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파이트

 


'''Catfight'''
[image]
1. 개요
2. 역사
3. 장르
3.1. 투기 종목
3.3. 리얼 파이트
3.5. 씨름, 스모를 비롯한 민속 스포츠
4. 향유 계층
4.1. 한국
4.2. 해외
5. 기타
5.1. 진짜 고양이 싸움 캣파이트
6. 관련 문서


1. 개요


여성들끼리 주로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싸우는 행위, 또는 그것을 성적 기호로 삼는 페티시 장르. '고양이 싸움'이라는 표현은 비유적 의미로 1854년에 벤저민 페리스(Benjamin G. Ferris)라는 작가가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1] 그 악랄하다는 현실 자매 싸움도 여기에 포함된다.
아시아권에서는 '치정싸움'이라는 말도 쓰이지만, 치정싸움은 사랑 문제에 얽힌 싸움만을 뜻한다. 또 남자간에 치정으로 싸워도 치정싸움은 치정싸움이긴 하다. 캣파이트는 치정싸움을 포함하는 여러 이유로 발생하는 여성 간 육체적 싸움을 의미한다.

2. 역사


캣파이트라는 장르는 음지문화로 취급되는 편이지만, 미국에서는 공중파에서 WWE를 통해 볼 수 있기도 하고, 여성 이종격투기 경기를 볼 수도 있다. 그런 걸 보면 이 장르 자체가 역사가 꽤 오래된 편이다.
역사적으로 따져보면 여성들이 서로 싸우는 것을 흥밋거리로 삼는 유희는 대단히 오래된 오락거리이다. 고대 로마의 여성 검투사들의 경기까지 고려하면 캣파이트의 역사는 무려 기원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여자끼리 싸우는 것에 겉으로는 내색 하지 않아도 속으로는 좋아하는 사람이 꽤 많다. 여성 웹툰 작가 중에서 이에 대하여 조사해본 사람이 있기도 하다. 일본의 여자 스모도 처음엔 유희 대상이었다는 정보도 있다.
영상 매체가 발달하기 시작할 때에도 조금씩이나마 만들어져 왔다.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아예 이걸 전문적으로 취급하여 성인 비디오를 만드는 곳이 많다. 일본, 미국뿐 아니라 이탈리아나 독일 등에서도 상당히 많이 만들고 있다.
Poser, 3D 커스텀 소녀, 허니 셀렉트, DAZ 등으로 자료를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림을 직접 그리는 경우도 많고, 소설은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편집 도구나 제작 프로그램으로 자료를 제작하며 개인 제작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3. 장르


