하는 중력결계 등 다채로운 무장을 보유하고 있다.
최강급 데우스 마키나의 징표인 자기수복기능도 존재.
특히 무한의 심장에서 나오는 출력과 마스터 테리온의 마술실력 덕분에 작중에는 크툴루나 요그 소토스의 소환을 단독으로 행하기도 했다.[1]
덕분에 그 출력을 이용해 십자가검을 최강형태로 사용하는 그랜드크로스나 시리우스의 활의 다중발사 등 공격패턴이 다양해서 최종결전시 데몬베인은 수십번 박살날 뻔 하면서도 재생하는 등 정말 애먹었다. 특히 시리우스의 활에 애를 많이 먹었는데, 그건 시리우스의 활의 출력이 크투가와 이타콰 신수탄을 상회하면서 연사가 가능했다는 점. 기신비상에서는 시리우스의 활 자체가 성능이 낮아서 잘 사용하지 않지만, 작중에서는 이것때문에 몇번이나 박살날뻔했다. 연사도 더럽게 빠른데 위력마저 강하고 멀티샷까지 가능한 그야말로 만능무장. C계획발동시에는 동시발사로 데몬베인을 거대한 십자가에 꿰어놓기도 했다. 특히 그 출력을 100% 이용해서 활을 드래곤으로 변화시켜 발사하는 '''시리우스의 활 : 세트'''는 신수탄으로도 막는게 불가능하고, 크투가&이타콰 신총형태 등으로 간신히 막은데다가 이 여파로 데미지까지 입었다.
필멸기로는 데몬베인의 필멸기 레무리아 임팩트에 대비되는 하이퍼보리아 제로드라이브를 가지고 있다.
레무리아 임팩트가 무한열량을 때려박아 대상을 승화시켜버리는 기술이라면 이쪽은 절대영도로 이루어진 수도를 꽂아넣어 대상을 완전소멸시킨다. 단 완전소멸을 일으키는 건 최대출력으로 발동했을 시. 무조건 최대출력인 레무리아 임팩트에 비해 이쪽은 출력조정이 가능하다. 작품내에서는 무한열량 VS 절대영도로 표현되었고, 군신강습에서는 '''부의 무한열량'''으로 묘사되었다. 즉, 속성만 다르지 사실상 동등한 필멸기.(그렇지만 기신비상 데몬베인에서 데몬베인 투소드의 레무리아 임팩트를 막고 피해를 준 걸 생각하면, 역량차나 개인차등은 있는걸로 보인다.)
최종결전시 지구의 대기권으로 떨어지면서 데몬베인의 레무리아 임팩트와 리베르 레기스의 하이퍼보리아 제로드라이브를 제로거리에서 주고받은 결과로 지구에 빙하기가 찾아와 공룡이 멸망했다.
그 외의 큰 특징으로는 데몬베인과는 다르게 권격을 특징으로 하는 기체라는 점. 아틀란티스 스트라이크와 다리의 실드를 봐도 그렇지만 데몬베인은 기본적으로 하체에 중점을 두었고, 전투자체도 비 무장시는 아틀란티스 스트라이크를 위시한 발차기가 중점이 된다. 반면 리베르 레기스의 경우 비무장시는 주로 기체의 손가락끝에 달린 손톱을 이용한 수도를 주로 사용하며 필살기인 하이퍼보리아 제로드라이브까지 수도. 아틀란티스 스트라이크에 대응대는 기술이 고출력의 전격을 내뿝는 아브라하다브라라는 점도 이를 반증한다. 문제는 최종결전에 발차기 3연격으로 데몬베인을 일방적으로 패버리는 등 하체공격도 딱히 딸리는게 아니다. 과연 최종보스.
속도 역시 산타크를 단 데몬베인이 기체에 과부하가 걸릴정도로 가속해야 동등한 속도에 오를정도로 말 그대로 완전무결한 기체다. 게다가 사실 샤이닝 트라페조헤드론을 소유하고 있다.
기체의 우월한 스펙과 술자의 출중한 실력으로 데몬베인과의 전투에선 언제나 상당히 우세에 섰다. 특히 라이카루트에서는 근거리에서 정말 손 한번 못써보고 발린 전적이 있다. 이때는 탑승자가 하필이면 근거리 격투를 전문으로하는 류우가여서 그야말로 폭풍관광.
