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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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Glenn "Mike" Mullen. 미합중국 해군의 4성제독으로 합동참모의장을 지낸 군인이다.
1. 생애
아버지는 할리우드 언론사의 에이전트였고 어머니는 코미디언 지미 듀런트(Jimmy Durante)의 매니저였다. 멀린은 1946년 10월 4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다섯 남매 중에 첫째였다. 1964년에 미국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였고 1968년 졸업하여 항해소위(Ensign)로 임관하였다. 해사 동기들 중 유명 인물로는 버락 후세인 오바마 행정부의 NASA 국장을 지낸 해병소장 찰스 볼든 장군[1] 이 있다.
1985년에는 해군대학원(Naval Postgraduate School)[2] 을 졸업하였고 1991년엔 하버드 대학교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하였다. USS 조지 워싱턴 항모전단장을 거쳐 NATO 해군사령관, 나폴리 연합함대 사령관, 해군참모차장을 거쳐 2004년에 해군참모총장이 되었다. 2007년엔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에 의해 합참의장으로 지명되어 미 해군 역사상 3번째로 4개 대장 보직을 거치는 기록을 세웠다.[3] 2011년 퇴역했고, 육군참모총장이던 마틴 뎀프시 장군이 자리를 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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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오사마 빈 라덴 사살 당시의 멀린 제독. 해군 카키 근무복[4] 을 입었으며 서 있는 사람 중 제일 왼쪽이다. 합동특수작전사령부의 공군준장 마샬 웹 장군이 작전실무자인 터라 상석을 내주고 뒤에 서서 보고 있다.
미국의 경우 합참의장과 합참차장이 러닝메이트처럼 임기가 겹칠 때가 많은데, 해병대장 제임스 카트라이트 장군이 그와 재임기간을 함께 했다. 둘 다 나란히 2011년에 전역했다.
2. 여담
아들이 둘이 있는데 둘 다 애너폴리스(미 해사)를 나와 해군 장교로 복무 중이다.
전임 합참의장인 피터 페이스 장군이 도입한 합참주임원사를 보임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해병대 출신이 도입한 시스템이 아니꼬와서 하지 않느냔 말이 나오자 그냥 딱히 필요하지 않은 것 같아서 보임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해군과 해병대 사이가 은근 꽁기꽁기하다보니 이런저런 말이 나왔다. 그리고 후임 합참의장 마틴 뎀프시 (육군 대장)은 보임되자 보란듯이 다시 합참주임원사 제도를 부활시켜 브라이언 바탈리아 해병(...)원사를 임명하였다.
DADT 폐지에 찬성하며 1968년[5] 부터 동성애자와 같이 군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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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참모총장 재직시, 1975년에 폐지되었던 해군 CPO 이상 인원용 '춘추정복'을 다시 부활시키기도 했다. 간부용 하근무복과 같은 카키색으로 된 정복으로, 제2차 세계 대전 때 기록사진에 많이 보이는 복장이지만 하정복, 동정복에 이어 정복이 3종류나 되어 피복비나 관리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 폐지되었는데, 미 해군의 전통을 되살린다는 명분과, 흰색 하정복이 자주 입기에는 관리가 힘들어 좀 격이 낮은 하절기나 열대 지역에서의 행사시 하정복 대용으로 입을 옷으로 부활시키고 본인이 앞장서서 착용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위에 나온 오사마 빈 라덴 사살작전 사진에서의 모습은 카키색 근무복을 입은 모습인 동시에 춘추정복에 재킷을 벗은 모습이기도 하다. 그러나 막상 실무에서는 옷이 너무 많다는 등의 이유로 싫어하는 분위기가 대세였으며, 멀린이 합참의장을 마치고 퇴역한 후 2012년에 다시 '''폐지'''되었다. 애초에 1975년에 춘추정복을 폐지한 참모총장이 미 해군의 리노베이션을 주도한 레전드급 '''명장'''인 엘모 줌왈트 제독이었단 점에서 비교되어 더 까였다. 에릭 신세키 장군이 미 육군 전원에게 베레모를 씌운 것과 동급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