여성끼리 싸우기만 하면 일단 캣파이트로 취급하다보니 그 아래에 하위속성의 장르가 꽤나 많다. 복싱이나 프로레슬링같이 보편적인 것부터 해서 서로의 엉덩이를 때리는 것같이 19금인 것들까지 상당히 다양하다. 히로인물이나, 여자스모, 레즈배틀[2] 등. 그만큼 취향도 많이 갈리는 편이라서 이쪽 분야를 즐기는 마니아들은 서로 함부로 참견하지 않는다. 아예 자기가 취향이 안 맞는 장르는 싫으면 건드리지 않는 게 예절이고 서로 존중해준다. 물론 안 그런 사람도 있지만, 이런 사람들은 금세 쫓겨난다. 워낙 좁은 판이라 누가 누군지 소문이 다 돌기 때문.
간혹 특이 취향도 다루고는 한다. BDSM처럼 서로 똥침을 세게 놓는다던지 엉덩이를 세게 때리는 경우도 많다.
믹스파이트가 캣파이트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도 있다. 장르에 따라 섹스파이트와 연관지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남성이 등장하는 순간 여자끼리의 싸움이 아니게 되니, 일부 팬들은 극단적으로 믹스파이트를 폄하하기도 한다. 현재는 믹스파이트만을 전문적으로 다루기 어렵고, 캣파이트, 믹스파이트 자체가 풀이 좁은 분야라 함께 다루는 쪽이다. 불편한 동거 내지 원만한 협의 관계라고 보면 된다. 믹스파이트를 캣파이트의 범주에 넣어줄지 말지는 만년 떡밥이고, 가끔 심각한 키배가 벌어지기도 한다. 착한 위키러들은 취존을 해주도록 하자.
보편적으로, 캣파이트 매니아들은 여자들의 싸움 자체를 즐긴다. 여자들끼리 싸우는 모습에만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라는 뜻. 여성 간 투쟁과 투쟁 끝의 승부, 능욕 등을 좋아하기도 한다. 주요 자료 공급처는 유튜브폰허브 쪽이다. 최근에는 픽시브, 디비언트아트 등의 이미지 사이트에서도 활동한다. 그림과 프로그램으로 만든 2D 자료 수급 때문. 여자들이 싸우거나 격투를 벌이는 걸 보며 흥분하는 사람도 자신이 캣파이트 취향을 가진 줄 모르는 경우도 있다. 의외로 여성의 싸움을 즐기는 사람은 많은데,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는 케이스다. 캣파이트에 흥미를 가지는 남자들의 대다수가 이쪽에 속한다.
일부는 사디즘마조히즘까지 즐기기도 한다. BDSM이라고 하면 너무 변태적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캣파이트로 묻어가려는 것. 캣파이트와는 전혀 무관한 경우가 매우 많다. 가령, 그냥 여자가 맞거나 고통스러워한다는 이유만으로 캣파이트라고 우기는 경우. 혹은 여성이 남성을 일방적으로 구타하거나 희롱하는 펨돔도 가끔 믹스파이트라고 우긴다. 이들은 명백히 캣파이트가 아니며, 단순한 SM에 불과하다.
오타쿠 문화 등에서는 현실에서의 사례보다는 가상매체, 주로 남성향 하렘물에서 히로인들이 주인공을 놓고 펼치는 노골적인 다툼에 많이 쓰인다.
투희 속성과 싸우는 미소녀 속성 등이 주류가 된 이후에는 그냥 여캐들이 치고받고 싸우는 걸 통칭하는 쪽으로 의미가 변화되었다. 원래의 의미는 히로인 쟁탈전 등과 같은 다른 용어로 치환된 상태. 보통은 여자들이 싸우면서 흐트러지는 모습을 즐기며 바라보는 게 목적이지만, 가끔은 '''정말로 피 튀기는 혈전'''을 벌여 보는 이들을 질리게 하기도 한다. 일례로 포켓몬 팬 만화인 빛나랑 골덕한 장면도 필사적인 캣파이트의 한 예로 회자된다.[3][4]
도그파이트라는 단어도 있지만 이 단어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3.1. 투기 종목


프로레슬링과 더불어 가장 지분이 크고, 많은 팬들이 포진해 있다. 복싱의 지분이 매우 크다. 최근 한국에서도 여러 여자 선수들이 배출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여자 투기 종목이 강세가 되어가며 사람들도 이 쪽을 많이 즐기고 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투기 종목 매니아 사이에서는 여자 프로들의 실력을 진지하게 논하는 풍토가 있다. 경기에 대한 분석과 선수에 대한 정보, 실력 등을 웬만한 기자 이상으로 분석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순한 성적 취향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것. [5] 선수에 대한 성희롱도 거의 없다시피 하다. 미인 선수가 나오면 환호하긴 하지만, 실력이 안 되면 바로 관심을 꺼버리는 수준.
최근 일본 AV 업계에서 복싱 장르를 매우 많이 찍어낸다. 일본의 팬들도 점점 복싱 쪽으로 많이 몰리는 모양새. 프로레슬링에 비해 연출 난이도가 높기로 업계에서 명성이 높다. 웬만하면 배우들끼리도 서로 적당히 맞아주기로 하고 찍는다고. 서양에서는 아예 리얼로 격투를 시키며 촬영하기도 한다. 한국의 제작사에서도 관심을 갖고 촬영하는데, 일본의 오래된 제작사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촬영하기 어려운 장르라서 그런지, 투기 종목 매니아들이 좋아할 수준의 작품은 서양에서건, 일본에서건 쉽게 나오지 않는다.