리베르 레기스의 무장은 주법병기로 설정상 나코토 사본에 기록되어 있는 '마법'이라는 것이기 때문에 몇몇은 마스터 테리온이 인간사이즈로 자신이 사용하기도 한다.(데몬베인과의 첫 대결시 데몬베인의 총탄을 십자가검을 소환해서 깡그리 베어버린다.) 중력을 다룬다는 컨셉으로 무장 중 은카이의 어둠이나 중력결계 등이 중력을 이용한 무기이며 공간에 손톱을 박아넣어 감속하는 모습도 다뤄진다.
사실상 작품내의 취급이 거의 개캐수준으로 작중에서는 최강의 데우스 마키나로 불린다. 네임리스 원 역시 필살기가 워낙 씹사기여서 그렇지. 그외엔 특별히 밀리는게 없다. 둘이 붙은 건 기신비상에서 한번 뿐이었지만 그때는 리베르 레기스의 승리.
참마대성과 기신포후에서는 초반에 한쪽팔만으로 데몬베인을 압도. 이후 행방불명된(혹은 사망한) 네로와 네임리스 원을 대신하여 C계획을 발동해 몽환심모를 매개로 크툴루를 소환. 이후 Y계획의 일환으로 크툴루를 제물로 하여 요그 소토스를 소환한다. 이후에는 각 스토리마다 전개가 다른데, 기신비상으로 이어지는 알 아지프 루트에서는 최종결전에서 소멸.
기신비상때는 참마대성의 최종결전을 재현한 프롤로그부분에서 싸우고, 이후 선혈신 모드로 아이온과 데몬베인 투소드와 전투, 이후 해방모드로 네임리스 원과 싸우는데 이때는 오히려 플레이어가 리베르 레기스를 조종해서 네임리스 원과 싸워야한다. 기체 성능은 좋지만 은카이의 어둠이 웬만한 대오의급의 마력소모를 가져오고 그에 반해 대오의인 아브라하다브라는 대오의 중 가장 위력이 빈약하다...
외전인 기신태동과 군신강습에도 등장. 기신태동에서는 선혈신모드로 아즈랏드가 움직이는 아이온과 하도우 코조가 움직이는 초기형 데몬베인과 싸웠고, 군신강습에서는 무한의 심장을 탈취하여 장착한 데몬베인과 전투 중 하도우 코조의 레무리아 더블 임팩트로 함께 봉인, 이후 데몬베인 아트레타 아에테르눔의 무한의 심장을 통해 "신화 리베르 레기스"(가칭) 부활한 후, 에드거가 조종하는 데몬베인 아트레타 아에테르눔과 싸웠다.
작품마다 한번씩 데몬베인과 싸운셈으로 그야말로 라이벌 기체 작중에서의 활약과 위치때문에 데몬베인보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빨강+검정은 대표적인 악역 간지 컬러링이기도 하고...
슈퍼로봇대전 UX에서는 원작에서 첫대면시 쿠로와 맨몸으로 싸워야 할 상황에서 도저히 예상못한 이레귤러의 존재를 경계해서 냅다 소환되어 4화라는 극초반에 등장해 플레이어를 절망시키는 충격과 공포를 보여줬다. 그러다가 또다른 예상외의 이레귤러에 의해 발린다.
여담이지만 프라모델로 나온다면 날개의 무게 때문에 좀 고생할 디자인. 그림만봐도 알겠지만, 저 날개가 의외로 큰데다가 연결부분의 디자인상 필연적으로 무게중심이 뒷쪽으로 쏠린다.
[1] 사실 이건 마스터 테리온 혼자서 전부 한 건 아니고, 크툴루 소환 시에는 안티 크로스가 보조로, 요그 소토스 소환시에는 크툴루를 제물로 썼다. 자세한 내용은 C계획과 Y계획 참조. 단, 군신강습에선 데몬베인 아트레타 아에테르눔에 장착된 무한의 심장으로 부활한 탓에 킹왕짱 강해져서 혼자서 요그 소토스를 부르는 먼치킨 짓을 저지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