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 플라멜
라이트 노벨 《공전마도사 후보생의 교관》의 메인 히로인 7인 중 한 명. 애니메이션 성우는 노미즈 이오리 / 던 M. 베넷.
학원부유도시 <미스트건>의 공전마도사과 예과 2학년에 재학 중인 E601소대 소속의 여학생. 흑발의 캐릭터로 작중 묘사에 의하면 최상급 외모의 소유자이며 발육도 훌륭한데 이 처자... 나이가 14세이다. 우리 나라로 치면 중학교 2학년인 셈.(만 나이) 성숙한 외형처럼 사고 방식이나 행동거지 또한 소대원들 중에서는 어른스러운 편이지만 나르시스트라서 자신을 여신에 빗대며 카오스 엠페러(빛과 어둠의 황제)라고 표현도 하는 등 중2병 기질도 꽤 있다. 바로 아래 1권 처음의 일부를 보면 아주 잘 알 수 있다.
훗, 기억해 둬라. 내 이름은 리코 플라멜. 여신이 환생한 존재이다. 아무래도 일반인의 머리를 지닌 너는 내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한계에 도달한 것 같구나.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지 않느냐. 좋다. 내가 직접 이 세상에 대해 설명해 주겠다.
인간들은 나의 뛰어난 용모를 선망하고 질투한 나머지 심술을 부리기 때문이다. 여신의 환생인 내가 숙제를 하지 않았다고 반성문을 쓰게 하다니, 정말 제정신이 아닌 게 분명하구나.
세간에서는 나 같은 존재를 낙제생이라고 부르지만, 나는 낙제생이 아니다. 여신인 나야말로 이 세상을 구할 영웅인 것이다. 그런데 왜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성문을 써야하는 것인지 진심으로 이해할 수 없다. 내가 대체 뭘 잘못했다는 것이냐.
성명: 리코 플라멜
내용: 숙제 미제출자의 반성문 재재재 제출
판정: 불합격
평가: 숙제를 하지 않았음에도 반성하는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당신은 자신의 썩어빠진 성질머리를 자랑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만, 예과 2학년이나 되고도 계속 이러니 낙제생 취급을 당하는 겁니다.
반성문 재재재재 제출을 명합니다.
게다가 땀을 흘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1] 소대 훈련도 그닥 내켜하지 않고 이런 성격 때문에 같은 소대원인 미소라 휘테일과 자주 충돌한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유리 프로스톨을 존대하지 않는 모습 등도 보이지만 사실 동료인 카나타, 미소라, 렉티, 유리, 블레어를 소중히 한다. 3권에서 블레어 아이제나흐와 조우하여 그녀의 폭언을 들은 렉티 아이제나흐가 기운을 잃자 그녀를 위해 카나타 에이지가 본래 강제로 보낸 콘테스트에서 내건 우승 상품을 따서 렉티에게 주려고 진지하게 임하기도 한다. 카나타의 평가에 따르면 '''착실한 아이'''. 천재적인 재능의 소유자라 1권 시점에서 E601소대원들 중 가장 안정적인 실력을 보였고 3권 초반에서도 모의전에서 자신의 담당 상대인 미소라를 그녀가 카나타의 지도로 어느 정도 강해진 상태였는데도 여유있게 격파해버린다. 마총전기 <충력괴사(베가 블릿)>, <멀티샷>, <다탄두[=멀티샷]탄섬멸우(스팅어 레인 풀버스트)>[2] 를 사용하고 탐지계 최상급 고유 스킬 <천리안>의 보유자이기도 하지만 천리안은 발동 시 초점이 흐려져 안경을 써야하는터라 이게 본인의 아름다움을 가린다고 여겨 동료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나 진심으로 비상 상황이 아닌 이상 쓰지 않는다. <천리안>의 극치인 <츠누구이>를 4권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이게 되는데 이 때는 오히려 안경이 필요가 없다. 소대에서의 포지션은 주로 후위로 이따금 중위를 맡는 경우가 있다. 무기는 마총<아테나>[3] 을 사용. 철학 도서를 즐겨 읽고 여자 아이다 보니 본인은 학술적 흥미라고 말하지만 귀여운 것을 좋아한다.[4] 미스트건에는 리코의 언니 또한 재학 중인데 그녀는 바로'''크로에:''' ............저기, 이 아이, 진짜로 예과 2학년인가요?