3.2. 프로레슬링


투기 종목만큼이나 골수팬들이 많이 포진해있다. 우선 자료 수급도 굉장히 쉬울 뿐더러 만드는 곳도 매우 많기 때문이다. [6] 과거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에 빠졌던 사람들이 캣파이트, 여자 프로레슬링의 연관성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다. 자기 목소리도 강하고, 공동체 의식도 굉장히 강하다. 여자 프로레슬링을 보는 사람은 굳이 캣파이트 취향이 아니라도 많기 때문에, 그다지 이상해보이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심지어 일부는 캣파이트와 여자 프로레슬링을 동일선상에 두려고 하지도 않는다. 워낙 취향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 의식이 강한 탓이다. WWE를 비롯한 북미 프로레슬링에서는 여성 선수들 간의 경기 외적인 난투극을 캣파이트라고 부른다. 특히 ECW의 캣파이트가 유명한 편. ECW는 여성 로스터가 빈약했기 때문에 캣파이트와 같은 경기 외적인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WWE에서 볼 수 있는 미국의 여자 프로레슬링이 캣파이트 성향이 강한 반면, 미국 외의 여자 프로레슬링, 특히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은 전녀시대의 경기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남자 경기 못지않게 꽤나 살벌한 편이다. 출혈은 기본이고 어디가 부러지는 경우도 꽤 있었다. 중남미의 루차도르들 경기는 여기에 정치, 사회적 의미(여성의 사회참여 및 대리만족까지 엮여서)까지 덧붙여져서 진지하게 벌어진다. 그래도 역시 프로레슬링이기 때문에 이쪽에 흥분하는 사람들도 있다.

3.3. 리얼 파이트


무기를 제외한 신체의 모든 수단을 사용하는 싸움을 말한다. 길거리에서 일반적으로 보는 취객 여성들의 싸움부터 전문적으로 리얼 파이트만 찍는 업체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유튜브에서 자료를 구하기도 쉽고, 어딜 가든 흔히 널린 자료들이 많다. 당장 유튜브에만 여자 싸움을 치면 수두룩하게 나오니까.
외국에 전문적으로 리얼 파이트를 촬영하는 업체가 있지만, 가격이 100달러를 넘어간다. 작품당 가격이다. 이외에도 소소하게 리얼 파이트를 촬영하는 업체들도 있지만, 품질이 천차만별이다. 리얼 파이트라고 해놓고 서로 하는 척만 하는 경우도 있다.
과거 일본에서도 리얼 파이트를 표방한 제작사가 있었지만,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싸움을 붙이는 바람에 회사는 공중분해되고 말았다. 캣파이트계의 Bakky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규모나 심각성은 비교가 안 되지만...

3.4. 레즈비언 배틀


쉽게 말해 레즈비언물에 싸움 요소를 넣은 것. 가장 많이, 흔하게 제작되는 장르 중 하나. 연출하기도 쉽고 배우들도 다칠 일이 거의 없다보니 일본이건 서양에서건 쑥쑥 뽑혀 나온다. 국내 제작사에서도 단골로 들어가는 종목.
팬들도 투기 종목 못지않게 많은 수를 자랑한다. 백합과는 명백히 다른 장르이기 때문에 백합과 혼동하면 매우 싫어한다.
최근에는 일본 작품에 대한 관심이 좀 시들해진 편이다. 배우들도 예전만큼 열정적이지 않고, 감독들도 별로 좋은 환경이 아니다보니 거기서 거기인 작품만 뽑혀 나오기 때문. 차라리 볼 거라면 일본의 고전 작품과 미국의 예전 작품을 보는 게 낫다.

3.5. 씨름, 스모를 비롯한 민속 스포츠


제일 마니악하고 팬층이 얕은 장르다. 씨름을 찍어주는 곳은 국내에 하나, 스모는 일본의 제작사들이 가뭄에 콩 나듯 만들어준다. 국내의 업체 가격은 매우 양심적이고 품질도 괜찮다. 일본은 가격이 흠좀무. 제작하는 곳도 이제 한 곳 외엔 없다. 미국 등지에서 조금씩 제작되긴 하지만 사실상 스모라기보다 스모를 빙자한 리얼 파이트다.
주로 씨름 시합을 찾아다니지만 캣파이트 팬들 사이에서는 좀 민폐로 통하기도. 자료 구걸이나 요구가 많아 별로 인식이 좋은 편이 아니다.

4. 향유 계층



4.1. 한국


한국에서 즐겨 온 유저층은 현재 크게 둘로 갈린다. 하나는 오랜 역사의 30, 40대 회원 주축의 클럽이다. 또 다른 하나는 비교적 젊은 연령대의, 넓은 회원들을 포괄하는 포털 카페이다.
클럽은 2011년 P2P 사이트에서 독자 사이트로 독립했다. 현재 클럽의 관리자가 회사를 만들어 직접 캣파이트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7] 제작 업체는 국내에서 유일한 경우이다. 역사가 꽤 오래 된 곳이고, 사람들에게 주소도 알려지지 않았으며, 철저히 비공개로만 운영된다. 사실상 가입은 불가능하며, 대단히 제한적으로만 회원을 받는다. 역사로만 따지면 20년이 넘고, 회원 연령대도 높은 편이다.
카페는 네이버 카페가 통상적으로 주요한 커뮤니티이다. 회원 연령대부터 다루는 장르까지 매우 넓고 다양하다. 클럽의 회원들도 여기서 활동하고 있다. 접근성도 좋아 캣파이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쉽게 찾아온다.[8] 현존하는 커뮤니티 중 유일하게, 가장 잘 운영되고 있는 편이며, 회원수도 1000명을 넘기며 빠르게 많아지는 추세이다. 다만 장르가 장르이다보니, 활동량이 널뛰기하는 경향이 있다. 가입 질문도 꼼꼼하게 보는지, 가입 질문을 잘못 적으면 가입을 거부한다.[9]
카페에서 생산되는 것은 소설과 커스텀 소녀, 허니 셀렉트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작품들, 그림들과 소설. 이런 작품들은 최근 검열이 없는 해외 사이트의 지분이 커졌다. 그래도 퍼오기만 하고, 간간이 소설만 올라오던 과거와는 달리 꽤 자체적으로 생산되는 것들도 많다. 프로 선수들의 정보와 경기도 여기선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디시인사이드에도 캣파이트 마이너 갤러리가 있다.[10] 다음에도 카페들이 있다. 아무래도 디시인사이드와 다음 카페는 네이버의 카페에 비하면 활동량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전무하다. 디시인사이드에는 자료 구걸과 어그로가 많아, 네이버 카페처럼 관리가 잘 되지도 않고, 좋은 글도 올라오지 않는다. 자료 생산과 공유도 0이다. 특히 네이버 카페 이상으로 디시인사이드에서 하는 꼼꼼한 검열과, 경찰 조사 등의 원인으로 자료를 올릴 수가 없다. 특히 n번방 방지법의 영향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인터넷 사업자 의무가 빡빡해진 탓에 더 검열이 심하다.
마지막으로 SNS 모임을 통한 소규모 대화방이 있다. 이쪽은 자료 생산보단 역할극 같은 쪽에 특화된 편이다. 역할극 특성상, 승패를 가리기 위한 다툼과 협박, 분쟁이 끊이지 않아 길게 이어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

4.2. 해외


미국과 일본은 거의 전통적으로 즐겨왔기 때문에 충성도도 높고 매니아가 많다. 유럽도 마찬가지로 유구한 취향이기에 전문 제작사도 꽤 많은 수준이다.
일본의 경우에는 소규모 사이트나 블로그 위주로 많이 운영되는 편이다. 개인이 운영하다보니 망하거나 활동을 중단한 경우도 많다. 그나마 가뭄에 콩 나듯이 하나둘씩 생기기도 한다. 이쪽 분야의 '사쿠라'라는 매우 유명한 캣파이트 소설가가 꽤 꾸준히 활동해서인지 장르 소설에서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눈팅족이 많아서 그렇지 무언가 투표를 하면 그야말로 어디서 이런 사람들이 나타났나 싶을 정도로 평소 댓글이 3~4개 달리던 것이 50~60개 넘어가기도 한다.
현재는 PixivDeviantart, Patreon, 트위터 등지에 개인 창작자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한국인들도 왕왕 보이는 수준이다. 후원을 받거나 돈을 받고 작품을 팔거나, 커미션을 해주는 등 정말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가끔 극우 성향의 작가들도 있는 등, 작가들 매너가 그렇게까지 좋은 수준은 아니기도 하다.
가끔, 정말 돈 많은 개인이나 소규모 제작사가 크라우드 펀딩 형식으로 작품을 촬영하거나 제작하기도 한다. 일본 오사카 등지에서는 실제로 혼성 격투를 해주는 풍속점이 있는 모양. 심지어 가끔 여성들도 방문(!)한다고 하니, 마냥 남자만 즐기는 취향은 아니다.
미국은 야후 그룹에서 활동 이후 망해버렸다. 자체 제작자들은 그 이후로도 디비언트아트에서 활동하고, 픽시브, 겔부루 등 다양한 이미지 업로드 사이트에서 활동한다. 다른 팬들은 따로 포럼 사이트를 개설해서 그쪽에서 활동하는 못브이 보인다. 특이하게도 실제로 싸움을 하거나 싸움을 주선하는 사람들도 다수 있다. 가끔 포르노 배우들이 프로필을 걸어놓고 오프라인 대결을 해주는 경우가 있다. 전직 권투 선수인 홀리 "핫스터프" 두나웨이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이런 경우 성매매도 같이 이뤄진다고도 한다.