'''프론:''' ......그래.
'''크로에:''' 아하하, 뭐랄까...... 이런 아이가 왜 아직도 우리 학교에 남아 있죠?
'''프론:''' ......흔치 않은 재능을 지녔으니 이대로 내치기에는 아깝다는 의견이 있어서야.
'''크로에:''' 망상 속에 빠져 사는 것 같은 아이한테 그런 재능이 있나요?
'''프론:''' 나도 잘은 몰라. 그러니 묻지 마.
처음부터 대놓고 밝히지만 않았지 독자들은 다 눈치챘을... 공전마도사과 학과장인 프론 플라멜.
리코 플라멜이 공전마도사가 되려는 이유도 그녀 때문이고 사이도 좋지 않았다. 리코가 특히 굉장히 싫어하는 듯 했으나 4권을 보니 사실은 둘 다 달랐다. 4권에서 리코가 여신을 자칭하는 이유가 나오는데 과거 부유도시 <페르세우스>에 살던 시절 주위 사람들이 자신과 프론을 엄청나게 비교하면서 트라우마가 생겨버렸다.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기분파같은 성격이라 본인은 툭하면 수업과 시험을 빼먹었지만 센스는 뛰어나 성적은 평균 이상을 내었는데 다른게 아니라 프론의 행동거지가 완벽의 표상이라 할 수 있을 우등생 of 우등생인터라 이런 프론을 먼저 보아온 주변인들이 리코에게도 동생이란 사실 하나로 제멋대로 기대를 하였다가 멋대로 실망하고 결국 무시해버리며 낙오자로 보게된 것. 결국 이 때 일로 리코는 주위의 인간들을 완벽하게 신뢰하지 못하게 되었고[5] 열등감 때문에 프론을 언니라고 부르지도 않게 된다. 하지만 리코에게 프론은 여전히 동경하는 언니였고 궁극적으로는 자신도 노력하여 그녀처럼 되고 싶었기에 여신(완벽한 존재)인 여동생이 완벽한 언니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조그마한 소망을 담아 여신을 자칭하게 된 것이다.[6]
첫 3인방 히로인 포지션답게 1권에서 크로에 세베니의 연락을 받고 그녀에게 가던 주인공 카나타 에이지와 첫 만남을 가진다. 다만 인상은 최악이었는데 이 때 다가가 말을 건네다 그만 카나타가 미소라와 먼저 만났을 당시 하필 아랫도리 부분에 잼이 묻어서(...) 사각 팬티 차림으로 수돗가에서 바지를 빨고 있던 광경을 봐버리고 그가 자신의 미모가 뛰어난 나머지 바지를 벗어던졌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후 지령서를 받고 E601소대의 교관을 맡게 된 카나타와 재회하고 그의 페이스에 말려들어 결국 다른 2명과 같이 첫 훈련에 참여하지만 카나타의 지적에 정곡이 찔려 자존심이 상한 나머지 훈련을 거부하고 잠시 개별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카나타의 코스프레 특훈을 받고 있던 같은 소대 동료 렉티 아이제나흐가 은연 중 자신의 발전을 자각하여 기뻐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게다가 카나타가 자신에게 딱히 훈련을 강요하지도 않자 괜찮은 교관일지도 모른다고 흥미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얼마 뒤 자신을 불러낸 카나타와 대화 끝에 그에게 다시 훈련을 제외한 소대 활동에 참여하기로 약속해준다. 그러다 2권에서는 훈련에도 임하게 되고 결국 카나타가 자신들을 이끌어 유리 프로스톨이 지도한 B227소대(애니에서의 랭크는 A)를 시합에서 격파하여 본인의 소대에 첫 승리를 안겨다주는데 성공하자 이 일을 계기로 그를 인정하게 된다.[7] 이후에는 자신이 카나타의 제자라는 것에 대해 여러가지 의미에서[8] 큰 자부심을 지니게 된다.