5. 기타


Poser, 3D 커스텀 소녀 등으로 자료를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다양한 편집 도구나 제작 프로그램으로 자료를 제작한다. 장르에 따라 섹스파이트와 연관이 상당히 많다. 혼성 대결도 캣파이트의 범주에 넣어주느냐 마느냐는 만년 떡밥이다.
도그파이트라는 단어도 있지만 이 단어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5.1. 진짜 고양이 싸움 캣파이트


속어적인 의미가 아닌 진짜 고양이들간의 싸움인 캣파이트는 다른 동물들이 그렇듯 서열, 영역 주도권 등을 두고 싸우는 것을 의미한다. 방법이야 짐작 가능하듯 앞발과 이빨로 상대를 공격하는 것으로 물러나는 쪽이 지는 것이다. 다만 똑같은 이유로 싸워대는 개들이 서로 냄새 몇번 맡고 바로 싸움에 돌입하는 것과는 달리 서로를 무척 경계하면서 오랜기간 지켜보다가 급작스럽게 싸우는 전개의 차이가 존재한다.
야생 고양이야 그렇다고 쳐도 애완 고양이가 자기들끼리 이러면 주인 입장에서는 둘 다 소중한 내 반려동물이므로 다쳐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떼어놓으려 하는데 사실 '''인간이 싸움을 억지로 말리면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다.''' 동물들은 인간과는 달리 절대로 상호존중을 하지 않고 철저하게 서열을 정리하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11] 인간이 개입해서 싸우는 고양이들을 말리면 서열 정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다시 마주하는 순간 '지난번엔 방해받았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결판내보자'는 심정으로 오히려 더 격렬하게 싸운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은 그걸 또 떼어놓으려 하고...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싸움은 되려 뒤로 갈수록 더욱 격렬해져서 고양이들의 부상 정도도 심각해지고, 말리려고 개입하던 인간이 물리거나 할퀴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
결국 반려묘들간의 싸움을 멈추려면 차라리 초장에 상호간의 서열이 확실하게 잡혀서[12] 더 이상 싸우지 않게[13] 싸움을 방관하거나, 아니면 애초에 두 고양이들이 단 한순간도 서로 마주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격리시키는 수밖에 없다. 즉 사실상 고양이들을 정해진 영역에 넣어두고 그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가두어야 한다는 뜻인데, 너무 가혹한거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인간의 잣대로 내린 판단일 뿐 당사묘(猫)의 진짜 의견은 조금도 반영되지 않은 인간 위주의 이기적인 동정심일 뿐이다. 오히려 반려묘의 입장에서는 꼴보기 싫은 다른 고양이와 억지로 함께 살면서 스트레스를 받느니 차라리 따로 사는게 백만배는 더 행복하기 때문이다. 사람도 꼴보기 싫은 사람과 한 지붕 아래에서 살면 그 자체만으로 막대한 스트레스를 받는데 고양이야 오죽하겠는가. 둘 다 내가 사랑하는 반려묘이니 어떤 갈등도 없이 무조건 사이좋게 어울려야 한다는건 자신의 생각을 상대에게 강요하는 전제적인 이기심에 불과하다.[14] 정 서로 캣파이트 하는것도 싫고 그렇가도 격리시키는것도 싫다면 방법은 두가지 뿐인데 애초에 서로 다른 성별로만 입양하여 서로 싸울 이유를 없애버리거나 미리 중성화 수술을 시켜놓아서 공격성을 낮추는 방법 밖에 없다.
여담이지만 이 캣파이트는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품종에 따른 전투력 차이가 극명한데 작은 종이 큰 종보다 약하다. 이유는 단순하게도 큰 품종은 상대가 나보다 작으니 너무나 쉽게 머리나 목 같은 급소를 노릴 수 있지만 작은 품종은 상대가 나보다 크니 급소를 노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원래 자연적으로라면 고양이들은 본능적으로 더 강한 개체를 배우자로 맞이하여 더 강한 후손을 낳으려 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없어야 하지만 '품종'이라는 개념에 집착하는 인간에 의해 마음에도 없는 개체와 억지로 관계를 맺으면서 작은 품종은 계속해서 작게 태어나는 악순환에 시달리고 있다.[15] 이런 품종들은 당연히 야생에서 살아남기에 불리하므로[16] 돌봐줄 인간이 없다면 자연적으로 도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이런 문제에서 자유로운 야생 개체들의 캣파이트는 이런 문제에서 자유로우며 애초에 강제로 개입하는 인간도 없어서 빠르게 끝난다. 다만 그 대신 싸움 후에 돌봐줄 인간이 없다보니 싸움으로 약해져서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면도 존재한다.
한편 인간의 또 다른 대표적인 반려동물인 를 상대로도 캣파이트를 시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당연하지만 서열 문제보다는 생존에 위협을 느껴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양이와 개는 꼬리의 움직임으로 의사소통을 하지만 신호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고양이가 우호의 표시로 한 동작이 개에게는 위협적으로 보이거나 반대로 개가 우호의 표시로 한 동작이 고양이에게는 위협적으로 보이는 등의 의사소통에서 오는 오해 때문인 경우도 있고, 진짜 개와 고양이가 한정된 식량과 영역을 가지고 목숨 걸고 싸우는 경우일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사육주인 인류에 의해 공격성을 유지하는채로 길러진 개가 체급과 전투력 모두 고양이보다 한참 월등하다보니 개와 고양이의 싸움에서 고양이의 승리로 끝나는 경우는 정말 없다. 게다가 고양이와는 달리 개는 집단 행동도 잘하는 동물이다보니 닥치고 독고다이 위주인 고양이는 머릿수에서도 밀린다. 이 경우는 고양이들간의 캣파이트와는 달리 고양이가 개에게 살해당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보호자들이 싸움을 뜯어말려야 한다.