카나타 에이지에 대해서는 특이하고 흥미로운 남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둘다 괴짜들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서로 맞는 구석들이 상당히 많다. 붕력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면 카나타가 회피하기에 완전히 신뢰하지는 않는다고 그에게 말은 했지만 실제로는 믿고 있다. 리코가 전반적으로 닮고 싶어하는 사람은 프론이지만 강함(내적, 외적)의 모델이 되는 사람은 카나타 에이지.[9] 2권에서부터 리코 자신이 스스로 인정 안 할 뿐이지 카나타에게 '''반했다'''.[10]
결국 5권에서 크로에 세베니에게 '''"진짜로 좋아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하겠지. 아무튼, 그런거다"'''라고 자신이 카나타 에이지에게 반했다는 사실을 돌려 밝힌다. 5권과 6권 사이 시간대의 이야기를 다룬 단편에서는 일시적으로 카나타와 커플처럼 될 수 있는 권리를 손에 넣기 위해 철저하게 계획을 짜서 그를 생포하려 한다.[11] 또한 9권에서 무사히 귀환한 카나타를 개인적으로 마주하자'''리코:''' 훗, 여신인 나에게 반하지 마라.
'''카나타:''' 안 반한다고......(성격만 이렇지 않다면 남자들한테 인기 정말 많을텐데...)
'''리코:''' 그것보다 내 수영복 차림에 대한 감상을 말해봐라.
'''카나타:''' 잘 어울리네. 그런데 왜 나한테 그런 걸 묻는거야?
'''리코:''' 오합지졸들에게 물어봤자 의미가 없지. '''네 감상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거다.'''
'''카나타:''' 으음, 그게 무슨 뜻이야?
카나타는 의아해했고, '''리코는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렇게 위기 상황에 마력 결핍 초기 증상까지 왔는데도 곧바로 상당히 활기있는 모습을 보였다.'''카나타:''' 무슨 일이야?
'''리코:''' 네 도움이 필요하다. 이 호수의 물을
'''카나타:''' 사방으로 흩뿌리라는 거지?
'''리코:''' 훗. 말이 필요없구나. '''역시 여신인 이 몸의 교관다운걸.'''
'''카나타:''' 그건 그렇고, 너는 부소대장으로서 꽤 성장한 것 같네.
'''리코:'''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카나타:''' 이미 한계에 도달했는데도 억지로 버티고 있는거지? 머리카락도 푸석푸석하고, 물풀같은 것도 붙어 있어. 안색이 나쁜 것도 한 눈에 알아봤지.
'''리코:''' 훗. 솔직히 말하자면 한계에 도달한 지 한참 됐다. 하지만 '''네 목소리를 들으니 신기하게도 힘이 나는구나. 좀 더 힘낼 수 있을 것 같다.'''
'''카나타:''' '''헷. 아부하지 말라고.'''
11권에선 상당히 노출도가 있는 검은색 수영복 차림으로 몸매를 제대로 드러내고 림프선 마사지를 카나타에게 받으면서 지쳐있을 카나타를 실로 본인다운 방법으로 위로했는데[12] 카나타가 내색하지 않자[13] 속으로 낙심하기도.
카나타가 나중에 림프선 마사지를 해준다니 만족스러워하거나 업어달라는 등 리코는 이성으로서의 큰 호감을 지니고 있지만 문제는 카나타가 하단처럼 그녀를 비롯해 미소라 등을 꼬마로 보고 있는지라(...)[14]
12권에서는 11권의 공전무도제 결승전에서 본인이 소속된 E601 소대를 압도적으로 패퇴시킨 유미엘 시저가 이끄는 인간형 마갑충 소대원들과 인류의 존망을 건 전장에서 다시 마주한다.[15]'''카나타:''' 실은 너한테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
'''리코:''' 고백이라면 사양하지. 여신의 하트를 사로잡을 수 있는 이는 여신에 버금가는 존재뿐이니까 말이다.
'''카나타:''' 꼬맹이에게 고백같은 걸 할 리가 없잖아.
'''리코:''' ......으음, 그, 그러하나......(침울).
'''카나타:''' 어? 왜 갑자기 실망한 표정을 짓는 거야?
'''리코:''' ......아, 아무것도 아니다! 그것보다 나한테 하고싶은 부탁이 뭐냐. 빨리 말해라!
애니메이션에서 알몸으로 잔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살이 찐다는 이유로 구운 소고기 요리를 피한다.[16] 6권에서 카나타 에이지에게 시푸드 샐러드를 자신 있게 골라준 모습을 볼 때 해산물은 먹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