6. 관련 문서


  • 고양이 - 도둑고양이
  • 여캐 - 투희 - 싸우는 미소녀
  • 히로인 - 히로인 쟁탈전
  • 김준희
  • 캣파이트가 주요 소재인 것들
    • THE 캣파이트 (게임)
    • 데드 판타지
    • 디지몬 시리즈 - 엔젤우몬레이디데블몬[17]
    • 러브어퍼 - PS2 복싱 게임
    • 럼블 로즈
    • 리틀 버스터즈!/미니게임[18]
    • 세계에서 제일 강해지고 싶어!
    • 세키레이[19]
    • 아네상
    • 퀸스블레이드
    • 퀸즈 블레이드 시리즈
    • ToHeart 시리즈
    • AIKa 시리즈
    • ECW - 뷸라 맥길리커티, 프랜신 푸르니에, 던 마리
  • 용과 같이 제로: 맹세의 장소- 캣파이트 도박장이 등장한다.

[1] 여성을 고양이로 지칭하는 비슷한 단어로는 캣 콜링이 있다.[2] 백합과는 다르다.[3] 싸우는 두 포켓몬은 몬냥이꼬링크인데 전부 암컷이며, 실제보다 더 육덕지게 그려졌다.[4] 왜 뜬금없이 몬냥이와 꼬링크가 저렇게 싸우는가 하면, 바로 이전 화에서 골덕에게 지고 있던 몬냥이가 헤롱헤롱을 걸고 두들겨 패다가 몬냥이도 골덕에게 눈이 맞아서 서로 키스(...)하려 했기 때문에 열받은 꼬링크에 의해 골덕이 지져지고 링크의 상황에 다다른 것.[5] 한국의 여성 선수들이나 환경에 비판 내지 지적을 하기도 한다.[6] 유튜브에만 해도 엄청나게 널려 있다.[7] 합법 영상물이다.[8] 다만 성인 이상만 가입할 수 있게 돼 있어, 미성년자가 검색하면 안 나온다.[9] 물론 다시 제대로 적어서 내면 바로 받아준다.[10] 네이버 카페의 매니저가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의 매니저까지 겸하고 있다.[11] 동물은 설령 한날 한시에 같이 태어난 형제자매 개체일지라도 서열 문제는 심하게 엄격하다. 보통은 애초에 중성화 수술을 해서 새끼를 낳지 못하거나, 태어나서 서로 서열을 정리하고 말고를 하기도 전인 어린 나이에 분양을 하는 등의 이유로 형제자매들간에 싸우는걸 보기 힘들어서 모를 뿐.[12] 만약 반려묘들이 이상하게 캣파이트도 안했는데 사이가 좋아보인다면 사실은 주인이 안보는 사이에 서열 정리가 끝난 경우이다. 즉 "우리 고양이들은 착해서 안싸워요~"라는건 그야말로 순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사육주의 착각인 셈. 이 경우 두 고양이에게 밥그릇을 아예 따로 주는게 아닌 같은 밥그릇을 주는 경우 서열상 우위에 있는 개체가 먼저 먹고 다음 서열의 개체는 근처에서 얼쩡대기만 하다가 그 다음에 먹는 등 고양이들간에 서열이 확립된 모습을 보여주곤 하지만 순진한 사육주는 눈치 못채고 그냥 둘이 사이가 좋네 하며 좋게 받아들이고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다.[13] 애초에 서열 정리가 목적이니만큼 서열만 정립된다면 상급자도 불필요하게 하급자를 공격하지 않고 하급자도 더 이상 군말없이 관계에 복종하기 때문에 싸움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 물론 아주 안싸우는건 아니지만 이 경우는 주인이 상급자보다 하급자에게 더 애정표현을 많이 하거나 반대로 상급자에게 충분한 애정표현을 해주지 않으면 상급자임에도 부당하게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 상급자 개체가 분풀이를 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주인의 행동이 원인인 것이다.[14] 비단 고양이뿐만 아니라 원래 반려동물들은 주인이 일정 부분 반려동물의 본능을 존중하고 거기에 맞춰줘야 할 필요가 있다. 그걸 무시하고 그냥 충동적으로(물론 당사자는 '자기 나름대로 충분히 고민했다'고 주관적으로 판단하고) 입양하고 나면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유기하는 결말로 이어지는 것이다.[15] 애초에 이런 품종이란 것 자체가 극소수의 자연적 케이스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어려운것도 아닌게 인간이 A와 B라는 개성을 지닌 동물을 만들고 싶으면 A라는 개성을 지닌 동물과 B라는 개성을 지닌 동물을 합사시키면 이 두 동물들은 서로 외엔 별다른 배우자가 없기 때문에 합사를 하고 그렇게 인간이 원하는 A와 B라는 개성을 지닌 품종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런 사정을 알지 못하는 많은 수의 애호가들은 겉으로 보이는 단면만 보고 둘이 서로 사랑하는구나 하면서 꺅꺅대며 좋아하는데, 이거 사람으로 치면 동인지에서나 나오는 '섹스하지 않으면 나오지 못하는 방'에 서로에 대해 별 감정 없는 남녀 한쌍을 가둬놓고 무조건 아이를 낳게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16] 상기한 캣파이트에 약하다는 이유도 있지만, 이 '품종'들은 근친상혼을 반복한 탓에 유전자풀이 단순해져서 전염병에 취약해지거나 유전병을 앓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인간도 이런 문제에선 자유롭지 못해서 '혈통을 위해' 근친혼만 계속하던 귀족층들은 서민층에게는 없던 온갖 희귀한 유전병을 앓으며 평생 고통스러워했다. 흔히 '불합리하게 아랫사람들을 괴롭히는 괴팍한 폭군/귀족들'이라는 이미지는 실제로 이런 근친상간 끝에 유전병이나 정신병을 얻은 왕족/귀족이 정상적인 사고능력이 마비되어 폭정을 저지른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아돌프 히틀러도 사실 부모님의 근친상간에서 태어나서 장애를 앓았고 그것이 그가 최악의 학살자가 되는데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17] 이 둘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싸닥션과 머리 잡아당기기가 난무하는 등 정말 처절하게 싸운다. [18] 유아독존의 여왕 고양이 vs. 좀처럼 사람을 따르지 않는 도도한 새끼 고양이[19] 세키레이들은 대부분 여자이지만 극소수중에 남자도 있다.하지만 등장도 드물어서 거의 여자들의 싸움에 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